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준비 분주...출품작-행사일정 공개
지스타2023 참가사들이 출품작과 행사 세부 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8년 만에 지스타 참가를 확정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위메이드,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웹젠, 그라비티, 파우게임즈, 뉴노멀소프트 등이 신작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개최를 앞두고 각 참가사들이 신작 출품 타이틀과 시연작, 행사 일정 등을 확정해 공개했다. 지스타2023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B2C관 2천386부스, B2B관 864부스로 열린다고 지스타 사무국 측은 밝혔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총 200부스 규모로 행사에 참여하며, 신작 7종을 꺼낼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스타 시연존에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출품작 3종을 PC와 콘솔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3종의 게임을 모두 체험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여 'PLAY NC 스탬프'를 완성한 관람객은 인텔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OLED, 스틸시리즈 키보드 등 다양한 경품 획득이 가능한 'PLAY NC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M 무대행사는 다음 달 17일, 12월 국내 서비스를 예정한 '쓰론 앤 리버티(TL)'의 개발자 시연 행사는 18일 금요일 오후 1시반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100부스에 170여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3종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개의대죄: 오리진'과 SF MMORPG 'RF프로젝트', 그랜드크로스 IP 기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이다. 오픈형 무대로 꾸며진 넷마블 지스타 부스에서는 ▲게임 대결 ▲경품 뽑기 ▲드로잉쇼 ▲성우 더빙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마련한 상태다.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로 지스타 참관객을 맞이한다. 위메이드 지스타 부스에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라운드 원 베이스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미르M',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을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해당 신작은 이르면 연말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회사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타이틀도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도 오랜 만에 지스타를 통해 신작을 소개한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AB'와 '프로젝트 인조이' 2종이다. '프로젝트AB'는 던전 탐험형 생존 어드벤처 장르라면, '프로젝트 인조이'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시뮬레이션 장르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인조이'의 경우 가상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직업을 갖는 등 또다른 삶을 사는 재미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지스타에서 자체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을 공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샵백 굿즈는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 스포츠와 협업해 총 17종으로 구성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IP 기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가칭)'을 지스타 기간 참관객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는 콘텐츠 체험존과 미디어 전시관으로 나뉜다.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해당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콘텐츠 체험존은 3개의 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 체험존은 시연자들에게 서로 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일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신작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원작의 뒤를 이어 국내외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는 지스타 참관객의 반응을 보면 미리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 웹젠, 뉴노멀소프트, 파우게임즈 등도 지스타 메인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각각 준비 중인 신작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B2C 전시관 제2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총 25종을 출품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PC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비롯해 수집형 RPG '뮈렌: 천년의 여정',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몬 마블', 라그나로크 최초의 모바일 타이쿤 장르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등이 있다. PC 및 콘솔 타이틀로는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와 2D×시네마틱・리얼 과학 조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13종이 공개된다. 웹젠은 서비스 중인 수집형RPG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출품하며,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2D 애니메이션풍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첫 소개할 예정이다. '테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뉴노멀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의 시연 공간을 지스타 기간 운용한다. 이 게임은 고유의 능력을 가진 300여종의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나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전략 요소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루는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네오위즈 자회사인 파우게임즈는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공개한다. 이 게임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시리즈를 재해석한 CCGRPG 장르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8년 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의 핵심 타이틀과 넷마블, 위메이드,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그라비티, 웹젠, 뉴노멀소프트 등의 신작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 기간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게임이 무엇인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넥슨 측은 지스타 기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EA스포츠 FC온라인'과 'EA 스포츠 모바일(FC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FC 프로 페스티벌'은 '피파온라인4'와 '피파모바일' 리브랜딩 이후 처음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기간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인플루언서,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