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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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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대기업 연계 'AI 콘텐츠 허브' 신설…24일 사업 설명회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국내 인공지능(AI) 대기업 연계 특화 육성 사업인 'AI 콘텐츠 허브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열리며, 진흥원의 AI 지원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G:넥서스(G:NEXUS)'의 공식 발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도내 스타트업이 주요 빅테크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력 파트너사로는 KT(GPU 및 플랫폼·클라우드), 솔트룩스(AI 모델 구축), 크라우드웍스(고품질 데이터) 총 3개사가 참여해 기술 지원과 공동 사업화 기회를 발굴한다. 경콘진은 기술 융합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보일 유망 스타트업 6개 사를 최종 선정해 기업당 1억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한다. 이어 연말에는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3개 파트너사가 직접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세부 모집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지금은 국내 AI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기술력과 경기도 초기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융합되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AI 콘텐츠 성공 사례를 반드시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5 16:50정진성 기자

"이란 배후 해킹 세력, 전 세계 1만2000개 IP 정찰 후 침투"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이 전 세계 1만2000개 IP를 정찰한 후 중동·글로벌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기관에서는 실제 데이터 탈취 및 외부 유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그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취약점 정찰을 수행한 뒤, 중동을 중심으로 다수 국가의 정부기관 및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선별적 침투 공격을 진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공격자가 실제 운용 중이던 명령제어(C2) 서버 및 공격 인프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침투부터 내부 확산, 계정 탈취, 데이터 유출에 이르는 전 과정이 기술적으로 검증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아시스시큐리티에 따르면 공격자는 파이썬 및 Go 언어로 개발된 다수의 C2 컨트롤러를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ES 기반 암호화 통신, 클라이언트 식별, TCP/UDP 다중 통신 구조 등을 활용해 감염 시스템을 정밀하게 제어했다. 공격자는 Citrix NetScaler VPN(CVE-2025-5777)을 비롯해 Laravel Livewire, SmarterMail, n8n, N-central, Langflow 등 최신 원격 코드 실행(RCE) 및 인증 우회 취약점 등 최소 5종의 고위험 취약점(CVE)을 무기화했다. 이어 전 세계 인터넷 노출 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1만2000개 이상의 IP를 스캐닝했으며, 취약 대상을 선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정찰 활동 이후 글로벌 인프라 전반을 대상으로 실제 공격까지 수행했다. 공격은 군수, 항공, 에너지 등 국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 국가를 포함해 다수 국가의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실제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확보된 데이터 분석 결과, 이집트 항공사 관련 시스템에서 여권, 비자, 급여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 데이터 약 200여 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집트 군수생산부, 국영 석유·가스 기업, UAE 에너지·해양 인프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계정 탈취 및 접근 시도 및 일부 성공 정황이 함께 확인됐다. 이 외에도 포르투갈, 인도 대상 공격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 활동은 2월 초 최초 식별됐다.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 이전 시점과 맞물려 공격이 진행된 것으로, 해당 해킹 그룹의 전략적 공격 수행 가능성도 점쳤다. 오아시스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이란 연계 해킹 그룹이 수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대규모 정찰부터 실제 데이터 탈취까지 이어지는 전형적인 사이버 첩보 활동의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공격 인프라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공격 흐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공격은 단순 침해 사고를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격자 인프라와 운영 패턴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4 18:41김기찬 기자

AUBL, 시리즈A 투자 유치...개막전 한국서 개최

아시아 대학 농구 리그 AUBL(Asian University Basketball League)이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AUBL은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로 보고 리그 운영과 커뮤니티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UBL은 아시아 대학 농구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목표로 출범한 범아시아 대학 스포츠 리그다. 2026 시즌은 리그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로, 개막전과 첫 홈앤어웨이 경기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이자 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인 조 차이(Joe Tsai)의 패밀리오피스 블루풀캐피탈이 주도했다. 여기에 전 밀워키 벅스 공동 구단주 마크 라즈리(Marc Lasry)가 이끄는 애비뉴 캐피탈 그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블리처의 볼트벤처스, 홍콩 대기업 난퐁그룹, 벤처투자사 HSG(구 세콰이어 차이나), 그리고 중국 농구 레전드 야오밍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AUBL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당시 아시아 12개 대학 팀이 참가한 토너먼트는 6500만 회 이상의 온라인 시청과 2만9천 명 이상의 현장 관중을 기록하며 글로벌 농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AUBL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2026~2027 시즌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2026년 8월 중국 항저우에서 12개 대학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대학들이 참가하며 필리핀과 호주 팀이 처음으로 합류한다. 이어 2026년 11월부터 AUBL 최초의 홈앤어웨이 정규 시즌이 시작된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며, 2027년 봄 아시아 대학 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시즌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AUBL 공동 창업자 겸 CEO 제이 리는 “지난해 첫 시즌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대학 농구에 대한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홈앤어웨이 시즌 운영, 대학 커뮤니티 참여 확대,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등 리그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조 차이, 데이비드 블리처, 마크 라즈리 등 전현직 NBA 구단주들이 참여해 AUBL이 글로벌 농구 생태계에서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조 차이는 “지난해 AUBL 결승전을 직접 보며 팬들의 열정과 높은 경기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자 그룹과 함께 AUBL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학 농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AUBL 투자를 통해 신생 스포츠 리그에 처음으로 투자하게 된 야오밍은 “NCAA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던 것은 선수 생활에서 아쉬운 기억 중 하나”라며 “AUBL을 통해 아시아 학생 선수들을 위한 플랫폼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아시아 대학 농구의 성장과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1:16백봉삼 기자

우아한형제들, 임단협 타결..."상생 협력"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우아한형제들 노사는 9일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과 신환섭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박장혁 우아한형제들지회(우아한유니온)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타결 조인식 장소인 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후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최근 개소한 시설이다. 우아한형제들 노사는 이 곳에서 배달 생태계 상생과 플랫폼의 성장, 기존 IT업계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노사관계 기틀 마련에 중점을 둔 첫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특히 배달 플랫폼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주는 장애, 재난 등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노조가 쟁의 중이더라도 이러한 상황 발생 시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반영했다. 이는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이 고객은 물론 입점 파트너의 배달 주문과 라이더의 일감 확보와도 직결된다는 점에 대한 책임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데 노사가 동의한 결과다. 노사는 또한 연봉 및 복지포인트 인상 등에 합의하는 한편, 배달 소비 진작을 위한 배민 상품권 20만 원의 일시금 지급에도 합의하며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플랫폼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을 추구했다.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배달생태계의 지속적 발전과 상생을 위한 내용들도 이번 임단협에 담아 낸 것에 대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노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1:06안희정 기자

경콘진, '가상 융합 사업화 지원' 10개사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가상 융합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는 '가상 융합 사업화 지원' 참여사 10곳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가 완료된 콘텐츠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6개 사를 선발하는 '트랙 1(마케팅·사업화 지원)' 부문은 오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선정된 기업은 1대1 진단을 거쳐 홍보 및 광고 컨설팅, IR(투자자 대상 홍보) 자료 고도화, 국내외 특허·인증 취득 등 사업화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트랙 2(도쿄 XR 페어 참가 지원)' 부문은 4개 사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모집을 마감한다. 선발 시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 'XR & Metaverse Fair Tokyo Summer 2026'의 전시 부스와 전문 통역사 매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가상 융합 산업 혁신센터'에서 운영을 전담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콘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공고문이나 미래콘텐츠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도내 가상 융합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과 판로 지원을 위해 올해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도내 가상 융합 분야 콘텐츠·서비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4.09 16:45정진성 기자

LG생활건강, 서울경제진흥원과 K-뷰티 차세대 주자 키운다

LG생활건강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K-뷰티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최근 SBA와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SBA가 추진하는 '서울창업허브 라이프스타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뷰티·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생 기업을 대기업과 서울시가 함께 육성하고, 자금 투자와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LG생활건강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웰니스 기업'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사업화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참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LG생활건강과 SBA는 다음 달부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뷰티 브랜드, 소재, 유통 서비스 등 뷰티·웰니스 연계 분야의 스타트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서울창업허브 지원금 1000만원이 제공된다. 이미 LG생활건강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웰니스 스타트업을 찾아 국내외에 투자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IBK, 캡스톤 K-유니콘 투자조합' 참여를 시작으로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 펀드 1호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 ▲패스트벤처투자조합 코어 1호 ▲성장금융 캡스톤 2025 딥테크 디캠프 투자조합 등 5곳에 출자했다. 미국에서도 'Alliance Consumer Growth Fund V-A, L.P' 등 4개 펀드에 출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비전을 갖췄지만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상생 협력을 모색하겠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0:09김민아 기자

인프랩, 중기부 '2026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인프랩(대표 이형주)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콘텐츠 분야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독보적인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인프랩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받으며, 지식 콘텐츠와 AI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선정은 인프랩이 지난 2025년 '마이크로 딥스'에서 거둔 성과가 발판이 됐다. 인프랩은 마이크로 딥스 참여 기간 중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서비스에 즉시 상용화해 유의미한 해외 거래액(수출)을 창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졸업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프랩은 167만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와 6000개가 넘는 방대한 학습 강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인프랩만의 '콘텐츠 특화 AI 기술'은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 수준을 넘어, 지식 전달의 맥락과 강사의 고유성을 살린 현지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프랩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고, 일본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지식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마이크로 딥스 우수 졸업에 이어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콘텐츠 분야에 선정된 것은 인프랩이 보유한 지식 콘텐츠의 가치와 AI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167만 유저가 검증한 양질의 콘텐츠를 AI 기술로 전 세계에 보급하여, 언어의 장벽 없는 글로벌 지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랩의 '인프런'은 IT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개발·직무 교육부터 채용까지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04.09 08:31백봉삼 기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마트공장 도입, 고용 오히려 늘어"

한국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8일 오전 7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3회차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진욱 산자중기위 의원이 주최한 행사다. 현장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KAIST 등 학계와 피지컬 AI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도 동참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동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AI에는 위기감과 초조함이 역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선봉에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이 섰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제조 혁신을 주제로 한 장관이 직접 발표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 2.0'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3만 개 보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실험과 실패, 그리고 배움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는 '스마트제조혁신 3.0'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도입과, 자율화 시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중기부가 추진한 피지컬 AI 및 스마트 제조 공장 활성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관은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현황을 보면 공장 보유 중소·중견 기업이 약 16만 개, 이 중 1~2명의 소공인이 운영하는 공장 10만 개를 제외하면 중기업과 소기업 제조 스마트공장 도입 개수는 6만 개"라며 "규모별로 스마트공장 도입 수준도 고도화 단계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그간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보면 생산성, 품질, 납기준수율, 고용, 매출액 등 측면에서 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이와 달리 고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스마트공장 도입 시) 생산성이 좋아지면서 매출이 늘고, 매출 증가에 따른 고용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3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기업도 나왔다"고 평가했다. 중기부의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제조 혁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박용선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발표했다. 박 실장은 ▲스마트공장 단계별 지원 ▲그룹단위·묶음 지원 ▲AI 전문인력 육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 ▲제조AI 24 통합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지원 ▲지방 정부가 기획한 AX(AI 전환) 지원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AI 스마트제조 기술 로드맵 수립 및 제조 AI R&D 실증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AI 스마트제조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14대 분야 100개 전략품목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대 분야 49개 전략품목 도출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 공장을 통해 R&D를 지원하고 스마트공장에 피지컬AI를 탑재할 수 있도록 데이터·AI·설비를 연결하는 주체인 스마트제조 전문 기업도 육성한다. 박 실장은 "피지컬 AI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연계도 강화한다"며 "결국은 제조 기술을 공급할 전문 기업 육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 등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할 R&D 등을 선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는 각각 피지컬 AI 활성화를 위한 각 부처 간 협업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피지컬 AI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산업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의견과 개선점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텍, HL만도 등 산업계 관계자들은 ▲포럼을 통한 부처 간 협업 강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브로드컴 등 대규모 고객사의 수요를 정부가 사전에 파악하고 중소기업에 전체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 ▲정부지원사업 컨소시엄의 유연성 제고 ▲제조현장 피지컬 AI 안전사고 가이드라인 등을 요구했다.

2026.04.08 13:28김기찬 기자

SKT, ESG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모집

SK텔레콤은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 포 굿)'을 론칭하고, 오는 30일까지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SKTCH(스케치)'는 SKT와 Tech의 합성어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 강화를 위해 SKT가 운영 중인 플랫폼이다. SKT와 스타트업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은 'SKTCH for Good'을 통해 ESG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디지털 포용과 돌봄, 기후 재난 대응, 디지털 범죄 예방 등 향후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ESG 설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엔 사업화를 위한 특화 멘토링 및 교육, SK텔레콤 협업 모델 발굴, 투자 유치 컨설팅 및 IR 기회 제공, 국내외 전시 참여 기회, 사무공간 등 경영 인프라 등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SKTCH'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의 AI 동반자로써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SKTCH for Good'과 'SKTCH with AI' 두 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론칭 예정인 'SKTCH with AI'는 SK텔레콤의 AI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스타트업 추가 15개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풀스택 AI 혁신 기술, 고객 대상 AI 솔루션 등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적 가치와 만날 때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SKTCH for Good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SK텔레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9:49홍지후 기자

"내 정보는 공공재? 포기 금물"…유출 데이터에도 '수명' 있다

"대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흔히들 '내 정보는 이미 공공재'라며 더 이상 보안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크웹 등에 유출된 정보도 유통 수명이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빠른 초기 대응에 나선다면 충분히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6일 제럴드 카술리스 노드 시큐리티 글로벌 대외협력 부문 부사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최근 잇따르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이미 뚫렸다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개인 보안 조치로 연쇄 피해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개인정보 유출, 고도화된 '맞춤형 피싱' 무기로 악용 카술리스 부사장은 최근 보안 위협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랜섬웨어처럼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개인을 겨냥한 사회공학적 공격이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피싱과 사칭 공격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다고 봤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배경 중 하나로 기업 데이터 유출 사고를 꼽았다. 유출된 개인정보, 계정 정보, 이메일 등이 다크웹 등을 통해 유통되며 공격자에게 넘어가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개인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이 개인을 직접 겨냥하는 공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기업 보안 사고를 개인과 무관한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악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방식이 '크리덴셜 스터핑'이다.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 반복 입력해 계정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재사용할수록 피해 위험이 커진다. 스팸 넘어선 치명적 피해…명의 도용부터 대출 사기까지 연쇄 타격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 피해도 단순한 스팸 증가 수준을 넘어섰다. 가장 큰 위험은 금융 피해다. 해커가 탈취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실행하거나 계좌 자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신원 도용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공격자는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피해자를 사칭해 계정을 개설하거나 각종 서비스에 접근하며, 이 과정에서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메일이나 SNS 계정 탈취 이후 지인을 대상으로 한 2차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한 번 유출된 정보는 여러 범죄 조직을 거치며 계속 활용된다"며 "이메일 계정에서 시작된 침해가 금융, SNS, 업무 계정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 데이터에도 '수명' 있다…수동적 체념 버리고 '상시 보안' 나서야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보안은 더 이상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와 기기를 직접 보호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글로벌 해커들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개인 보안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이유로 지목됐다. 미국과 유럽은 반복된 피해를 겪으며 개인 보안 인식이 자리 잡은 반면, 한국은 높은 IT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 보안이나 무료 백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안 관행에 빈틈이 있는 한국 시장으로 공격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대응 방안으로 기본적인 보안 습관을 강조했다. 그는 "다크웹 유출 확인 시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암호를 사용하는 모든 계정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중 인증 적용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는 쿠키 세션이 탈취되면 비밀번호 없이도 계정 접근이 가능하다"며 "중요 서비스는 반드시 로그아웃하고 쿠키를 주기적으로 삭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술리스 부사장은 "한 번 데이터가 탈취됐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실효성이 떨어져 소멸한다"며 "이미 유출된 공공재라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빠른 초기 대응으로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드VPN은 단순한 IP 우회 도구를 넘어 AI 시대 개인과 기기를 보호하는 종합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한국 시장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2:01남혁우 기자

[디지털자산법 표류④] 길어지는 산업 불확실성에 스타트업∙벤처 '울상'

지난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가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업권 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당정과 업계 간 이견으로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 일각에서는 논의가 시장진입 규제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결과적으로 입법 지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현황과 주요 쟁점, 그리고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과제를 기획기사 총 5편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업권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관련 법 시행을 전제로 사업을 준비하던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당초 국회는 올해 3월을 목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과 통과를 추진했다. 이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 기업도 사업 계획을 세우고 금융권과 시스템 구축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입법 논의가 하반기로 밀리면서, 사업 재개 시점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고객확보를 위한 리소스를 다시 투입해야 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 블록체인 거래 기술 기업 대표는 “최근까지 금융권이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논의에 적극적이었지만, 입법 지연 이후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결국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추진 시점 예측 불가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역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B 블록체인 스타트업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나 상용화 직전에 멈추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며 “장기 로드맵 수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가 단일화되어 있는 점도 신사업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목됐다. 또 다른 블록체인 기술 기업 C사 대표도 “입법을 통해 디지털자산업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ASP 라이선스 취득마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신규 V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사업자가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D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표는 “VASP 라이선스 발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다”며 “샌드박스 신청 역시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입법 과정에서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 부재는 곧 스타트업 존폐 위기로 무엇보다 제도 공백은 기업 생존 문제로도 직결된다. 업권법 부재로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위축되면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B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와 우수 인재 채용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며 “기술 개발보다 법률 대응과 생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제도 정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RWA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제도 공백으로 사업 시작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입법 지연이 장기화될수록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B 스타트업 관계자는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법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이라며 “입법 지연으로 발생하는 시간은 곧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를 잃는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3 08:28홍하나 기자

펜타시큐리티, 글로벌 보안 어워드서 8개 부문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어워드에서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펜타시큐리티는 '2026년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Cybersecurity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업,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안 플랫폼, 패스워드리스 인증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어워드인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사이버보안 기업과 제품을 심사해 각 부문별 우수 후보에게 상을 수여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능형 웹방화벽 '와플(WAPPLES)'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 ▲키관리 시스템 '디아모 KMS' ▲통합 인증 플랫폼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iSIGN Password-less)'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 ▲AWS Marketplace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 ▲영상·이미지 비식별화 AI 서비스 '클라우드브릭 마스크(Cloudbric Mask)'등 7개 제품 · 서비스가 수상했다. 또 '최고의 사이버보안기업'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 중에서도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와플), 서비스형 사이버보안(클라우드브릭 WAF+), 패스워드리스 인증(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 3개 부문에서는 골드를 수상했다. 특히 2025년 첫선을 보인 '클라우드브릭 마스크'와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는 공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펜타시큐리티는 '최고의 사이버보안 회사'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프루프포인트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 측은 펜타시큐리티의 8개 부문 수상에 대해 "사이버보안 전문가, 분석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은 만큼,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의 역할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수상 실적이 아니라, 3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펜타시큐리티의 기술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는 증거"라면서, "펜타시큐리티는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보다 한발 앞선 보안 기술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0:01김기찬 기자

[보안리더] 배상민 ESRC 실장 "해커들 회사와 비슷한 형태 갖춰"

"랜섬웨어 등 공격자들은 사실상 '회사'와 비슷한 형태를 갖췄다고 보는 것이 맞다. 개발, 고객지원, 협상전문가 등 분업 구조도 갖추고 있다." 배상민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실장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기업이 다른 기업과 협약을 맺는 것과 비슷하게 공격자들도 다른 랜섬웨어나 지능형 지속 공격(APT) 그룹들과 협력하는 듯한 형태를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배 실장은 공격자 간 결합하는 형태, AI를 적극 악용하는 모습 등에서 최근 위협이 더욱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엔터프라이즈급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대규모 침투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다면서 "이런 침해 사고는 지난해에만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계속해 공격 시도가 있어 왔고, 알려진 것은 일부분이다. 올해에도 이런 공격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공격 방식의 패러다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취약점, 스피어피싱, 랜섬웨어 등 기존에 나왔던 공격방식의 고도화가 진행되며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공격자 입장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공격에 대한 속도와 공격횟수가 작년과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실장은 "공격자의 AI 악용이 올해 두드러질 전망이다. 실제 북한 배후 공격 그룹 등에서 AI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특정 폴더의 폴더명에서 오타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공격에서 이런 '인간적인' 면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공격 도구나 방식이나 코드스타일과 주석, 스피어피싱의 내용 등에서 공격자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고 밝혔다. 가장 위협적인 공격 세력은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을 지목했다. "현 시점에서 기업이 가장 촉각을 세워 방어해야 하는 것은 랜섬웨어다. 랜섬웨어는 사후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더 위험하다"며 "킬린이 가장 위협적이다. 공격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정교하다"고 분석했다. "ESRC, AI로 CTI 모니터링 역량 강화…인간 50배 성능" 공격이 정교해질수록 공격자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격자의 기법과 동향, 실제 침해 지표 등을 수집하고 재가공한 것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라고 한다. ESRC는 공격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집·분석해 공유하고 대응과 연구하는 조직이다. 배 실장이 이끄는 ESRC는 위협 대응팀, 위협 분석팀, 위협 개발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회사 ESRC는 단순 보안 운영 조직(SOC)이라기보 보안 회사로서 우리 제품의 퀄리티와 대응력을 높이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연구와 대응을 하는 조직"이라며 "이를 위해 CTI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집·분석한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우리 제품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RC의 3개 팀 중 위협 대응팀은 내부적으로 수집되는 CTI 정보, 외부에 공개된 소스(OSINT), 침해 지표(IoC), 보안 이슈 등을 전부 수집해서 자사 제품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또 위협 분석팀은 악성 코드 분석을 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위협 대응팀보다는 CTI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담당하고, 사람이 분석하는 것이 아닌 AI를 적극 활용한 자율 분석 시스템을 구조화시켜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도 전담한다. 위협 개발팀은 ESRC가 더 많은 정보를 흡수하고 정제된 CTI를 확보하기 위한 CTI 모니터링 시스템'과 'TIops(위협대응 파이프라인)'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공식 버전은 아니지만 개발팀에서 지난해 말 CTI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배 실장은 "공격자들이 AI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방어자인 ESRC 역시 AI를 활용해야 한다. AI의 정교함과 더불어 빠른 대응·분석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AI를 악용한 빠르고 방대한 양의 공격들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체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ESRC가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로 최근 큰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ESRC의 AI 역량에 대해서는 "일정 레벨의 분석가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발전속도가 빠르게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 사람이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아웃풋을 AI와 비교했을 때 50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면서"이제는 인간이 AI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자체적으로 대응을 끝마친 뒤 보고하는 형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처럼 백신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삭제한 후 삭제했다고 알림을 보내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배 실장은 ESRC CTI 관련, 오랜 기간 서비스한 알약과 더불어 자사 제품들을 통해 수집되고 축척된 CTI 정보와 최근 개발된 CTI 모니터링시스템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서 18년째 근속…"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리더" 배 실장은 이스트시큐리티의 '원클럽맨(one-club man)'이다. '원클럽맨'은 선수 생활(프로 커리어) 대부분 또는 전부를 한 팀에서만 보낸 선수를 말한다. 2008년 이스트시큐리티에 입사한 배 실장은 올해로 18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ESRC 지휘봉을 잡고 있다. ESRC는 2017년 1월 설립됐다. ESRC 구성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이 모여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년이 지나 ESRC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구성원들이나 시스템을 시대적인 배경에 맞춰 근본적인 설계를 변경해나가는 리더로 나아가고 싶다"며 "내·외부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질적 향상도 중요하겠지만 급변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면 금방 뒤처지게 된다"고 다짐했다. 그는 "AI로 인한 자동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개발, 분석하고 나아가 구조를 변경해낼 수 있어야 한다"며 "ESRC의 CTI가 보안업계 트렌드를 재설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보다는 CTI 생태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시대의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다. 배상민 이스트시큐리티 ESRC 실장은... - 1981년 출생 - 2008년 이스트시큐리티 입사 - 2014년 이스트시큐리티 보안SW사업본부 보안대응팀 악성코드대응파트장 - 2019년 이스트시큐리티 ESRC 탐지조치팀장 - 2023년 이스트시큐리티 비즈니스인텔리전스센터 ESRC 보안서비스팀장 - 2024년 이스트시큐리티 개발혁신센터 ESRC 보안서비스팀장 - 2025년 이스트시큐리티 ESRC 실장

2026.04.02 18:12김기찬 기자

GS가 찍은 스타트업 총출동…허태수, 피지컬AI 직접 챙겨

GS그룹이 벤처 투자 거점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발굴해 온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사업 경쟁력을 점검했다. GS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과 사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이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이다. 행사에는 총 17개 국내외 포트폴리오사의 대표(CEO)와 지사장이 직접 참석해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AMESA ▲Graphon AI ▲Articul8 등 GS퓨처스가 투자한 11개사와, 국내 유망 기술 기업인 ▲트릴리온랩스 ▲에스디티(SDT) ▲에이딘로보틱스 등 GS벤처스가 투자한 6개사가 AI 인프라,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발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 발표에 이어, 계열사 경영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트폴리오사가 보유한 AI·로보틱스 기술을 GS의 에너지 발전소, 건설 현장, 유통 물류 센터 등에 어떻게 접목할지 심도 있는 비전을 나눴다. 특히 사장단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하며, 단순한 소프트웨어 활용을 넘어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구체적인 협업 비전을 논의했다. GS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와 국내 포트폴리오사 간 교류 기회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GS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하나하나를 직접 소개하며 벤처 생태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벤처 스타트업은 기존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도전하고 있고, 그 도전 속에 신사업 기회도 존재한다. 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으로 함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그룹 전반의 DX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현장에 적용하는 GS 특유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4.02 11:14류은주 기자

바다와하늘처럼-노이즈앤피치, 국내 기업 북미·일본 홍보 힘 모은다

PR펌 바다와하늘처럼(대표 이우람)이 큐레이션 기반 콘텐츠 마케팅 그룹 노이즈앤피치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의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한국 스타트업·브랜드의 일본·북미 현지 언론홍보 공동 진행 ▲MCN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PR 전략의 통합 캠페인 설계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 지원 ▲스타트업 대상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와하늘처럼은 ▲저널리즘 ▲광고 ▲스피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PR펌이다. ▲스타트업부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콘텐츠IP ▲글로벌 트래블 분야 등 폭넓은 PR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노이즈앤피치는 크리에이터 IP 파트너십, 브랜드 성장, 통합 PR 솔루션의 세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진단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기획·제작, SNS 바이럴 확산, 언론홍보까지 단일 캠페인으로 운영하는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우람 바다와하늘처럼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과 브랜드가 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려면 언론홍보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노이즈앤피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에 보다 완성도 높은 글로벌 PR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성 노이즈앤피치 대표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려면 채널·크리에이터·시점 모두를 데이터로 설계해야 한다"면서 "바다와하늘처럼의 탄탄한 PR 네트워크와 노이즈앤피치의 MCN 전문성이 결합될 때 단순 대행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6.03.31 14:23백봉삼 기자

네이버 D2SF, 사운더블·누비랩 후속 투자

네이버 D2SF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입증한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팀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고객 수요와 사업성을 검증해왔고, 네이버 D2SF는 이들이 그간 축적한 ▲제품 설계 ▲세일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수 있도록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사운더블헬스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첫 제품인 '프라우드피'는 소변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측정·모니터링하는 솔루션으로, 50만 건 이상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도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97% 정확도를 구현했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배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였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2등급 의료기기로써, 임상적 정확성 뿐 아니라 의료기기 품질·개인정보보호 등 다양한 규제를 준수하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서 전문성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누적 130여 곳의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5만여 명의 환자가 사용 중이며, 환자의 자발적·장기 사용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부터는 메디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됐으며 제약·의료기기·가전 등 다양한 기업들과 기업 간 거래(B2B) 라이센스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 사운더블 헬스는 설립 초기부터 미국 시장을 목표로 반복적인 현지 검증을 거치며 기술력뿐 아니라 세일즈·운영 역량까지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비뇨기 질환을 넘어 기침 소리를 분석한 호흡기 질환 모니터링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2019년 창업 직후 시드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프리A(pre-A) 라운드에도 후속 투자했다. 누비랩은 스캐너로 음식을 촬영하면 ▲종류 ▲섭취량 ▲영양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어린이집,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스캐너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그 결과 헬스케어 업계 평균을 웃도는 95% 리텐션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1억 건 이상의 푸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통해 0.3초 만에 98% 정확도로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누비랩은 글로벌 고객사 누적 1000곳, 사용자 10만 명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북미 헬스케어 시장 특성에 최적화해 현지 고객사를 늘려가는 중이다. 환자 식단 주문 정보와 실제 제공된 음식을 매칭하는 검수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솔루션을 통해 병원의 환자 케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케이터링 그룹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미국 현지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누비랩은 향후 영양 섭취 분석, 보험사·제약사 연계 등으로 확장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2021년 시드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도 후속 투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두 팀 모두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탐색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PMF를 성공적으로 검증했고,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네이버 D2SF는 창업 초기부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후속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0:14박서린 기자

美·이란전은 드론전쟁…"저가 드론, 전투 방식 바꾼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전투에 대한 상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을 비롯한 저비용 군사 기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현대전의 문법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첨단 무기 중심 전쟁 패러다임을 흔들고, 비용 효율성이 높은 기술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변화의 선두에 선 것은 드론이다. 전투 현장에서 저가형 드론들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고비용 첨단 무기 중심 구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작년 12월 “200만 달러(약 302억원)짜리 미사일로 저가 드론을 계속 격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성능이 뛰어난 공격용 드론을 대량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틀 만에 약 56억 달러(약 8조 4655억 원) 규모 군수품을 소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이란은 저가 드론으로 대응했다. 대당 2만~5만 달러(약 3000만~7500만원) 수준의 저가 '샤헤드' 드론을 대량 투입해 미군 기지와 주요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이 같은 전쟁 양상은 방산 기술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그 동안 방산산업은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루먼 등 기존 대기업이 장악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CNBC는 이번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재산업화 정책과 맞물리며 방산 기술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쉴드캐피털의 마이크 브라운 파트너는 “세계는 더욱 위험해졌고, 과거에는 개념에 머물던 기술들이 이제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기술 시험대…레이저 요격도 부상 미국도 저가 드론 전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부는 애리조나 기반 스펙트르웍스(SpektreWorks)가 개발한 '루카스(LUCAS)' 드론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드론은 대당 약 3만5000달러(약 5289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다. 방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고비니(Govini)의 타라 머피 도허티 최고경영자(CEO)는 루카스가 주목받는 시스템이나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공중 전력은 여전히 기존 전투기와 폭격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드론 대응 기술에서는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비용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로커스트 X3' 레이저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발사 비용이 회당 5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액손, 안두릴, 에피러스 등 스타트업들이 관련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과 RTX 등 대형 방산업체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요 대비 예산과 조달 속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로널드 레이건 재단에 따르면 2025년 방산 기술 분야 지출은 전체 계약의 1% 미만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안두릴, 팔란티어, 스페이스X가 약 88%를 차지했다. 군사 재산업화 가속…“수요 신호 분명” 군사 기술 강화 움직임은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행정명령을 통해 노후화된 군사 체계 재건을 추진했다. 특히 1850억 달러 규모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는 드론 및 조선 분야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스타트업들은 전쟁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고 입을 모은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국방부 고객들의 발주 요청과 생산 확대 요구가 크게 늘었다. 쉴드AI의 라이언 쳉 공동창업자는 “현 행정부와 국방부에서 매우 명확한 수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오스 인더스트리의 존 테넷 CEO 역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팀이 밤낮없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가치 45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억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산 규모의 한계를 지적한다. 기술 기업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전장에 충분히 공급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존 테넷 CEO는 “계약 체결 이후 생산 확대에 나서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으며, 한 드론 대응 스타트업 관계자 역시 “증산은 정부 계약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30 15: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파크랩, 대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에 선정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투자하고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기술트랙 4000명, 로컬트랙 1000명 등 총 5000명 규모의 창업 도전자를 선발하며 트랙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각각 최대 상금 5억원, 1억원을 수여한다. 스파크랩은 총 9개 서울 지역 액셀러레이터 중 일반·기술 분야 운영기관으로 참가, 10여 년간 축적한 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자문 ▲사업화 전략 ▲기술 검증(PoC) ▲제품-시장 적합성(PMF) 탐색 ▲멘토링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 컨설팅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파크랩은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배치 프로그램 운영과 후속 투자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민간 운용사로 활동해 왔다. 특히 초기 단계부터 투자 검증까지 기술 기반 창업팀에 특화된 스케일업 지원 역량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스파크랩은 전국 41개 지점을 갖춘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를 비롯해 원티드랩, 미미박스, 쿼드메디슨, 센트비, 케어닥, 뮤즈라이브 등 총 32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에 기여해왔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모두의 창업은 단순 지원사업이 아닌 국가가 창업자에게 직접 투자하는 구조"라며 "초기 아이디어라도 시장 문제 정의와 실행 가능성이 명확하다면 도전해 볼만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 일반·기술 트랙 모집은 오는 5월 15일까지 공식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6.03.30 14:53백봉삼 기자

펜타시큐리티, AI·로봇 시대 보안 해법 제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가 인공지능(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최근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에서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 시대,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사이버보안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는 AI와 로봇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유망 기업들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피칭 세션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날 발표에서 글로벌 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인식 전환과 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본격 시행되는 유럽의 CRA 대응을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로봇의 개발 주기가 통산 1년 6개월에서 2년임을 고려할 때, 지금 즉시 보안 설계에 착수해야만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한 기술 권고를 넘어 법규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5%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이 기업의 실질적인 '법적 생존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수출 패스트트랙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증 기준 준수, SBOM(소트프웨어 자재명세서) 제출 및 사후 보안 지원 의무화 등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나아가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보안 생태계 조성을 제안하며 ▲국내외 규제 정합성 확보를 통한 기업의 중복 개발 부담 경감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실전 테스트베드 운영 ▲CRA 대응 컨소시엄 구성 및 국책과제 수행 등을 통한 데이터·기술 공유형 협력 모델 구축 등을 독려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세션을 통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컨설팅부터 솔루션, 인증 연계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지원 역량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로봇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AI와 로봇이 일상의 필수가 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보안"이라며, "펜타시큐리티가 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파트너로서 복잡한 보안 규제를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1:17김기찬 기자

중기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온라인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기업의 고민을 한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온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3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1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설치된 오프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 이어 구축되는 디지털 기반 창업 상담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스타트업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민 상담과 지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출범한 오프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 센터는 지난 4개월간 약 7600건의 애로 사항을 접수해 이 중 93%를 상담 당일 즉시 해결하는 등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오프라인으로만 운영돼 창업 기업이 기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일부 현장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중기부는 시·공간적 제약 없이 창업기업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온라인 센터는 ▲법률 ▲세무·회계 ▲투자유치 ▲마케팅 ▲해외 진출 등 9개 분야의 2000여명 전문가와 매칭해 창업기업 수요에 맞는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일반 상담을 평균 3일 내외로 진행해 창업기업의 시급한 애로사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요 시 일반 상담을 넘어 전문적인 법률 검토나 법인 전환 등 심화 자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업당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전문가 자문 비용도 지원한다. 한편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온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연계해 창업 도전자가 분야별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즉시 원스톱 지원센터로 연결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상담·멘토링, 사업화지원,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참여형 창업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창업 정보 탐색부터 경영 고민, 자사에 적합한 창업지원사업 참여까지 이어지는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원스톱 지원센터는 창업자가 여러 기관을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정책 접근 방식의 전환"이라며 "온라인 상담까지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앞으로는 창업자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성장·도약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0 09:47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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