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IT 모니터링, 가시성으로 진화"
"SaaS 시대로 오면서 모니터링해야 하는 대상과 분석해야 하는 범위가 광범위하게 넓어졌다. 모니터링 솔루션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서영일 와탭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부대행사 '제2회 SaaS 서밋 2023'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SaaS 시대의 모니터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IT시스템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로 대거 전환대며 시스템 모니터링 요건도 변화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재구축되고 있다. MSA는 애플리케이션을 최소 단위의 서비스로 잘게 분할하는 아키텍처다.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마이크로서비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고, 각 마이크로서비스는 경량화된 컨테이너로 만들어진다. 쿠버네티스는 여러 컨테이너를 구축, 배포,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각 서비스마다 독립적으로 동적으로 확장, 축소할 수 있어 서비스 운용성을 높여준다. 서 COO는 "클라우드, 서버리스, 가상머신,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빅데이터, AI 및 ML, 워크플로우, 데이터 스트리밍 등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이 계속해 진행됐다"며 "과거와 다른 건 이모든 것이 온드맨드로 제공되고, 과거에 사용할 수 없었던 스케일인아웃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볼륨을 활용하는 막대한 규모 작업 수행에서 공유자원을 활용해 유후 자원을 최소화하며, 자원을 필요할 때만 활용하게 됐다"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도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로 변화하면서 앱도 횡적으로 펼칠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키텍처 구성이 복잡해지고 관리 복잡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단점도 있다. 이는 서비스 모니터링의 난도를 높여 새로운 모니터링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시스템 구성요소로 보면,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지켜봐야 하는 관리 포인트는 방대하다. 각 요소는 상호 참조, 자원 공유 등으로 엮여 있어, 애플리케이션 가상머신 기저의 인프라는 물론,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킹을 더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서비스 단위 분할은 모니터링에게 새로운 요구를 던진다. 수십 수백대 규모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정도의 내부 자원만 모니터링하면 됐던 건 과거 일이다. 현재는 수천 수만 개 규모의 마이크로서비스를 바라보고, 서비스 단위 호출 환경도 매우 복잡해졌다. 서 COO는 "서비스 운용성이 MSA로 좋아진 것의 반대 급부로, 복잡성 증가가 수반된다"며 "이로 인해 모니터링 레벨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에 활용되는 기술 수만큼 모니터링 대상은 늘어나며, 장애 확산 범주는 훨씬 더 넓어졌다"며 "모든 서비스 구성요소와 외부 자원까지 전방위로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측이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모니터링 시장은 분산 앱의 종합 관측으로 진화했다. 동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을 종합적 각도로 살펴야 한다. 사용자는 이제 단위 요소에 대한 더 깊이있는 모니터링을 원하면서, 동시에 총체적 관점으로 조망하길 바란다. 서 COO는 "지금은 가시성 모니터링이 대세"라며 "로그, 시계열 지표의 흐름인 메트릭스, 앱의 이상징후나 연관 흐름을 추적하는 트레이스 등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지표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 지어 분석 가능하게 하는 게 가시성 모니터링"이라며 "분석과 탐색이 최근 모니터링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이며, AI와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기술도 도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탭랩스는 새로운 모니터링 수요에 맞춰 솔루션을 진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니즈와 신기술을 받아들여 한차원 앞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국산 모니터링 제품은 빨리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실시간성에 강점을 갖고 있고, 사용자 업무와 성격에 따라 각자의 관점으로 대시보드를 구성하고 도메인 전용 언어로 단일 인터페이스로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와탭 모니터링은 앱과 서버,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으로 시작해 쿠버네티스와 AI, 실시간 트레이스와 로그 분석 등을 받아들였다"며 "트레이스, 로그, 통합 대시보드 등에서 진일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