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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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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비욘드뮤직, 음악 IP 가치 높이는데 AI 인프라 협력키로

AI 금융 인프라 스타트업 쿠파(대표 노명헌)가 음악 IP 전문 투자사인 비욘드뮤직과 음악 IP 데이터 분석 및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파는 비욘드뮤직의 음원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음원 자산의 디지털 활용을 위한 추천 및 분석 알고리즘을 공동 적용, 이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사업적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음악 IP의 가치 및 수익성 평가를 위한 AI 모델 개발 ▲저작권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수익 예측 연구 ▲금융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공동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쿠파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와 실시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증권사 및 금융기관에 고도화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금융 리서치 플랫폼 '옴니 AI'를 운영 중이다. 현재 하나증권에 'AI 월가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공급 중이며, 콘텐츠,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AI 솔루션 확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포함해 3만5천곡 이상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확보하고, 100건 이상의 대형 음악 IP 인수를 진행해온 음악 IP 전문 투자사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음악 자산 관리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명헌 쿠파 대표는 "비욘드뮤직과의 협업은 쿠파의 AI 알고리즘을 음악 IP 산업에도 도입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음악 IP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비욘드뮤직 대표는 "AI 기술과 음악 IP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혁신 영역"이라며 "음악 저작권 시장의 데이터 활용 가치 극대화를 위해 쿠파와 협업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0:41백봉삼

"IP 보호 솔루션이 해낸 일"…마크비전, 생성형 AI 확산 속 300억 ARR 돌파

마크비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위협 증가 흐름에 맞춰 올인원 지적재산권(IP) 보호 솔루션을 고도화한 덕분에 연간반복매출(ARR) 2천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달성했다. 마크비전은 정식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를 달성한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회사는 60개 이상의 모듈형 IP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내년 6천만 달러(한화 약 840억원), 오는 2027년 1억 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성장 배경은 생성형 AI 기술과 그에 따른 위조상품, 무단판매, 웹사이트 사칭 등 디지털 위협의 다변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은 기존 수동적 대응 방식을 대체할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는 틈새를 공략해 왔다. 특히 마크비전은 ▲브랜드 침해 탐지와 제재를 자동화하는 '마크AI' ▲글로벌 상표 출원과 관리 지원 툴인 '마크폴리오' ▲현장 단속·조사를 담당하는 '마크로우'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의 IP 생애주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크AI는 지난해 총 5천41만 건의 브랜드 침해 요소를 제재하며 전년 대비 6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했다. 제재 대상도 기존 위조상품과 무단판매에서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불법 콘텐츠와 계정 사칭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러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국내외 신흥 브랜드의 고객사 합류도 꾸준히 이어졌다. 회사 측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신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38조이환

"韓팹리스 성장에 실리적 대안 필요…아이멕과 연계가 해법"

“지난날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현재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자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김서균 한국팹리스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제조와 달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기존 메모리 위주로 구성됐던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팹리스 성장에 맞는 토양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공공 파운드리 늦었다...Imec 협력해야” 그는 팹리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도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미래 기술을 칩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형 Imec(아이멕) 구축을 주장했다. 아이멕은 벨기에 본사를 둔 나노일렉트로닉스 및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는 국제 연구개발 기관이다. 반도체 장비, 소재부터 설계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은 한국형 아이멕이 현실적인 문제로 실현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형 아이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그만한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같은 의미에서 운영비만 연간 1천조가 넘게 들어가는 공공 파운드리도 사실상 구축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U Leuven(루벤) 대학과 공조해 아이멕의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KU 루벤 대학은 아이멕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관계다. 아이멕은 KU루벤과 공동으로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첨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유럽 선진 연구시설 인프라를 국내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미세공정 칩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경우 1나노 공정 수준의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아이멕에서 진행할 수 있다. 양산 칩과는 다르더라도 대략적인 칩 성능 파악은 가능하다. 김 총장은 “외국에 있는 시설을 돈 내고 이용하는 게 국내에 거점을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며 “아이멕과 곧바로 협력하는 게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U루벤 대학을 교두보로 이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석박사급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표준형 설계 IP 꼭 필요해"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범용 설계 IP(설계자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IP는 반도체 설계에서 재사용 가능한 일종의 기능 블록이다. 칩 설계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준다. 김 총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하는 IP 지원 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나, 표준화된 IP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IP 표준이란 여러 기업이 IP를 서로 쉽게 공유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통의 규칙이나 형식을 뜻한다. 김 총장은 “K-IP 지원 사업으로 표준화된 IP를 공급해 생산 효율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 팹리스 기업이 설계 IP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K-IP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7:05전화평

日에 눈 돌린 韓 시스템반도체 업계…고객사 잇따라 확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등이 현지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대비 2배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평가 받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인하우스·IP(설계자산) 기업들은 올 상반기 일본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모리 및 AI반도체용 IP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달 일본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르네사스는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라이선스하게 된다.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는 SoC(시스템온칩) 내에서 CPU·GPU·NPU 등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전송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나아가 오픈엣지는 올 상반기 일본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 팹리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고객사는 오픈엣지의 IP를 활용해 가전제품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엣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현지 법인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신규 고객사 2곳을 확보한 것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중 한 곳인 세미파이브도 최근 일본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와 제품 개발 및 양산 의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논의가 상당히 구체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주요 시스템반도체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8% 수준으로, 3% 수준인 한국 대비 규모가 훨씬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는 소니, 니콘, 파나소닉, 엡손 등 주요 IT 기업들이 위치한 국가로, 전자제품용 반도체나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며 "기존에는 반도체 공급망을 대만 TSMC 및 협력사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삼성전자 및 협력사들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과를 드러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6.20 11:11장경윤

퀄컴, 英 '알파웨이브 세미' 24억 달러에 인수…AI 데이터센터 공략 강화

퀄컴이 고속 데이터 연결 솔루션 기업 알파웨이브 세미(Alphawave Semi)를 인수하기로 했다. 스마트폰·PC에 이어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다. 퀄컴은 영국 런던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알파웨이브 세미를 24억 달러(한화 약 3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퀄컴은 "이번 인수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가속화하고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퀄컴의 오라이온 CPU(중앙처리장치)와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 프로세서는 점차 확대되는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알파웨이브 세미는 고속 연결 및 컴퓨팅 기술 분야에 주력해 온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한 IP(설계자산), 맞춤형 실리콘, 칩렛(여러 개의 단일 칩을 하나로 집적하는 기술)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알파웨이브 세미는 전력 효율적인 CPU 및 NPU 코어를 보완하는 선도적인 고속 유선 연결 및 컴퓨팅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번 인수의 목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고성장 분야에서 차세대 커넥티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10 08:51장경윤

아마존도 공식 파트너로 인정한 '이 기업'…"IP 위조 대응, 이만한 기술 없다"

마크비전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인정을 받았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술과 서비스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역량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마크비전은 '2025 G2 베스트 소프트웨어 어워즈'에서 브랜드 보호, 이커머스 솔루션, 사용자 만족도 등 세 개 부문에서 상위 4%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G2'는 9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B2B 소프트웨어 리뷰 플랫폼으로, 295만 건 이상의 실제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분기별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이 회사는 브랜드 보호 부문에서 위조상품 탐지 정확도, 자동화된 제재 프로세스, 다양한 플랫폼 적용 사례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사칭 계정 대응력과 위조상품 제거 성과 등 온라인 리스크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 만족도 부문에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능 개선 노력, 안정적 운영 등을 통해 전체적인 고객 경험이 우수하다는 리뷰가 주를 이뤘다. 'G2'는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중 상위 4%에만 '리더' 또는 '고성과' 배지를 수여한다. 업계는 이번 수상으로 마크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신뢰도까지 동시에 확보하고 있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최근 아마존의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프로그램인 '에이펙스(APEX)'의 공식 파트너사로도 선정되며 글로벌 브랜드 보호 체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매년 1조3천억원 이상을 브랜드 보호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5 브랜드 보호 보고서'에서 마크비전을 IP 보호 부문 유일의 공식 파트너사로 소개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G2 어워즈'는 사용자 기반으로 글로벌 SaaS 제품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며 "기업 고객들이 IP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제품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7:27조이환

KT, 미디어 '3대 전환' 선언…AI·IP·FAST로 구조 재편 시동

IPTV의 한계와 콘텐츠 제작 비용 상승에 직면한 KT가 미디어 사업의 전면 재편에 나섰다. AI 기반 지니TV 플랫폼을 시작으로 콘텐츠 제작 자동화, FAST·숏폼 중심의 유통 전략 등 세 축을 중심으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KT는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토크'를 통해 'KT 미디어 New Way' 전략을 발표하고, AI 기술과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콘텐츠·유통 전환 계획을 공개했다. 플랫폼 고도화와 AI 제작 자동화…'AI 스튜디오 랩' 신설 KT는 IPTV 서비스 지니TV에 생성형 AI 기반의 미디어 특화 에이전트를 탑재해 이용자 경험을 전면 재구성할 계획이다. 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지금까지의 음성 탐색 품질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개선이 시급한 영역”이라며 “GPT-4.5 기반의 커스텀 모델로, 한국어 문맥과 표현에 특화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에이전트는 콘텐츠 추천과 탐색뿐 아니라 홈쇼핑 등 파트너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KT는 그룹사 방송 플랫폼(HCN 등)에 지니TV 인프라를 통합해 단말·플랫폼 중복 투자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도 AI 기술이 도입된다. KT는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까지 밸류체인 전체에 AI를 적용하는 조직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했다. 정근욱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AI 투자 심사관과 보조 작가, 편집 툴 등을 통해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포맷으로의 재가공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4월7일 런칭한 '신병 시즌3' 마케팅에 AI 스튜디오 랩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해 AI가 제작한 다양한 쇼폼 영상을 선보이는 등 실제 사례를 통한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AI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우선 적용된다. 정 대표는 “숏폼은 극도의 효율성이 요구되는 시장으로, 100% AI 제작 실험도 검토 중”이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롱폼 콘텐츠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유통, '개방 생태계'로 변경...IP 확장 가속 KT는 기존 지니TV·ENA 등 그룹 내 콘텐츠 순환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OTT 및 방송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 밸류체인' 전략을 도입한다. 콘텐츠 유통 채널을 외부로 확장해, 자체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기존의 선순환 구조는 콘텐츠 확산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며 “넷플릭스, 티빙 등과의 동시 공개는 물론, FAST, 글로벌 공동 제작 등 외부 생태계와의 협력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니TV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FAST)를 상반기 중 시범 도입하고, 성과에 따라 글로벌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전용 스튜디오를 통해 AI 기반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별도 펀드를 운영해 공동 제작을 추진 중이다. 기존 채널·VOD 중심 구조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KT는 콘텐츠 제작 전략의 핵심을 IP 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포맷 간 확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한다. 대표 콘텐츠인 '신병'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 중이며, 캐릭터 기반 세계관을 바탕으로 극장 포맷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극장 시장의 구조적 침체보다는 캐릭터 기반 콘텐츠 확장을 통한 접점 확대에 의미를 둔다”며 “포맷 간 경계가 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 IP 중심 제작 시스템 전환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드라마 외에도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자사 IP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티빙-웨이브 합병엔 '거리 두기'…“KT의 길 간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이슈에 대해 KT는 전략적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채희 전무는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이 약화된 상황이고, 합병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KT는 미디어 전략적 제휴를 전제로 투자했지만, 현재의 합병 구도는 초기 의도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KT는 2026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5천억원을 투입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제작-유통 전반의 구조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KT 미디어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콘텐츠와 플랫폼의 구조적 혁신 없이는 장기 지속 가능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5.04.16 12:37최이담

[보안리더] 김휘강 "해커 출신 교수 1호···게임 논문 등으로 명성"

제가 해커 출신 교수 1호일 거예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해킹 동아리 '쿠스(KUS)' 회장으로서 모의 해킹을 많이 해 봤거든요. 이 경험을 살려 학생에게 네트워크 보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꿈이 있다면 2~3년 안에 AI스페라가 상장하기 바랍니다. 거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가 돼 더 큰 자본과 싸우고 싶어요.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AI스페라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해킹대응기술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하던 강병탁 대표와 같이 2017년 10월 AI스페라를 창업했다.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수집해 2023년 4월 '크리미널(Criminal) IP'를 선보였다. IP 주소를 검색하면 불법인지 알려주기에 'IP 범죄 기록부'라 불린다. 김 교수는 “IP를 추적하면 수법과 해커가 남긴 악성코드를 분석해 누가 해킹했는지 알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 정보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해도 수사관이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스페라는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영어로 시작해 한국어·일본어·프랑스어·아랍어로 서비스 언어를 늘렸다. 김 교수는 “한국이 사이버 강국이 되려면 회사를 만들 때부터 해외 사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며 “그렇게 출발한 AI스페라도 우여곡절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법과 제도를 알아야 하고, '몇 년은 손실 본다'는 생각으로 돈을 써야 된다”며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은 인건비를 쓰면서 버틸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창업기업이 해외 벤처캐피털(VC)과 만날 수 있게 이어주면 좋겠다”며 “기업과 아울러 정부와 자본시장도 해외 진출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내 보안 컨설팅 기업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도 세운 바 있다. 그는 “은행 인터넷뱅킹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모의 해킹해 '이런 취약점을 고치라' 권했다”며 “취약점 자동 진단 도구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국내 유명 게임회사도 거쳤다.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이었다. 김 교수는 “누가 게임 '리니지' 회원으로 가입하려 보니 '이미 가입한 주민등록번호였다' 하더라”며 “주민번호 생성기가 유행하던 때”라고 회상했다. 이후 “2006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린OTP'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줬다”며 “대부분 스마트폰 기종에서 쓰게끔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로 온 건 2010년이다. 게임 생태계 폐단을 논문으로 알려 유명해졌다. 비트코인 같은 게 나오기 전 게임머니가 가상화폐 역할을 했다. 김 교수는 “'작업장'이란 곳에서 무료 계정 수백개를 모으는 조직, 이 계정이 게임에서 자동으로 사냥하게 시키는 조직, 이렇게 번 게임머니를 중국으로 보내 환전하는 조직이 마약 조직처럼 일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포함해 온라인 게임과 자동차 보안 논문을 여럿 썼다. 김 교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해킹대응기술연구실의 침입 탐지 시스템 연구 성과는 세계 자동차 보안 연구 자료로 널리 활용된다”며 “지난 2월 미국 스탠포드대와 논문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가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뽑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5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세계 연구자 중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 등을 평가한다. 이밖에 2022년 6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23년 5월 고려대 석탑국제협력상과 석탑연구상, 2024년 9월 개인정보보호유공 및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2024년 11월 사이버치안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아래는 김휘강 교수 주요 이력. 대전과학고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학사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박사 1999.8~2004.4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창업 및 대표컨설턴트 2004.5~2010.2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 2010.3~현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2017.11~현재 AI스페라 공동창업자

2025.04.15 16:35유혜진

마크비전, '마크AI' 대규모 업데이트…브랜드 생태계 파괴하는 '무단판매' 잡는다

마크비전이 브랜드 가격정책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온라인 할인판매를 막기 위해 가격 모니터링 기능을 전면 강화한다. 마크비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권(IP) 솔루션 '마크AI'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적정 판매가 유지 현황 파악, 무단판매 제재를 통한 손실 절감 수치화 등이 가능해졌다.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증하고 개인 판매자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브랜드와 무관한 판매자의 무단판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식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상품은 원산지나 유통 경로 확인이 어려운 데다 플랫폼 내 노출 경쟁을 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식 계약을 맺은 판매자들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브랜드는 적정 가격정책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매출 손실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흐름을 막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비공식 판매자의 가격 변동, 거래 점유율 등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크비전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내 상품별 평균 가격의 적정가 대비 수준 확인 ▲의심 판매자 자동 신고 및 제재 ▲무단판매 제재 효과 수치화 등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최저가 매칭 정책으로 인해 가격이 연쇄적으로 하락하는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사례도 함께 포착해 전체 유통 채널의 연동적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이커머스는 연간 거래액이 55조원에 달하며 경쟁 쇼핑몰보다 낮은 가격을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브랜드의 자율적인 가격정책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구조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무단판매자를 체계적으로 걸러내고, 제재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효과까지 브랜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롯데칠성, 한길통상, 브랜드501 등 다수의 기업들이 마크비전의 가격 모니터링을 도입해 활용해 왔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생필품, 식음료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브랜드들이 더욱 실효성 있는 가격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많은 기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강화했다"며 "향후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7:18조이환

세미파이브,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맞춤형 칩 설계로 성장"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창립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713억원) 대비 약 57%(56.8%) 증가했다. 또한, 수주 기준으로는 1천238억원으로 전년(870억원) 대비 약 42%(42.3%)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파이브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디자인 하우스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주요 경쟁력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글, 메타와 같은AI 업체들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저리스크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 솔루션이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파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을 완료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현재도 신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그간 AI 추론(AI Inference),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고성능 컴퓨팅(HPC) 3개의 So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0건 이상의 빅다이(Big Die) 반도체 프로젝트 테이프아웃(Tape-out)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IP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글로벌 IP 회사인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Analog Bits는 저전력 혼합 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s), 서데스(SERDES) 등 핵심 IP를 TSMC, 삼성 파운드리, 인텔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에 공급하고 있다. 칩렛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칩 설계를 위한 '엔드-투-엔드'를 모두 경험해본 점 또한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세미파이브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RM 아키텍처 기반의 CPU 칩렛 플랫폼인 '프리미어(Premie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시높시스의 UCle 고속 인터페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하는 고성능 플랫폼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을 활용한다. 최근 AI 테크 기업들의 칩렛 기반 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확보한 IP 자산 및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저비용, 저리스크로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단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반도체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라는 창업 비전 아래, 저비용·고효율 설계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0:01장경윤

넥슨 '메이플스토리' 해킹 후…범죄기록부 쓴 AI스페라

“제가 전에 다닌 직장 넥슨에서 게임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개인정보 1천300만건이 유출됐습니다. 충격적이죠. 그래서 '인터넷프로토콜(IP) 범죄 기록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5년이나 개발했어요. 너무 오래 걸려서 동료와 투자자가 힘들어했습니다. 'IP 주소를 다 수집하겠다니 미친 짓'이라던 사람들이 이제 '대세'라고 평가하네요.”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한 '공격 표면 관리(ASM·Attack Surface Management)와 위협 인텔리전스(TI·Threat Intelligence)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AI스페라는 2017년 10월 문을 열었다. 2023년 4월에야 '크리미널(Criminal) IP'를 선보였다. 이후 국내외 50개사와 계약했다. 강 대표는 “빅데이터 양이 430페타바이트(PB)”라며 “서버는 900대, 날마다 바뀌는 정보는 40억~50억개”라고 말했다. 그는 “서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자산은 담당자가 아는 현황과 인터넷에 연결된 실제 숫자가 다르다”며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도 ASM으로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안 담당자가 항상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는 없다”며 “위협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ASM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ASM은 스캔할 때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날마다 자동 수행해 결과를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AI스페라를 공동 창업한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 콘텐츠 사업의 적은 저작권 침해”라며 “불법 유포 사이트 '누누티비'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크리미널 IP에 '드라마'를 검색하면 한국 드라마 안 볼 것 같은 나라의 불법 사이트에도 나온다”고 시범을 보였다. 이어 “요즘 우크라이나에서 이런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며 “국제 공조하려고 해도 전쟁통이라 못하니까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2025.03.06 16:51유혜진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세 번 투자한 이유 있네"…스토리, 개발자 메인넷 '론칭'

스토리가 개발자 메인넷을 공개하며 지식재산권(IP) 보호와 수익화를 구현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같은 혁신 덕분에 회사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로부터 사상 첫 3연속 리드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토리는 지난 21일 개발자 메인넷을 공개했다. 이번 메인넷 론칭은 퍼블릭 메인넷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토리는 IP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해 사용자들이 이를 공유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이어1 플랫폼이다. IP 소유자는 자신의 자산을 AI 학습이나 상업적 사용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부 권한을 설정해 데이터의 합법적 사용과 투명성을 보장받는다. 이는 원작자에게 공정한 보상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스토리의 개발사인 PIP 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AI 및 블록체인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스토리는 스태빌리티 AI와의 통합을 통해 주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최초로 연동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실시간 권리 집행이 가능해졌고 AI의 데이터 요구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접근법을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발자 메인넷은 블록데몬, B-하베스트, 루가노드 등과 협력해 구축된 싱귤래리티 단계로, 퍼블릭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싱귤래리티 단계를 마친 뒤에는 '빅뱅' 단계에 진입해 검증인들에게 블록 보상이 지급되며 본격적인 퍼블릭 메인넷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슨 자오 PIP 랩스 대표는 "우리는 AI 시대의 IP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번 개발자 메인넷 론칭은 퍼블릭 메인넷 출시의 마지막 단계로 진정한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5:54조이환

AI스페라, '크리미널 IP'로 안전한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

AI스페라가 자사 솔루션으로 안전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AI스페라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온더허브와 손잡고 학생과 교육 기관에 자사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교육기관에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보안 솔루션을 간편하고 합리적인 금액에 제공하며, 사이버 보안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AI스페라는 크리미널 IP 출시 후 약 150개국 회원과 시스코, 스노우플레이크, 테너블, 바이러스토탈 등 40여 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온더허브는 전 세계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교재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국내에선 다수 고등교육기관과 제휴를 맺고 윈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IBM SPSS 등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학습관리시스템(LMS)를 포함한 교육계의 디지털 전환(DT) 추세에 맞춰 온더허브와 연계된 교육 기업과 단체, 기관의 보안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온더허브를 통해 구매한 쿠폰을 크리미널 IP 홈페이지의 '코드 사용' 메뉴에서 활성화하면 학생과 연구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크리미널 IP는 전 세계 IP 주소와 도메인에 대한 실시간 위험 분석 및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메일 포트와 장치의 보안 위협을 스캔할 수 있다. 또 악성 IP와 도메인을 신속히 탐지하고 위험도를 5단계로 분류해 보안 판단을 돕는다. 기업과 기관은 IT 자산을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크리미널 IP ASM과 악성 네트워크로 접근해 로그인 및 결제 시도를 탐지하는 크리미널 IP FD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도입할 수 있다. 또 호환성 측면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통합 API를 제공해 타사 소프트웨어·솔루션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IT 자산의 위협 점수, 피싱 도메인, 사물인터넷(IoT) 장치 노출 상태 등 종합적인 보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온더허브와 연계된 교육기관, 연구기관의 학생·연구원들은 위협 헌팅, 개발, 연구 등 학술적인 용도로 높은 품질의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육 기관에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기쁘다"며 "크리미널 IP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1.21 15:23김미정

퀄리타스반도체, 엣지 AI 반도체 '암바렐라'와 추가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엣지(Edge)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금주에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약은 2020년 처음 체결된 양사의 파트너십 이후 여섯 번째 협력으로, 퀄리타스반도체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사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암바렐라는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구현된 퀄리타스반도체의 C/D-PHY IP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 CVflow 기반의 SoC(시스템온칩)에 적용할 예정이다. 암바렐라는 엣지 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보안 카메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CVflow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고효율 저전력 설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모바일 AP,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로봇용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SoC 제품에 MIPI IP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수의 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4나노 공정에서는 MIPI C-PHY 표준규격 v2.1을 준수하는 업계 최고 속도인 8Gsps를 글로벌 최초로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 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퀄리타스반도체는 암바렐라와 수년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신뢰받는 파트너사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7 10:45이나리

퀄리타스반도체, 美 베리실리콘에 PCIe 6.0·CXL 3.0용 IP 공급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4나노미터(nm) 공정의 PCIe 6.0 PHY IP를 미국 소재의 디자인하우스 업체인 베리실리콘(VeriSilicon Inc.)에 제공한다고 9일 공시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PCIe 6.0 PHY IP 개발에 성공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의 일환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춘 설계 지원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장 진입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고부가가치 IP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계약을 체결한 베리실리콘은 고성능 ASIC 설계와 I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베리실리콘의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PCIe 6.0 PHY IP와 CXL 3.0 기술은 RISC-V 기반 SoC 플랫폼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 및 효율적인 메모리 연결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RISC-V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며,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PCIe 6.0과 CXL 3.0 기반의 전략적 IP 공급의 첫 성과로, 기술적, 상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베리실리콘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9 10:29장경윤

웹툰도 AI가 쉽게 만드는데...작가들이 신중한 이유

웹툰 산업에도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웹툰 작가들은 AI 활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AI 작업물의 저작권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AI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그림 제작 AI 활용 경험이 있는 작가는 18.3%였다. 향후 AI 활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작가는 36.1%에 그쳤다. 웹툰 사업체의 AI 활용 경험(27%), 향후 AI 활용 의향(63.8%)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AI를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신사업으로 인식하는 사업체와 달리, 아직 작가들은 AI에 대해 신중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I가 자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것을 꺼리는 동시에, AI로 제작한 작품이 타 작가의 그림체를 무단으로 차용한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웹툰 작가는 "웹툰은 작가 그림체가 곧 개성인데, 그림 제작에 AI를 사용했다가 나중에 내 그림이 다른 작업물에 무단 사용될 것 같아 두렵다"며 "또, 작업에 AI를 사용하다가 나도 모르게 다른 작가의 그림체를 무단으로 사용하게 될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없는 작가를 대상으로 활용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AI의 도입으로 인한 윤리적, 저작권 등 법적 문제에 대한 부담'이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AI의 도입으로 인한 작품의 독창성/예술성 저하 우려'(31.3%)가 많았다. 웹툰 업계 관계자는 "출처가 불명확한 AI 제작 콘텐츠를 수용하는 것에 대해 작가, 독자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사회적·법적 합의도 덜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도 작가들이 AI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2023년 네이버웹툰은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공모를 받는 '지상최대공모전'에서 AI를 활용해 제작한 웹툰도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고 공지했으나, 독자들은 반발하며 AI 웹툰 불매 운동을 벌였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2차 접수부터 AI 활용을 금지했다.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독자들이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콘텐츠 분야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선입견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1.06 19:11조수민

"저작권 침해 문제 여전한데"…오픈AI, '미디어 매니저' 언제 출시하나

오픈AI가 기존에 약속한 창작자 지적재산권(IP) 보호용 '미디어 매니저' 툴 도입을 아직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창작자 권리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5월 창작자들이 AI 학습 데이터에서 자신의 작품을 제외하도록 돕는 '미디어 매니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당시 "내년까지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7개월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디어 매니저'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AI 학습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 도구는 창작자가 현재 이용 가능한 '크롤링 봇 차단' 및 '이미지 제거 요청 양식'이 개별적으로 처리돼야 하며 절차가 복잡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픈AI는 현재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인해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과의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모델이 다양한 콘텐츠를 크롤링해 학습하면서 이를 거의 그대로 재생산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출시된 영상 AI '소라'가 틱톡 로고와 인기 게임 캐릭터를 포함한 클립을 생성하거나 '챗GPT'가 NYT 기사를 그대로 인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표절 문제는 창작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법적 조치로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해 왔다. 오픈A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디어 매니저' 개발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지연되고 있다. 또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과제와 국가별로 상이한 법적 기준 역시 개발 속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매니저'가 도입되면 창작자와 AI 기업 간 협력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이 도구가 저작권 보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 전문가인 에반 에버리스트 변호사는 "AI 학습에 사용된 콘텐츠와 관련된 법적 쟁점은 복잡하다"며 "'미디어 매니저'는 오픈AI가 권리 보호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지만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제받는 수단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1.02 10:33조이환

에이디테크놀로지, 엠스퀘어와 'AI·칩렛'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내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선도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반도체 IP 및 칩렛(Chiplet) 기업 엠스퀘어(MSquare Technology)와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CCAD 2024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며, 양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스퀘어는 이번 ICCAD 2024에서 HBM, LPDDR 5X, ONFI, PCIe 등 고속 IP의 최신 실리콘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엠스퀘어는 2021년 설립된 반도체 IP 및 칩렛 기술 전문기업으로, AI 및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칩 간 인터커넥트와 수직 통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상하이를 본사로 두고 타이페이, 도쿄, 시드니, 산호세 등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며, 직원 중 8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 중심 조직을 갖추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고속 IP 및 칩렛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며, AI 컴퓨팅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대역폭, 인터커넥트 성능, 연산 능력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두 회사는 AI 및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예정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설계 기술의 고도화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엠스퀘어와의 협력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4:44이나리

칩스앤미디어, TSMC '3나노' 라이브러리 수령

비디오 IP(설계자산)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TSMC를 통해 3나노미터(nm) 라이브러리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칩스앤미디어 IP를 기존 TSMC 5나노뿐만 아니라 3나노에서 합성·테스트가 가능하게 됐다. 라이브러리 테스트는 고객이 계약 전 TSMC의 해당 공정으로 칩스앤미디어 IP가 어떤 사이즈로 구현되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칩 개발의 용이성을 한층 높여준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해당 라이브러리는 TSMC IP 생태계 협력사들만 받을 수 있는데, 첨단 공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개발될 2나노 라이브러리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사는 다년간 TSMC의 OIP 파트너이자 IP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미국에서 개최하는 TSMC의 기술 심포지엄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TSMC의 OIP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반에 걸친 혁신적 기술 인프라로, 설계 장벽을 낮추고 초기 실리콘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TSMC의 IP, 설계 구현, 제조 가능성 설계(DFM) 기능을 활용해 파트너들과의 협력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 생태계 내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신속하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설계에서 양산, 시장 진입, 수익 창출까지의 시간도 단축시키고 있다. 특히 IP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OIP의 핵심 요소로써 실리콘 검증 및 양산 경험이 풍부한 IP를 제공하는 글로벌 주요 IP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TSMC의 IP 생태계를 확장, 강화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와 TSMC의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TSMC의 OIP 파트너로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08:55장경윤

파네시아, 세계 최초 'CXL 3.1 스위치 활용 AI 클러스터' 공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2024 OCP 글로벌 서밋' 세계 최초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3.1 스위치를 탑재한 AI 클러스터를 공개해 글로벌 고객사 확장에 나선다, 2024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개발 협의체인 OCP가 주최하는 행사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진행된다. 파네시아는 CXL 스위치 SoC 및 CXL IP(설계자산)를 개발한다. CXL 스위치는 CPU,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종단간(end-to-end)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다. 파네시아는 이번 2024 OCP 글로벌 서밋 전시회에서 'CXL 탑재 AI 클러스터'를 출품할 예정이다. 파네시아의 CXL 탑재 AI 클러스터는 'CXL-메모리 노드'와 'CXL-GPU 노드'가 연결된 형태인데, 이 중 'CXL 메모리 노드'에는 CXL 메모리 확장장치가 다수 장착돼 대용량 메모리를 제공한다. 'CXL-GPU 노드'에는 CXL-GPU 장치가 집약적으로 장착되어 AI 연산을 가속한다. 클러스터에 장착된 다수의 CXL 장치에는 모두 파네시아가 개발한 고성능 CXL IP가 내재된다. 이 CXL IP는 장치들 간의 통신 과정을 최적화해 성능 저하 없는 메모리 확장을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파네시아 CXL 3.1 스위치는 기존 CXL 2.0 스위치와 달리 고확장성 기능을 지원해 여러 노드(서버) 간의 연결이 가능하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CXL 3.1 스위치가 포함된 AI 클러스터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며, AI 가속 솔루션인 CXL-GPU가 포함된 온전한 시스템 또한 파네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네시아의 CXL 3.1 스위치 칩은 내년 하반기 고객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파네시아는 CXL 탑재 AI 클러스터를 활용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가속 데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RAG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개발하는 차세대 LLM (대규모 언어 모델)의 한 형태로, 기존 LLM이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현상'을 극복한 최신 AI 응용이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CXL 3.1 스위치와 고성능 CXL IP를 활용하면 수십, 수백대의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어 RAG와 같은 최신 AI 응용들을 데이터센터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며 "이번 OCP 글로벌 서밋 출품을 통해 기존 협업을 진행하던 글로벌 기업들과의 관계를 확고히 다지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27 10:1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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