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로보틱스, 자율순찰 로봇 '로이 더 패트롤' 선보여
ING로보틱스(ING Robotics)는 최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2024 화이트햇 컨퍼런스(2024 Whitehat Conference)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경계:디지털 시대의 사이버범죄 방어 마스터'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국제학술회의는 보스턴대학교가 주최하고 경찰대학교가 후원했다. 행사에서 ING로보틱스는 자율 순찰 로봇 '로이 더 패트롤(ROYi the Patrol)'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산업 단지, 상업 시설, 주거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 자체 개발한 PTZ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관측한 정보는 자체 저장 매체에 저장한 후 중요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관제 시스템에 정보를 전송한다. ING로보틱스는 보스턴대학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과 협력해 AI기반 범죄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잠재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총기 사건 대응을 위해 방탄 특수 물질을 사용한 로봇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보스턴대학교 최경식 교수는 "ING로보틱스와 연구 협력을 통해 AI 및 로봇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는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선도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또, ING로보틱스는 서빙 로봇과 배송 로봇을 출시해 국내외 실용성을 중시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빙 로봇 'ROXi the Serve'은 선반 위치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전면에는 추가로 24인치 모니터를 옵션으로 제공, 키오스크 혹은 광고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송 로봇 'RODi the Delivery'는 평탄한 도로와 실내에서 모두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상단으로 개방한 수납공간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로봇의 수납공간은 다양한 인증 방식을 통해 개방할 수 있게 보안을 강화했고, 넓은 외부 영역을 활용해 브랜드 컨셉을 표현하거나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ING로보틱스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빙 로봇과 배송 로봇을 통해 미래 생활형 K-로봇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남윤상 ING로보틱스 이사는 "우리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은 국내외 로봇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현재 여러 국가에서 기술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 안전과 편리함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