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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aaS-T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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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에 웃었다…바른손, 3분기 누적 매출 513억원

바른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5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억7천만원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이번 호실적은 K뷰티 글로벌 플랫폼 '졸스(Jolse)'의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졸스는 북미·남미·유럽 등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운영하는 K-뷰티 플랫폼으로 8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50여 개 브랜드, 약 3만 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 중이다. 바른손 뷰티사업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실적의 78.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뷰티사업부문 영업이익률도 약 3%로 늘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SEO 기반 온라인 광고 효율화 작업이 기여했다. 또 자체 개발한 '전자저울 연계 배송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발주 즉시 배송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물류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영어·러시아어·스페인어·일본어 등 다국어 역량을 갖춘 CS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운영 효율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확대는 물론, 충성 고객 확보, 재구매율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바른손 관계자는 “바른손 사업의 핵심 동력인 K뷰티 플랫폼 졸스의 성장을 바탕으로 성과가 가시화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를 성장의 축으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27김민아

벤큐, 12월 단초점 4K 프로젝터 TK705 시리즈 출시

벤큐코리아가 오는 12월 2미터 거리에서 120인치(3.04미터) 화면 투사가 가능한 가정용 프로젝터 2종을 국내 출시한다. 안드로이드TV 내장으로 스마트폰이나 PC 등 외부 기기 연결 없이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 OTT 서비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동 줌 렌즈를 내장한 TK705i, 자동 화면 조정 기능을 내장한 TK705STi 등 두 종류다. 두 제품 모두 4K(3840×2160 화소) 해상도 투사가 가능하며 HDR10, 돌비비전 등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이상현 벤큐코리아 마케팅팀장(부장)은 "투사 화면 크기를 확보하기 위한 넓은 공간과 스크린 추가 설치, 암막 등 설치 비용으로 프로젝터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K705i/TK705STi 등 신제품은 고성능 프로젝터의 화질과 휴대용 프로젝터의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제품이다. 투사 밝기를 3천 안시급으로 높여 암막 필요성을 줄이고 투사 거리를 2미터대로 줄여 공간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TK705i는 HDR 프로 기술을 적용해 HDR 콘텐츠 재생시 명암비를 조절하며 4K/60Hz 화면 투사시 지연 시간을 최단 5ms 대로 줄였다. 정해진 테두리에 화면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을 내장했고 광학식 모터 줌으로 화면 배율을 조절할 수 있다. TK705STi는 디지털 줌 방식으로 화면 투사 크기를 조절한다. 스크린과 2.1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120인치 화면을 투사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USB-C와 HDMI 2.1 입력을 지원하며 USB-C 단자에 콘솔 게임기나 스마트폰·태블릿 연결시 영상 투사와 배터리 충전(최대 30W)을 동시에 수행한다. TK705i 정가는 219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30일까지 쿠팡에서 예판시 179만원에 판매하며 오는 12월 1일 정식 출시된다. TK705STi는 12월 중 판매되며 정가는 239만원.

2025.11.21 09:28권봉석

유니티, 2K 게임즈와 파트너십…'PGA 투어 2K25'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

유니티는 2K 게임즈와 멀티 타이틀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의 첫 협업 프로젝트는 'PGA 투어 2K25'의 '닌텐도 스위치2' 버전 출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니티 사내 개발 조직인 유니티 스튜디오 프로덕션과 2K 게임즈 산하 HB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닌텐도의 최신 콘솔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2 환경에 맞춰 게임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PGA 투어 2K25' 스위치2 버전에는 유니티 6 엔진의 고급 기능이 적용된다. 디퍼드 라이팅(지연 조명), 스크린 공간 반사, 포스트 프로세싱 효과 등을 활용해 그래픽 품질을 높였다. 이용자는 타이거 우즈, 리디아 고 등 프로 선수로 플레이하거나 2025년 PGA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를 경험할 수 있다. 아담 스미스 유니티 제품 엔진 담당 수석 부사장은 “PGA 투어 2K25의 닌텐도 스위치2 포팅을 공동 개발하며 해당 기기용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며 “개발자가 한 번의 빌드로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티의 멀티플랫폼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고 전했다. 제임스 시보이어 HB 스튜디오 헤드는 “유니티는 '더 골프 클럽' 시절부터 함께해 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에서도 높은 비주얼 퀄리티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 2K25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등에서 서비스 중이며,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11.20 15:36정진성

에이블리 日 쇼핑 앱 아무드, 코트라와 셀러 현지 물류 지원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지원 사업을 통해 입점 셀러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디자이너 패션 물류 지원 특화사업'은 해외에 진출한 패션 디자이너 또는 브랜드가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 물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셀러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무드는 셀러의 현지 물류 인프라 이용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입점사와의 상생 기반 강화에 나선다. 현재 '무센트', '애니원모어', '원더원더', '부기샵', '라이니', '룸제이', '레몬트리' 총 7곳 브랜드 및 쇼핑몰이 아무드를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드가 서울 성수동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에 적재된 셀러 상품을 일본 현지 물류센터로 사전 입고시키면, 주문 이후 1~2일 내에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한국에서 일본으로 상품을 발송하는 해외 배송 대비 배송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현지 직배송 상품 전용 기획전, 이벤트 등 마켓 매출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아무드는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결제, 통관, 물류, 현지 마케팅 등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의 연장선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아무드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그동안 판매자의 고충으로 여겨졌던 현지 배송 시스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무드를 통해 더 많은 셀러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1:36김민아

오리온 꼬북칩, 남아공·UAE 진출…5대륙 30개국에 판다

오리온의 스낵 브랜드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하며 전 세계 5대륙, 30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남아공 유통체인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 3종을 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사다. 이번 진출은 지난 6월 '아프리카 푸드 쇼'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식감과 맛 구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따른 성과다. SPAR 외에도 2~3곳 현지 대형 유통사와 입점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국으로, 34세 이하 인구 비중이 61%에 달해 '젊은 소비시장'으로 평가된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식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UAE에서도 두바이 기반 유통업체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향후 인접 국가까지 판매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미국 코스트코, 프랑스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망에 잇따라 입점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남아공 진출은 미주·유럽·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경쟁력으로 브랜드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0 09:39류승현

팩트시트 나왔지만...조선3사 마스가TF 조용한 이유

한미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로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실무 협의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가 만든 '마스가 TF'는 첫 회의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TF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담당 임원급 인사들로 꾸려졌다. 지난 8월 첫 상견례 이후 조선업계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2차 회의도 미지수다. TF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팩트시트 외에 협약서가 따로 나와야 한다”며 “팩트시트는 합의를 설명하는 내용이지 공식 문서는 아니기 때문에, 공식 문서가 나와야 그에 맞춰 어떻게 추진할지 TF도 준비할 수 있는데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미 팩트시트에는 한미 통상·투자·안보 전반에 걸친 큰 틀의 합의 내용이 담겼으며,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중 1천500억달러는 미국 내 조선소·인력·설비에 투입되는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국이 '조선 워킹그룹'을 신설해 미국 조선소의 유지·보수(MRO), 인력 양성,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지지하고 관련 연료 조달과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다만 이들 약속에는 모두 '미국 국내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법·제도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도 팩트시트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무진 차원의 세부 협의는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가 활동이 본격화되면 민간 차원에서 협동해 지원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TF를 만든 것인데, 아직 미국 사업은 시작 단계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도 “미국은 아직 법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는 민간 차원에서 개별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우 (핵잠수함) 선체 모듈 건조 계약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년 트럼프 행정부의 법제 변화와 마스가 펀드 구체화로 대미 투자가 본격화되면 조선 업종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8:21류은주

강원랜드, 2035년까지 3조 투자…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19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열고 창립 27년 만의 첫 종합 발전전략인 'K-HIT 마스터플랜'을 공식 발표했다. K-HIT 마스터플랜은 강원랜드가 2035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 인프라를 조성해 연간 방문객 1천300만명, 매출 3조5천억원을 달성해 폐광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집적한 그랜드코어존 조성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 개발 ▲사계절 레포츠파크 구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 구상인 그랜드코어존에는 대규모 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돔 아레나, 신축 호텔 3동, 새로운 그랜드카지노 등의 핵심 시설이 집적된다. 강원랜드는 총 사업비 3조원 가운데 그랜드코어존에 71%를 집중 투자해 주요시설들을 배치하고 실내 중심 시설을 통해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첨단 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또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웰니스존을 통해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를 강화한다. 웰니스존에는 포레스트 명상 프로그램, 숲건강·숲치유 코스, 지압길·황토길 등 자연 체험형 동선이 포함된다. 고급형 '웰니스 빌라'에는 온천형 객실, 전용 테라스 스파, 싱잉볼·요가·매트 필라테스 등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류형 웰니스 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포츠존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확장한다. 산림지형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파크에는 총 7종의 레포츠 콘텐츠가 운영되며, 사계절 썰매장과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시설도 강화된다. 강원랜드는 교통·이동 인프라 개선사업도 병행해 리조트 전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전날 열린 강원랜드 제226차 이사회를 통해 관련 안건이 통과됐으며 이에 따라 총 846m 케이블카 신설과 1천880면 규모 주차장 확충을 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K-HIT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다음 100년을 결정할 전략이자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가전략산업 지정 추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카지노 규제완화 등 범정부적 종합적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 본사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지자체·전문가·지역주민 등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 전략과 폐광지역 미래전환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가 공유돼 '강원랜드 제2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2025.11.19 16:33주문정

CJ올리브영, 내년 5월 美 패서디나에 1호 매장 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중으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 K뷰티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올리브영과 국내 브랜드사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크다.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단일 브랜드의 해외 매장 개설을 넘어,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산업적 의미를 지닌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카테고리·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이 되어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19 15:07안희정

크라운, 지수 캐릭터 '슈몬' 입은 쿠크다스 '쿠크슈몬' 출시

쿠크다스가 블랙핑크 지수의 창작 캐릭터 '슈몬'과 협업해 MZ 공략에 나선다. 크라운제과는 19일 쿠크다스에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 지수가 중학생 시절 직접 만든 캐릭터 '슈몬'을 적용한 '쿠크슈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내년 2월까지 한정 판매되는 한정 제품이다. 슈몬은 지수가 학창 시절 '먼지'를 모티브로 그린 캐릭터로, '기억을 품고 태어난 마음 속 먼지 생명체'라는 세계관을 갖는다. 1986년 출시된 쿠크다스가 특정 캐릭터를 담아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출시 전인 11일 일부 이커머스 채널에서 1만갑 한정으로 사전 판매한 결과, 준비 물량이 2시간 만에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크라운제과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공식 출시 시점을 12월 초로 앞당기고, 공급량도 기존 계획의 두 배 가까운 50만 갑 규모로 확대한다. 제품은 오리지널 쿠크다스 디자인에 슈몬의 감성을 더해 커피맛은 브라운톤, 화이트맛은 핑크톤 패키지로 구성했다. 쿠크다스의 시그니처인 줄무늬와 왕관 디자인도 슈몬 일러스트와 조화를 이루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쿠크슈몬'에만 포함되는 슈몬 랜덤 스티커 12종도 제공된다. '쿠크다스를 먹는 슈몬', '쿠크다스 위에서 자는 슈몬' 등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아트워크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쿠크다스가 슈몬과 만난 것은 MZ세대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시도이며, 높은 관심에 힘입어 출시를 앞당기고 물량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0:37류승현

한전, K-전력기술로 북미 전력망 시장 공략 기반 마련

한전이 미국 주요 전력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kV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이며, K-전력기술의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ITC홀딩스·AES코퍼레이션 등 9개 전력회사와 번즈앤맥도넬·파워엔지니어스 등 3개 엔지니어링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총 13개 기관, 37명의 북미 전력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kV 기술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북미지역 765kV 전력망 건설이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EPRI가 한전에 미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765kV 기술 교육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한전은 765kV 설계·운영·시험 분야 기술력과 국내 제조사의 기자재 공급역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LS전선·보성파워텍·제룡산업과 함께 커리큘럼 기획과 교육을 공동 준비했다. 10일 참가자들은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 변압기·GIS·철탑 등 765kV 실계통 핵심 설비 시찰과 함께 전자파·소음 측정과 드론 점검 등 시연을 통해 최신 유지보수 기술을 확인했다. 11일에는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765kV 설비가 실제 계통에 적용되기까지 거치는 다양한 안정성·신뢰성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시험 기술 참관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철탑 승탑과 코로나케이지 송전선로의 실제 구간을 축소 모델로 재현해 코로나 방전현상을 정량화할 수 있는 시험설비를 활용한 전기환경 측정 시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험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변압기·차단기·전선·금구류 등 765kV 전력기기 제조사를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품질관리와 공급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은 국내 제조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조사와 미국 전력회사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창열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과 국내 제조사가 결합한 '765kV 팀코리아'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 모델”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K-전력기술의 미국 전력망 적용을 앞당기는 기반이 되고, 한전과 제조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8 11:24주문정

첫 돌 맞은 '올리브영N 성수', 250만명 다녀가...K뷰티 성지로

CJ올리브영이 서울 성수에 문을 연 첫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성수 연무장길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3명이 '올리브영N 성수'를 찾으면서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매출 1위 매장으로 떠올랐다. 올리브영N 성수 등장 이후 성수 상권 전반의 뷰티 테마 콘텐츠 역시 강화되면서 성수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K뷰티 트렌드 탐험의 심장부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이 올리브영N 성수 개점 1년을 맞아 내·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수 상권을 분석해 내놓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수 지역 유동 인구는 약 2천만명 증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사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성수지역 카드 결제 건수 역시 581만건 증가하며 결제액이 전년 대비 4천9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79% 증가, 동기간 내국인 카드 사용액 증가율(4%)을 크게 앞섰다. 일대 단일 매장 가운데 외국인 결제건수가 가장 많은 곳도 올리브영N 성수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수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올리브영N 성수가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방문고객 대상 자체 설문조사2) 결과에서도 86%의 외국인이 사전에 올리브영N 성수 방문을 계획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외국인 중심의 상권 변화가 두드러진 것은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로도 잘 드러난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전후 성수 지역 올리브영 전체 매장의 외국인 결제 건수는 지난 1년 새 592% 증가해 내국인(81%)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되며 성수 상권 내 매장 6곳의 외국인 매출 비중 역시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전 평균 40%에서 올해 10월 기준 70%까지 상승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지난 1년간 내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매장이기도 했다. 특히 내국인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충성 고객층이 많은 것이 특징. 실제 올리브영N 성수 결제 고객들을 살펴보니, ▲신상품 경험율이 높고(82%) ▲연간 평균 27개 H&B 브랜드를 경험하며 ▲올리브영에서 한 해 21회 결제하는 ▲20대(47%) 젊은 층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브영N 성수가 문을 연 이후, 성수동 일대 팝업 콘텐츠의 중심축도 K뷰티로 이동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성수 일대에서 열리는 뷰티 팝업은 월평균 14개로 지난해(8개) 대비 75% 늘어났다. 지난 1년 새 올리브영N 성수와 함께 성수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K뷰티관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히는 성수 상권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혁신 매장으로 올리브영의 뷰티 리테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통해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며, '넥스트 뷰티'를 제안하고 국내외 고객의 검증을 받는다. 실제 올리브영N 성수에만 도입된 신규 브랜드 수는 150여 개가 넘으며,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내적 건강함을 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웰니스에딧 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뷰티의 진화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매장 내 차별화된 경험 요소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올리브영N 성수를 '머스트 비지트' 장소로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현재 6가지 전문적인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진단기기를 활용하고, 뷰티 컨설턴트와 소통하는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용해 매장 자체를 쇼핑 중심에서 K뷰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설계한 셈이다. 올리브영N 성수의 뷰티케어 서비스 이용 고객은 누적 3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절반 이상(54%)이 외국인 고객이다. 특히 피부진단 컨설팅의 외국인 비중은 87%에 달했다. 지난 7월에는 뷰티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해주는 퍼스널컬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오픈 1년 만에 성수 상권과 함께 성장하며 외국인 유입과 K뷰티 관련 팝업·소비 확산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등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 K뷰티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 1주년을 기념해 '돌잔치' 콘셉트의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1층에서는 전통 매듭짓기, 방명록 스탬프 등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올리브영N 성수 전문관별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 구매 고객에게는 매일 새로운 디자인의 오롤리데이 컬래버 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만원부터 15만원까지 구매 금액대에 따라 토트백, 돌잔치 구디백, 3만원 상당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11.17 10:34안희정

디즈니 "한국 창작 생태계, 기술·제작 완성도 글로벌 톱 수준"

[홍콩=류승현 기자] “한국 드라마는 이미 남미와 유럽까지 확산된 글로벌 콘텐츠다. 인간미와 감정의 결이 뚜렷해 세계 어디서든 공감을 일으킨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사장과,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APAC) 통합 마케팅·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세션에서 K-콘텐츠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디즈니의 아시아 협업 전략을 직접 밝혔다. 슈라이어 사장은 “디즈니는 이미 마블과 픽사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는 플랫폼 성장의 또 다른 중추적 축”이라며 “각 지역의 시청자에게 그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고, 한국과 일본 같은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은 APAC을 넘어 글로벌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 흐름을 더 가속하기 위한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슈라이어는 글로벌 본사의 역할을 '창작자를 코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감독·배우가 가진 감각과 이야기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스튜디오의 역할”이라며 “현지 리더가 관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캐롤 총괄은 APAC 지역의 제작 전략을 현지성과 확장성으로 정리했다. 그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모든 출발점이라는 점은 글로벌 팀으로부터 배운 원칙”이라며 “그 위에 한국과 일본 창작자가 가진 고유한 결을 더하면 세계 어디서든 반응하는 작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의 선호를 세심하게 분석하면서도, 지나친 리스크 회피보다는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독창성을 적극 반영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시청 패턴의 변화를 지적했다. 슈라이어는 “시청자들의 시간이 줄고 집중력도 분산되는 만큼 30분 안팎의 짧은 러닝타임 시리즈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포맷이 다각화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로컬 시청자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캐롤은 K-콘텐츠의 성장세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남미·유럽에서도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했고, 한국 창작 생태계는 기술과 제작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톱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APAC에서 제작한 155편 이상의 오리지널이 지난 5년간 플랫폼 성장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확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공개된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두고 “한국 창작자 역량과 디즈니의 제작 시스템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줄 작품”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캐롤 초이는 “이번 프리뷰는 아시아 창작자들이 가진 폭넓은 스토리 기반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라며 “디즈니는 이 지역의 창작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계속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13 22:17류승현

'전통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유네스코 등재 위한 세미나 개최

우리 전통춤의 유네스코(UNESCO) 등재를 위한 대규모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은 오는 22일 전통진흥예술진흥재단 광무대에서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지정 전통춤의 가치연구'를 주제로 한국 전통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정부 공인 전통춤이 가진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전망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나는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의 '춤으로 이어진 시간,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부에는 박원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연구정보실장이 '유네스코 등재 춤 현황과 대한민국 전통춤 등재 전략'을, 이종숙 한국전통악무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전통춤의 범주와 그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 고찰'을 발제해 등재 방안을 모색한다. 2부에서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김서윤 연구원이 '국가무형유산 춤의 가치: 춤의 한국성과 함의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김꽃지 책임연구원이 '영호남 지역 수건춤의 문화적 가치와 세계화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은수 용인대학교 강사가 '지역의 몸짓에서 인류의 유산으로: 경기·강원 중부지역 전통춤의 예술성과 전승의 의미', 오정은 이북5도 문화유산 위원이 '이북5도 문화유산 춤의 가치 및 전승 방향성 연구'에 대해 발제해 정부 공인 전통춤의 가치를 톺아본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강윤선 서강대 겸임교수, 권혜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김선정 단국대 교수, 김형근 국립 경국대 교수, 심숙경 서울대 강사, 안덕기 무용원 교수, 유정숙 서울시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이소정 전통예술원 교수, 이주희 중앙대 교수, 차지언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세미나 사회는 이종희 무용역사기록학회 편집국장이,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 원장. 채상묵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가 각각 인사말과 축사·격려사를 한다. 한국 전통춤 유네스코 등재 운동은 우리 춤의 세계화와 올곧은 원형보존, 시대 흐름에 맞는 전형과 발전, 후학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중견 무용인들이 적극 나서서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매년 '한국명작무대제전'이란 이름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무대에 올렸고 올해는 세미나로 등재 당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은 “천년을 이어오면서 발전한 우리 춤은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여줬듯이 K-컬처, K-댄스의 원류”라며 “이번 세미나는 전통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전통춤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무용역사기록학회·한국전통문화연구원·한국춤문화자료원이 주최하고 고양댄스컴퍼니·인댄스컴퍼니가 주관한다. 국악신문사·댄스포스트코리아·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 등이 후원한다.

2025.11.13 13:18주문정

K-편의점 미국 진출…CU, 하와이 1호점 다운타운점 개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통해 미국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MFC는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에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다. 하와이 관광객들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약 32만원 수준으로 높은 외식 물가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합리적 가격의 편의점 상품이 높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편의점으로 호놀룰루시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위치한다. 인근 오피스 근무자를 비롯해 호텔 투숙객과 관광지 방문객, 로컬 주민들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CU 다운타운점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시그 제인(Sig Zane)이 디자인한 하와이안 아트 패턴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인테리어를 비롯해 근무자 유니폼, 상품 패키지 등 점포 전반에 걸쳐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하와이 로컬 감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해당 점포는 'K푸드와 알로하의 만남(K-food meets Aloha)'을 콘셉트로 ▲CU 차별화 ▲컬래버레이션 ▲K-라이프스타일 세 가지 전략으로 K-편의점의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마스터 PB인 'PBICK' 존을 마련해 김부각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K-푸드는 물론, 라면, 즉석밥, 휴지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사계절 높은 기온인 하와이의 특성에 맞춰 아이스드링크 PB 델라페(delaffe) 파우치 음료도 상시 판매한다. CU의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노티드 도넛 시리즈, 피마원 하이볼, 생과일 하이볼 등도 수출, 판매한다.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CU프렌즈'의 '케이루'를 활용한 키링 등 오직 하와이 CU에서만 판매하는 굿즈 존도 운영한다. Sig Zane과 협업 출시하는 하와이안 패턴 텀블러, 머그컵, 장바구니 등 기념품 2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상품은 간편식이다. 전주비빔, 참치마요, 닭갈비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한식을 그대로 구현한 상품과 미국 유명 셰프 '셸든 시메온(Sheldon Simeone)'과 함께 개발한 한식 퓨전 레시피를 적용한 김치갈비 도시락 등을 선보인다. 하와이 대표 메뉴인 스팸 무스비 주먹밥과 로코모코 도시락 등도 판매한다. 현지의 높은 커피 수요를 겨냥해 하와이의 유명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하며 스무디, 슬러시 머신 등의 즉석 제조 음료들도 만나 볼 수 있다. CU 다운타운점에는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 상품들도 전면에 배치했다. K-뷰티 특화 존은 해외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스크팩, 선블럭, 틴트 등 총 40여 종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판매한다. 고객들이 즉석에서 '한강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 모델을 적용했으며 한국의 대표 음식인 떡볶이 등은 밀키트로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K-분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은 MFC 체결 이후 지난 5개월 동안 WKF에게 물류 운영 및 식품 제조 등 유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목적을 반영한 최적의 점포 레이아웃은 물론,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도 도입했다. BGF리테일은 CU 다운타운점을 시작으로, 와이키키 해변과 같은 하와이 대표 관광지와 알라모아나, 카할라 등의 중심 상업지,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입지에 출점할 계획이다. 각 입지별로 세분화된 점포 포맷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개점해 향후 3년 내 50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 간 BGF가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기반해 이제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맛과 감성, 혁신적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CU는 이번 미주 진출을 통해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렌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21김민아

더파운더즈, 글로벌 채용 확대..."차세대 K뷰티 리더 육성"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차세대 K뷰티 리더 육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 채용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더파운더즈는 자사 뷰티 브랜드 '아누아'와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다. 특히, 아누아는 미국 뷰티 전문지 '뉴뷰티'가 발표한 '2025년 100대 뷰티 브랜드(2025 NB100)'에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이번 채용은 단순한 인원 확충이 아닌 '인재 밀도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모집은 신입부터 주니어, 시니어급까지 폭넓게 진행되며, ▲해외 권역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허가(Regulatory Affairs, RA) ▲CEO 스태프 등 글로벌 사업 성장과 직결되는 직군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진다. 더파운더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주니어 인재를 위한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턴십 참가자는 브랜드 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검증하는 실무를 경험하며, 우수 성과자는 리더 패스트 트랙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신입·주니어 인재가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파트너십 구조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 및 멘토링, 성과 보상 제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더파운더즈는 그동안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꾸준히 힘써왔다. '빠른 시장 대응력', '높은 인재 밀도',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인재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자체 인재 성장 모델을 마련했으며, 자사가 일하는 방식인 '더 파운더즈 웨이(The Founders Way)'를 통해 조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협업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인력 유입에 따른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사옥 맞은편에 신규 사옥을 개소하는 등 장기적인 인재 양성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과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K뷰티 커리어를 꿈꾸는 인재들이 더파운더즈에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더파운더즈만의 브랜드 빌더식 인재 성장 모델을 확립하고, '넥스트 아누아'를 함께 만들어갈 차세대 리더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7:56안희정

딜라이브,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 확대

딜라이브가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K-콘텐츠 전문 FAST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와 지역채널 콘텐츠를 송출키로 한 가운데 추가 콘텐츠를 공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투엔티가 운영하는 'TravelON' 채널에 기존 '아트 앤 더 시티', '休[쉴;휴]' 외에 슬로우 감성콘텐츠 '오매불멍'이 추가되고, 지난 9월 100회를 맞이한 '로드다큐 동네방네엔'은 'FoodON' 채널에 신규로 편성된다. 확대 편성되는 딜라이브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오는 11월 말부터 LG 스마트TV를 통해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회사 관계자는 “딜라이브TV의 콘텐츠가 K-FAS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50박수형

삼진제약, '2025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과제 참여

삼진제약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과제로,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ᆞ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IND 승인 실증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항암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품질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 학습의 품질을 높이고, 실제 후보물질 임상 설계에 AI모델을 활용,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이 과제를 통해 AI 예측과 실험 검증이 순환되는 '데이터 피드백형 연구체계'를 구축, 전임상과 임상 간의 데이터 간극을 줄이고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국내 AI 신약개발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K-AI 사업은 예측 중심의 AI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 설계 단계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전임상 데이터와 연구현장을 잇는 구심적 역할을 통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2 11:39조민규

정부, 2035 NDC 53~61% 확정…'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수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변경안'이 최종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NDC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마다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정해 유엔에 제출하는 국제적 약속으로 올해 말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정부는 '2035 NDC'를 2018년 순배출량(7억 4천230만톤CO2eq) 대비 2035년에 53~61% 감축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2035 NDC' 달성을 위한 부문별 주요 감축 수단으로 ▲전력 부문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 부문은 혁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연·원료의 탈탄소화 및 저탄소 제품 생산 확대 ▲건물 부문은 제로에너지 건축 및 그린 리모델링 확산과 열 공급의 전기화 ▲수송 부문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이 있다. 정부는 이날 최종 확정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난 10일 브라질 벨렘에서 막을 올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2035 NDC'를 유엔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의 후속 조치로 태양광·풍력·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 등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을 관계부처·산업계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구체적인 할당기준을 제시하는 5개년 단위 계획으로, 이번 4기 할당계획은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의 배출허용총량, 시장안정화예비분 도입·설정, 부문별 유상할당 비율 등을 담고 있다.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율은 2030년 5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했고, 철강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업종(산업 부문의 95%)은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100% 무상할당을 유지했다. 그 외 산업 등 발전 외 부문(5%)도 현행 10%에서 15%까지만 확대한다. 기후부는 유상할당 상향에 따라 증가된 수익금을 전액 기업의 탈탈소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4차 계획기간의 배출허용총량은 발전과 발전외 2개 부문을 구분해 선형감축경로로 총 25억3천730만톤을 설정하고, 배출허용총량 내에 시장안정화예비분을 신규로 편입했다. 이를 활용해 한국형 시장안정화예비분 제도(K-MSR)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기후부는 이번에 확정된 4기 할당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개별 기업에 4차 계획기간의 배출권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녹색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해 탈탄소 녹색문명의 선도국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이 국제적으로도 탄소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6:01주문정

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41% 급증…"국내외 성장세"

아모레퍼시픽이 내수 채널 및 면세, 크로스보더 채널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40% 넘게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천82억원, 영업이익 1천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4% 증가한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 매출은 5천566억원,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4% 증가했다. 온라인, MBS(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등 주요 내수 채널과 면세와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에서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와 직접 협업해 현지 진출하는 사업모델) 채널 판매가 크게 확대된 덕분이다. 해외 사업은 립,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라네즈 브랜드, 글로벌 더마 시장 진출 가속화 중인 에스트라 브랜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강화한 려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천408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427억원을 기록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라네즈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확산이 본격화됐다. 코스알엑스는 신규 성장 주력 제품 중심 바이럴이 확대되며 틱톡샵 매출이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 또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성장과 더불어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중화권 시장은 사업 구조 및 체질 건전화로 흑자 전환했고, 려 브랜드 등 헤어 카테고리 매출 고성과도 이어졌다. 기타 아시아(일본, APAC 등) 시장에서도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오설록도 신규 트렌드 대응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4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9% 급증한 27억원이다. 에뛰드는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에서 립,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 28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5% 성장했다. 오설록은 국내외 시장의 말차 트렌드를 이끌며, 티(Tea) 카테고리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3억원을,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3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 190억원을 기록했고 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이 목표”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7:35김민아

'K-PaaS' 인증제품 도입 확대…글로벌 확장 본격 시동

우리나라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인증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공공·상용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발표한 'K-PaaS 도입 랜드스케이프' 결과에 따르면 올해 K-PaaS 인증 제품을 신규 도입한 시스템이 74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4개 기업·기관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K-PaaS 인증 제품 도입 형태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상용 PaaS 제품의 도입 비중이 86.5%(64건)로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43.8%였다. 이는 K-PaaS 인증을 받은 상용 PaaS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또 도입 유형에서는 공공기관 도입이 58.1%(43건)를 기록하며 41.9%를 기록한 민간(31건)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정·교육·금융 부문이 전체 도입의 43.2%(32건)를 차지하며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K-PaaS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두드러졌다. OPA는 올해 처음으로 K-PaaS 인증 제품의 해외 도입 현황도 조사했으며 베트남·일본 등에서 의미 있는 진출 성과를 확인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조사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K-PaaS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실시간 공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K-PaaS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OPA는 향후 이같은 해외 도입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해외 파트너십 확장 및 영문 콘텐츠 제작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K-P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OPA 정책홍보분과위원회 김은주 위원장(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K-PaaS가 국내 공공 시장을 넘어 상용 시장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PaaS가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6 16:3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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