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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뉴딜 글로벌화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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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아웃소싱, 기업 필수 서비스로 뜬다"

세계적으로 급여 아웃소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미국 급여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48억 달러였으며, 2027년에는 22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한국노동연구원이 2021년 발행한 노동정책연구 제21권 제2호의 '급여 아웃소싱의 결정요인과 효과성' 논문에 따르면, 급여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의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만족 이유로 지목했다.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급여 아웃소싱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기업 운영 최적화'와 '법적 리스크 감소'를 꼽았다. 급여 관리는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라, 정확한 급여 지급, 원천징수, 연말정산, 사회보험 신고 등 다양한 절차를 포함하며, 최신 노동법과 세법을 준수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 담당 인력이 부족하고, 잦은 법규 변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했을 때, 급여 아웃소싱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들도 급여 아웃소싱 도입이 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HCG의 급여 아웃소싱 사업 부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성장률(CAGR)이 66.3%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급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인사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아웃소싱을 전략적으로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HCG는 단순한 급여 대행을 넘어, 고객 맞춤형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먼저 고객사의 어려운 점과 요구 사항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업무 방향을 설정하고, 업무 분류 체계(WBS) 기반으로 사전 점검 개선 사항 도출, 안정적인 이행까지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또 HCG는 자사의 HR 시스템인 제이드, 휴넬, 탈렌엑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급여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즈형 서비스 확장성도 함께 갖추고 있다.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 아웃소싱 인력이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컨설팅과 아웃소싱이 결합된 형태의 컨소싱 서비스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과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사례에서도 급여 아웃소싱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HCG의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 한 중견 IT 기업은 급여 담당자 1명이 모든 업무를 관리하던 기존 체제에서 아웃소싱 도입 후 오류율을 80% 줄이고, 업무 처리 시간을 50% 단축했다. 또 한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은 내부 급여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해 왔으나, 아웃소싱 후 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연말정산 업무 부담을 7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HCG 급여 아웃소싱 사업본부장 허욱 전무는 "급여 아웃소싱은 단순히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인사팀이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의 특성과 내부 프로세스를 고려한 맞춤형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HR 운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7 13:29백봉삼

[영상] 최형두 의원 "2025 추경, AI 예산 2조 반영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예산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2025년 1차 추경에서 반드시 2조 원 규모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2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혁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및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계 인사들과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현대차, SKT, 두산로보틱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페르소나AI 등 국내 대표 AI·ICT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삼성글로벌리서치 허준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최근 AI 동향과 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변곡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지금 '모델 골드러시' 시대에 있다”며 최근 몇 개월 사이 쏟아지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추론형 AI의 급부상, 경량형·오픈소스 AI의 흐름을 조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흐름을 짚으며, AI의 진화는 결국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AI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가운데 지금은 인프라가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AI 인프라 선점 없이는 AI 강국 도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인프라 기업"이라며 "반도체, 전력장비, 냉각기술 분야가 AI의 진짜 수익 원천”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이영탁 부사장도 현재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AI 인프라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스타게이트처럼 정부·기업·연구소가 협력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같은 거점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해외 빅테크의 AI 투자가 일본으로 집중되는 이유로 정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건설비의 50%까지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예산 규모는 작더라도 이와 유사한 적극적인 국회·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는 AI인프라가 국가 간·기업 간 경쟁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공감하지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현재 기재부 예산실과 구체적인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플랜 A는 물론 B, C까지 마련해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형두 의원은 "여야 모두 AI 인프라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산불·재해 등으로 인한 2025년 1차 추경 논의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예산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도 GPU와 전기료가 인재 양성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AI교육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김 학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돌려보는 경험 유무에 따라 졸업 후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부가 연구자들에게 전기료 완화 조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학습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형 추론 인프라를 분리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AI 모델을 서비스하면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우리도 국내 AI 반도체를 활용한 인퍼런스 센터 실증 프로젝트를 산업단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가 167조 원 규모의 AI 투자 중 70억 유로를 해외에서 유치한 사례를 들며 해외 투자 유치로 AI 인프라를 스케일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매월 주요 인사와 산업계를 초청해 시리즈 형태로 개최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기업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연간 종합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3.26 11:24남혁우

환경공단, 혁신·미래전략 밑그림 그릴 '그린 리부트TF' 출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이 공단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그린 리부트(Green Reboot) TF'를 출범시킨다고 24일 밝혔다. 그린 리부트 TF는 '최고의 글로벌 환경전문기관 도약'이라는 환경공단의 비전을 조기 현실화하기 위한 실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꾸렸다. 그린 리부트 TF는 'Reboot(리부트)'라는 이름처럼 기후위기-탄소중립 시대의 급격한 환경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혁신과 업무재설계를 통한 근본적 전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TF는 우선 포화상태인 국내 환경시장을 넘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국내 환경 브랜드와 환경시설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에 집중한다. 또 청정수소 생산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공단의 전통적 업무를 뛰어넘는 사업적 방식을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조직구조를 재설계한다. TF 팀장은 이사장이 직접 맡아 ▲글로벌 전략 ▲SPC 설립 ▲조직 재설계 등 3개 분과로 나눠 구성한다. 구성원은 직급과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총 50여 명 규모로 구성된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그린 리부트 프로젝트는 간판만 바꿔서 다는 식의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미래 환경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자를 만드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공단은 7월까지 조직 재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혁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하에, 24일 첫 회의를 열고 매주 TF 회의를 개최해 혁신방안 마련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03.24 16:36주문정

미래 국토전략 논의에 국토·교통·환경 전문가 머리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학회장 최봉문), 국토연구원(원장 심교언)과 함께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올해부터 국토부에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년)' 마련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토연구원 등 관련 연구원과 학회가 함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한기후 등 급변하고 있는 국토 여건 속에서 국토·교통·환경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도로·철도 등 주요 교통망 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의 재수립 과정에서 각 분야 계획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다층적 국토공간 형성 등 새로운 국토공간 재편 구상과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축,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기관별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국토연구원 이순자 본부장은 국토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있는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초광역권-도시권-지역생활권'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공간 형성 전략을 발표, 지역 혁신거점 조성,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논의할 주요 이슈와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교통연구원 김정인 부연구위원은 초광역권 통행행태와 주요 거점 분석을 통해 '초광역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축 발굴 방안을 설명한다. 한국환경연구원 최희선 선임연구위원은 그간의 국토(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의 통합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저소비, 기후위험 관리를 위한 공간정책 강화 등 탄소중립 국토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국토-환경 통합관리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정창무 명예교수는 국토계획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 발달, 도심공항교통(UAM)·하이퍼루프 등 신교통수단의 등장과 우주‧북극 등 다차원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토공간 구상을 소개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정부 관계자와 교통·산업·지역·환경 분야 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미래 국토를 위해 필요한 주요 이슈와 전략,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수정과 함께 주요 교통망 계획 등 국토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중장기 계획이 새롭게 마련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토의 미래 환경 변화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도시·교통·산업·환경·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많이 듣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토계획과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2:57주문정

KCL, 부울경 지역 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지역산업 육성 지원

KCL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테크노파크(TP)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나선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창원과 울산에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와 기술교류를 촉진하고 연구개발 장비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 산단환경개선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조성한 사물인터넷(loT)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 장비의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KCL은 경남TP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울산TP와는 '제조 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경남의 주력사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 특수 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실증·인증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제조 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구축사업은 울산의 주력 신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OPEN LAB 인프라구축, 성능평가지원, 제조기업의 안전관리 통합지원을 목표로 수행 중이다. KCL과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 성과를 계승하고 구축된 장비의 효율적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국책사업 공동연구 개발 ▲기업·인력·기술의 정보교류를 중심으로 업무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부산·울산·경남테크노파크와 KCL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울산·경남이 국가 핵심전략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3.14 19:23주문정

"퀀텀, R&D 넘어 산업화로…SW·알고리즘 양자이득 조기 실현"

정부가 양자기술 산업화를 위한 초석 마련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1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전략위는 당초 지난 해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상황 등에 떠밀려 석 달가량 늦어졌다. 'R&D를 넘어 산업화로, 퀀텀 이니셔티브 본격 추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035년까지 양자경제선도국 도약을 위한 세밀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양자전략위원회는 우선 11명의 양자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주요 민간 위원으로는 학계에서 △김재완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센터 석좌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등 4명, 연구계는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 시스템 연구단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등 3명, 업계에서는 △김동호 메가존 클라우드 부사장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엄상윤 IDQ 코리아 대표 등 3명을 위촉했다. 당연직 정부 위원은 총 7명이다. 위원장은 본래 맡기로 했던 국무총리 대신 대통령 권한대행, 부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맡았다. 최 대행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범부처 차원의 양자과학기술 역량 결집과 전략적 R&D·인력양성, 인프라 및 스타트업 등 양자산업화 기반 확장, 글로벌 협력과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해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최 대행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2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시연 및 양자통신 전송 시연을 지켜봤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심의안건인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핵심은 ▲전략적 R&D와 인재양성 ▲산업화 기반 마련 ▲글로벌 협력과 기술 안보 확보 등 3가지다. 전략적 R&D로는 실패를 허용하는 혁신 도전형 R&D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8년간 양자 분야 R&D에 7천 억 원 투입 이 플래그십은 향후 8년간 7천292억 원을 들여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와 양자중계기 기반 양자네트워크, 무GPS 양자항법센서 등을 민간기업과 개발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 부문에서는 초전도와 중성원자 방식의 풀스텍 양자컴 시스템을 개발해 슈퍼컴퓨터와 함께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통신 부문은 양자 정보 전송이 가능한 양자 중계기 개발을 통해 양자 인터넷 시대를 선도한다는 그림을 그려놨다. 센서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5대 양자 센서 기술(광, 관성, 전기장, 자기장,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려대와 KAIST, 포스텍 등 양자대학원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박사급 전문인력 540명을 배출한다. 현재 양자 핵심인력은 지난 해 말 기준 595명으로 대학 285명, 출연연 247명, 기업 63명 등이다. 반면 미국은 총 3천122명, 중국은 5천517명으로 파악됐다. 양자 산업화 기반 확보 전략으로는 양자 SW 및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양자이득 조기 실현을 서두를 계획이다.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 연구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과제 12개에 96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양자관련 활용사례 창출 및 퀀텀 알고리즘 챌린지를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부장 산업 육성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49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양자산업 수요 연계형 실증 사업도 올해 신규로 진행하기로 하고, 50억 원을 배정해 놨다. 퀀텀 파운드리·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시동 이외에 퀀텀 파운드리와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도 시동을 걸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과 기술 안보확보 전략으로는 퀀텀개발 그룹 한국 유치를 추진하고, 캐나다와 영국, 덴마크 등과의 국제 협력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잠수함 탐지 자기장센서 등 무기체계 적용 R&D와 양자암호통신 국방 도입 및 군실증,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 종료 후 최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은 표준연 초전도양자컴퓨팅 연구실과 원자시계 시설을 돌아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2025.03.12 22:10박희범

국산 초전도 양자컴퓨팅 상용화 첫걸음…20큐비트 클라우드 첫 "시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웹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팅에 접근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춘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12일 KRISS 본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자전략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진행한 뒤 지켜봤다.이 기술 개발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성균관대학교(SKKU),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참여했다. 또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가 위탁 과제를 수행했다. 사업기간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마지막해에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KISTI에 전용 서버 개설하고 클라우드 환경 구현 시스템은 크게 양자 하드웨어(양자컴퓨팅) 부분과 소프트웨어(클라우드 환경) 부분으로 나뉜다. KRISS(총괄)는 SKKU·UNIST(큐비트 설계 및 제작)와 협업해 20큐비트 규모의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KRISS 연구실에 구축했다. 이를 외부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KISTI(양자 소프트웨어)에 전용 서버를 개설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외부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하고 각자의 목적에 맞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설계한 알고리즘을 양자컴퓨팅으로 전송하면 양자 프로세서에서 양자 회로가 실행되고 큐비트 간 상호작용을 통해 연산이 이뤄진다. 연산이 완료되면 측정오류를 교정하는 후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현재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에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다만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연산은 1회당 1개만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양자컴퓨팅에 전송한 순으로 차례대로 수행된다. 접근성 높여 2026년 50큐비트 서비스로 확대예정 이번 시스템은 전용 설비가 갖춰진 실험실에서, 소수 인원만 사용이 가능하던 양자컴퓨팅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기존 기술적·비용적 한계로 양자컴퓨팅을 이용하지 못했던 기업체와 연구자들이 원격으로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여러 산업·연구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를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를 총괄한 KRISS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 중 하나”라며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 양자컴퓨팅 핵심 요소기술 개발 및 연구역량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오류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 신약 개발에 유리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이다. 인력·예산의 문제로 양자컴퓨팅을 운용하기 어려운 기업체와 연구기관도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원격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얻는 양자 알고리즘 이용 경험과 통찰은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일례로 화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자의 에너지 상태나 화학 반응을 기존보다 빠르게,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오류가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는 신약 개발과 신소재 설계 등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기업체들이 양자컴퓨팅의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클라우드로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한다면 물류(배송 경로 최적화, 재고 관리), 금융(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분석·자산 평가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의 또 다른 강점은 '자원 효율성 극대화'다. 클라우드는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물리적 자원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모델'로, 모든 사용자가 전용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양자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시설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 평균 99.93% KRISS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 성능은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9.93 %, 최대 99.95 %다. 2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3.85 %, 최대 96.39 %다. 최대 16큐비트 간 2큐비트 양자 게이트 구동이 가능하다. 또 양자 가상머신(에뮬레이터)만 보면 30큐비트급 운영이 가능하다.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시스템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50명을 수용한다. 연구진은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03.12 19:11박희범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조4천억 원 투입…"AI 전환·융복합에 방점"

정부가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만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자한다. AI 전환 가속화와 융복합 강화에 방점을 찍어 시행계획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위원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처음 시행 계획을 의결한 전략기술 특위에는 22개 부·처·청이 참여한다. 올해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 R&D에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시행계획에는 AI전환 가속화 및 융복합 강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전환, 중국의 과학기술 추격 등 최신 과학기술 동향을 적극 담았다. 정부는 또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3천700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비R&D)도 추진한다. 핵심과제 별로 보면 AI·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 5건을 신규 착수하는 등 전략기술 분야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3천735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대표 R&D사업이 부재했던 수소, 첨단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딥테크 팁스(TIPS) 등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외에 1조 원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와 연구성과 스케일업 펀드 등을 신규로 조성한다. 기술 안보와 관련한 핵심과제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체계와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민관합동으로 개편·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성과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이행하고,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연구개발 수행 전략 수립 지원, 기술유출 방지, 특허분쟁 대응 등 전략기술 특허 집중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한 임무중심 R&D 추진체계 확립도 핵심 과제다. 대형 프로젝트,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 특화연구소 지원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 핵심사업에 대한 특별법상 '전략연구사업(MVP)'을 본격 추진한다. MVP사업의 경우 과제수행기업의 현금·현물 매칭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외에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중심으로 출연연간 협력,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신규 지정 규모도 기존 1천 억 원에서 1천 250억 원으로 확대한다. 류광준 전략기술 특위 위원장(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AI전환 및 가속화되는 기술경쟁의 흐름에서, 이제는 전략기술 확보만이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국가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라며 "선도형 R&D 투자는 물론, 범부처 정책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4:00박희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김도영 신임 대표 내정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삼성SDS IT컨설턴트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M&A팀장, 기업금융2그룹장 등을 역임한 투자 및 재무전략 전문가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의 전략 방향성에 입각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그룹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을 겸하며 그룹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2025.03.11 23:31안희정

정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초저리 대출·지분투자

정부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초저리 대출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방식 등 기업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마련한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섬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조원 규모로 한국산업은행에 조성된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을 비롯해 국가 미래전략·경제 안보에 필요한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까지 제한 없이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프로그램·방식과 차별화한다. 국고채 수준 초저리 대출·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한 지분투자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초장기 인프라・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팹 등 대규모 공정설비를 신설할 경우 지원기업과 SPC를 설립해 기금(또는 기금출자 펀드)이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게 하는 방식이다. 지분에 따른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 재원은 정부보증 첨단전략산업기금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기금 운영자금(경비·이자비용 등) 등은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재원으로 기금에 출연해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토대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신속히 마련해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법 개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첨단전략산업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05 14:26주문정

유영상 SKT "AI데이터센터 모든 고객 수요 맞추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DC 사업 전략은 구체적으로 GPU 구독형 렌탈 서비스인 GPUaaS, 소규모 모듈러, 단일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규모 등으로 나눴다. 우선 서비스형 사업 모델인 GPU 렌털의 경우 지난해 가산 AIDC를 개소하면서 내놓은 서비스로 즉시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에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모듈러 방식의 AIDC 사업은 구축형 사업모델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러 AI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탑재하는 형태로 저용량 데이터센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사용 용량에 따라 단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70% 수준의 구축 비용 절감과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이 장점이다. 주요 파트너로는 국내 기업인 엘리스를 꼽았다. 온프레미스 방식의 고객 맞춤형 전용 AIDC는 고객사 수요에 맞게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턴키로 제공하는 식이다. 공공기관이나 자체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업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펭귄솔루션스가 협력 파트너다. 모듈러와 맞춤형부터 시작해 하이퍼스케일급 사업까지 전개하면서 모든 AIDC 수요를 품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SK그룹은 총 137MW 규모로 8개 데이터센터를 설계, 운영 중이며 최첨단 반도체 팹 등을 건설한 SK에코플랜트 역량, 펭귄솔루션스의 최적화 솔루션 등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DC 구축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B2B·B2C AI 에이전트 고도화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피라미드 2.0 전략은 지난 1.0과 비교해 실행력을 구체화한 게 주요 특징인데 가장 아래 인프라 성격의 AIDC로 조기에 수익화에 나서고 B2B와 B2C AI 에이전트 사업의 수익화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가 예정된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에 기대를 걸었다. SK텔레콤이 SK C&C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산시켜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분석 같은 일상 업무 전반을 혁신하는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전문 영역에서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SK C&C가 지난 1월 채용에서 1주일이 걸리던 수천장의 지원서 검토를 4시간에 마치면서 에이닷 비즈 HR의 효용을 입증하기도 했다. B2C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1천200만 MAU를 갖추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AI 모델도 GPT에서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엑스로 대체했다. 에이닷엑스 호출 건수는 하루 5천만건을 넘어섰다. 에이닷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AI 통화 요약기능을 고도화시켜 문서와 인맥 등의 새로운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검색, 예약과 같은 사용자 요청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출시를 준비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AI R&D 센터, 그룹 공동 AI 연구 플랫폼...얼라이언스 협력도 확대 SK텔레콤은 2019년 코버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AI 모델을 고도화해 왔으며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선보였다. 에이닷엑스는 사내 AI 도구, 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며 AI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되는 에이닷엑스 4.0은 한국어 지식 성능에 강점이 있는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토크나이저 효율은 1.5배 이상 높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4.0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멤버사의 AI DC 역량을 모아 첨단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SK AI DC 테스트베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물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협력도 올해 더욱 강화한다.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4곳의 기업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연맹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AI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K-AI 얼라이언스와의 사업 기술 공동 개발과 협력도 가속화된다. 2023년 MWC에서 7개 회사로 시작한 K-AI 현재 30개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13개국 31개 도시에 걸쳐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회사들의 AI 전문 인력은 3천여 명에 이른다. 유영상 사장은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신임 대표에 서창우 전무 선임

롯데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신임 대표로 서창우 전무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1976년 생으로 딜로이트컨설팅과 커니에서 근무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과 미주법인장 등을 역임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롯데그룹의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를 맡아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동시에 롯데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 전략 수립에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롯데그룹의 싱크탱크로서 새로운 그룹 사업 비전에 부합한 사업 턴어라운드, M&A,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에 대한 전략을 제안해 그룹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서 대표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와 해외 법인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중장기적 글로벌 전략 컨설팅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11월 임원인사에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2025.02.27 10:45김민아

주형환 부위원장 "인구전략,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다. 2031년 가임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가 끝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초고령화에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가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9년만에 출산률이 상승한 지금이 국가 인구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적기라고 밝혔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한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사회 각계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이 컸고, 기업과 지자체가 특별히 많이 지원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물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육아휴직 등의 지원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성 육아휴직을 높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하고, 육아휴직 비용 인상도 유인책으로 작용했다. 돌봄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어 부부가 같이 육아휴직을 쓰면 기간과 지원비용도 늘려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달 인구전략회의에서 올해 안성육아휴직을 25%까지 올리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내놓았다. 무조건 쓰도록 하기 보다는 자신이 쓰고 싶을 때, 적정기간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휴직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에 비해 휴직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의 경우 유연근무 제공시 정부가 추가 지원하고, 대체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난임 관련해서는 남녀 상관없이 휴직 등이 가능하도록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대책의 효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계, 기업에서 인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 부위원장은 “2000년대 초반 현재 가임여성이 많이 태어났다. 이들의 혼인, 출산 연령대가 유지되는게 2031년까지로 보인다. 이 기간이 골든타임이다”라며 “이 기간 결혼하고, 출산과 양육을 위한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제도와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30대 가임여성이 증가했을 때 (정부가) 정책을 잘해 효과를 최대한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부에 대한 필요성도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0.75에서 올해 0.79로 올라도 현저히 낮다. 저출생에 경각심을 갖기 위해 인구부는 당연히 필요하다”라며 “위원회는 1년마다 직원이 바뀐다. 국가의 존망이 걸려있는 인구정책은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해 전담 부서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정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인구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년 12월 내가 듣기로 여야 이견이 좁혀졌는데 여러 정치 상황상 답보상태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5년 밖에 없다. 가임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2031년이면 끝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초고령화에 들어가는 시기도 5년 남았다. 그래서 골든타임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2.27 06:00조민규

국표원,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분야 표준물질 개발 돌입

국표원이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분야 핵심 소재·장비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표준물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했다. 표준물질은 개발한 소재의 성분 등을 확인하거나 장비의 교정 등에 사용되는 기준물질이다.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분야 10개 신규과제에 33억원을 지원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박막 두께 측정용 표준물질 개발 등 신규과제는 국가첨단전략산업별 국내 수요와 시급성을 우선 고려해 선정됐다. 국표원은 앞으로 개발될 표준물질은 국내 첨단전략산업분야 핵심 소재·장비 신뢰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과 수입 대체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첨단전략산업에서 표준물질은 핵심 소재·장비의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분석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개발된 표준물질 보급·확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8:19주문정

잡플래닛, 데이터 활용한 제품 전략 수립·조직 재구성 팁 공유한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3월19일 다섯 번째 '플래그(Fla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플래그는 브레인커머스 임직원과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1년째 운영하고 있는 공식 세미나다. 5회차 플래그는 3월19일 오후 7시부터 삼성동에 위치한 브레인커머스 라운지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줌)으로 동시 진행된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클래스101의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최고전략책임가(CSO) 윤민정 리더가 이번 플래그의 연사로 나선다. 윤 리더는 토스의 사용자 성장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 강연에서는 스타트업 및 성장 지향적인 기업들이 제품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 조직 운영 방법을 다룬다. 윤 리더는 '성장'을 단순한 특정 팀의 역할이 아닌 기업 전반의 성장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전략 수립과 조직 재구성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강연 종료 후에는 Q&A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과의 소통이 진행된다. 특히 제품 팀을 운영하면서 성과 개선을 고민하는 프로덕트 리더, 제품 성장 목표를 갖고 있지만 지표 정체를 겪고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기반으로 프로덕트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싶은 데이터 분석가 등에게 적합한 세미나다. 참가 신청은 2월25일 오후 오픈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프라인 참석자에게는 간단한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참석자 간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모든 참석자에게 강연 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브레인커머스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제품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04백봉삼

세메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AA 등급 획득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대표 심상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위한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로 지정돼 AA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P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인증 제도로 그동안 전략물자에 대한 충분한 내부 자율관리 체계를 갖춘 국내 몇몇 대기업에서 주로 인증받았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전략물자 판정 및 최종사용자가 우려 거래 대상인지 등의 여부를 직접 판단해 품목을 수출할 수 있다. 전략물자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수의 산업용 품목이 포함된다. 전략물자는 재래식 무기 또는 대량 파괴무기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로, 우려국이나 테러 단체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세메스는 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정부로부터 수출허가 심사기간 단축 및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받게 돼 미국을 비롯한 선진 29개국에서 수출허가 심사를 면제받고, 기타 국가는 15일에서 10일로 심사 기간이 단축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율 수출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2.24 15:22장경윤

유상임 장관, 21일 표준연서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제작 현장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21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 컴퓨터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적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표준연의 R&D 추진방안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표준연은 양자과학의 근간이 되는 측정표준을 확립하고 관련 측정 기술 및 참조표준을 연구해왔다. 현재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 정밀도를 보유한 양자 중력 센서, 세계 최초 양자직접통신 등의 R&D 역량을 보유했다. 오는 3월 양자전략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KRISS 현장에서 20 큐비트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시연을 검토 중이다. 유상임 장관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기술사업화를 통한 양자산업 생태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햇다. 유 장관은 또 “정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 플래그십 등 대규모 양자 연구개발 사업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며 "표준연이 양자과학기술 허브 구축 등 산학연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총결집, 선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5.02.21 14:26박희범

산업부, 민간 싱크탱크와 대미 통상전략 머리 맞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삼성·현대·LG·포스코 등 9개 민간 연구기관장과 대미 통상대응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관세 등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정부가 진행 중인 대미 통상대응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민간 싱크탱크의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인교 본부장은 “미국의 통상조치 현실화에 대응해 정부는 대미 채널을 본격 가동해 업계가 직면한 불확실성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면서 “민간 싱크탱크와 협업을 강화해 대응전략을 지속해서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민간 싱크탱크도 업계를 대변해 미국 통상조치 대응전략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와 싱크탱크 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민관 원보이스로 대미 통상대응 활동을 긴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참석한 연구기관 수장들도 기관별 대미 통상 중점 연구 분야와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우리의 대응 대응 논리·메시지·아웃리치 전략 등을 개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 싱크탱크와 긴밀하게 협업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고위급 방미 등을 통해 미국 통상조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2.20 17:26주문정

"애플 아이폰이 아니네?"…삼성 갤럭시, 13년간 미군 전략폰으로 쓰인 까닭은

"삼성 전술폰(Tactical Edition, TE)은 완전하고 정확한 공동작전을 위한 상황 인식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신속한 정보 캡처, 공유 및 분석을 위해 오퍼레이터가 테스트하고 입증한 독점적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군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 군에서 관심을 보이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진명 삼성SDS 모바일 보안 사업기획 프로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한국군의 디지털 전장 혁신 방향'을 주제로 미군이 삼성 전술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전술폰은 지난 2012년 미국 국방부와 삼성 엔지니어가 협업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양측은 맞춤형 전술 삼성 읽기 전용 메모리(ROM)를 최초로 개발해 '갤럭시S9 TE'에 적용했다. 이후 2020년에는 미군 미래형 보병 체계 일환인 네트 워리어(Nett Warrior) 시스템에 '갤럭시S20 TE'를 활용, 현장 전술요원의 작전을 지원했다. 또 2023년에는 '갤럭시S23 TE', '갤럭시 X커버6 프로 TE' 등 2가지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다양한 주변 장치와 원활하게 통합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는 "복잡한 지형 탐색 및 지휘 부대와의 통신을 포함한 기밀 및 전술 애플리케이션을 '갤럭시S23 TE'에 지원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등 여러 국방부에서 삼성 전술폰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군과는 이번에 처음 만나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삼성 전술폰을 활용하는 이유는 어떠한 미션에도 적용되는 안정적인 통신과 연결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버 없이도 동작 지원 ▲외부 GPS 지원 ▲레이저 거리 측정기 ▲외부 이미지 피드 등의 기능이 적용돼 있어 군이 작전 명령을 수행할 때 긴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삼성 전술폰은 ▲기밀 잠금 기능 ▲단말 조명을 끈 상태에서 화면 조작이 가능한 스텔스 모드 ▲인질과 위기 협상 시 필요한 발신 전화 자동녹음 및 녹음 방지 기능 제공 ▲어떤 조명에도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 덱스(DEX)' 기능을 사용해 전술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 추적서비스, 교체 가능한 배터리도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삼성폰은 단말, OS를 사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 해 개인화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애플은 상용폰 그대로 사용해야 해 개인에 맞게 최적화 할 수 없어 전술폰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 전술폰은 현재 ▲미국 해병대 '표적 핸드오프 시스템'뿐 아니라 ▲미군 드론 ▲미국 해군 잠수함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클라우드, 5G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전술폰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프로는 "다른 나라 군은 디지털화 차원에서 '삼성 전술폰'을 빠르게 적용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도입하지 않은) 한국군은 앞으로 삼성 스마트 기기와 모바일 솔루션 오퍼링을 한국형 타이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세워 말단 병력들 업무용과 전술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삼성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녹스(Knox)', '기업용 모바일 기기 관리(EMM)' 등 삼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전 세계 정부가 설정한 엄격한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전문가 기술·컨설팅 서비스와 '녹스' 등 소프트웨어, 기기·케이스 등 하드웨어 등이 잘 갖춰져 전투 작전용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0 14:50장유미

과기정통부, 35년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면 손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년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면 손질에 나선다. 기초연구 분야 질적 고도화를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와 연구계 등의 전문가 8명과 정부 측 인사 2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기초연구 지원 예산이 올해 기준 3조 원을 육박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를 질적으로 전환할 시기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의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초연구 예산 및 정부 R&D에서의 비중은 지난 2016년 1.1조원, 5.8%에서 올해 2.93조원, 9.9%로 늘었다.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정부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존 정부 회의체와는 달리,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 정책을 제안하고 형성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의제형성 방식을 탈피해 민간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연한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참여자는 ▲이준호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소장 ▲성맹제 중앙대 물리학과 교수 ▲박종훈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윤지웅 STEPI 원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등이다. 또 정부측에서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 송완호 기초연구진흥과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첫 전략회의에서 기초연구의 비전에 걸맞는 기초연구의 재정의, 연구(Research)와 기술개발(Development) 지원 차별화, 정부와 연구계의 책무 확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지난 1990년 제정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부개정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 전부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최적의 개인기초연구 지원체계 마련'을 주제로 오는 3월 초 개최 예정이다. 전략회의는 향후 기초연구 지원체계 정립, 대학의 연구경쟁력 향상, 책임있는 기초연구, 부처 및 산·학·연의 벽허물기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연구 전략대화”가 기초연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고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형성하는 새로운 정책 형성 모델의 선도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9 10:4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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