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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샷 프로젝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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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빨리 준비해야"...연내 전국민 AI 무료로 쓴다

모든 국민이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연내 추진된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에 집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의 정책을 연계해 '모두의 AI'와 같이 시너지와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의 AI에 예고된 세 가지 기능 가운데 첫째는 챗봇 기능이다.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같이 질문을 하면 학습된 데이터 기반으로 답을 하는 챗봇을 우선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기능과 특화 모델 서비스를 담게 된다. 배 부총리는 “AI 에이전트를 모두가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에이전트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며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특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에 대해 특히 “대한민국은 AI 에이전트 시대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동등한 기회를 만들어 국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통한 경제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래를 공평하게 만들어, AI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누구나 한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우리가 아직은 고민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AI끼리 AI 스스로 생산성을 만드는 시대가 분명히 오는데 누구나 AI를 한글과 산수처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유용하게 작동시키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에 선보이는 모두의 AI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우선 정부 재정 기반으로 지원하고 2028년 이후에는 정부 재원으로 할지 아니면 기업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기업이 모으거나 기업 역시 공동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텐데, 2028년 이후에도 전 국민 모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구축, 독자 기술력 확보, 제도적 뒷받침 등 그간의 정책 추진과 함께 현장에서 AI 적용이 중요하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국가 AI 경쟁력을 산업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AI 전환(AX) 성공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HBM 중심으로 호황을 맞이했고, 반도체를 바탕으로 한 AI 사업 기회가 이제는 여러 AX 사업이 될 수 있고 피지컬AI 중심으로 가려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 역량을 잘 확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AX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 그들은 한국 AI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 ICT 강국으로 포지션을 할 때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경쟁력만 자꾸 많이 바라보는데, 결국 AI를 기반으로 관련된 어떤 도메인 산업, 그리고 관련된 데이터 플랫폼, 전체 AI 풀스택 관점에서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도 현장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적용을 시도할 때 많은 전문가가 AX 실패율이 80% 이상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AI라는 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효과를 내는 게 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숫자와 시간이 필요하고 도메인과 AI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AX의 실패 확률을 80%에서 만약 30%까지 내리고, 성공 확률을 70%, 80%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로서 1년의 소회에 대한 물음에 “처음에는 경직된 조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도 많았다”면서 “급하게 1년 동안 모든 걸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오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 부처가 AI를 하려고 하는데 AI가 마케팅 요소도 아니고 한국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며, 부처별로 현장에 적용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본 역량도 갖춰야 하도 데이터 체계도 갖추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우리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의 R&D 연구소 같은 조직이어서 부처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의 역할을 정립하면서 성과를 내며 여러 부처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과기정통부도 인력과 조직이 준비된 채로 시작한 건 아닌데 성과를 증명하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이끌고 AI 개발이나 글로벌 AI 사업 구축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카카오워크, AI 협업툴 진화…신규 기능 '채널·스레드' 공개

카카오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프로젝트 중심 협업 기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한다. 메신저를 넘어 프로젝트별 대화 흐름과 업무 맥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 최적화까지 단행하며 기업용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에 신규 협업 기능인 '채널'과 '스레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기능은 오는 7월 공식 오픈 예정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3월 카카오 그룹사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성과 실용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기능 안정성을 확인하며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개편 핵심은 실시간 메신저 중심 협업 구조를 프로젝트·주제 중심 협업 체계로 확장한 데 있다. 새롭게 추가된 채널 기능은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 단위별로 대화를 축적·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메시지별 댓글 형태로 논의할 수 있는 스레드 기능을 결합해 본 대화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세부 주제별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업무 맥락이 빠르게 사라지는 기존 메신저형 협업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 생성형 AI와 협업툴 결합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순 채팅 기능을 넘어 프로젝트 중심 업무 관리와 지식 축적 기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카카오워크는 사용자 편의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마크다운 서식 지원과 채널 탐색·미리보기 기능, 알림센터 등을 추가해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술 인프라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일렉트론과 러스트 기반으로 엔진 구조를 재설계해 초기 사용자환경(UI) 렌더링 속도를 47%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대기 상태 기준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은 약 96% 줄였고 웹뷰 로딩 속도는 93%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확장 속도도 높였다. 최근 기업용 협업툴 시장은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기능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단순 메신저를 넘어 업무 검색과 문서 요약, 다국어 번역, AI 에이전트 기능 등을 결합한 통합형 업무 플랫폼 경쟁으로 시장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카카오워크 역시 AI 기반 스마트워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워크AI'를 지속 고도화하며 사내 규정과 가이드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사내검색 AI,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이미지 기반 문서 검색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카카오워크는 강력한 자체 보안 체계인 'E3'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언제나 안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 협업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7:01한정호 기자

토마토시스템, 공공·금융 힘입어 수주잔고 236억원…제조 DX도 확장

토마토시스템이 공공·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섰다. 대학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은 물론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분기 115억원과 비교하면 약 105.2% 늘어난 규모다. 회사 수주잔고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분기 115억원에서 지난해 19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36억원까지 확대됐다. 단순 일회성 수주 확대가 아니라 안정적인 프로젝트 확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 확대 배경에는 대학 ERP와 정보화 사업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공공 분야 DX 프로젝트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공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금융권 디지털 혁신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존 교육 분야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제조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대우건설과 테스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 공정 및 시스템 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ERP 기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 대형 DX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지보수와 확장 사업까지 연결되는 중장기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 구축 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운영·고도화 수요까지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공공 시장에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전환 확산으로 기존 업무 시스템 현대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ERP와 정보화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DX 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의 사업 영역도 공공·금융을 넘어 제조·산업 분야까지 넓어지는 양상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 중"이라며 "기존 대학 ERP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을 넘어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적된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로 이어지는 가시성이 높은 지표인 만큼 현재 성장 흐름이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주 확대와 사업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13:16한정호 기자

썸에이지, 신작 게임 출시 드라이브...장르 다변화로 승부수

썸에이지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중장기 신작 라인업을 순차 가동해 게임사업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올해 2종의 신작 출시를 확정하고, 네시삼십삼분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 후속 프로젝트와 신규 장르 확장을 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이 회사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은 '팔라독 인벤라이즈'와 '프로젝트RB'가 있다. '팔라독 인벤라이즈'는 모바일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팔라독 IP 기반 신작이다. 기존 IP의 캐릭터성과 팬덤을 살리면서 모바일 이용자층에 맞춘 게임성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캐주얼 시장을 공략한다. '프로젝트RB'는 글로벌 소셜 플레이 기반 캐주얼 액션 게임으로, 미션 수행과 협동 전투 및 성장 요소를 결합한 반복 플레이 구조를 갖춘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썸에이지는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으로부터 승계한 '프로젝트AR'와 '프로젝트EH' 등 IP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썸에이지 중심의 IP 사업화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익스트랙션 슈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장르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올해 출시작의 성과를 기반으로 IP 기반 프로젝트와 장르 확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전개하며 신작 출시 사이클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약 1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은 신작 개발비와 글로벌 마케팅 재원으로 투입한다고 알려졌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올해 출시 신작을 시작으로 중장기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라며 “팬덤이 확보된 IP를 활용한 후속 프로젝트와 신규 장르 확장을 통해 게임사업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썸에이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약 61억원, 영업손실 약 7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지속된 수치다.

2026.05.26 09:59이도원 기자

TTA, 인공지능 보안 프로젝트그룹 첫 세미나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인공지능 보안 프로젝트그룹(PG507) 제1차 정기회의 및 공개세미나'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 70명과 표준화 논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19일 TTA 회의장에서 열렸다.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새로운 보안 표준 개발이 목표다. TTA는 프로젝트그룹 출범을 통해 인공지능 보안 기술의 한국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 전반 기술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그룹 첫 정기회의에선 의장단 선출과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잠정적인 표준화 아이템 발굴이 이뤄졌다. 나재훈 ETRI 전문위원이 한국 인공지능 보안 표준 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공지능 보안을 위한 신규 표준화 아이템들은 '생성형 AI 위협대응 지침', 'AI 에이전트 보안 지침', '에이전틱 AI 보안 지침', '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방지 기술', 'LLM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프레임워크', '피지컬 AI 보안 지침' 등이 잠정 후보로 논의됐다. 세미나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미토스 등 AI 보안 위협과 대응 기술, ITU-T SG17 국제표준화 동향, 산업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AI 보안 기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승현 TTA 회장은 "미토스와 같은 AI 기반 공격 가능성과 새로운 보안 위협 요소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보안' 표준 개발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했다"며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 연구개발, 국제 표준화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25홍지후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 보안 정보 외부 공개…"공유 범위 논의 중"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보안 정보를 외부에 공유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토스 이용자들이 사이버 위협 정보와 분석 결과를 보안상 유사한 위험에 놓인 다른 기업이나 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는 정보 접근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소규모 기업과 공공기관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기존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 미토스는 보안 취약점 탐지·공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앤트로픽 범용 AI 모델이다.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앤트로픽은 현재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를 약 50개 대기업과 정부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다. 기존 글래스윙 참여 기업들은 미토스가 포착한 사이버 위험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는다는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지난주부터 사이버 위협과 미토스 분석 결과를 다른 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바꿨다. 이번 조정은 글래스윙 참여 기업이 아닌 외부 조직에도 핵심 보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 앤트로픽은 방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유 범위를 넓히되 관련 정보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입장 밝혔다. 미국 정치권도 정보 공유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시 고트하이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토스 이용자들이 비슷한 위협에 직면한 기업에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긴급한 사이버 위험이 발생했을 때 계약 조항이 경고나 문제 해결 협력, 이해관계자 통지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 민주당 AI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부 미토스 이용 기업은 이미 보안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와 모질라는 최근 미토스를 활용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사이버 AI 분석 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정보 공개 확대를 지지하는 측은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시설과 병원 등 중요 산업도 선제적으로 위협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회의론자들은 정보가 악의적 행위자에게 넘어갈 경우 보안 침해와 사이버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토스에 대한 무단 접근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도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델 출시 전 감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며 앤트로픽의 미토스 접근성 확대 계획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최상위 성능 모델을 일부 고객에게 먼저 제공하고 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들 기업에도 가장 강력한 사이버 모델 이용자들이 위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사한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체계가 성숙 발전함에 따라 핵심 보안 정보를 글래스윙 체계에 있지 않은 외부 등 다양한 곳과 공유함으로써 최대한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방법을 조정해 왔다"고 밝혔다.

2026.05.19 16:35김미정 기자

고려아연 美 통합제련소 속도…최윤범 회장, 전력망 확보 앞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을 찾아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초 크루서블 징크 출범식 참석 이후 한 달여 만의 미국 방문이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미치 그레이브스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이사회 의장을 만나 미국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전력 수요 확보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TVA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전력 생산·공급과 송전망 운영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TVA와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기 전력 공급 체계, 비용 회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레이브스 의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테네시주를 넘어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무부 등 주요 관계자들도 만나 신속 인허가 제도인 '패스트(FAST)-41' 적용 관련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핵심광물 생산 거점이자 한미 공급망 협력의 기반시설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상무부 국제무역청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반도체, 방산, AI 산업 공급망과 연계된 핵심광물 생산 역량 확대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경영진과 기술진, 현지 직원 등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자폐기물 처리, 안정적 원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달포인트를 통한 원료 확보가 이뤄질 경우 미국 통합제련소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통합제련소 구축 사업이다. 아연, 연, 동을 시작으로 인듐, 게르마늄,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있는 약 62만톤 규모 제련 부산물을 재활용해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 광산 등을 통해 원료를 수급해 통합제련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1일에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찾아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 공식 출범식에 참석했다. 당시 최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 허브로 조성될 제련소 부지와 기존 제련소 내부를 점검했다. 테네시주 정부도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고려아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맥워터 부지사는 당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과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력 확보와 행정 절차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6:28류은주 기자

김 총리 "현대차 새만금 반드시 성공해야"…AI·수소·로봇 전폭 지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를 두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 전폭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순 기업 유치를 넘어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국가균형발전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3차 회의'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지역에 희망을 심고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차그룹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후속 지원에 나섰다. 정부 지원안에는 부지 제공과 세제 혜택,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 인허가 간소화, 전력·용수·교통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구축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범정부 차원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8조 9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태양광 발전에 1조 3000억원, 수전해 플랜트에 1조원, AI 로봇 분야에 400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원 생산유발 효과와 7만명 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결실을 맺으면 새만금은 머지않아 로봇·데이터센터·수소·태양광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이자 미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예측 가능성'과 '속도'를 꼽으며 관계부처에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련 법령 개정과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결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을 향해서도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2026.05.19 14:45김재성 기자

세미파이브, 1분기 매출 137% 성장...479억원

글로벌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지난 15일 공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9억원, 신규 수주 554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02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ASIC 개발 서비스, 양산 공급, IP(설계자산) 등 3대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세미파이브는 "그동안 누적된 설계 프로젝트들이 실질적인 양산 매출로 전환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부문별로 ASIC 개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와 일본 중심 해외 수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전체 개발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60%를 상회했다. 세미파이브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ASIC 중심 2·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선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엣지 AI 및 디바이스용 5·8나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양산 사업 부문도 데이터센터용 AI와 엣지 및 비전 AI 등 응용처별 제품의 연속 출하로 외형이 커졌다. 1분기 양산 신규 수주액(PO)은 지난해 연간 양산 수주액의 74%를 달성했다. 세미파이브는 "설립 초기 추진했던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 양산 전환에 따라 앞으로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IP 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의 저전력 혼합신호 IP가 고성능 AI ASIC 설계 필수요소로 채택되면서 2·3나노 선단 공정 IP 매출이 급증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글로벌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시장에서 최선단 공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차세대 AI 아키텍처 솔루션 개발과 고성능 혁신 기술 상용화 주도권을 확보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6:48전화평 기자

삼립, '프로젝트:H' 신제품 팝업 운영

삼립이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트웰브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신제품 '고단백 통밀 베이글'을 먼저 선보인다. 15일 삼립은 오는 21일까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트웰브마켓에서 프로젝트:H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건강 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마련됐다. 삼립은 현장에서 신제품을 알리고,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단백 통밀 베이글은 해바라기씨, 참깨, 통밀을 사용한 제품이다. 오트밀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넣어 당류 부담을 낮췄고, 고단백 설계를 적용했다. 신제품은 팝업 종료 후 온라인 채널과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고단백 통밀 베이글에 저당 블루베리잼, 고단백질 피넛버터, 프로틴 초코 피넛버터, 크림치즈 등을 조합한 샌드형 베이글도 맛볼 수 있다. 방문객 대상 행사도 진행된다. 샌드베이글 구매 시 크림치즈 스프레드 50g을 50% 할인하고,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프레드 완제품 200g을 50% 할인 판매한다. 프로젝트:H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프로틴 두부칩을 증정한다. 삼립 관계자는 “팝업을 통해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프로젝트:H 제품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H는 삼립이 건강 베이커리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로 베이커리와 스낵 등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2026.05.15 10:07류승현 기자

토마토시스템, 1분기 최대 매출 경신…AI 사업 성장에 흑자전환

토마토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학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금융권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AI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사업도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억 8000만원, 영업이익 2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창사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대학 정보화 사업과 금융·기업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 전북대학교와 원광대, 동양미래대 등 대학 ERP·정보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서일대 올케어 학사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메리츠증권과 흥국화재 프로젝트에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적용됐으며 대우건설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들 사업이 일정 기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인 만큼 향후 실적 안정성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융·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엑스빌더6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AIGen)'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확보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고객 레퍼런스 확대를 통해 추가 수주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4 09:51한정호 기자

미 전쟁부, 겉으론 "앤트로픽 퇴출"…실제론 "미토스 활용"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보고 퇴출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는 정부 네트워크 방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지난달 초 발표한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특화 모델이다. 현재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라는 제한적 사전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기업과 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가 참여 중이다. 다만 마이클 차관은 앤트로픽의 기술 우위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오픈AI, xAI, 구글 모델도 곧 동등한 수준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세 기업은 현재 전쟁부 및 군의 기밀 업무에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행정부와 앤트로픽은 전장 내 AI 사용 범위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전쟁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고 퇴출을 결정했다. 앤트로픽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고 양측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마이클 차관은 "미토스는 국가 안보의 중대한 순간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사이버 취약점이 AI 등장으로 더 빠르게 악용될 수도 더 빠르게 보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12:14이나연 기자

지질자원연구원, 희토류·우주자원·재난대응으로 '국가 생존 R&D'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국가 전략기술로 분류된 ▲희토류 ▲우주자원 ▲복합 재난대응 등과 관련한 R&D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들이 산업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는 인식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과학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열린 '2026 KIGAM 미디어데이'에서 R&D 현황과 현안을 올해 처음 공개했다. 또 이들 3대 전략기술 책임자가 나서 연구 진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연구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이균 원장은 "지질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지구환경)와 관련한 연구를 주로 한다"고 언급하며, 기관 비전으로 "지질자원 기술 솔루션 리더"를 제시했다. 권 원장은 기관 주요 현안으로 △13일 광양항서 해외 바닷속 탐사에 나서는 탐해3호 활용 △국내 대륙붕 탐사 및 해저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 △국내외 핵심 광물 자원 확보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및 지하수 자원 통합 관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추진할 신규 전략연구사업 4건도 소개했다. 권 원장은 4D 진단 지질재해 전주기 가디언 체계 구축 사업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사업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재해 관리 체계를 국가형으로 통합 운영하고, 과학적 재난관리 표준을 확립하자는 것이 비전이다. 특수탄소강 원료 탐사 및 개발·제품화 국내 실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단 오는 2031년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자연수소 탐사 및 시험 생산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해선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로 사업기간을 잡아놨다. 또 희토류 완전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 탄소/환경 부하 제로 재활용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27~2033년으로 7년이다. 이어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부장이 나서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 추진 현황과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임재수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우주자원 확보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최종 선정 작업을 우주항공청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이레 환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K-가디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 선임은 "연안침식 관리는 지자체, 싱크홀은 행정안전부, 바다침식은 해수부 등 재해 관리 기관이 흩어져 있다"며 "이 가운데 관리 허점이 있는 3개 부분부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특별위원회와 협의하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4월 기준 연구직 332명, 행정직 67명, 공무직 34명, 기술직 91명 등 총 524명이 예산 2,008억원을 쓰고 있다.

2026.05.13 12:00박희범 기자

웹젠, 1분기 영업익 53억원…"글로벌 시장서 활로 모색"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39.6%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하락세로 인한 기저효과로 596.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해외 매출은 견고히 유지되며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이번 1분기 국가별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51%를 기록하며 국내 매출을 역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추가 성장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르 다변화를 위해 신작 게임 개발 투자에 집중하며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사업 준비도 같이 진행 중이다. 일본 서브컬처 행사인 코믹마켓(코미케)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쇼에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기 웹툰 IP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원작에서의 '탐사-도시경영-방어' 구조를 반영해 서사적으로 구성했고, 배경과 캐릭터를 도트 기반 2.5D 비주얼 아트로 재해석했다. 웹젠 산하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뮤' 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주력 장르인 MMORPG 시장에 대한 개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 개발에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AI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대내외 리스크 관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견실한 재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2 17:44진성우 기자

"미국은 글래스윙, 한국은 캐노피"...티오리, 보안 대연합 추진

'글래스윙' 프로젝트와 비슷한 보안연합체가 국내 소재 보안기업 티오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사이버 환경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토스의 보편화나 앤트로픽의 정보 공유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토스 관련 보안 기업 간담회를 마친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담회 중 많은 참석자들이 미토스가 보편화되거나 글래스윙(Glasswing)에 포함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줬다"며 "저 또한 이 의견에 격하게 동의하며, 글래스윙보다 더 포괄적인 이니셔티브인 '캐노피 프로젝트(Project Canopy)'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 해킹대회 '데프콘 CTF'에서 다수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미토스가 압도적인 취약점 탐지 및 자율 공격 코드 생성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공격자가 사용하게 됐을 때의 위험성을 고려해 '글래스윙'이라는 폐쇄형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 내 일부 기업 및 기관에만 한정해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5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앤트로픽의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 정책 총괄을 만났으나, 글래스윙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앤트로픽에 사이버보안 관련 한국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제안하고, 한국이 취약점 공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요청한 것이 전부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관찰한 바는 취약점 발견과 같은 과제는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위에 올라가는 시스템"이라며 "티오리가 2주 전 발표한 백서 'You Don't Need Mythos. You Need a system'에서 시판 중인 범용 모델만 쓰고도 Mythos의 결과를 재현하고 앤트로픽에서 언급하지 않은 12건의 제로데이를 추가로 찾은 것도 그 덕분이다. 주권적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이를 운용하는 독자적 시스템이 같이 있어야 완결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월중 캐노피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 조직에 소개를 마치고, 6월부터는 실질적인 이니셔티브를 진행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모든 기업 및 기관이 다가올 쓰나미를 보다 안전하고 단단하게 견뎌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달 중순경 캐노피 프로젝트 이니셔티브에 초대 얼라이언스 멤버로 참여하기로 한 기업, 기관, 부처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20:00김기찬 기자

이용자 피드백 '무게'…크래프톤·드림에이지, 신작 테스트로 담금질 지속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이 '밀실 개발' 관행을 벗어던지고 이용자들과 직접 호흡하는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와 크래프톤은 개발 중인 신작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이용자 테스트를 전개하며 라이브 서비스 전부터 탄탄한 팬덤과 게임성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국내와 일본 서비스를 맡은 신작 '알케론(개발사 본파이어 스튜디오)'은 지난 3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FNF(Friday Night Fights)' 테스트를 이어오고 있다. FNF는 이용자와 함께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려는 개발사의 철학이 짙게 담긴 소통 창구이자 실험의 장이다. 실제로 알케론은 FNF를 통해 2인 1팀 '듀오 모드', 2층부터 시작하는 '터보 어센션', 3층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블리츠' 등 다양한 기간 한정 모드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3대3 전투에서 승리한 팀이 즉시 다음 팀과 겨루는 속도감 넘치는 '스파이어스(Spires)' 모드를 새롭게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 이용자를 위해 플레이 후기를 남기면 게임 콘셉트를 살린 '타워 버거'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친화적인 커뮤니티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개발진의 소통 의지도 확고하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롭 팔도 창업자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의 모든 피드백을 소중히 확인하고 있으며, 매주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것이 게임을 개선해나가는 원동력"이라고 한국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역시 자회사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제타'의 '오픈 디벨롭먼트(Open Development)'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와 위클리 테스트를 거쳐온 프로젝트 제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한국 지역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제타는 3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뤄 총 5개 팀(15명)이 전장의 '프리즘'을 두고 경쟁하는 액션 MOBA 장르다. 순간적인 판단과 회피, 팀워크 중심의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지난 3월 중국 테스트에 이어 이번 한·중 테스트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의 플레이 성향이 충돌하며 한층 다이내믹한 전장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그간의 테스트 피드백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준 모드를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공격 조작감을 끌어올렸으며, 캐릭터 개편 및 시각·음향 효과 보강을 단행했다. 밀도 높은 전투를 위한 대대적인 전장 개편도 예고된 상태다. 김남석 너바나나 스튜디오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는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에서 매 판 새로운 재미가 터지는 게임”이라며 “더 많은 지역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빌드를 정교하게 다듬어,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 제타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5.09 10:15정진성 기자

정부, AI 직접 만드는 공무원 키운다…바이브 코딩 교육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는 'AI 리더 공무원' 육성에 나선다.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교육을 통해 공공부문 AI 전환(AX)을 현장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개최하고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AX를 이끌 AI 거점리더 육성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공무원이 소속 기관의 행정 현안을 직접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과정에는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공직사회 관심이 높아지자 당초 40명이던 선발 인원을 48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생들은 총 20일간 프로젝트형 교육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수행한 뒤 행안부 AI 챔피언 최고 등급인 '블랙(고급)' 인증에 도전하게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그간 양성된 75명의 AI 챔피언 전문인재들은 행정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장 여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반복 업무 시간을 단축했고 신규 공무원이 수천 페이지 매뉴얼을 뒤지지 않고도 AI 매뉴얼 챗봇을 통해 10분 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는 이러한 방식이 외부 용역에 의존할 경우 발생하는 수천만원 규모 예산과 수개월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해 입교생들도 실제 기관 현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관측 데이터 자동 분석 ▲AI 기반 행정업무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17만건 규모 법령을 AI로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개발해 국가AI전략위원회 혁신 사례로 보고된 광진구 소속 주무관도 기존 중급 등급인 '블루'에서 한 단계 높은 '블랙' 등급에 도전한다. 이번 교육 과정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AI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직접 시범 서비스 모델을 설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실행 가능성이 높은 우수 과제 5개 안팎을 별도로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기관 도입 단계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X는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X를 이끌어가는 거점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1:07한정호 기자

트럼프 "한국 선박, 이란 공격 받아…'프로젝트 프리덤' 참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화물선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미국의 해상 안보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에 한국이 동참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란이 미군 함정을 공격할 경우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날렸다. 호르무즈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폭발… 인명 피해는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한 선박 이동 과정에서 관련 없는 국가들을 공격했으며, 여기에는 한국 화물선도 포함된다"면서 "이제 한국이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아랍에미리트(UAE) 인근에 정박해 있던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덧붙이며, 이번 사건이 한국의 작전 참여 명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 향해 "지구상에서 삭제" 최후통첩… 미군, 고속정 7척 격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을 향해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압박을 가했다. 그는 "이란이 이 지역에서 미군 함정을 겨냥하려 한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최고의 장비와 자산을 전 세계 기지에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실제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미 이란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고 공격용 고속 보트 6~7척을 파괴하며 작전 저지에 나선 상태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란이 가진 전력의 전부인 소형 보트들을 격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행 중이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미국 호위함 1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보도했으나,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 함정은 피격되지 않았다"며 이를 정면 반박했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과거보다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외교적 협상의 여지도 열어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내일 아침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군사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5.05 09:51백봉삼 기자

첫돌 맞은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K-스낵 맛집으로 자리매김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은 체험형 소비 구조와 지역 특화 상품 전략을 앞세워 개점 1년 만에 대표 관광형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4일 밝혔다. 딜라이트 프로젝트에 따르면 브랜드 첫 단독 매장인 해운대점의 문을 연 것은 지난해 4월 30일이다. K-간식으로 입소문 난 '베이글칩', '부각' 등 전 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은 관광 상권의 특성에 맞춘 상품 전략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획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장 내 상시 운영되는 테이스팅바를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며, 이러한 체험 중심 소비 구조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첫 단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단기간 내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 운영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성과는 확인된다. 2025년 4월 30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의 집계 결과, 해운대점 방문 고객 중 약 38.7%가 외국인이었으며, 매출 수량 기준으로는 외국인 비중이 약 65.5%로 내국인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베이글칩, 프레첼, 명인 부각 등 주요 상품군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85%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비 흐름은 지역 특화 상품을 중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 빨미까레 기프트 컬렉션'은 내·외국인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씨앗호떡 달고나' 역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기념품 수요를 겨냥한 스낵류 컬렉션과 지역 특화 상품군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75% 수준을 기록하며 방한 외국인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오픈 1주년을 맞은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은 기념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을 생일 파티 게스트로 초대'하는 콘셉트로 오는 10일까지 운영되며, 매장에는 대형 베이글 케이크 포토존이 비치됐다.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최대 46% 할인 혜택과 함께 2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해운대점 대표 상품인 '해운대 빨미까레 기프트 컬렉션'을 특별 행사가 9900원에 선보인다. 또, 부산역점, 올리브영 광복 타운 등 부산 인근 올리브영 19개 매장에서 배포되는 1주년 기념 리플렛을 지참해 방문하면, 애플코코 소보로 베이글칩 1봉지를 추가로 증정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실제 생일 파티에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험형 포토부스를 비롯해, 베이글·프레첼 형태의 메모지에 축하 메시지를 작성하는 '생일 축하 방명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신청자에 한해 폴라로이드 촬영 기회가 제공된다. 딜라이트 프로젝트 관계자는 “해운대점은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고객이 함께 찾는 거점 매장으로서, 체험과 구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고객 경험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5:19안희정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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