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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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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본 'K팝 IP' 존재감...IPX, 중국 공략 속도↑

11월 말 베이징의 '명동'으로 불리는 왕푸징 거리 한복판. 현지 쇼핑객들로 붐비는 매장 안에서 K팝 캐릭터 굿즈가 전면에 배치돼 있고, 제로베이스원(제베원) 캐릭터 '제로니' 제품을 손에 든 현지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중국 내 문화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K팝 IP가 오프라인 매장 전면에 배치된 모습은 현지 소비자 접점에서의 변화를 체감케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중국 여성은 자신을 제베원 팬이라고 밝히며 "K-팝이 중국에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며 "최근 팬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참여형 IP 인기...굿즈부터 애니메이션까지 확장 이 같은 K팝 캐릭터 굿즈는 글로벌 IP 기업 IPX가 만들었다. IPX는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IP 'BT21'을 시작으로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다양한 캐릭터 IP를 선보여왔다. 하이브, SM, YG, 큐브, 스타쉽, KQ 등 주요 기획사와 협업하며 아티스트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 곳이기도 하다. IPX가 강조하는 방식은 단순 굿즈 제작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캐릭터를 기획하는 구조다.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성격 설정과 세계관까지 함께 만들며 '아티스트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해왔다. BT21 역시 BTS 멤버들이 캐릭터 콘셉트와 설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됐고, 이후 애니메이션 콘텐츠까지 확장됐다. 최근에 회사는 지드래곤과 협업한 캐릭터 IP 'ZO&FRIENDS(조앤프렌즈)'도 선보였다. 지드래곤의 반려묘 '조아'와 상징인 데이지를 캐릭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첫 팝업스토어가 사전 예약 시작 3분 만에 마감됐고, 하루 평균 약 1천500명이 현장을 찾았다. 1차 팝업의 열기를 이어 IPX는 조앤프렌즈 2차 합업을 이번 겨울 국내를 시작으로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 14개 도시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과 LA, 뉴욕 등 북미 지역, 중동에서도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IP 사업 성공 방식, 해외 아티스트에도 적용 IPX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와 손잡고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슈퍼레어 같은 현지 매장을 통해 조앤프렌즈, BT21, 제로니, 드리미즈, 아이들 미니니 등 다양한 IP가 소개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난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팝업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며 반응을 살피는 전략이다. IPX는 중국 현지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가수 왕위엔(王源)과 함께 만든 캐릭터 IP 'ROY6'는 2018년 이후 중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몰에서 판매돼 왔다. IPX의 디자인 역량이 가미돼 왕위엔의 긍정적인 기운을 담은 따뜻하고 선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평가다. 올해 정저우, 항저우, 충칭 등 11개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일부 매장은 하루 방문객이 5천명을 넘기기도 했다. IPX 관계자는 “K-팝 IP로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이 국적과 장르를 넘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 IP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2025.12.16 10:13안희정

ST, 돌입전류 자동 조정 지능형 전원 스위치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유연한 과전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IPS1050LQ 로우사이드 스위치 IC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정형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전류 제한 기능을 갖춘 정적 모드와 높은 돌입전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동적 모드를 제공한다. 이 IC는 최대 65V의 출력단 정격 전압을 지원하며,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공장 자동화, CNC 머신과 같은 장비에 활용할 수 있다. 이 IC는 정적 모드 또는 동적 모드 선택과 동작 전류 한계를 설정하는 3개의 핀을 갖춰, 총 8개의 허용 전류 값을 선택할 수 있다. 정적 모드에서는 외부 저항을 이용하거나 마이크로컨트롤러 또는 ASIC의 GPIO 포트에서 핀을 구동하면서 활성화 레벨과 임계값을 설정할 수 있다. 한 개 이상의 핀에 커패시터를 연결하면 동적 모드가 선택되며, 이 경우 돌입전류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25A까지 초기 한계가 설정된다. 이러한 한계치는 단계적으로 자동 감소해 원하는 동작 전류 한계에 도달하게 되며, 각 단계의 지속시간은 커패시턴스 값에 따라 결정된다. ST의 검증된 M0T5 VIPower 기술에 기반한 IPS1050LQ는 RDS(on)은 25mΩ에 불과하며 IEC 60947-5-1에 따른 DC-13 부하를 비롯해 저항성 또는 정전 용량성, 유도성 부하에 대해 에너지 효율적인 스위칭을 보장한다. 액티브 클램핑(Active Clamping) 기능은 턴오프 시 유도성 부하의 빠른 자기 소거를 구현하며, 내장된 안전 기능으로 저전압, 과전압, 과부하, 단락, 접지 분리, Vcc 분리, 그리고 전용 과온 지시 핀이 있는 열 보호 기능이 있다. STM32 누클레오(Nucleo) 개발 보드용 X-NUCLEO-DOL10A1 확장 카드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IPS1050LQ의 진단 및 구동 기능을 탐색할 수 있으며, 여러 카드를 적층해 다중 채널 모듈에 대한 평가도 수행할 수 있다. IPS1050LQ는 현재 6mm×6mm QFN32L 패키지로 생산 중이다.

2025.12.16 10:07장경윤

퀄리타스반도체, 中 고객에 자율주행용 ADAS IP 공급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가 15일 중화권 신규 고객사와 약 14억원 규모의 I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퀄리타스반도체는 고객사가 추진 중인 차세대 SoC(시스템 온 칩) 개발 프로젝트에 8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MIPI D-PHY TX/RX PHY IP와 CSI-2 컨트롤러 IP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퀄리타스반도체가 ASIL-B 수준을 충족하는 차량용 MIPI 서브 시스템 IP를 최초로 계약한 사례다. 해당 IP는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에서 차세대 4D 이미징 레이더를 구현하는 SoC 설계에 적용될 예정으로, 초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FuSa(Functional Safety) 요구사항을 아키텍처 단계부터 반영해 개발됐으며, AEC-Q100 품질 규격을 충족하는 차량용 등급 IP로서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합하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퀄리타스반도체의 MIPI 서브 시스템 IP가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신뢰성, 안전성 및 품질 기준은 물론, ASIL-B 수준의 FuSa 요구사항까지 충족하도록 설계됐음을 기술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FuSa 요구사항을 반영한 설계 아키텍처와 차량용 신뢰성 기준을 만족하는 IP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여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차량용 SoC 구현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7:43전화평

카카오프렌즈, 새 캐릭터 '복심이' 이모티콘 선봬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신규 캐릭터 '복심이' 이모티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복심이'는 라이언, 춘식이에 이어 공개되는 카카오프렌즈의 10번째 캐릭터다. 늘 몸을 떨고 있는 작고 여린 강아지로 '테라피견이 되고 싶은 수습 테라피견'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 카카오톡 내 기본 미니 이모티콘에 탑재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카오프렌즈는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 '튜브의 테라피 하우스'를 연재하며 복심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다. 수습 테라피견 복심이가 겁 많고 예민한 '튜브'의 불안과 분노를 치유하는 내용의 숏툰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듬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복심이의 떨리는 하루' 이모티콘은 복심이의 떨림, 용기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을 담은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출시 당일인 이날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무료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월요일은 이모티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 톡채널 또는 이모티콘 키보드 화면에 보이는 '무료로 받기' 버튼으로 이모티콘 받을 수 있으며, 3일간 횟수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프렌즈는 팬 참여형 행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테라피 하우스 출장 상담소' 콘셉트의 포토존 및 굿즈 증정 행사를 진행해 오프라인에서 복심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월에는 인스타그램에서 '1일 테라피견' 모집을 열어 추첨을 통해 이용자의 반려견을 인스타툰 콘텐츠에 등장시키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복심이는 반려동물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담은 캐릭터”라며 “춘구마, 콩밤이 등 신규 캐릭터 활동도 강화하며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1:23박서린

디즈니, 챗GPT에 주토피아·마블 IP 푼다...오픈AI와 혈맹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2026년 초부터 오픈AI의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와 영상 생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오픈AI의 숏폼 생성형 AI 비디오 플랫폼인 '소라'의 첫 번째 콘텐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3년 기간으로 체결됐으며, 향후 이용자들은 소라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 등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활용 가능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아이언맨·다스베이더·엘사 등을 포함해 약 200종 이상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의상·소품·배경 등도 생성형 AI의 학습 및 구현 대상에 포함된다. 단, 실제 배우의 초상이나 목소리는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 디즈니는 IP 제공을 넘어 오픈AI의 주요 고객사로 합류한다. 디즈니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기능 개발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 초부터 디즈니 IP가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즈니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향후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확보했다. 로버트 앨런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혁신은 언제나 엔터테인먼트의 진화를 이끌어왔다”면서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생성형 AI로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책임감 있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표준'인 디즈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업과 창조 산업 리더가 혁신과 저작권 존중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과정에서 불법·유해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고, 아동 보호 정책을 준수하는 등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 및 세부 계약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12.12 09:46진성우

에이텐 코리아, 트루 4K HDMI 오버 IP 연장기 'VE8962T/R' 출시

에이텐 코리아가 공항, 관제, 대형 쇼핑몰 등 프로 AV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HDMI 오버 IP 연장기 'ATEN VE8962T/R'을 선보인다. 에이텐 코리아는 트루 4K HDMI 오버 IP 송신기·수신기 'ATEN VE8962T/R'을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본사가 공개한 VE8962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국내 출시 모델이다.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와 공항, 철도, 복합 상업시설 등에서 늘어나는 4K 분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한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VE8962 시리즈는 송신기(VE8962T)와 수신기(VE8962R)로 구성된다. 단일 Cat 5e/6 케이블 또는 광케이블을 통해 최대 4096×2160 @60Hz(4:4:4) 해상도의 HDMI 신호를 1프레임 이하 초저지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영상뿐 아니라 오디오와 USB 2.0, 적외선(IR), 시리얼(RS-232) 신호까지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전달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 터치 단말, 제어 패널 등 다양한 장비를 단일 AV 오버 IP 인프라 위에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네트워크와 전원 이중화 설계도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VE8962는 이더넷(LAN)과 광 링크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는 구조다. 전송 경로 중 하나에 장애가 발생하면 페일오버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해 다른 경로로 즉시 전환된다. PoE와 DC 입력을 모두 지원해 설치 환경에 따라 전원 구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PoE 스위치를 사용할 경우 별도 전원 케이블을 줄여 랙, 천장, 협소 공간 설치 시 배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IP 기반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토폴로지를 지원한다. 단일 송수신 간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는 물론, 다수의 송수신기를 엮는 멀티포인트 투 멀티포인트 구성, 네트워크 기반 매트릭스 스위칭, 비디오월, 데이지체인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최대 30대 수신기를 직렬로 연결할 수 있어 네트워크 스위치 포트 사용량을 줄이고, 층간·동간에 걸친 장거리 배치를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대형 비디오월 구성 기능도 강화했다. VE8962는 내장 스케일러를 통해 입력 해상도를 디스플레이에 맞춰 조정하며, 최대 80대(예: 8×10)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비디오월로 구성할 수 있다. 화면 회전(90°, 270°) 기능을 제공해 세로형 디지털 사이니지, 복합 레이아웃이 필요한 전시장, 쇼룸 구성에도 대응한다. 오디오 임베딩, 디임베딩 기능을 지원해 HDMI 스트림에 오디오를 삽입하거나 분리해 별도 음향 시스템으로 보내는 등 다양한 음향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운영 편의성도 강조했다. VE8962는 별도 서버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기반 웹 GUI로 송수신 장비를 일괄 관리한다. 관리자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레이아웃과 비디오월 구성을 설정할 수 있다. 720p 실시간 소스 미리보기와 자동 장치 검색 기능을 활용해 다수의 소스를 빠르게 재배치할 수 있다. 버튼, 웹 GUI, RS-232, 텔넷(Telnet), 양방향 IR 등 다양한 제어 방식을 지원해 기존 AV 제어 시스템과의 연동도 용이하다. 에이텐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이 특히 공항·철도역 안내 시스템, 쇼핑몰·대형 상업시설 디지털 사이니지, 관공서·민간 통합관제센터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전광판과 수십 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운영하면서도 무중단 운영과 신속한 화면 전환,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중단 최소화를 요구하는 프로젝트에서 LAN, 광 이중화와 PoE, DC 전원 이중화 구조가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성훈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팀장은 "VE8962T/R은 트루 4K 영상 품질과 초저지연 전송, LAN, 광 이중화, 대규모 비디오월 구성, 직관적인 웹 관리 기능을 한 플랫폼에 담은 AV 오버 IP 솔루션"이라며 "무중단 운영과 고속 전환이 중요한 산업, 공공, 미디어 현장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장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8 15:25남혁우

"인터넷 연결된 CCTV 비밀번호 다 바꿔야"...정부 권고

정부가 IP카메라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단순한 공격에 해킹 피해에 쉽게 노출됐다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IP카메라 보안강화 방안' 후속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혓다. 무엇보다 해킹에 취약한 IP카메라 보안조치 이행을 권고했다. 최근 경찰청에 의해 검거된 IP카메라 해킹 피의자들이 침입한 12만여 대의 IP카메라가 단순한 형태 또는 공격자들에게 알려진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추가 해킹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통신사와 협력해 IP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이용자를 식별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 변경 등의 보안조치 이행을 권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IP카메라 해킹에 따른 불법 촬영물 범죄 수사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이용환경에 대한 사전 점검을 추진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IP카메라 설치를 대행하는 업체들이 보안조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파악하면서 설치와 유지보수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IP카메라 설치·운영 보안 가이드'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범죄 가능성이 큰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상의 '안전성 확보 조치 의무'를 고지하고 IP카메라 보안수칙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활밀접시설 병원, 수영장, 산후조리원과 같은 생활밀접시설의 IP카메라는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법률안 제정을 추진한다. 또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 기능 등을 의무화하는 법령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내에서 취약한 상태로 운영 중인 IP카메라에 대한 보안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IP카메라를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는 꼭 아이디와 패스워드 변경 등의 보안조치를 이행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2.07 12:00박수형

할리우드 흔드는 웹툰 IP…네이버웹툰, 북미 콘텐츠 판 키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등과의 굵직한 파트너십을 잇따라 발표한 데 이어, 글로벌 히트 웹소설 기반 영화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며 할리우드 내 웹툰 IP 위상 변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툰 엔터는 최근 자사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글로벌 흥행작이자 웹툰 엔터 영어 서비스 오리지널 웹툰으로도 제작된 로맨스 스토리 '체이싱 레드'의 영화화를 공식화했다. 주연 배우로 넷플릭스 드라마 '리버데일'과 영화 '스트레인저스'에 출연한 마들레인 펫쉬와 아마존 프라임 인기 시리즈 '내가 예뻐진 그 여름'의 개빈 까사레그노가 캐스팅됐으며, 2026년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배급은 글로벌 유통사 미스터 스미스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이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베네룩스 지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칸디나비아, 중동, 인도 등 주요 시장과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동시 흥행을 노릴 수 있는 판이 깔린 셈이다. 원작 경쟁력도 탄탄하다. 체이싱 레드는 왓패드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2억6천100만 회)를 기록한 영어 소설로, 웹툰으로 확장된 이후에도 누적 조회수 2천400만 회를 넘겼다. 이미 팬덤과 흥행 잠재력을 검증받은 IP가 영화로 확장되는 구조다. 할리우드에서 웹소설-웹툰-영화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는 아직 많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중증외상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역시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과 영상화까지 성공 궤도에 오른 사례다. 영상화 효과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 공개 이후 원작 웹툰의 국내 조회수는 2주간(10월 25일~11월 7일) 동안 드라마 1차 티저 공개 전 2주(9월 11일~24일)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다. IP가 영상으로 확장될수록 원작으로의 유입이 폭증하는 선순환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2026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재혼황후',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도 웹소설에서 웹툰, 영상으로 확장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하고, 창작-연재-글로벌 유통-영상화까지 잇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IP 사업의 '원스톱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도 성공 사례가 누적될 경우 왓패드와 웹툰 간 시너지는 커지고, 북미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웹툰·웹소설 IP의 위상 또한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제작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할리 스탠포드 7 크로우 스토리즈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는 2025 패스트 컴퍼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웹툰을 맡는다는 것은 이미 완성된 세계관을 인수하는 것과 같다. 원작자들이 이야기를 시험하고 다듬어 놓았기 때문에 프로듀서 입장에선 '신의 선물'”이라며 “우수한 A++급 인재를 끌어들이는 데도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제작사 럭키챕과 실사 영화화가 확정된 영어 오리지널 웹툰 '스태그타운'의 작가 푼코 역시 2025 뉴욕 코믹콘에서 “할리우드가 각색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IP의 바다 속에서, 이전에는 고려하지 않았을 웹툰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도 기존 코믹스 IP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원천 IP 확보를 위해 눈을 돌리면서 검증된 팬덤을 가진 웹툰 IP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웹소설-웹툰-영상화 성공 노하우를 이미 쌓은 네이버웹툰의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5.12.04 15:09안희정

비마이프렌즈,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인수 완료

비마이프렌즈가 음악 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오늘 잔금 납입·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했다. 이로써 비마이프렌즈는 음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를 본격 구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자체 개발·운영하는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 및 행사 운영 ▲IP 기반 비즈니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포함한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인수로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원 스트리밍 ▲음원반 유통 ▲MD 제작 ▲유통 ▲공연 기획 등 음악 및 인접 산업까지 더해지며 팬덤 비즈니스 밸류체인이 완성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음원반 유통, 공연, MD 등 음악 IP 전반을 아울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최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뮤직·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인수 완료 직후부터 플로와 비스테이지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 착수한다. 플로와 비스테이지의 API 기반 플랫폼 연동을 통해 두 플랫폼 간 이동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플로에 비스테이지의 상품 기획 역량과 글로벌 유통망을 연계해 아티스트 및 IP 기반의 커머스 사업을 대폭 확장한다. 또 플로에 비스테이지의 커뮤니티, 커머스, 멤버십, 콘텐츠 기능을 연계해 팬덤 경험을 제고한다. 비마이프렌즈는 드림어스컴퍼니와 통합 시너지를 통해 연결기준 글로벌 매출 3천억 원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K-POP이 만들어낸 한국형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음악 산업으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 세계 230개국에서 비스테이지로 소통하는 팬덤 생태계와 300개 이상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완료로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며 “이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단계로 접어들며, 구체적인 성과로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플로는 단순히 음원을 듣는 플랫폼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가 깊이 연결되고, 음악을 중심으로 한 모든 경험이 이뤄지는 새로운 생태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2026년에는 이 새로운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8 14:32백봉삼

퀄리타스반도체, 'ICCAD 2025'서 차세대 고성능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중국 청두에서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ICCAD 2025'에 부스로 참가해 PCIe Gen 6.0 PHY IP와 UCIe Standard v2.0 솔루션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5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HPC, 데이터센터 시장이 요구하는 차세대 고성능 인터커넥트 기술력을 실시간으로 시연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현장에서 입증했다. 특히 64Gbps PAM4 기반 PCIe Gen 6.0 PHY IP와 UCIe Standard 패키지 v2.0 표준을 지원하는 Die-to-Die 인터커넥트 IP 솔루션은 참관객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퀄리타스반도체는 PCIe Gen 6.0 PHY IP에 대한 신규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시장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라이브 데모를 통해 기술 신뢰도가 한층 강화되면서 향후 신규 레퍼런스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퀄리타스반도체 CTO 한평수 전무는 기술 세션 발표를 통해 차세대 Chiplet 및 AI SoC를 위한 인터커넥트 기술 트렌드와 퀄리타스반도체의 실리콘 검증 역량을 공유하면서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관심을 받았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ICCAD 2025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과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고성능 인터페이스 IP와 검증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PCIe, UCIe 기반의 차세대 인터커넥트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5:54전화평

코엑스,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 개최

코엑스(대표 조상현)와 한국MD협회(회장 정재필)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Sourcing in Market·옛 서울국제소싱페어)'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소싱인마켓은 '브랜드 그 다음을 여는 시장(Opening the Next of Brands)'을 슬로건으로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는 B2B·B2C 통합형 종합 소비재 전시회로 새롭게 기획됐다. 전시에는 국내외 다수의 소비재 기업과 브랜드 292개사, 416부스가 참가해 ▲기프트&홈리빙 ▲뷰티·패션 ▲스마트테크&솔루션 ▲헬스&푸드존 등 4개 핵심 섹터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뚜기·쿠팡·미리캔버스·롱블랙·리멤버·팩컴코리아·울트라백화점 서울 등 주요 기업과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하고, 서울시·한국무역협회·KOTRA·강남구청·강남구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해 유통·콘텐츠·공공 지원이 결합한 소비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소싱인마켓 2025는 참가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4대 B2B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소싱인사이트는 초기 창업자·스몰브랜드 대상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한국MD협회가 주관하는 MD 구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 MD 100여 명이 참여해 입점 상담을 지원한다. 또 같은 기간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e-소싱 기반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참관객을 위한 B2C 요소도 확대했다. 전시장에는 김신아 작가 협업 2D 아트월과 쇼룸존·텍스트존·선물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기획전 '확신의 소싱인 전(展)'을 마련해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에는 항저우 YIFA 그룹 15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 굿즈 패션&스타일 특별관'을 조성해 글로벌 패션·굿즈 트렌드를 소개한다. 브랜드 협업존에서는 소싱인마켓×미리캔버스×이나피스퀘어의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오뚜기×아이디어스×만만한녀석들 콜라보 굿즈 전시를 선보이고, 오뚜기 F&B 라운지에서는 산타 컵스프부터 달콤한 붕어빵 3종 세트와 호빵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 경험을 강화했다. 메인 프로그램 소싱인스토리(세미나)에서는 브랜드·IP·굿즈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콘텐츠 세션으로 ▲전시 기간 브랜드와 트렌드가 만나는 무대 ▲IP가 경험이 될 때 ▲굿즈는 움직인다 ▲아이디어를 키워라 ▲디테일을 터뜨려라 등 일자별 테마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지속가능한 굿즈, 도시브랜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IP, 영화·아이돌 굿즈, 명상·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 연사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 시대의 브랜딩 전략, 제품이 상품이 되기까지의 MD 역할, 인쇄산업과 지속가능한 생산, 이커머스 플랫폼 내 매출 성장 전략, 글로벌 소싱 플랫폼 활용법 등 실무 중심 주제도 다뤄져 브랜드 실무자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2층 더플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인 서울'과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롱블랙 컨퍼런스 2026'에서 최신 소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싱인마켓은 단순한 판매 전시를 넘어 브랜드·굿즈·소비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브랜드에게는 '다음 단계'를 여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한국MD협회 회장은 “유통·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다”며 “소싱인마켓이 소비재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4:57주문정

제작비 부담·계절 시청 편차?…티빙, '라이브 콘텐츠'로 K-OTT 패러다임 바꾼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실시간 소통형 콘텐츠를 앞세워 VOD(주문형 비디오) 중심 글로벌 플랫폼과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OTT 시장이 제작비 부담·계절적 시청 편차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티빙은 '실시간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플랫폼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고도화된 라이브 스트리밍과 실시간 소통 기능을 기반으로 플랫폼 운영 안정성 극대화와 신규 시장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연중 실시간 콘텐츠 공급은 OTT의 주요 전략 과제로 꼽힌다. 계절과 무관하게 높은 몰입도와 화제성을 가진 이벤트형 콘텐츠를 연속 편성할 수 있어, 구독자 이탈을 막고 플랫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예컨대 티빙은 지난해부터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를 생중계하면서 정규 시즌 종료 후 트래픽과 이용률이 급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시간 콘텐츠 체계를 강화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스포츠·예능·크리에이터 팬덤 문화가 융합된 '실시간 스포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생태계의 핵심은 단순 중계를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산업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라이브 IP·이벤트 영역에서는 KBO 리그·임영웅 콘서트·침착맨 등 대형 라이브 이벤트와의 연계로 광고·유료 시청 전환·VOD 판매·IP 라이선싱 등 수익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팬덤·크리에이터 영역에서는 실시간 채팅·소통 기능을 결합해 팬덤 주도의 능동적 참여와 소비를 유도한다. 이처럼 새로운 OTT 소비 경험이 확산된 배경에는 시청 행위가 자연스럽게 참여·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티빙은 인기 크리에이터와 대형 IP가 자사 플랫폼을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같은 구조에 있다고 보고 있다. 티빙의 라이브 전략은 국내 OTT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IP 확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TT 업계 관계자는 "티빙이 제공하는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의 안정적인 송출 환경과 실시간 소통 기술은 국내 미디어 산업의 필요한 발전 방향"이라며 "이를 통해 계절적 트래픽 변동성은 줄고, 크리에이터와 IP 홀더(소유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가 제공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은 OTT 플랫폼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9 16:31진성우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첫날 9% 상승 마감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AI·데이터 기반의 '엔터테크'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는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및 상장 주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장기념패 전달식과 상장계약서 서명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김민석 대표가 타북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8천원)보다 52.6% 높은 5만8천원에 형성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천300개 기관이 참여해 615.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밴드 상단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846.9대 1 경쟁률과 약 8조 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상장 첫날 회사는 공모가 대비 9.34% 오른 4만1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고점인 6만1천500원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반면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16.77%를 보유한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22.07% 하락한 1만4천370원에 마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글로벌 흥행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244개국에서 25개 이상 언어로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으며, 북미·유럽·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신규 IP 출시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AI·현지화 역량을 기반으로 콘텐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AI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글로벌 패밀리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23:42안희정

웹툰엔터vs픽코마, 3분기 성적·확장 전략 비교해보니

웹툰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가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과 확장 전략에서는 명확한 차이를 드러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IP 비즈니스 확대로 몸집을 키운 반면 광고 부진과 비용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고, 픽코마는 일본 시장 중심 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웹툰 콘텐츠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엔터, IP 사업 급성장…광고 줄고 적자 확대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 3억7천804만 달러(약 5천236억원)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로, 환율 변동을 제외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9.1%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천488만 달러(약 206억원), 순손실은 1천105만 달러(약 153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투자 축소에 따른 기타수익 감소와 법인세 비용 증가가 손익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정 EBITDA는 512만 달러로 전년 2천89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었고, 무료 코인 비용 재분류와 인력 투자 영향으로 총이익률도 21.9%로 하락했다. 광고 매출은 한국과 기타 해외 지역에서 줄며 9.3% 하락했다.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5천540만 명으로 8.5% 감소했지만, 웹툰 앱 MAU는 웹소설 이용자를 제외하면 1.5% 증가해 앱 중심 이용자 전환 전략은 실효를 거두는 모습이다. 반면 IP 사업 관련 매출은 168.7% 증가하며 성장의 핵심이 됐다. 스튜디오N의 영화 '좀비딸', 스튜디오 리코의 장편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영상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이 19.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일본에서는 eBookJapan(이북재팬) 성장으로 MAU가 12.6% 확대되며 라인망가는 일본 내 전체 앱 매출 1위를 3분기 연속 유지했다. 픽코마, 일본 시장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지배력' 모두 강화 픽코마는 같은 기간 매출 1천270억원을 기록하며 엔화 기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일본 앱마켓 거래액 1위를 지켰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픽코마의 강점은 '작품 First' 전략을 바탕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보다. 일본 만화·웹툰·소설 전 장르를 확대하고, '픽코마 노벨즈 대상'·콘티 공모전 등을 통해 오리지널 IP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셰르파스튜디오·스튜디오원픽 등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며 소설에서 웹툰으로 이어지는 OSMU(원소스 멀티유즈) 구조도 안착했다. 특히 '연하 남편의 미래를 위해 이혼장을 남기고 나간 결과'와 같은 픽코마오리지널 작품이 소설과 웹툰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며 플랫폼 내 IP 선순환 구조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픽코마가 일본에 처음 도입한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도 대표적 사례다. 확장 전략의 차이…웹툰엔터는 글로벌, 픽코마는 일본 집중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영화·애니메이션·OTT로 IP 생태계를 넓히는 전략으로, 신규 포맷인 숏폼 UGC '컷츠'와 영어권 '비디오 에피소드'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픽코마는 일본 전자만화 시장 중심의 집중 전략으로 플랫폼 지배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본 전자만화 시장이 지난해 기준 5천122억 엔 규모까지 성장한 가운데 픽코마는 콘텐츠 다양성과 충성도 높은 독자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웹툰 기반 IP가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가며 웹툰엔터테인먼트와 픽코마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야를 막론하고 콘텐츠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각 웹툰 플랫폼들은 IP 비즈니스를 강화하거나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는 등 전략적 특징이 두드러졌다"며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져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각 플랫폼이 보유한 장점을 내세운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 결국 K콘텐츠 산업의 시스템과 규모의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5.11.14 17:45안희정

"최소 20년 넷플릭스 독점…IP 주권 확보할 구조적 개편 필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해도 지식재산권(IP)은 국내에 남지 않는다. 지금은 IP 주권을 확보할 구조적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형두·박정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콘텐츠 산업과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 속, 국내 미디어 산업의 'IP 종속 구조'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IP는 저작권이 아닌 산업 자산…한국형 제작위원회 필요” 이 교수는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나와도 장기 수익은 넷플릭스 같은 해외 플랫폼이 가져간다”며 “국내에 IP가 쌓이지 않는 구조에서는 K-컬처의 성장도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IP는 단순한 저작권이 아니라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로 확장되는 산업 자산”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려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IP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사가 단기 이윤에 머무르는 이유는 리스크를 감당할 기반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재정지원(마중물 투자)과 민간의 모험자본을 결합해 리스크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제작위원회 모델을 사례로 들며 “국내에서도 방송사·OTT·제작사가 함께 IP를 관리하고 수익을 나누는 '한국형 제작위원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의존 지속될 수 있어…티빙·웨이브 중심 경쟁축 세워야” 조영신 동국대 교수는 “넷플릭스 없이는 글로벌 확산이 어려운 구조가 고착됐다”며 “앞으로 최소 20년간 넷플릭스 독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토종 OTT 중심의 대안 체제 구축 ▲정부 주도의 '콘텐츠 투자공사' 설집 제안 ▲OTT 중심의 규제·정책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티빙·웨이브 중심으로 넷플릭스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토종 OTT가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면서 자생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국내 콘텐츠 산업의 균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애니메이션 하나 만들면 7년 걸리고, 드라마 제작도 3~4년 걸리는데 여전히 연간 단위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며 “최소한 콘텐츠 제작 사이클에 맞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OTT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세제·인력·인프라 등 지원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 OTT를 규제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IP 활용 전문인력 육성하고 정부 지원 개편해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IP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과 정부의 지원 체계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은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비해 IP는 여전히 외부 주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서사 설계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교수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는 제작 역량보다 수익모델의 위기”라며 “IP 사업화와 마케팅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지원이 제작부문에는 이미 충분하기에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 확대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오징어 게임처럼 전 세계적 성공을 이끈 사례들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국내 제작사들이 IP를 확보해도 이를 알리고 확장할 자본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한계”라고 덧붙였다.

2025.11.11 15:23진성우

더핑크퐁컴퍼니, 일반청약 경쟁률 846.9:1 기록…청약 증거금 8조원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지난 11월 6~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반 투자자 청약은 배정 물량 500,000주 중에서 423,432,8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증권사 간 중복청약을 제거한 최종 확정치다. 앞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천300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가하여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8천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공모자금은 ▲신규 IP 개발·출시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글로벌 LBE 확장에 집중 투입한다. 축적된 데이터로 기획 단계에서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적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장편 애니메이션·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한다. 또한 자체 AI 솔루션 'OneVoice'를 통해 다국어 현지화 효율과 제작 품질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1월 11일 납입을 거쳐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성과 비전에 공감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그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08:52안희정

웨이크버니, 중식 간편식 브랜드 '철가방요리사의 진심' 출시

IP(지식재산) 기반 브랜드 빌딩 기업 웨이크버니(대표 김영욱)가 셰프 IP 커머스 모델의 성공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웨이크버니는 첫 브랜드 '포노 부오노'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이자 도량 오너셰프인 임태훈 셰프와 협업한 두 번째 중식 간편식 브랜드 '철가방요리사의 진심'을 출시 한다고 11일 밝혔다. 웨이크버니는 2025년 3월 F&B와 유통,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IP 기반 브랜드 빌더'다. 셰프나 콘텐츠의 인지도를 활용해 초기 마케팅 비용을 R&D와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기획부터 브랜딩,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IP의 가치를 커머스 제품으로 구현한다. 웨이크버니의 이러한 셰프 협업 모델은 첫 브랜드인 김태성 셰프의 프리미엄 이탈리안 브랜드 '포노 부오노'를 통해 즉각적인 성과를 냈다. '포노 부오노'는 5개 SKU로 컬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주요 채널에 안착했으며, 컬리 완판 행진과 홈쿡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대만 수출까지 완료하며 셰프 협업 RMR의 글로벌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웨이크버니는 설립 6개월 만인 지난 7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철가방요리사의 진심'은 검증된 IP 커머스 모델을 'K-중식'과 같은 대중 F&B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포노 부오노'가 프리미엄 다이닝 메뉴의 간편식화였다면, '철가방요리사의 진심'은 짜장면 같은 대중적 메뉴를 레스토랑 수준의 품질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제품 '철가방요리사의 짜장면'은 돼지고기 20% 함량과 라드유를 넣어 감칠맛 가득한 짜장 소스, 쫄깃한 중화식 생면으로 구성해 중식당 본연의 풍미를 구현, 제품력에 집중했다. '철가방요리사의 짜장면'은 11월 11일 쿠팡에서 단독 선출시해 판매된다. 웨이크버니는 12월 초 컬리 입점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12월 중 짬뽕을 포함한 2개 SKU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욱 웨이크버니 대표는 "첫 브랜드 '포노 부오노'의 대만 수출 성과는 웨이크버니의 IP 빌딩 방식이 국내외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철가방요리사의 진심'은 셰프 협업의 성공공식이 대중적인 메뉴 시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F&B 카테고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IP 기반 브랜드 빌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08:32안희정

네이버, 日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투자…지분 7.9% 획득

네이버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 엔(약 189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이다. 노트에는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천400만 건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만 1천52만명에 달한다. 노트는 콘텐츠 유료 판매, 지식재산(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노트에 20억 엔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된다.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는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 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양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양한 장르와 약 1천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34박서린

퀄리타스반도체, 美 AI 스타트업과 30억 규모 4나노 IP 공급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약 30억원 규모의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UCIe PHY(32 Gb/s) 및 컨트롤러 IP, 그리고 PCIe Gen 6.0 PHY IP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퀄리타스반도체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단일 PHY IP 공급에 그치지 않고 PHY와 컨트롤러를 통합한 서브 시스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개발 기간 단축과 시스템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칩렛 인터페이스인 UCIe IP의 첫번째 라이센싱 계약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속에서 퀄리타스 IP의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사례이자,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UCIe, PCIe를 비롯한 초고속 인터페이스 서브-시스템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칩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6:59전화평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스타트업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가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K-Tech Inside Show(소부장·뿌리기술대전)' 행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이 주관한 가운데, CXL, UALink, NVLink Fusion, 이더넷, PCIe 등 다양한 링크를 지원하는 한국형 종합 연결 기술 '판 링크(PanLink)'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핵심 기술을 국산화 하는 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파네시아는 AI 인프라를 위한 링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AI 응용의 요구를 맞추기 위한 연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두자릿 수 나노초 지연시간의 CXL 컨트롤러 IP를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장치를 개발하여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해당 IP를 탑재한 초저지연 CXL 3.2/PCIe 6.0 스위치 칩을 개발하며 CXL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명수 대표는 "한국형 연결 기술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자 하는 파네시아의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함께 더 큰 기술적 가치를 실현하며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1:00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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