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 "IMF 금융지원 전제 조건 구축 완료"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9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 구축을 완료했다”며 “글로벌 대출 기관의 빠른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토요일 말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은 광복 75주년 대국민담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어려운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달러 부족, 높은 세금, 의약품 및 연료와 같은 필수 품목의 부족, 가파른 인플레이션, 잦은 정전으로 타격을 받았다. 한편 스리랑카는 주요 채권국인 중국으로부터 2년 간 채무 상환 유예를 확정받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2022년과 2023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상환 연장 계획을 제시했다”며 “그 기간 동안 스리랑카는 은행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