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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00-60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평가 및 개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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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라탄 티맥스티베로, 국가 중요도 '상'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 본격 공략

티맥스티베로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 제품을 등록하며 국가 중요도 '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티맥스티베로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제품인 '티베로7(Tibero7)'이 최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공 클라우드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 일환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구축된 클라우드 존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중요도 '상' 등급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운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티베로7'은 이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등록을 통해 PPP 클라우드존에 선정된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3사의 클라우드에 모두 등록되면서 공공기관의 중요한 시스템에 티베로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삼성SDS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업을 위한 인프라 관리부터 보안,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티베로'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의 데이터베이스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8개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고가용 다중화 기술 'TAC(Tibero Active Cluster)'를 핵심 기능으로 해 공공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DBMS 제품이다. 법제처,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KT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에 적용됐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공공기관에서 점차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등록을 통해 티베로7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공공기관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클라우드 전환 및 신규 도입 과정에서 계획, 이행,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DBMS 현대화(Moderniza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공공 시장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1 09:39장유미

소똥으로 고체연료 만든다…펠릿형태 압축·성형

정부가 2030년까지 가축분(소똥)을 활용한 고체연료 하루 4천톤 사용을 목표로 매년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환경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남부발전·농협경제지주(대표 안병우)와 함께 서울 농협카드 본사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축업·산업계 온실가스 저감 및 수계지역 퇴비 사용 완화를 통한 녹조 예방을 위해 가축분 고체연료의 활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축사에서 수거한 다량의 소똥(우분)을 건조해 펠릿형태로 압축·성형, 재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연료다. 기존에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우드펠릿과 비교해도 발열량 등 품질이 유사하다. 환경부는 지난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농식품부는 같은 해 6월 남부발전 시험연소 등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가축분 고체연료 시험연소를 시행, 일부 품질개선이 이뤄지면 화석이나 다른 바이오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과 연구개발, 기술지원, 재정적·제도적 지원 활동을 통해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안정적 공급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축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해 석탄 등 화석연료로 대체하면 ▲100만톤 기준 약 60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의 다변화 ▲지역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천톤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개선 및 수요 확대 등이 지속해서 추진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효과는 물론 연간 1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된 소똥으로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면서 수질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업에 그치지 않고 농축산업계·발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남부발전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활용은 경제적 편익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비 최적화와 함께 품질개선을 통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0 23:45주문정

SK이노, AI 활용 높인다…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 등 적용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용해 운영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개선을 위해서는 AI와 디지털전환(DT)이 핵심인 만큼 이를 일상화하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2024 스카이데이(SKI AI Da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데이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개선 핵심 도구인 AI와 DT를 활용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에 처음 시작했다. 행사에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AI·DT 부서 구성원과 AI 활용 우수 사례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AI 활용 문화 형성에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에서 출품된 76팀의 AI·DT 활용 사례 중 우수사례로 24팀을 선정했고, 이 중 AI 활용분야 4팀, AI·DT 에이전트 분야 4팀 최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 목적에 맞게 AI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했으며,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음악으로 행사장 곳곳을 장식했다. AI 활용 분야 최우수 사례에는 ▲AI 챗봇 기반 선박유 마케팅 시스템 ▲AI기반 공정 자율 운전 ▲AI 자원 탐사 시스템 ▲SHE(안전·보건·환경) 생성형 AI 검토 모델이 선정됐다. AI·DT 에이전트 분야 최우수 사례로는 ▲최적 구매 모니터링 시스템 ▲R&D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공정 모니터링 자동화 ▲디지털 도구 확산 활동이 선정됐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고객 중심 운영개선을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AI·DT 활용을 일상화하고, AI·DT기반 운영개선 과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4 CEO 세미나'에서 "SK그룹이 추진하는 운영개선은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AI 대확장 시기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 구성원은 온라인사내교육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AI 교육을 직무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최근 리더와 구성원의 생성형 AI, AI 협업도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개설하고, 사내용 챗GPT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AI·DT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4.11.10 09:49류은주

"AI로 생산성 가속"…서비스나우,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 출시

앞으로 서비스나우 고객은 사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나우가 기업의 AI 기반 생산성을 한층 높일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통합 데이터 레이어로 이뤄졌다. 기업은 모든 비즈니스·기술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모든 워크플로우와 AI 에이전트가 모든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나우는 고객이 해당 패브릭으로 초고속·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이런 성능은 서비스나우의 고성능 데이터베이스인 랩터DB 프로로 가능하다. 초기 활용 사례에서 전체 트랜잭션 시간이 최대 53% 단축되고 보고서, 분석 및 목록 보기가 27배 빨라졌다. 트랜잭션 처리량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높이고 레거시 데이터 관리로 인한 지연을 줄이는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리테일과 네트워크, 고객 관리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통신사 데이터를 통합해 상담원의 고객 경험 파악을 돕는다. 또 알림에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를 통합해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구·인시던트를 적합한 현장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배정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에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나우 놀리지 그래프(Knowledge Graph)도 탑재됐다. 놀리지 그래프는 원시 데이터를 상황에 맞는 인사이트로 변환해 기업의 인력, 프로세스, 운영 및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기업 전반에서 더 효과적이고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존 시글러 플랫폼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소스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더 쉽게 연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산업별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10:42김미정

"우리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바다의 등대지기”

"회사 문 앞에서부터 데이터 보안은 시작됩니다." 서울 역삼동 본사를 둔 알스퀘어는 회사 출입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방문자의 경우 등록은 물론, 출입증 발급과 보안서약까지 받는다. 알스퀘어에서 보안은 주진수 보안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자산과 다름없는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로서 보안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잇따르는 데이터 유출 사고는 전 산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지난달에는 A증권사의 고객 데이터 200만건이 유출되면서 금융당국이 특별점검에 나섰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데이터는 그 자체로 '핵심 자산'이다. 한 건의 데이터 유출이 수천억 원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알스퀘어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30만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광산'이다. 주 팀장은 “데이터는 마치 바다와 같다”며 “깊이가 깊어질수록 더욱 철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생명주기별 맞춤 보안체계 구축 알스퀘어의 보안체계는 세 단계로 나뉜다. 우선 역할(Role) 기반의 접근 통제다.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최소 인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두 번째는 실시간 모니터링이다. 데이터 흐름을 24시간 추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물리적·가상 공간 분리다. 승인된 공간에서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출시한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이런 보안체계의 집약체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완전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보장한다. 주진수 팀장은 "데이터 전처리 과정의 보안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보안기준 전사 확대 적용 알스퀘어의 고객은 전체의 40%가 금융권이다. 대형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포진해 있다. 보안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업종이 금융권인 만큼, 알스퀘어는 ISMS-P 인증 기준과 전자금융감독 규정, 정보통신망법을 토대로 자체 보안 기준을 수립했다. 이 기준은 비금융권 고객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불어 APEC CBPR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각국의 상이한 데이터 보호법과 규제에 대응한다. 주 팀장은 “국가별 규제 환경은 다르지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전사적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매출 고속 성장에 보안투자도 확대 알스퀘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7년 170억원이던 매출이 2022년 1천840억원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보안 조직도 이에 발맞춰 커졌다. 2020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보안팀을 신설했고, 매년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 팀장은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접근을 차단하고, 인가된 사용자만 승인된 서비스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빅데이터 컨설팅 수주가 70% 증가하는 등 데이터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ERP, 컨시어지 등 신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주진수 팀장은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보안팀이 참여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파악한다. 새로운 서비스는 반드시 보안성 검토를 거치도록 체계화 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되,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09:43백봉삼

에이모, AI 데이터·자율주행 솔루션 韓 ICT 발전 기여 인정 받아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ICT R&D 주간' 개막식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ICT R&D 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우수 디지털 기술혁신 성과와 글로벌 기술전망을 공유하고 새로운 디지털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 '에이모 코어'로 AI 데이터 솔루션 개발 및 자율주행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ICT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AI 데이터 처리 전 과정 자동화로 AI 개발 효율성 향상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 제공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 기여 ▲미국, 독일, 영국, 베트남 등 해외 지사 설립 및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ICT 산업 글로벌화 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이다. AI 모델에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해 모델의 학습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인정받은 에이모만의 특화 기술이다. 에이모 코어를 활용한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 솔루션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며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의 개발 환경에 맞게 에이모 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모두 제공하는 AI 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AI Data Managed Service) ▲AI 모델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솔루션 서비스(AI Solution Service) ▲고객사에서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AIaaS(AI as a Service)를 제공해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다. 실제 에이모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도 AI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독일, 베트남 법인에 이어 지난 1월 미국 해외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또한 BMW, 보쉬, 콘티넨탈 등 국내외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에이모가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08:46백봉삼

지란지교데이터, SWITCH 2024 참가…해외 판로 모색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유병완)가 아시아 진출을 위한 판로를 모색에 박차를 가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싱가포르 이노베이션&테크 주간(SWITCH)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SWITCH'는 매년 1만5천명 이상의 전문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가 모이는 아시아 딥테크 스타트업 행사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와 시장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아세안 거점인 싱가포르IT지원센터는 SWITCH와 연계해 2024년 K-글로벌@싱가포르(구 K-솔루션페어)를 진행했다. 국내 ICT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현지 파트너, 바이어, 투자자 네트워킹을 지원해주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NIPA에 따르면 SWITCH 2024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미팅 95건, 2,6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및 투자 상담, 2건의 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한국대표 테크기업으로 선정돼, SWITCH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정보 유출 방지, OCR 기술 등을 선보였다. 실제 이번 행사는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과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활발했다. 싱가포르,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참관객들이 DLP 기술 및 OCR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DLP 솔루션 유통사로부터 아시아 지역 파트너 문의도 있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에 이어 SWITCH 2024에서도 엔드포인트 DLP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피씨필터(PCFILTER)'와 AI 기반 데이터 필터 솔루션 'AI필터(AIFILTER)'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지란지교데이터의 대표 솔루션인 '피씨필터'는 PC에 저장된 문서에서 개인정보 및 기밀정보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매체제어, 출력물 보안 등 DLP 기능을 제공한다. 또 PC 취약점 점검 기능과 함께 IT 자산 관리 기능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보안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필터 솔루션 'AI필터'는 이미지, 영상,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 내 기밀정보와 개인정보를 식별하고 마스킹 등 보호조치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 및 SWITCH 2024를 통해 확인된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 모색 및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DLP 및 OCR 솔루션을 알려 실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올해는 지란지교데이터가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 SWITCH 2024 등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지란지교데이터는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아시아 시장도 적극적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7:18남혁우

프로미엘, 중기부 '팁스' 선정…치과기구 위생 혁신 나선다

프로미엘이 정부 지원을 받아 치과기구 위생 관리를 혁신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프로미엘은 감염 위험이 높은 치과기구의 세척과 멸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바이로제 멀티워시 기기 개발'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운영사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미엘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프로미엘은 지난해 창립된 이후 '바이로제'라는 브랜드로 치과 감염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에 '팁스'에 선정됨으로써 치과 환경에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구 세척·멸균 시스템 완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팁스' 지원을 통해 프로미엘은 치과 유니트체어에 설치 가능한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환자 진료 시 살균수가 자동으로 공급되는 기능을 갖춰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프로미엘은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구강질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과 감염관리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선보이며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보다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송영국 프로메일 대표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치과 감염관리 기술을 더욱 혁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발로 많은 치과 병·의원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7 15:10조이환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연간 반복 수익 10억 돌파

오픈서베이는 '데이터스페이스'가 출시 10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 1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서베이에서 지난해 12월 출시한 B2B SaaS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데이터스페이스가 연간 반복 수익(이하 ARR) 10억원을 달성했다. SaaS 업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인 'ARR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 달성'에 근접한 성과다. 통상 ARR 100만 달러에 도달하면 고객 확보 전략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평가된다.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자사 고객 또는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서치 및 경험분석 플랫폼이다. 설문 편집, 데이터 수집,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스타벅스, SK매직, 유한킴벌리 등 시장 선도 기업이 주를 이룬다.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과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낸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ARR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제품 고도화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전략 기획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와 다국어 지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목표했던 ARR 10억 원을 론치 10개월 만에 빠르게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데이터스페이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57백봉삼

데이터독도 '찜' 한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경쟁력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터독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십인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데이터독 솔루션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프리미엄 인센티브 등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독 전담팀을 50% 이상 확장해 왔다. 또 데이터독으로부터 매출 기여도 및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러드 버클리 데이터독 채널 및 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휼륭한 파트너이자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우리가 클라우드 모니터링과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8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3년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2024.11.07 10:55장유미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한 주의경보는 전신마취 후 회복 시 환자 모니터링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투여해 중추신경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의식이나 전신적인 감각, 운동 및 반사를 소실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의식과 심폐기능 등의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안전하고 올바른 환자의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회복실 및 중환자실 등 응급상황 시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 제공이 가능한 장소에서 호흡‧의식상태 등 환자의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 해 기록하고, 마취 회복상태 평가도구(Post-Anesthesia Recovery score) 등을 이용한 회복실 퇴실기준을 설정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또는 회복·마취간호사 등 훈련받은 인력이 퇴실을 결정해야 한다. 또 회복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환자실으로 이동하는 경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동행하여 이동 중에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도착 후 환자 상태, 수술 중 특이사항 등을 주치의에게 인계하여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인증원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전신마취는 환자의 의식을 완전히 잃게 하고, 신체 여러 기능을 억제해 수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들을 환류하고 있으며, 향후 쉽게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는 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의료기관의 활용도를 높인 정보를 환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에서는 환자안전 주의경보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정보수신에 동의하면 새로운 정보에 대한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11.06 16:42조민규

오윤제 IITP PM "내년 양자 ICT분야에 총 531.9 억 원 투입"

내년 정부가 ICT 분야 양자에 투입할 예산 규모는 총 531.9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신규 예산은 모두 4개 사업에 137.8억 원을 편성했다. 신규 사업 세부 과제는 모두 확정되진 않았다. 6일 aT센터에서 열린 '2024 ICT R&D 주간' 행사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오윤제 PM은 '디지털 혁신기술 전망:AI반도체와 양자' 발표에서 정부의 ICT 분야 양자관련 주요 기획 과제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했다. 내년 정부가 투입할 과제와 예산은 크게 4개 부문으로 우선, 양자암호통신산업 확산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99.26억 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에는 신규 과제 4개 34.56억 원이 포함됐다. 내년부터 4년간 예산을 투입할 신규 과제는 ▲양자 키 분배 신호 처리 및 하드웨어 제어를 위한 핵심 전자회로의 집적화 및 양자키 분배 신뢰 중계기 개발에 2.0억원이 편성됐다. 총4년간 60억 원을 투입한다. 또 ▲QKD 요소기술 개발에 5.28억원(4년간 26.4억원) ▲초소형 양자난수 발생기 개발에 8.64억원(4년간 43.2억 원) ▲광집적회로 기반 양자키 분배 수신부 모듈 기술 개발에 8.64억원(4년간 43.2억원) 등이다. 이들 4개 과제는 모두 임무지향형으로 개발된다. 양자센서 상용화 기술 개발 부문에는 모두 138.12억 원을 배정했다. 신규 예산은 5개 과제에 43.12억 원이다. 신규 과제 항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양자정보계측 방법론 및 원천기술개발(퀀텀 메트롤로지)에는 총 35.1억 원이 편성됐다. 모두 신규 예산이다. 과제수는 7개다. 신규 7개 과제 가운데 5개의 RFP가 결정됐다. 모두 문제해결형이다. 노이즈 분석 및 측정방법론 등에 6.1억원(5년간 38.62억원)을 투입한다. 양자 성능측정 등에는 6.1억원, 새로운 양자 측정 방법론에 12.2억원, 양자시스템 특성화 기술 개발에 6.1억원, 양자메트롤로지 방법론 구현을 위한 원천 실험기술 개발에 4.6억원을 배정했다. 또 선정된 일부 기관은 연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퀀텀 ICT 엔지니어링(통신) 부문에는 25.0억 원을 배정했다. 이 예산은 전체가 이번에 새로 편성했다. 과제명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2개다. 오 PM은 로드맵도 공개했다. 양자통신 부문은 암호통신과 인터넷으로 나눠 설명했다. 암호통신에서는 2030년까지 고효율 양자 암호와 항공기 양자 무선중계(초정밀 트레킹 기술) 기술 개발, 2035년까지는 양자암호 네트워크와 위성 양자 무선 중계(초정밀 장거리 전송기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자 인터넷에서는 2030년 양자 메모리 기반 양자 중계기 개발, 2035년 유무선 퀀텀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을 내놨다. 다소 발이 느린 편인 양자컴퓨팅과 관련해서는 이미 공개됐듯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한국형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2030년까지는 자체 양자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는 100큐비트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복안이다. 예산과 로드맵 설명에 앞서 오 PM은 "양자기술은 연구단계를 지나 초기 시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기확보된 요소 기술과 국내 제조 역량을 합쳐 양자 시스템 역량 확보로 세계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06 14:47박희범

흑백요리사도 감탄한 삼성 AI 주방가전 라이프..."AI·연결성 넘 편리해"

삼성전자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선보이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열었다. 쿠킹쇼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임희원 셰프가 진행을 맡았다. 임 셰프는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비트사시미' 등 이색 요리 5종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임 셰프는 "요리할 때 시간을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해 많은 요리를 정교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며 "쿠커·인덕션 등이 정확하게 타이밍을 맞춰주니,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편리했다"고 말했다. AI로 식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추천까지 임 셰프는 쿠킹쇼를 위해 직접 가져온 재료들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넣는 것으로 쿠킹쇼를 시작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자동 식재료 인식 기능인 'AI 비전 인사이드'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입고일이 기록되고, 이를 푸드 리스트에 등록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이후 냉장고 터치스크린에 뜬 단계별 레시피를 넘기며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조리값을 전송해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를 완성했다. '비스포크 AI 인덕션'과 비스포크 큐커 오븐은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에 맞춰 요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 준다. 덕분에 조리 중간에 내부를 확인하거나 시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다양한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임 셰프는 빅스비로 솥밥 메뉴를 검색해 '버섯영양밥'을 선택한 뒤 '비스포크 정수기'를 활용해 알맞은 물의 양인 270ml를 출수해 비스포크 인덕션에서 조리를 시작했다. 이어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를 위한 레시피를 추천받고, 항정살을 오븐 석쇠를 활용한 조리를 시연했다. 빅스비가 추천한 단계별 레시피에 맞춰 조리하며 삼성 AI 주방가전을 통한 스마트한 요리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스마트싱스·AI로 연결된 주방가전, 요리 편해져" 임 셰프는 묵은지 조리를 위해 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새롭게 선보인 '냄새 케어 김치통'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마지막으로, 임 셰프는 '삼성푸드(Samsung Food)' 앱에서 비트와 아보카도의 사진을 촬영해 본인이 직접 개발한 비트사시미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했다. '삼성푸드'의 '비전(Vision) AI' 기술은 사진 속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해 줄 뿐 아니라, 촬영한 식재료를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저장해 관리할 수 있어 편한 식재료 관리를 돕는다. 임희원 셰프는 "냉장고의 식재료 관리부터 인덕션, 오븐을 활용한 요리 과정이 스마트싱스와 AI 기능으로 매끄럽게 연결돼 조리 과정이 평상시보다 훨씬 용이했다"며 "삼성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을 활용하면 요리 초보들도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주방 가전은 AI 기능을 개별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싱스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키친 솔루션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비전,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한층 더 세심하게 맞춰주는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4:39장경윤

인디제이, 디자인 산업에 '감정인지 AI' 접목한다

인디제이는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과 디자인을 융합한 혁신 AI+X 디자인 리서치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AI+X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과학기술원(GIST)·디자인바이와 협력해 디자인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리서치툴은 디자인 데이터셋 구축에서 시작해 자동 분류·포지셔닝 맵·그룹핑 시각화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디자이너는 직관적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요소를 확인할 수 있고 디자인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함에 따라 가전·전자·미래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디자인의 융합이 필수적으로 자리잡았지만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디제이의 AI 디자인 리서치툴은 데이터 기반 디자인 의사결정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제이의 눈치 AI 기술이 적용돼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 시각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자 인식 분석과 경쟁사 비교 등을 지원한다. AI는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포지셔닝 맵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AI 디자인 리서치 툴은 기존에 40일 소요되던 디자인 기획 기간을 4일로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비즈니스 최적화와 빠른 디자인 조사·트렌드 분석을 가능케 한다. 색채·패턴 분석 등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AI가 분석해 제공하며 고객 감정과 디자인을 연계한다. 인디제이의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2024.11.06 10:45주문정

아이티센그룹,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아이티센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효율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은 탄소 중립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이하 아쿠아트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예상 PUE 1.051)를 구축,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의 95%를 포집하고 이를 그린 시멘트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쿠아트론은 직류 변환 기술과 냉각 장치, 탄소 포집 등 데이터센터 구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아이티센그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과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공급한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통합 및 관리를 포함한 올인원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한다. 아쿠아트론은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 요소를 통합해 수익성 높은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미 국방부(DOD)와 그 산하기관인 미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의 규정을 100% 준수하는 밀리터리 등급의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주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를 사용하며 전력망은 백업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 구성 요소는 전력 변환 손실을 단 0.05MW로 최소화하는 직류(DC) 기술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센터 내 전력 분배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보장한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 효율성 평가의 중요 지표인 전력 사용 효율(PUE)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여타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소 공기량으로 칩을 냉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phase)로 구성된 칩에 직접 연결하는(Direct-to-Chip) 액체 냉각 기술과 고효율 랙 간(In-row) 쿨러를 독자적인 POD에 통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열 관리와 에너지 소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중립 데이터센터 사업을 협업하며 다양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는 "랙당 120kW 용량과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갖춘 아쿠아트론이 아이티센그룹과 협력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한 초고밀도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한국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혁신적인 데이터센터 기술을 보유한 아쿠아트론과 협력함으로써 점차 수요가 커지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설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영역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탄소 중립이라는 ESG 요건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06 09:48남혁우

"기후 공약에 역행하나"…구글, 사우디에 AI 허브 구축

구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회사의 기후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데이터 센터는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과의 협력하에 설립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 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글과 사우디 측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이 석유산업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센터가 석유 생산성 향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는 AI를 석유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한 유전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생산량이 15% 증가한 사례가 보고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구글이 공언해 온 기후 목표를 저버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구글은 지난 2020년 화석 연료 산업용 알고리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2024.11.06 09:29조이환

AI 도입 빨라진 아-태 지역 기업들, 성숙도 '부족'…"지속 가능한 인프라 필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 부족으로 AI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프라 구축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 지역 내 AI 투자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리얼티가 발표한 '2024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서베이'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 중 4분의 1만이 현재 자사의 AI 성숙도가 5점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중 한국(66%), 싱가포르(46%), 홍콩(45%)에 있는 기업 다수는 자사의 AI 도입 수준이 성숙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에선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을 창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해 AI 투자를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태 지역 기업의 절반 이상(56%)은 데이터 및 AI의 성공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한국에선 AI 구현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장애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꼽았다. 한국 응답자의 46%는 IT 인프라 문제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AI 기술의 배포와 확장을 막는 주요 난제 중 하나로 평가했다. 아-태 지역 IT 리더들은 AI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데 있어 전략적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라는 점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 기업의 65%는 현재 보유 또는 계획 중인 IT 시설에 대해서 체계적인 데이터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77%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문제를 해소하고자 분산 데이터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2%의 기업은 데이터 위치 전략을 AI 전략 계획과 연계해 핵심 지역에 고밀도 스토리지와 처리 용량을 배치함으로써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2년 이내에 인프라를 1~5곳에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6%에 달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러한 확장은 데이터 주권 규제를 준수하게 한다"며 "향후 디지털 인프라 계획에 필요한 AI 워크로드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 IT 기업 리더들은 데이터와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가 단일 데이터센터 플랫폼에서 사용자, 네트워크, 클라우드, IT 공급업체 간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 처리, 호스팅하기 위한 AI의 전력 및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51%) ▲성능 높은 AI 워크로드를 데이터와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46%) ▲기업이 AI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를 준수하도록 보장(45%)해야 한다고 꼽았다. 또 이들은 '지속 가능성'이 보장돼야 AI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고도 봤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69%는 '지속 가능성 목표가 AI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 평균(59%)보다 높은 수치로, 지속 가능성 목표에 대한 높은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IT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의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8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외에도 ▲잉여 열에너지 재활용(57%) ▲친환경 자격 증명 구축(53%) 등이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서린 나 디지털 리얼티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AI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AI가 단순히 유행이 아닌,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의 필수 요소라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열쇠는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원활히 통합하고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하며 견고한 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인프라'에 달려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I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5 17:36장유미

SK하이닉스 "16단 HBM3E, 검증 단계서 12단과 '동등 수율' 확보"

SK하이닉스가 이달 공개한 16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신뢰성 확보를 자신했다. 회사의 테스트 결과, 검증 단계에서의 16단 HBM3E 패키지 수율은 양산 단계에서의 12단 HBM3E과 사실상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6단 HBM3E가 실제 양산되는 경우 수율이 하락할 수는 있으나, 개발 초기부터 제품의 신뢰성을 크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6단 HBM3E 구현의 핵심인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HBM4와 HBM4E, HBM5 등 차세대 제품의 16단 적층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20단 적층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5일 권종오 SK하이닉스 PL은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행사에서 16단 HBM 적층을 위한 본딩 기술을 소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D램을 더 높이 쌓을수록 더 높은 용량과 성능 구현에 용이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HBM의 세대 진화와 더불어 D램을 8단, 12단, 16단 등으로 더 높이 쌓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달 업계 최초의 16단 HBM3E(5세대 HBM)을 공개해 내년 초 샘플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상용화된 HBM의 최고 단수는 12단이다. SK하이닉스의 16단 HBM3E 개발의 핵심은 패키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16단 HBM3E에 12단 HBM3E와 같은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했다. MR-MUF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공정이다. 해당 기술은 고적층으로 갈수록 칩이 휘어지는 워피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12단 적층부터는 신뢰성 확보가 어렵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일차적으로 열을 가해 D램을 임시로 붙인 뒤, MR-MUF를 진행하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고안해냈다. 권 PL은 "HBM3E를 12단에서 16단으로 쌓으면서 D램 사이의 공간(갭-하이트)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의 난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기술 개발을 통해 좁아진 갭-하이트를 비롯한 주요 문제의 신뢰성을 통과하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차세대 HBM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권 PL은 "HBM4와 4E, HBM5에서도 16단 제품은 어드밴스드 MR-MUF를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경쟁사가 HBM4E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사는 16단이나 20단에서 두 본딩 기술의 이점을 비교하고 적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4:50장경윤

SK하이닉스, 커스텀 HBM 수율향상 집중…"TSMC·엔비디아 협력 필수"

"고객사가 HBM에 요구하는 불량품 검출 수는 일반 D램의 10분의 1, 20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를 만족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뛰어난 기술 개발력과 안정적인 양산 경험을 쌓아 왔다. 또한 커스텀 HBM은 SK하이닉스·TSMC만 잘 해선 안되기 때문에, 고객사를 포함한 3자 협업 관계가 중요하다." 5일 박문필 SK하이닉스 HBM PE 담당 부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 국면에 접어든 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준비 현황 및 방향'에 대해 발표한 박 부사장은 향후 HBM 시장에서 안정적인 양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전송 통로인 입출력단자(I/O) 수를 크게 늘린 차세대 메모리다.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는 I/O 수가 1024개다. 내년 양산될 HBM4에서는 I/O 수가 2배로 늘어난 2048개가 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율'이다. 수율은 투입한 웨이퍼에서 양품이 나오는 비율이다. HBM의 경우 여러 개 D램 중 하나라도 불량이 나선 안되고, 이후 HBM과 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결합하는 SiP(시스템인패키지) 단의 수율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율 확보가 어렵다. 박 부사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HBM 물량을 충족하기 위해선 결국 수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dppm(100만 개당 결함 부품 수)을 기준으로 하면 HBM에 요구되는 수준은 기존 D램 대비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로 매우 까다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선단 D램 및 패키징 기술, 정밀한 계측, 선도적인 양산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 앞단에서 문제를 최대한 빨리 잡아 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체계를 잘 구축한 것도 SK하이닉스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HBM4에서부터는 HBM의 고객사에 맞춰 사양을 일부 변경하는 '커스텀 HBM'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직다이란 HBM을 적층한 코어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다이다. HBM과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연결한다. 박 부사장은 "커스텀 HBM 시대에서는 기존 SK하이닉스의 IP(설계자산) 외에도 고객사의 IP가 함께 쓰이게 된다"며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TSMC, 엔비디아와 공고한 '커스텀 메모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는 테스트 과정을 미리 상정한 디자인 설계(DFT), 각 공정을 구분해 문제 요소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 시스템, 파운드리·고객사와 원팀 체제로 디자인 단부터 협업을 진행하는 구조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2024.11.05 13:51장경윤

데이터·AI로 내일 농산물 물가 예측한다

정부가 국민과 함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내일의 물가를 예측하고,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보는 장을 마련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연계해 데이터 AI를 활용한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수 예측모형을 확보하여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AI 활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가 예측 경진대회와 AI활용방안 토론회로 구성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경진대회 예선에는 551팀 총 1천400여 명이 참여하여 농산물 가격 예측 정확도를 겨뤘고, 각 팀은 다양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예측모형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예선심사를 통해 예측도 높은 10개의 모형을 선발했고, 국민참여대회 당일 본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심사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기간 중 2일차에 진행되며, 국내 AI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이 함께 평가를 진행해 더욱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본선 진출 팀 중 ▲대상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1천5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상 ▲우수상 3개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별국민참여단의 온라인 및 현장투표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에는 ▲인기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현재 국민참여단은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모집하고 있다. 사전 온라인 투표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AI 활용방안 토론회를 열어 AI 전문가들과 함께 물가 예측모형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AI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경 디플정위 위원장은 “이번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국민이 정책에 참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데이터 AI를 활용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가격예측 모형의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정부의 선제적 수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2:0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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