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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녹색전환(GX) 추진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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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천곳·예비유니콘기업 30곳 발굴

정부가 2030년까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이끌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곳과 예비유니콘기업 30곳을 발굴해 기술개발부터 실증·투자·금융·시장개척까지 전방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혁신 연합 2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기후부와 중소벤처부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후테크 혁신기업이 기후테크 핵심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유망 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기업과 전·후방 기업을 묶어 공급망 단위로 지원하는 '기후테크 전략사업'과 고위험·고성과형 과제를 추진하는 '혁신형 기술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성과 가치 측정 기반을 위해 '기후가치평가'도 도입한다. 대기업·공공기관 등 민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베드로 오픈이노베이션과 K-테스트베드 활용을 확대하고, 기후테크 팁스(TIPS) 타운 신규 지정을 검토한다. 또 녹색융합 클러스터·에너지 특화도시·수소 특화 클러스터 등 지역 기반 클러스터도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다. 또 기후테크 특화 펀드를 6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방안으로 발굴하고,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 성장 정체기에 놓인 스타트업에 선제적 투자를 확보한다. 혁신기업의 창업 초기-성장기-확대기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혁신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대 5년간 최대 100억 규모 사업화·수출·R&D·융자 묶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위험부담이 높은 기후테크 특성을 고려해 기후테크 규제특례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한다. 관련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별도 법안으로 '기후테크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공공 조달을 활용한 국내 시장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클린테크·카본테크·에코테크·푸드테크·지오테크로 분류되는 기후테크 분야별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개사와 기후테크 예비유니콘기업 30개사 발굴을 목표로 세웠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K-GX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실제 산업과 시장 변화로 만들어낼 혁신기업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중소벤처부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투자·일자리와 수출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임에도 성장 생태계는 아직 충분치 않다”면서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 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8:09주문정 기자

[기경학회 기후에너지 칼럼] 1000조 투입 K-GX, 탄소중립 감축 어떻게 확인할까

정부의 9월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 4293만 톤이다. 2023년(확정치)보다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부문에서는 생산지표와 배출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반도체 생산지수가 35.9% 상승했음에도 배출량은 22.2% 감소했다. 정부는 스크러버를 통한 공정 저감 효율 개선이 배출 증가를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감소'라도 업종마다 원인이 달랐던 셈이다.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가 다르면 정책의 대응도 달라진다. 생산 감소 영향이 크다면 경기가 회복될 때 배출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 공정의 저감 효율 개선이 기여했다면 해당 기술 확산을 지원해 생산 확대에 따른 배출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둘의 기여를 나눠 봐야 한다. 재정 지원 효과를 따질 때에도 이러한 구분은 중요하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은 10년간 재정 200조 원과 기후금융 790조 원 등 약 1000조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재정사업의 기후 영향 분석과 감축인지 예산서 활용 등 성과 관리 방향도 담겼다. 다만 사업별 감축량과 성과지표만으로는 생산 변화와 공정 개선 기여, 이 중 재정 지원으로 추가된 감축, 비용과 가격을 거쳐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까지 설명하기 어렵다. 무엇을 가려낼지, 어떤 도구로 추정할지, 어떻게 검증할지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생산량 감소와 공정의 저감 효율 개선이 배출량 감소에 각각 얼마나 기여했는지 구분해야 한다. 생산 규모와 제품 구성의 변화를 고려하고,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배출량이 얼마나 더 줄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지원이 기술 도입을 얼마나 앞당겼는지, 그 결과 추가로 얼마나 감축했는지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지원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산업모형과 거시계량모형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산업모형으로 공정별 생산량과 기술 도입에 따른 에너지 사용 및 비용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거시계량모형에 반영해 생산비용과 가격,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기술전망모형으로 전망한 상용화 시점과 확산 속도, 비용과 효율, 에너지 가격을 달리한 시나리오를 비교하면 감축효과와 산업 파급의 불확실성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OECD와 IMF도 모형을 활용해 정책 수단의 영향을 비교했다. 국내에서도 모형을 활용해 탄소감축 기술의 감축 효과와 지원 방식에 따른 산업 파급 효과를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장 전문가와 함께 모형의 입력 자료를 점검하고 분석 결과를 현장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 모형이 계산한 감축량은 입력 자료에 따른 추정치이므로, 공정별 생산량·에너지 사용량·배출량에 설비 도입 시점과 가동률, 투자비와 운영비를 연결한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도 COMIT 모형의 기술 가정을 갱신하면서 산업계와 설비업체 인터뷰를 통해 비용·효율 자료와 현장 제약을 점검했다. 현장 자료가 쌓이면 모형의 가정을 갱신해 감축 경로와 지원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현장 검증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하므로, 자료 제공과 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도 함께 줄여야 한다. 자료 제공에는 기밀 보호에 대한 우려와 추가 계측·검증 비용이 따르고, 기술 도입에는 초기 설비 투자비와 운영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U 혁신기금처럼 검증된 감축에 지원을 연계하면 기업이 검증에 응할 유인도 생긴다. 이때 기밀 보호와 검증 비용 지원, 현장에서 확인한 제약에 맞춘 지원 방식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 대규모 지원 효과를 판단하는 출발점은 생산 규모와 제품 구성 변화, 공정과 기술 개선이 배출량 감소에 각각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가려내는 일이다. 철강처럼 생산이 줄어 배출이 줄어든 경우와 반도체처럼 기술이 배출을 줄인 경우는 정책이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모형을 현장 자료와 연결해 지원이 기술 도입을 얼마나 앞당기고 추가로 얼마나 감축했는지 검증하고, 그 결과와 기업의 도입 여건을 다음 지원 대상과 규모, 조건에 반영할 때 정부 지원도 실제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2026.10.24 10:27신정우 컬럼니스트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 한자리에…'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개막

녹색제품·전력·에너지·탄소중립·ESG경영 등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남광우)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을 개막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친환경대전은 'K-GX'을 주제로 산업계 탈탄소 전환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각종 토론회와 참가기업 발표를 마련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전시회에는 총 234개 기업이 참여해 433개 부스를 총 5개관으로 구성했다. 정부와 산업계가 녹색 대전환 전과정에서 나아갈 길을 관련 종사자와 관심 있는 국민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신설한 전력·에너지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스마트 전력관리 등 전력·에너지 부문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탄소중립솔루션관에서는 연료전환·온실가스 관리 등 기업의 탄소 감축을 돕는 기술·서비스를, ESG솔루션관에서는 공시 플랫폼과 컨설팅, 공급망 관리 시스템,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관은 플라스틱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해양·산업 폐기물 등으로 대상을 넓혀 폐자원 재활용·재사용과 원료 재자원화 기술을 선보였다. 녹색제품·건축관에서는 환경표지·저탄소제품, 새활용 제품, 친환경 건축 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전시공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녹색전환에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사용후 배터리 해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 기업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검증 가능한 체계로 관리하는 공시 대응 플랫폼 등도 마련됐다. AI 특별관에서는 환경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응용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과 참여기업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후행동 행사도 마련됐다. 그린카드 홍보관에서는 녹색소비와 대중교통 이용 등 기후행동을 돕는 제도와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에코라이프 테마관과 제로웨이스트 체험관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와 자원절약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둘째 날인 22일 전시장 내 포럼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ESG포럼'은 기존 전시만으로는 볼 수 없는 정부 정책과 산업계의 친환경 전략을 들을 수 있다. 올해는 'K-GX를 성장기회, 기후공시를 신뢰자산으로'를 주제로 정부의 정책·제도 동향 발표와 함께 산업계 선도기업이 참여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응하는 사례를 함께 다뤄 참여기업의 탈탄소 전환 대응 준비를 돕는다. 오전 토론회에서는 K-GX 전략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방향, 전환금융,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발적 탄소시장 등 정책·제도의 흐름을 살펴본다. 오후 토론회에서는 기후공시 거버넌스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ESG경영 공시 대응, 제품환경규제 대응, 제조업의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전략, AI를 활용한 전과정평가(LCA) 등 기업의 실행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그린 스테이지'는 참가기업이 보유한 녹색대전환 이행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발표 무대다. 전시공간에서 선보인 기술 적용 방법과 활용 사례를 더욱 깊이 살펴보고,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분야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3일간 운영한다. 첫날에는 '에너지 전환·효율화'를 22일은 '탄소감축·ESG 경영 대응', 23일 'AI·로보틱스 기반 환경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참가기업 간 사업기회 연결 등을 통해 녹색 기술·제품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제2차 에코디자인 정책 포럼과 환경 연구개발(R&D) 투자설명회 등도 마련해 제도 대응과 사업화에 필요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은 우리 산업의 체질을 탄소를 줄이는 녹색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올해 친환경대전이 기업에는 녹색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법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장이 되고, 국민에게는 녹색전환이 가져올 산업과 생활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00주문정 기자

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공개…저탄소 주거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에서 히트펌프 냉난방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14일 공개했다. 현장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과 연계해 AI 모듈러 주택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공장 제작 단계부터 가전과 솔루션이 일체형으로 설치돼 입주 직후 AI 홈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가전,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연동돼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앞둔 'EHS 올인원' 히트펌프 솔루션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설비다. 냉방 운전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저탄소 솔루션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히트펌프 솔루션, 태양광, ESS를 결합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성환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17진운용 기자

정부, 한국형 녹색대전환에 2035년까지 1000조 투입

정부가 지속가능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10년간 1000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다. K-GX 전략은 기술혁신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동력 K-GX', 지역 역량을 활용하고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상생이 가능한 '모두의 K-GX', 정부의 마중물 지원과 신뢰성 있는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민간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K-GX' 등 3대 추진 방향으로 구성했다. K-GX 전략은 재정경제부·기후에너지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기획예산처·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주요 산업 협회·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통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재경부와 기후부가 각각 K-GX 전략 주요 내용과 10대 시그니처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한화큐셀·포스코홀딩스·LG전자·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 4개사가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발제했다. 신성장동력 K-GX 우선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주요 공정 과정을 탈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연료와 원료 수급·소비를 늘린다. 철강 산업은 2030년까지 30만톤급의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다가올 그린철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석유화학과 정유 산업은 전기 나프타분해시설(NCC) 기술개발,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고부가 제품생산을 확대한다. 시멘트도 배출 저감을 위한 다성분계 혼합시멘트를 개발하는 등 저탄소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주요 공정가스를 저 지구온난화지수(GWP)로 대체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풍력 발전 입지와 사업 부지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를 인하하기 위한 세부 방안도 마련한다. 또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뒷받침할 전력망을 구축한다. 우선 2030년까지 기존 전선을 대용량으로 교체해 추가 송전용량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기가 수요처로 직접 공급되는 직류 송배전 산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035년까지 신규 차량 비율의 7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보조금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을 고려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통해 보급을 촉진한다.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과 이륜차, 건설장비, 항만·선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동화를 통해 수송부문 전 영역에서 탈탄소화로 전환한다. 녹색 전환 달성을 위한 전기차·배터리·태양광·풍력·SMR·전력기기·전력반도체·히트펌프·수소·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핵심 10대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산업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목표 설정과 기술개발,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등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희토배제형 구동모터 등 전기차 공급망 안정화 기술개발,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실증·상용화, 2028년 차세대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와 양산 등 각 대표 녹색산업별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태양광 핵심기자재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을 통한 국내 공급망 재건으로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도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한다. 창업 초기-성장기-확대기 등 성장 단계별로 혁신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심층 지원, 실증테스트 베드 확대, 유망 기후테크 기업에 최대 100억원 규모 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기후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 방향'에서 이달 중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모두의 K-GX 5극 3특 중심으로 지역수요와 산업특성에 기반한 지역 GX 대표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GX 거점을 육성한다. 대표적으로 '나주 에너지 특화도시'를 통해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중심으로 기술개발부터 투자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제주형 탄소중립 모델'을 통해 2035년까지 도내 신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히트펌프·에너지저장장치(ESS)·배전망·가상발전소(VPP) 등 탈탄소화를 위한 선도 사업을 실증한다. 국토 개발 과정과 생활공간에서 화석연료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구조를 탈피한다. 도심형 태양광·분산형 전원·전기 모빌리티 전환 등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조성·확대하는 한편, 에너지 다소비 공공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의무화한다. 또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 지원사업을 히트펌프 보급 사업으로 바꾸는 등 난방 체계도 개편한다. 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가 친환경 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내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폐지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근로자를 위해 '2040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과 함께 관련 법률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K-GX 정부는 녹색전환을 향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0년간(2026~2035)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총 1000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기후대응기금을 대폭 확대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녹색 국채의 제도적 기반과 세부방안을 마련한다. 790조원의 정책금융은 지방(50%↑)과 중소·중견기업(70%↑)에 중점적으로 배분된다. 녹색 전환 초기 단계에 과감한 세제 인센티브와 규제 개선을 병행한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등 핵심부품·장비를 대상으로 국내생산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S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또 순환자원경제법을 개정해 규제특례구역을 신설하고, GX 핵심기술 보유기업에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등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K-GX 전략에 이어, 국가 과제와 기업의 녹색 전환을 연계하기 위한 대표 실천 사례인 10대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자립 ▲국가 주력산업의 탈탄소화 ▲모든 이동수단의 전동화 ▲국민 주거공간의 GX 4대 분야로 구성된다. 정부는 K-GX 전략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전면 개편해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26.10.07 17:42주문정 기자

삼성전자, 'EHS 올인원' 히트펌프로 냉난방 전기화 본격 가동

삼성전자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EHS(Eco Heating system·친환경 냉낭방 시스) 올인원' 히트펌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EHS 올인원 히트펌프는 실외기 1대로 공기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협소한 실외기실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또한 대형 빌딩에 적용하던 열회수(Heat Recovery)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로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 기기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제주도 단독주택과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실증 작업 중이다. 주요 건설사와 협력해 시공 표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내 공급 기반을 다진 뒤, 2029년까지 전국 단위 보급을 추진한다. 이어 2030년부터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 국산화와 국내 생산설비 투자를 늘려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회사는 수원 CS 아카데미 내 전담 교육장을 통해 설치·유지보수 인력도 양성하며 정부 난방 전기화 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2026.10.07 16:34진운용 기자

포항서 검증하고 광양으로…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확대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철강 탈탄소 전환에 나서며, 기술개발과 함께 청정에너지 공급과 저탄소 철강 시장을 뒷받침할 민관 협력을 제안했다. 포스코그룹은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행사에서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K-GX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포스코가 제시한 핵심 조건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저탄소 제품의 판로다.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개발하더라도 이를 가동할 전력·수소가 제때 공급되고, 생산한 저탄소 철강의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사업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은 24시간 연속 운전하는 공정인 만큼 대규모 청정전력과 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 단계의 기술 혁신과 에너지 공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판매 단계에서는 저탄소 철강에 추가 가치를 인정하는 '그린 프리미엄 시장'을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저탄소 철강의 표준을 정립하고 녹색구매 촉진법 등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관의 역할을 나눈 '팀업(TIMUP)' 구상도 내놨다. 기술·설비전환·시장·에너지·정책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로, 기업은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전환을 맡고 정부는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 저탄소 시장,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실증은 포항에서 시작한다. 포스코그룹은 2028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렉스는 포스코가 개발하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포항의 실증설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공급망과 포항·울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동남권 철강 탈탄소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동남권에서 약 6조원 경제효과와 1만 4000명 고용 창출, 연간 56만톤의 추가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후 동남권에서 기술과 사업 모델을 검증한 뒤 광양 중심의 서남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철강을 사용하는 첨단산업의 녹색전환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26.10.07 16:33류은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모두의 그린카드'가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교통안전공단(TS)·비씨카드사와 함께 '모두의 그린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날 협약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소비를 기후행동으로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등 녹색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해 온 '그린카드'의 친환경 소비 혜택을 확대하고, 국토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모두의카드'의 교통 혜택을 연계해 소비와 이동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 '그린카드'와 '모두의카드'의 장점을 결합한 신규 카드인 '모두의 그린카드'를 10월부터 비씨카드·광주은행·제주은행·경남은행·수협·아이엠(IM)뱅크 등 6개 카드사에서 출시한다. '모두의 그린카드'는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혜택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중교통 이용 혜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고속철도(KTX) 등 광역교통 ▲전기·수소차 충전 ▲카카오T 바이크·따릉이 등 공유 모빌리티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소비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의 혜택을 연계해 국민의 기후행동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모두의 그린카드를 통해 친환경 소비 혜택을 대중교통과 다양한 생활 분야로 확대해 국민이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에 기여하는 주체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모두의 그린카드는 교통정책과 친환경정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것으로, 이제 국민은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9.21 14:56주문정 기자

AI 성장, 깨끗한 전력에 달렸다…부산 모인 기후·에너지 리더들

글로벌 기후·에너지 리더들이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의 결합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지목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AI 전환(AX)과 녹색 전환(GX)을 주제로 '글로벌 기후·에너지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국제기구와 정부,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화와 산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구글과 RWE, 포스코, 효성중공업 등 기업들도 논의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가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수소, 탄소관리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력 수요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로 탄소중립을 앞당기면서 저탄소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로 AI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일 부회장은 AX와 GX를 분리할 수 없는 '쌍둥이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두 전환을 연결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기후 대응을 성장동력으로 바꾸는 방안을 민관이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도 AI가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도구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 수요를 유발하는 과제라고 짚었다. 전력 확보량뿐 아니라 얼마나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비롤 사무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으로 각국이 에너지 정책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한국은 우수한 제조 역량과 기술 혁신성을 갖춘 국가로서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구르부즈 고눌 IRENA 국가협력·파트너십 국장은 "한국이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업 역량을 활용해 AI 전환과 녹색 전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펜서 로우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성총괄은 "청정에너지 사용이 기업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이를 위해 경제성 있는 청정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AI를 활용해 전력망 수용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에너지 조달체계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같은 날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도 AI와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박람회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18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 한화큐셀, 두산 등 국내외 약 5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반 고효율 가전과 냉난방공조 기술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소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로 철광석을 환원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풍력, 가스터빈 기술을 전시한다. 기후테크 특별존에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한다. 포엔은 전기차 배터리의 고장 난 모듈만 수리하는 기술을, 크로커스는 AI와 전력반도체를 결합한 전력 변압기술을 소개한다. 나와의 스마트 일회용컵 수거시스템, 테라클의 폐페트·폐의류 화학적 재활용, 포어시스의 해양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기술 등 자원순환 기술도 전시된다.

2026.09.16 15:15류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국민AI서비스' 전담조직 신설…민간 전문가 26명 뽑는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조직을 이끌 단장을 비롯해 서비스 기획 개발을 담당할 민간 AI 전문가 26명도 정부 조직에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 개발하는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시행된 국무총리훈령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치된다.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표적으로 AI를 활용해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AI 에이전트가 먼저 찾아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추진단은 총 61명 규모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 단장을 포함한 26명을 전문임기제공무원 형태로 민간에서 채용한다. 특히 단장에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단장이 서비스 기획과 개발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정부 사업보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과정'을 이수한 지방정부 공무원도 추진단에 파견한다.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를 구현할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개발 과정에 참여시켜 다양한 공공 AI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러 정부기관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AI 서비스 특성상 여러 기관의 데이터가 필요한 데다 기술과 이용자 요구가 빠르게 변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한다. 별도의 민관협의체에는 AI 업계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서비스 개발과 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민간 전문가 공개 모집은 단장을 비롯해 AI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 분야별 인력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2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년이 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민간 전문가가 정부 조직 안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2026.08.26 16:01박수형 기자

정부,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 신설…공공 AI 개발 속도 높인다

정부가 민간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직접 채용해 국민 대상 AI 서비스와 행정 업무 혁신을 전담하는 범부처 조직을 신설한다. 기존 외주 중심의 공공 정보화 사업에 수년이 걸리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개발자와 AI 개발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한 조직에 모아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는 '정부 내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종청사 국무회의에서 "범부처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을 신설해 민간 AI 개발자를 정부 내에 채용하고 AI를 기반으로 국민 서비스와 행정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은 기존 외주 개발 방식으로 구축해온 공공 서비스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자 마련됐다. 배 부총리는 "그동안 공공 서비스는 주로 외주 개발 방식으로 구축돼 왔으나 기획에서 개발에 이르기까지 통상 2~3년의 시간이 소요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급격한 AI 기술 발전으로 국민께 보다 빠르고 쉽고 다양하게 공공 서비스를 구현하고 행정도 효율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1단 1관 4팀 체제로 총 61명 규모로 구성된다. 민간 개발자 26명과 행정안전부가 육성하는 'AI 챔피언' 16명, 각 부처 인력 13명, 유관기관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전체 인력의 43%를 민간 개발자로 구성하고 단장도 민간 출신 전문가를 임명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연봉 책정 특례와 취업 제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진단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를 우선 개발한다는 목표다. 청년 지원금을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해주는 서비스와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서비스 등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추진단은 기존 공공 정보화 사업과 달리 비교적 간단한 서비스들을 2~3개월 안에 빠르게 개발한다는 목표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연계도 확대한다. 정부는 부처·공공기관과 AI 서비스 및 행정 혁신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각 기관 데이터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형태로 개방·연계할 계획이다. 추진단이 개발하는 대국민 서비스는 연말 개시 예정인 '모두의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플랫폼 개시 전 개발되는 서비스는 개별 앱 등 별도 플랫폼을 통해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민간 개발자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 정부 내부 AI 개발 인력 육성도 병행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공공부문 AI 전환을 주도할 실무형 전문가를 AI 챔피언으로 육성 중이며 지난해 약 540명에 이어 올해 약 12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블랙 등급' AI 챔피언 18명과 '블루 등급' 76명 등을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과 연계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에는 민간 개발자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개발을 해 본 공무원 개발자와 전체를 기획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도 같이 참여한다"며 "각 부처에선 추진단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2026.08.11 15:24한정호 기자

산단공, HUG와 산업단지 기반 지역균형발전 실현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최인호)와 지난 29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기조를 산업단지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산업단지를 기업 투자와 청년 생활 편의 여건 개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4X 대전환은 ▲AI 대전환(AX) ▲그린 대전환(GX) ▲청년친화 대전환(YX) ▲신사업 대전환(NX)을 의미한다. 산단공과 HUG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 주거시설, 복합지원시설, 문화·편의시설, 친환경 기반시설 등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마중물로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입주업종 고도화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 여건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총 74개 사업을 유치하고, 9조 9031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냈다. 산단공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금융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가능성, 자금조달 구조, 인허가 지연 요인, 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단공과 HUG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후보군 발굴,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자금조달 애로와 사업 지연 요인 등 주요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두 기관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HUG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가 지역 성장과 청년 생활 편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HUG 사장은 “과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던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22:33주문정 기자

문성요 새만금청장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새만금 만들겠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18일 “새만금을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공지능(AI)·로봇·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새만금을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규제 혁신을 위한 메가특구 지정,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는 RE100 산단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축을 새롭게 세우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사업이 오랜 시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구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 청장은 “이제 새만금은 에너지 대전환(GX), AI 대전환(AX)이라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국토공간 대전환과 지방 주도 성장이라는 국가정책 방향이 만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기회가 성과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혁신·소통'을 핵심가치로 삼고 새만금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문 청장은 “새만금 기본계획을 조속히 재수립해 용지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에 기반한 투명한 행정으로 국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기본계획 재수립을 비롯한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기업인·전문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현대자동차 투자지원 TF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북·군산·김제·부안 등 인근 지자체와도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문성요 청장은 제주대사대부속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 행사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건설경제과장, 세종특별자치시 건설도시국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차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기획조정실장 등 도시개발, 기반시설, 정책조정, 대규모 국책사업 경험이 품부하다.

2026.05.18 22:06주문정 기자

K-GX 앞두고 민간 제언…"감축보다 산업 전환에 초점"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발표를 앞두고, 녹색전환을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성장동력 K-GX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K-GX 전략 발표에 앞서 민간 차원의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EU 청정산업딜, 일본 GX 추진전략 등 주요국은 에너지 전환을 신성장동력 확보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전환 전략도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을 이끄는 정책 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제조업 비중과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녹색전환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세제 인센티브와 녹색·전환금융을 통해 기업의 전환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측 발표자로 나선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K-GX기획단 부단장은 K-GX 전략 기본 방향으로 ▲태양광·배터리 등 핵심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GX' ▲지역 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기반으로 한 '국민 모두의 GX' ▲투자 재원과 세제 지원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GX'를 제시했다. 그는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민간도 자체 GX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 측 발제를 맡은 윤제용 서울대 교수는 K-GX 전략이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전력망 확충과 저탄소 제품 시장 조성을 꼽았다. 윤 교수는 “글로벌 경쟁의 중심이 탈탄소 기반 산업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K-GX는 단순한 감축 정책이 아니라 산업 전환과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전력을 산업 현장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송·배전망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저탄소 철강 등 저탄소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생산비용이 높은 만큼, 적정 가격을 인정받고 거래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대규모 무탄소 수소주7)의 경제적 공급 ▲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역 기반 GX 실행 ▲ AI·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시스템 운영 혁신 등의 전략을 내놨다.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민간의 기술·시장 주도 역할이 강조됐다.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는 “K-GX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에 예측 가능한 정책 신호를 꾸준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교수는 “기후 대응은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정책, 통상정책, 에너지안보 전략의 핵심 축이 됐다”며 “정부가 공정 혁신, 시장 창출, 공급망 강화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종 서울대 교수는 기후테크가 미래 시장 주도권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식 고철연구소 소장은 저탄소 제품 선택을 유도해 생산자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산 체계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상근고문은 석유화학 산업 녹색전환을 위해 국내 여건에 맞는 저탄소 기술을 선별하고 장기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5.12 10:22류은주 기자

산업단지 M.AX·GX 사업에 900억원 지원…사업기간 국비 3천억원 투입

산업통상부는 산업단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녹색 전환(GX)을 위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AX 실증산단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의 M.AX와 GX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통합공모를 통해 M.AX 분야 5개 사업, GX 분야 4개 사업 등 총 9개 사업, 3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올해 9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3~4년에 걸친 사업기간 약 3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지정된 아산부곡·마산자유무역지역·충주제1일반산단에는 스마트그린산단 공통 기본 사업인 ▲스마트물류플랫폼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또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 5G특화망 인프라 구축 ▲엣지AIDC 실증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등 경쟁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입주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이외에도 여수와 포항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의 M.AX와 GX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저감과 함께 지역 간 균형 있는 산업단지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반영해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지역 간 균형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평가요소를 강화했다. 아울러 비수도권과 낙후지역 등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방의 성장 속도를 대폭 높이고자 했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별 신청기간, 지원조건 등 상세한 공고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AI기반 제조혁신과 무탄소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00주문정 기자

시디즈, 게이밍 의자 'GX' 개선품 출시..."안정적 지지"

시디즈가 인체공학적 설계를 한층 강화한 게이밍의자 'GX'를 개선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e스포츠는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과 정교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환경으로 고도화되면서, 플레이어의 몰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착석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메달 종목으로 운영될 예정인 만큼, 경기력과 직결되는 플레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디즈는 이런 흐름에 맞춰 GX의 핵심 구조인 등판을 중심으로 개선했다. '듀얼-텐션 서포트 등판'은 등판 메쉬를 이중 구조로 설계하고, 신체가 닿는 부위별로 서로 다른 텐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상단의 릴랙스 존은 프로텐션 메쉬의 유연한 직조를 적용해 어깨와 등을 부드럽게 감싸 쾌적한 착좌감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허리가 닿는 코어 존은 보다 촘촘하고 단단하게 설계돼 별도의 장치 없이도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럼버서포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시간 플레이 중에도 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자세 변화가 잦은 게임 환경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몰입을 지원한다. 이번 개선에는 헤드레스트 구조도 함께 나아졌다. 기존의 헤드레스트 각도 조절은 물론, 높이 조절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목과 머리를 보다 정교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로, 기존 GX 사용자도 부품만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제품 전체를 바꾸지 않고도 업그레이드된 사용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시디즈 관계자는 “게이밍의자는 장시간 플레이 환경에서 선수와 사용자의 몰입, 자세,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핵심 장비”라며 “개선된 GX는 듀얼-텐션 서포트 등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형을 보다 정교하게 지지하도록 설계한 인체공학적 게이밍의자다. 게임 환경은 물론 집에서 업무와 게임을 오가는 일상에서도 안정적인 착석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디즈는 최상의 앉음을 바탕으로 프로 선수부터 일반 게이머까지 각자의 플레이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시팅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13:32백봉삼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OCI파워, 인버터 국산화 앞장…스트링·마이크로 제품 사업 진출

OCI파워(대표 김성엽)는 올해 1분기 전략 보고를 통해 대용량 센트럴 인버터 기업을 넘어 스트링 인버터와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 달성을 위한 국내 제조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R&D 및 생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재 중국산 제품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국내 스트링 인버터 시장의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고효율 전력 반도체와 모듈 단위 전력전자장치(MLPE) 기반 마이크로 인버터를 통해 주택과 건물 지붕은 물론 동서향 설치, 베란다, 건물 외벽 등 다양한 태양광 사업 영역으로 적용 범위도 대폭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OCI파워는 대단위 태양광 발전소 증가에 따라 강화되는 송배전 연계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전력연구원 등과 기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태양광 단지 제어 솔루션과 대규모 발전소 단지 해석 및 최적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강화형 인버터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계통 해석 기반 제어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비롯해 전력 불평형 방지 기술, 지락 발생 시 전력을 즉시 차단하는 보호 기술,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강화 기술 등을 차세대 인버터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성엽 OCI파워 대표는 “정부 정책 추진과 함께 태양광 수요가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인버터 기술의 국산화와 안전성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계통 환경에 최적화된 인버터 기술을 고도화해 국산 기술과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9:18김윤희 기자

AI가 민원 처리…정부, 원스톱 행정서비스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처리 체계를 도입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 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필요한 민원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은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대한 구비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추진단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민원 창구를 혁신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행안부 소속으로 기획총괄과와 과제발굴과 등 1단 2과 체계로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으로 운영돼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이다. 이 플랫폼은 AI가 민원인의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계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민원인은 여러 기관을 오갈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향후 전 부처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변화가 추진된다. 행안부는 복합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민원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원매니저는 부서 간 업무 조정과 처리 기간 단축, 진행 상황 안내, 기관 간 협력 조율 등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매니저는 전국 22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각 지역은 건축·개발, 기업 지원, 환경, 복지 등 분야별로 2~5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원 제도 자체의 개선도 병행한다.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민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줄이고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부터 처리 절차를 재설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반음식점 등 5개 선도 과제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창업·수출 등 100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의 혁신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4:28한정호 기자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본격 추진…연내 500개 선정

정부가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연내 500개를 선정하고 20230년까지 2500개 이상 조성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혜택을 공유하는 마을 태양광 모델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바탕으로 출범한 행안부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이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 추진단은 3월 말로 예정된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준비도에 따라 신청 접수 기간을 1(5월 말)~2차(7월 말)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구성·부지 확보 등 준비도가 높은 마을은 조기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7월까지 선정을 추진하고, 추가 준비가 필요한 마을은 7월까지 신청을 받아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정은 협동조합 구성 정도·주민동의 확보 수준·부지 확보 및 자금조달 준비 정도 등 사업 준비도와 지역별 사업수요를 고려하되, 특정 지역이 과도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 기준은 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의 체계적인 사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광역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사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위한 컨설팅은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희망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을 유휴부지나 공공부지 중심으로 확보할 것을 권고하며, 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저수지·비축 농지 등 유휴부지를 조사·발굴해 정보를 민관합동 현장지원단과 지방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이 요청하면 입지 검토·현장 확인 등을 통해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기후부는 전력계통 연계 지원을 위해 햇빛소득마을은 계통 우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전기사업법·분산에너지특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지원도 병행한다. 기후부는 마을의 초기 투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해 사업 착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마을기업 보조금·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재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공모 직후 민관합동 현장지원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지원단은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 참여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 전문가 등을 햇빛소득마을 전문 강사로 육성하고 마을 이장·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리더 교육도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햇빛소득마을은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을 여는 출발점이자,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라며 “행안부는 기후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지역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전달체계를 구축해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8:0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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