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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여성수련원, 여성 디지털 리더십 강화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와 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은 27일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에서 '여성 전문인력 역량 강화와 디지털전환 시대 리더십 함양'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여성수련원이 추진 중인 '전문직 여성 리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여성 전문 단체 10곳이 참여해 여성 인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문직 여성 회원의 문화·여가 활동 증진 ▲워크숍·위탁교육 등 행사 시 수련원 시설 이용 협력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수행한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AI와 디지털 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여성 리더의 참여 없이는 진정한 전환이 완성될 수 없다”며 “이번 협약이 여성기업인과 청년 여성인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수련원 함영이 원장은 “여성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 분야 여성 단체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IT와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의 협약은 네트워크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여성 리더 교육, 기술·정책 포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리더십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0.28 15:52방은주

ISTN·INF컨설팅, 합병법인 '블루어드' 출범…한국형 액센츄어 목표

SAP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자산 플랫폼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쌓아온 ISTN과 INF컨설팅이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ISTN과 INF컨설팅은 법적 합병을 완료해 '블루어드'라는 기업명으로 새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성열 회장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김종도 ISTN 대표는 블루어드의 총괄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백만용 INF컨설팅 대표와 김재영 대표는 각각 금융부문 대표와 제조유통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새로운 회사명인 블루어드는 디지털과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라는 뜻의 '워드'를 합친 이름이다. 합병 후 탄생하는 블루어드는 매출 2천억원 규모로 한국형 액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열 블루어드 회장은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계열사가 아닌 국내 독립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IT 컨설팅·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B2B 디지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 K-액센츄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2한정호

막스앤스펜서, 인도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지난 4월에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발원지로 지목된 영국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종료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타타 선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자사에 10년 넘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지난 7월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막스앤스펜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라인 주문을 중단하고 일부 매장 진열대가 비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 TCS는 지난 6월 내부 조사를 거쳐 자사가 이번 해킹의 발원지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아치 노먼 막스앤스펜서 회장은 지난 7월 영국 하원 의원들에게 “해커들이 제3자를 이용한 정교한 사칭으로 칩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막스앤스펜서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대 3억 파운드(약 5천73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 사건과는 별개로 막스앤스펜서와 TCS 간 계약 갱신 절차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갱신 절차가 완료된 후 막스앤스펜서는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막스앤스펜서는 여전히 TCS로부터 다른 형태의 IT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TCS는 자사를 위해 다양한 기술 및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TCS 팀과의 협력을 소중하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어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의 경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시장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검토했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올해 여름 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절차는 1월에 시작됐으며 이번 변화는 TCS와의 전반적인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CS 또한 성명을 통해 “막스앤스펜서의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와 사이버 공격은 명백히 관련이 없다”며 “막스앤스펜서는 올해 1월 시작된 정기적인 경쟁 입찰 절차를 거쳐 4월 사이버 사고 전에 다른 업체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2025.10.27 09:12박서린

'강릉 ITS 세계총회 조직委 23일 출범…내년 10월 성공개최 다짐

내년 10월 강릉시에서 개최하는 '제32회 강릉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총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한다. ITS 세계총회는 ITS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이자 전시회를 통해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으로 매년 아시아·유럽·미주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서 ITS 세계총회가 열린 이후 세 번째다. 올해 ITS 세계총회는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내년 10월 19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강릉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전시회와 기술 시연·시찰, 학술회의,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 90개국에서 6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20회 수원 ITS 아태총회' 성과를 계승·확대해 지속가능한 ITS 국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촉진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강릉 ITS 세계총회 주관기관으로서 총회 준비·개최를 위한 계획과 예산 수립에서부터 시설·장비 조달·관계기관 협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강릉시·강원도·한국도로공사·ITS 협회가 사무국을 구성해 분과별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행사를 1년여 앞두고 개최되는 출범식은 세계총회 관계자가 모두 모이는 첫 행사로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강릉 ITS 세계총회 추진경과 보고 및 성공개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김홍규 강릉시장이 공동 총회장으로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이 조직위원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가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선임돼 실질적인 준비에 앞장선다. 조직위원으로는 산업계를 비롯한 관련 학계·연구계·공공기관 등 각계 위원 총 70명을 선임한다. 조직위원은 총회 운영·전시·기술시연·국제홍보 등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를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국제기구·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해 성공적 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ITS 관계자 외 관광·지역산업·수송 관계자 등을 포함시켜 세계총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출범식에서 “조직위 출범식은 강릉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첫걸음이자, 한국의 ITS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교통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관계기관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2025.10.22 17:56주문정

창립 30주년 CJ올리브네트웍스…"2030년 국내 톱5 AX·DX 기업 도약"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 비전을 재조명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창립기념일인 지난 14일 유인상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30년간의 성과와 2030년 국내 톱5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창립이래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문화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IT시스템 운영, 개발·유지보수, 보안, 네트워크 등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지원하며 성장해왔다. 창립 당시 매출 140억원 규모였던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7천277억원을 기록하며 약 52배 성장했다. 외형적으로는 1995년 150여 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해 2015년에는 약 880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1천500명 규모로 1천명 이상 임직원수가 늘었다. 이러한 성장은 탄탄한 수익성 개선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흑자경영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57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4대 사업군 중심의 IT 전문성 강화와 핵심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가속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AX 선도를 위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지속 강화 중이다. 특히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의 경우 식품·음료·제약·바이오·뷰티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 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OB맥주·hy 논산 신공장 등 국내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생산공장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산업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방송·미디어 IT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으며 기획·컨설팅·개발·네트워크·인프라까지 약 150여 명의 방송미디어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버츄얼 스튜디오 구축은 물론 국내·외 대형 콘서트, e-스포츠 대회, 스포츠 경기 중계 등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송출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지난해 기준 32% 수준인 CJ 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임과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 최고 인재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30년 국내 톱5 AX·DX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개발 센터(GD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개발·운영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등의 글로벌 사업 및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기존의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의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의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5.10.21 16:23한정호

태니엄 솔루션, 정부 CISO 대상 긴급 점검 '신속 해결'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전문 기업 태니엄(지사장 박영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기업을 대상으로 지시한 긴급 보안 점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부가 잇단 침해사고에 대한 국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CISO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 실시와 관련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태니엄은 긴급 보안점검에 대한 해법으로 태니엄의 보안 점검 솔루션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21일 제시했다. 태니엄은 미관리자산 식별과 자산조사, 필수 식별 정보 실시간 수집, 자산 그룹화 및 취약점 스캔조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대시보드, 리포트 등 형식으로 지원해 기업들이 긴급 보안점검 대응을 수일 내에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에서 치명적인 보안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난달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도록 CISO 기업에 지시했다. 해당 기업은 국내 CISO 도입을 신고한 3만여 곳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주요정보통신기발시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기업, 상장사 등이다. 이에 기업들은 전사 IT 자산 실사를 수행하고,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을 대상으로 취약점 및 자체 백업 전환 훈련을 실시해야만 한다. 이번 긴급 보안점검의 요청사항에는 ▲전사 IT자산 현황 실사 후IT 자산대상 및 실사내역 ▲실사 완료된 자산대장 중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 식별 ▲인터넷 접점 자산에 대한 취약점 점검 실시 후 취약점 점검 결과 보고서 ▲안전한 백업체계 확인을 위해 백업 전환 훈련 실시 후 결과보고서 등 내용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한 뒤 CEO 확인서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태니엄은 전사 IT 자산 현황 실사에 대해 미관리 단말 식별 및 자산 인벤토리 관리를 위한 대시보드 및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버 설치▲ 태니엄 클라이언트 배포 ▲미관리 자산 식별 ▲미관리 자산 추가 클라이언트 배포 ▲인터넷 접점 단말 그룹핑 ▲취약점 스캔 ▲리포트 등 일주일 내에 긴급 보안점검 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니엄 보안 플랫폼은 하나의 에이전트로 IT 운영과 보안을 통합하며, 단일 콘솔로 자산 식별, 취약점 관리, 위협 탐지 및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어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영선 태니엄코리아 지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해킹 기술의 고도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사내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고, 사전 예방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며 "태니엄은 신속 적확한 최첨단 보안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가시성을 가져다준다. 태니엄은 정부의 가이드를 따라 모든 기업들이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4:35김기찬

中, 8.6세대 OLED에 투자 공세…2029년 '공급과잉' 불러온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내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용처 전반에서 패널 면적이 확대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중국이 8.6세대 OLED 등 유망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BOE·비전옥스·CSOT 등이 관련 설비투자를 앞다퉈 진행하면서, 오는 2029년에는 시장이 본격 개화한지 불과 4년 만에 '공급과잉'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옴디아는 양재 엘타워에서 '2025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열고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 면적 기반 확대…OLED 성장 '청신호'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정체가 예상된다. 옴디아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성장률은 0% 수준이다. 미국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4% 가량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출하량은 2% 감소하지만, 면적이 6% 성장하는 데 따른 효과다. 나아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OLED의 면적 성장률은 8%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 리서치 디렉터는 "내년에는 패널 출하 면적이 처음 2억 제곱미터를 넘어서는 등, 패널 대형화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TV 시장의 경우 제품이 더 많이 팔리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제품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CD·8.6G OLED 주도권 노리는 中…"韓과 경쟁 심화" 변수는 중국 패널 업계의 전략이다. 국내 기업들이 LCD에서 OLED로 사업 중심을 옮기면서, 현재 중국은 전체 LCD 출하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때문에 TV 브랜드, OEM 제조업체 대비 중국 LCD 패널 제조업체들의 시장 주도권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BOE, 비전옥스, 차이나스타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은 8.6세대 OLED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8.6세대 OLED는 디스플레이 유리원판(원장)의 크기가 2250㎜ X 2600㎜인 패널로, 6세대 대비 유리원판의 크기가 2배 가량 크기 때문에 생산효율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이 8.6세대 OLED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패널 기업들이 잉크젯 프린팅 등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잉크젯 프린팅은 미세한 노즐을 통해 유기재료를 용액 형태로 분사해, OLED 픽셀을 만드는 증착 기술이다. 기존 증착 공정에 필요한 금속마스크(FMM)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비드 시에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를 IT에 먼저 적용하려고 하나, 중국 기업들은 기존 OLED의 주 적용처인 스마트폰에 적용해 기술적 성숙도를 쌓아나가려 한다"며 "현재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따라가느라 수익을 못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수익을 내면서 한국과 더 큰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된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8.6세대 OLED는 수요 성장률이 높지만, 불과 4년 뒤인 2029년 공급 과잉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주요 패널 기업들의 설비투자 공세로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IT용 OLED 공급망을 선점하는 등, 국내 업계의 기술적 우위는 여전히 확고하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해 첫 OLED 아이패드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 3분기에는 첫 OLED 맥북 프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한 이사는 "애플 OLED 맥북 프로 출시 시점에 맞춰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팹은 빠르면 2분기, 늦으면 3분기 초부터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OE는 내년 하반기 8.6세대 OLED 팹 가동이 목표지만 당장의 애플향 공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4:14장경윤

티맵 "AI·빅데이터로 모빌리티 산업 성장 주도"

티맵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방향성을 알리며 산업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맵은 지난 20일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티맵과 서울연구원 주최로 학계·연구기관 등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공간 개선과 교통정책 혁신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석환 티맵 데이터비즈 파트장은 서울역 주요도로 대상 교통분석 결과와 티맵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의 방향을 소개했다. 김 파트장은 서울역 주요 간선도로에서 확보한 '데이터 종합 분석'과 '교차로 서비스 수준' 평가로 교통 기초자료를 구축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이 '교통 체계 변경' 및 '주변 교통 영향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 의사결정의 객관성도 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티맵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교통분석 기술이 ITS 산업으로 확장해 교통 데이터가 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회사는 ITS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공공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도시 교통정책과 인프라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티맵은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ITS 교통분석 리포트 서비스와 실시간 교통량·속도·대기행렬 길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API형 ITS 정보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서하 티맵 부사장은 “티맵의 빅데이터는 교통 현상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도시와 시민의 이동을 연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교통분석 체계를 공공과 공유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3:57진성우

'기판 전문가' 황치원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삼성전기는 황치원 상무(패키지개발팀장)가 21일 열린'제20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 패키지기판(Package Substrate) 분야에서 20여 년간 선행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IT 산업 수출 1천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황치원 상무는 2011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반도체 패키징 핵심 분야인 패키지기판의 미래 선행 기술과 제조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기판 산업의 기술 자립과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2022년부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국내 기판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황 상무는 전력 효율화와 고성능화를 동시에 구현한 신규 패키지기판 구조와 수율 향상 기술을 확보해 기술 차별화와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동시 달성했다. 또한 코어리스(Coreless) 기판, 실리콘 캡(Si Cap) 내장 기판, ARM 기반 CPU용 패키지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SoS(system on Substrate)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업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황 상무는 부산을 개발 거점으로 한 신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삼성전기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개발 기술력이 입증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서버 및 네트워크,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반도체기판 시장에 집중해 2026년까지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1 08:49장경윤

韓 AI·SW 대표 50개 기업, 日 시장서 판 흔들까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일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5 일본 정보통신 주간 추계 행사(Japan IT Week Autumn 2025)'에 국내 기업 50개 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정보통신 주간(Japan IT Week)'은 정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 업무 자동화 등 15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종합 전시회로, 매년 봄과 가을에 도쿄를 비롯해 나고야, 오사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연 4회 개최된다. 행사 구성은 ▲정보통신 주간(정보통신 전반) ▲디지털 전환 주간 ▲영업 및 디지털 마케팅 주간 ▲전자상거래 주간 등 4개 전문 전시회로 세분된다. NIPA는 이 기간 동안 진흥원 공동관(KOREA NIPA Pavilion)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공동관은 인공지능(18개 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10개 사), 사물인터넷(12개 사), 반도체(4개 사), 확장현실(6개 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아우른다. 이곳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디지털 산업 관계자와 구매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은 현장에서 자사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일본 산업계에 직접 소개하고, 현지 구매자 및 투자자와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첫 날인 오는 22일에는 진흥원이 주최하고 일본 산업계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일 디지털 공동 세미나(Korea–Japan Digital Cooperation Seminar)'가 호텔 뉴 오타니 마쿠하리에서 별도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의 디지털 분야 정책과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교류를 출발점으로 일본 현지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NIPA는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윤규 NIPA 원장은 "일본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새로운 협력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일 간 디지털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19장유미

삼성전자, 8세대 낸드도 흥행 가도…가동률 10% 이상 올라

삼성전자가 최근 평택캠퍼스 내 주력 낸드 양산 라인의 가동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I 산업 주도로 낸드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소비자용 낸드 재고까지 덩달아 빠르게 감소한 덕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8세대(V8) 낸드 가동률을 전분기 대비 10% 이상 높였다. V8 낸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낸드다. 적층 수는 236단으로, 6세대(V6)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주력 낸드 제품으로 자리해 왔다. 생산능력은 월 10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만 해도 삼성전자 V8 낸드의 가동률은 60~70%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3분기 들어서는 라인 가동률이 80%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낸드 제조를 위한 소재·부품 발주량도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함께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V8 낸드 재고가 급감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량을 다시 늘리는 추세"라며 "3분기 최소 8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4분기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요인은 낸드 업황의 개선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올 3분기와 4분기 각각 5~10%가량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 메모리 공급사의 감산 전략으로 재고가 줄어든 반면,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 V8 낸드는 이러한 추세에 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현재 낸드 수요 증가는 주로 AI 인프라를 위한 eSSD(기업용 SSD)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서버용 eSSD는 QLC(쿼드레벨셀) 낸드가 주로 탑재된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TLC(트리플레벨셀) 대비 고용량 저장장치 구현에 유리하다. 삼성전자 V8 낸드는 주로 소비자용으로 활용되는 TLC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QLC 제품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낸드 공급망 전체가 eSSD로 수급이 쏠리면서, 소비자용 SSD도 재고가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eSSD 수요를 사실상 전담하는 V6 낸드도 지난해 중반부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노후화된 설비를 갖춘 현지 데이터센터들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5.10.20 13:38장경윤

XR기기 3파전...삼성·애플·메타 3社 3色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했던 5년 전. IT 업계는 메타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집 안에 격리된 시국에 현실과 유사한 가상 세계에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IT 업체들이 주목한 사업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XR(확장현실)기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 거품이 꺼지며 XR기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사그라들었다. 한동안 침체됐던 이 시장은 최근 다시 부활의 준비를 마쳤다. 메타가 지난 2023년 출시한 '퀘스트3'를 시작으로 애플이 '비전 프로'를 출시했으며 오는 22일에는 삼성전자가 '무한'을 선보이며 XR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XR기기 시장 전략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애플은 완성도와 생태계 결합을, 삼성은 기술 협업을 통한 균형 잡힌 생태계를, 메타는 대중적 확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애플, 폐쇄적이지만 완성도 높은 생태계 전략 애플은 자사 기기 생태계를 XR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비전 프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기존 애플 디바이스와 긴밀히 연동되는 구조로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콘텐츠까지 모두 애플의 통제 안에서 작동한다. 비전 프로는 M2와 R1 칩을 탑재하고 2천300만 화소급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눈동자 추적과 손 제스처 인식, 음성 제어가 결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VR·AR 기기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공간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미국 가격은 3천499달러 수준이며, 한국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한다. 배터리는 약 2시간 정도 지속된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전 프로는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비전OS(visionOS)' 기반으로 향후 앱스토어·콘텐츠·생산성 툴까지 통합하며 자사 생태계를 '공간 컴퓨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리뷰를 통해 “공간 컴퓨팅의 시작”이라며, 앱이 공간 안에 떠 있는 듯한 경험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XR 선구자 메타, 퀘스트로 대중화 선도 메타는 XR 시장 선구자다. 지난 2019년 '오큘러스 퀘스트'를 시작으로 2020년 '퀘스트 2', 2023년 '메타 퀘스트 3'을 잇따라 선보이며 XR을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퀘스트3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을 탑재한 독립형 헤드셋으로, 가격 399달러(한화 약 55만 원)로 비전 프로와 비교해 다소 저렴하다. 해상도는 2064×2208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했다. 컬러 패스스루(혼합현실) 기능을 지원해 MR 경험을 선사한다. 메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콘텐츠 생태계의 방대함이다. '호라이즌OS(Horizon OS)'와 '퀘스트 스토어(Quest Store)'를 통해 수천 개의 VR·MR 게임, 피트니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바로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보급형 모델 퀘스트3S를 299달러에 출시하며 더 넓은 이용자층 확보에 나섰다. 가격 장벽을 낮추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전략으로 XR을 '특정 기술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형 기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는 “퀘스트3는 뛰어난 VR/AR 헤드셋이자, 손 제스처 인식이나 배터리 수명 쪽에서 부족한 면도 있지만 여전히 다른 헤드셋보다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구글·퀄컴과 함께 '협업형 XR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으로 알려진 갤럭시 XR기기를 오는 22일 공개한다. 신제품은 삼성이 하드웨어를, 구글이 운영체제(Android XR)를, 퀄컴이 칩셋(스냅드래곤 XR2+ 2세대)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로 개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무한은 고해상도 4K 마이크로 OLED를 사용했다. 해상도는 4천32 PPI, 픽셀 수는 총 2천900만 화소로 애플 비전 프로(2천300만 화소)보다 높아 더 생생한 이미지와 색상을 제공할 전망이다. 무게는 545g으로 비전 프로보다 가볍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가격은 퀘스트3와 비전프로 사이인 250만~400만원 사이로 점쳐진다. 폰아레나는 "애플의 비전 프로는 기술적으로는 경이롭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삼성전자가 큰 비용 지출 없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XR이 마침내 주류로 올라오고, 개방적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9 03:02전화평

AP시스템, 600억원 설비투자 단행…OLED 장비 생산능력 2배 확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600억원을 투자해 1만5천m² 규모의 클린룸 생산시설과 토지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AP시스템은 총 3만㎡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OLED 장비 수요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인수한 생산시설은 OLED 전·후공정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청정도(Class)를 갖추고 있어, 즉시 장비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수요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OLED 시장은 현재 중국발 8세대(8G) IT용 OLED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BOE는 2026년까지 약 11조원 규모의 8.6세대 IT OLED 투자를 진행 중이며, 비전옥스는 2027년까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SOT 또한 약 5.8조원 규모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AP시스템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증설에 맞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을 확보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사업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OLED 및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AP시스템은 레이저 응용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공정용 디본딩·다이싱 레이저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장비 사업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0.16 16:28장경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천대, 여성 창업인재 양성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와 15일 가천대학교 가천관에서 '여성 창업역량 강화 및 ICT·AI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김덕재 회장, 가천대학교 윤원중 부총장, 그리고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여성 대상 창업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AI·디지털 기반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예비 여성 창업자 발굴 및 사업화 연계 지원 ▲여성 창업 네트워크 구축 및 멘토링 지원 ▲여성 창업정책 제언 및 제도개선 협력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번 협약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 국내 대학과 함께 여성창업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첫 사례로, 대학과 협회가 각자의 역량을 결합해 여성 창업자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덕재 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가천대와의 협력은 여성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AI와 ICT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기업가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5 18:17방은주

삼성전기·LG이노텍, 높아진 3분기 '호실적' 기대감

삼성전기·LG이노텍의 올 3분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리한 환율 효과와 더불어, 핵심 사업에 대한 수요 개선세가 일어난 데 따른 효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중 부품기업들은 3분기 업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기존 2조8천84억원에서 2조8천59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2천447억원에서 2천571억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과 컴포넌트(MLCC) 사업부 모두 AI, 서버 수요 개선으로 2분기 대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격은 이전에 예상한 환율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천5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천4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 확대, IT 제품의 성수기 효과 등으로 MLCC 양산 라인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5%p 오른 95%를 기록한 덕분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4.4%로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재고는 4주 이하로 정상 수준(5~6)을 지속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핵심 사업인 카메라모듈 판가 인하 압박의 완화, 유리한 환율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시리즈의 수요에 따라, 4분기에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9천749억원, 영업이익 1천67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1천651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의 견조함은 4분기 실적에 업사이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3분기는 환율 효과가 주된 이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2 09:42장경윤

금융권 IT, 레거시 한계 넘는다…AI·클라우드로 재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상담형 챗봇을 넘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율적으로 전략을 제안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현실화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실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 고객 응대 차원을 넘어 여신 심사, 자산 관리, 보험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성과 맞춤형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AI 에이전트 확산의 배경에는 금융 소비자의 기대 변화가 자리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성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개별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은 조직 차원에서 AI 역량을 결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레거시 시스템을 벗어나는 과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수십 년간 금융사의 핵심 인프라였던 메인프레임은 안정성과 보안성에서 장점이 있지만, 확장성과 혁신성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코볼' 등 구형 언어 기반의 시스템은 유지 인력이 줄고 신기술과의 연계가 어려워 전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일부 기관은 여전히 레거시 자산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쟁 심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 요구로 인해 점진적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금융 IT 현대화의 변곡점으로 꼽힌다. 레거시 탈피 과정에서는 클라우드가 가장 유력한 해법으로 부상했다. 클라우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쿱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2033년 204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규제 완화와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이 맞물리며 클라우드 도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퍼블릭·프라이빗·온프레미스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 역시 확산 중이다. 민감 데이터와 규제 대응이 필요한 영역은 온프레미스를 유지하고 고객 서비스와 확장성이 필요한 부분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는 보안과 혁신 사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은 글로벌 IT 기업뿐 아니라 토종 사업자에도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금융 특화 솔루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뱅킹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금융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IT 자동화 역시 디지털 전환의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테스트, 운영관리, 데이터 분석 같은 반복 업무에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금융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양상이다. 금융권 IT 혁신은 AI 에이전트·클라우드·자동화가 맞물리며 진화하고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레거시 탈피,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3축 전략'이 금융권 경쟁 구도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토종 IT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은 생성형 AI와 결합된 금융 서비스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LG CNS 등 국내 기업들도 금융 특화 솔루션과 차세대 뱅킹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금융 IT 생존 전략"이라며 "레거시 탈피 과정에서 누가 더 빠르게 민첩성과 혁신성을 확보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5 08:17한정호

한국IT서비스학회, '제2회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 개최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는 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사람을 위한 AI, 일상과 함께하는 AI'를 주제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과 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2회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 개회사와 한국IT서비스학회 이정훈 회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 혁신과 AI 플랫폼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 ▲AI와 함께 그리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 등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방안이 소개됐다. 세션1: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 혁신과 AI 플랫폼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및 사례가 발표됐다. 다섯 개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복력 구축: NEWTON 대학교 스마트 교육 ▲Sacoma Global Foods Innovation ▲ 스마트시티 순환 기술: 버섯과 흑파리를 활용한 유기 폐기물 처리 및 자원 재활용 사례 ▲인천 공항도시, 인공지능으로 항공의 미래를 선도하다 ▲다중양식 상호작용 지능 (MIL) 등의 주제로 열렸다. 발표 후에는 국민대 윤종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기반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적용 방안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세션2: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 AI 포용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의 스마트라이프 구현에 기여하는 AI 기술 및 정책 사례가 소개됐다. 다섯 개 발표로 구성한 세션에는 ▲암스테르담 전략: 디지털 주권과 윤리적 인공지능 혁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으로 만드는 도시 혁신 ▲Citiverse-인간 중심 AI와 기타 첨단 기술 융합: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노년층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승마 효과 ▲시티 브레인(City Brain): 도시 문제를 앞서 해결하다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세대 이기헌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을 논의했다. 세션3: AI와 함께 그리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 AI기술이 환경 친화적인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다섯 개 발표로 진행한 세션에는 ▲디자인과 데이터가 만나 도시를 바꾸다 ▲사람 중심 인공지능: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 스마트 전기차 개조를 통한 도시 교통의 친환경화 ▲사람과 환경을 위한 도시 시스템 속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도로변 장치를 활용한 공공 데이터 생태계 조성 ▲아아메르(A'amer): 도시 전역 통합 서비스와 시설 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 사례를 다뤘다. 발표 후에는 경기대 김정화 교수가 좌장으로 AI가 도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은 “전 세계 도시들이 시민의 안전과 포용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AI, A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IT서비스학회는 서울시 및 서울AI재단과 협력해 스마트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민간, 공공이 함께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는 AI 중심 첨단기술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관점을 공유, 글로벌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2025.10.01 23:02방은주

국정자원 화재로 민간 클라우드 전환론 '재점화'될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정부 핵심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민간 클라우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민간 클라우드가 전국 규모의 전산망 마비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데다 내년도 관련 예산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민간 클라우드 활용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CSAP 개편 앞당길 수도" vs "시기상조" 우선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개편한 후 그간 상·중등급 보안 기준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상등급 시스템은 여전히 민간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CSAP 추가 개편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한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상·중등급 기준을 서둘러 확정해 상등급 시스템도 민간 클라우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물리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PPP 클라우드를 확산하는 게 주목표라고 하더라도, 기관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활용할 최소한의 제도적·기술적 여건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 민간 클라우드 기업도 한국 공공시장에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가 CSAP '하' 등급을 받은 상태다. 해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CSAP 추가 개편이 이뤄지면 정부는 분산형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대안적 접근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런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이미 전 세계 공공기관에서 핵심 보안·복원력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며 "공공 서비스의 연속성과 회복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 국내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는 복구 과정에서 민간 기업을 총동원해 서비스를 신속히 재개하라는 취지에 가깝다"며 "민간 클라우드 전환 논의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해외 기업 관계자도 "지금은 사고 복구와 보안 점검이 우선인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클라우드 확대나 규제 개편을 논의하려면 추가 조사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자원 PPP 인프라 확장 논의 '시동' 이번 사태로 국정자원의 PPP 인프라 확대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충청·경기·전라 등 권역별 공공 클라우드 센터 추가 건립을 주장하지만 업계는 오히려 DR을 민간 인프라에 분산·구축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 데이터센터를 지역별로 늘리는 것은 결국 또 다른 센터 건립에 불과하다"며 "현재 국정자원 센터를 기반으로 PPP 존을 확대한다면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이외의 다른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IT 관리 체계의 일관성 부재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행안부·과기정통부·국정원이 각각 공공 클라우드와 IT 정책 권한을 나눠 갖고 있어 사태 수습 과정에서도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하고 공공 IT 정책을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컨트롤타워 일원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와 함께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39한정호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파트너社와 'IT OLED 대세화' 선도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OLED IT(노트북/모니터) 대세화에 앞장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초청해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5'를 개최했다 25일 밝혔다. '삼성 OLED IT 서밋 2025'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초청해 IT OLED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행사로 올해 두번째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인텔을 비롯해 에이서, AOC, 에이수스, 벤큐, 델, 기가바이트, HP, 레노보, MSI, 필립스, 뷰소닉 등 글로벌 노트북·모니터 제조사를 포함한 고객사와 파트너사에서 총 4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기조 연설, 패널 토의를 비롯해 20종이 넘는 IT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IT OLED 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IT's OLED: Catch the Wav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IT OLED 대세화 흐름 속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하나의 기술이 '대세'가 되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첫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둘째, 가격과 가치가 균형을 이루는, 접근성을 갖춰야 하며 ▲셋째,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는 소비자들에게 실제와 같은 화질과 높은 몰입감으로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적인 생산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IT OLED 대세화가 이제 시작된 만큼 세트, 부품, 소프트웨어 등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협력해 시장을 선점하고 거대한 파도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노트북 및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의 비중(출하량 기준)은 약 3%지만 2029년에는 약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9.25 17:01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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