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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00-60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평가 및 개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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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 데이터 플랫폼 CDW, 국내 첫 정보보안 국제표준 획득

더존비즈온의 정밀의료 데이터 플랫폼·클라우드 CDW(Clinical Data Warehouse)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001)을 획득했다. 더존비즈온은 보건의료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799) 인증을 비롯해 총 두 건의 국제표준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양 국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표준 인증이다. ISO27799의 경우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의료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으로 민감 정보인 개인 의료 데이터의 기밀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을 규정한다. CDW는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와 같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 및 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의 CDW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원의 연구용 의료 데이터 수집부터 클렌징, 레이블링, AI 모델링까지 적재·가공·분석하며,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10개 병원은 더존비즈온이 구축 및 운영하는 클라우드 CDW 및 데이터 플랫폼의 향상된 의료 데이터 연구 환경을 토대로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CDW 최초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데이터 정보보호 체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료 데이터가 갖는 민감성과 중요성을 주목하고, 시대적 가이드라인의 변화에 맞춘 견고한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13 10:20이한얼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글로벌 확대 제동 걸릴까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각 정부의 규제 압박으로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일랜드를 비롯해 독일,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 미국 일부 주는 최근 몇 년새 신규 데이터센터 증설에 대한 규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증하면서 환경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4년 전기 보고서'는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테라와트시(TWh)라고 파악했다. 2026년에는 소비량이 620~1천50TWh까지 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계 8천여 개 데이터센터 중 약 33%가 있는 미국과 16%를 차지하는 유럽, 10%가 위치한 중국에서 에너지 사용량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2년 수치를 기준으로 2027년에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는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전 세계 투자액이 5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봤다. 현재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몰려든 곳은 낮은 법인세가 강점인 아일랜드로, 82곳에 달했다. 여기에 14개가 건설 중이며 40개가 추가 승인된 상태다. 이 탓에 아일랜드 국가 전력 소비의 5분의 1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게 됐고, 2026년에는 국가 전력 수요의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아일랜드 당국은 지난해 겨울철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긴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엣지코넥스(EdgeConneX), 에퀴닉스(Equinix) 등 일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더블린 신규 프로젝트 허가가 거부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와 독일에서도 최근 주거 지역 내 데이터센터 허가를 제한하거나 재생 에너지를 전력망에 공급하고 폐열을 재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규제를 도입했다. 또 미국 최대 전력 공급망 운영 업체인 PJM은 지난해 12월 버지니아주에 50억 달러를 들여 송전망 증강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서며 전력 전망이 불안정해지자 인프라 정비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즈는 "정부가 인터넷 사용 증가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심각도와 빈도'의 규제가 예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풍력, 태양 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지니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최대 35% 충당할 수 있는 '소형 모듈 원전(SMR)'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미국 민간 핵융합 연구회사인 헬리온과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디젤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일랜드,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내 모든 데이터센터의 백업 발전기를 빠른 시일 내에 폐유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글은 미국 오리건주, 네브래스카주,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폭염, 혹한 등 날씨 변화에 맞춰 데이터센터의 전력망에 차질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다. 번역 시 어휘 업데이트와 같이 긴급하지 않은 작업을 지연하거나 다른 위치의 데이터센터로 넘기는 식이다. 바클레이즈 관계자는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며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화 조치를 취하는 등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09:49장유미

마이크로칩, 차량 내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해 'ISO/SAE 21434표준' 획득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최근 제3자 기관인 UL 솔루션의 감사를 통해 'ISO/SAE 21434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자동차공학회(SAE)가 공동 개발한 ISO/SAE 21434표준은 조직이 사이버 보안 정책을 정의 및 수립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본 표준은 IC와 소프트웨어부터 펌웨어와 라이브러리에 이르기까지 차량용 전기전자 시스템 설계의 모든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45개의 보안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ISO/SAE 21434 자격 지정은 해당 기업 내에 인증된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 또한 사이버 보안 교육을 이수하고 지정된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TARA(Threat Analysis and Risk Assessment) 방법론은 차량용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것으로, 디바이스가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플랫폼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과 여러가지 취약점을 분석하고 사이버 보안 위험을 평가한다. 마티아스 캐스트너 마이크로칩 차량용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보안은 마이크로칩의 핵심 가치로, ISO/SAE 21434표준은 차량 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마이크로칩의 노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은 마이크로칩이 차량 내 사이버 보안 설계를 위해 전문 지식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라고 확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자동차 제조업체(OEM)은 차량 단계에서 규정 준수를 증명할 책임이 있으나, ISO/SAE 21434표준은 생산 에코시스템 내 모든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사전에 관리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권장한다. ISO/SAE 21434표준을 획득한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설계된 마이크로칩의 보안 제품이 통합된 전자 제어 장치를 사용할 경우, 고객들은 규정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덜 수 있다. 이는 업계의 Tier-1기업들과 OEM들이 별도로 보안에 대한 강력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 또한 줄여준다.

2024.02.13 09:49장경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후변화대응 수준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주체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다. 이 단체는 글로벌 상장사에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오고 있다. CDP의 평가는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목표·실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해 평가에는 2만3천여개사가 참여했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가 등급은 작년 '매니지먼트(B)'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도 리더십(A-) 등급을 받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등급 상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2050 넷제로(Net Zero)'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강화해왔다. 또 회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고효율 보일러 교체·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도 진행했다.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이와함께 공급사와 ESG 협약식을 열거나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의 영향으로 회사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난해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 아울러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존 림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3 09:07김양균

젠슨 황 엔비디아 "세계 각국, AI 인프라 독자 구축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각국이 독자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4'에 참석한 황 CEO는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려면 모든 국가가 자체 AI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가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업계를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각국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두려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자동차, 항공 등 다른 신기술 및 산업도 성공적으로 규제된 바 있다"며 "AI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성능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8천200억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을 앞지르기도 했다.

2024.02.13 08:49장경윤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의료기관 안내 서비스 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2월부터 심사평가원 누리집 '특수운영기관정보'에서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의료기관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휴일·야간 진료기관 명단은 비대면진료 요양급여비용(9월, 10월 진료분 기준)을 청구한 의료기관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자 할 때는 진료시간 변경여부를 해당 의료기관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사평가원 김지영 공공수가정책실장은 “이번 안내서비스로 휴일·야간에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12 14:00조민규

"홍보용 저가 USB에 중요한 파일 저장하지 마세요"

각종 행사장이나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종종 USB 메모리에 관련 자료를 담아 나눠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 둘 쌓인 USB 메모리에 무심코 중요한 자료를 담아 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무실 책상 위나 서랍 속에 한두 개쯤 굴러 다니기 마련인 USB 메모리는 얼마나 안전할까.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믿을만 한 장치가 아닐지도 모른다. 독일 데이터 복구 업체 'CBL테크'는 최근 "USB 메모리 핵심 부품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이들 저장장치의 신뢰성을 과신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불량 제품에서 출처 불명 SD카드·재생 낸드 확인" CBL테크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생산해 판촉용품이나 경품으로 공급하는 USB 메모리의 품질 저하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터 복구를 위해 접수된 USB 메모리 제품 중 하나는 샌디스크(키오시아)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그러나 제조사 로고를 알아볼 수 없도록 지운 상태였다. CBL테크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샌디스크(키오시아) 등 주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 업체가 품질 문제로 폐기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품은 제조사 표시도 없는 마이크로SD카드를 허술하게 기판에 붙인 상태로 공급됐다. USB 메모리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주면 접점이 떨어져 PC에서 인식이 불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복구에 실패했다. ■ "원가 절감 위한 QLC 낸드도 내구성 낮춰" 최근 보급형·대용량 SSD에 점점 더 널리 쓰이기 시작한 QLC(4비트) 낸드 플래시도 USB 메모리의 수명을 줄이는 주범 중 하나다. QLC 플래시 메모리는 한 셀당 4비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기존 TLC(3비트) 낸드 플래시 대비 더 적은 부품으로 같은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작동 특성 때문에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CBL테크는 "QLC 낸드 플래시는 셀당 4비트를 저장하기 위해 총 16개 상태를 전압으로 구별해야 한다. 파일을 자주 읽고 쓸 수록 전압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낸드 플래시 안에 전하를 담아 두는 유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USB 메모리 안 파일도 주기적 백업 필요 CBL테크는 "홍보용 USB 메모리는 보존성 면에서 절대 적합한 저장장치가 아니다. 부피가 지나치게 작은 제품도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대로 내보낼 수 없다"고 조언했다. USB 메모리에는 가능한 한 잃어버려도 피해가 크지 않은 파일만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서비스나 다른 저장장치에 백업 없이 학위 논문이나 아이들 사진을 장기간 보관했다 잃어버리면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저장장치 관련 업체나 데이터 복구 업체가 추천하는 '3-2-1 규칙'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2-1 규칙'의 핵심은 원본과 사본을 포함해 총 세 벌의 데이터를(3) 서로 다른 두 개의(2) 매체나 저장장치에 백업하며, 그 중 한 개(1) 사본은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곳에 백업하라는 것이다.

2024.02.12 10:11권봉석

토종 AI 반도체 3사 옥석 가려야..."상용화 점검해야 할 때"

수천억 규모의 벤처투자를 받고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3사에 대해 옥석을 가릴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가 범용 AI 반도체(GPU)를 공급하는 것과 달리 사용처에 특화된 저전력 칩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3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적용 사례(레퍼런스)를 만들어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3사의 제품 성능과 사업을 평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더 이끌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비롯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제는 이들 기업이 냉정하게 첨단 칩을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엔비디아와 경쟁을 뚫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여다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차세대 칩 준비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8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6천800억원을 인정받았다. 2021년 최대 64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1세대 칩 '워보이'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하고 있다. 워보이는 14나노 공정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된다. 퓨리오사AI는 올해 2분기 하드웨어 성능은 8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30배 향상된 2세대 칩 '레니게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니게이드는 TSMC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되며 국내 AI 반도체 최초로 HBM3(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해 주목받는다. 리벨리온은 2020년에 설립돼 지난 1월 말 시리즈B 투자서 1천650억원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 2천8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유치 중 최대다. 그 결과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8천8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리벨리온은 올해 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아톰'을 양산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리벨'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리벨은 삼성전자가 설계 과정부터 협력하고, HBM3E를 공급을 약속한 칩이다. 사피온은 2022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사피온 또한 지난해 8월 시리즈A에서 6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220'(28 나노, TSMC 생산)을 양산해 NHN클라우드, SK텔레콤 NPU 팜, MBC(방송국)에 공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작 보다 4배 빨라진 'X330' 칩(7나노, TSMC 생산)을 3년만에 출시했으며, 내년 말 또는 2026년에는 5나노 공정 기반과 HBM3E를 탑재한 'X430'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 냉정한 성능 평가 해야할 때…레퍼런스 만들고 선택과 집중 필요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안정적으로 칩이 구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센터에 사용해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AI 반도체 국책 사업을 통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가 2022년 12월에 발표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천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고도화하고,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3사 스타트업이 개발한 AI반도체를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3사의 데이터센터에 시범 탑재해 운영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발비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실증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며 "칩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상용화로 빨리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칩의 성능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더 도와줘야 할지, 가능성이 없다면 미안하지만 지원을 드롭(취소)시키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7 16:53이나리

정부 데이터 한 곳에 모은다...데이터공유플랫폼 구축

정부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공유하는 범정부 데이터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은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세부 과제 추진을 위해 향후 3년 간 총 1조3천8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되는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으로 오는 2026년까지 시행된다. 2021년 시작된 제1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은 지난 해말 만료됐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는 업무수행 방식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민 중심의 정책 의사결정 환경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에서는 지난 3년간의 1차 기본계획 이행결과를 토대로 ▲공유데이터 연계 건수 2만건 달성 ▲정책맞춤형 분석과제 수행 건수 3천200건 달성 ▲데이터 역량 수준 3단계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 및 10대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데이터를 범정부 데이터공유플랫폼 한곳에 모아 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 문제를 해소한다. 각 기관 기관공유데이터 구축과 함께 모든 데이터가 연결‧공유되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을 완성해 공유데이터 생성, 제공, 활용 전단계에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또 정책 맞춤형 데이터 분석으로 과학적 행정 추진을 가속화 한다. 사회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제를 추진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받는 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데이터기반행정 일상화를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공유 및 기관 간 데이터 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데이터 분석‧활용 문화를 조성한다. 이상민 장관은 "지난 3년간 1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데이터기반행정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 3년은 데이터기반행정을 정착‧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7 16:34이한얼

디케이테크인-한국그린데이터, '그린 스마트시티' 만든다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은 한국그린데이터와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환경을 고려하는 스마트시티 발전 모델을 수립한다.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과 한국그린데이터의 '그린 OS 솔루션'을 연계해 도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솔루션을 개발, 이를 카카오톡과 연동해 에너지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 예정인 에너지솔루션은 ▲건물 및 시설의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취합 ▲사용량 자동으로 데이터화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를 AI 리포트로 발행해 줘 지자체, 공기관 등에서 도입할 경우 에너지 활용과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를 도출해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 공정 시스템인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은 도시 시설물과 시스템 및 외부기관과 연계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관에는 통계 데이터에 기인한 효용성 높은 방안 제시는 물론 시민들에게는 카카오톡 AI 챗봇으로 소식을 전달해 소통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인 한국그린데이터는 물별 외기온도, 날씨, 에너지 사용량 및 사용요금, 탄소배출 현황 등의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그린 OS 솔루션'을 운영 중에 있다. 이호준 한국그린데이터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에너지솔루션이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홍윤표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지자체의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을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을 개발해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4:46백봉삼

산업부, 산업 초격차 견인할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과제' 본격 발굴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이 도전할 의지는 있지만 실패 위험이 커서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8일부터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사업·과제' 수요를 접수한다. 대상은 기업·출연연구기관·대학 등이다. 산업부는 지난 달 발표한 '산업·에너지 R&D 혁신방안'에서 신규 예산의 70% 이상을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40대 프로젝트에 우선 투입하고, 10% 이상(연간 약 1천200억원)은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투자하기로 했다. 혁신성이 낮은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고,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할 경우 성과가 큰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수요접수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전문기관 홈페이지 외에 산업부가 출연연구기관·대학 산학협력단·주요 기업 등과 소통하면서 실패 위험이 커 그 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또 한국공학한림원 내 기술별 전문분과위원회를 통해 국내 최고 석학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수요조사 결과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에서 선별하고, 수요제출 연구자 등이 참여해 세부 기획을 추진한다. 올해 즉시 지원 가능한 과제는 4월로 예정된 2차 공고, 7월로 예정된 3차 공고에 반영한다. 신규 예산 반영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2025년 신규 사업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술반실장은 “우리 산업을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패 위험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기업과 연구자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7 14:06주문정

씽킹데이터, 2024 타이베이 게임쇼 네트워크 파티 개최

데이터 분석 업계에서 글로벌을 리딩하고 있는 씽킹데이터가 대만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2024년 타이베이 게임쇼(TGS)에서 네트워크 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타이베이의 상징인 101타워 앞(타이베이 신이구 신이로 5구역 16-1번지)에서 본 행사는 이루어 졌으며, 약 100여명의 게임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한국 및 대만, 일본 등지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파티의 면모를 보였다. 씽킹데이터 코리아 서광덕 지사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하여 여러모로 힘든 상황속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게임 관계자 분들이 편하게 즐기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또한 씽킹데이터는 더욱 대대적인 한국 내 인력 투자와 더불어 한국 및 아시아 게임사에게 더욱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 라고 밝혔다. 씽킹데이터는 2022년 첫 한국 진출 후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진출 첫해 20개 게임사가 이용할 정도로 최근 굉장히 주목받는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커스텀 지표 설계 및 손쉬운 DSP/MMP 툴과의 인테그레이션으로 개발에 대한 인력 부담 경감, 게임 애널리스트의 1대1 서포트 등의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게임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씽킹데이터는 내년 2025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참가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07 11:20김한준

"美·英·日 다음은?"…생성형AI 선점 노린 빅테크,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 치열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빅3' 업체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거점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짓기 경쟁에 나섰다. AI 확산 영향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응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일본, 인도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미시시피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단지 두 곳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고, 일본에선 5년간 2조3천억 엔(약 20조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시장에 공들이는 것은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의 생성형 AI 산업은 2030년에 86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17억9천만 달러) 대비 4.8배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려 생성형 AI가 공공 부문에까지 도입되면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도 이에 맞춰 지난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미국에서도 AI 기술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미시시피주 매디슨 카운티 산업 단지 두 곳에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AWS는 2010년부터 미시시피주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2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에서도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입키로 했다. AWS는 이미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인도에 37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2개를 운영 중이다. 이에 맞서 구글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에 6억 달러를 투자해 다섯번째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구글은 2006년부터 이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짓는 데이터센터는 축구장 두 개의 크기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영국에도 10억 달러를 투자해 런던 외곽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런던 중심부로부터 약 24km 떨어진 월섬크로스 지역에 구축될 구글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13만㎡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데이터 센터가 늘어나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과 기술 분야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영국에 향후 3년간 32억 달러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키로 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 따르면 MS는 기계학습과 AI 개발의 핵심 기술인 최첨단 GPU를 2만개 이상 영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빅3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의 분기별 매출은 약 150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로 급증했다. 빅3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AWS는 32%, 마이크로소프트가 23%, 구글이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 화웨이 등도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빅3 업체들을 점차 위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6G, 자율주행, 가상세계(AR·VR) 등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빅3 업체들이 미국, 유럽, 아시아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7 10:35장유미

생산성본부, 생성형 AI 활용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안완기)는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과 AI 서비스 도입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KPC는 업무협약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AI 패키지 에디션'을 최초로 공급받는다. AI 패키지 에디션은 더존비즈온의 AI 서비스인 'ONE AI'가 핵심이다. 더존 ERP에 포함된 문서 작성 도구인 원피스와 기업용 데이터 저장소인 원챔버를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AI 서비스다. 두 기관은 또 AI 기반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강점을 융합해 AI 기반 서비스 활용 효과를 검증하고 서비스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PC는 공급자와 수요자 협업을 통해 시장 지향적, 기업 친화적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과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PC는 AI 서비스를 도입해 내부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별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PC는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거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PC는 생성형 AI 시범 운영과 평가를 통해 국내 기업이 AI 도입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데이터 축적·관리 방안, 적용 범위, 생산성 향상 노하우 등을 점검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전파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완기 KPC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KPC는 국내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준비사항을 선도적으로 점검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0:33주문정

'21세기 원유' 데이터 이용 공격..."민주국가에 심대한 도전"

지난 2016년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가 주고 받은 이메일이 해킹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해킹 주범은 미 폭로전문매체 위키리크스로 이메일 1천100여 건을 통째로 빼내 클린턴 선거캠프와 미 언론간 유착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해 말 클린턴 후보는 미 대선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을 망라하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덩달아 이를 이용한 데이터 해킹 공격도 날로 진화하는 중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윤정현 부연구위원은 데이터를 이용한 해킹 공격은 산업, 정치, 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치명적인 충격파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6일 서울 강남 위플레이스에서 개최된 '제7차 사이버 국가전략포럼'에서다. 윤 부연구위원은 "데이터 자체가 안보의 핵심적인 키워드로 떠올랐다"면서 "하나의 기본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의미성을 부여하기 어렵고 그것이 어떤 목적에 따라서 수집 분석 가공돼 활용될 때 가치가 부여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이터 자체가 이제 좀 더 손쉽게 가공될 수 있고 그것이 어떤 목적성을 띈 도구로 활용될 여지가 높아졌다"면서 "데이터가 갖고 있는 경제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그것을 활용한 해킹은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정치체제를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데이터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고도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데이터 이용 해킹은 대표적으로 피싱 공격을 떠올리지만 이제는 특정인 혹은 조직을 대상으로 정교하게 만든 스피어 피싱 등으로 발전했고 또 생성형AI가 접목돼 매우 정교한 형태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랜섬웨어 공격도 이제 과거 몸값을 요구하는 금전적인 걸 요구하는 걸 넘어서 사이버 물류 시스템이 연결된 차원에서의 물리적 피해를 입히는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인 이메일과 암호 등의 정보까지 유출해 굉장히 큰 법적 분쟁을 야기시키는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윤 부연구위원은 "과거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데이터를 유출하는 걸 넘어서 그 데이터를 훼손하고 조작해 혼란을 배가시키는 데이터 변조는 데이터 패러다임에서의 중요한 변곡점"이라면서 "데이터 변조는 의료나 제약 분야에 침투할 경우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 국가적 중대 결정을 내리는 여론조사에 데이터 변조가 악용될 경우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야기시켜 결과적으로 파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2024.02.06 17:59이한얼

국표원, 표준·인증 정보 접근성 확대…인증획득 시간·비용 절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빅데이터형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해 초보자도 빠르고 편리하게 표준·인증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할 수 있게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나라표준인증 포털은 우선 빅데이터 서비스의 하나로 '지식 맵(Map)'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30만여 개 품목의 정부 인증제도와 기술기준, 국가표준(KS), 공인시험·인증기관 데이터를 추출해 맵으로 시각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은 실제 생산 품목의 ▲인증대상 여부 ▲시험평가기준 ▲시험·인증기관 등 인증획득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아 분석할 수 있다. 또 국가표준(KS) 원문을 기계가독 빅데이터(천만여 건)로 전환해 지능형 검색·상담(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계가독된 국가표준 원문은 문단 간 이동이 편리(목차-항목 자동색인)해 정보 가독성이 높고, 관련 정보(인용표준·표준용어 자동색인 등)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가·품목별 해외 표준·인증 데이터도 자동수집·연계 정보를 제공해 수출 유망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부가 디지털 혁신 전환을 선도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표준·인증 정보 부족으로 기업 애로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6 16:21주문정

해빗팩토리, 청년 고객 200명에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제공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1년 보장 해외여행자보험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9일까지 매일 만 19~39세 청년 고객 200명에게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앱 메인 화면에 있는 이벤트 링크로 접속해 '참여하기'를 누르면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전 7시에 새로운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자는 가입 시점부터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여행 1회당 최대 30일 적용된다. 주요 보장은 ▲해외실손의료비 ▲배상책임 ▲여권재발급비용 ▲후유장해 ▲사망 등이다. 기존 여행자보험은 여행갈 때 매번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장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보장 한도를 높게 설정했다"며 "이번 기회로 청년들이 여행자보험 가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여행을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6 14:37백봉삼

인젠트-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업무환경 편의성·생산성 향상

인젠트와 이노그리드가 협력해 복잡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인젠트(대표 박재범)와 이노그리드가 SaaS 이용 및 확산 클라우드 지원사업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젠트의 SaaS형 문서중앙화 솔루션 도큐먼트(document)와 이노그리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성이 가능한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의 크로스 세일즈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 증진과 더불어 기술적·인적 교류 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인젠트 도큐먼트는 디지털 기반 최적화된 콘텐츠 통합 중앙관리를 통해 각종 문서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이다. 부서함, 개인함, 협업함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문서함으로 문서를 관리하고 공유하며, 사용자별 맞춤형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3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GS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효과적인 업무 지속성을 확보한 SaaS형 모델로서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하면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웹, PC 윈도우 탐색기 등 다양한 사용자 UI를 제공한다. 저장 및 첨부 제어, USB 매체 제어, 저장 문서 암호화 등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인젠트 도큐먼트의 유연한 호환성 및 문서 공유, 보안 기능 등에 많은 고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노그리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IT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데이터 플랫폼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젠트와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젠트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품질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4:30남혁우

행안부, 세입시스템 전환...지방세 납부 19일로 연장

행정안전부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전환 및 데이터 이관에 따라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한다. 행안부는 당초 16일까지 마감이었던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19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의 차세대시스템 전환 및 데이터 이관을 위해 8일 18시부터 13일 09시까지 위택스를 통한 지방세 전자 신고·납부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납세자가 신고·납부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19일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14일부터 16일까지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건들도 납세 편의를 고려해 동일하게 19일까지 기한을 연장한다. 대상 세목은 매월 10일 정기적으로 신고·납부기한이 도래하는 주민세 종업원분,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레저세와 사유 발생 시 수시로 신고·납부하는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이다.

2024.02.06 11:15이한얼

한전, AI 전력망으로 산불 잡고 해외 시장도 공략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송전철탑이나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취득한 영상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분석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조기 탐지기술이다. 한전 관계자는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를 연계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산악지역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한전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산불관제 CCTV를 구축할 때보다 투자비를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AI 기반 지능형 산불감시로 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발생의 대응을 위해 지자체·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앞으로 시스템 성과분석과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시행하고 지능형감시·데이터분석 분야 수출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이 시스템으로 지난해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투자비 절감과 산불감시 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2.06 10:4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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