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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aaS-T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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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크, 180억 투자 유치..."글로벌 엔터테크 선도"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 빅크(대표 김미희)가 A라운드 18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금 330억원이다. 빅크는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을 연결하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All-in-one Digital Venue)'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K-팝 및 컬처 콘서트를 중심으로 ▲티켓 예매 ▲AI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팬 인터랙션 서비스 ▲영상 OTT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공연 및 아티스트 IP의 온라인 수익화를 위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가 결합된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 및 200여 개국 팬덤의 데이터분석 능력까지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현재까지 국내 대표 미디어사를 비롯 K-pop 뮤지션, K-아티스트 등 약 130여 팀과의 제휴에 이어 최근에는 J-pop, 월드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IP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22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누적 멤버십 가입자 수는 1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약 80%가 해외 이용자로 일본, 중화권, 북미권 중심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덤 규모와 매출 성장면에서 이례적인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빅크 멤버십 유저수가 13배 증가하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평균 매출이 약 5배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6분기 연속 분기 성장률은 평균 4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빅크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시작된 180억원의 A라운드에 스톤브릿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하며, 넥스트랜스, 나우아이비캐피탈, 하나벤처스, IBK, 알로이스벤처스가 참여해 8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 이종현 상무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엔터 시장에서 빅크의 '올인원 디지털 베뉴'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엔터테크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이수헌 책임은 “빅크 팀이 매번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이룬 압도적인 성장 속도와 글로벌 확장력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줄 행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자금 유치를 넘어, 빅크가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엔터테크 No.1' 비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K-pop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팬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3 14:55백봉삼

쿠팡플레이, 생중계 축구 분석 콘텐츠 '쿠플쇼' 출시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최초로 축구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개념 스포츠 콘텐츠 '쿠플쇼'를 생중계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8월22일 밤 10시 첫 공개되는 스포츠 콘텐츠 '쿠플쇼'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기획·제작·송출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축구 전문가와 다양한 게스트들이 주요 경기 분석과 심층 토론,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라이브 축구 쇼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밤 10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월요일에는 그 주에 예정된 경기들을 미리 살펴보는 프리뷰 중심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쿠플쇼'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1 등 유럽 빅리그부터 K리그,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까지 쿠팡플레이에서 중계된 한 주간의 빅매치들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되짚어볼 수 있다. 경기 중 놓쳤던 순간이나 비하인드 스토리에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과 유쾌한 토크를 더해,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행은 대한민국 축구 중계의 아이콘, 배성재 캐스터가 맡는다. 약 20년간 국가대표 A매치부터 K리그, 해외축구까지 중계해 온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쿠플쇼'만의 깊이 있는 분석을 이끈다. 게스트로는 장지현·임형철 해설위원, 에이핑크 오하영도 함께해 공신력 있는 토크와 숨은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특히, 쿠팡플레이 중계진이 각 경기 승부를 예측하는 '핫매치 프리뷰' 코너는 시즌 종료 후 '축잘알' 시상식으로 이어지며, 출연진 간의 자존심을 건 승부와 색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아울러 다양한 시선과 톡톡 튀는 기획 코너들이 더해져 '쿠플쇼'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완성한다. 피식대학 이용주가 축구 비전문가의 시선으로 해외 축구 및 K리그 이슈를 풀어내는 '피식 통신', 걸그룹 아이돌의 축구 도전기 '발롱돌', AI가 재치 있게 풀어주는 축구 풍자 '쿠플쇼!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쿠플쇼'에 담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쿠플쇼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콘텐츠”라며 “단순한 경기 분석을 넘어, 축구를 다양한 시각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고 말했다.

2025.08.12 09:37진성우

환경공단, 세계경제포럼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감대 강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주관 'Beat Plastic Pollution: Solution Day'에 참석, 세계 각국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NC-5.2 회의를 앞두고 산업계·시민단체·국제기구(WWF·UNEP 등)·학계 등 각국 이해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탈플라스틱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약 체결을 위한 글로벌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INC-5.2(The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5.2nd Session)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 협약' 성안이 무산된 이후, 핵심 쟁점을 재조정하고 협약 문안 마련을 위한 공식 협상 절차로 이달 중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환경공단은 환경부와 함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총괄 운영하며 제도 도입과 관련한 조문 성안을 위해 환경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K-순환경제 모델'과 '탈플라스틱 전략' 등 한국의 선진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형 EPR 제도의 나라별 적용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6일에는 페드로 고메즈 WEF 집행위원 등과 고위급 회의를 열고, 한국의 EPR 제도운영 경험을 WEF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을 통해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재웅 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EPR 제도는 플라스틱 전 주기 관리의 핵심 정책이자 이번 협약의 주요 의제”라며 “WEF와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국제 확산에 기여하고,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1 09:34주문정

코코스타·마니아홀릭, 美 'KCON 2025 LA'서 마스크팩 등 전량 매진

글로벌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와 '마니아홀릭(MANIA HOLIC)'이 미국 시장을 흔들었다. 퍼스트마켓(대표 함정수)은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에 준비한 '코코스타'와 '마니아홀릭' 제품이 전량 매진됐다고 8일 밝혔다. 퍼스트마켓 관계자는 “약 50개 업체가 참가한 전시회에 두 브랜드는 높은 이벤트 참여도와 인기를 기록하며 현장 내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B2C 세일즈와 브랜드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코코스타는 ▲로즈 립 마스크 ▲피치 듀오듀오 ▲T1 콜라겐 크림 등 SNS에서 인기를 끌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마니아홀릭은 ▲선스크린 팩 ▲수드 블레미쉬 ▲칙 패치 ▲노즈 패치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현장 반응을 주도했다. 행사 기간 두 브랜드 부스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사흘 내내 붐비는 등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또한 길리안 라미레즈·솔 카를로스·아니타 등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기회를 확보하며, 앞으로 SNS 콘텐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통한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퍼스트마켓 측은 사흘동안 행사을 위해 준비한 수천장의 마스크팩과 제품이 전량 매진이 됐다고 전했다. 퍼스트마켓 관계자는 “코코스타와 마니아홀릭이 이번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 참가를 계기로 미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구매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2025.08.08 18:27주문정

한국머크, OLED 수명 2배 늘리는 '중수소 치환 기술' 선봬

한국머크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명 연장 기술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머크는 7일 'K-디스플레이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OLED에 활용된 중수소 치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OLED에 주로 활용되는 경수소를 중수소로 바꾸는 기술이다. OLED는 유리 화합물을 이용해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데, 이 때 유기 화합물 중에는 경수소가 있다. 이 경수소는 자연에서 구하기 쉬운 대신 안정성이 낮다. OLED 패널 수명이 낮은 원인 중 하나다. 반면 안정성이 높은 중수소를 사용할 경우 OLED 패널의 수명은 2배 가량 늘어난다. 중수소가 경수소보다 무겁고 결합이 더 강해, 열과 전기 자극에 더 잘 견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발광 성능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 이유다. 김준호 한국머크 OLED 제품 개발 담당은 “중수소 치환 기술은 오래전부터 연구된 기술이지만 OLED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 건 비교적 최근”이라며 “중수소를 사용해서 소자를 만들면 경수소와 비교했을 때 효율, 전압 등 특성은 유지되면서 수명만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발광층과 발광층 주변 층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수소 치환 기술이 사용된 대표적인 제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EX'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중수소를 자사 OLED 청색 패널에 적용해왔다. 청색 소자가 빛의 삼원색인 RGB(적색, 녹색, 청색) 중 가장 빨리 열화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중수소 수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의 비율은 경수소가 99.98%, 중수소사 0.02%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품질 높은 중수소의 경우 양산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 담당은 “머크는 전자 외에도 생명과학이나 제약 쪽도 함께 사업을 하고 있어서 서플라이체인이 잘 구축됐다”며 “안정적으로 중수소에 필요한 원재료를 공급 받을 수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중수소 기술 양산 기술 그리고 품질 검증 기술을 확보해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수소 쇼티지(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중수소 원재료를 보통 인도나 중국에서 많이 조달하는데 머크는 전 세계에 서플라이체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7:09전화평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한자리에...'K-디스플레이' 개막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국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XR(확장현실), 게이밍,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삼성D, 초미세 올레도스 기술로 미래 디스플레이 선도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혁신으로 탐색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OLEDoS(올레도스, OLED on Silicon) ▲마이크로LED ▲QD-OLED ▲무편광판 OLED(LEAD™) ▲폴더블 OLED(MONTFLEX™) 등을 전시했다. 특히 1.3형 4천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1만니트, 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 화이트(W) 올레도스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양안 데모제품을 전시했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Z폴드7 메인 디스플레이의 PPI가 368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신 스마트폰 보다 약 11배가 더 조밀한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밝기가 6천니트에 달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에서 선보인 4천니트 워치용 마이크로 LED보다 2천니트가 더 밝다. 현재까지 공개된 워치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다. 제품의 해상도는 326PPI로, 약 70만개의 RGB칩을 전사했다.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현에 적합하다. 전시공간에서는 QD-OLED 기반 게이밍룸이 눈에 띈다. 업계 최초로 500Hz 고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OLED 모니터와 27형 UHD 제품, 울트라 와이드 OLED 모니터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최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씨소프트와 협업해 하반기 기대작 '아이온2'와 '브레이커스'를 통해 QD-OLED의 색 표현력과 응답속도를 강조했다. LGD, OLED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공개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OLED 혁신 기술 및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시 부스 입구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개한 4세대 OLED 기술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의 4세대 OLED 기술은 업계 최초로 RGB(적녹청)를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대 밝기는 4천니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OLED 모니터 패널도 이 날 최초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의 540Hz 27인치 OLED 패널(QHD)은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최대 720Hz(HD)의 초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OLED 기술을 더해 DCI-P3 색재현율 99.5%, 최대 휘도 1천500니트 등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화질까지 갖췄다. 아울러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도 공개했다. SDV에 최적화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와 '차량용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 '29인치 아웃도어 LCD' 등이 그 주인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의 기술적 진화가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상용 기술에 대한 완성도뿐만 아니라 미래기술 R&D 역량까지 탄탄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는 융합과 연결에 달려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는 융합과 연결에 달려 있다"며 "단일 기업의 힘만으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경쟁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학계의 창의적인 연구, 이들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고민하고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전시회가 디스플레이에 열정을 가진 분들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연결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2:52전화평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의 미래…'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개막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과 미래 기술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K-Display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이 총출동한 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인증 전시회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 등 143개 기업(기관)이 582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K-Display는 크게 ▲전시회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의 중앙 테마관에서는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한 TV·태블릿과 홀로그램 전시를 볼 수 있다. 기업 간 협력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구매·기술·무역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무역상담회는 중국·일본·인도 등 11개국에서 역대 최대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인 32개사가 참여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에 산업부 장관상(6점) 수여, 산업계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 등이 개최된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끌어갈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R&D 투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출범식에서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산·학·관 주요 관계자들이 산업계 주도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5.08.07 10:52주문정

LG디스플레이 "OLED TV 정체기, 프리미엄 TV 원가 혁신해야 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매출이 크게 성장하다가 지난 몇년간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황상근 LG디스플레이 상무는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비스니스 포럼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황 상무는 “대부분의 소비재는 가격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TV는 지난 세월 가격이 하락해왔다”며 “매출 역시 그만큼 정체됐다. 전세계적으로 2억대 정도 숫자를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TV 시장 하락세의 원인은 개인용 IT기기 보급을 꼽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개인용 IT기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TV 시청 시간은 감소하는 추세라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지난 2013년 187분에서 2023년 149분으로 줄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OLED TV 역시 '캐즘'을 맞은 점이다. OLED TV는 지난 2022년까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으나 코로나19 특수가 끝나자 성장세가 꺾였다. 황 상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전체적으로 TV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1천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TV 원가를 혁신하면 TV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 같은 전략을 준 하이엔드 제품군인 '매스프리미엄(500~1천달러)'에도 적용해 수요 전체를 끌어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TV 시장은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리미엄과 매스프리미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OLED의 가격이 저렴해지면 메인스트림(500달러 미만) 시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LED TV를 좀 더 소비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 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원가 혁신을 통한 대중성 역시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08.06 13:16전화평

한국머크, 'K-디스플레이' 전시서 광전자 기술 소개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머크가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머크는 행사에서 광전자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머티리얼즈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소재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지능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회사는 '머크는 빛을 구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OLED 소재를 선보인다. 아울러 누화(Cross-talk), 효율, 수명 등과 같이 디스플레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재와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 OLED 소재를 비롯해 액정, 포토레지스트, 봉지막 재료와 같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소재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광학 기술 부문에서는 AR/VR에 사용되는 광학 소재와 광학 성능, 코팅 공정, 기판 호환성 및 신뢰성 등의 고객의 특정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반응성 메조겐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성 소재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부터 광전자기술까지 아우르는 머크의 소재 기술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신규 사업부인 옵트로닉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는 반도체 계측 및 검사장비 설계 부서로, 지난해 인수된 유니티-SC를 전신으로 한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120년 이상의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AR/VR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광학 분야에서의 우수하고 차별화된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디스플레이와, 옵트로닉스 그리고 이기종 통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머크 부스에서 AI를 통해 디지털 생활을 혁신하고 인터페이스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상호 연결된 글로벌 생태계와 산업을 변혁시키는 시각기술의 미래에 대해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는 디스플레이 부문 글로벌 위상과 전문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Display Honor Award'를 수상한다.

2025.08.06 13:13전화평

비욘드뮤직, '베카 붐'이 작곡한 33개 노래 저작권 인수

음악 IP 투자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대표 조진우)이 글로벌 히트곡 작곡가 베카 붐의 저작권 카탈로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베카 붐은 18세의 나이에 데뷔한 미국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2014년 태양의 '눈, 코, 입'으로 K-POP 시장에 등장했다. 그 후 블랙핑크, 위너, 전소미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적 색채로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작곡한 노래 가운데 10곡 이상이 전 세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욘드뮤직이 이번에 인수한 저작권 카탈로그는 모두 33곡. 특히 블랙핑크의 곡들, 그 중에서도 '킬 디스 러브', '뚜두뚜두', '아이스크림', '붐바야', '프리티 새비지' 등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5억회 이상의 대표곡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9천80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보유할 만큼 확고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최고의 K-POP 아티스트다. 2년 10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지난 7월 신곡 '뛰어'를 발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블랙핑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 31회차에 걸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Butter' 저작권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다시 한번 대형 K-POP 아티스트의 대표곡을 카탈로그에 추가했다. 앞으로도 투자 가치가 있는 다양한 음악 IP를 발굴하고 가치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진우 비욘드뮤직 대표는 "BTS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K-POP을 대표하는 양대 아티스트의 저작권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비욘드뮤직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한편으로 세계적인 작곡가인 베카 붐의 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 향후 그의 성공적인 창작 활동을 기원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5.08.05 11:16백봉삼

CJ올리브영, KCON LA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 꾸려

CJ올리브영이 K-POP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운영,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130평(430㎡) 규모로 꾸며진 올리브영 부스는 K뷰티의 상품 경쟁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66개의 브랜드, 164개의 상품들이 올리브영 부스를 통해 현지 관람객과 만났다. 사흘간 12.5만 명이 'KCON LA 2025'를 찾은 가운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3.6만 명의 관람객이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길을 끈 공간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피부관리 방법을 한눈에 소개하는 '4대 스킨케어 루틴(단계별 스킨케어) 존'이다. K뷰티 상품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K-스킨케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과 기능을 갖춘 K뷰티 상품 40여 종을 한 곳에 모았다. ▲에센스·세럼 ▲선케어 ▲마스크팩·패드 ▲크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카테고리를 선별,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을 담아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특히 높았던 선케어존에는 'UV 차단 측정 기기'를 설치해 K-선케어의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고, 올해 KCON에서 최초로 도입한 '스킨 스캔' 서비스는 피부 진단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현지 뷰티 팬들을 위해 단계별 K뷰티 스킨케어 루틴을 담은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Skincare Starter Kit)'도 마련했다. 닥터엘시아,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이소이, 넘버즈인(이상 가나다순) 등 6개 브랜드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키트 체험을 위한 긴 대기 행렬도 이어졌다. 관람객 Sienna Vale(21세)는 “K팝 팬으로서 K뷰티에도 항상 관심이 있었는데, 어떤 상품이 한국에서 지금 가장 트렌디한 것인지, 무엇이 인기있는 건지 잘 몰라 K뷰티를 구매하기 어려웠다”며 “여기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체험하고 K뷰티 인기 상품이나 사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기대 이상이었다. K뷰티 트렌드와 상품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KCON LA 2025를 통해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 또한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수출 잠재력이 큰 K뷰티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한 판매지원 사업 참여 브랜드 총 30개사(社)의 34개 제품을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집중 소개했다. 해외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접점을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들이나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다.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3종 또한 전용 체험 부스로 선보였다. 바이오힐보, 브링그린은 각각 슬로우에이징, 트러블케어 솔루션을, 미국 Gen-Z세대에게 특색 있는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는 컬러그램은 '미술실'을 콘셉트로 본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KCON LA 2025는 미국 현지에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입점 브랜드사들과 함께 K뷰티 전반의 상품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0:29안희정

CJ ENM, 3일간의 'KCON LA 2025' 대장정 마무리

CJ ENM은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진행된 'KCON LA 2025'가 사흘간의 대장정 끝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KCON은 K-POP을 중심으로 K-푸드·뷰티·콘텐츠 등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CW 네트워크에 이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과 최초로 협업해 북미, 남미 그리고 유럽 지역에 생중계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2012년부터 이어온 공로를 인정하며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을 공식적으로 'KCON Day(케이콘 데이)' 로 지정했다. 이번 'KCON LA 2025'는 미국에 첫 눈도장을 찍는 신인 아티스트부터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유능한 아티스트와 배우 총 37팀이 함께 했다. 총 107개 기업과 358개 부스가 참여했다. 또한 사흘간 현장에 12만 5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전 세계 K-POP 신드롬 속, 최초로 공개되는 고퀄 스테이지의 향연 이번 KCON 행사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3일 내내 펼쳐졌다. 이번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했다.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석매튜가 MC를 맡은 첫째 날은 세계적인 스타 이병헌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귀마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며 스페셜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NCT 127, 베이비돈크라이, 나우즈, 이슈, 이영지, 피원하모니, 제로베이스원, 아이브가 등장했다. 스페셜 스테이지로는 NCT 127의 마크·해찬의 무대, 이즈나의 전 세계 K-POP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곡 'Golden' 커버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영지와 ZEROBASEONE의 멤버 성한빈이 협업한 텃팅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또한 엠넷 30주년을 기념해 시대를 넘어 음악으로 연대하는 'K-POP Generation' 스테이지에서는 NOWZ가 스트레이 키즈의 'MANIAC'을 커버했다. 성한빈과 리키가 진행을 이끈 둘째 날의 오프닝은 몬스타엑스의 셔누·형원이 장식했다. 또한 아이딧, 이즈나, 제이오원, 로이킴, 엔믹스, 잭슨 왕, 우기, 에스파, 몬스타엑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스페셜 스테이지에는 우기와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의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무대,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와 박건욱의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OST '백패커'의 영어 버전 무대, 김태래와 로이킴의 최초 듀엣 무대, 로이킴과 무용수 최호종의 협업 무대가 공개됐다. 'K-POP Generation' 스테이지는 글로벌 보이그룹 제이오원이 세븐틴의 '독 : Fear'을 선보였다. 아이들(i-dle)이 오프닝을 연 마지막 날에는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장하오가 MC를 맡았으며, 올데이 프로젝트, 크래비티, 미야오, 케플러, 라이즈, 화사, 제로베이스원, 키가 무대를 펼쳤다. 'K-POP Generation' 스테이지에서는 MEOVV가 테디가 직접 편곡한 버전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izna가 아이즈원의 '피에스타'를 색다르게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망의 마지막 무대는 세븐틴 호시·우지가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톱클래스 아티스트와 수십 명의 팬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드림 스테이지'도 큰 감동을 자아냈다. 3일간 각 NCT 127의 'Fact Check', 몬스타엑스의 '갬블러', 호시·우지의 'STUPID IDIOT'이 팬들과의 합동 무대로 꾸며졌다. K-컬렉션으로 만나는 K-라이프스타일의 매력 LA 컨벤션 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티스트 스테이지'에서는 최애 아티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단독 스테이지들이 펼쳐졌고, '밋앤그릿'에서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 '쇼케이스'에서는 실력 있는 루키들이 글로벌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렸다. 엑스 스테이지에서는 tvN 드라마 '미생'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까지, 아티스트에서 배우로 성장한 임시완이 스페셜 팬미팅을 열어 K콘텐츠의 매력을 전하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CJ ENM의 대표 콘텐츠를 소개하는 'K-Content by CJ ENM' 부스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와 tvN 주말 드라마 '서초동' 등 K드라마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된 'PRODUCE 101 JAPAN - SHINSEKAI (New World)' 부스에서는 실제 오디션 원 씬처럼 스테이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보는 체험형 공간이 제공했다. K-POP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2 플래닛' 부스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컬렉션 위드 케이콘 LA 2025'에서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뚜레쥬르는 'Happy Birthday'를 테마로 한 부스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로 K-푸드 체험과 함께 비비고 글로벌 엠버서더 세븐틴의 포토존과 틱톡 챌린지를 진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Story&Comics' 전시 부스를 통해 모바일 기반 웹툰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올리브영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제품 소개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미디어도 주목한 KCON의 위상 KCON은 미국 현지에서 Must Attend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매체들의 관심도 뜨거웠다고 CJ ENM은 전했다. 미국 대표 연예·미디어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현장의 관객 인터뷰를 통해 “KCON은 일반적인 콘서트와는 상당히 다르다”, “다양한 스폰서십 등 다채로운 부스를 볼 수 있고, 일반 K-POP 콘서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아티스트가 이동하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도 KTLA, Fox11 LA 등 현지 TV 방송은 'KCON LA 2025'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며, K팝, K푸드, K뷰티 등을 즐기는 페스티벌의 열기를 공유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KCON Day'로 공식 지정되어 더욱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K-POP과 한국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무대를 빛내주신 아티스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7:23진성우

[국가대표 AI] LG 컨소시엄, 정부 '국가대표 AI' 최종 선정…글로벌 초거대 AI 만든다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해당 사업의 2차 발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에만 약 1천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G 컨소시엄에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LG AI연구원은 LG유플러스 및 LG CNS와 함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을 담당하며, 슈퍼브AI는 데이터 정제와 학습 최적화를 맡는다.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NPU)를, 프렌들리AI는 GPU 없이도 가능한 고성능 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각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 컨소시엄이 개발할 'K-엑사원'은 단순히 기존 글로벌 AI 모델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닌, 이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15일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한국 모델 중 1위',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기준 4위', '종합 글로벌 기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엑사원 4.0이 파라미터 수가 수십 배 더 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K-엑사원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중시한다.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는 학습 성능 향상과 산업 맞춤형 설계를, 퓨리오사AI와 프렌들리AI는 GPU 의존도를 낮춘 국산 AI 인프라 기반 기술을 확산한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은 교육, 행정,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요약, 고객 응대, 코딩 보조, 영상 이해, 헬스케어 분석 등에서 챗GPT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AI 서비스가 출시된다.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도 손쉽게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K-엑사원 API'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도 설계하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K-엑사원을 국내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학계,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형 AI 모델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와 추론 인프라, 모델 학습 기술을 통합해 외산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분야에서의 주권 확보와 함께 국가 디지털 생산성 향상에도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기술력뿐 아니라 인재 측면에서도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인턴십은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모델 학습과 평가, 응용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K-엑사원 생태계와 연계된 실질적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6개월 단위로 단계별 경쟁 평가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점진적으로 4개, 3개,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구다이글로벌, 크레이버 신임 대표에 전항일 전 지마켓 대표 선임

구다이글로벌은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하 크레이버)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지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K-뷰티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전항일 대표는 이베이재팬 대표 역임 시 K-뷰티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3년간 일본사업을 4배 성장시킨 바 있다. 앞으로 크레이버의 플랫폼 고도화(우마 사업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스킨1004 사업부)을 이끌 예정이다. 크레이버는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에 편입된 이후, K-뷰티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스킨천사는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인을 앞세워 미국 아마존 선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성장했다. 2024년 2천800억 원 이상의 매출, 150여 개국 진출을 기록하며 K-뷰티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우마(UMMA)는 국내 180여 개 화장품 브랜드를 글로벌 바이어에 공급하는 온라인 뷰티 B2B 플랫폼으로, 현지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브랜드 입점 확대, 물류·운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뷰티 커머스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항일 신임 대표는 “크레이버는 K-뷰티 글로벌 성공을 연결하는 핵심 유통 플랫폼 '우마'와 K-뷰티 글로벌 성장을 선도하는 '스킨천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4 10:17안희정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CATL·BYD 질주…K-배터리 주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올해 상반기 급성장했지만,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사 중 삼성SDI만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0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4%(47.2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0.7%(19.6GWh)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8.0%(16.0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에 따른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 중 베스트셀러 i4 판매 둔화로 BMW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의 Q6 e-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탑재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반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둔화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및 원자재 규제에 대응해 북미 중심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조달 확대 및 신규 소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생산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9%(190.9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샤오미 등 주요 OEM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58.4%(89.9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규제 강화 흐름이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는 기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기반으로 한 클린에너지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외국 우려 실체(FEOC)' 규정을 통해 중국 등 특정 국가와 연계된 배터리 및 원자재에 대한 세액공제 자격을 제한함으로써,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전반에 중대한 정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 비중 확대,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 축소, 비(非)중국권 공급망 강화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IRA 및 AMPC를 넘어서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유럽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지 생산 장려 정책과 전략 비축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계 배터리사 현지 공장 설립도 본격화되며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통제 강화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공급 기반 독립성과 지역 전략의 유연성을 갖춘 대응력이 요구되는 전환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04 10:05류은주

오비맥주, 해외 겨냥 소주 '건배짠' 출시

오비맥주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주 브랜드 '건배짠(GEONBAE ZZAN)'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 오비맥주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특허청에 건배짠 상표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수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다"며 "상표 등록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생산은 지난해 12월 오비맥주가 흡수합병한 제주소주 공장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인수 후 공장명을 '오비맥주 제주공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류 시장에서는 이미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의 제품이 동남아와 북미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산 소주와 유사한 라벨 디자인을 활용한 모방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국내 시장 유통 계획은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 과일 소주의 인기가 높은 만큼 일반 제품과 과일 소주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1 17:13류승현

15% 관세 타결...K-뷰티 "최악 피했다"

한미 간 상호 관세가 예고보다 완화된 15%로 결정되면서,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인 K-뷰티 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가장 우려됐던 가격 경쟁력 약화 가능성은 당분간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일본산 제품과의 상대 가격 차이가 커지며 오히려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영향 제한적일 듯…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이번 관세 조정에 대해 K-뷰티 업계는 불확실성 해소에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꾸준히 상승한 만큼 주요 수출국으로 미국이 떠오른 상황에서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0억2천만 달러(1조4천1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18.5%를 차지하는 규모다. 대미 수출액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인디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관세로 인해 일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 가격 자체가 합리적이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 공장을 마련해 관세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ODM 기업이 미국 현지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어 관세로 인한 타격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당장은 아니지만 상황을 지켜본 뒤 경쟁사들의 가격 변동 추이를 보고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 20%가 넘는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뷰티는 작은 회사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하고,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소비자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나 기타 비용을 효율화 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세로 유럽산 더 비싸져…'가격 경쟁력' 부각 기대 일각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K-뷰티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유럽·일본 제품에도 동일하게 관세가 부과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한국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중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예를 들어 20만원대 유럽산 화장품이 25만원으로 오르면, 3만원대 한국 제품이 3만3천원이 되는 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한국 제품들은 오히려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내고 유럽 제품을 쓰지 않는다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한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며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세포라가 한국 인디 브랜드에게 '다른 브랜드가 더 없느냐'고 요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가 전략을 취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은 관세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리테일 파트너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관세 인상으로 인한 미국 사업 전반의 원가 부담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상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경우, 가격 인상 등의 조치도 검토 가능하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단순 가격 인상 외에 프로모션 정책 재조정,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 변화 등 수익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31 16:40김민아

매장 벗어나는 편의점…백화점에 팝업 여는 이유는

편의점이 길거리 대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백화점에 입점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MZ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더현대서울 등 '팝업 성지'로 불리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GS25와 CU가 나란히 팝업을 열며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양대 산맥인 GS25와 CU는 최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나란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백화점 속 팝업으로 MZ 공략 먼저 스타트를 끊은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GS25 x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약 16평 규모로 ▲돈키호테 자체브랜드(PB) 'JONETZ' 상품 50여종 ▲GS25x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 등 약 60여종의 상품으로 꾸며졌다. 지난 25일부터는 CU가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다음 달 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했으며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행사장에는 주토피아 캐릭터 피규어들이 전시된 DP존, 유니폼 전시존, 타투 및 캡슐토이 체험존 등이 마련됐고 'K리그-주토피아' 콜라보 한정판 굿즈 25종과 CU 단독 운영 K리그 완구 3종을 판매하고 있다. 두 팝업은 모두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돈키호테 팝업 개점 첫날 1천200명의 인파가 몰리며 30분 만에 당일 선착순 입장이 마감됐다. 이후에도 하루 약 1천3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오후 1시 무렵 입장이 마감된다는 설명이다. CU 팝업 역시 사전 예약 5천명이 조기 마감됐고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지난 3월에도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팝업존에서 'DESSERT CU' 팝업을 운영한 바 있다. CU의 자체 디저트 브랜드인 '당과점'을 비롯해 연세우유 마리토쪼, 맛폴리 카놀리, 베이크하우스 405 하인즈 등을 소개했다. 편의점이 디저트 전문 코너에서 팝업을 연 것은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다. 몰캉스족까지 사로잡는 '백화점 입점 전략' 이처럼 편의점이 백화점에 팝업을 여는 배경에는 백화점의 높은 집객력이 있다. 특히 더현대서울은 '팝업 성지'로 불릴 만큼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공간으로, 편의점 브랜드가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몰캉스(쇼핑몰+바캉스)객'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의 이달 방문객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방문객이 각각 14%, 1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매장에서 팝업을 열기도 하지만, 백화점이 접근성과 집객력이 좋아 팝업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20~40대와 백화점 주요 방문객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고객 경험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9 16:36김민아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성장동력 확충…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기술개발과 과감한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산업단지는 RE100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 경쟁력의 뿌리인 건설·물류 등 기간산업은 고부가가치·기술집약적인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규제 등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는 한편, 내년말 첫 입주가 시작되는 3기 신도시는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강원·제주 등 '3특'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성장을 지원하고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이동권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한편, 지역 거점 공항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지역 교통서비스 격차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K-패스를 고도화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더욱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안전도 강조했다. 도로·철도·교통·항공·지하안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빈틈없이 점검하는 한편 택배·운송·건설 등 현장 근로자가 안전 사고에 노출되거나 과로에 내몰리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 안전망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3:59주문정

이베이재팬, '메가데뷔' 6월 톱5 발표…립밤·모공팩 등 인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의 6월 인기 제품 탑5를 28일 발표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4월 메가데뷔를 론칭하고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4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진행한 메가데뷔에서 판매 랭킹 1위는 '비거나이즈 콜라겐 립 글래스 밤'이 차지했다.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와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인 펜슬형 립밤으로, 총 12가지 색상이 있다. 2위에는 '아페리레 비 프로즌 빙하토 모공팩'이 올랐다. 빙하수와 5종 복합 클레이가 함유돼 여름철 모공과 피지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3위 '아이레시피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는 크림 수준의 보습력을 갖춘 미스트 타입의 토너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4위에 오른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는 비건 인증을 받은 저자극 패드 제품이다. 5위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세럼'은 민감성 피부도 쓸 수 있는 클린 뷰티 포뮬러를 적용한 데일리용 세럼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메가데뷔는 경쟁력 있는 신생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성장 플랫폼”이라며 “메가데뷔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브랜드 발굴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8 10:3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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