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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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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인재 양성"…KISIA, 시큐리티 아카데미 4기 시작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도 청년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힘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3일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2024 하반기 '시큐리티 아카데미'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시큐리티 아카데미는 현 정부 중점 추진과제인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일환이다. 정보보호 산업계로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인재 선발·교육·채용연계 등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기업주도형 교육과정이다.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은 지난 6월 19일 수료식을 마친 3기에 이어 하반기 모집절차를 거쳐 시큐리티 아카데미 4기 교육생을 선발했다. 4기 기업형에 안랩과 SK쉴더스가 참여한다. 직무형은 우수 정보보호 기업 50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4기 교육생들은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에서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6개월 동안 교육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버보안 교육생으로서 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서약식과 교육과정 OT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와 화이트해커 토스 이종호 리더가 참석해 보안위협의 최신 사례를 강연했다. 강연에는 최근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보안 중요성과 커리어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큐리티 아카데미 1·2기 수료생도 자리해취업 사례를 공유했다. 홍준호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원장은 "역량 있는 지원자 사이에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이번 4기 기수는 교육 수료와 취업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더 강한 것 같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기 기업형(SK쉴더스) 과정의 지원서 접수는 오는 10일까지다.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SKST), 면접전형을 거쳐 26일까지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7월 3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기 과정에 합류한다. 자세한 사항은 KISIA 통합교육관리시스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정보보호산업 인력수급격차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서는 인력양성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기업 주도형 시큐리티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양질의 실무인재 육성 및 기업연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4 16:56김미정

카카오엔터, '로켓런처'로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 돕기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로켓런처는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비유하는 '로켓'과 발사대를 뜻하는 '런처'를 합성해 만들었다. 카카오클라우드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에 든든한 발사대 역할로써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켓런처는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춘 모든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과거 카카오클라우드의 크레딧을 받았거나 코인채굴처럼 클라우드 활용과 무관한 기업을 제외하고 10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면 어떤 기업이나 지원 가능하다. 로켓런처의 세부 내용을 보면 런치, 부스트, 그로우 3가지 트랙으로 이뤄졌다. 각기 다른 기준과 혜택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런치 트랙은 지원 자격을 갖춘 스타트업이라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500만원을 무상 제공한다. ▲부스트 트랙은 지원한 스타트업 중 별도 선정을 거쳐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2천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그로우 트랙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휴된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AC)가 투자한 스타트업에게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3천500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지원한다. 로켓런처는 크레딧 제공 외에도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무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교육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기술 컨설팅 ▲클라우드 활용 시 도움이 필요할 때 전문가의 기술 지원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와 연계로 비즈니스 확장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도와 빠른 성장을 후원하기 위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방식에 많은 고민을 거쳐 로켓런처를 시작한다"며 "카카오클라우드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인정받는 스타트업들이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4 16:52김미정

이기대 신임 스얼 센터장 "개소 10주년…수익 구조 다변화할 것"

2년만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복귀한 이기대 신임 센터장이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과 업계 HR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수익 구조 다각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대 신임 센터장은 4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과제로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스타트업 정책 자료 제공 ▲스타트업 임직원 역량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제시했다. "스얼, 특정 후원사 의존 아닌 수익 구조 다변화 필요…글로벌 네트워킹 등 제공" 이기대 신임 센터장은 ▲비자 마케팅 매니저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매니저 ▲서치펌 드림서치 창업, 매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영업책임자 ▲아름다운가게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처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만들어졌을 때, 50여 개 기업, 기관이 뜻을 같이 했다”며 “우리 조직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누군가 허브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세워진 뿌리가 있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정책을 돌아보면, 모태펀드를 이용한 자금 지원, 센터 공간 지원 등으로 창업자에게는 도움을 줬지만, 스타트업이 정말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곳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며 “좋은 인력이 들어와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다. 생태계 구성원에게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과밀화 현상은 서울 외 다른 지역이 사람 살기에 좋지 않게 조성됐기 때문이다. 지역에도 물론 생태계가 있고, 지원 기관이 있지만 창업자가 그리 많지 않다. 좀 더 현실적인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기대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수익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네이버가 5년간 제공한 총 100억원 출연금, 매년 분기별로 지원되는 회비로 운영돼왔다”며 “이제 시장 적합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특정 기관, 후원사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수익 구조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중간 허브 역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스타트업 HR 교육 필요해…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프로그램 제공" 질의응답 시간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주력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 업계가 잘 되려면 인프라 역할을 하는 지원 기관, 대기업, 투자사와 연계가 잘 돼야 한다”며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네트워킹 영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들이 창업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한국 스타트업을 만나고자하는 많은 외국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 씨티 오브 비엔나와 파트너 관계를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10년째 재팬 부트 캠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 업계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으로 창업자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HR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외부 강의, 멘토링을 해왔는데 이제 그런 사업을 만드려고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펀딩 모임, 책 모임 등 다양한 클럽을 운영해 봤는데 그중 스터디클럽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며 "현재 스타트업 실무자에게 실질 지식을 공유해주는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 대해서는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연방 은행 금리"라며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금 정부 정책이 금방 반응이 올 것 같지는 않다. 이 부분은 우선 시장이 어느 정도 깨어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돌아온 계기에 대해서는 “30년 커리어 중 이곳에서 가장 오래 직장 생활을 했고, 이곳 사람들이 저랑 이전에 일해왔던 동료들이다. 전임 센터장이 나가고, 직원들이 나를 다시 불러줬고, 다시 한번 '으쌰으쌰' 해보자는 취지로 왔다”고 답했다.

2024.07.04 16:06최다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임 센터장에 이기대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선임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신임 센터장으로 이기대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신임 센터장은 한양대 전자공학 학사, 뉴욕주립대 전기공학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 근무경력이 있다.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설립 초기인 2015년에 합류, 7년간 이사로 재직하며 조직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은 단체는 새로운 리더를 영입해,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스타트업 정책 자료 제공 ▲스타트업 임직원 역량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4 14:42최다래

아파트멘터리,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 출시…"올해 1천억 매출 목표"

“리모델링 시장은 오랜 기간 낮은 신뢰도와 부정적 시선이 쌓였다. 아파트멘터리는 긍정의 가치 창출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세 곳 상업 전문 스튜디오와 협업해 대한민국 아파트의 한계와 제약 속에서도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아파트멘터리가 3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출시한 세 가지 인테리어 콜렉션을 공개하고 올해 1천억원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나아가 회사는 혁신 인테리어 서비스로 리모델링 시장의 낮은 신뢰도를 극복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날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아파트 인테리어라고 하면 정형화된 구조, 낮은 층고, 획일화된 마감재 등 현실적 제약이 있다”며 “공급자 입장에서 당연한 이유도 있지만, 이러한 제약에 타협하지 않고 도전할 수는 없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세 곳 상업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에 프로젝트를 의뢰해서 나온 것이 바로 컬렉션이다. 컬렉션은 세 곳 스튜디오가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이자, 아파트만을 위한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가 이번에 선보인 세 가지 인테리어 상품은 ▲스토프(벤드앤 폴드) 컬렉션 ▲ 오픈 컬렉션(플롯 트위스트) ▲최중호 콜렉션(레이어드 홈)이다. 먼저 스튜디오 스토프와 협업한 스토프 컬렉션은 '구부리고 접다'를 의미하는 '밴드&폴드'를 콘셉트로, 한국 아파트의 경직된 레이아웃과 획일화된 공간을 탈피하고자 했다. 스토프 컬렉션은 거실 영역을 중심으로 공적 공간, 개별 방은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따뜻한 톤의 우드와 블랙 마루의 대비, 블랙 색상의 광도·재질·텍스처를 다양하게 사용해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 컬렉션은 오픈 스튜디오와 협업해 '예상치 못한 반전(플롯트위스트)'를 통해 색다른 포인트를 줬다. 오픈 컬렉션에서는 간결하고 미니멀한 배경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마이크로토핑 등 아파트 인테리어에 흔히 쓰이지 않는 마감재를 믹스맥치하고, 벽을 허물어 동선 변화를 주는 시도를 했다. 최중호 스튜디오와 협업한 컬렉션은 '레이어드홈'을 주제로, 주거인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취향과 획일적으로 머물러 있는 한국 아파트와의 간극 줄이고자 했다. 특히 메탈 소재를 디자인 이곳저곳에 잘 활용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아파트멘터리는 양질의 인테리어 서비스를 위해 ▲브랜디드 고객 경험 설계 ▲IT, 데이터 활용 ▲사후 관리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특히 회사는 IT와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작년 별도 IT팀을 구성해 고객 경험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올해 연결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82% 성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멘터리 매출은 약 3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7월 말 부산 지점 팝업을 열고, 리모델링 서비스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오피스멘터리(오피스 인테리어) ▲파츠(자재) ▲더 그란(타월) ▲리튼(러그) ▲라이프시리즈(침구) ▲쉐누아파리(라이프스타일) 등 브랜드도 지속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질의응답 시간 아파트멘터리의 타겟 고객층을 묻는 에 김 대표는 “3040 세대가 타겟이나, 최근은 영피프티까지 포함해 3050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2022년 시리즈 C 투자 이후 투자 상황과 손익분기점(BEP)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당시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받았기 때문에 지금 펀딩 니즈가 있거나 계획 중인 펀딩 라운드가 있지는 않다.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고 있다”며 “BEP는 플러스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기별로 봤을 때, EBITDA 기준 BEP를 달성한 분기도 있고 못 한 분기도 있는데, 올해는 1천억원 목표와 BEP 내외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 관련해서는 “한국과 주거 문화가 유사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있는 도시도 같이 보고 있으나 가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특정 내용이 아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멘터리는 2016년 설립된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 업체로, 데이터 기반 가격 정찰제와 인테리어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앱 마이피치를 서비스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사무 공간 인테리어 서비스 오피스멘터리도 선보였으며, 자재·침구 등 7개 자체브랜드(PB)를 보유했다. 아파트멘터리는 2022년 시리즈 C까지 누적 58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24.07.03 17:09최다래

홈앤쇼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최종 선정

홈앤쇼핑은 '2024 홈앤쇼핑×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업할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패션(라이프스타일), 방송/콘텐츠, ICT&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진행된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혁신적 기술과 사업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3개사가 서류심사와 방문실사, 대면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은 ▲미타운(3D 이미지 모델링) ▲제트에이아이(AI 기반 CRM솔루션) ▲비크코퍼레이션(스타일링 공유형 리워드 커머스)으로 각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홈앤쇼핑과 협력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올 하반기 동안 시범사업(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시범사업(PoC) 자금을 지원하고, 협업 공간 사용기회 및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홈앤쇼핑과 서울창업허브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홈앤쇼핑은 자사의 커머스 플랫폼에 첨단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유망한 기술과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선정된 만큼 커머스 분야에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소비경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1:31안희정

사이버보안 기업 진앤현시큐리티, 드론 사업 진출

진앤현시큐리티(대표 김병익)가 보안에 이어 생활 드론 사업에 진출한다. 진핸현시큐리티는 다양한 생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드론 서비스 '유콜(U-cal)'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진앤현시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투지원, 방제, 건물 및 태양광 청소, 배송, 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예약하면 숙련된 드론 조종사와 기술 인력이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드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산 드론 기체를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진앤현시큐리티만 강점을 활용하여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 및 디지털 트윈 기반의 국토교통물류데이터 사회기반시설 서비스 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진앤현시큐리티는 유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중심 거점인 드론운영센터 '유콜 센터'를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숙련된 드론 조종사와 기술 인력이 상주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 운영을 지원한다. 고객문의 처리, 서비스 관리,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진앤현시큐리티는 서비스를 위해 국내 주요 드론 제조업체와 협력해 고품질의 국산 드론 기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여 국산 드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진앤현시큐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탐지, 추적, 무력화가 가능한 안티드론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안티드론 솔루션의 확대 적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료월간지인 가칭 월간드론도 창간할 계획이다. 국산 드론업체, 드론기술, 드론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관련 이슈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앤현시큐리티 김병익 대표이사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활 드론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국산 드론 기체를 활용하여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5:36남혁우

데이원컴퍼니 콜로소,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가 CIC 체제 도입 4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콜로소는 올해 누적 회원 48만 명, 누적 매출 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0%는 한국에서 발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25%, 15% 매출을 거뒀다. 콜로소는 헤어, 베이킹, 디자인, 일러스트 등 분야에서 커리어를 꿈꾸는 성인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약 1천여 개의 강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로소 재팬은 현지에서 제작한 강의 약 2백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는 2021년 해외 시장 진출 1년 만에 매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해 대만, 스페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도쿄 마루노우치에 콜로소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을 위한 상품 기획자와 현지 마케팅 인력을 두고 있다. 콜로소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콘텐츠 개발이다. 최근 일본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누도 잇신'의 영화 제작 강의를 출시했으며, 일본 내 유명 영화감독들의 강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콜로소 글로벌을 통해 세계적인 게임 및 영화 프로덕션에 참여한 유명 콘셉트 아티스트의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콜로소CIC 김동혁 대표는 "콜로소가 자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 현지 법인을 안정화하는 한편,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콜로소의 콘텐츠가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1 10:00조수민

스파크랩그룹, 사우디아라비아서 초기 AI 스타트업 육성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IM-X'를 이끈다고 28일 밝혔다. AIM-X는 사우디 정부가 AI 분야 혁신을 위해 설정한 국가 이니셔티브 'AI.M'(Artificial Intelligence Mission)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현재 AI.M은 5년 내 자국의 AI 사업 내재화 및 글로벌 AI 선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사우디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 등이 공동 창설해 참여 중이다. 스파크랩그룹은 AIM-X를 통해 전 세계 초기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육성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 최대 20만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AI 전문가들의 맞춤 멘토링, 네트워킹 등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파크랩그룹은 선발 기업들에게 양질의 멘토링을 제공하고자 AI 검색 플랫폼 '벡타라'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아마르 아와달라를 필두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벤처투자자겸 핀테크·AI 전문가 스피로스 마가리스 ▲ AI 기반 영상 편집 및 생성 서비스 제공 기업 런웨이ML의 그로스팀을 이끈 닐스 웨스털런드 등 AI 분야 최고 권위자들을 고문단으로 구성했다. AIM-X 프로그램 1기 모집은 7월12일까지 진행되며 스파크랩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에 있는 초기 AI 스타트업이다. 이브라힘 네야즈 NTDP 대표는 "스파크랩그룹은 투자자로서 견고한 실적뿐 아니라 유수의 글로벌 인공지능 창업자들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액셀러레이터"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삼은 창업자들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윌리엄 추 스파크랩 AI랩 매니징 파트너는 "스파크랩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잠재력을 갖춘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파크랩그룹은 2013년부터 전세계 5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펀드 네트워크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기업가 정신의 기초를 강화하며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4.06.28 16:45백봉삼

와디즈파트너스, 첫 벤처펀드 결성…롯데홈쇼핑과 유망브랜드 키운다

와디즈파트너스의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초기 기업 육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롯데홈쇼핑-와디즈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 결성 총회'를 통해 첫 벤처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와디즈파트너스 소강섭 대표와 본 펀드에 출자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및 롯데홈쇼핑 관계자가 참석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 2월 모태펀드 1차 출자 사업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라이콘' 펀드의 최초 운용사(GP)로 선정된 후, 출자자(LP)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롯데홈쇼핑과 손을 잡았다. 이번 펀드 결성은 최근 투자 시장 위축으로 신규 펀드 결성이 어려운 가운데 기한 내 첫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펀드는 5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유망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독특한 아이디어와 제품력으로 와디즈 펀딩에서 성과를 낸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로컬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와디즈와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중소 유망 브랜드 공동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양사는 협업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초기 유망 기업 투자와 더불어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 융자 '립스(LIPS)'를 연계한 투융자 복합 전략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립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선투자하면 후 추천하면, 민간 투자 금액의 최대 5배(5억원)까지 저리로 정책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이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펀드는 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출자사와 협업해 조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향후 본 펀드를 지렛대로 다수의 '라이콘'을 배출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투자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7 21:56백봉삼

"세금계산서 발행 수 초로 단축…볼타없인 업무 못한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합니다.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요. 신기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진 않습니다. 기술 진보로 공유된 번영을 고루 나누는 일들이 선행되어 왔다고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로가 지적했죠. 현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AI)·로봇 등에게 대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공유된 번영을 나누기 위해 기술 자체를 인간 지향적으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있습니다. 인간 지향적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들을 찾아봅니다. [편집자주]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 사원이 아주 커다란 모니터를 가진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계산기를 누르는 화면이 등장한다. '경리' 업무를 맡는 이들의 모습을 대중매체는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생각을 정리해주고 알려주는 지금은 어떨까. 모니터가 좀 평평해졌다 뿐이지 크게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변하지 않은 경리의 일 중 상대적으로 중요한 '세금계산서 발행' 업무가 전산화됐을뿐이지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이에 상대 기업과 맺은 계약 금액을 일일이 손으로 적고 도장을 찍어줬던 업무는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시장에 '이 서비스 없으면 못산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볼타'다. 볼타 이문혁 대표는 "그간의 직장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결정하게 됐다"며 "세금계산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나 스타트업이나 항상 있었던 문제라 이 오래된 시스템을 충분히 바꿀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문을 뗐다. 메뉴 찾는 데만 한나절 '홈택스'·발행 확인도 어려워 이문혁 대표는 일단 세금계산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는 "세금계산서는 본질적으로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서 돈을 받기 위한 행위로 손님이 식당에 가면 계산서를 주는 개념과 같다"며 "식당을 예로 들면 간편한데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넘어오면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금계산서 발행은 홈택스에서만 가능하고 발행된 세금계산서는 거래 기업의 메일로 들어가는 구조다. 실제 세금계산서 업무를 정확히 모르는 직원이 홈택스에 들어간다 해도 의문투성이다. 이 대표는 "홈택스, 사실 이름에서도 아시겠지만 '홈(Home)'으로 기업과 전혀 관련없는 플랫폼으로 메뉴도 엄청 많고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 늦어지면 거래가 이뤄진 기업은 가산세를 모두 내야 한다. 게다가 세금계산서 발행이 잘 됐는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대표는 "발행이 잘 됐는지 알기 어렵다 보니 이런 걸 쉽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볼타는 7초만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데다 세금계산서 발행 후 입금이 이뤄졌는지도 체크가 된다"고 강조했다. 볼타=기업 간 거래 돈을 더 잘 주고 받는 서비스 발행과 입금 관리만 잘되면 끝일까. 아니다. 이문혁 대표는 '예약 기능'을 소개했다. 매 달 이뤄지는 거래 처리를 위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담당자는 매달 시계 알람을 맞춰놓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고 한다. 이문혁 대표는 "세금계산서와 관련한 법 시행령을 보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거래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예약 발행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5일 뒤에 발생할 거래가 아니고 이미 거래가 완료됐고 발행으로 '거래 개시'를 알리는 격이라 예약 발행 기능을 넣어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볼타서 처음으로 예약 발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이용자 중에 이 기능때문에 볼타가 없으면 못살겠다고 하는 피드백도 받았다"며 "다들 돈을 내고서라도 무조건 쓰겠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볼타서는 세금계산서 발행 공동작업도 가능하다. 이문혁 대표는 "홈택스에 인증서 로그인을 하는데 동시접속이 안된다"며 "현재는 협업의 시대로 업무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어 볼타는 이 부분도 혁신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업무 시간 단축, 더 나아가 인간 실수도↓ 볼타는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 걸까. 이문혁 대표는 "기업 간 거래서 더 돈을 잘 주고 더 돈을 잘 받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돈을 잘 주기 위해 돈 주는 사람들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돈을 잘 받았는지 확인도 가능하도록 말이다. 이미 볼타에 있는 기능이다. 이문혁 대표는 "볼타 이용자 중에 하루 세금계산서 업무만 2시간 정도 했는데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말하더라"며 "앞으로 볼타는 인간 실수를 줄이기 위한 AI 도입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돈을 더 잘 받는 방안도 고안 중이다. 그는 "큰 기업에서는 채권 추심팀이 있어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팀이 꾸려져 있지 않은 기업도 있다"며 "며칠 안에 입금이 안되면 알림을 자동으로 띄운다거나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볼타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비슷한 모델이 국내 시장에 있지 않지만 기업 간 기업 거래를 하는 기업은 모두 경쟁관계라고 본다"며 "스타트업도 사업 범위를 넘나들고 있어서 치열한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볼타의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참고하세요.

2024.06.27 13:12손희연

"CJ가 함께 합니다"...공동 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8곳 선정

CJ그룹은 개방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오벤터스' 7기에 8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과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7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식품&바이오 분야 3곳(닥터다이어리, 니즈, 파이프트리 스마트팜) ▲물류 분야 3곳(오믈렛, 크로스빔, 프롬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2곳(일만백만, 시마트) 등이다. CJ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피드앤케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물류/건설), CJ ENM, CJ CGV 등 6개사 7개 부문이 참여한다. 오벤터스 7기는 건강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현장 자동화 솔루션, 영상 자동 제작 등 각 스타트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CJ 계열사에서 제안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오벤터스 7기로 선발된 스타트업 8개팀은 지난 26일 향후 계획과 일정을 공유 받고, 협업을 진행할 CJ 계열사와 사업검증 과제를 논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대상 스타트업은 내달부터 약 4개월간 본격적인 혁신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사별로 사업화 지원금 1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CJ는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기업홍보(PR), IR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CJ인베스트먼트, CJ 계열사가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0월 말에는 스타트업들이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사업검증(과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CJ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CJ와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벤터스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기, 총 60팀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사업검증 이후 30%에 가까운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2024.06.27 10:10박수형

원티드랩, 일본 스타트업 컨퍼런스 'IVS2024' 참여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7월 교토에서 열리는 일본 스타트업 컨퍼런스 'IVS2024'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1만5천명 이상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IVS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스시테크'와 함께 일본의 주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스시테크는 일본 정부 주도로, IVS2024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헤드라인의 아시아 지사, 즉 민간 주도로 열리는 것이 차이다. 지난 IVS2023에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AI와 웹3.0을 주제로 하며, 일본 정부 비롯해 주요 IT 기업 및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관련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글로벌 ▲소셜 이슈 ▲테크놀로지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 세션을 통해 일본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 최신 동향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또 투자 유치, HR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개별 분야의 기획 세션도 함께 열린다. 원티드랩은 현지 파트너사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함께 IVS2024 공식 HR 파트너사로 참여해 '커리어 네트워킹' 세션을 운영한다.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인재와 기업의 매칭을 통해 현재 일본 스타트업 시장의 문제로 꼽히는 '인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여러 스타트업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다양한 커리어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평소 홍보 기회가 적었던 스타트업이 인재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해당 세션은 채용이 스타트업 성장의 필수 요소인 점을 고려해 HR 세션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최 측 요청으로 개설됐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본 채용 시장 혁신과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문샷 프로그램'을 핵심 축으로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IVS2024 참여는 일본 스타트업 시장의 문제인 인재 병목 현상을 원티드 AI 기술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 스타트업 시장이 더욱 성장한다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티드랩은 일본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재 매칭을 기반으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자사의 성장 또한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08:37백봉삼

[ZD SW 투데이] 무하유, GPT킬러 기능 업데이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하유, GPT킬러 기능 업데이트 무하유가 GPT-4o 생성 문장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GPT킬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GPT킬러는 무하유가 작년 9월 출시한 디텍트 GPT 솔루션으로, 문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가 작성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탐지해 준다. 무하유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최신 챗GPT 버전인 GPT-4o에서 생성한 문장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 탐지 정확도 향상을 위해 챗GPT 각 버전에서 실제 학생들이 과제물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대량의 과제물 및 자기소개서를 생성했다. ◆시큐리온, '2024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시큐리온의 모바일·IoT 종합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가 '2024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으로 지정됐다. 온트러스트는 악성 앱 및 해킹 위협으로부터 모바일·IoT 기기를 실시간으로 보호하기 위한 AI 기반의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독자 개발한 AI 탐지 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과 특허받은 '공격 흔적 조사 기술'을 결합해 단말의 앱 영역과 운영체제(OS) 영역을 동시에 보호한다. ◆CJ원, 구매 적립몰 서비스 오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원(ONE)이 구매 적립몰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 구매 적립몰은 CJ원(ONE) 회원과 쇼핑몰을 연결해 주는 리워드 쇼핑 서비스다. CJ원 적립몰을 경유해 이마트, G마켓 등 제휴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쇼핑몰 적립뿐만 아니라 추가로 CJ원 포인트도 함께 적립된다. 상품 구매 시에는 제휴사별로 구매액의 최대 17.5%까지 CJ원 포인트가 적립되며 구매 적립몰 페이지에서 제휴 스토어별 적립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딥노이드,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교실과 업무협약 체결 딥노이드가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교실과 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분야의 유망 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측은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생성형 AI 기반의 의료데이터 분석에 대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AI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에스투더블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에스투더블유(S2W)가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2W 본사에서 진행한 현판 수여식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오성재 팀장이 직접 방문해 S2W 서상덕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했다. 이후 사옥을 둘러보며 AI 및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텀시큐리티, '마중 프로그램 2024' 선정 테이텀시큐리티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마중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마중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클라우드 기반 B2B 솔루션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자금 지원과 더불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 및 기술 지원, 글로벌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 마중 프로그램에 선정된 테이텀시큐리티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케이션 보안 플랫폼 '테이텀 CNAPP'을 직접 개발해 금융 및 공공,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4.06.26 16:45조수민

테이텀시큐리티, 한국MS·중소벤처기업부 '마중 프로그램 2024' 선정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테이텀시큐리티(대표 양혁재)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마중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클라우드 기반 B2B 솔루션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자금 지원과 더불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 및 기술 지원, 글로벌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테이텀시큐리티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케이션 보안 플랫폼, '테이텀 CNAPP(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을 개발해 금융 및 공공,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테이텀 CNAPP는 컴플라이언스와 설정을 다루는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과 워크로드에 대한 보호 영역인 CWPP(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 사용자의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CIEM(Cloud Infrastructure Entitlement Management) 솔루션을 통해 외산 솔루션이 대처하지 못한 국내 고객의 다양한 보안 이슈를 해결한다. 국내외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과 호환 가능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커버한다. 클라우드의 모든 보안 요소를 고객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 양혁재 테이텀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기술력과 발전성 모두 인정받아 뜻깊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애저가 지향하는 보안 방향성 기준으로 테이텀 CNAPP를 한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파트너 협업 및 글로벌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6 14:01김인순

"빈살만 네옴시티 식당은 어떨까요"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은 티오더·메뉴잇·하이오더 3강 구도다. 그 중 티오더가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업계 1위로 앞서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어 그 누구도 현 지위에 안도할 수 없다. 그래서 티오더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 시야를 넓혔다. 이미 약 1년 전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고, 올 여름에는 북미 테이블 오더 시장에 새 깃발을 꽂으러 멀고도 험한 여정에 나선다. 사업 전선을 넓히기 위해서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야심찬 꿈을 품고 진출했지만 그 결과가 좋았던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동남아 시장이 아닌, 북미나 유럽 국가는 특히 더 문턱이 높았다. 북미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하게 될 이우재 티오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티오더가, 이 CFO가 북미 시장에 배팅하는 이유는 미래의 음식점이 머릿속에 명확히 그려지기 때문이다. 종이 메뉴판이 사라지는 시대, 그 중심에 티오더가 자리할 것으로 자신해서다. 북미 시장 공략에 앞서 장군의 마음가짐으로 출정식에 선 이우재 CFO를 여의도 파크원 타워 티오더 사무실에서 만났다. 회계전문가인 그가 어떻게 스타트업인 티오더에 합류하게 됐는지,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도 아직 미개척 지역이 광활한데 해외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운 배경을 물었다. 나아가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도 들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힘들지만 일에서 성취감 느껴" 바쁘고 고된 업무 탓인지 인터뷰 초반에는 건조해 보인 그의 표정이 인터뷰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밝아져 갔다. 시장 개척에 대한 부담에 한쪽 가슴이 눌려있으면서도, 다른 쪽 가슴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쿵쾅대는 이유 때문으로 보였다. 일단 얼굴이 그늘진 이유가 궁금해 티오더에 합류하게 된 배경부터 질문했다. 이우재 CFO에 따르면 그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 자문 업무로 정식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신한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10년 넘게 금융권에서 안정적인 경력을 쌓았다. 다음 직장도 제도권 내에서 더 좋은 대우와 조건으로 일할 수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별난 기회 '티오더'가 찾아왔다. 가슴 한켠엔 늘 변화의 열망과 갈망은 있었으나, 전혀 생각치 못한 스타트업 이직 제안이라니. 그것도 당시만 해도 생소한 테이블 오더 시장을 이제 막 개척해 나가고 있는 티오더는 그의 가슴을 뛰게 하면서도 불안감을 동시에 안겼다. 주변에서도 10명 중 9명은 티오더행을 반대했다. 나머지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진 게 아니라 기권표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이 CFO는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 부와 명예보다 자아실현에 무게를 더 두고 있는 그의 기질과 나름의 철학 때문이었다. 그런데 혹시 지금 후회하진 않을까. “스타트업은 비정형화된 업무가 많고, 매일매일 놀라움의 연속이에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죠.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닌, 전혀 다른 기준의 세상이 펼쳐져요. 다사다난한 일들이 스타트업의 본질인 것 같아요. 경쟁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죠. 저는 잭팟이 아니라 노동에서 자아실현을 찾는 타입이에요. 일에서 성취와 보람을 찾다보면 물질은 따라오지 않을까요. 돈이나 명예가 먼저였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큰 성취를 맛보고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싶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티오더에 오게 됐습니다.” 식당은 여전히 20세기..."네옴시티 식당은 어떤 모습일까?" 절반 이상 티오더에 마음이 기운 그를 결정적으로 이끈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직접적인 경험 때문이다. 이 CFO는 지난 직장에서 해외 출장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현지 식당에서 종이 메뉴판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21세기인데, 이게 말이 되나?”라고 말이다. “해외 출장에서 식당에서 느꼈던 페인 포인트(불편 요소)들을 경험했을 때 글로벌한 기회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권성택 티오더 대표의 비전이나 사업에 대한 진성성을 보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제 티오더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볼 차례였다. 평소 갖고 있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있는데 태블릿 기기를 이용한 테이블 오더 시장이 잘 될까' 하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풀고도 싶었다. QR코드를 찍어 개인 핸드폰으로 메뉴를 보고, 주문하고, 결제까지도 가능할 텐데 말이다. 그러자 이 CFO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도시 네옴시티 속 식당을 떠올려 보라”고 했다. 그곳에 만약 관광을 간다면 음식을 어떻게 주문하고 있을지를 기자에게 물었다. “네옴시티 식당에서 플라스틱이나 종이 메뉴판을 사용할까요. 띵동 버튼을 눌러 주문할까요. 저는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테이블마다 QR코드가 붙어져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는 방식도 아닐 것 같고요. 하드웨어는 끊이없이 개발돼 테이블이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될 수도 있겠고, 저희가 하고 있는 태블릿이 메뉴들을 훨씬 더 잘 보여주고 이용자 국적에 맞는 언어를 제공할 거라 봅니다. 화면에는 네옴시티 관광지 홍보나 광고들이 보여지지 않을까요.” 현재 테이블 오더는 메뉴판 기능과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문을 마치고 나면, 기업들의 광고가 라이브 된다. 이우재 CFO는 추후 테이블마다 놓인 각각의 태블릿이 데이터 수집 도구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이나 직원에 대한 고객 평가가 가능해져 음식점의 맛과 서비스 질을 높이는 매개체가 될 것이란 설명이었다. 공개가 어려운 다른 비장의 무기가 몇 개 더 있었는데, 그의 말을 듣고 나니 테이블 오더의 미래가 살짝 엿보였다. 테이블 오더 시장, 배민·아마존이 뛰어든다면? 테이블 오더가 메뉴판과 광고판을 넘어 데이터 수집 도구로 진화한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니 너도나도 탐낼만한 사업 같아 보였다. 대기업들이 안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지금은 티오더가 잘하고 있지만, 만약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나아가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이나 알리바바가 이 시장에 참전하지 않을까 새로운 궁금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살짝 불안해진 마음에 그래도 자신있는지, 걱정없는지 질문을 던졌다. “테이블 오더는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에요. 누군가가 주도권을 쥐기 전까지 쩐의 전쟁이 펼쳐질 거라 봅니다. 그래서 저희도 유보 자금이 있지만 더 빠르게 투자 받고 있는 상황이죠. 이 흐름이 맞다면 티오더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테이블 오더 시장을 쥐려고 할 것이고, 저희가 대한민국 넘버원, 글로벌 넘버원이 되고자 합니다." 넘치는 자신감과 함께 이우재 CFO는 신중함도 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확 클 것 같았지만 충전 인프라 문제나 배터리 안전 이슈 등으로 확장 속도가 더딘 것처럼, 테이블 오더 시장 역시 기대만큼 성장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유의미한 성장과 성공이 가능하다는 데는 흔들림이 없었다. "전기차 시장처럼 변화의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저희가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고, 어마어마한 시장이기 때문에 꼭 1위가 아니어도 데카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아마존 정도가 두려운 경쟁사일 수 있지만 이들도 쉽게 결정하진 못할 거예요. 그리고 이런 거대 자본이 테이블 오더 시장에 진출한다면 그 땐 저희 회사를 (인수합병) 검토부터 하게 될 겁니다.” 해봐야 비로소 알게되는 미래..."적당히는 없다, 글로벌 사업 제대로" 이우재 CFO는 7월 말 한국을 떠나 북미 시장 개척자로 먼 길을 떠난다. 결과를 마냥 긍정적으로 보진 않지만, 또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그럼에도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미래를 만들고 확인하고픈 마음이 더 크다고. “힘들어도 버티는 건 이 시장에 대한 확신이 크기 때문이에요. 차라리 해보고 후회해야지, 하지 않는다면 관에서도 일어날 것 같아요. 처음에는 관심 없던 통신사들까지 간접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저희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제품 차별화'와 '지역 확장'이에요. 두 가지 모두를 다 하고 있지만, 먼저 해외 성과를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해외 시장을 놓칠 수 없고, 도전할 수 있는 회사의 역량도 커졌고, 1년 전 캐나다에도 진출해봤기 때문에 다음은 미국 시장을 뚫어보려 합니다.” 티오더가 다음 개척지로 북미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시장의 크기와 상징성, 그리고 높아진 인건비에 따른 구인난이다. 문제는 티오더 사업은 적지 않은 인건비가 필요하다. 사람이 현지 영업도 해야하고, 식당마다 기기 설치와 배선 작업 등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고객서비스(CS) 구조가 실시간 원격 체계이다 보니 이 부분에서는 비용과 공수를 줄일 수 있다. “저희 경영진들은 적당히 사업을 하다 회사를 팔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 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배민도 할 수 있고, 쿠팡도 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 사업을 해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거예요. 그리고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해외 사업이 있어야 이 사업이 진정한 매력이 있다는 것도요. 국내에서 CFO로서 시리즈 A·B 투자를 마무리 했고, 추후 자금 수주를 위한 모델링까지 마쳤습니다. 이제는 해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간적, 물리적 노력을 기울일계획입니다. 생각보다 느릴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성공시켜 보겠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반·도전에 대한 기대감 반...티오더 미래는? 인터뷰 초반 이우재 CFO 얼굴에 여유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보다 명확해졌다. 당장 내일 일도 짐작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업무와 불안감 때문인 게 확실해 보였다. 반면 인터뷰 후반부로 갈수록 총명해지는 눈망울과 희망찬 표정들은 새로운 일에서 보람을 찾고 성취감을 느끼는 일에 대한 그의 도전적인 태도 때문인 게 분명했다. 결과를 떠나 1~2년 뒤 티오더의, 이우재 CFO의 북미 시장 개척기가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힘은 들었지만 결국 해냈다는 성취감에 찬 그의 표정이 기다려진다.

2024.06.26 14:01백봉삼

'헤이그라운드'에 둥지 튼 소셜벤처, 3곳을 아시나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에 사회적 기업·소셜 벤처·스타트업이 모였다. 현대해상 정경선 최고 지속가능책임자(CSO)가 사회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공간서 스타트업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길을 개척 중이다.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기업 중 '비투비' '자란다' '임팩토리얼'은 정경선CSO가 최근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소셜 벨류(Social value)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둘러 본 곳이다. 세 곳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지금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비투비의 경우 2018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아기를 두는 '베이비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서 시작됐다. 현재는 양육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부모에게 필요한 자원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웹 '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신을 했으나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를 위한 자원도 전달하는 서비스를 공급중이다. 비투비 홈페이지에는 적확한 정보를 얻게 해 도움이 됐다거나 굉장히 궁핍한 처지에 놓였는데 어려움을 해결해 한 고비를 넘겼다는 후기들이 있다. 비투비는 후원으로 일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투비가 초기 임산부와 갓 아이를 낳은, 아이를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 스사트업이라면 자란다는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맞벌이 부부일 경우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부부 중 한 명이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때 자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아이를 돌보는데 관련된 서비스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선생님 매칭 서비스도 있다. 자란다는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비, 얼핏 보면 어불성설같지만 이 문제를 고민하는 곳도 있다. 임팩토리얼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제품의 소재 및 생산방식을 탈피해 대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곳들의 상품을 골라서 소비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 '모레상점'도 운영 중이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는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와 2019년부터 매년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SV와 업무협약 체결 당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사의 오늘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0:36손희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 슬러시드 2024' 성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슬러시드 2024'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한 부산 슬러시드는 지역 스타트업부터 국내외 투자자, 예비 창업가, 학생까지 총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일자리 감소·청년 인재 이탈 등 지역이 당면한 도시 문제를 짚어보고, 창업 문화 확산과 글로벌 교류 등 지역 생태계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컨퍼런스 세션인 '슬러시드 톡'에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창업가와 전문가들이 지역 창업 활성화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을 펼쳤다. 첫 연사로 나선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대담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은산해운항공을 일군 경험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신만의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선순환을 위해 청년 창업가들이 부산에서 더 많이 창업할 것을 독려했다. 코스포와 부산상의가 협력한 특별 세션에서는 김민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 이우진 아뮤즈 대표가 지역 선후배 창업가간 협력을 다짐하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정책 생산 및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진출과 학생 창업 확산 키워드에 집중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트업 및 관계자는 물론 학생·극초기 창업가도 연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 김재은 딜리버드코리아 이사는 부산 스타트업의 투자 추세를 살펴보고 스케일업을 위한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 넥스트 기타리스트 출신의 김세황 어트랙트 USA COO는 세계의 혁신 기술과 다양한 산업간 융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간 협력을 강조했다. 부산대 학생 창업가로 나선 배호진 샌드버그 대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청년의 꿈과 포부를 발표했다. 창업을 앞둔 박예지 부경대 학생은 김나경 솔드아웃 대표, 염상준 센디 대표와 부산의 창업 환경 현실 및 미래 비전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또 손해인 업스테이지 브랜드전략 리더, 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DLG) 파트너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생성형 AI와 스타트업 법률 분야에서 특강을 펼쳤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와 한국거래소, 구글 포 스타트업도 부대행사를 열고 지역 및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 경쟁도 뜨거웠다. 올해는 사전 예선을 진행, 최종 선발된 15팀의 혁신 스타트업이 '슬러시드 15'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심사 결과 학생(예비) 창업가인 유스 리그에서는 압전소자를 활용한 에너지하베스팅 포뮬러 개발 기업 '레디 스페이스'가, 초기 스타트업 대상 뉴웨이브 리그에서 향 분석 데이터 기반의 무알콜 제조 스타트업인 '로렌츄컴퍼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리그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엔진 개발 기업 '이플로우'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3팀은 오는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 참가 입장권과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 받고, 현지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밋업 및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 및 해외 VC 투자자와의 글로벌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루캄캐피탈(인도), 아케이드벤처스(말레이시아), 웨이브벤처스(스웨덴), 헬싱키파트너스(핀란드) 등은 학생 창업팀·지역 스타트업과 만나 향후 상호 시장 진출, 투자 유치 등의 협력을 모색했다. 이들은 행사 후에도 부산에서 워케이션을 갖고 지역 생태계와 교류를 이어간다. 이 밖에 지역 스타트업과 국내외 주요 투자자, 생태계 관계자들의 만남도 활발했다. '슬러시드 밋'에서는 롯데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카이스트창업투자, 코렐리아캐피탈, 현대차증권, 541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 등이 두루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슬러시드 쇼'에서는 지역 스타트업과 후원사 30여 곳이 비즈니스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동남권은 74년전 오늘 6.25로 대한민국이 폐허가 됐을 때에도 마지막 보루가 됐던 곳이자 1세대 창업가들이 혁신을 일으킨 토대가 된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혁신의 근간"이라며 "스타트업의 혁신 에너지를 바탕으로 부산과 동남권이 글로벌 창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09:00백봉삼

아산나눔재단,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연다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의 참여 학생들과 함께 내달 25일 데모데이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정신 관련 지식과 기술,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꿈의 항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아산나눔재단은 데모데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현직자, 또래 학생들과 함께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사이트나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주체적으로 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는 아산 유스프러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중 초등부 12개팀과 중·고등부 70여개팀이 운영하는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각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직접 진행한 팀 프로젝트 활동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 부스에 대해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10개팀 등에 상금을 수여한다. 또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인 '팀 프로젝트 피칭' 세션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이 실행한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의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2024년 상반기와 2023년 하반기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에 참여했던 총 235개 초·중·고등학교 940여개 팀 중, 우수한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인 일부 팀들이 피칭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에서는 교육부장관상인 대상 2개팀을 포함하여, 최우수상 4개팀, 우수상 4개팀에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실패 페스티벌' 세션을 처음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아산 유스프러너의 팀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실패나 시행착오 사례를 공유하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고, 동시에 실패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패 페스티벌에서는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의 인사이트 특강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발표와 사진으로 공유하는 '천하제일 망함 대회'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매스프레소, 레몬트리, 디스콰이엇, 비트바이트, 세샤트, 소셜밸류랩, 논술메이트, 사단법인 온기, 인액터스 코리아 등 9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가 전시 부스를 연다. 각 회사별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창업가 등과 교류할 예정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가 강연'에 연사로 나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창업의 꿈을 실현하며 글로벌 에듀테크 서비스 '콴다'를 성장시킨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아산나눔재단 이영빈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과 협업해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0:35백봉삼

피아이코퍼레이션, 알토스벤처스서 40억원 투자 유치

피아이코퍼레이션(대표 손성수)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첫 외부 투자 유치로,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해 가시성을 빠르게 높인다. 작년 11월부터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역을 확장해 약 100여 명의 스트리머를 육성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라이브 매출 1위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상위 10명 중 6명이 피아이 소속이다. 피아이는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로 함께했다. 음원 마케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Young, Wild and Free', 화사의 'I love my body'등 150여 개 이상의 음악 챌린지를 제작해 총 10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빌보드 차트와 멜론 차트 탑 100 안에 총 60곡 이상을 진입시키는 등 음원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레이블사가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피아이는 강력한 마케팅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태국, 일본 본사와 틱톡 공식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 파트너로 체결되어 한국발 숏츠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SNS 플랫폼 판도도 숏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2023년 하반기 미국에서는 틱톡이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앞섰고 2025년 이후에는 최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틱톡의 지난해 수익은 광고와 커머스를 합쳐 161억 달러(약 20조원)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67.7% 성장한 것이다. 또한 틱톡과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독려함에 따라 피아이는 새로운 SNS 플랫폼 환경에서 광고 및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출시,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6.25 09:1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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