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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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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학습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선언…데이터도 모두 오픈"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K-AI휴머노이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류석현)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단장 박찬훈 AI로봇연구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원장 이상목) 등과 22일 대전 본원에서 'K-AI휴머노이드 비전 선포'와 사업 추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류석현 원장은 "국내외 산학연 총 19개 기관이 참여해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K-AI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AI휴머노이드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참여 기관은 3개 출연연구기관 외에 KAIST,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9곳, 업계에서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 3곳이다. 해외에서 독일과 미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인 DLR, UCLA, MIT, SUNY, GWU 등 5곳, 협단체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인간 수준 이상의 신체 능력과 범용 지능을 갖춘 K-AI휴머노이드 개발이다. 활용 방향은 산업현장과 나아가 인간의 일상생활 동반자 역할 구현에 뒀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운동성과 작업성이 동시에 구현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사고와 실시간 운동능력을 갖춘 AI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총괄 주관 및 1세부 주관기관인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전용 구동기 개발을 통한 인간수준의 동작성과 피부형 감각기술과 전신 감각기술 개발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인간과 같은 정교한 손동작이 가능한 인핸드매니퓰레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2세부 주관기관인 ETRI는 언어기반 조작, 인간-로봇 상호작용 및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임무수행을 위한 절차생성 등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브레인'에 해당하는 로봇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로봇이 데이터를 모으고 지능이 스스로 성장하는 세계적인 수준 확보가 목표다. 전략연구단은 대량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수십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동시에 운영,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를 획득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도 가능한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한다. '개방형 AI 플랫폼'도 함께 구현해 팩토리에서 획득된 데이터를 전략연구단 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등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박찬훈 단장의 전략연구단 비전과 목표 제시를 시작으로, UCLA 데니스홍 교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과거, 현재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의 '상업성 있는 휴머노이드를 위해 풀어야 될 숙제' 등 다양한 연사의 발제가 이어진다. 박찬훈 단장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은 선진국에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게임체인저'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와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넘어 1가구 1로봇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주도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K-AI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09:24박희범

배민·요기요 "배달앱에서 소비쿠폰 이렇게 쓰세요"

정부가 1인당 최대 5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현장 결제' 방식 안내에 나서며 소비쿠폰 수요 잡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물가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1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신청자의 소득 및 주소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배달앱에서는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현장결제 방식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매장 리스트는 각 앱 내 기능 업데이트 시 확인할 수 있다. 요기요는 소비쿠폰 활용을 위한 '현장결제' 기능 안내를 17일부터 시작했다. 고객이 요기요 앱에서 배달 주문 시 '결제수단'을 '현장결제-신용카드'로 설정하고, 방문한 라이더의 카드 단말기를 통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기요 측은 “사전에 사용 방법을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 매출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해 기능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현장결제'가 가능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장'이나 '요기배달', '로봇배달' 등 일부 주문 유형 및 비대상 가맹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관련 정보는 요기요 앱과 SNS 채널을 통해 순차 제공된다. 배달의민족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맞춰 비대면 환경에서의 쿠폰 사용 편의를 높이고 외식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 먼저 회사는 '만나서 결제' 카테고리를 배민 앱 메인화면에 배치해 소비자가 별도 검색 없이 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만나서 결제'는 배민의 가게배달 주문 시 선택할 수 있는 결제 방식으로, 고객이 음식을 수령할 때 매장 자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는 구조다. 특히 고객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져 배달 환경에서도 지역화폐·지원금 등 정책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자사 식자재 커머스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외식업주 대상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오는 8월 말까지 1만여 종 식자재를 최대 44%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민생회복 할인전'은 소비쿠폰과 시기를 맞춰 기획됐다. 쌀, 계란, 채소, 대두유, 브라질산 닭고기 등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고단가 품목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장마철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 이슈로 부담이 커진 채소류와 쌀 등이 주요 품목으로 편성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질적인 식자재 비용 절감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 진작과 맞물려 업주 매출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21 14:13류승현

"숏폼 전문가 모여"...윗유, 하반기 공개채용

숏폼 커머스 마케팅 기업 윗유(대표 차재승)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수요에 맞춰 글로벌 숏폼 전문가로 성장코자 하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현재 급성장 중인 국내외 숏폼 시장에서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 중인 윗유의 전반기 공채에 이은 올해 두번째 공채다. 현재 6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윗유는 올해 말까지 100여명을 목표로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주요 모집 직무는 ▲크리에이터 광고기획자(AE) ▲크리에이터 커머스 매니저(MD)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매니저 ▲틱톡샵 브랜드 마케터-US ▲틱톡샵 브랜드 마케터-SEA ▲틱톡샵 브랜드 운영 매니저-JP ▲틱톡샵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매니저 ▲라이브 스튜디오 매니저 ▲글로벌 숏폼 광고기획자(AE) ▲숏폼 미디어 플래너(AM) ▲숏폼 콘텐츠 제작 PD ▲인사/총무 ▲법무/컴플라이언스 ▲재무/회계 총 14개 직무에서 두 자리 수 규모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 숏폼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윗유는 창립 5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에는 틱톡샵과 유튜브 쇼핑을 중심으로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확장해, 숏폼 마케팅을 넘어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윗유는 틱톡·메타유튜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플랫폼에서 브랜드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과 홍콩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숏폼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크리에이티브·광고&커머스 솔루션 분야에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다년 간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글로벌 무대에서 숏폼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윗유는 성장과 도전, 커뮤니케이션과 신뢰, 혁신과 알고리즘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숏폼 비즈니스에 열정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 이번 채용에는 직무에 따라 신입과 경력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채용이 마감된 직무라도, 인재풀에 등록된 지원서는 향후 채용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 검토되며, 적합한 지원자에게 개별 연락 후 채용 절차가 수시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지원자는 자유 양식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PD·AE 등)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윗유 홈페이지 및 채용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윗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만큼 이에 걸맞은 자유롭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율 출퇴근제 도입, 성과 기반 보상 체계 세팅, 복지 혜택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제도들을 중심으로 근무 환경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근무지는 강남구청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윗유 본사다. 윗유 차재승 대표는 "윗유는 이미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숏폼을 원툴로 하는 광고마케팅과 커머스까지 토탈 플랫폼을 구축한 유일한 숏폼 전문 기업"이라며 "바야흐로 숏폼 전성 시대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무대로, 숏폼 전문가로 성장코자 하는 유능한 인재들의 용감한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5.07.21 11:20백봉삼

컴투스플랫폼, 日 'CEDEC 2025' 참가…"하이브플랫폼 기술 가치 입증"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CEDEC 2025(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EDEC은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를 대상으로 게임 관련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컴투스플랫폼 부스에서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 '하이브플랫폼'을 일본 게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으로서의 기능과 글로벌 게임 게이트 웨이로서의 역할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은 수준 높은 개발력과 성숙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하이브의 기술과 가치를 입증할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CEDEC 2025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독보적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 각인시키고, 현지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최고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플랫폼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5.07.21 09:17정진성

다쏘시스템, 3DX 고객 경험 높인다…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다쏘시스템이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의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15일 3DX 기반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컨설팅 기업 웨이브스톤과 협력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3DX 라이선스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솔루션을 실제 업무에 제대로 활용해 디지털전환(DX)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웨이브스톤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구현, 교육, 변화관리, 피드백 수집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컨설팅을 맡는다. 컨설턴트들은 3DX 솔루션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수집한 3DX 사용자 의견을 다쏘시스템에 전달해 솔루션 기능 개선을 도울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웨이브스톤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3DX 사용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3DX의 실제 사용자 채택률을 높이고, 고객사의 DX를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웨이브스톤은 "시장 솔루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올바른 솔루션을 선택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가치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0 13:31김미정

AI 사업 속도 더존비즈온…민간·공공·글로벌 '원 AI' 확산

더존비즈온이 주력 인공지능(AI) 솔루션인 '원 AI'를 앞세워 민간 시장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금융 등 폐쇄망 기반 산업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 LG AI연구원 등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동시 추진하며 AI 사업에 성과 창출에 본격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자사 AI 서비스 플랫폼 '원 AI'를 출시한 이후 약 1년 만에 3천8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AI 사업에서 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 AI는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전자문서관리(EDM)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에 AI를 융합한 솔루션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통해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엔진, API 브릿지 등 자체 기술을 접목해 환각 문제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통합 플랫폼인 '옴니이솔', '아마란스10', '위하고' 등과 연동돼 하나의 AI가 전사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업무 생산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하며 도입 기업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등 성공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민간 기업 시장을 넘어 더존비즈온은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AI 시장도 공략 중이다. 특히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더존비즈온의 RAG 및 API 기술과 결합해 망분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공동 개발 중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레퍼런스 확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금융권·공공기관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DS와도 협업해 이같은 금융권 프라이빗 AI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신한DS와 옴니이솔의 금융권 도입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확산은 물론 신한DS의 동남아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도 함께 논의 중이다. 글로벌 기술 내재화 및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AWS, 앤트로픽과 AI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WS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더존비즈온의 원 AI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며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원 AI 전반에 AWS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일본법인 '제노랩'을 설립하고 AWS·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노리는 중이다. 중앙아시아 지역 역시 새로운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최대 기업집단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 전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정부와도 납세 자동화 및 통합회계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면서 공공부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러한 AI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로 더존비즈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익 21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이번 2분기 역시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비중 증가로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는 현재 모든 솔루션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LG AI연구원, MS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시작 단계지만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9 15:49한정호

ETRI, 박물관-(주)리스트 등과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화 "속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유산 분야 디지털 ICT 표준화가 가속이 붙었다. 국내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올해 말 마무리된다. 해외는 내년부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문화유산 디지털 분야 기술주권 확보 차원에서 2020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중앙대학교, ㈜리스트,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디지털 표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은 1단계에서(2020~2023) 박물관 디지털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과 운영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반가사유상 애셋을 기반으로 ▲저시력자를 위한'공간 오감'전시 ▲인천공항 미디어월(27m 규모) 구축 ▲'뮷즈 열풍'을 이끈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탄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 중인 2단계에서는 '디지털 표준 가이드라인 발표'와 '지능형 문화유산 공유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ETRI는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했다. 이들은 또 연내 제정을 목표로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이재호 책임연구원은 " 문화유산 데이터 품질 표준화는 예를 들어 3D 데이터 저장 방식도 현재 여러가지가 있어 재활용에 한계가 있다"며 "저장방식이나 포맷, 제작 규격, 활용 예시 등을 표준화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은 또 "지난해부터 이 같은 국내 표준 제정을 위해 TTA와 자체 포럼을 진행했고, 올해 초 포럼 표준이 나온 상태"라며 "올해 말까지 최종 TTA표준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는 3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2026년에는 '유럽 확산 및 국제 표준 연계'를 추진한다. 이 기술을 유럽 주요 박물관과 문화유산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표준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ETRI와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 관련 통합 플랫폼 및 주요 성과를 오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처음 일반에 공개한다.

2025.07.18 09:14박희범

벡터-QNX, 차량 SW 플랫폼 공동 개발…"SDV 복잡성 확 줄인다"

벡터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SW 통합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플랫폼 개발 협력에 나선다. 벡터는 QNX와 차세대 '기본 차량 SW 플랫폼' 공동 개발·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기본 차량 SW 플랫폼은 벡터의 미들웨어 기술과 QNX의 안전 인증 운영체제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QNX와 티티테크오토의 기존 통합을 기반으로 공동 플랫폼에 티티테크오토의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구성 요소와 애플리케이션의 스케줄링에 더 높은 유연성과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플랫폼은 현대 차량의 전자 제어 장치(ECU) 전반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를 위한 경량화되고 신뢰성 높으며 최적화된 핵심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특히 성능·안전·사용편의성을 중심으로 설계돼 자동차 제조사(OEM)들이 중복된 SW 개발과 재작업을 줄이고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차량 경험 제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NX 존 월 제품·엔지니어링·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벡터와 협력함으로써 개발 과정에서의 마찰을 줄이고 OEM이 진정으로 중요한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트라움 벡터 대표는 "QNX와 함께 개방성·안전성·확장성을 결합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기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은 OEM부터 개발자까지 생태계 전반에 걸쳐 차세대 지능형 차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7:07한정호

화해, 화해쇼핑에 커머스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브랜드 운영 쉬워져"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은 뷰티 플랫폼 화해 앱 내 커머스인 '화해쇼핑'에 통합 관리 솔루션을 연동해 입점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화해는 커머스 통합 관리 솔루션인 사방넷, 플레이오토를 화해쇼핑에 적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쉽고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다른 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을 화해쇼핑과 간편하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상품 등록 ▲재고 관리 ▲주문 처리 ▲배송 등으로 전반적인 운영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증대할 방침이다. 화해는 이번 통합 솔루션 도입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연동한 상품에 대해서는 첫 달 판매 수수료가 면제되며, 화해쇼핑 내 상위 노출 기획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화해쇼핑은 리뷰 데이터 기반 커머스로, 940만 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개인의 피부타입과 고민에 맞춘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천200개 브랜드의 2만여 개 상품이 입점해 있으며 재구매율 86%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이번 커머스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해 보다 많은 브랜드가 화해쇼핑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5:02백봉삼

베스핀글로벌, 아주그룹 AI 자회사 '코그넷나인' 인수…금융권 공략 강화

베스핀글로벌이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략적 인수를 단행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주사 뉴베리글로벌의 코그넷나인 인수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코그넷나인은 아주그룹 산하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베스핀글로벌의 금융권 AI 사업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이해 기반의 AI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지원이 가능한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코그넷나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금융권 AI 컨택센터(AICC) 역량 고도화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플러그넷 플러스의 기술 시너지 극대화 ▲금융 기업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의 지분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는 동시에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코그넷나인의 미래 성장을 지지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코그넷나인은 AI 도입을 위한 단계를 초기 컨설팅부터 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9개 단계로 나눠 설계한 AI 매니지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매니지드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기업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롯데카드 등 국내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삼성웰스토리·SSG닷컴과 같은 유통 제조 기업의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력을 입증하며 산업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그넷나인이 자체 개발한 주력 솔루션인 '플러그넷 플러스'는 멀티 AI, 멀티 LLM 활용을 통해 기업이 특정 기술에 종속 없이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이 도입 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윤성노 부사장은 "코그넷나인이 보유한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AX 전환 프로젝트 경험은 우리가 금융 산업 내 AI 기반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플러그넷 플러스와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 간 기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해 전문적 엣지를 보유한 AI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지주사이자 코그넷나인을 인수한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도 코그넷나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지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5:00한정호

월급쟁이부자들, 성장 활동 이용자 연초 대비 90%↑

직장인을 위한 실전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고객 활성화 지표인 '성장 활동 이용자'가 지난 1월 대비 90% 이상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장 활동 이용자는 실제 교육 커리큘럼 참여자 중 월부닷컴 커뮤니티 학습 연계 페이지에서 게시글을 작성한 사용자를 뜻한다. 측정 범주는 챌린지 참여, 학습 인증, 일간 목표점검, 도서후기 등이며, 중복을 제거한 유니크 사용자가 월단위로 분석된다. 능동적인 활동만 추적하기 때문에, 실질 플랫폼 활성도를 보여주는 특성을 지닌다. 월급쟁이부자들은 하반기부터 성장 활동 유저를 핵심 고객활성화 지표로 채택해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1월 데이터부터 결과값을 산출해 확인 중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의 자체 플랫폼 활성도는 최근 점진적인 증가를 넘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월부닷컴 월간 성장 활동 유저 수는 연초 대비 1.46배로 늘었고, 7월 15일을 기준으로 1월 대비 1.9배까지 성장했다. 월부닷컴 활성화 수준은 정성적으로도 검증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강의 만족도와는 별개로 교육 종료 후 고객이 직접 커리큘럼 운영 과정과 플랫폼 활용성을 평가하는 '경험여정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교육 제품 월평균 경험여정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9.87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평균 수치는 9.7점대를 유지 중이다. 플랫폼 활용도 향상은 신규 목적 조직이 주도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지난달 경험여정 스쿼드를 신설했다. 해당 팀은 고객의 재테크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월부닷컴의 주요 기능을 고객 행동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객 페르소나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커뮤니티 활용 설계가 최근 플랫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참여 커리큘럼이나 관심사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른 참여 패턴에 맞춰 성공 경험을 설계하고, 자기 점검과 동기 부여로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공 경험을 연결하면서, 보다 다각도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목표 실현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는 동시에, 정교한 실행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6:28백봉삼

30:1 경쟁 뚫은 혁신 기업 한자리에…빅웨이브, IR 성료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진행했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하며 30:1이 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날 IR행사에도 밴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대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딥테크' 분야에서 ▲메이아이(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데이터 분석) ▲비티이(수소충전장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스칼라데이터(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충전' 운영) ▲스피드플로우(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지큐티코리아(소형 양자암호 시스템, 단일광자 라이다, 양자 분자진단기기)이 선정됐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딥카디오(AI 분석으로 전문의도 찾기 어려운 심장질환을 진단) ▲바스플렉스(카테터 및 융복합의료기기 CDMO) ▲빌릭스(세계 최초의 페길화 빌리루빈 플랫폼을 이용해 혁신 신약 개발) ▲앱파인더테라퓨틱스(기존 항체 의약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 의약품 연구 개발) ▲엠엑스바이오(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복합항생제 연고 개발)가 선정됐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빅웨이브는 지원 대상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선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또 유망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라 불리는 투자 한파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팀들이 다수 지원해 빅웨이브가 실질적인 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한섭 인천센터 대표는 “빅웨이브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선발된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진단, 피칭 역량 강화, 투자자 미팅, IR 전략 및 재무 솔루션 지원 등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4년 간 94개 사를 발굴해 약 1천5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한편 빅웨이브는 올해 가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제2차 I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7.16 14:24조민규

[현장]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테크 서밋' 개최…"軍, 소버린 AI 필수"

"국방은 자주성과 실효성을 갖춘 소버린 인공지능(AI)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성 데이터 없이 작동이 불가능한 이 분야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이 기반을 축적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대한민국 국방에 최적화된 AI를 직접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방AI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위해 회사가 축적한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였다. 주요 국방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관심도 높았다. 행사장에는 실제 군 적용을 염두에 둔 기술 시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하드웨어 존에선 감시정찰용 드론이 실제로 구동됐고 델테크놀로지스와 TG삼보는 AI 서버와 PC 등 연산 장비를 소개했다. 영상 존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한 'RAG-X'와 악조건 영상 개선, 머신러닝 기반(MLOps) 플랫폼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김영섬 대표 "전장 데이터 없인 AI도 없다…자주 국방AI 필수" 이날 개회사에서 김영섬 대표는 군 전장에서 쓰일 AI는 외산 플랫폼 의존으로 구현할 수 없다며 코난이 지난 10여년간 국방AI에 지속 투자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병력 감소와 외부 위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무인·자동화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단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 개발의 출발점은 실제 '전장 데이터'다. 코난은 실제 군 작전 작전의 텍스트, 음성 및 영상 기록 등을 복원·가공해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활용 중이다. 회사는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방향성이 국방 AI의 가장 효율적인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행사에선 과거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모 시연 사례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상대로 데모를 진행했고 '판타스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본 계약 과정에서 미국 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천 소스코드를 전부 내놓으라는 조건이 붙었기에 결국 계약금을 반납하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통해 외산 플랫폼에 의존해서는 진정한 국방 AI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대표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업계 전반이 아직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국방 분야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신호 등 모든 정보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는 자산이며 이를 분해하고 복원해 합성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이 국방 AI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섬 대표는 개회사를 마치며 "우리는 향후에도 오랜 시간 축적한 국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버린 AI의 진짜 모델을 펼쳐나가겠다"며 "기술 독립 기반 자주국방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훈 이사 "플랫폼·에이전트·피지컬…3대 전략으로 전장 자동화"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규훈 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수립한 3대 국방 AI 전략을 중심으로, 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기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I 플랫폼의 표준화 ▲에이전트형 AI 기반 지휘 결심 첨단화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전장 구현 등 세 축이 중심이다. AI 플랫폼 전략은 군 작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기종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자동화해 지휘 체계에 활용하는 기반 기술이다. 김규훈 이사는 현재 국방 AI 플랫폼이 데이터 부족, 모델의 편향 학습, 이식성 저하, 정보 전파 지연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코난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증강, 연합학습과 강학습을 통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전군 단위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표준화하겠다"며 "학습과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모델을 경량화해 실시간 대응과 적시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트형 AI 전략은 정보 수집부터 분석,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지휘 결심 체계를 지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이사는 기존 체계가 수동 수집, 단편 분석, 복잡한 보고 과정에 의존해 정보의 적시성과 정확성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난은 다출처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수집·정제하고 융합 분석을 통해 관계 중심의 정보 해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정보 입수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된 참모 체계를 갖추겠다"며 "지식의 단절 없이 논스톱 지휘 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기반운영(MLOps) AI 참모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피지컬 AI 전략은 자율적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AI를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해 전장 수행 능력을 직접 구현하는 접근이다. 김규훈 이사는 기존 서버 기반 인프라가 기동성과 반응 속도에 제약을 주고 시나리오 기반 판단 체계는 실전에서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김규훈 이사는 "AI를 온디바이스 환경에 직접 탑재하기 위해 모델을 경량화하고 양자화하고 있다"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연산, 센서 융합, 경량 플랫폼 적용을 통해 실시간 대응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 AI는 단순 기술 이전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지휘부터 판단, 수행까지 AI가 연결된 풀스택 구조를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국방 실현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1:51조이환

"플랫폼에서 D2C로"...K-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새 패러다임

2024년,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줄기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10조 원을 돌파했고, 이런 성장은 '인디 브랜드'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했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성공은 명확한 3단계 구조로 이뤄졌다. ▲틱톡 크리에이터 바이럴을 통한 인지도 확산 ▲아마존 집중 판매로 상위 랭킹 진입 ▲그리고 오프라인 벤더의 대량 사입으로 수출 단가 상승이라는 '글로벌 인지도 확보–플랫폼 판매 증폭–오프라인 확대' 모델이다. 이 성공 전략은 뷰티를 넘어 식품·패션·웰니스 등으로 확산되며, 크리에이터 기반 마케팅이 지역을 초월한 통일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모델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 상위 랭킹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은 2년 사이 2~3배 상승했다. 무엇보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가 브랜드 수익성을 압박한다. 아마존은 최대 40%,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최대 4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며 오프라인 벤더 의존 시에는 제품 가격 책정의 주도권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과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유통·생산·물류·CS를 담당하는 현지 관리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운영비용이 발생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다국어 번역, 현지 고객 응대, 결제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중소 브랜드도 기존 비용의 1% 수준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플랫폼이 제공하던 자연 유입 트래픽을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마이크로·마이너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어필리에이트 형태로 플랫폼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수수료를 크리에이터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재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이런 D2C 전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전체 창업 중 1위를 기록했고, 취업 준비생의 14%가 쇼핑몰을 꿈꾸며, 직장인 7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 이처럼 축적된 이커머스 역량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물꼬만 트이면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동력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스프레이(Spray)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2023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활동 영역이 최근 루마니아·UAE·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브랜드가 '내수 중심 커머스'에서 '글로벌 커머스'로 본격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D2C 전략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다음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다. K-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2025.07.16 10:05윤태석

바비톡, 신규 캠페인 모델에 오마이걸 '미미' 발탁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대표 신정인)이 유저들의 일상 속 뷰티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비톡은 그동안 메디컬 뷰티 플랫폼으로서 유저들에게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정보 제공의 기능적 가치를 넘어 800만 유저가 응원과 걱정, 지지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뷰티 고민의 순간에 망설임 없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동반자적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 슬로건 '툭하면 바비톡'에는 이러한 바비톡의 가치가 담겨 있다. 지금껏 바비톡은 유저들이 각자의 뷰티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성장해왔다. 바비톡 유저들은 뷰티 고민이 생기는 순간마다 친구나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듯 자연스럽게 바비톡을 찾아 정보를 확인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경험을 하고 있다. 바비톡은 앞으로도 누구보다 가깝고 믿을 수 있는 존재로서 유저들의 고민 해결, 공유와 지지의 공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툭하면 바비톡'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캠페인 모델로는 오마이걸 미미가 함께한다. 바비톡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동반자'라는 캠페인 속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미미 특유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 솔직한 뷰티 철학이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바비톡은 미미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이번 캠페인에 담긴 의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유저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누구나 종종 경험하는 뷰티 고민의 순간에 바비톡이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넘쳐나는 정보로 인한 답답함과 나에게 꼭 맞는 정보인지에 대한 막막함 등 수많은 선택지로 고민하는 미미 앞에 '툭' 하고 바비톡 아이콘이 등장하는 장면은 800만 유저의 응원과 연대가 있는 바비톡이야말로 가장 가까운 해결책이자 신뢰할 수 있는 선택임을 위트 있게 보여준다. 캠페인 영상은 15일부터 바비톡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자사 SNS 채널 및 공식 홈페이지나 앱 내 배너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강남ㆍ홍대ㆍ성수 등 주요 상권의 옥외 전광판과 티빙, 넷플릭스 등 OTT 채널까지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공개되어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비톡은 이번 여름 신규 캠페인 시작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든 유저에게 1만 원 시술 할인권을 제공하며, 시술 후기 작성 시 1건당 최대 1만 원까지 포인트가 2배로 즉시 적립 된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100만 원 기프트카드, 롱샴 르 플리아쥬 미니백,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바 애프터눈 티 세트, 하이디라오 상품권 등도 증정된다. 바비톡 김지원 CMO는 “이번 캠페인은 뷰티 고민 상황 속 자연스럽게 바비톡을 떠올리거나 찾는 유저들의 모습을 통해 바비톡이라는 브랜드가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온 동반자적 가치와 관계의 힘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바비톡은 800만 유저가 남긴 실제 후기와 경험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정보라는 1차 기능적 혜택을 넘어, 유저들과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플랫폼임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5 22:45안희정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에서 30여 년간 IT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끈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주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정책 현장에서 그 경험을 살려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경영 부담 경감, 사업 정리 및 재취업 교육 등 종합적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석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후보자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해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질의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여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지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산 관련 이슈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야당에선 한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증축 과정 논란, 가족 간 부동산 및 차량 증여 등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갖고 계신 주식 등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시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율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최근까지 유럽 사업 개발팀 대표직을 역임했었던 한 후보자는 "유럽에 가서 봤더니 한국의 소프트 파워, K-컬처가 엄청나게 확산돼 있다"면서 "뷰티의 경우 수출 1등도 했다.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와 AI가 결합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07.15 18:51안희정

ETRI, 개발자 누구나 체험 가능한 AI 플랫폼 공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전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부 사업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체험할 '이프리티엑스(e-PreTX) 플랫폼'(https://epretx.etri.re.kr)을 지난 5월 30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e-PreTX'플랫폼은 ETRI 연구진이 개발한 SW 기술을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쌍방향 소통공간이다. 기업·대학·개인 개발자 등이 이용 대상자다. 복잡한 설치나 절차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ETRI가 개발한 기술에 접근, 실행하고 체험 가능하다. 자신의 업무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ETRI는 ▲인공지능 SW를 실행할 수 있는 '오픈 API 서비스'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을 갖춘 SW를 원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는 '오픈 VDI 서비스' ▲ETRI 연구과정을 통해 구축된 고품질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오픈 DATA 서비스'등 3가지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API 서비스'는 국내 중소기업, 대학, 개인 개발자들이 ETRI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ETRI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서비스 포털'을 운영하며 40여 종의 AI API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ETRI 오픈 API 서비스는 2017년 11월 첫 공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인공지능 관련 언어ㆍ음성ㆍ시각지능 분야 등에서 총 8천257만 건 이상의 누적 사용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월평균 90만 건, 하루 평균 3만 건 이상 수치다. 산업체(27%), 대학(28%), 개인 개발자(41%)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ETRI 측은 이와 관련 총 75건의 기술이전으롷 약 69억 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오픈 VDI 서비스'는 중앙 서버에서 사용자가 원격에서 가상 데스크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GUI가 필요한 SW결과물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는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와 얼굴정보인식 기술이 오픈 VDI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설계한 양자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분석할 수 있고,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얼굴정보인식 기술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픈 DATA 서비스'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데이터 공유 공간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한국어 음성 감정 분야를 포함, 65종의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이인환 수도권연구본부장은 "다양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 최신 연구성과와 데이터를 지속 공개할 것"이라며 "공개 기술과 소통 및 협업이 축적되면 R&D 기술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15 15:37박희범

"공공기관 문서도 더 쉽게"…지란지교소프트,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웹에디터 공급

지란지교소프트가 다수의 공공·교육기관에 웹에디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공급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웹에디터 솔루션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분리발주 방식으로 추진돼 납품됐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공공기관 웹 환경에 최적화된 웹에디터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플랫폼 내 문서 작성 편의성과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나모 크로스에디터4는 최신 개발 환경인 'Vue.js'를 지원하며 웹 표준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웹에디터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 웹 사이트의 업무 효율을 위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 플러그인,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을 대폭 개선해 공공기관의 문서 업무 특성에 맞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법률구조 플랫폼은 국민의 법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서비스인 만큼 안정성과 편의성이 검증된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통해 공단의 디지털 행정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문서 솔루션 공급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36한정호

프로티나, '데이터 사이언스'로 글로벌 시장 겨냥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사업화로 2027년 매출액 322억원 목표 2026년에는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 출시 예정 프로티나가 PPI(단백질 상호작용, 인체 내 생체 정보전달과 의사결정의 핵심요소)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개발 및 지원에 나선다. 프로티나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독자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사와 공동개발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싱아웃을 통해 PPI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를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PPI PathFinder'와 'PPI Landscape' 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주요 솔루션으로 서비스하며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단백질 타깃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으며 추가로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PPI PathFinder를 활용해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또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PPI PathFinde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동반진단 분야로도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항체를 최적화해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해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고 윤태영 대표는 설명했다. 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으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PPI Landscape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및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돼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2025.07.15 14:35조민규

CJ올리브영 글로벌몰, 전년 대비 매출 70%↑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몰 주문 건수도 60%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올리브영 서머 세일' 기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데카소사이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성분 뷰티'가 글로벌에서도 각광받으며 특정 성분들이 함유된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토너패드와 같은 K뷰티 상품들이 행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회원 수도 6월 말 기준 335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승세를 견인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외 국가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영국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했고, 일본은 180% 올랐다. 말레이시아(256%), 필리핀(138%), 싱가포르(191%) 등 동남아 권역 성장폭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인기가 증가하면서 K뷰티 전문 플랫폼을 통한 직구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올리브영은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정주 올리브영 SCM센터장과 질 브래넌(Jill Brannon) FedEx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K뷰티 글로벌 물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전 세계 K뷰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함께 넓혀가고 있다. 6월 말 기준 글로벌몰 입점 브랜드는 약 1200개로, 2019년 출시 당시 130개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몰이 국내 인디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들의 접점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일본 3천900엔, 미국 등 그 외 지역 60달러와 같이 낮은 무료배송 기준을 유지하고 현지 물류망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국내 인디 브랜드를 잇는 창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및 애플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메신저 '라인'을 통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한 외국인이 귀국 후에도 K뷰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자판기)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몰 신규회원 중 약 30%가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의 성장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해외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브랜드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6:4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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