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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aaS-T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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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랜차이즈가 해외 공략하는 방법

편의점과 커피숍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없는 제품이나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해외 진출이다. 저출산과 고물가 등의 이유로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국내 식문화 등이 K-컬처 붐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해외에 도입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하면서 화장실 설비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공공 인프라가 부족해 공중화장실도 거의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점을 겨냥해 편의점에 개방형 화장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U가 몽골 내 운영하는 점포 수는 총 460개로, 회사는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U는 지난해 진출 약 6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일본에 진출하며 현지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을 매장에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페에서 전기 콘센트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일반적”이라며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매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지난해 개점한 일본 1호점 난바 마루이점에 이어, 지난 6일 오사카의 업무 지구인 혼마치에 2호점을 개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내 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사의 인기 제품 뿌링클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독특한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치킨뿐만 아니라 뿌링클 시즈닝을 사용한 치즈볼과 감자튀김 등도 판매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뿌링클의 해외 누적 주문은 지난달 100만 건을 돌파했고, 회사는 해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컬처 등 국내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5:25류승현

중부발전, 중소기업 손잡고 印尼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중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치하고 전력 기자재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하나로 'K(KOMIPO)-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ㄷ. 이날 행사에는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참사관, 한종호 상무관, 이장희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관장 및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해동진) 회장(조선영 케이엘이에스 대표)을 비롯한 11개 회원사 대표 등 총 32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 방식 보일러 노내 비계, 화재방지 보온재, 스윙 블라인드 밸브, DCS I/O 자동 진단장치, 누설전류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전력 기자재의 수출이 전략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패키지' 수출 모델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 국내 기업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출범식 이후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는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최했다. KOMIPO-Factory는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소 정비 공간과 자재 보관 시설이다.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자재 보관, 긴급 반출, 현지 정비 공간 제공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KOMIPO-Factory는 앞으로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6개 발전소와 긴밀하게 연계해 국산 기자재 활용을 촉진해 현지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KOMIPO-Factory는 한국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영조 사장은 인도네시아 CSR 활동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제작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전 일정에 참여했다.

2025.03.11 16:36주문정

[디지털 K-헤리티지]⑱국립고궁박물관 전시·소장유물 '온라인박물관' 전면 개편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고궁박물관)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박물관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처음 개관한 온라인박물관은 실제 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상설 전시실을 가상현실(VR)로 실감나게 재현하고 사진과 음성해설,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게시하여 왕실 유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온라인박물관은 ▲상설전 ▲특별전 ▲멀티미디어북 ▲소장품100선 ▲조선왕실의 어보 ▲ 게임까지 총 6개의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궁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상설전' 란에서는 고궁박물관의 7개 전시실(조선국왕/왕실생활/대한제국/어차/궁중서화/왕실의례/과학문화)을 모두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전' 란에서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등을 비롯해 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됐던 특별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화협옹주의 얼굴단장'을 비롯한 4건의 특별전은 별도의 가상 공간을 통해 재현하거나 온라인 전시의 특성을 살려 유물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멀티미디어북' 란에서는 고궁박물관에서 발간한 소장품도록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매체 책(멀티미디어 북)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주제인 '서양과의 만남, 근대궁궐'을 통해 궁궐 속 조명과 근대식 생활유물을 영상, 입체책(팝업북) 등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덕수궁 석조전을 재현한 웹 가상현실(VR) 공간에서는 석조전 내부에 설치된 조명기구를 직접 끄거나 켤 수 있고, 황후 침실에 놓인 백자 채색 파도무늬 물병, 대야 등의 3차원 사진과 함께 실제 사용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대식당에서는 연회장 음식도 차려볼 수 있다고 고궁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순종황제 어차·순정효황후 어차'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등 고궁박물관 선정 주요 유물들을 삽화와 3차원 사진으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소장품 100선' 란과 고궁박물관 대표 유물인 '어보'의 구성과 재질, 봉인 과정과 함께 왕계도로 조선 왕과 왕비의 어보 300여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실의 어보' 란도 선보인다. 왕실 유물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두 궁중서화 간의 다른 점을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난이도별로 찾아보는 '다른 그림 찾기'와 괘등의 그림자를 보고 원래의 그림을 맞혀보는 '그림자 찾기' 게임을 통해 왕실문화를 더욱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온라인박물관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소장 유물들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1 11:31이도원

[이유IT슈] 테슬라가 가면 꽃길?…원통형·LFP 전성시대

10년 전만 해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싸구려' 배터리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원계 배터리에 올인했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으며, LFP 배터리에 주력한 중국 배터리사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라는 말이 중국 배터리 업계에는 무색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투팩(CPT) 구조를 적용하고, LFP 구조에 망간을 도핑해 전압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LFP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자, 완성차 업체들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중국 CATL과 협력해 각각 미국 미시간과 스페인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도 지난해 전기차 비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전기차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FP, 전기차 진입장벽 낮추는 대안으로 부상 LFP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과 삼원계보다 높은 열안정성 덕분에 화재 우려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중국은 LFP 배터리 주 원료인 인광석 최대 매장국이기 때문에 저렴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LFP배터리는 리튬·코발트 등 원가 변동성이 큰 금속을 사용한 삼원계 배터리 보다 원가가 30~50% 저렴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체 가격 40%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낮아지면,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다.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업체가 늘어난 데는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경쟁사인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모델Y에 탑재했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는 원래 300km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는데, 테슬라 모델Y는 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400km 수준 주행거리를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LFP 배터리에 관심을 가지는 OEM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단,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을 넘어서기 어려워 고성능 LF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SDI는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고 셀 안전성을 개선한 LFP+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르노향 LFP 배터리를 수주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미국 OEM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가 포문 연 46파이, 벤츠·GM·리비안 등도 도입 테슬라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커지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원통형 배터리는 직육면체(각형) 대비 공간 효율이 낮고, 각형, 파우치형 대비 다소 낮은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력 폼팩터가 아니었다. 테슬라는 초기 전기차 모델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노트북 배터리용으로 이미 대량 생산 중이던 배터리 18650(지름 18mm, 길이 65mm) 배터리를 사용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망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수십 년간 축적된 자동화 생산 기술 덕분에 가장 저렴하게 대량 생산 가능한 형태기도 했다. 테슬라는 더 많은 에너지·더 빠른 충전·더 적은 셀로 같은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크기를 18650→2170→4680 순으로 대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46파이 시리즈는 기존 배터리 보다 셀 하나에 더 많은 에너지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팩 구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배선과 연결 부품 등이 줄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두꺼운 구조 덕분에 기계적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다. 이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46파이 배터리에 관심을 둔다. 테슬라 외에 GM, BMW, 벤츠, 스탤란티스, 볼보, 리비안 등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46파이 배터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에너지솔루션에 희소식이다. 덕분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까지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면 원통형 전지 수요 가시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46파이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파이 배터리를,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가장 늦게 뛰어든 SK온도 다양한 높이 형태로 개발은 완료했고, 양산을 준비 중인 상태다.

2025.03.10 17:16류은주

3일간 7.7만명 몰린 인터배터리…부스 꾸린 업체 반응 엇갈려

#1 "굳이 해외 전시회 갈 필요없이 국내서도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어 좋죠." #2 "전시회 기간에만 20여곳과 미팅을 진행했어요. 당장은 성과가 없더라도 잠재 고객 확대 기대감은 있죠." #3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3일 내내 다른 부스는 구경도 못했어요. 작년 보다 더 인기가 많네요." #4 "규모는 커졌지만, 내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배터리3사도 새로운 기술을 공개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것들을 선보이는 정도던데요." #5 "반응이 확실히 2~3년전보다 좋지는 않죠. 캐즘이라 그런지 뜨겁다기 보다는 미지근해요." #6 "방문객들 질문 자체가 달라졌어요. 요즘 어렵다던데 어떻냐는 질문이 많더라고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 기업들의 소감이다. 유익했다는 반응과 다소 아쉬웠다는 반응이 나뉜다. 지난 5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는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는 세계 13개국, 688개 배터리업체, 2천330부스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러 사흘 간 7만 7천여명의 참관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참관객 수(7만 508명)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주요 기업 3사 임원이 연사로 참여해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더배터리 컨퍼런스'에는 1천 명에 가까운 참관객이 방문했고, 배터리 인력 채용 연계 지원 행사인 '배터리 잡페어'에는 약 3천명(잠정)이 참가하는 등 동시 개최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중국 대표 셀 제조기업인 BYD와 EVE에너지가 최초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며 올해 가장 많은 79개 중국 기업이 인터배터리에 참여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과 관람객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 하고 전기차는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기에 미래 성장 기대감이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차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캐즘이라지만 지난해에도 전기차 시장은 약 20% 성장했다"며 "물론,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지만, 지금의 침체 시기를 지나 분명 퀀텀 점프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전동화는 결국에 가야할 길"이라며 "침체의 시기를 살아남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결국 시장이 열렸을 때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협회 측은 인터배터리가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인터배터리 2025가 참가기업, 전시면적, 참관객 등 역대 최대규모로 성장하며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는 K-배터리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엑스 이동기 대표는 “인터배터리 2025에 국내외 주요 바이어 참관이 늘어났다”며 “캐즘 및 글로벌 이슈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해 참가기업들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7 18:31류은주

코엑스-홈앤쇼핑,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약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홈앤쇼핑(대표 문재수)은 7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엑스와 홈앤쇼핑은 2023년부터 매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베트남 소비재전)'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구축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인 중소기업 특화 판매·유통 전문 TV채널로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소비재전'을 통해 총 20개 유망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왔고, 라이브커머스 전문 바이어와 협업해 현지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코엑스는 해외 전문 전시회 주최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독일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네트워킹 행사·현지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엑스의 글로벌 전시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수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K-푸드·K-뷰티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7 15:24주문정

포바이포, 8K협회와 글로벌방송 장비 전시회 NAB 참가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8K협회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2025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8K협회는 삼성전자 주도하에 TV제조사,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협회다. 글로벌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인텔, 파나소닉, IMAX, TCL, 미디어텍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초고화질 구현 기술에 특화된 포바이포는 8K협회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포바이포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픽셀은 일반 영상을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업스케일링 해주면서도 콘텐츠 서비스 용량(Bitrate)을 50% 이상 절감해 주는 AI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API 방식과 더불어 방송 장비 업체들이 선호하는 자체 서버 설치 방식인 '온프레미스' 타입의 하드웨어 제품을 더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하드웨어 내에 탑재된 GPU나 NPU 칩을 활용해 픽셀 솔루션을 곧바로 자체 보유 서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들이다. 또 FHD(2K) 혹은 4K 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8K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화질 열화 없이 용량을 줄여주는 작업 등 현장에서 다양한 시연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픽셀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관람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포바이포 픽셀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하드웨어 제품들은 대형 방송사 및 스튜디오, 배급사 등 전문 기업용부터 소규모 프로덕션과 프리랜서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며 "이미 현지 방송관계자 및 판매업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NAB 참가를 계기로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현지 세일즈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NAB에 참가한 8K 협회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송출, 송수신 장비 업체들이 주로 자리잡고 있는 웨스트홀 퓨쳐스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2025.03.07 09:39백봉삼

강원랜드, 'K-GREEN 건전관리시스템' 운영…사행산업 건전게임 문화 선도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 전략으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추진 중인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카지노건전화 부문에서도 또 한번 혁신을 단행한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처음 방문하는 고객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스마트입장시스템 시행 이후 시범 운영해 오던 'K-GREEN 건전관리시스템'을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GREEN'은 'Kangwonland Gambling Responsibility & Enjoyment Education Navigation'에 약어로 '책임감 있고 즐겁게 카지노 이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몰입 예방을 위해서는 사후 조치보다 사전개입이 더 중요하고 이용자 스스로 자기 주도하에 출입관리(일수관리 또는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 도박중독 예방과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입했다. K-GREEN은 방문자가 카지노를 이용하기 전에 각 이동 동선과 상황별로 건전 게임 교육과 체험을 하는 시스템이다. 강원랜드는 'K-GREEN 건전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업계 최초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카지노이용자 보호 체계를 갖추게 됐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국내 유일의 내국인이 입장할 수 있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카지노 규제 완화와 동시에 건전화와 이용자보호에 대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K-GREEN 건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카지노를 처음 방문하는 초보 고객부터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불법도박 이슈대응과 적극적인 도박문제 예방 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표창, 육군참모총장 감사장,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등 다수를 수상한바 있다.

2025.03.07 00:34주문정

캐즘 극복하자...인터배터리, 규모도 방문객도 역대 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을 지나다니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는 전시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전시 이튿날인 6일 오전 입장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인데도 금세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며 3층 메인홀 입구부터 진입이 쉽지 않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올해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인 688개 기업이 참가해 2천330개 부스를 꾸렸다. 개막식이 열린 전날(5일) 현장에는 국내 이차전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해 캐즘 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튿날에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배터리산언협회에 따르면 전시 첫날에만 2만1천781명이 방문했다. 협회는 당초 예상한 전체 관람객 수 8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터배터리 사전등록인원은 약 5만명으로, 지난해(약4만3천명) 보다 17% 가량 증가했다. 46파이·전고체 등 차세대 제품 한눈에...로봇·태양광전기차 등 이색 전시 눈길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는 곳은 배터리 3사다. 다양한 폼팩터의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들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높인 46 시리즈 배터리를,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는 미국 앱테라 태양광 전기차 인기가 남다르다. 직접 운전석에 앉는 것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대기가 이어졌다. 삼성SDI는 현대차·기아와 협업한 로봇 전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 배터리를 탑재한 로봇 달이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SK온은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함께 SK엔무브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 제품과 보급형 전기차용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전년 대비 25% 넓은 451㎡(약 136평) 크기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등에서 개발 중인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와 같은 미래 배터리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차세대 소재들도 공개했다. 에코프로도 인터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한 신소재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 고체 전해질 양산을 계획 중이다. 첫 참가 中 BYD·EVE 주목 받았지만 비즈니스 상담에 주력 올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해외 기업은 모두 172곳인데, 79곳이 중국 기업이다. 특히 중국 BYD와 EVE에너지의 첫 참가로 업계가 주목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첫 전기 승용차 판매에 나선 BYD의 전시 부스를 들른 관람객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BYD는 제품을 선보이는 부스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미팅만 가능한 수준의 소규모로 부스를 마련했다. 일부 제품들을 전시하긴 했지만 가장 주력 제품인 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아닌,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와 오토바이나 가전제품 등에 탑재하는 소형 배터리 위주로 전시를 했다. EVE에너지도 고객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부스를 꾸린듯 했다. EVE에너지 관계자는 "SK온 같은 경우는 합작사를 통해 현대차에 중국에서 생산한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유가 바로 한국의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 못지 않은 인기 '배터리 콘퍼런스' 북적…각 사 전략 엿볼 수 있어 인터배터리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세미나'다. 국내외 기업들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미래 전략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3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은 5일 열린 세미나에서 업황 위기 극복 방안과 주력하는 시장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배터리 기업 채용 전문 박람회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와이 LG 엔솔'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업설명회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5일 진행된 설명회 첫날, 많은 희망자가 몰려 당초 예정되어 있던 300석에서 좌석을 추가하기도 했다. 7일은 협회와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배터리 공급망·산업·투자·관련 R&D 포럼·세미나도 개최된다.

2025.03.06 14:36류은주

번개장터 "글로벌 번장서 K팝 스타굿즈 인기"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글로벌 번장', 일본 메루카리와의 협업,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 등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K-POP 스타굿즈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키덜트와 브랜드 패션이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번장'은 번개장터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서비스로, K-POP 스타굿즈, 키덜트, 브랜드 패션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만에 이용자가 약 131% 증가했으며, 2024년 한해 동안 거래액은 63%, 거래 건수는 4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국경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의 단독 파트너십 이후, 서비스 연동 8개월 만에 거래액과 거래 건수가 각각 35배 이상 급증하며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번개장터는 2024년 6월부터 '메루카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번개장터 앱 내 '메루카리' 탭을 추가해, 메루카리에 등록된 일본 판매자의 상품을 번개장터에서도 구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번개장터는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24년 10월부터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이베이(eBay)'와 시스템 연동해 번개장터 이용자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베이 연동 시점 이후 2025년 2월 기준 번개장터의 해외 판매 거래액은 1,105%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1,553% 급증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줌(JOOM)', 일본 구매대행 플랫폼 '도어조(Doorzo)',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 등과의 협력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번장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해외 판매 채널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번개장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경 없는 중고거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3.06 10:17안희정

SSG닷컴, 코스맥스와 K뷰티 유망 브랜드 육성

SSG닷컴은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쓱닷컴은 뷰티 브랜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가 뷰티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중소 브랜드사를 추천하면, 쓱닷컴은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플랫폼과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고객 체험단을 운영해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며, 쓱세일ᆞ쓱데이 등 대형 행사에 중소 뷰티 브랜드를 초청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쓴다. 코스맥스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은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인디브랜드를 쓱닷컴 뷰티전문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 함께 K뷰티 중소 브랜드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3.06 08:51안희정

에이블리, 2월 앨범 카테고리 거래액 역대 최대치…잘파세대 비중 80%↑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월 '앨범' 카테고리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흥 음반 구매 채널'로 부상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8월 CD, LP, 키트 앨범(Kit Album) 등 다양한 형태의 음반을 판매하는 앨범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국내 대표 K-POP 음반 유통 기업 '케이타운포유(Ktown4u)'의 공식 입점을 통해 음악 앨범에서 응원 봉, 포토북 등 공식 굿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에이블리를 통해 음반 구매 시에도 '케타포 차트', '한터차트', '써클차트' 음반 판매량 집계에 동일하게 반영되며, 오프라인 방문 없이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월 에이블리 앨범 상품 거래액은 카테고리 오픈 시점인 지난해 8월 대비 반년 만에 2.7배(170%) 증가하며,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동기간 주문 수도 2.6배(160%)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앨범 카테고리 거래액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잘파세대가 자주 찾는 온라인 음반 구매 채널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2월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기록한 품목은 'CD∙LP'로 나타났으며, '포카앨범(포토카드 앨범)'과 '공식굿즈'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 성장세도 눈에 띈다. 'CD∙LP' 거래액은 카테고리 출시 시점 대비 175% 증가했으며, '포토카드 앨범'은 2배 가까이(82%) 늘었다. 2월 다양한 아티스트가 에이블리 앨범 카테고리 음반 판매량 TOP5에 랭크됐다. '보이넥스트도어 (BOYNEXTDOOR)'의 데뷔 싱글 'WHO!(Crunch ver.)', '지드래곤(G-DRAGON)'의 정규앨범 3집 'Übermensch(PHOTOCARD ALBUM ver.)(NFC)', '플레이브(PLAVE)'의 미니앨범 3집 'Caligo Pt.1 (POCAALBUM Ver.)' 등(아티스트 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리는 음악, 굿즈 등 '컬처(문화)' 영역에 대한 수요를 발 빠르게 캐치해 전용 카테고리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유형의 상품을 넘어 팬덤 문화, 음악 등도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취향'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옷, 화장품, 간식부터 음반, 굿즈 등 K-POP 관련 상품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하나의 앱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유저 유입을 이끌며 앨범 카테고리 안착 및 거래액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앨범 카테고리는 론칭 이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잘파세대로부터 각광받는 새로운 K-POP 커머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저 취향, 관심사에 맞는 아티스트 앨범, 굿즈 등은 물론, 단독 특전을 비롯 다양한 유저 혜택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3.06 08:29안희정

남부발전, 200MWh급 BESS 사업으로 美 텍사스 전력시장 진출

남부발전이 전력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활용해 미국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진출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위한 투자구도를 확정하고 최근 주주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미국 제 3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루틸 BESS 사업은 공기업 최초로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거래를 하는 사업이다. 기존 가스복합 위주 전통 발전사업에서 배터리를 활용한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을 의미하는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해외사업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루틸 BESS 사업은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밸류체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모델이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의 최대 주주로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KBI그룹·삼성물산·알파자산운용 등 공동 투자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미국 텍사스는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따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BESS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루틸 BESS 사업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선제적 사업 진출은 물론 미국 내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해 설계·조달·시공(EPC) 등 관련분야 민간사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 에너지 산업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BESS 사업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해 미국 텍사스 시장에 진출하는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사업으로, 국내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K-배터리 밸류체인을 활용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은 물론 국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21:11주문정

AI로 꾸민 미래 스타디움서 디지털 휴먼 이강인 등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25에서 AI를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K-스타디움은 KT가 만들 미래 경기장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K-스타디움 존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로 KT그룹의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인 KT DS가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관람객이 경기장 아나운서가 된 것처럼 멘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KT그룹의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들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의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K-스타디움과 함께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POP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25 이후에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AI로 꾸민 미래 스타디움서 디지털 휴먼 이강인 등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25에서 AI를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K-스타디움은 KT가 만들 미래 경기장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K-스타디움 존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로 KT그룹의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인 KT DS가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관람객이 경기장 아나운서가 된 것처럼 멘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KT그룹의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들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의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K-스타디움과 함께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POP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25 이후에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북미서도 통했다...CJ ENM, 글로벌 콘텐츠 파워 증명

CJ ENM이 제작한 콘텐츠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비영어 콘텐츠 톱10에 K콘텐츠 최초로 작품 2편을 동시 진입시킨 데 이어, 주요 해외 매체의 K드라마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북미부터 동남아·남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최근 미국 아마존프라임 비디오가 발표한 '2024 비영어 콘텐츠 톱 10'에 CJ ENM 작품 2편이 K콘텐츠 최초로 올라갔다. CJ ENM이 제작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가 7위, '손해 보기 싫어서(No Gain No Love)'가 8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는 주 이용층 특성상 유럽권 콘텐츠들이 강세를 보여온 플랫폼이다. 실제로 이번 순위에서도 스페인 작품이 3편이나 포함됐다. 특히 이 순위는 제작국가 내 시청자 수를 제외한 해외 시청자 데이터만으로 집계되었다는 점에서, K콘텐츠 최초로 CJ ENM 작품 2편이 동시에 톱 10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한국식 로맨스 코미디의 글로벌 인기에 맞춰 빠르게 현지화한 유통전략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각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더빙, 자막 작업, 영문 로고 제작 등 현지 맞춤형 재제작 및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이다. CJ ENM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뿐만 아니라 디즈니+, 라쿠텐 비키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콘텐츠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콘텐츠 유통 사업이 포함된 2024년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에서는 전년 대비 56.1%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히트 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2025년에도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인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까지 콘텐츠 유통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CJ ENM의 콘텐츠 파워는 압도적이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4년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tvN 드라마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석권했다. 방송사 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는 2024년 TV드라마 화제성 톱5 방송국별 추이에서도 tvN 채널이 지상파, 종편 채널 등을 제치고 점유율 46.6%로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콘텐츠의 글로벌 화제성도 뜨겁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서 '선재 업고 튀어'와 '정년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 선정 최고의 K드라마에서도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3위를 휩쓸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5년에도 CJ ENM의 콘텐츠 흥행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선한 K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방영 3주차 시청자 수 기준 미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UAE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74개국에서 톱2를 기록했으며, 총 147개 국가에서 톱5에 올랐다. 또한 뷰(Viu)가 발표한 2월 1주차(2월 3일~2월 9일) 주간 차트에서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도 웰메이드 사극으로 호평받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 이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방영된 '그놈은 흑염룡'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7%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도 전 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각 지역 시청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5년에는 중동과 남미 등 K콘텐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2 08:21최지연

꿀떡시리얼·뚱바라떼...SNS 화제 '역수입 먹거리' 인기↑

유통업계에서 '그라데이션K'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라데이션K란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해외 SNS에서 한국 음식을 독창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오히려 국내에서 이를 역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꿀떡 시리얼'이 대표적인 예로,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해당 레시피는 외국인들이 'Ggultteok Cereal Mukbang'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국에서도 유행하게 되며 기업이 이를 반영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자연별곡은 지난달 6일 딸기우유를 활용한 '딸기우유 꿀떡 시리얼'을 선보였다. 흰 우유 대신 딸기우유와 생딸기를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 출시 후 자연별곡 일주일간 매출은 직전 주보다 2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함께 출시한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샌드처럼 끼워 먹는 메뉴도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그라데이션K'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꿀떡 시리얼'이라는 제품을 출시해 꿀떡과 우유를 함께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CU 역시 '시리얼 스타일 꿀떡볼'을 선보인 바 있다. 빙그레와 GS25가 협업해 '뚱바라떼' 제품을 출시한 것도 같은 흐름에서 비롯됐다. 바나나맛우유와 커피를 조합한 이 레시피는 외국인들이 먼저 SNS에서 소개하며 화제가 됐고, 세븐일레븐 역시 자사의 특화 매장 동대문던던점을 통해 해당 레시피를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한국식 레시피가 다시 국내에서 유행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2 08:17류승현

민·군 원팀으로 K-첨단방산 이끈다…'첨단민군협의체' 출범

육·해·공군과 산학연이 한팀이 돼 방산 수출을 늘리고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첨단 민군협의체'가 26일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근 미래 전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방에서 인공지능(AI)·드론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민간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군간 기술융합 촉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민군 정보교류 활성화 ▲군 수요 기반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신규 과제 발굴 ▲민군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 협의체 산하에 지상·해상·공중 등 3개 분과를 운영한다. 협의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협의체에서 제안하는 우수 R&D 과제는 신규 R&D로 우선 지원하는 등 정부 R&D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대한민국 육·해·공군과 민간을 대표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민군협력진흥원이 첨단기술기반 민군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방산 수출 모멘텀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민군 원팀의 국가적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면서 “첨단민군협의체가 민군 간 최고의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AI·드론 등 민간 첨단기술의 국방적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K-첨단방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6 17:08주문정

로봇·UAM으로 눈 돌리는 K-배터리…캐즘 속 틈새 공략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자 배터리 기업들이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이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내달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나란히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로봇을 전시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로봇 시장이 주목받으며, 이에 따라 로봇용 배터리 시장도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하나둘씩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QYR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로봇 리튬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5천300만달러(약 760억원)에서 오는 2031년까지 6억3천600만 달러(약 9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I·현대차, '로봇용 고성능 배터리' 동맹 삼성SDI는 전날 현대차·기아차와 손잡고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로봇 산업군에서는 전용 배터리 부재로 인해 전동 공구나 경량 전기 이동수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로봇의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인 데다가 규격에 맞춰 작은 셀을 적용하면 출력 용량도 함께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양사는 배터리 형태를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로봇의 출력과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다용도 로봇 '모베드(MobED)' 등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 삼성SDI 로봇 전용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내주 인터배터리에서 두 로봇 모두 시연할 예정이다. 캐즘 속 포트폴리오 확장 '선택' 아닌 '필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도 노리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 4680 배터리를 내년 선보일 옵티머스 2세대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UAM 탑재용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김동명 사장 직속으로 개설된 미래기술센터에서도 UAM을 위한 리튬메탈·리튬황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하는 등 우주선과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SK온은 아직 소형 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지만, 향후 시장 개화에 발맞춰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폼팩터도 기존에 주력하던 파우치 외에도 원통형과 각형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생각보다 길어지니 전기차 외 다른 시장을 노릴 수 밖에 없다"며 "로봇이나 UAM은 아직 개화하지는 않았지만,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6 16:18류은주

K-배터리, 작년 전기차·ESS 시장서 中에 밀린 이유는 'LFP'

지난해 세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 업체 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국내 배터리 3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ESS 시장 업체별 판매 실적은 1천460GWh로 집계됐다. 배터리3사는 출하량 기준 모두 상위 10위 권에 안착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 점유율로 3위, 삼성SDI는 3% 점유율로 8위, SK온은 2%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2023년 24%였던 국내 3사 점유율이 14%로 10%p 하락한 이유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이 꼽힌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열 안정성이 뛰어나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3사는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어서 중국 업체들에 점유율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 글로벌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CATL은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4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BYD, CALB, EVE 등 중국 업체들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2% 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톱10 업체들의 총 점유율은 2023년 92%에서 90%로 2%p 소폭 감소, 톱10 하위권 업체들의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각국 정부 정책이 ESS와 전기차 시장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 독주 체제 속에서 국내 3사 점유율 감소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유럽도 점차 역내 생산 공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K-배터리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배터리 시장이 LFP로 급격히 돌아선 상황에서 K-배터리도 LFP 배터리 개발과 라인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미국에서 ESS용 LFP 라인을 금년말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내 점유율울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SDI도 내년부터 한국에서 LFP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7년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유럽의 경우 미국처럼 중국에 대한 명확한 견제는 없지만, 현지 생산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면 K-배터리도 유럽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은 해볼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업체가 중국 정부 지원과 강력한 SCM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유럽 현지에서의 생산은 K-배터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우선 단기적으로는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할수 있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24 10:5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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