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5·Z플립 5, IP58 방수·방진 등급 탑재"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와 '갤럭시Z 플립5'에 폴더블폰 최초로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chunvn8888의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전작에 사용한 IPX8 보다 더 높은 수준인 IP58 등급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P58에서 앞 숫자 5는 방진 등급을, 뒤 숫자 8은 방수 등급을 의미한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4는 IPX8 등급으로, 방진 보호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IP5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방진도 가능하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 4와 갤럭시Z플립 4의 경우, 먼지가 기기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힌지를 줄이고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이를 개선했다.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폰은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등급을 갖췄으나, 폴더블폰의 경우 화면을 접을 때 항상 틈이 생기게 마련인 디자인을 갖췄기 때문에 진정한 방진 기능 구현은 어려운 작업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주에 공개된 모토로라 레이저40과 레이저40 플러스의 경우 모두 IP52 등급을 받아 2년 전출시된 갤럭시Z플립 3의 방수 등급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화웨이 메이트X3, 오포 파인드 N2/플립, 샤오미 믹스 폴드 2는 IP 등급이 전혀 없거나 화웨이폰의 경우 IPX8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이 부분에 있어서 타 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평했다. 올 여름 공개될 전망인 갤럭시Z 플립5는 오는 8월 초가 아닌 7월 말에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7월 말 갤럭시 폴더블폰과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