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퍼런스 'ISEC 2023' 개최…고도화된 위협 대응 초점
ISEC조직위원회는 제17회 '국제시큐리티콘퍼런스(ISEC 2023)'가 19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 전시장과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됐으며 총 18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18개 트랙 82개 세션에 129개사 141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ISEC 2023은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 점차 고도화·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의 대응 방안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은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이 맡았다.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챗GPT가 촉발한 생성 인공지능(AI) 이슈, 착한 AI와 나쁜 AI의 대결구도, 공급망 보안, 제로트러스트, 사이버 리질리언스 등 다양한 이슈를 바탕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은 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 나서 “새롭게 펼쳐진 AI 시대, 디지털 플랫폼정부는 정부 운영에서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문제가 바로 사이버보안이며,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기술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펀드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종욱 국가정보원 제3차장도 축사에서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업과 대응이 필요하며, 국정원도 대한민국이 사이버안보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SEC 2023은 공공기관·지자체·기업들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비롯한 보안책임자와 보안담당자에게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안 전략을 제시한다. 의료·제조·중소기업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춘 별도의 콘퍼런스나 트랙도 운영된다. 행사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82개 세션이 운영된다. 우선 첫째 날은 티오리 박세준 대표가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해킹과 보안전략'을 주제로 해킹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략(과기정통부 정은수 정보보호산업과장) ▲생성 AI와 사이버보안(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호철 팀장) ▲사이버보안의 재정의 : AI 및 ML로 새로운 시대 주도하기(센티넬원 Evan Davidson 부사장) 등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둘째날 오전에도 ▲최근 사이버안보 위협실태 및 대응방안(국가정보원) ▲최악의 해커 vs. 최고의 방어자, 전 세계 사이버 공격 위협과 최근 대응 기술 트렌드(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이경석 선임연구원) ▲글로벌 위험과 사이버보안(한국인터넷진흥원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기업의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보안조직 구성 및 운영 성공사례(에스알 김지훈 매니저)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ISEC 2023은 전 세계 공공 및 민간의 보안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보안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2023'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유관 부처 및 기관장은 물론 사이버 보안 분야 주요 국가의 주한대사와 무역대표부 대표, 그리고 주요 글로벌 보안기업 본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그 외 '2023 보건복지 사이버보안 워크숍', '전국 방송통신공무원 정보통신정책 콘퍼런스', '제10회 CISO 워크숍', '제3차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포럼', '2023 보건복지 개인정보보호 워크숍'. '2023년 제3차 CPO 워크숍', '2023년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