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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KT 직원이 AI 선생님으로...홀몸 어르신 가르친다

KT가 퇴직 임직원을 AI 교육 강사로 활용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다. 비슷한 연령대의 강사가 교육을 맡는 방식으로, 성남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와 협력해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60~69세 시민 20여 명에게 생성형 AI 활용법을 가르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AI 기초 지식부터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까지 총 8차시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AI에 원하는 답변을 요청하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힌 뒤 생활정보 검색, 허위정보 판별,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한 책 제작 등을 실습한다. 수업에는 KT의 AI 교육·자격 프로그램인 AICE를 기반으로 고령층에 맞게 구성한 교재가 활용된다. 강사진은 KT 퇴직자들로 구성된 시니어 IT서포터즈가 맡는다. 현재 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KT는 교육 확대에 대비해 은퇴 직원 9명을 추가 선발했다. 교육생과 비슷한 세대가 직접 가르치는 이른바 '노노(老老) 교육' 방식이다. KT는 2007년부터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IT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 직원과 경력단절 여성 등 약 150명의 강사가 디지털 기기 사용법, AI 코딩과 윤리,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도서 산간 지역에는 이동형 체험시설인 'AI 스테이션'을 보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는 2023년 7월 중원구 하대원동에 문을 연 시설이다. 1인가구 주민을 위한 상담과 문화강좌, 동아리 활동,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한다. 성남시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13만 4409가구로 35.1%를 차지한다. KT는 시범교육 운영 결과를 검토해 방문형 시니어 AI 교육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6.11.01 10:15박수형 기자

[2보] 현대오토에버, 3분기 두자릿 수 성장…클라우드·ERP 사업 견인

현대오토에버가 클라우드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기업 IT 사업의 일부 계약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247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7%에서 올해 3분기 5.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조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클라우드 도입과 차세대 ERP 시스템 전환 등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83.7%를 차지했다. 반면 차량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발생했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에서도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은 미주와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06억원으로 1.0%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은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의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에는 이연된 계약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15:20남혁우 기자

컴퓨존 "단순 유통 넘어 IT 종합 서비스 플랫폼 진화"

국내 IT 유통 시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심화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 등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개인과 기업 모두 IT 제품 구매에 신중해진 가운데 PC 등 주요 제품 출하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컴퓨존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기존 PC·부품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구매 전 체험부터 배송·설치·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 IT 전문 서비스'를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25년 회계연도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컴퓨존 연간 매출은 1조 4086억원으로 6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유지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내부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7751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5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산 본점, 3월 주요 소통 거점으로 확장 컴퓨존은 1991년 용산전자상가 내 매장에서 출발해 1999년 '컴퓨존'으로 법인 전환한 이후 26년 이상 사업을 이어왔다. 중소·중견기업의 IT·구매 담당자와 PC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 등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지난 3월에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가산 본점을 서울 지하철 1·7호선 인근으로 확장 이전하고 기존 용산점과 더불어 고객과 소통하는 주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상품 판매와 상담, 물류 등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고객이 구매 전후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체험·CCTV 설치 상담으로 구매 편의 강화 가산·용산점에서는 AI PC로 문서 검색과 자료 요약, 이미지 내 문자 인식(OC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도 AI 스토어와 구매상담, 로컬 AI 시작 가이드를 마련해 제품과 활용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컴퓨존 관계자는 "AI 제품은 사양뿐 아니라 실제 활용할 기능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온라인 정보와 매장 체험을 통해 고객이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존은 지난 8월 영상보안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CCTV 설치 견적 서비스도 시작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 대상으로 제품 구매와 현장 상담을 한 창구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은 한화비전·하이크비전·아이디스 제품으로, 컴퓨존이 상담 매칭과 제품 공급을 맡고 전문 협력사가 현장 견적과 방문 설치를 담당한다. 조립PC 1시간 픽업...배송·사후관리도 보강 조립PC는 통상 부품 수급과 조립, 조립 후 택배사 인계 등으로 주문 후 실제 수령까지 통상 1~2일이 걸린다. 컴퓨존 관계자는 "자체 공급 브랜드 '아이웍스'와 추천조립PC 중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제품은 미리 조립 후 재고를 확보해 수령 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가산·용산점에서 아이웍스·추천조립PC 중 지정 제품을 대상으로 '1시간 픽업'을 제공하며, 매장별 재고와 주문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오늘도착·새벽도착 서비스는 9월부터 대전광역시 전 지역까지 확대했다. 평일 주문 마감시간 내 결제하면 오늘도착은 당일 자정까지, 새벽도착은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문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개인 고객과 전담 IT 인력이 없는 중소·중견기업 등을 위해 조립PC 대상 유료 서비스인 'AS 토탈케어'도 운영한다. 대상 제품 구매 시 신청하면 3년간 기본 점검비와 왕복 택배비를 이용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며, 회수용 포장용품도 제공한다. 기업 신용거래로 결제 편의성 향상 기업의 IT 장비 구매는 제품 선정과 내부 승인, 대금 지급 등 여러 절차를 거친다. 특히 기업마다 예산 집행 시점과 결제 주기가 달라 구매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컴퓨존은 지난 8월 기업 고객의 결제 방식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기업 신용거래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국평가데이터가 제공하는 기업 신용정보 서비스 '크레탑' 기준 신용등급 A~AAA인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별도 보증보험 가입 없이 최대 3000만원까지 후불 결제 가능하다. 컴퓨존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이후 대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상담·고객 대응 위해 사내 업무에 AI 도입 컴퓨존은 서비스 확대에 맞춰 내부 업무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취급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상담에 필요한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 사내 업무 시스템에 AI 기반 검색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상담 직원이 업무자료와 기술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직원의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이고 고객 문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컴퓨존 관계자는 "제품 선택부터 구매 후 사용·관리까지 항상 고객 시선에서 고민하고 있다. 개인 고객의 제품 선택과 사후관리 부담을 줄이고, 기업 고객에게는 신용거래를 통해 결제 편의를 높이는 등 고객별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공급과 고객 지원 역량을 함께 강화해 개인과 기업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IT 전문 유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9 11:10권봉석 기자

LG전자, 베트남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본선 개최

LG전자가 베트남 다낭에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본선 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청소년 IT 역량을 키우고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LG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LG전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베트남 현지 기업 등이 공동 주관했다. 본선에는 한국과 베트남 등 9개국에서 선발된 장애 청소년 81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검색과 영상 제작,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등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현지 문화 체험으로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GITC는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41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개회식에는 1회 대회 우승자 신기훈씨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신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박사과정에서 AI를 연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글로벌 장애 청소년들이 AI 등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0:00진운용 기자

디지털 격차 줄이고 탄소 배출 막고…크래프톤, 재생 IT 기기 나눔 지속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사용을 마친 업무용 IT 기기를 재정비해 올해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총 351세트를 전달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원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한국IT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업무용 IT 기기를 재생해 올해 총 351세트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9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복지타운에서 전달식을 갖고 성동구 사회복지기관 6곳에 데스크톱과 노트북 110세트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쉼터 등 27곳에 71세트를 전달해 현재까지 총 33곳에 181세트 보급을 마쳤다. 나머지 170세트는 오는 12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정읍시, 진안군의 지역아동센터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기 수요 확인 및 공모 심사는 각 지역 사회복지협의회가 맡고 기기 정비와 보급은 한국IT복지진흥원이 전담한다. 크래프톤은 사용 완료 기기의 폐기를 막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경기, 부산, 대전, 서울, 전북 지역 기관에 766세트를 전달했으며, 올해 지원이 마무리되면 누적 보급량은 1117세트에 달한다. 3년간 회수·재활용한 폐전기·전자제품은 총 2만 5410kg으로, 한국환경공단 산정 기준 약 5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진호 크래프톤 CSR팀장은 "사내에서 사용을 마친 PC 한 대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을 키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일과 아동·청소년의 배움을 넓히는 일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8 16:50진성우 기자

데이원컴퍼니, 지아이티아카데미 인수…"공공 직업훈련 시장 공략"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기업·정부간 거래(B2G) 사업 확대를 위해 IT 전문 교육기관 지아이티아카데미 인수를 완료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지아이티아카데미는 IT·디자인 분야 대표 국비지원 교육기관인 '그린컴퓨터아카데미'와 '그린컴퓨터아트학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1995년 설립 이후 30여년간 IT 전문인력 양성과 직업훈련을 전개해 왔으며, 전국 20개 이상의 교육 지점과 국가·국제자격증 공식시험센터를 포괄하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국민내일배움카드'와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주요 국비지원 과정을 운영하며 공공 직업훈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월 한국생산성본부와 AI 자격사업 추진 협약을 맺는 등 교육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2025년 약 342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지아이티아카데미가 축적해 온 30년 국비지원 운영 노하우와 전국 오프라인 거점을 기존 성인 교육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B2G 영역을 공공 직업훈련 전반으로 넓혀 수익 안정성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30년간 축적된 국비지원 교육사업 운영 역량과 전국 단위의 교육 인프라를 확보해 공공 교육시장 내 사업 기반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B2G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23:36백봉삼 기자

지미션, AI로 일본 기업 팩스·종이문서 자동화…현지 DX 시장 공략

일본 기업 팩스와 종이문서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지미션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서 인식부터 정보 추출,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앞세워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참가해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X 재팬이 주최하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로, AI와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미션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미션이 주력으로 내세운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는 팩스와 이메일, 스캔 등 서로 다른 경로로 접수되는 문서를 AI로 분석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유형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추출한 정보를 구조화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처리하기 까다로운 손글씨와 표, 도장이 포함된 비정형 문서도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자연어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탐지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문서를 식별하고 1차 판정과 담당자 알림까지 수행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에 문서 정보를 전달하기 전 개인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으며,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처럼 데이터 외부 반출에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미션은 팩스로 접수된 견적서와 주문서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단가 비교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G-팩스(Agentic G-FAX)'를 공개했다. 수신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는 'DXHUND'도 소개하며 문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지미션 부스에는 직원 150명 이상의 중견기업부터 수천 명 규모의 대기업까지 다양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팩스와 종이 서류를 활용하는 기존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도입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일본 언론사와 무역 지원기관, 사무기기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았다. 국내 보안·제조 기업들로부터 기술 협력 문의도 접수됐다. 지미션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기업들과 온라인 시연 및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일본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고 일본어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지 기업 환경에 맞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일본 기업 현장에는 아직 FAX와 종이 문서로 처리하는 업무가 많고, 이를 AI로 바로 데이터화하려는 수요가 분명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 일본 시장에서 AX 인텔리전스 도큐먼드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55남혁우 기자

구직자 '재택' 관심 여전...공고는 65% 급감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6개년 통합검색어와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를 향한 구직자의 관심은 지속해서 고조된 반면 실제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 정점 이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잡코리아 연간 통합검색어 순위에서 '재택' 키워드는 2021년 21위에서 2022년 7위, 2023년 5위, 2024년 3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검색 건수도 123.6% 급증했다. 이후 2025년 6위, 올해 8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을 견고히 유지했다. '시설관리'·'마케팅'·'회계' 등 통상 직무·직종명이 상위권을 독점해 온 흐름과 달리, 근무 형태를 나타내는 단어가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구직자들이 출퇴근 부담과 워라밸에 직결되는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입사 지원의 핵심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엔데믹 전환 이후 재택근무 채용 시장은 가파른 조정기를 거쳤다.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을 기점으로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22.9%, 2024년 35.8%, 2025년 38.0%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12.7% 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정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65.5% 줄어든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제목에 '재택'을 명시한 공고 역시 71.9% 급감했다. 공고의 업종별 분포도 크게 바뀌었다. 재택근무 가능 공고 중 비(非)IT 분야 비중은 2022년 35.1%에서 올해 55.8%로 20.7%p 상승했고, 제목에 '재택'을 내건 공고에서는 비IT 비중이 72.6%에 달했다. IT·정보통신업 공고가 76.3% 급감한 반면, 기관·협회(66.0%), 의료·제약업(9.7%), 교육업(6.0%) 등은 오히려 증가하며 재택근무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됐다. 이에 잡코리아는 AI 매칭을 통해 근무 조건별 맞춤 공고를 추천하고, 패밀리 브랜드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및 평점과 연계해 구직자가 실질적인 사내문화와 근무 환경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직무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까지 살피며 조건에 맞는 공고를 찾고 있다. 기업도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을 공고에 분명히 밝힐수록 원하는 인재를 만날 기회가 넓어진다”며 “웍스피어에 축적된 풍부한 구인구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무 조건 탐색과 기업 정보 확인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9:46백봉삼 기자

AI가 바꾸는 일과 부의 미래…에이전트 시대 열린다

우리 주변의 기술 환경이 '빛의 속도'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잠깐만 넋을 놓고 있으면 '기술 미아'로 전락할 정도다. 특히 최근 30년은 가히 기술혁명이라고 해도 크게 그르지 않을 정도다. 1995년 우리는 PC 혁명을 경험했다. PC가 삶과 직장을 바꾸는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 15년 뒤인 2010년 무렵엔 모바일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스마트폰이 IT 트렌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모바일 퍼스트'가 시대 정신이 됐다. 그로부터 15년 가량 지난 지금은 어떨까?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 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 내던져져 있다. 사람이 보고 누르던 인터넷을 AI가 대신 실행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2027년에는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 운영되는 새로운 트렌드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에이전트 기능이 스며들어 에이전트가 대신 사용자의 요구를 실행하면, 기업은 새로운 고객 접점과 바뀐 인터넷 시장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흐름을 알아야 한다. AI 기술은 더 이상 화면 속에 있지 않다. 업무 결과물을 만들던 AI는 생성 영역에서 실행 영역으로 나오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중국 유니트리의 G1, 1X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현실계로 나온 AI가 피지컬 AI다. 2027년부터는 피지컬 AI가 우리 현실에 점점 더 가까이 도달할 것이다. 김지현이 쓴 'IT 트렌드 2027'은 우리를 둘러싼 이런 기술 및 산업 동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2023년부터 매년 기술 및 산업 동향 트렌드 서적을 선보였다. 이번 책은 벌써 다섯번째로 펴내는 트렌드 분석 서적이다. 이 책은 총 3가지 파트로 구성했다. 파트 1 '일과 돈으로 읽는 2027 AI 키워드 10'에서는 이미 우리 일과 생활 곳곳에 스며든 AI가 2027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1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다. 토큰 이코노미, 에이전트 이코노미, AX 2.0 같은 키워드엔 시대와 기술 흐름을 읽는 저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파트 2 '이미 벌어진 변화…당장 바뀐 우리 일상과 기업 현장'은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앱을 실행하고 상품 비교와 구매를 준비한다면, 기업은 누구에게 선택받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이에 따른 여파로 고객 접점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살핀다. 더불어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변화를 일으킬지를 전망한다. 파트 3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서는 AI가 우리 삶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과정에서 바뀐 시장의 경쟁 구도를 전망한다. 왜 AI 주권이 필요하며 소버린 AI를 위해서 어떠한 대처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더 나아가 기업과 개인, 정부와 사회는 AI가 대신할수록 무엇을 재정의해야 하는지 묻는다. 이 책은 저자가 쓴 다섯 번째 IT 트렌드 서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와 함께 기술을 조망하면서도 일상과 전망을 떼어놓지 않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술 이름뿐 아니라 그 기술이 바꾸는 일과 돈의 흐름을 함께 읽기를 바란다. 'IT 트렌드 2027'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병목에 있는지, 당장 바뀌는 기술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 AI라는 단어가 붙은 성장주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할 때다. AI 시대 마지막 과제는 결국 기술과 경제가 아닌 인간의 자립이다. 이 책은 AI 패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인지 도울 것이다. 저자 김지현은 다양한 IT·디지털 전환(D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ICT 분야 전문가다. 30년 차 직장인이자 현재 SK AI위원회 소속으로 AI, AX 트렌드를 연구하고 기업의 AI 성과 창출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있다. (김지현 지음, CRETA)

2026.10.23 14:5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딥엑스, 강릉 ITS 세계총회서 교통 CCTV AI 전환 기술 전시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실시간 AI 분석 기능을 탑재한 교통 CCTV 및 도로 인프라 솔루션으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장을 공략한다. 딥엑스는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6 ITS 세계총회'에서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교통 영상 분석 기술과 국내 모빌리티 분야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총회에서 딥엑스는 해외 정부, 업계 관계자와 만나 교통 인프라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딥엑스는 기존 영상 기록용 교통 CCTV를 실시간 위험 감지와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카메라와 도로변 장비에 탑재한 초저전력 NPU는 1~5W 저전력으로 구동하고,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해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통신 부담을 줄인다. 스마트 교차로 교통량 분석,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위험 감지, 고속도로 역주행·정체 감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기관, 기업들과 상용화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다차로 번호판 인식(ETC) 기술을 위한 NPU 적용을 추진 중이다. 코레일 철도 안전 AI 프로젝트에서는 AI 에지박스를 통해 판토그래프 점검 및 열차·작업자 감지를 검토하고 있다. 상용버스 승객 혼잡도 분석 솔루션과 GPU 기반 주차 관제 시스템의 NPU 전환을 추진해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꾀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레이더 기업 바이다(BYDA)와 자율주행·차량 객체 감지 AI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IT 기업 소타텍(SotaTek)과 교통·안전·제조 AI 반도체 적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베트남 레홍빈 건설부 차관과 회동해 현지 교통 인프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균 딥엑스 국내영업총괄 상무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국내 적용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ITS 시장에서 초저전력 AI 반도체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22 13:39전화평 기자

ITS '숨은 지배자' 유티정보..."자율주행시대 '안전 오케스트라'로 진화"

우리가 매일 오가는 도로는 조용히 진화하고 있다. 과거 정해진 시간에만 바뀌던 신호등은 이제 차량 흐름을 스스로 읽고, 내비게이션은 수십 킬로미터 앞의 돌발 상황을 미리 알려준다. 이처럼 도로에 '지능'을 입혀 교통의 흐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술을 지능형 교통체계(ITS)라고 부른다. 올해로 설립 25년 차를 맞은 유티정보는 대한민국 ITS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숨은 지배자'다. 이 회사는 전국에 깔린 2만여 대의 센서와 CCTV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 흐름을 지휘하는 '플랫폼(운영체제)' 기업이다. 길기순 유티정보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국가 인프라를 책임지는 기업의 철학과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할 청사진을 들었다. 25년 축적된 경험, 대한민국 교통의 '두뇌'를 설계하다 "정보기술로 교통과 도로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일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대학원 시절에 ITS가 국내에 처음 도입될 무렵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었죠." 엔지니어 출신인 길 대표는 2007년 유티정보에 부장으로 입사, 이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유티정보가 척박했던 국내 도로 교통 환경을 스마트하게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버텨왔다. 현재 유티정보는 전국 1만 4000km에 달하는 일반국도 교통정보 통합시스템을 비롯해, 6000km 구간의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의 교통단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구축된 약 120개의 대형 교통 센터 중 60%가 유티정보의 손을 거쳤다. 길 대표에 따르면, 공공 인프라 사업은 '지속성'과 '안정성'이 생명이다. 유티정보는 올해 7월,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과정' 전체를 평가하는 국가 공인 'SP(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인증 2등급'을 취득했다. 길 대표는 "공공 사업은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운영해야 하는 일"이라며 "담당자가 바뀌어도 시스템에 의해 동일한 최고 품질이 유지됨을 외부 심사로 입증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지니어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그가 '직원들이 평생을 걸 수 있는 든든한 시스템과 플랫폼'을 1순위로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감지와 판단을 넘어 '조치'로…피지컬 AI로 여는 도로 안전 유티정보는 두 번째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ITS가 카메라와 센서로 도로 상황을 '감지'하고 센터에서 '판단'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조치'의 영역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8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로 위험 상황 시 로봇이 탑재된 트럭이 출동해 무인으로 안전조치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1단계 상용화 목표는 2028년이다. 플랫폼이 위험을 판단하면, 즉각 물리적 로봇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는 '도로 안전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길 대표는 "고속도로에서 차로를 막고 진행하는 작업이 한 달에 7500건가량이고, 안타깝게도 그 작업장에서 매달 세 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면서 "사람이 위험한 자리에 서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다 보니 '로봇'과 '피지컬 AI'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블랙박스와 4K·8K급 고화질 CCTV에 '비전 AI(영상 인식 인공지능)'를 결합해 정보 수집의 밀도도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유티정보는 점점 더 고품질 정보들을 끊김 없이 수집하고 분석, 가공하는 능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길 대표는 "과거에는 1km 구간을 하나의 점으로 뭉뚱그려 통제했다면, 이제는 차량 한 대, 차선 하나의 상황까지 정밀하게 파악해 도미노처럼 번지는 교통 체증과 2차 사고를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 오케스트라', 2033년 매출 1천억 목표 다가오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유티정보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전망이다. 민간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길 대표는 사회적 안전망과 견제, 그리고 교통 데이터의 공공성을 위해 '공공 주도의 자율주행 센터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유티정보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티정보는 다년 간 쌓은 레퍼런스와 기술적 해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IR)에 나선다. 재무적 투자자(FI)를 중심으로 30억~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AI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길 대표는 "지난해 약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 150억원, 피지컬 AI와 비전 AI 사업이 본격화되는 2030년에는 500억~600억원, 그리고 2033년에는 1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은 책임감과 일하는 사람의 인성"이라면서 "한 번 맡은 시스템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철학으로, 유티정보를 향후 50년 이상 지속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2026.10.21 08:30백봉삼 기자

더휴식, 650억원 규모 프리IPO 유치…"2028년 상장 목표"

IT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TS인베스트먼트와 VIP자산운용으로부터 65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VIP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Co-GP)로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존 주주의 구주 150억원이 포함됐다. 이로써 더휴식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07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데이터 기반 사업성 분석부터 공간 기획·시공, 위탁운영, IT 솔루션 및 무인 관제까지 숙박업 전 과정을 수직 통합한 기업이다. 이런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1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1%, 93% 증가했다. 더휴식은 자체 브랜드 '아늑'을 포함해 전국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 운영과 PM을 수행해 왔다. 자체 호텔 관리 IT 솔루션을 1300곳 이상, 무인 관제 서비스를 200곳 이상에 공급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1호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호텔을 선보이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제도권 자본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넓혀왔다. 회사는 AI 기반 '스마트 프라이싱'과 무인 관제 시스템을 무기로 건물을 직접 소유하지 않는 '에셋 라이트' 방식을 앞세워,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수도권·부산 등 주요 거점의 3~4성급 미드스케일 호텔 시장을 선점하고 2028년 기업공개(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현욱 더휴식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숙박 사업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더휴식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소형 호텔 시장에서 다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3~4성급 호텔 시장에서도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3:36백봉삼 기자

LG전자, ITS 세계총회서 V2X·V2N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19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V2X(차량 간 통신)와 V2N(차량·네트워크 간 통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능형교통체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실제 도로 위 약 2.6km 구간에서 주행을 시연한다. 참가자들은 시연 차량에 탑승해 고장·정지 차량, 도로공사, 악천후, 구급차 접근, 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이 사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 등 주변대상과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V2N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을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해, 통신 환경이 바뀌어도 위험 정보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해 완성차 업체의 강화된 안전규제 대응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5G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양산차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또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도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V2X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0:00진운용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2030년 모빌리티 사업 3배 성장…AI·해외 진출 승부수"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을 약 3배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실증 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보하겠습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미래 교통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93개 학술 세션과 428개 전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회사는 기존 하이패스와 IT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도로·교통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국내 실증 사업을 상용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술을 연결해 고객 이동의 안전성과 편리함, 자유로움을 높이는 것"이라며 "ITS에 AI를 접목하고 하이패스에 비전 AI 기술을 결합하는 등 여러 기술을 연결해 이동의 경험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스마트톨링·C-ITS 앞세워 교통 인프라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총회에서 135㎡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등 3개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은 '커넥트 투 이노베이트(Connect to Innovate)'를 주제로 도로와 차량, 교통 운영 시스템을 연결하는 미래 교통 환경을 소개했다. 스마트톨링 분야에선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차량 번호판 인식만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AI 영상 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단차로 하이패스 171식, 다차로 하이패스 31식, 차량영상촬영장치 909식을 구축했다. 생성형 AI로 다양한 날씨와 번호판 훼손 상황을 학습시켜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윤태은 롯데이노베이트 모빌리티부문장은 "무정차 요금징수 방식에선 차량 번호판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의 번호판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ITS 분야에선 AI 카메라와 라이다, 노변기지국(RSU)을 활용해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위험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ITS가 교통정보를 수집·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C-ITS는 도로와 차량, 관제센터 간 실시간 양방향 통신으로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윤 부문장은 "자율주행차도 좌회전이나 우회전 과정에서 사각지대의 보행자나 오토바이를 놓칠 수 있다"며 "도로 인프라가 위험 상황을 먼저 감지해 차량에 주의나 감속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율주행 상용화·해외 진출 추진…통합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분야에선 운전석이 없는 셔틀 '무부(MUVU)'를 선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 전시장에선 약 300km 떨어진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의 자율주행 셔틀을 원격 조종하는 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 외부에서도 참관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했다. 회사는 강릉과 제주, 경주 등 9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적 주행거리 약 11만km, 탑승객 약 4만명의 실적을 확보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과 관제 시스템, 도로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군산 상용차 관련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향후에는 교통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모빌리티시티' 운영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부문장은 "현재 C-ITS와 AI 모빌리티시티 관련 사업 중에는 실증 단계에 있는 것들이 다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개별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기반 스마트톨링 기술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의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정부 재원뿐 아니라 민간 투자와 금융기관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집중하는 분야는 개별 기술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6:32한정호 기자

퀄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서 V2X 솔루션 전시

퀄컴이 19일부터 5일간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기반 교통 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국토교통부와 강릉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와 기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능형 교통체계(ITS)의 정책과 기술, 서비스를 논의한다. 올해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를 주제로 고위급 회담, 학술 세션, 전시회, 첨단 기술 시연, 현장 체험 등이 진행된다. 퀄컴은 행사 기간 중 ▲확장형 V2X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기반 V2X ▲스마트 인프라 ▲글로벌 V2X ▲퀄컴 솔루션 및 제품을 탑재한 협력사 제품 등을 전시한다. 각 전시에서는 V2X가 기존 차량 센서를 보완하고 차량과 도로 인프라, 도로 이용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교통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V2X 기술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이륜차 및 보행자를 포함한 교통약자간 직접적인 실시간 통신을 지원해 도로 안전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카메라나 레이더와 달리 비가시거리에서도 차량과 주변 환경 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사각지대와 센서 감지 범위 밖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에 경고할 수 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19일 '교통 안전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퀄컴은 지난 40년 이상 모바일 연결성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V2X 기술의 표준화부터 상용화와 실제 도로 적용까지 다양한 협력 기업들과 글로벌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상호운용성 검증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 연결 솔루션을 통해 도로 안전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6:02권봉석 기자

[르포] 운전대 없이 강릉 도심 달렸다…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셔틀 타보니

운전대도 운전석도 없는 작은 셔틀버스가 강릉 도심을 달렸다. 사람이 직접 방향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에 맞춰 속도를 조절했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서둘러 움직이기보다 멈춰서 기다리는 등 빠른 주행보다 안전한 이동을 우선했다.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현장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했다. ITS 세계총회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미래 교통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93개 학술 세션과 428개 전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날 롯데이노베이트의 차량은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출발해 컨벤션센터를 거쳐 올림픽뮤지엄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운행됐다. 약 10분간의 짧은 주행이었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차량 내부는 일반 버스와 달랐다. 운전석 대신 승객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차량의 주행 상태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했지만 실제 주행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 자율주행 셔틀은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차량로,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으로 설정한 경로를 따라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량 내부 화면에는 셔틀의 위치와 이동 경로가 표시됐다. 차량 주변에 물체가 감지되면 위험 정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주변 차량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고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다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신중한 움직임이었다. 주변 차량이 접근하거나 차선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서 셔틀은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았다. 다른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린 뒤 안전한 상황이 확보되면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탑승객 안전을 우선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특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사람이 운전하는 도로에선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다"며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에 차선 변경이나 끼어들기도 주변 차량이 충분히 없는 상황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셔틀은 도로 환경에 맞춰 약 시속 32km로 운행하도록 설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시속 40km 수준의 주행 인증을 확보했다. 고속 주행보다는 관광지와 도심 등에서 안정적으로 승객을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자율주행 셔틀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배경에는 차량 센서뿐 아니라 도로 인프라와의 연결도 있다. 강릉에선 지역 교통센터가 제공하는 신호 정보를 차량과 연계해 교차로를 통과한다. 단순히 카메라로 신호등 색상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교통 인프라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강릉에선 지역 교통센터의 신호 정보를 받아 자율주행 차량과 연계하고 있다"며 "신호 정보를 활용해 교차로에서 정지하거나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강릉에선 2022년 12월 시범운행을 시작해 2023년 2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강릉을 비롯해 제주와 경주 등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 브랜드 '무부(MUVU)'를 중심으로 차량과 주행 시스템, 관제·모니터링, 예약·탑승 서비스를 통합 제공 중이다. 향후 이동형 무인 매장과 의료·헬스케어, 방범·순찰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사람이 운전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실제 도로 환경에 맞춰 운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4:03한정호 기자

알스퀘어베트남, 누적 취급 면적 100만㎡ 돌파…"글로벌 부동산 기업과 각축"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글로벌 자문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베트남이 누적 취급 면적 100만㎡를 돌파하며 현지 입지를 넓히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국적 제조사의 생산거점 확대와 오피스 재편에 맞춰 단순 중개를 넘어 자산관리와 공간 전략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이 고도화되고 있다. CBRE Vietnam과 관리면적 1300만㎡ 이상을 보유한 세빌스 Vietnam,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자문에 주력하는 JLL Vietnam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대형 자산 운영 및 임대차 자문을 주도하는 추세다. 이 같은 구도 속에서 2021년 호찌민에 진출한 알스퀘어베트남은 총 350여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누적 면적 100만㎡를 넘어섰다. 2025년 상반기 수주 매출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연간 실적을 반년 만에 웃돌았으며, 고객 비중도 베트남 로컬 기업 40%, 글로벌 기업 30%, 한국계 기업 30%로 현지화에 안착했다. 특히 오피스 2만6400개와 공장 1만2700개, 산업단지 600곳을 직접 실사해 구축한 독자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대우건설 '스타레이크시티' 및 네이버 오피스 설계·시공에 이어 현지 기업 예원과의 협약을 통해 리모델링·수직증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성숙 경희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글로벌 3사와 알스퀘어베트남의 사업 규모나 현지 경험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기업들이 축적한 고객 네트워크와 자산 운영 경험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 요소”라며 “알스퀘어베트남 역시 데이터 기반 중개 역량을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하고, 인테리어·리모델링 분야의 시공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10.15 18:23백봉삼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강릉 ITS 세계총회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는 19일부터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투입한다. 행사 현장에서 실제 도로를 달리는 셔틀을 선보이는 한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의 상용화 방안도 논의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5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인 19~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로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교통 분야 국제 행사로,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올해 강릉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회사는 강릉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여객운송실증 계획을 승인받아 이번 운행을 준비했다. 로이는 기술시연장을 출발해 강릉올림픽파크 후문과 강릉아이스아레나, 강릉컨벤션센터를 거쳐 다시 기술시연장으로 돌아오는 약 2.6㎞ 순환 노선을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최대 16회 운행하며, 한 차례 운행 시간은 약 10분이다. 탑승은 무료다. 현장에서 바로 탑승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차량에는 시험운전자 1명이 동승하며 최대 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로이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율주행 서비스용으로 개발한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다. 'ㄷ'자형 좌석과 휠체어 탑승 공간·경사로, 양방향 슬라이딩 도어 등을 갖췄다. 회사는 이번 운행에서 회전교차로 주행, 불법 주정차 차량 회피, 합류도로 진입 등 실제 도로 상황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1일 열리는 두 개 특별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20일에는 '자율주행차가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영역: 대중교통과 공유서비스' 세션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철도와 대형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의 공백을 보완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21일에는 'CCAM 도입 가속화: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업화와 운영' 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다. 유럽·아시아·미국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비용, 이용객 확보, 교통약자 접근성 등을 고려한 사업 모델과 운영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유 CSO는 유럽 지능형교통시스템 기구 ERTICO의 CCAM 홍보대사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CCAM은 연결·협력·자동화 모빌리티를 뜻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각국 교통 수요에 맞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07김재성 기자

한국IT전문가협회, 10월 조찬 세미나 개최…AI 추론 고도화·피지컬 AI 조명

한국IT전문가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6년 10월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피지컬 AI의 발전과 산업 AX 사례'를 주제로 AI 기술 경쟁의 변화와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연자로 나선 KAIST 최재식 교수는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규모를 키우는 데서 추론 능력을 높이고 실제 문제 해결 성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지식 평가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자율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수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한 사후학습과 추론 고도화도 주요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도 다뤘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현장 정보를 인식하고 AI가 예측·최적화를 수행한 뒤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설비와 환경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최 교수는 설비 검사와 자율 운전 제어 등 산업 현장에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술 도입뿐 아니라 거버넌스와 보안, 운영 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실제 설비와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매월 정기 세미나를 열어 주요 IT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08:39남혁우 기자

국내 IT 기업, 日 최대 IT 전시회 출격…AI·보안 기술 선보인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66곳이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정보보안 등 주요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국내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는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연간 4차례 개최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전문 전시회다. 올해 추계 행사에는 약 660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에서는 AI·비즈니스 자동화, 디지털 전환(DX),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정보보안,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마케팅 등 12개 분야의 전문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정보보안산업협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성남산업진흥원, KICTA 등의 지원을 받아 총 66개 기업이 참가한다. KICTA는 이 중 AI와 확장현실(XR), 정보보안,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24곳을 지원한다. 부스 임차와 설치, 통역, 물류, 출장 지원부터 현지 바이어 매칭과 계약 지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참가 기업인 씨포라인은 기존 통신 케이블을 활용하는 IP 확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노베이스는 LTE 단말기와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 플랫폼을, 시스메이트는 다국어 AI 휴먼 키오스크와 AI 포토 키오스크를 전시한다. 브레인테크는 AI 음악 생성과 음성 합성, 콘텐츠 인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소개한다. 린솔은 IoT 센서와 AI를 결합한 근로자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세이프티 노바' 등을 선보인다. 포티투마루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렛서의 기업용 AI 게이트웨이, 사이버다임의 문서 중앙화 솔루션, 크레플의 AI 외관검사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도 출품된다. 이한범 KICTA 회장은 "AI 관련 중소기업들이 일본의 기관 및 기업을 상대로 우수한 기술을 공급해 기술 협력 및 투자 확대, 현지화를 위한 지사 설치,법인 설립 추진 등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4 14:02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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