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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인텔, 韓에 기여할 것"

"AI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 늦기 전에 AI PC로 교체해야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을 막고 각종 AI 기능으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에서 만난 배태원 인텔코리아 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번 단독 인터뷰는 배태원 지사장 취임 1년을 즈음해 진행됐다. 그는 "취임시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면 인텔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 아래 다양한 고객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AI PC 출시, 'AI 서밋 서울' 개최, 네이버·KT와의 협력 등 현장에서 직접 많은 파트너사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사이에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윈도10→11 전환 더딘 이유, 코로나와 맞물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이후 일부 기업 고객과 개인 이용자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윈도10 지원을 마칠 예정이다. 부가 기능 추가는 이미 지난 해부터 중단됐고 앞으로는 보안 업데이트도 끊긴다. 앞으로 등장할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대비가 불가능하다. 보안 소프트웨어로 이를 일부 보완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방어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윈도11 보급률은 아직 과반을 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의 데스크톱 PC 운영체제 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시장에서 윈도10은 55%, 윈도11은 43% 가량으로 집계됐다. 배 지사장은 "코로나19 시기에 PC 교체 수요가 높았고 몇 년치 수요를 미리 당겨 쓴 면이 있다. 이 때문에 PC 교체 주기가 다소 정체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 입장에서 기존 PC와 차별화가 명확하지 않으면 교체를 서두르지 않는다"며 "AI PC가 주는 체감 가치가 분명해질 때 본격적인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형 PC에도 윈도11 설치는 가능... 그러나 최소 요건" 과거 윈도 운영체제 출시는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윈도10 출시 시점부터 PC 교체 없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내세웠고 '윈도 새 버전=PC 교체'라는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특히 국내 시장은 지난 해 말 비상계엄 이후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까지 반 년간 국정 공백 등 혼란을 겪었고 기업들도 지출을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기기 교체 없이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업 시장의 PC 교체가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대해 배태원 지사장은 "2018년 경 출시된 PC에도 윈도11 설치는 가능하지만 단순히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상이면 윈도11 구동이 가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 요건입니다. AI PC는 기존 PC가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를 줍니다.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보안 강화, 화상회의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구형 PC는 이런 기능 활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AI PC 확산, 소프트웨어와 킬러 앱이 성패 좌우" 인텔을 포함한 주요 PC 제조사가 2023년 하반기부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한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AI PC 시대가 시작됐다. 인텔은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지난 해 코어 울트라 200V/H/HX 등 프로세서를 내놨다. 배 지사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보안·기밀·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특히 기업과 정부는 클라우드 AI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AI PC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AI PC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방향성입니다. 2028년까지 전체 PC 출하량 중 80%가 AI PC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AI PC 보급의 핵심 변수로는 응용 소프트웨어(ISV) 협업을 꼽았다. "한글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잡음 감소 솔루션 등 국내 업체가 다양한 시도 중이며 AI PC 필요성을 끌어올 킬러 앱이 등장하면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입니다." "팬서레이크, 인텔 18A 최초 제품으로 의미 커" 인텔은 올 하반기부터 AI PC용 새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주요 시장에 본격 공급 예정이다. 배 지사장은 "팬서레이크는 '5년간 4개 공정'(5N4Y) 전략의 정점인 '인텔 18A' 공정을 적용한 최초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1년 팻 겔싱어 전임 CEO가 5N4Y 전략을 공개했을 때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결국 이를 실현했습니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가 팬서레이크 기반 노트북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팬서레이크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는 시점은 국내 노트북 시장의 최성수기로 꼽히는 졸업·입학 시즌과도 겹친다. 그는 "주요 제조사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프로모션과 함께 학생·젊은 소비자 층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AI 전략, 한 회사 집중보다 개방형에 중점 둬야" 지난 6월 초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AI를 차세대 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삼고 5년간 100조원 투자, 민간 AI 전문가 관료 등용, 국가AI전략위원회 등을 통해 '세계 3대 AI 강국'을 목표로 내세웠다. 배태원 지사장은 "정부 지원이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거나 특정 기업 중심으로 흘러간다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AI는 특정 기술이나 회사가 독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개방형 협력과 표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전면시행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 지사장은 이에 대해 "인텔은 이미 어느 회사보다 가장 뛰어난 교육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군복무 중 AI를 학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재 많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중요성 커져... AI 통한 발전에 기여할 것" 배 지사장은 이날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기업과 3대 통신사, 다양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인텔 본사에도 AI 전략의 선행 지표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장입니다." 인텔 본사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열린 'AI 서밋' 행사는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서울만 진행한 행사입니다. 오는 11월에도 전 세계 5개 도시를 골라 진행할 AI 관련 행사에서 서울이 선정됐습니다." 그는 "인텔은 한국에서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것을 넘어 AI 통해 한국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인텔과 한국이 함께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원 지사장은... 배태원 지사장은 1995년 한양대학교 졸업 이후 1999년까지 LG그룹 계열 통신기기 제조사인 LG정보통신(LG전자 합병)에 근무했다. 인텔코리아에 1999년 합류해 25년 이상 영업,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직무를 수행했다. 2017년부터 지난 해 3분기까지 7년간 삼성전자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프로세서 탑재 '갤럭시북'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했다. 지난 해 9월 권명숙 전 사장 후임으로 선임돼 AI 시대를 맞은 인텔코리아의 전략 전환을 이끌었다.

2025.09.15 09:18권봉석

"韓 기업 AI 투자, 아태 평균 2배... ISV 지원해 경쟁력 키워야"

"AI를 일찍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각자 선도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공공 부문이나 의료, 제조업,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기업이나 기관, 조직 내 결정권자들도 AI가 가져올 변화에 항상 배우고 궁금해하며 도전해야 한다."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와 만난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그룹(ISG) 아태지역 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지난 2월 말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간담회 이후 4개월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날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기업이나 기관, 조직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기부터 서버, 소프트웨어와 외부 ISV 솔루션 등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韓 기업 AI 도입·투자 규모, 아태지역 평균 이상"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날 'CIO 플레이북 2025' 관련 자료를 인용해 "전체 응답자 중 올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63%에 달하며 이는 아태지역 평균(44%)을 넘어선다. 또 올해 AI 지출 비용 증가세 역시 6.2배로 아태지역 평균(3.3배) 대비 두 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바라보는 한국 기업의 시각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의사결정권자들이 시범적인 적용 단계에서 벗어나 AI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며 AI 관련 규제 준수에도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CIO 플레이북 2025'에 따르면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 중 31% 가량이 AI 관련 강력한 준수 방법론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 역시 아태지역 평균인 25%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AI, 소버린 AI 구현 위한 수단" AI 도입이 활발해지며 기밀 정보나 개인 정보, 기업 내 중요 정보를 유출 우려 없이 안전히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Sovereign AI)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를 지역이나 국가 안에 두고 싶어하며 이 때문에 퍼블릭 AI와 온프레미스 AI를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AI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개념이 중요하다"며 "효율성과 비용 절감, 보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엣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규모의 기업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이나 기관은 하이브리드 AI 구현을 위한 AI 개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 AI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언어모델(SLM), 추론 모델 등 미리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용도에 맞는 SLM을 플러그앤플레이 형식으로 미리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나 기관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태지역의 임직원 100인 미만 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이 기업은 하이브리드 AI옵스를 원했고 자체 SLM도 개발했다. 처음에는 개념증명(PoC) 모델로 시작해 빠른 구현을 원했고 레노버가 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스마트폰(모토로라)부터 AI PC, 서버부터 고수준 인프라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많지 않은 회사 중 하나이며 개념증명부터 상용화, SaaS 등 어떤 방향성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리는 ISV 지원 시도 방향성 옳다" 지난 6월 초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그간 정체된 AI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00조원 가량의 투자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근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 업계 인사를 내각에 영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한국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회사들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며 이는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혁신은 작은 회사에서 오는 것이고 그것이 AI의 장점 중 하나다. 레노버의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기업 두 곳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레노버ISG는 1일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국내 ISV인 크랜베리, 세이지와 공동으로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AI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도 시연했다. 크랜베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들리는 소리와 CCTV 영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멀티모달 엣지 솔루션을, 세이지는 딥러닝 영상 데이터 기반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공개했다. "AI PC 성능 향상에도 모델 훈련 고성능 수요 지속" 인텔과 AMD, 퀄컴 등 주요 제조사가 공급하는 AI PC용 프로세서는 올 하반기부터 CPU 뿐만 아니라 GPU, NPU 등 구성 요소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AI 처리 주축이 기업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AI PC로 옮겨갈 수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많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델을 훈련한 후 이를 이용한 추론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곳과 가까운 AI PC나 스마트폰에서 수행하게 되며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이런 추세 속에서도 AI 모델 훈련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것이 '하이브리드'의 진정한 의미다. 퍼블릭, 온프레미스, 개인 공간에서 어떤 것을 효과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략의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냉각 솔루션 '넵튠', 전력 절감으로 지속가능성 향상"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의 모든 솔루션은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며 레노버의 넵튠(Neptune) 솔루션을 소개했다. 넵튠 수랭 솔루션은 현행 6세대 기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감축하고, 생성 AI를 위한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넵튠 솔루션은 45도 가량의 미온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한편 배출된 온수는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 또 냉각팬이 없는 100% 팬리스로 전력 절감은 물론 소음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수랭식 기술이 단일 기기를 넘어서 소규모 데이터센터에 보편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7.03 10:40권봉석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에도 적합"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자사 코어 울트라 시리즈2(애로우레이크/루나레이크) 프로세서가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 독립 소프트웨어업체(ISV)와 협업을 통한 성능 향상 등 강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작동클록을 높여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 기능인 '200S 부스트'도 소개했다. 인텔은 아시아 최대 IT·컴퓨팅 전시회 '컴퓨텍스 2025' 개막 전날인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대만 르메르디앙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코어 울트라2 프로세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에 걸쳐 출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엔지니어링 샘플을 이용한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워크스테이션 위한 성능·확장성 확보" 로저 챈들러 인텔 크리에이터·워크스테이션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9 9950X 프로세서 대비 다중작업 성능은 최대 13%, 소모전력 125W 기준 전력 효율성은 11% 앞서며 주요 ISV와 협업을 통해 영상 처리 속도, 레이트레이싱 적용 렌더링 속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200S 기반 워크스테이션은 최대 DDR5-6400 256GB ECC 메모리 탑재, 인텔 v프로 기술을 이용한 관리성·보안 강화, 전문가용 각종 영상 코덱 가속 등 이점을 지니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체 워크스테이션 시장 중 60%를 노트북 제품이 차지하며 이 중 씬앤라이트(슬림형) 노트북 성장세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로저 챈들러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H는 전 세대 대비 AI 성능을 강화한 아크 140T GPU를 활용해 예전에는 외장 GPU가 필요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ISV와 협력을 통해 최적화를 진행한 결과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0S 부스트' 기능 적용시 게임 성능 최대 10% 향상" 인텔이 최근 적용에 나선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K 프로세서에 내장된 4개 타일 중 메모리를 관리하는 SOC 타일의 작동 속도는 최대 600MHz까지, 메모리 작동 클록은 최대 800MHz까지 높인다. Z8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최근 제조사가 배포한 UEFI 펌웨어를 적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오버클록시에도 프로세서 보증기간(3년)은 그대로 유지된다. 킹스톤, 커세어 등 고성능 메모리 제작사도 이 기능 구현을 위해 인텔과 협력했다.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에 내장된 SOC 타일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어쌔신 크리드' 등 주요 게임에서 최소 5%, 최대 10%까지 초당 프레임 수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팬서레이크 양산, 예정대로 진행중"...실제 시연도 공개 이날 인텔은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 구동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 사진 고해상도 변환(업스케일) 소프트웨어 '토파즈 포토 AI' 등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작동 장면도 공개했다.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 20에서 AI 기반 자동 색보정·4K 업스케일링이 실시간으로 구현됐다. LLM 구동 속도 역시 향상됐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로저 챈들러 부사장은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의 전력 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HX/S의 고성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프로세서로 차세대 GPU를 탑재해 AI와 3D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서레이크는 노트북부터 데스크톱,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까지 확장이 가능한 프로세서이며 예정대로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0 08:42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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