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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 우수사업자 인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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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S 인증 실효성 국회 청문회서 도마…개편 목소리 높아

롯데카드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 인증을 받은 지 약 보름만에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ISMS 인증 제도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개최한 KT·롯데카트 해킹 청문회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에게 ISMS-P 인증을 획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출 사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롯데카드의 잘못인지 ISMS-P 인증제도에 허점이 있었는지를 질의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ISMS-P가 모든 항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회사 내부의 정보보호 관리 실태가 부실했다"고 ISMS-P 인증 제도의 허점보다는 회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답변을 했다. ISMS-P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로 KISA는 관리·감독을 맡는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14일 오후 해킹으로 내부 파일이 유출됐다. 유출 규모는 200GB(기가바이트) 수준이며, 피해 인원은 297만명이다. 이번 해킹으로 일부 회원의 주민등록번호, CVC(카드 뒷면 3자리 숫자), 내부 식별번호 등이 유출됐다. 그러나 ISMS-P 인증을 받은 지 보름 만에 침해사고가 발생한 만큼 보안업계 일각에서는 ISMS 인증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ISMS 인증제도 자체가 회사나 기관이 개인정보나 정보보호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는 것인데 인증을 받자마자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면 사실상 제도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라며 "예컨대 HACCP(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운영하는 식품 안전 관리 인증) 인증을 받은 식품을 구매해서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조 대표가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오라클이 개발한 자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품에서 2017년 발견된 취약점을 패치했어야 했으나, 당시 롯데카드는 48개의 온라인 결제서버 중 한 개의 서버에 패치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약 8년간 해당 서버에 대한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아 해커의 침투를 허용하게 된 것이다. 또 오라클 취약점에 대한 적절한 패치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음에도 ISMS-P 인증이 나와 무용론이 더 거세졌다. 청문회 당일 김승주 교수도 이 점을 지적하며 "ISMS 인증 체계는 기본 건강검진 같은 것인데, 롯데카드 같은 경우 굉장히 중요하다고 긴급 업데이트하라고 공지한 보안 취약점이 8년 동안 방치돼 있었다"며 "이렇게 긴급한 보안 취약점이 8년 동안 방치돼 있었는데 2025년에 ISMSP 인증서가 나간 것은 분명한 관리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제도 안내서에 따르면 KT 해킹의 발단이 됐던 펨토셀(불법 초소형 기지국)은 ISMS-P 인증범위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나 ISMS 인증 제도의 실효성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의원은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은 ISMS나 ISMS-P 인증을 받은 곳이다"라며 "형식적인 서류심사나 체크리스트 위주의 인증이 아니라 실제 해킹 위협 시나리오를 토대로 보안관리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9:57김기찬

네이버카페, 새 '안전거래' 솔루션 탑재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 강화한 솔루션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10여년간 쌓아온 유저 생성 콘텐츠(UGC)와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중고거래 특성에 맞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판매자들이 더 많은 잠재 구매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했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안전거래 솔루션 출시와 함께 더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판매상품을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부착된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사기 및 어뷰징 탐지 기능 강화, 구매자 평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카페에 안착돼 카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솔루션 수수료를 국내 소비자 간 거래(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들과 나눌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들에게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그리는 안전거래 환경이 카페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솔루션 및 정책 등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0:05박서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웹·AI 융합 초연결 인증 플랫폼 기업 도약"

"'소버린 AI' 즉, 데이터 주권은 웹(WEB)3와 인공지능(AI)의 융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웹3와 AI는 서로 보완하면서 상호 발전해 나가는 것이 필연적인 흐름이다" IT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시큐업&해커톤' 개회식에서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설명하면서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웹3와 AI의 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웹3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분산화, 개방성, 데이터 소유권을 핵심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 또는 웹 생태계를 말한다. 기존 웹2 환경에서 소수의 플랫폼 기업에 데이터와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형태가 아니라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사용자가 갖는 탈중앙화된 웹 생태계다. 이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라온시큐어의 미래 비전에 대해 3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화이트해커 기업에서 정보보호 통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오픈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확산을 통한 인류 사회공헙 기업으로의 전환 선도 ▲웹3와 AI를 기반으로한 초연결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등을 제시했다. 우선 라온시큐어는 데프콘 등을 비롯한 세계 3대 해킹방어대회를 석권한 성적을 거둔 화이트해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서 2000만명 이상의 FIDO 생체 인증 사용자, 1000만명 이상의AI 및 딥페이크 백신 사용자 등을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시장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식 ID가 없어 기본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에 유엔에서는 전 세계에 ID가 없는 사람이 1명도 없게 하겠다는 목표의식 아래 구체적인 기준적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따라서 라온시큐어도 DID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데이터 주권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웹3와 AI 초연결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라온시큐어는 AI와 DID 기반의 온·오프라인 메타버스를 시공간을 넘어서는 초연결 인증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의 데이터 주권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09.23 20:41김기찬

KTR, 카지노 기구 신뢰성 확보 네트워크 구축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슬로베니아 국가공인시험기관 SIQ GL와 카지노기구 등 게이밍 기기의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게이밍기기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지노 기구를 국내에 수입하는 기업은 SIQ GL 시험성적서로 국내 검증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이렇다 할 카지노 기구 제조사가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카지노 기구를 수입하려면 지정된 기관을 통해 안전성·배당률·소프트웨어 등 신뢰성과 정확성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KTR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받은 국내 유일 카지노기구 검사기관이다. 특히 해외 카지노 기구 제조사가 현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활용하려면 반드시 제3기관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수입업체 등은 기구 수입부터 검사·성적서 공증까지 복잡한 절차와 기술적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게이밍 장비 수입업자는 유럽 등에서 통용되는 SIQ GL 성적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부담을 덜 수 있다. KTR과 SIQ GL은 국제 카지노 기구 검사 표준 정보 및 검사 분야 기술 교류 등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향후 국내 개발 카지노 기구의 유럽 수출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글로벌 대표 게이밍 기기 시험인증기관과의 협약으로 관련 수입 절차 간소화와 향후 국내 카지노 기기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출 지원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13:16주문정

아크릴 'KHF 2025' 참가..."국내 첫 헬스케어용 에이전틱AI 시선"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아크릴이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KHF 2025'에서 의료·헬스케어 부문과 AI를 결합한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되고 있는 'KHF 2025'에 참가한 아크릴 부스를 18일 찾았다. 아크릴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아크릴은 AI 전문 기업으로서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3가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전시 부스에도 3가지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전시했는데 ▲우울증 진단 보조 ▲전립선 비대증 원인 예측 ▲전립선 약물 유효성 예측 등 3가지다. 우울증 진단 보조 솔루션은 'Esther DeprEX'로, 우울증과 기타 정신 질환자를 구분하는 진단 보조 의료기기다. 정신 질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대상으로 우울증 위험도를 의사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의료진이 환자와의 면담을 데이터화해 인공지능 감성 분석 모델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한다. 이어 인공지능 분류 모델을 사용해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거나 기타 정신 질환 가능성을 구분해낸다. 우울증 확률도 계산해 의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다. Esther Deprex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아크릴은 전립선 질병 치료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도 선보였다. 'Esther ProstEX1'이라는 전립선 비대증 원인 예측 솔루션은 환자의 약물 처방 기록 데이터 등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성 하부요로증상의 원인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립선 약물 유효성 예측 AI 솔루션인 'Esther ProstEX2'는 침습적인 검사 없이도 일반적인 검사 데이터만을 활용해 남성 하부요로 증상의 원인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릴 양재혁 부장에 따르면, 3가지 솔루션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솔루션이다. 양 부장은 "우울증 진단 보조 솔루션인 'Esther DeprEX'는 국내에서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첫 사례이다 보니 식약처 역시도 해외 사례를 적극 참고해 아크릴의 솔루션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 양 부장은 "아크릴은 국내에서 최초로 의료·헬스케어 부문에서 에이전틱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플랫폼인 '통합형 HIS(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수많은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연세대 학생 등 많은 관람객이 아크릴 부스를 찾아주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아크릴은 이번에 전시한 솔루션 외에도 상처영상분석소프트웨어 1개 제품이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화상 관련 솔루션도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융·복합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맞춤형 병원감염 극복' 연구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gentic-ASP) 시스템을 개발, 실증 중이다.

2025.09.18 19:33김기찬

AI 확산 시대, 'SP인증' 다시 주목받는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SW)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계·업계·정부가 함께 프로세스 혁신과 인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AI 특성을 반영한 품질인증 모델과 체계적 프로세스 정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P인증기업협의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AI 시대의 SW 프로세스 품질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W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진흥협회와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기조 발표와 패널 토의를 통해 AI 개발 프로세스와 SW품질 인증(SP인증) 제도 개선 방향이 다각도로 논의했다. SP인증은 'SW진흥법'에 근거해 기업의 SW 개발·관리 활동 전반을 심사하고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AI 시대, 프로세스 관리가 핵심"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안유환 네오피엠 대표는 'ISO/IEC 5338' 표준을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 생명주기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은 데이터 품질과 대표성에 크게 좌우되기에 개발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기존 SP인증을 AI 환경에 맞게 개선한 '신 SP인증 모델'을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문제·목표 정의 ▲데이터 준비 ▲AI 모델 개발 및 개선 ▲평가·적용 등 AI 특유의 개발 절차를 반영해 시범 적용이 진행됐으며 5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 심사를 거쳐 적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도입한 SP인증 1등급 제도도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2·3등급만 존재했으나 1등급을 신설해 중소기업이 '프로젝트 개발' 영역만 충족해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승권 수석은 "AI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심사 기준을 마련해 기업들이 신뢰성 있는 품질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신설된 1등급 인증을 활용해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산학계, SP인증 확산·지원 필요성 한목소리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도 AI 시대 SP인증의 중요성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단국대 박용범 교수는 SW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사고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준수"라며 "프로세스 인증은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좌장으로 참여한 지디넷코리아 방은주 기자는 "프로세스를 지키지 않으면 SW 강국 달성도, 수출도 어렵다"며 정책·제도 차원에서의 홍보와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창근 SW엔지니어링진흥협회장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SP인증을 취득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성곤 SP인증기업협의회장 겸 삼성SDS 그룹장은 "AI 시대에도 SW 품질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 문화를 내재화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8 17:20한정호

디지털 포용과 ESG…사회적 가치 실현 및 협업 모델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은 더 이상 추상적 슬로건이 아니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및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중심축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말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 컬럼에서는 ESG·SDG의 틀 안에서 디지털 포용이 왜 중요한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협업 모델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모색합니다. 1. 디지털 포용, 말과 현실 사이의 간극 최근 정부 정책, 기업 보고서, 학술 논문에서 '디지털 포용'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현실적 간극이 존재합니다. • 장애인·고령자·비문해자 등 취약 계층이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나 인증 제도는 있으나, 서비스나 제품 설계 초기 단계에서 접근성이 내재화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 비용 부담, 기술적 인식 부족, 법적 강제성의 미비 등이 실행을 가로막는 주요 요소입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서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접근, 모든 주체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2. ESG와 SDG, 그리고 디지털 포용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축입니다. 디지털 포용은 특히 사회(S)와 지배구조(G) 면에서 ESG와 깊이 연결됩니다.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 확보, 공공·기업 서비스에서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조, 제품·서비스 설계 시 접근성 요소의 내재화 등이 이 연결점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유엔이 채택한 '2030 아젠다(Agenda 2030)'의 핵심 구성 요소로, 전 세계가 2030년까지 환경·사회·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설정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 타깃입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는 원칙이 SDG 전체에 흐르는 핵심 정신입니다. 3. 협업 모델의 방향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모델이 필수적입니다. 1) 정책 및 제도 기반 조성 • 정부는 접근성 기준을 법제화하거나 강제 규제로 명확히 도입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혼란을 줄여야 합니다. • 공공 조달 시 접근성 요건을 포함하고, 공공서비스 사업자에게 접근성 평가 의무를 부여해야 합니다. 2) 기업 책임성과 ESG 경영 내재화 • 기업 ESG 보고서에 접근성 지표를 포함하고, 제품 및 서비스 설계 초기에 접근성 전문가와 사용자 참여를 함께 보장해야 합니다. • 보조기술(assistive technologies)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서비스 사용자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 마련이 필요합니다. 3) 시민사회 및 커뮤니티의 참여 강화 • 장애인 단체, 고령자 조직, 지역 커뮤니티 등이 정책 수립과 서비스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 접근성 모니터링과 평가가 개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소외 집단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4) 국제 협력 및 표준화 • 국제기구(예: 유엔, ITU 등)의 표준·지침 개발이 중요하며, 국가 간 경험 공유와 기술 이전이 필요합니다. • 개발도상국이나 자원이 부족한 지역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자원 지원도 포함되어야 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현실적 장애물과 앞으로의 과제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향한 여정에는 다음과 같은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 법적 규제의 빈틈과 강제력 미비 • 단기적 비용 부담 및 투자의 수익(Return on Investment)에 대한 불확실성 • 접근성 관련 전문 역량 및 보조기술 인프라가 충분치 않음 • 지역·소득·문화 간 격차: 동일한 정책도 실행 환경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짐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은 선언이 아닌 행동의 영역입니다. 8주차에서 한국의 접근성 인증과 컨설팅 현실이 보여준 것처럼, 제도와 실행 간의 틈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맺음말 최근 키오스크의 접근성 준수에 대한 법률적 검토 과정에서 기기와 소프트웨어의 부족한 접근성을 '호출벨'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에 완벽한 접근성을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는 있지만, 호출벨과 같은 장치를 대안처럼 내세워 접근성 준수를 회피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개선 노력 없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대안에 의존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분적인 대안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디지털 포용을 ESG 및 SDG 틀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추로 삼아야 합니다. 말만 앞서는 선언을 넘어서, 정책 제도, 기업 책임, 시민 참여, 국제 협력이 맞물린 협업 모델이 작동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이 논의의 다음 단계로 10주차에서는 디지털 인권 선언과 AI 시대의 정보 격차 해소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09.17 15:21손학

"다크웹에 유출 비번 5천억개 넘어"...'피싱 레지스턴트' 필요

"기존의 ID, 비밀번호 체계는 궁극적으로 2가지 구조적 문제가 있다. 비밀번호를 공유한다는 점, 비밀번호와 같은 계정정보가 취급 기관이나 기업에 중앙화돼 있다는 점이다. 취급 기관이나 기업이 뚫리면 내 계정정보가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는 16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KCSCON 2025(Korea Cyber Security Conference 2025)'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로트러스트, N2SF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ID·PW(비밀번호) 인증 체계는 ▲피싱 ▲스피어피싱 ▲스푸핑 ▲크리덴셜 스터핑 ▲중간자공격 ▲소셜엔지니어링 ▲SIM스와핑 등 최신 해킹 기법에 단 1개의 공격도 방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패스워드는 1972년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자들이 연구한 자료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ID·PW 인증 체계가 계속해서 사용되며, 4자리에서 6~8자리로 늘어나고, 특수기호, 대소문자를 넣고 그래도 보안이 약해지니 세 달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니까 사용성만 불편해지고 결국 어떤 비밀번호 변경 요구가 있을 때마다 약 5개 비밀번호를 정해놓고 돌려쓰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크웹에 들어가면 유출된 비밀번호가 5천억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피싱 레지스턴트(Phshing-Resistan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싱 레지스턴트라는 개념은 인증의 전체 여정에 있어 인증할 때도 중요하지만 인증이 끝난 다음에 해이재킹, 쿠키 탈취, 토큰 탈취, 네트워크 세션, DB 보호, 디바이스 보호 등 인증 전 여정에 걸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는 콘셉"이라며 "이 콘셉이 실제로 2021년 미국에서 사이버 행정명령으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넥처 전략의 일환으로 '피싱 레지스턴스한 MFA(다중 인증)를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옥타코는 이 분야에서 실제로 PC 로그인부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FIDO2 기반의 다양한 인증 방법이나 연동 방법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용자 인증 분야에서도 옥타코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옥타와 같은 회사처럼 글로벌 대표 밴드로 선정돼 있다"고 말했다. 옥타코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 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M2A(다중 속성 인증)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보안성 뿐 아니라 편의성도 높여 보안은 강화하고 비용과 낭비는 줄인 솔루션이 장점이다. 기존 인증 방식의 취약점도 제거해 최근 부상하는 공격 위협으로부터도 방어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된 KCSCON 2025는 2025년 하반기 최대 정보보호 컨퍼런스&전시회로, 보안 매체 데일리시큐가 주최했으며, 공공·기업 정보보안 책임자 및 실무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32개 보안 기업이 솔루션을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2025.09.16 21:18김기찬

KTR, 완주에 수소 연료전지 기반시설 구축…250억원 투입

KTR이 전북 완주에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인증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2단지(제내리 1243)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수소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2028년까지 부지면적 1만8천978 규모에 4개 동으로 건립되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지방비 90억원, 민간 59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특화센터는 사용연한이 경과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재제조·재사용·재활용) 체계 구축 ▲반납 및 수거 등 전주기 관리제도 마련 ▲자원순환 표준 제정 ▲수명예측 진단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KTR은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오픈랩 형태로 운영하고, 수소차 폐연료전지를 활용한 응용 제품 실증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수소차 연료전지 시스템 대량 교체 시기에 한발 앞서 구축되는 특화센터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재활용 및 재사용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특화센터가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R은 앞서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북도·완주군과 신청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TR은 완주 테크노밸리 2단지에 수명예측 진단 등이 가능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KTR은 지난해 1월 산업부로부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돕기 위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관이다.

2025.09.15 09:19주문정

아콘소프트, OPA 어워드 '퍼스트 무버상' 수상

아콘소프트(대표 이영수)가 오픈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퍼스트 무버상'을 수상했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국내 서비스형 플랫폼(K-PaaS) 활용 성과와 멀티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역량이 이번 성과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아콘소프트는'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5'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플랫폼 이노베이션 시상식에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가 주관하는 퍼스트 무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콘소프트는 멀티클라우드 CSAP 인증을 기반으로 공공, 교육, 금융, 민간 기업 전반에 걸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체계를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AI 디지털교과서, 근로복지공단, 부산시청, 경북도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주요 금융사, 대기업이 아콘소프트의 칵테일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아콘소프트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 ▲웹 GUI 기반 직관적 운영 환경 ▲쿠버네티스 리소스 및 보안 관리 ▲포괄적 모니터링과 고급 사용자 관리 ▲프리미엄 기능 기본 제공에 따른 TCO 절감 ▲멀티 클러스터 자원 공유와 독립적 개발·운영 환경 제공 ▲컨테이너 간 NVIDIA GPU 공유 기능을 통한 인프라 효율화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K-PaaS 혁신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이번 퍼스트 무버상 수상은 오픈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과 K-PaaS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멀티클라우드 CSAP 인증 기업으로서 공공과 민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16:07남혁우

중진공, 부패방지·준법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서울 목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ISO37001·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목동 중진공 사옥 대회의실에서는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ISO37001과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에 따른 인증제도다. 조직의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을 위한 전략, 제도, 절차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중진공은 "정부의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가이드라인과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준수하고, 지속적으로 기관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중진공은 인증심사에서 요구받은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리스크 통제기술서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식별·분석하며 대응방안을 면밀히 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부패방지와 준법 경영 체계를 갖추게 됐고, 인증 획득에도 보탬이 된 것이다. 또한 중진공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부패발생 방지와 청렴경영 선도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와 윤리인권경영위원회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거버넌스(구조·절차) 정비 ▲현장 중심 통제기능 강화 ▲청렴·윤리문화 확산 교육 ▲전 부서 참여형 업무위험 저감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청렴의 의미를 다시 새겨야할 시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반부패·준법경영 혁신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고 더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1:48김기찬

[SP인증기업] 선도소프트 "사내 프로젝트 관리와 품질관리 수준 도약"

"소프트웨어프로세스(SP)인증을 통해 사내 프로젝트 관리와 품질 관리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윤훈주 선도소프트 대표는 "공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증명하는 것이 필수였다. 또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프로세스를 정형화하고 표준화할 필요성을 느껴 SP인증을 준비했다"며 10일 이 같이 밝혔다. 선도소프트는 1987년 국내 지리정보시스템(GIS) 산업 태동기부터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공간 빅데이터플랫폼 선도 기업이다. 'GIS의 심장,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선도소프트'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GIS 소프트웨어, 공간정보 플랫폼, 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 공공과 민간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받은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제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을 평가, 인증을 주는 제도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과기정통부가 제도를 도입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있다. 올 4월말 문턱을 낮춰 기존 3등급과 2등급 외에 1등급을 신설, 시행중이다. 즉, SP인증 등급 체계는 1등급(프로젝트 개발), 2등급(프로젝트 관리, 지원 포함 4개 영역), 3등급(조직관리, 프로세스 개선 포함 5개 전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기업 규모나 역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3등급이 가장 고도화한 등급이다. 올해 신설한 1등급은 5개 심사 영역 가운데 '프로젝트 개발' 1개 영역만을 평가한다. 인증 심사 기간과 비용도 기존 2등급 대비 약 50% 수준으로 낮췄다. 선도소프트는 지난 4월 30일 SP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프로젝트 관리, 개발, 지원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임을 공식 인정 받았다. 특히 SP인증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이 체계화된 개발 프로세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일하는 방식의 성숙도를 높였고, 외부적으로는 사업 수행의 신뢰성을 확보해 고객사로부터 높은 신뢰와 만족을 얻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회사는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넓혀가는 기반도 마련했다. 회사 이름 선도소프트는 '앞서 나아가고 길을 이끈다'는 한자적 의미가 담겨 있다. GIS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공간 기반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상징한다. 동시에 선(線, Line)은 지도를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데이터의 흐름을, 또 도(圖, Drawing)는 공간을 표현하는 그림이자 정보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뜻한다. 윤 대표는 "'선도'는 단순히 앞서 나아간다는 의미를 넘어, 데이터를 연결해 세상을 그려간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면서 "선도소프트는 이러한 이름의 뜻처럼 GIS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도서비스의 주력 서비스 중 하나는 'GIS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다. 현실 세계를 중심으로 한 GIS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과 이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마이그레이션, 융복합 공간 빅데이터 구축 및 시각화를 해주는 서비스다. 또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활용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반 공간·이미지·텍스트 빅데이터 분석과 GIS기반 분석자료 가시화 및 활용 플랫폼 구축을 제공한다. '드론 영상 저장 및 처리기술' 서비스도 선보였다. 드론 비행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영상취득과 실시간 영상 수집, GIS 기반 매핑을 통한 활용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 '바이오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생물 및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miRNA 활용 빅데이터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해양미소생물 DNA를 활용한 해양 과학수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회사 경쟁력에 대해 윤 대표는 "공공 SI 사업에서 특화한 공간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GIS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면서 "우리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축적한 공공 프로젝트 경험 ▲기후, 환경 분석 노하우 ▲맞춤형 기술 적용 역량 등이다. 이를 통해 단순 개발이 아니라 고객 조직의 목표 달성까지 함께 설계하고 지원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들려줬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중앙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등 공공 부문이다. 환경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 국내 기관과 해외의 대학 및 연구 기관 등 다양한 분야와 국가에서 선도소프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윤 대표는 "선도소프트는 2023년 공간정보와 탄소 데이터를 융합한 '탄소공간지도'를 개발해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도시 탄소배출 분석 기후대응 시범 기술로 채택, 향후 관련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P인증을 받은 후 회사는 여러모로 달라졌다. 무엇보다 SP인증을 통해 사내 프로젝트 관리와 품질 관리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 윤 대표는 "선도소프트 자체 개발방법론 SPDM(Sundosoft Project Development Methodology)을 재정립하면서 문서화, 형상 관리, 리스크 관리 등 체계적 절차가 정착됐다. 개발자와 관리자 모두 향상된 업무 효율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공공기관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중요한 인증이 돼 사업 수주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인증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 기존에는 부서별로 조금씩 다른 프로젝트 수행 방식을 가지고 있어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전환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개발, 기획, 운영 등 전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조직원 모두가 표준 프로세스와 품질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단순히 '해야 하는 절차'가 아닌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절차'로 인식하게 됐다. 윤 대표는 "이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인증 획득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적인 내부 점검과 교육을 통해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Redmine, Jenkins 등 협업 도구를 프로젝트에 도입해 자동화와 업무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SP인증을 고민하는 기업에 조언도 잊지 않았다. "SP인증은 단순히 '심사 통과'가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직 내 품질 관리 문화가 정착되면 반드시 성과와 효율성으로 돌아온다"고 짚었다. SP인증의 개선점도 피력했다. SP인증이 기업의 개발 문화를 체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기업 규모에 맞춘 단계적 인증 제도와 함께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예를 들어 ▲초기 도입 기업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인증 준비를 위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제공 ▲도입 비용 일부를 보조하는 정부 지원금 제도 ▲유지·갱신 과정에서의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의 방안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인증에 참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했다. 대한민국이 SW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인재 양성과 품질 관리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면서 "기술력만 아니라 체계적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이 많아져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인공지능·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0 15:40방은주

삼성전자판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획득

삼성전자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산업재해와 질병을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삼성전자판매는 전담 조직 운영과 지속적인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예방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전자판매는 ▲정기 안전 점검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수립 ▲연 2회 비상 대피 훈련 등 고객과 임직원의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체지방 제로 캠페인 ▲계절별 건강 정보 제공 ▲안마의자 및 발마사지기 지원 ▲임직원 자립형 회전 대차 지원 등을 실시하며 건강증진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천 삼성전자판매 피플팀 상무는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은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삼성전자판매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판매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삼성전자판매 전병준 대표이사와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 수여 현판식을 진행했다.

2025.09.10 14:39전화평

접근성 컨설팅과 인증의 현실과 과제…한국의 동향

지난 7주차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모바일 접근성 실태조사와 협업 모델을 살펴보았습니다. 8주차에서는 시선을 한국 내부로 돌려, 정보 접근성 컨설팅과 인증 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보 접근성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 접근성 인증을 기반으로 제도가 시작됐고, 현재 국내에는 접근성 인증기관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바일과 키오스크처럼 새롭게 의무화된 영역에서는 운영 방식과 수준이 서로 다르며,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인증 제도가 어떤 의미와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인증 제도의 현황과 이슈 ① 웹 접근성 한국의 접근성 인증 제도는 웹을 시작으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3개의 웹 접근성 인증기관이 있으며, 신청 대비 인증 획득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볼 때, 인증 획득의 수준을 단순 인증 기준 충족에서 나아가 실제 사용 가능 여부를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점이 배경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② 키오스크 접근성 준수가 법적으로 의무화됐고, 시험평가기관이 제도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3개의 기관이 있으며, 최근 2개의 기관이 추가됐습니다.) 제도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인증 발급이 다소 지연되는 부분을 참조해 보면 인증 절차, 그리고 발급 과정 전반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③ 모바일 2025년 1월부터 신규 서비스에 대해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 되었지만, 아직 국가 차원의 공식 인증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민간 사설 인증이 운영되며, 제도적 공백과 혼란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모바일 인증 제도에 대한 빠른 정책적인 결정과 제도의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인증 제도는 법적으로 접근성 준수를 직접 '보장'하는 장치는 아닙니다. 국가 공인 인증은 권위를 가지지만, 실제로 장애인과 고령자가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음을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제도적 격차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 인증 제도의 양면성 인증 제도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 장점: 많은 기관과 기업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접근성을 개선합니다. 이는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되어 접근성 준수 확산에 기여합니다. • 단점: 인증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실제 사용자 경험 개선보다는 인증서 취득에 치중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증 절차에서 신청 대비 인증 획득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일부에서는 접근성 수준을 충분히 끌어올리기보다는 최소 요건 충족에 머무르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의 접근성 컨설팅 산업도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증서 발급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깊이 있는 컨설팅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증제도 자체의 한계라기보다는,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른 운용상의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개선을 위한 제언: 실사용자 중심의 인증 앞으로 한국의 접근성 인증 제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사용자 중심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규정을 지켰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정보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 세 가지 제언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① 수준 높은 인증으로의 발전 인증은 단순히 '통과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보취약계층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음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기술적 인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성을 담보하는 제도로 발전해야 합니다. ② 법적 기준과 제도의 명확화 인증과 더불어 법적 제재와 책임이 명확해야 기관과 기업이 사전 단계부터 진지하게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컨설팅과 개발 산업의 성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③ 실사용자 참여 확대 현재의 인증은 표준 준수 여부에 치중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접근성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증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의 평가와 경험을 더 큰 비중으로 반영하고,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맺음말 정보 접근성 인증 제도는 한국이 가진 독특한 제도적 자산입니다. 그러나 인증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목적은 정보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서비스를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보취약계층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형식적 제도 운영을 넘어, 실제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선되고 발전되는 인증제도는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유용한 제도적 모델과 실행 방법으로 참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9주차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확장하여, '디지털 포용과 ESG: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협업 모델'이라는 주제로, 접근성이 기업과 사회 전반의 책임과 가치 창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다루겠습니다.

2025.09.08 16:28손학

라온시큐어, 위·변조 어려운 '옴니원 배지'로 '디지털 수료증' 제공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선진화된 공공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수료증과 같은 자격증명을 디지털로 제공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활용도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증은 블로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로 시범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공 교육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과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 약 27만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45개 운영 기관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옴니원 배지를 통한 자격증명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교육수료증을 디지털 배지로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에도 해당 수료증을 수료생들이 진학 및 취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높은 신뢰도의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으며, 교육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격 인증 발급에 활용되며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등 대학에서도 입학증명서, 학위증명서, 교육수료증 등에 발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다양한 기관을 통한 디지털 배지 발급뿐 아니라 배지 보유 고객을 위한 배지 활용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 수료증 발급을 계기로 공공 분야 대상의 디지털 배지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격증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2김기찬

'산업AI국제인증'으로 AI 해외진출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 '제3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를 개최했다. 산업AI국제인증포럼은 국내외 시험인증기관·연구기관·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2023년 6월 열린 제1차 포럼에서는 국제표준(ISO/IEC)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해 국내 인증서만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제2차 포럼에서는 국내 최초로 현대오토에버가 '산업AI 인증서'를 발급받았고, 참여기관도 17개에서 23개로 늘어났다. 3차 포럼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부산IT융합부품연구소·한국녹색기후기술원·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전주정보문화사업진흥원 등 산업AI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 7곳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이들 기관은 '산업AI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머신러닝 분류 성능(ISO/IEC TS 4213) ▲AI 시스템 품질평가(ISO/IEC TS 25058, 25023) ▲AI 시스템 신뢰성(ISO/IEC TR 24028) 등 3개 분야 시험·평가를 담당한다. 산업부는 전국에 7개 기관을 신규 지정함으로써 AI기술 확산과 산업계 인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AI국제인증 보급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산업AI국제인증포럼을 중심으로 독일·스위스 등 공신력 있는 해외 인증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앞으로 AI모델 성능·데이터 품질 등 산업AI 전반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4 14:56주문정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전자파 시험기관 행정제재, 업무정지만이 답인가

“우리 제품은 특성이 복잡해 특정 시험기관과 수년간 협업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시험기관이 업무정지를 당하는 바람에 신제품 출시가 4개월 지연됐고 수억원 규모 수출계약이 취소됐습니다.” (중소 제조업체 A사 대표) “단순 실수로 3개월 업무정지를 당해 직원 급여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과징금제도가 생겼는데, 현장에서는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기업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시험인증기관 B사 대표) 정부는 지난해 7월 전파법을 개정해 '지정시험기관 업무정지 갈음 과징금'을 도입했다. 지정시험기관 과실에 업무정지 처분을 하면 해당 시험기관을 이용하는 제조사나 판매자 등의 시험 일정이 지연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무정지 처분에 갈음하는 과징금은 최대 5억원까지 부과하게 돼 있다. 제도를 시행한 지 1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현장에서는 적합성평가를 담당하는 지정시험기관에 대한 행정제재 방식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볼멘소리가 여전하다. 제도 도입 전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근거가 없었으니 그랬다지만, 제도 도입 후에도 담당 관청인 국립전파연구원의 처분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미한 위반에도 업무정지만 적용하는 현행 집행 관행을 개선해야 하고 전파법 개정 취지대로 과징금제도를 적극 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현행 전파법 제58조의2에 따르면 전자정보통신기기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지정한 시험기관을 통해 전자파 적합성 평가(인증)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시험기관이 위반 행위를 저질렀을 때 위반 정도와 상관없이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단순 실수나 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안에도 수개월에 이르는 시험업무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전자파 시험과 유사한 적합성평가 업무를 관리하지만 위반 행위 정도에 따라 제제를 세분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예컨대 평가 결과를 고의로 조작하는 부정행위는 형사처벌과 벌금으로 엄격하게 제재하지만, 측정 기준 오적용이나 시험 항목 누락 등 부실 행위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나 시정조치로 마무리한다. 업무정지 처분은 최소화해 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업무정지가 내려지면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하다. 한 달만 정지해도 시험 물량 200~300건이 지연된다. 업무정지가 3개월로 늘어나면 1천 건에 이르는 제품시험이 중단된다. 평균 700여 중소기업이 적기에 인증을 받지 못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특정 시험기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다. 해당 시험기관 역시 임직원 급여 지급 문제 등 경영난으로 이어진다. 차제에 과징금제도를 실질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위반 행위 유형·정도별 세분화도 필요하다.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진국 수준의 합리적 규제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지난 7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과도한 경제 형벌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경제 형벌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이틀 후 기획재정부와 법부무 차관을 공동 단장으로 한 '경제 형벌 합리화 TF'가 공식 출범했다. 생명·안전상 위해를 초래하는 중대범죄에는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에 실질적인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면서도 고의·중과실이 아니거나 경미한 경우 사업주의 형사처벌 리스크를 완화하고 과도한 형벌 규정을 과징금이나 과태료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집행 관행이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 의지에 얼마나 부합할지 두고 볼 일이다.

2025.09.03 10:45주문정

오픈엣지, NoC IP로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 인증 획득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사의 Network-on-Chip(NoC) IP가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인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메모리 컨트롤러와 DDR PHY IP에 이어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국내 반도체 IP 전문기업 최초로 주요 차량용 메모리 서브시스템 IP 전반에 걸쳐 ISO 26262 인증을 완성하게 됐다.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 DNV의 공인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오픈엣지의 NoC IP가 차량 내 복잡한 데이터 흐름과 연산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NoC IP는 차량용 반도체의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에서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번 인증은 오픈엣지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이번 NoC IP ISO 26262 ASIL-B 인증은 오픈엣지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설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신뢰도 높은 반도체 IP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픈엣지는 이번 인증을 통해 메모리 서브시스템 전반에 걸친 안전 인증 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의 증가하는 차량용 반도체 IP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오픈엣지는 향후 칩렛 인터페이스 IP(UCIe Controller 및 PHY)까지 ISO 26262 인증 범위를 확대해, 보다 강화된 차량용 IP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5.09.03 09:58장경윤

정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대…SW 기업 수혜 전망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규모를 1조1천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대응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스템 운영 기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대가 SW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 세부적인 집행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 개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제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시스템을 제공하는 민간 플랫폼사들의 수요 확대가 전망되며 향후 지자체 사업 추진 속도와 정책 집행 과정이 시장 변화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웹케시그룹·유라클·코나아이·핑거 등이 정책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웹케시그룹은 다수 지자체에 지역화폐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자회사 비즈플레이는 모바일 간편결제와 영수증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유라클은 지역화폐 사용자 앱과 포털 시스템 구축 역할을, 코나아이는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공급을, 핑거는 지자체 지역화폐 및 주민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인공지능(AI) 사업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2 17:07한정호

토스 얼굴인증결제로 온·오프라인 결제처 확장

토스가 '토스 페이스페이(얼굴 인증 결제)'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결제처를 확장한다.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시하고, 2026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지난 3월 시범 운영됐으며, 8월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는 40여만명이다. 한 달 내 재 이용률은 약 60%로 집계됐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에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한 후,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 단말기를 바라보면 결제가 된다. 카드를 꺼나거나 스마트폰 앱 실행을 할 필요가 없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 개 매장, 2026년까지 100만 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 페이스페이를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부연이다.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 2종도 새롭게 내놨다. 또 토스 앱 안에 앱 형식으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가 앱인토스에서 매장 검색과 예약, 혜택을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는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토스 간편결제 사업을 총괄하는 오규인 부사장은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오프라인 여정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그리고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최준호 TPO(Technical Product Owner)는 "페이스페이가 실행되는 순간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며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얼굴 변화에 강인하고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등 다층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2025.09.02 10:2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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