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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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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검토, 기업가치 1.5조 달러 추정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가 새해 6월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1조5처억 달러 기준으로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같은 IPO가 이뤄지면 금융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것으로 점쳤다. 보도에 따르면 브렛 존슨 스페이스X CFO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투자자와 새해 상장 가능성을 논의했고,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 로켓 개발과 9천400기 규모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확장 계획, 차기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 확보 노력을 위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특히 머스크가 꾸린 AI 사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PO가 추진될 경우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꼽히고 있다. 상장이 진행될 경우,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조달한 29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머스크는 그간 비상장 유지를 선호했는데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가 상업적인 성과를 내면서 생각울 바꿨다는 분석도 나온다. IPO 시점인 6월 중순은 목성과 금성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근접하는 행성 정렬 시기이며 머스크릐 생일 6월28일을 며칠 앞둔 시점이란 이야기도 있다.

2026.01.29 08:57박수형 기자

LS 상장 철회, 남일 아니다...HD현대·SK·한화도 초긴장

LS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철회 이후 재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복상장 논란이 정치권 이슈로 부상하면서,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대기업 계열사들의 일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LS는 지난 26일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S그룹은 자회사 상장을 추진해왔지만, 소액주주 등을 중심으로 중복상장 우려가 이어졌다. LS는 소액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까지 열며 설득에 나서는 등 상장 추진 의지를 내비쳤었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에게 LS사례를 콕 집어 비판하며, 중복 상장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자 결국 계획 변경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를 비롯해 LS MnM, LS전선 등에 대한 연쇄 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와 대체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상장을 준비하던 다른 기업들도 비상이다. HD현대로보틱스 상장을 추진 중인 HD현대와 SK에코플랜트 상장을 준비 중인 SK가 대표적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HD현대 로봇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로 출범한 자회사로, 최근 주관사 선정까지 마치며 IPO에 시동을 건 상태다. 그러나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모회사 연결 실적 대비 낮은 '매출 기여도'를 근거로 논란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정부 기조가 강경해지면서 상장을 강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HD현대로보틱스 측은 “IPO 추진 관련 모회사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장과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도 비슷한 상황이다. SK 자회사 SK에코플랜트는 오래 전부터 상장을 준비해왔으며, FI와의 계약 조상 오는 7월까지 상장을 해야한다. 일정 연장이 가능하더라도 위약벌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부담이 적지 않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해왔지만, 제도 변수라는 강력한 변수가 새로 등장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장을 강행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기업들은)상황을 지켜보며 가이드라인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프리 IPO를 실행한 한화에너지도 시장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오너일가가 대주주인 회사인 만큼, 상장 준비 과정에서 한화 주주들의 반발이 제기될 경우 상장에 제동이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화에너지는 LS와 구조가 다르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고, 한화가 한화에너지 지분 22.15%를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상장 모회사의 자회사(지분 50% 이상) 상장 사례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 한국거래소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분할 등에 따라 설립된 회사도 아니고 주주들도 개인으로 구성돼 있어 중복상장에 해당하지 않다"며 "통상 중복 상장은 상장된 모회사가 자회사를 물적 분할해 상장하거나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시켜 상장된 모회사 기업가치를 하락시킴에 따라 모회사의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분기 중으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이 기업들의 향후 행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개정 가이드라인은 중복상장 규정이 이전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어 IPO 성공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모회사 매출 기여도가 적다는 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모회사 주주에게 어떤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1.27 17:45류은주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텔레픽스,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기술평가 통과"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하고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텔레픽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위성·AI(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기술평가는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최초로 AI·빅데이터 분야로 분류된 평가 기준을 통해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텔레픽스 측은 "위성 하드웨어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우주 AI 인프라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주 환경에서 AI 프로세싱이 가능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궤도상 실증 성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우주에 발사된 GPU 기반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는 지난 2024년 8월 발사 이후 현재까지 약 17개월간 안정적으로 궤도상 운용 중이다. 국내 최초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도 1년 이상 정상 운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심우주탐사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브(DNAV)를 발사했다. 텔레픽스는 위성 제작이나 단일 솔루션 공급 외에도 위성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 '샛챗(SatCHAT)'을 중심으로 ▲위성 AIT(조립·통합·시험) ▲임무 기획(Mission Planning) ▲임무 통제(Mission Control) ▲위성 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기능을 AI로 자동·통합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프로젝트 단위, 사람 중심 운영 구조였던 기존 위성 산업을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구조로 전환하는 기술적 진화라고 평가 받는다. 텔레픽스는 위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용 데이터, AI 알고리즘을 유기적으로 내재화한 AI 기반 완결형 수직 계열화 생태계를 구축했다. 외부 기술 의존도를 최소화해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경제성과 성능·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텔레픽스 연구진은 "자동차 산업이 개별 기능 중심의 하드웨어 구조에서 자율주행 중심의 통합 소프트웨어·AI 아키텍처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과 유사하게 우주·위성 산업 역시 개별 시스템이 아닌 통합 AI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차별화된 AI 중심 위성 아키텍처를 통해 다수의 위성을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 위성 환경에서도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위성 수가 증가할수록 데이터 생산성과 솔루션 가치가 함께 상승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완결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위성 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데이터와 AI 기반 의사결정·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넘어 방위산업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기술 구조도 확보했다. 이러한 AI 기반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방·안보, 환경·기후, 글로벌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위성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텔레픽스 측은 "특히 위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통해 AI 인공위성 솔루션 기반 반복 매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텔레픽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위성·우주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텔레픽스는 위성 운용 기술 기업을 넘어 글로벌 우주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 성과와 이번 기술평가 통과를 계기로 텔레픽스는 상장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상장 이후에는 ▲군집위성 운용 AI 기술 고도화 ▲위성 특화 AI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 확대 ▲기존 글로벌 프로젝트 및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텔레픽스 조성익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 통과는 텔레픽스의 기술과 사업 모델이 상장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임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AI를 중심으로 위성 기반 우주 산업에서 방위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AI 특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09:42박희범 기자

LS, 대통령 경고에 백기…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

이재명 대통령이 중복상장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자 LS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오찬에서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느냐'며 LS 사례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LS는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26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천억원 가량 규모다. 아울러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LS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2026.01.26 09:11류은주 기자

알리바바, AI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 IPO 추진 검토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AI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T-Head)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알리바바가 티헤드를 독립된 법인으로 분리하고 직원 일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한 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과 기업가치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티헤드는 알리바바가 2018년 설립한 반도체 설계 자회사로, 데이터센터 및 AI 가속기, IoT(사물인터넷)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반도체를 개발해 왔다. 시장에서는 중국 내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기술 업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IPO가 티헤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도 직후 알리바바의 미국 시장 상장 주식은 장전 거래에서 약 4~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IPO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상장 시점이나 목표 시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자체 AI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반도체 설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티헤드가 개발한 AI 가속기 칩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중국 통신사와의 공급 계약도 체결된 바 있다. 이는 중국이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 계획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및 기술 개발 경쟁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최근 메타X, 무어스레드(Moore Threads) 등 중국 AI 반도체 기업들의 상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티헤드 같은 대형 기술기업 계열 반도체 자회사의 IPO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IPO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즉각 발표하지 않았다.

2026.01.23 10:43전화평 기자

[유미's 픽] 'MSP 강자' 메가존·베스핀, 'AI 네이티브'로 체질 개선…IPO 시계 빨라질까

국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업계를 대표하는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나란히 조직을 정비하며 기업공개(IPO)를 향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단순 MSP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고객사 비즈니스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직접 심어주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전면에 내세워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4년 7월 주관사 선정을 마친 후 준비 끝에 올해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내년쯤 IPO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메가존클라우드는 당초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미쳐 시기를 다소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초 아마존 본사 임원 출신 염동훈 대표를 영입한 후 AI 사업 중심으로 조직에 변화를 줘 체질 개선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상장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AI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AI 사업을 통합했다. 부서는 AI, 테크, 세일즈 등으로 구분해 개편했다. 또 같은 해 5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라는 새로운 AI 비전을 선포한 후 대대적인 AI 인재 모집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미국 매출을 올해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뉴욕 로체스터에 미국 본부를 신설하고 AWS 출신 임원들도 전면 배치했다. 또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 직책을 신설해 AI 전략 강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스핀글로벌도 AI를 앞세워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2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AI 컨설팅·구축·관리·운영 등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 전문 파트너로 조직 체계를 전면 전환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베스핀글로벌은 'AI·데이터 BC'를 신설하고 IBM에서 왓슨 AI를 이끈 한선호 부사장에게 총괄 책임을 맡겼다. 또 AI 밸류체인 BC와 엔터프라이즈 및 이머징 사업 부문, 공공사업 부문 및 'AI 플랫폼 BC' 조직 수장으로 한대영 부사장, 강종호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더불어 최근 기업용 AI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기술 전문성을 극대화한 '구글 BC'는 박준용 전무가 연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두 기업이 최근 조직 개편과 사업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은 IPO를 염두에 둔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낮은 마진율이 고질적 한계로 지적돼 온 MSP 모델만으로는 자본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메가존클라우드는 외형 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창립 후 최근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의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순손실은 각각 266억원, 220억원으로 집계됐다.베스핀글로벌은 2024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천637억원, 영업이익은 1억7천989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AI 플랫폼 '헬프나우'가 프로젝트 단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존 MSP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두 기업은 국내 MSP 업계 전반이 맞닥뜨린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AI 사업을 전면에 내세운 분위기다.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 중심 사업만으로는 성장성·확장성 측면에서 자본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이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은 단기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닌 상장을 염두에 둔 사업 정체성 재정립 과정인 듯 하다"며 "AI를 중심에 둔 조직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 투자자에게 기업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MSP 업계에서 상장을 논하려면 '클라우드를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AI를 통해 어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두 기업의 행보는 그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덧붙였다.

2026.01.22 16:33장유미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스타트업 IPO 준비 프로그램 가동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하 오렌지플래닛)은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단계에 진입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PO 연구모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IPO 연구모임은 스타트업이 IPO 준비 전 과정을 점검하고, 실무 중심 해법을 도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단기 강연 위주 프로그램과 달리 사전 진단부터 실행, 사후 점검까지 이어지는 장기 구조로 설계됐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IPO 과정에서 내부통제, 지배구조, 상장 전략 수립, 주주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실무 과제를 마주한다. 특히 상법 개정과 상장 사전 심사 요건 강화로 진입장벽이 높아진 최근 IPO 환경에서 기존 이론 중심 강연과 지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오렌지플래닛은 각 기업이 처한 상황을 전제로 한 최적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일반상장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기술특례상장까지 대비한다. 상장 트랙별 조건과 추진 전략, 주관사 선정 시 유의 사항, 상장예비심사 준비 및 이후 절차 등 IPO 전 과정에 걸친 실전 사례를 다룬다. 또 IPO와 기술특례상장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한다.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역 및 스타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수환 이사와 정홍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비롯해 이상진 패스웨이파트너스 대표가 멘토로서 기업별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멘티로는 설로인, 매스프레소, 엔씽, 메이사, 웰트, 토스랩, 의식주컴퍼니 등 IPO를 검토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IPO 연구모임은 이날부터 4개월간 운영한다. 강연과 개별 멘토링을 통해 기업별 IPO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지배구조, 성장성, 재무 안정성 등 주요 항목을 종합 분석할 계획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IPO 연구모임은 스타트업이 IPO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상장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1.22 11:10진성우 기자

"한국 기업은 누적 투자 평균 3회...미국은 8~10회"

"한국 기업 누적 투자 평균은 3회다. 시장 창출할 때까지 추가 투자 받기 위해선 핵심기술이 있어야 한다." 19일 대전 ICC서 열린 '2026 연구개발특구 컨퍼런스'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기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는 "미국은 기업당 8~10정도 투자를 받는 반면, 한국은 거의 3회로 투자가 종료된다"며 핵심·원천기술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번에 기술특례 상장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특히, 기업이 좋은 기술을 보유했더라도 기술특례를 심사하는 사람들의 기술적 수준을 높게 보면 안 된다. 그들의 지적에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코셈 상장을 예로 들며 "한국업체 IPO 업력이 평균 13.4년인데 코셈은 상장까지 17년이 걸렸다"며 "투자나 상장에는 엄청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 사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손주창 사업총괄본부장이 맡았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대덕특구 기업의 사업전환 비용에 대해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사업을 하다 보면 업종이나 품목 전환도 필요한데, 대표 판단에 따라 인적자원이나 장비 등 자금 투입을 초기에 너무 많이 한 경우가 많았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코치할 방법이 없더라"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마일스톤에 따라 사전에 설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통계자료를 보고 놀랐다. 정부 연구비 쓰임 비율이 서울 수도권3, 대전 3, 기타지역3 이었다"며 "이로인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상장사들 특징이 기술과 사업 가치는 높은데, 매출이 떨어지는 맹점이 있었다. 전략이나 관리, 마케팅 등 영업을 강화해야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선 주제발표에서는 초기창업, IPO, 글로벌 진출 3개 분야로 나눠 3개 기업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초기창업 성공사례로는 뉴라진 김리라 대표가 희귀 뇌신경 근육질환인 GNE 치료제 개발 및 창업 과정을 들려줬다. 김 대표는 "GNE 근육병은 현재 뉴라진 외에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고, 전 세계 4만여 환자들이 매일 3회 경구투여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며 "10년 뒤인 2035년께는 매출액이 1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한 코셈 김용주 부사장은 IPO 경험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2024년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2007년 설립했으니, 그 과정이 얼마나 지난했겠나"라며 "기술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출자하고, 자금은 대덕특구펀드로 창업한 특이한 설립 케이스"라고 말했다. 코셈은 매출의 60~70%가 해외서 발생한다. 마지막 주자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엔도로보틱스 김병곤 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자신을 홍릉 강소특구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엔도로보틱스는 내시경 수술로봇 전문회사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330억 원을 투자받았다. 매출은 17억 원을 올렸다"며 "특히, 지난해 올림푸스로부터 170억 원을 투자받고,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주제발표자를 포함해 최영실 과기정통부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황호연 루시케코리아 이사 등 모두 8명이 참여했다.

2026.01.19 20:00박희범 기자

"지금 제값 못 받는다"…빗썸 내부서 IPO 연기론 부상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상반기 목표로 추진하던 코스닥 기업공개(IPO) 일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원화 가상자산 전체 거래대금 감소와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15% 제한 규제 불확실성이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 내부에서는 IPO를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를 택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말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25년 1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6천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감소는 곧바로 가상자산 거래소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국내 거래소의 경우 거래 수수료 수익이 전체 매출의 99%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거래량 변동이 실적에 직결된다. 거래대금이 위축된 국면에서 IPO를 진행할 경우, 기업가치가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시장이 회복되고,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빗썸의 IPO 추진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또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 여부도 빗썸의 IPO 주요 변수다. 금융당국이 정부안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IPO 이전에 법안이 통과된다면 빗썸은 대주주 지분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현재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빗썸홀딩스의 지분은 다시 디에이에이(34.2%), 비덴트(30%) 등 계열사로 나뉘어 있어, 규제 도입 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재편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는 “아직 해당 사안에 대해 당정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통과가 된다면 대주주 지분 제한 요건은 빗썸 상장 시 심사 요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규제 준수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에 따른 리스크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빗썸 측은 IPO 일정과 관련해 “업계 전반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1.19 16:42홍하나 기자

IPO 앞둔 제논, 김학도 전 차관 사외이사 선임…경영 안정성 ↑

제논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에너지·제조 등 핵심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산업 정책 및 중소기업 지원 분야 대표 전문가를 영입했다.제논은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5일 열린 제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됐다. 김학도 신임 사외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공과 민간, 기술 정책 전반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 구조 전환기 속 인공지능(AI) 기술의 공공 및 산업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논은 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축적해온 생성형 AI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에너지, 발전, 제조 등 국가 기간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이사의 합류는 산업별 특화 AX 전략의 구체화와 더불어 공공 부문과의 협력 및 산업 간 파트너십 강화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산업과 공공 행정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경험을 보유한 김학도 전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영입을 통해 기업공개 준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0:04장유미 기자

파워큐브세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파워큐브세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BNK투자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산화갈륨(Ga2O3) 등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을 동시에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2300V SiC MOSFET 개발에 성공했으며,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직접 설계한 'Si SJ MOSFET'을 공급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산화갈륨(Ga2O3)은 기존 실리콘카바이드(SiC) 및 질화갈륨(GaN)보다 넓은 밴드갭을 가지고 있어, 고전력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이사는 “이번 예비심사를 계기로 파워큐브세미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전력·고효율이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향후 파워큐브세미는 반도체 소자 설계를 넘어 제조 공정까지 내재화함으로써 성능과 가격에서 모두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9 08:53장경윤 기자

LS, 중복상장 논란 돌파…"모회사 주주에 공모주 특별배정"

LS가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일반 공모 청약과 더불어 LS 주주에게만 별도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LS는 15일 LS 주주 대상 특별 배정 방안을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S의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성과를 향유하는 데 LS 주주를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 앞서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할 정도로 회사의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LS 관계자는 "그간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는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LS가 추진 중인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의 주주들이 자회사가 상장해도 IPO 일반공모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어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었지만, LS는 이러한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모회사 주주가 IPO 예비 자회사의 지분 취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LS는 관계 기관 및 주무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하면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LS는 이달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청약 방식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약 5천억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미국에 단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2030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1.15 15:53류은주 기자

졸리비, 美 증시 상장 추진…내년 말 유력

필리핀 패스트푸드 업체 졸리비 푸즈가 자국 시장보다 자금 동원 여력이 높은 미국의 투자 기반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졸리비는 해외 사업 부문을 분사해 내년 말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사업은 필리핀 증시에 그대로 남긴다. 리처드 신 졸리비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자본 시장은 글로벌 소비재 및 외식 성장 기업을 평가하는 데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은 식음료 기업의 시가총액이 크고, 초기 단계의 고성장 기업을 높이 평가하는 투자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신 CFO는 "미국 상장이 졸리비를 다양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에 노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주가 지수는 시장 유동성, 투자자 기반, 상장 기업 수 측면에서 동남아시아 주요국 증시에 뒤처져 있다. 졸리비는 스매시버거, 커피빈, 컴포즈커피 등을 포함해 총 1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 CFO는 졸리비가 시그니처 브랜드인 졸리비를 포함해 치킨과 커피·차, 중식, 버거 부문에 계속 집중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에서는 졸리비의 해외 사업 확대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졸리비의 해외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월~9월 기준 2천242억 페소(약 5조5천355억원) 매출 가운데 약 43%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21%, 2019년 28%에서 지속 증가한 수치다.

2026.01.15 09:40박서린 기자

한화, 인적분할에 3세 승계구도 관심↑…"한화에너지와 합병 안 해"

한화그룹이 점진적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오너 3세 승계구도를 확립해 나간다. 올해 첫 변화는 지주사 격 계열사인 한화가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보유한 그룹 지배구조 정점 계열사인 한화에너지 지분 변동으로 김동관 부회장 중심 지배력이 강화된 가운데,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 존속법인에 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 핵심 사업이 남게 되면서 장남 중심 승계 구도가 한층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하던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들을 한화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하는 결정을 했다. 인적분할이 되면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에 속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솔루션∙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속하게 된다. 한화그룹 측은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각 회사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독자적으로 수립,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화는 이번 인적분할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삼형제 계열 분리와는 무관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 인적분할이며 최대주주간 추가 계열 분리 및 지분 정리, 지분 교환 매각과 관련된 계획은 없다"며 "금융 부문 추가 분할 계획 역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한화에너지가 IPO를 하더라도 한화의 현금 흐름이나 자산 가치에 변화를 주는 상황은 아니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의 합병은 전혀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중심 승계를 위해 김 부회장이 지분 50%를 가진 한화에너지를 상장시킨 후 한화와 합병시키는 시나리오가 꾸준 거론돼 왔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회사로, 지난해 프리 IPO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2천763억원(5%), 8천291억원(15%) 규모 지분을 매각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투자자 약 20%로 재편된다. 이 때문에 두 아들의 지분 매각이 김 부회장 중심 승계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밝혔듯이 추가 계열분리나 지분 정리를 위한 지분교환 매각 계획은 없다"며 "사업군을 명확히 분리해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관련 질문도 이어다. 한화 관계자는 "전년 배당금 800원에서 올해는 25% 이상 상향한 1천원을 책정했다"며 "자회사들 현금흐름이 추가적으로 증가한다면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인적분할과 함께 4천56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이같은 발표에 이날 한화 주가는 전일대비 25.37% 오른 12만8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6.01.14 16:27류은주 기자

샤오펑, 플라잉카 자회사 '아리지' 홍콩 상장 시동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 자회사 상장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펑이 아리지(구 에어로HT) 상장 준비를 위해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리지는 홍콩증권거래소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연내 상장이 추진될 수 있다. 다만, IPO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아리지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에어로HT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광저우에 12만 제곱미터 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분마다 한 대씩 연간 1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첫 번째 양산형 모델 올해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미 7천건 이상 사전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지는 자사 제품을 플라잉 택시가 아닌 플라잉카로 규정한다. 온디맨드 택시 서비스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 소유를 전제로 설계된 이동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이 아리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지난 2024년 1억 5천만 달러(약 2천200억원) 투자금을 각각 조달한 바 있다. 한편, 허 회장이 이끄는 샤오펑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69% 상승해 시가총액이 19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2026.01.14 10:06류은주 기자

케이뱅크, 6천만주 공모…밴드 8300~9500원

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밝혔다. 이번 공모주 수량은 6천만주로 종전 증권신고서 제출 8천200만주보다 2천200만주 줄였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8천300~9천500원으로 종전 9천500~1만2천원 대비 내려갔다. 케이뱅크는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월 20일과 23일이다. 수요 예측일은 2월 4~10일까지 실시해, 공모가가 확정된다. 공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5일이다. 케이뱅크는 모든 공모주 물량이 청약될 경우 4천980억~5천7억원의 자금을 조달, 상단 공모 희망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 가총액은 4조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주관사들은 케이뱅크의 비교군으로 카카오뱅크와 일본 라쿠텐뱅크를 선정했다. 비교 회사를 토대로 책정된 케이뱅크의 공모 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기준 1.38~1.56배 수준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2만1천500원이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기술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2026.01.13 18:33손희연 기자

'IPO 삼수생'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

케이뱅크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케이뱅크의 코스피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상장(IPO)에 세 번째 도전 중이다. 2022년, 2024년에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이후 시장 상황과 수요 예측 부진으로 발길을 돌렸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천34억원이다.

2026.01.13 09:27손희연 기자

2500억으로 출범한 '1호 인뱅' 케이뱅크, 자산 85조 꿈꾼다

'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2030년까지 고객 2천600만명, 자산 85조원의 '종합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돼, 2017년 4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케이뱅크의 총자산은 2천500억원. 설립 이후 최대주주 자격 문제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보냈지만 이후에는 자산 1조원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발걸음을 제대로 내딛었다. 특히 2020년은 케이뱅크가 '퀀텀 점프'할 수 있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실명 계좌를 발급하면서 케이뱅크를 찾는 고객 수와 계좌 수가 확대됐다. 2020년 케이뱅크의 자산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이 해에는 국내 금융권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출시하면서 여신 잔액도 늘어났다. 영업 재개 이후 1조원대였던 여신 잔액은 2020년말 3조원, 2021년말 7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자 시장으로 꼽히는 개인사업자(사장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 잔액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시장과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조달을 위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케이뱅크는 상장 예비 심사 청구에 들어갔다. 케이뱅크 측은 "올해는 우선 고객 1천800만명 확보를 계획으로 잡았다"며 "플랫폼·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인공지능 및 디지털 자산을 3대 미래 성장 동력 강화로 잡고 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케이뱅크만의 저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우리가 가진 열정과 혁신 DNA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세상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자”고 강조했다.

2026.01.09 13:56손희연 기자

[AI는 지금] 'IPO 추진' 앤트로픽, 대규모 자금 확보…한국 진출 속도내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또다시 나서 주목된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코투 매니지먼트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몇 주 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최종 투자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천500억 달러(한화 5천60조원)로, 4개월 전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여러 차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최대 150억 달러 투자를 약속 받았다. 또 9월에도 시리즈 F 투자에서 기업가치 1천830억 달러(약 265조원)로 평가받으며 13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3월엔 35억 달러를 조달받는 등 공격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이 같은 행보를 IPO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아마존, 구글 등으로부터 그간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장에선 앤트로픽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2028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오픈AI보다 빠른 속도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자금 조달은 AI 산업 전반의 투자 열기와도 맞물린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천220억 달러(약 32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오픈AI도 최근 기업가치 약 1천445조원(7천500억 달러) 기준으로 최대 1천억 달러(약 145조원)를 조달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이 대규모 자금 마련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께 한국 진출을 공식 언급했던 만큼, 구체적인 진출 시기가 언제일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11월 국가AI전략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임문영 부위원장과 만나 한국 시장 진출과 AI 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앤트로픽 측은 AI 안전과 책임 있는 확장 전략, 한국 시장 진출 계획, 향후 협력 가능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자리에서 일본과 인도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를 올해 초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벤 만 공동창업자는 "한국 내 클로드 사용량이 전 세계 상위 5위 이내"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부위원장은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안전한 AI 모델은 필수적"이라며 "향후 한국 사무소 설립을 계기로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IPO 추진, 아시아 거점 설립 계획, 한국 정부와의 공식 협의가 맞물리며 한국이 단순한 서비스 소비 시장을 넘어 AI 안전과 정책 협력을 아우르는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이번 자금 조달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이미 한국 정부와의 공식 접촉을 통해 시장 진출 방향을 논의한 만큼, 한국이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6.01.08 17:0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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