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서 MWC·'ITU 전권회의' 동시에 열린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MWC26 도하'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권회의(PP-26)가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같은 기간 열린다. 글로벌 통신 산업계와 각국 정책 결정권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사례다. GSMA에 따르면 ITU와 함게 MWC26 도하, ITU 전권회의를 연계 개최해 산업계와 정책 당국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키로 했다. MWC는 GSMA가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크게 개최하며 2~3분기에 중국과 미국에서 별도로 열리고 있다. MWC26 도하는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 협력해 오는 11월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ITU 전권회의는 글로벌 ICT 정책 최상위 의사 결정기구로 불린다. ICT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정하면서 4년마다 열리고 지역별로 의제 논의가 다뤄지면서 예선과 4년 주기를 더해 ICT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전권회의는 카타르 통신규제청 주최로 11월9일 개막해 27일까지 이어진다. MWC와 ITU 전권회의 두 행사가 같은 장소와 시기에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MWC26 도하 전시장도 전권회의 행사장과 인접하게 배치된다. 이에 따라 전권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MWC 전시장을 찾아 글로벌 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GSMA는 정부와 국제기구, 통신 기술기업 주요 인사들이 한 달 동안 도하에 모여 디지털 정책과 차세대 연결 기술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개최한 MWC 도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행사 규모와 정책 분야 연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49개국에서 60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11개 정부 간 국제기구도 참여했다. 비벡 바드리나스 GSMA 사무총장은 “국제 정책 산업계 관계자들이 같은 달, 같은 도시,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