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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샷 프로젝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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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직접 업무 수행"…협업툴 NHN두레이, '행동형 에이전트'로 차별화

NHN두레이가 협업툴 시장에서 '올인원 전략'을 앞세워 금융·공공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메신저·메일 중심의 협업툴을 넘어 전자결제까지 통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더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NHN두레이는 28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탑재된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레이AI는 메일·메신저·위키 등 두레이가 제공하던 다양한 협업 기능을 AI와 연동해 강력한 편의성을 갖췄으며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멀티 LLM 제공 전략을 통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단순 협업툴이 아닌 ERP와 연동되는 엔터프라이즈급 전자결제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민간·공공·금융 전 영역에서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두레이는 최근 3년간 구독 매출이 약 40%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기 중소기업(SMB) 중심에서 출발해 대기업, 공공기관, 금융권으로 고객군을 확장한 것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공공·금융 확장 가속…“비싸도 선택받는 이유는 통합” 두레이의 확장은 특히 공공과 금융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공공 SaaS 협업툴 시장에서는 '압도적 1위'를 자처할 만큼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공공 시장에서 가장 비싼 서비스임에도 가장 많이 선택받고 있다”며 “단순 협업 기능이 아니라 메일과 전자결제까지 통합된 구조가 도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통합 전략은 락인 효과로도 이어진다. 메신저나 메일은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전자결제 시스템은 데이터 이전과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해 전환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국방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한 두레이 서비스는 현재 약 3~4만명이 사용 중이며, 올해 10월부터는 중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 인가 이후 1년 만에 25개 금융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우리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업무 데이터에 두레이 AI에이전트 결합하면 업무 시너지↑ 두레이 AI에이전트는 다양한 협업 기능이 통합된 두레이 플랫폼 안에 구축된 서비스로, 단순 대화형 비서를 넘어 두레이 내 축적된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직접 활용해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행동 단계'형 에이전트다. 백 대표는 “AI가 말을 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지연된 업무를 찾아 자동으로 댓글을 달거나 정리해 위키에 등록하는 등 행동하는 AI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AI에이전트는 실제 업무 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 사용자 계정과 동등한 수준으로 메신저 대화방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작업까지 요청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에이전트를 팀원처럼 채팅방에 초대해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마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메일, 캘린더, 개인 위키 등을 통합 분석해 동작하는 개인맞춤형 AI 비서로, 오늘의 일정과 할 일 요약, 중요도·긴급도 기반 업무 우선순위 제안, 업무 생성, 주요 메일 요약 등을 단순 명령만으로 실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에이전트는 특정 프로젝트의 업무, 위키, 캘린더 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고 행동하는 프로젝트 전용 AI 협업 파트너다. 프로젝트 전체 업무 조회, 업무 생성, 업무 내용 수정, 댓글 추가, 위키 조회·검색 등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익스텐션 에이전트는 두레이와 연동되지 않은 회사 내부 시스템(ERP·MES 등)이나 DB를 두레이가 제공하는 파이선 기반 SDK로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사 시스템을 연동한 경우, 간단한 명령만으로 휴가 혹은 연장근로를 신청하거나 사내 임직원을 검색할 수 있어 인트라넷에 접속해 세션 별 페이지를 넘기며 필요한 기능을 실행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생략 가능하다. ▲빌트인 에이전트는 법무, 회계, 규제, 보안 등 전문 영역의 데이터 학습을 완료한 특화형 AI비서로, 별도 개발 없이 필요한 에이전트를 선택해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고객사는 법무 및 회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저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활용 시 명령어 입력만으로 기업정보에 대한 다양한 분석 내용을 PDF, HWPX 파일로 생성 가능하며, 특히 HWPX 파일을 주로 사용하는 공공·행정 부문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두레이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금융·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로 전환해 고객사의 업무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보안 요건을 이미 충족한 만큼 금융 규제 완화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9 09:04안희정 기자

엔피,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 콘텐츠 기획·진행 맡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대표 백승업, 최지훈)가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문화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고 28일 밝혔다. 공연과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현장 콘텐츠 영역을 담당하며, 관람객의 체류 경험 설계에 무게를 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화훼 축제인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17회를 맞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한국 대표 봄 축제로, 꽃 전시와 공연·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엔피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막식 및 공식행사 ▲공연 프로그램 기획·운영 ▲시민 참여형 콘텐츠 구성 등 축제의 문화행사 영역을 담당한다.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르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현장 진행까지 이어지는 경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수변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시민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등이 하루 다회차로 진행된다. 장미 테마의 '로즈페스타'는 포토존과 체험형 공방,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엔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 대형 공공·문화 프로젝트에서 공간과 콘텐츠, 관람객 경험을 하나로 엮어내는 브랜드 경험(BX) 운영 역량을 다져왔다. 현재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엔피의 현장 콘텐츠 설계·운영 방식과 IP·기술 기반 콘텐츠가 맞닿는 지점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피 최지훈 대표는 “관람객이 오래 머물고 깊이 참여하는 경험을 콘텐츠로 설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공감과 경험, 기술과 IP를 아우르는 콘텐츠 경험 비즈니스에서 엔피만의 영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5:05안희정 기자

카카오엔터, 웹소설 '초신작 프로젝트' 5월 라인업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고정희, 장윤중)가 5월 카카오페이지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5월 1일 공개되는 마지막검사 작가의 '재해를 먹는 마법사'와 4월 30일 공개되는 달슬 작가의 '복수의 여왕' 두 편으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회귀를 통해 운명을 거슬러 반격하는 과정이 통쾌하게 펼쳐지는 작품들이다. '초신작 프로젝트'는 매달 주목도 높은 신작 웹소설 2편을 엄선해 소개하는 카카오페이지 대표 캠페인이다. 흥행 작가의 복귀작과 기대작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재해를 먹는 마법사'는 전작 '-99레벨 대마법사'로 초신작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던 마지막검사 작가의 신작이다. 인류 최강의 마법사였음에도 끝내 세계 멸망을 막지 못 했던 주인공이 절대신을 쓰러뜨린 직후 20년 전으로 회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구와 신들의 땅 '아스가르드'를 넘나들며 재해를 통째로 포식해 힘으로 삼는 각성 능력으로 신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멸망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간다. 전작에서 검증된 속도감 있는 먼치킨 서사에 북유럽 신화를 접목한 세계관이 더해지며, 주인공이 압도적인 힘으로 판을 장악해 나가는 쾌감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복수의 여왕'은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로 소설과 웹툰 모두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하며, 도합 1.9억 조회수를 기록한 달슬 작가의 신작이다. 혼인을 빌미로 수도에서 쫓겨난 뒤 억울한 누명으로 처형됐던 주인공이 결혼 직전 시점으로 회귀한다. 자신을 학대했던 백작을 제거하고, 훗날 대륙의 정복왕이 될 사령관에게 계약 혼인을 제안하며 언니를 끌어내리고 스스로 왕좌에 오르기 위한 판을 짠다. 치밀하게 설계된 궁중 암투 속에서 한 수씩 앞서 나가는 긴장감이 달슬 작가 특유의 강점으로 발휘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5월 '초신작 프로젝트' 작품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재해를 먹는 마법사'의 선공개된 4화, 29일까지 '복수의 여왕'의 선공개된 3화를 감상하면 최대 1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한다. 뒤이어 최대 2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제공하는 오픈런 이벤트가 5월 1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5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도 5월을 포함한 최근 6개월 초신작들을 대상으로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4.28 11:33안희정 기자

고려아연 美 제련소 건설 가속…'패스트트랙' 지정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 패스트트랙 제도에 편입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행정 지원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내무부는 지난 2월 테네시주 주정부 등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FAST-41 적용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FAST-41 지정 사업의 인허가 일정을 통합 조율∙관리해 일정과 비용 리스크를 완화한다.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된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와 테네시주 MOU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추진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AST-41 지정은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포함한 자국 국가안보 전략의 한 축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평가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에서 FAST-41 지정을 받은 핵심광물 관련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주 사우스32의 아연·망간 개발 사업인 '에르모사 프로젝트' ▲알래스카주 레졸루션미네랄스의 안티모니 탐사 및 개발 사업 '안티모니릿지' 프로젝트 등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이 제도에 편입된 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처음이다. 기존 FAST-41 지정 핵심광물 프로젝트와 비교해 생산하는 광물 역시 비철금속 13종(핵심광물 11종 포함)과 반도체 황산 등으로 훨씬 다양하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중장기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에 기반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테네시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내년 착공, 2029년 완공이라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원)을 투자해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아연·연 등 기초금속과 게르마늄·갈륨 등 희소금속 등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미국 현지의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징크를 출범했다.

2026.04.27 10:12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스타게이트 '자금 경고등'…오라클 인프라 투자, 월가 부담 키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수용 능력 역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프로젝트에선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제약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과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기관 대출 한도와 위험 관리 규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약 3000억 달러(약 443조원) 규모로 알려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 내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AI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AI 산업에서 나타나는 초대형 설비 투자 경쟁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라클이 임차인으로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시장에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기관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에 묶이면서 대규모 자금 소화에 제약이 발생했다. 실제 일부 프로젝트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에선 오라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인으로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이 이뤄지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임차인의 신용도와 금융시장 수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AI 산업에선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전력 공급 문제, 지역 사회 수용성,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프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은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432조원) 규모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체 현금만으로는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수준만 충당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자금은 은행 대출, 회사채, 사모 신용 등 외부 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흐름은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전력, 부지 확보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인프라 확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나 일부 경쟁사 대비 재무 구조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시장에선 이런 상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기준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금융기관들은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해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AI 투자 전반이 위축되기보다는 프로젝트별로 자금 조달 환경에 차이가 나타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빠르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자금 조달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 수용 범위와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09:31한정호 기자

LS머티리얼즈, 美 핵융합 시장 노크…실증 프로젝트에 UC 공급

LS머티리얼즈가 미국 핵융합 실증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머티리얼즈는 미국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핵융합 발전 분야 첫 공급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 상용화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추가 실증에 따른 후속 수주와 상용화 단계에서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측은 핵융합 발전용 고출력 UC는 높은 기술 난도와 엄격한 검증 기준이 요구되는 분야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은 LS머트리얼즈가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풍력터빈, 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핵융합, 수소연료전지,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UC 시장은 과점 구조로 형성돼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직접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과 동일한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핵융합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출력 전력 제어가 가능한 UC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0개 이상 대형 UC 모듈이 적용된다. LS머트리얼즈 UC는 0.06초 만에 15MW급 전력을 출력할 수 있는 고출력 성능을 기반으로, 핵융합 장치 운용에 필요한 순간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이는 수천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공급은 상용화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소연료전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1:05류은주 기자

무보, '팀코리아'로 K-원전 영토 넓힌다…수은·한전과 원전 수출 원팀 결성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국가산업에너지공사(페트로베트남)와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75년 설립된 페트로베트남은 석유·가스 등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국영 기업으로, 베트남 내 닌투언 원전 2호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날 양해각서는 정부의 원전 수출 산업화 전략에 발맞춰 무보·한국수출입은행·한국전력공사가 '팀코리아'로 결집해, 우리 기업의 페트로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원전 사업 금융지원 구조 등에 관한 상호 협력체계 수립 ▲정보교환 및 협력을 위한 실무그룹 구성 등이 포함됐다. 무보는 30여 년간 쌓아온 프로젝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에너지 안보 확립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고, 국내 기업이 베트남 내 원전 건설 사업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적 금융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원전 프로젝트는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는 대규모 전략 사업인 만큼, 정책금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K-원전' 생태계의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0:54주문정 기자

와디즈, '모두의 시작, 모두의 펀딩' 이끌 로컬 플레이어 모집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할 로컬 플레이어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로컬로 확장하고, 지역 유망 메이커의 성과 창출을 함께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와디즈 로컬 플레이어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력 있는 메이커를 탐색하고, 펀딩 프로젝트 오픈을 위한 협업을 주도하며 와디즈와 메이커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은 지원자의 거주지 또는 연고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대전·부산·울산·대구·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해 충청·호남·영남·강원·제주 등 전국 권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지션은 기존 직업과 병행 가능한 N 잡 형태로 운영된다. 1인 사업가, 세컨드 커리어를 고민하는 지원자는 물론, 지역 기반 활동 경험을 쌓아온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리모트 워크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든 활동할 수 있다. 로컬 플레이어로 합류한 이후에는 플랫폼과 펀딩에 대한 이해부터 프로젝트 오픈 노하우까지 와디즈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 참여를 넘어 창업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간편 지원 방식으로 와디즈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1차 면접은 전화 또는 화상 면접 중 선택 가능하다. 한편, 와디즈는 이달 29일 오후 4시, 약 1시간 동안 로컬 플레이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와디즈 소개와 포지션 안내, Q&A 세션으로 구성되며, 동일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시작, 모두의 펀딩'이라는 방향 아래, 지역 곳곳의 유망 메이커를 발굴해 이를 시장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며 “각 지역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로컬 플레이어들이 그 여정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1 17:59백봉삼 기자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확대해 탄소배출 줄인다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를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인증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국제 인증기관의 인증을 추진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실내 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기존 난방 설비에 비해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냉∙난방과 급탕 등 열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 판매해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배출권 중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효율 가전뿐 아니라 히트펌프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줄여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전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2024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91만 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톤과 근사한 수치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골드스탠다드에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위해 주요 사업 내용과 예상 효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한다. ▲프로젝트 추진 배경 ▲적용 기술 및 감축 산정 방식 ▲예상되는 환경적·사회적 영향 ▲골드스탠다드 인증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진행한다. 사전 안내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협의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검토 과정을 거쳐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26.04.14 14:37전화평 기자

SAP, 삼성전기 클라우드 ERP 전환…AI 기반 경영 지원

SAP가 삼성전기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해 데이터 기반 경영과 인공지능(AI) 중심 업무 구축을 지원했다. SAP코리아는 삼성전기가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를 기반으로 SAP S/4HANA 전환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 중심 경영 환경을 고도화하고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IT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다. 삼성전기는 기존 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 등으로 분산돼 있던 주요 데이터를 단일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데이터 일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AP S/4HANA 클라우드를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으로 도입해 보안과 품질, 안정성을 강화했다. SAP 글로벌 품질 기준과 파트너사인 삼성SDS의 국내 운영 역량을 결합하고 국내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재해복구(DR)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확보했다. 전환 과정에선 다운타임 최적화 전환(DoC) 방식을 적용해 시스템 비가동 시간을 기존 예상 대비 75% 이상 줄였다. 제조 라인 운영 등 핵심 비즈니스 중단 없이 시스템을 전환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구축 방식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재무·구매·생산·물류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사전에 통합·표준화한 후 전사에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구축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환을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 환경도 확보했다. SAP의 AI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도입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의 이슈 해결 효율을 높였으며 시스템 오픈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원영선 SAP코리아 영업부문장은 "삼성전기의 이번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삼성전기 그룹장은 "ERP·MES·SCM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일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SAP S/4HANA가 제공하는 AI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AI 활용을 통한 업무 자동화 기반을 마련해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2026.04.08 14:23한정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크리에이팅X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 개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권혁빈)는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콘텐츠 '크리에이팅(CREATing) X 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CREATing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관심사에 기반해 자유롭게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참여형 소셜임팩트 활동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사내 구성원들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안하는 'CSR 멤버십' 등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다 많은 유저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 CREATing을 기획했다. 덕업일치는 '나의 덕후력을 업(UP)시켜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든다'라는 의미로 CREATing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시즌1에는 총 622명의 이용자가 참여, 커피와 러닝, 영화관, 반려동물 등 다양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제 기부 프로젝트로 실행됐다. 시즌2는 과거 참여 이력을 분석해 핵심 참여자를 선정하고, 각 핵심 참여자가 활동이 활발한 시기와 관심 키워드를 반영해 시즌별 테마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봄 시즌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까지 약 4개월간 스포츠를 테마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19일까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마라톤 등 스포츠와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용자 투표에서 공감 수가 많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2건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캠페인 실행 지원금 ▲캠페인 기획 및 설계 전문가 멘토링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참가자에게 'CREATing 인증 카드'가 발급되며, 프로젝트 비하인드를 다룬 온라인 채널 'CREATing 매거진'에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여름 시즌에는 다양한 동호회가 참여해 영화제, 음악 페스티벌 등 문화 예술 테마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NGO 등 소셜 섹터 종사자가 참여해 트레킹, 지역 축제 등 로컬 활성화를 테마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덕업일치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기부자 각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문제해결 플랫폼으로서 기부자가 쉽고 즐겁게 참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7 15:46진성우 기자

"국고보조금도 블록체인으로"…LG CNS,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

LG CNS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에 참여해 예금 토큰을 활용한 공공 재정 집행 모델 구축에 나선다.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국고보조금 지급까지 디지털화폐를 적용해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주사업자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은행 예금을 토큰 형태로 전환한 예금 토큰을 실제 거래와 공공 재정 집행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국고보조금 지급에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는 사례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전례가 없는 시도로, 향후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과 정부, 은행권이 함께 참여해 예금 토큰의 결제 수단 및 재정 집행 수단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LG CNS는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고도화를 맡으며 사업 전반을 주도한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예금 토큰 기반 보조금 지급 방안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정책 집행 환경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 예금 토큰이 도입되면 보조금 지급부터 사용, 정산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돼 투명성이 높아진다. 또 용도와 기간, 금액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 형태로 운영돼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재정 집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결제 생태계 확장도 함께 추진된다. LG CNS는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 자동 입출금 등 예금 토큰 기반 기능을 선제적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사용 환경을 확대 중이다. 기존 주요 시중은행에 더해 참여 금융기관이 늘어나고 편의점·마트·카페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QR 결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BNK부산은행에 더해 BNK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가 이번 사업에 추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디지털화폐 상용화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결제 중개 단계를 줄여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고 공공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G CNS는 한국은행과 함께 차세대 디지털 지급수단에 대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예금 토큰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실증한 바 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 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중심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0:00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英 콘월 주거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대량 공급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Cornwall)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재개발 프로젝트에 고효율 히트펌프 공조 솔루션을 대량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AI 기반의 에너지·공간 관리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도 도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잉글랜드 남서부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피서지로 유명한 콘월 지역에서 추진되며, 과거 광산으로 활용되던 약 61만 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곳은 2035년까지 주택, 학교, 병원,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갖춘 총 1500세대 규모의 주거 커뮤니티 '웨스트 카클레이즈 가든 빌리지(West Carclaze Garden Village)'로 개발되며, 특히 영국 건물 에너지 효율 평가 '에너지 성능 인증(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 EPC)'의 최고 등급인 A등급 달성을 목표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저탄소·고효율 주택 전문 개발회사 '에코 보스(Eco Bos)'와 영국 중앙정부 산하의 주택·지역 전담 행정기관인 '홈즈 잉글랜드(Homes England)'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고효율 히트펌프 방식 기반으로 난방과 급탕을 제공하는 가정용 EHS 제품을 대거 공급한다. 히트펌프 방식의 가정용 EHS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켜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모노 R290(Mono R290)', '모노 R32(Mono R32)'다. '모노 R290' 모델은 자연 냉매인 프로판을 사용하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다. 영하 10℃에서도 최대 75℃의 난방용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고, 영하 25℃ 환경에서도 난방이 가능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모노 R32' 모델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냉매인 R410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68% 낮은 냉매를 사용한다. 또한 제품 높이가 약 800mm, 깊이는 310mm로 창문 아래나 발코니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하기 용이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다양한 가전제품도 공급한다.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돼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가전을 제어 및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집안 전체의 에너지 관리와 절감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는 집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PV)',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도 연결된다. 사용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웨스트 카클레이즈 가든 빌리지'에는 삼성전자 AI 기반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도 도입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안 가전과 스마트 기기들을 넘어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물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활용해 원격으로 단지 내 각 세대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에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게 됐다"며 "통합 에너지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1 08:45장경윤 기자

군 특화 'AI 슈퍼컴' 만든다…국방부, GPU 실증 프로젝트 시동

국방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를 구축해 국방 AI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는 최근 '2026년 국방통합AI데이터센터 실증 목적 GPU 서버 구축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초기 실증 사업으로, GPU 자원 확보와 함께 AI 인프라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예산은 약 216억원 규모로 책정됐으며 계약 후 210일 이내 수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경쟁입찰 계약방식으로 평가 비중은 기술 90%, 가격 10%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축된 국방 생성형 AI '국방 생성형 AI(GeDAI, Generative Defense A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인프라 확장 성격을 띤다. 국방부는 GeDAI를 실증 수단으로 활용해 GPU 수요와 국방 데이터 활용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향후 데이터센터 구축 시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선다. 우선 대규모 AI 추론 서비스를 위한 GPU 서버와 클라우드 관리 서버, 고속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GPU 가상화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백업 시스템, 관제 및 보안 솔루션도 포함된다. 특히 GPU 서버는 엔비디아 B300 기반 고성능 장비로 구성되며 서버 간 최대 800기가비피에스(Gbps)급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AI 추론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 데이터 기반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성능 인프라가 마련될 전망이다. 사업은 착수 이후 ▲환경 조사 및 요구사항 분석 ▲아키텍처 상세 설계 ▲장비 설치 및 시험평가 ▲보안 측정 및 검수 ▲안정화 단계로 진행된다. 이후 무상 하자보수 및 운영 안정화까지 포함된 전체 구축 사이클이 약 7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GPU 자원을 확대하고 각 군과 수요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군 협력 기반 AI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전군 단위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인프라 표준 확보에도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추진될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최대 5만 개 GPU를 투입하는 대규모 국방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이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방부 측은 사업 제안요청서를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기존 국방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증설한다"며 "GPU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7:44한정호 기자

TTA, AI 보안 표준화 프로젝트그룹 신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모델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AI 표준화 전담 프로젝트그룹을 신설하였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그룹은 AI 시스템 정보보호 기술, AI 개인정보 보호 기술, AI 보안성 평가 기술, 생성형 AI 보안 기술, 에이전틱 AI 보안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표준 개발을 선도할 방침이다. 최근 AI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술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침해 등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그룹은 모델 탈취(Model stealing),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 등 보안 위협과 각국 AI 관련 법, 규제를 고려한 보안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프로젝트그룹 신설은 AI 산업 육성과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AI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반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30 10:54홍지후 기자

크래프톤 배그 9주년 행사 '인산인해'…e스포츠선수와 1대1 대결 눈길

3월의 끝자락,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일대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협업 아티스트 '올데이 프로젝트'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지난해 성수동 행사를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로 마련된 '배틀그라운드 9주년 팬 페스트벌' 현장이다. 프로 선수와의 맞대결부터 디렉터와의 긴밀한 소통,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쇼까지. 9년간 전장을 지켜온 팬들의 환호 속에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순간이었다. 크래프톤은 2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9주년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입장권을 받는 대기줄에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총 방문객은 4000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들과 함께 9년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인 화정체육관 입구에서부터 9주년 한정판 응원봉과 웰컴 키트를 손에 쥔 이용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지하 1층 체험존은 게임 속 긴장감을 오프라인으로 옮겨놓은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 방문객들은 '9kg 파밍 챌린지'에 참여해 실제 게임 장비를 챙기는 듯한 몰입감을 즐겼고, 사격 게임 코너 '치킨맨 헌트'에서는 과녁을 조준하는 진지한 눈빛들이 교차했다. 특히 'PUBG e스포츠 1대1 오락실' 부스의 반응이 뜨거웠다. e스포츠 경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로 선수와의 1대1 아레나 대결을 앞두고, 대기 줄에 선 팬들의 얼굴에는 긴장 섞인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1층 로비에서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킴성태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PUBG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9주년 업데이트를 주제로 재치 있는 입담이 오갔으며, 팬들의 실시간 반응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진 '전지적 배그 시점' 세션에서는 김태현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김 디렉터는 9년 전 출시 초반의 경험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 콘텐츠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진화했는지 직접 비교, 설명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고개가 끄덕여지는 반응이 이어졌다. 오후 5시 화정체육관 실내에서 진행된 공연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배틀그라운드의 긴 서사를 보여줬다. '첫 낙하'를 형상화한 오프닝 영상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배틀그라운드의 본질인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마술 연출로 시각화해 현장을 압도했다. 이어지는 '펍지 골든벨(PUBG 9oldenbel)'은 팬들과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퀴즈 프로그램으로, 총 9단계까지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내 행사의 대미는 최근 PUBG 협업 아티스트로 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가 장식했다. 이들은 이날 무대에서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곡 'I DON'T BARGAIN'을 시작으로 'FAMOUS', 'ONE MORE TIME' 등 대표곡 4곡까지 연이어 선보였다. 김태현 디렉터는 "9주년 행사를 보면서 10주년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봤다"며 "팬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배틀그라운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갈고 닦겠다"고 덧붙였다. 야외 운동장에서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후 매해를 상징하는 드론 쇼가 진행됐다. 해가 저물며 어두워진 밤하늘에 수많은 드론이 날아올라 총 12종의 형상을 순차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9년의 여정이 빛으로 재현되자 현장에서는 팬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나왔다.

2026.03.29 12:53진성우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2026 넷마블창문프로젝트', 초등생 대상 AI 기술 융합 교육 실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술 융합 교육인 '2026 넷마블창문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의·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미래 인재 및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기부금과 재단 기금을 더한 '넷마블나눔'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관내 9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총 15회기에 걸친 AI 기술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요 활동 커리큘럼으로는 ▲AI 윤리 교육 ▲AI로 게임 만들기 ▲감정을 읽는 AI 만들기 ▲사람 동작을 따라 하는 AI 로봇 만들기 ▲블록코딩 ▲마이크로비트팩맨 어드벤처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넷마블 사옥 견학과 임직원 직무 특강,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 지원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2026.03.27 16:15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프로젝트제타', 韓·中 이용자 테스트 실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MOBA 게임 '프로젝트 제타'의 이용자 테스트를 중국으로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뤄진다. 프로젝트 제타는 3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뤄 총 5개 팀(15명)이 하나의 전장에서 프리즘을 두고 경쟁한다. 순간 판단, 무빙과 회피, 영리한 스킬 활용, 팀워크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전투의 치열함을 더했다. 크래프톤과 너바나나는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어와 소통하며 이를 개발에 반영하는 '오픈 디벨롭먼트'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친화적인 조준 모드 도입과 공격 조작감 개선이 이루어졌고, 캐릭터가 개편됐따. 화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시각 효과와 음향 효과 또한 보강됐다. 김남석 너바나나 스튜디오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는 익숙한 장르 공식을 반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에서 매 판 새로운 재미가 터지는 액션 MOBA"라며 "오픈 디벨롭먼트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함께 게임의 답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지역의 목소리와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빌드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제타는 중국 지역으로 테스트를 확장한 후 미국과 유럽 등으로 테스트 대상 국가와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다. 테스트 일정 및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팀 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6 19:15진성우 기자

카페24 "K-제조 프로젝트, 두달 만에 서비스 전환율 36% 달성"

카페24는 국내 제조기업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커머스 혁신을 지원하는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가 가동 두 달 만에 서비스 도입 전환율 36%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페24의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는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도 소비자 접점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핵심 지원 영역은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카페24 프로 기반 시스템 지원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전문가 그룹 컨설팅 제공 ▲글로벌 확장 연계 지원 등이다.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지난 1월 프로젝트 가동 이후 최근까지 총 15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혁신을 위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3곳 중 1곳 이상(56개사)이 실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업 간 거래(B2B) 업계의 통상적인 전환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카페24의 혁신 기술력과 원스톱 플랫폼이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도입을 완료한 56개 제조사는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총 10개 산업군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제조업 전반에 걸친 D2C 전환 수요를 확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이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생활·건강(16.1%) ▲패션의류(14.3%) ▲뷰티, 반려동물용품, 패션잡화(각 3.6%) ▲자동차용품, 문구·사무용품, 가구·홈데코, 출산·유아동(각 1.8%)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조 기업들은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프로'를 포함한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각사의 경영 환경과 사업 단계에 맞춰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선택해 적용했다. 비즈니스 모델별로는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55개사) ▲광고 및 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15개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접점을 확장하는 '확장형'(3개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기업은 복수의 서비스를 병행 활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중심 구조에 머물렀던 기업들이 D2C로 전환하며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자연 치유 온열 제품 제조기업 '들꽃잠'은 프로젝트 적용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114.5% 증가했으며, 운영 및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현미 가공식품 및 단백질 셰이크 전문 제조사 '오그래'도 프로젝트 참여 이후 방문자 및 주문 증가, 전환율 개선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과를 나타낸 데 이어 최근에는 광고비 대비 매출 효율(ROAS) 196%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더 많은 제조사가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36%에 달하는 도입 전환율은 제조사의 D2C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이커머스 전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09:59박서린 기자

기업 80% 이상 "AI 인재 필요"…'AI 박사' 아닌 '데이터 읽는 실무자' 원해

국내 기업 열곳 가운데 여덟 곳 이상이 인공지능(AI)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원하는 인재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국내 기업 재직자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기업 AI 인재 수요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4%가 “AI 인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인재 유형은 데이터 분석가가 58.9%로 압도적 1위였고 AI 모델 기반 SW 개발자(35.9%), AI 모델 개발자(34.7%)가 뒤를 이었다. 채용 기준도 달라졌다.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역량은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 경험(32.9%)이었고, 커뮤니케이션·협업(28.0%)이 2순위였다. AI 모델·딥러닝 기술(19.9%)은 3순위에 그쳤다. 학력·전공 요건도 유연해져 '전공 무관' 응답이 38.6%에 이르렀다. 교육 수요도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30.3%)이 1순위로, 프로그래밍(7.5%)이나 딥러닝 기술(6.3%) 수요를 크게 앞질렀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기업이 원하는 AI 인재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조직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라며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기업 현장과 AI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표준협회는 KSA 에듀 사이트에서 직무별 AI 활용 과정과 NVIDIA AI 인증 과정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6.03.23 14:0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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