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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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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네바다에 '배터리 공장' 설립한다

테슬라가 중국 업체 CATL의 장비를 매입해 미국 네바다 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형 배터리인 '메가팩'에 들어가는 셀을 생산하게 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망을 미국 내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공장 설립을 위해 테슬라는 CATL로부터 필요한 장비를 매입할 예정이다. CATL 인력은 이 공장 설립 과정에서 장비 설치 과정 외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중국 기업 견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자원 조달, 합작 법인 설립, 특허 사용 등 다방면에서 중국 기업과 깊게 협력할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했다. 테슬라의 이번 공장 설립 과정에서 CATL의 참여도는 미미한 편이다. 다만 테슬라는 현재 생산 중인 메가팩에 CATL 셀을 탑재하고 있으며, 신규 설립되는 공장에서도 기존 설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설립 초기 배터리 생산량은 10기가와트시(GW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공급망 구축 과정에 따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24일 테슬라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캘리포니아주 래스롭 소재 배터리 공장인 '메가팩토리'는 올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바다 주 공장이 완공되면 테슬라의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량 중 20%가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점쳐졌다. 블룸버그는 내년까지는 이 공장이 가동되지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2024.02.01 13:07김윤희

LG화학 "IRA 따른 분리막 사업 수혜 기대"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자사 분리막 채택을 고려하는 등 사업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IRA 세부 규정으로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FEOC 지역에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수급할 경우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편이다. IRA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업체의 분리막을 납품받던 업체들의 수요가 LG화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1일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고객사들의 (분리막) 부품 변경이 진행되고 있고, LG화학도 고객사로부터 물량 공급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중국산 분리막 적용 모델 재고를 소진한 뒤에는 LG화학 분리막을 적용해 고객사들은 IRA 보조금 수혜 대상 차종을 늘리고,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2년 LG화학은 일본 기업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분리막 원단을 양산 중이다. 차 CFO는 “현재 북미향 수요 확대 대응과 원가 개선을 위해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와 향후 분리막 공급 규모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 제품 판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 차 CFO는 “영업이익 추세에 따라 원재료 수급을 타이트하게 관리해 왔으며 특히 리튬 원재료 재고 보유 일수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사업 규모 대비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크지 않았으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재고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극재 사업의 경우 1분기는 기저 효과로 인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공급 물량 40%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 성장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수익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로 전망했다. 생산시설(CAPA) 투자는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 CFO는 "올해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2~3년간은 3대 신성장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될 것이고, 금액으로는 4조원 전후의 투자가 매년 집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일시적이고, 올해도 여전히 20% 이상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사 수주 잔고나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CAPA 계획을 수립해왔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 규모 변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차 CFO는 "현금 창출 능력이 다소간 저하된 상황이라 대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러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예정이고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자산 효율화, 운전자본 최적화 등을 통해서 재무 건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 자금 규모를 축소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8:28김윤희

LG엔솔 성과급 잡음 '시끌'..."미래 펀더멘탈 강화" vs "기대 깨져"

LG에너지솔루션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김동명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메일까지 보내며 직원들을 다독였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본급의 870% 수준을 받았던 직원들은 반토막이 난 성과급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33조7천억원, 영업이익 2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중 7천억원 가까이 차지하는 IRA 세액공제를 성과 측정 지표에서 제외하면서 성과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IRA 세액공제분은 시한이 있는 일종의 크레딧으로 연초 목표 설정때부터 성과 측정지표에서 제외했는데 일부 직원들이 이를 포함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간담회 이후 김동명 사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메일에서 "지난해 북미지역 성공적 가동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 등 성과가 있었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릴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지난해 성적표를 받고 느꼈다"며 "성과급은 구성원이 느끼기에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매출 성장 외에는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요인 영향 폭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원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사업 준비 등으로 회사의 펜더멘탈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동명 사장의 이같은 메일에도 내부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CEO 소통 플랫폼 '엔톡'에서는 CEO를 향한 항의글이 올라오고 해당 글에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공감을 눌렀다. 아직 해당글에 CEO의 답변은 달리지 않았다. 노조 측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세액공제를 영업이익에서 제외해 성과급을 책정했다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창 공장 내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모여 성과급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한 직원은 "간담회에서 제대로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며 회사와 임직원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성과가 있음에도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해 다들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직원들과 나눌 것이라는 기대가 깨진 상황이기에 직원들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목표 달성에 헌신한 구성원들이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비전도 수립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더욱 직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노조 항의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성과급 재책정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01.31 11:04류은주

삼성SDI, IRA 우려보단 기대…"북미 전기차 年 50% 성장 전망"

삼성SDI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우려보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SDI는 30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 외국우려기업(FEOC) 관련 공급망 전략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가 신규 세부 지침을 발표했지만 제시된 기준만으로는 FEOC 판단을 확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또 "트랜지션룰(원산지 추적이 어려운 핵심 광물에 대한 2년간 유예 기간 적용) 적용 대상 핵심 광물 확정 등 당사 공급망관리(SCM)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산업부와 연계해 흑연에 대한 FEOC 적용 유예 요청을 포함한 의견 및 관련 질의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SCM 전략 방향은 해당 내용들이 확인된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이 발표되면서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종은 43개에서 19개로 감소했다. FEOC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는 2025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삼성SDI는 19개 중 8종에 배터리를 탑재해 선방한 편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우려는 남아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IRA 세제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긍정적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전기차 침투율이 낮았던 북미는 IRA 정책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제너럴모터스(GM)와 조인트벤처(JV) MOU 체결, 스텔라티스 제2공장 합작 계약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4%, 37.1% 감소한 수치다.

2024.01.30 14:26류은주

美 IRA 규제 수혜 WCP "북미 시장 늦어도 내년 초 진출"

국내 배터리 분리막(LiBS) 업체 더블유씨피(WCP)가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 29일 WCP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각형·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헝가리 공장은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이 가능하고, 북미 시장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WCP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922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1.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81.8% 감소했다. WCP 측은 국내 인력 채용과 설비 투자 진행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WCP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최대 7천500달러 주는데, 배터리 등 핵심 부품과 광물이 FEOC에서 추출·가공·재활용된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즉, 중국을 비롯한 FEOC 소재 기업 배터리와 재료를 사용한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배터리 핵심 부품인 분리막과 전해액은 중국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WCP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함께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WCP는 삼성SDI가 주 고객사인데, 향후 자동차 업체에 직접 분리막을 공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최근 유럽 및 북미 자동차 업체들과 컨택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분리막 개발을 각 업체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북미 양산 시점은 IRA 법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2029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WCP는 "생산거점을 북미 또는 타 지역에서 마련할 것인지는 올해 대선 이후 IRA 법 변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17:13류은주

'2조 영업익' LG엔솔 "북미 사업 본격화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33조 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 1천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작년 북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수혜를 비롯한 물류비 절감, 수율과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공제 금액은 2천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소싱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 약 20% 중반 성장…"美 선진입 효과로 경쟁력 높일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전기차 시장이 올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이 작년 57%에서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전체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고 봤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 개선을 먼저 언급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도 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시장 상황이 회사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만큼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 리더십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고가 'NCMA' 기술 고도화·LFP 등 중저가 제품 개발 가속" 이날 회사는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술 리더십 측면에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 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본격 양산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SS 사업도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솔루션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부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재료 직접 조달(Sourcing) 영역 확대, 기술 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준비로는 오는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북미 생산 거점 확대 집중…"시장 상황 맞춰 투자 집행"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예상 성장률로 4~6% 대를 제시했다. 생산시설(CAPEX) 투자는 전년 약 10조 9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IRA 세액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기가와트시(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 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11:34김윤희

LG엔솔 "새해 매출 4~6% 성장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장래사업·경영계획을 통해 전년 대비 4~6% 수준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는 45~50기가와트시(GWh)로 전망했다.

2024.01.26 09:42김윤희

K배터리, 통상 리스크 확대에 새해 '가시밭' 전망

국내 배터리 3사가 급작스레 불어 닥친 파고에도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온의 경우 흑자전환이 거의 확실시되는 등 향후 시장의 우려는 옅어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통상 악재 등 시장 지체 현상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도 가시밭길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4천14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9%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I 역시 같은 기간 2.33% 증가한 1조8천502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흑자전환 시점을 지난 4분기로 당겨잡았던 SK온의 목표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SK온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1천670억원, 3분기 2천99억원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은 바 있다. 이미 양산을 시작한 조지아 1, 2공장에 힘 입어 지난해 4분기 AMPC분 역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3사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면서 부정적 여건에서도 큰 무리 없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를 둘러싼 통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다. 우선 미국에 대항한 중국 정부의 자원무기화 행보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갈륨, 게르마늄, 요소에 더해 배터리에 필수적인 흑연에 이르기까지 수출 통제 품목은 늘어나는 양상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장기적으로 중국 공급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이를 탈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가 흑연 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출 통제에 들어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전망된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요소 수출 통제에 들어간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길도 막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부상한 것도 국내 배터리 업계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 9월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집회에서 “백악관 탈환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 IRA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향적인 정책을 예고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지난해 진행한 509개의 여론조사 평균을 낸 결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45.4%)이 바이든 대통령(43.4%)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IRA 정책이 급변할 경우 국내 업계가 득을 보고 있는 AMPC 역시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도 부담이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이 적용될 시 다른 국가에 추가로 과세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즉 국내 기업이 헝가리와 같이 9%의 법인세율인 국가에서 공장을 세워 이익을 낸다면 본국에 차액인 6% 만큼의 세액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직전 회계연도 중 2개 이상 분기에서 연결 매출액이 7억5천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3사 모두 해당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법인세율이 낮은 동유럽 국가와 미주에서 대단위 세액공제를 받고 있어 실효세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추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4.01.02 17:06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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