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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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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I산업 현안 공동 대응"...한국SW·ICT총연합회, 2차 운영위 개최

한국SW·ICT총연합회(회장 이우용)는 15일 서울 서초구 메타빌드빌딩 AI 스페이스 센터(AI Space Center)에서 올해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SW·AI 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과 정책·제도 개선과제에 대한 총연합회 차원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회원 협·단체가 사전에 제출한 정책건의와 함께 최근 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폭넓게 제기됐다. 특히 ▲AI 사업의 적정대가와 발주 ▲계약체계 ▲SW 가치평가와 제값받기 ▲공공SW 사업 및 조달제도 ▲유지보수 계약 지연과 기업의 자금부담 ▲SW 산업 및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 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산업과 공공서비스에 구현하는 SW 산업의 기반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SW기업의 경영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은 개별 기업이나 협·단체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개별 협·단체 차원의 대응을 넘어 산업계가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고, 정책건의와 언론 등을 통해 현안을 적극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앞으로 회원 협·단체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산업계 공통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처·기관에 대한 정책건의와 간담회, 국회 및 언론을 통한 정책 공론화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SW·AX총연합회'로의 명칭 변경 및 정관 개정 추진현황도 보고됐다. 총연합회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AI 대전환(AX) 시대에 맞춰 기존 '한국SW·ICT총연합회'에서 '한국SW·AX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결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관 변경허가를 받아 법인 변경등기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아울러 '제4회 2026 글로벌 ACX 초월대상'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회원 협·단체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는 기존 우수 SW·AI 제품·서비스와 혁신 인재에 더해 AI 도입·활용을 통해 업무혁신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올해 '초월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추가돼 3개 부처의 장관상 총 4점으로 정부 장관상 시상 규모가 확대됐다. 총연합회는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우용 회장은 “SW·AI 산업 현장의 어려움은 개별 기업이나 협·단체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며 “회원 협·단체가 힘을 모아 공통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총연합회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산업계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22:46방은주 기자

ICT R&D 예산 첫 2조원 돌파...3대 메가프로젝트에 6621억원

내년 ICT 연구개발(R&D) 정부 예산안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다. 정부는 피지컬AI와 AI반도체, AI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어 6621억원을 투입하고 양자·6G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7년도 ICT R&D 신규 과제기획위원회 총괄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ICT R&D 투자 방향과 신규 과제 기획 계획을 공개했다. 2027년도 ICT R&D 정부 예산안은 2조 755억원으로 올해보다 3969억원, 23.6%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9명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과 25개 기술분과, 산·학·연 전문가 약 350명과 후보 과제를 발굴해 공청회를 거친 뒤 연말까지 신규 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피지컬AI·반도체·데이터센터에 6621억원 가장 많은 투자가 집중되는 분야는 피지컬AI다. 정부는 3849억원을 투입해 월드모델과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AI 가속기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건설·제조 등 기존 산업과의 접목을 추진한다. AI반도체에는 1617억원을 배정했다. 늘어나는 AI 추론 수요에 대응할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원천기술과 온디바이스·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기술 확보가 목표다. AI데이터센터 분야에는 115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서버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다. 차세대 AI와 사이버보안에는 4311억원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2620억원은 인간 수준의 인지·판단·추론을 목표로 한 차세대 AI 기술과 고품질 데이터, 시계열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투입된다. 사이버보안에는 1691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에는 3345억원을 투입한다. 전북·경남·광주·대구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제조, 에너지, 바이오, 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고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양자와 차세대통신에는 총 3389억원이 편성됐다. 양자통신·센싱 등에 1073억원, 차세대통신에 2316억원을 투입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위성과 지상망을 결합한 6G와 AI 기반 주파수 공급·보호 기술을 개발한다. 기지국과 컴퓨팅을 결합하는 기술과 광통신 기술도 확보해 AI 컴퓨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AI·ICT 인재 양성에는 3544억원을 반영했다. AI·AX 대학원 등을 통한 석·박사급 인력 양성과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글로벌 연구거점 구축 등에 활용한다. R&D 서류도 AI가 쓴다…HWP 전용 에이전트 도입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업무에도 AI가 투입된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R&D 기획부터 평가와 관리까지 지원하는 연구행정 전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AI 에이전트는 신규 사업이나 연구과제를 기획할 때 국내외 정책·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기획안을 검토한다. 과제 평가 단계에서는 신청기관이 제출한 서류를 분석하고 연구비 정산 과정에서는 회계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국내 연구행정에서 널리 사용하는 HWP 문서를 처리하는 기능도 갖춘다. AI가 문서 구조와 서식을 파악해 정해진 양식에 맞춰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과제와 연구자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스템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한다. IITP가 올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기술을 검증한 뒤 2027년부터 연구 수행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연구개발계획서 초안 작성과 신청 서류 점검, 연구계획 및 참여 연구원 변경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가 주요 적용 대상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ICT R&D 정부 예산안이 2조원 시대를 맞이한 만큼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국가 핵심 전략기술에 재정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기획 단계부터 내실을 다지겠다”며 “AI를 연구행정에 적극 활용해 R&D 기획·관리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4:00박수형 기자

ICT 수출 역대최대 600억 달러 육박...국가 전체 수출 61% 차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ICT 수출액 규모가 6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4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ICT 수출의 약 78%를 책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지난달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9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6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8.8% 늘어난 1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ICT 무역수지는 41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월간 ICT 무역수지로는 사상 처음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ICT 수출은 지난 6월 572억 8000만 달러, 7월 533억 6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8월에는 기존 최고치였던 6월 실적도 넘어섰다. 전체 수출 982억 5000만 달러 가운데 ICT 비중은 61.0%로 처음 60%를 돌파했다. 기록적인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은 반도체다. 8월 반도체 수출은 46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ICT 수출 10달러 가운데 약 8달러가 반도체에서 나온 셈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진 데다 메모리 초과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이 맞물렸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5월 371억 6000만 달러에서 6월 448억 2000만 달러, 7월 410억 2000만 달러, 8월 4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메모리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8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5월 20달러에서 6월 21달러, 7월 24달러를 거쳐 8월 25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38.6% 높은 수준이다. 128Gb 낸드 가격은 같은 기간 26.5달러에서 28.8달러, 30.1달러, 30.5달러로 올랐다. 8월 가격은 전년보다 791.2% 상승했다. AI 컴퓨팅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반도체 수출액을 끌어올린 것이다. AI 투자 효과는 서버와 저장장치로도 번졌다. 8월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보다 383.1% 급증한 6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43억 1000만 달러에서 6월 55억 7000만 달러, 7월 49억 4000만 달러를 거쳐 처음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업용 SSD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SSD 수출은 5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79.5% 늘었다. AI 데이터 처리 확대와 기업용 SSD 시장 성장에 따른 결과다. 중대형 컴퓨터도 156.9%, 컴퓨터 부품은 88.6% 각각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16억 4000만 달러로 23.2% 증가했다.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생산거점으로 향하는 부분품 수출도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11.5% 증가한 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통신기기 부분품과 인도 전장용 장비, 일본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품목 가운데 디스플레이만 감소했다. 8월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0% 줄었다. 스마트폰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OLED의 단가 인하 부담이 커지면서 OLED 수출도 12억 5000만 달러로 7.2% 감소했다. 휴대폰용 OLED는 3.5%, TV용은 15.5%, 노트북용은 36.1%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요 수출국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시장인 중국·홍콩 수출은 273억 2000만 달러로 227.9%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244억 1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수출은 306.5% 증가한 9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42억 7000만 달러로 290.8%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41억 2000만 달러로 913.3% 급증했다. 베트남 수출은 70억 1000만 달러로 81.4%, 대만은 55억 4000만 달러로 54.3% 증가했다. 인도와 일본, 유럽연합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8월 ICT 수입은 18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8.8%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이 71.4%, 휴대폰이 79.4%, 컴퓨터 주변기기가 39.9% 늘었다.

2026.09.14 11:02박수형 기자

인기협, '전남광주지회' 설립…지니소프트가 담당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지회 설립 행사'를 열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광주지회는 부산과 대구, 충청에 이어 인터넷기업협회가 네 번째로 설립한 지역 지회다. 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터넷·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소통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역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회를 추가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전남광주 지역의 인터넷·ICT 기업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과 지역 기업 간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발전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지회는 지니소프트가 맡는다. 지니소프트는 2019년 설립 이후 광주를 기반으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전남광주지회장을 맡은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네 번째 지회인 전남광주지회를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터넷·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역량을 산업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광주지회 설립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수도권과 지역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51박서린 기자

방미통위, 'AI 이용자 보호법' 만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의 접근권과 이용거부권, 정보제공 결정권 등을 보장하는 별도 법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AI가 국민의 의사결정과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산업 혁신은 자율규제로 뒷받침하되, 기본권 침해나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에는 법적 규율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류신환 방미통위 위원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북아ICT포럼 조찬에서 AI가 삶과 의사결정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 시대 방송미디어 정책과 이용자 보호 방향을 제시했다. 류 위원은 AI가 전문 영역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와 상담, 감정적 교감까지 삶 전반에 관여하면서 사회적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AI와 미디어의 진화가 단순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활용 기회가 소득이나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질 경우 기술 격차가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모두의 AI와 같은 보편적 이용 정책을 추진하고, 방미통위가 누구나 미디어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기본사회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배경이다. 류 위원은 미디어기본사회를 국민 누구나 미디어를 이해하고 참여할 권리, 접근하고 향유할 권리, 안전한 미디어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AI가 민주주의·기본권 확대하면서 침해 위험도 키워 류 위원은 AI 확산을 헌법적 가치와 기본권의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어떻게 개발되고 활용되느냐에 따라 국민의 권리를 강화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를 제약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민주주의 측면에서는 AI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공론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반면 편향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 AI의 판단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결과가 어떻게 도출됐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도 국민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판단을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기본권에서도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AI 음성인식과 통번역은 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 조기진단, 교육·금융에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반면 개인정보의 무단 활용과 사생활 침해, 딥페이크 성범죄, 금융사기 등은 개인의 인격권과 재산권,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다. 무분별한 AI 사용이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모든 AI를 획일적으로 규제하기보다 윤리 원칙 등 연성 규범을 활용해 기술 혁신과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실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위험성이 큰 영역에는 법적 규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위원은 “국가는 혁신을 지키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AI 서비스 거부권·정보 결정권…별도 이용자보호법 추진 방미통위의 대응 방향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전환 지원과 AI 시대 이용자 보호 등 크게 두 축으로 제시됐다. 산업 측면에서는 방송미디어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방송영상은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인 동시에 한국의 언어와 문화가 축적된 자산인 만큼 이를 활용한 특화 AI가 K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언어·문화를 반영한 소버린 AI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방미통위는 현재 구축한 방송영상 데이터 가운데 27%인 약 117만건을 교육·연구 목적으로 AI허브 안심존에 공개했다. 방송사는 영상의 재산적 가치를 보호해야 하는 반면 AI 기업은 상업적 모델 개발에 데이터를 활용하기를 원하는 만큼 국가AI전략위원회와 소통하며 이해관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에도 AI 적용을 확대한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콘텐츠 생애주기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이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해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 보호에서는 AI 생성물의 투명성을 높이고 허위조작정보와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불법·유해정보 확산에 대응한다. AI 알고리즘이 개인의 의사결정과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방미통위는 가칭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AI 서비스를 적용 대상으로 삼아 정보제공 의무와 약관 명시 의무를 부과하고 이용자의 접근권과 이용거부권, 정보제공 결정권 등을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AI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업무를 평가하고 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AI·미디어 활용 역량과 디지털 윤리의식을 높이는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6.09.11 09:14박수형 기자

세라젬, 'K-ICT 위크 인 부산 2026'서 에이지테크 헬스케어 전시

세라젬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시니어 맞춤형 에이지테크(Age-Tech)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세라젬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K-ICT 위크 인 부산(WEEK in BUSAN) 2026'에서 헬스케어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글로벌 에이지테크 비즈니스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웨이브 인 부산'을 슬로건으로 최신 ICT와 인공지능(AI)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지역 에이지테크 기업 기술을 조명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에이지테크 공동관'을 운영한다. 세라젬은 전시관 내 AX라운지에 체험존을 꾸렸다. 관람객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마스터 V7',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8 핏(Fit)' 등을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 열리는 '글로벌 에이지테크 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교류하며 웰니스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부산시와 BIPA가 추진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사업' 후원을 통해 시니어 복지 거점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시 동구 하하센터에 이어 이달 초 하하센터 기장점(파우제 M6·세라체크)과 우리동네 ESG센터 북구점(셀트론 순환 체어·파우제 M6·세라체크)에 체험공간을 추가 조성해 고령층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독보적 헬스케어 기술력을 알리고 유망 에이지테크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부산시 등 지자체와 손잡고 시니어 세대가 일상에서 에이지테크를 체감하며 실버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6:10전화평 기자

KT엠모바일 eSIM 서비스 '모비', ICT어워드코리아 수상

KT엠모바일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모비(mobi)'가 'ICT 어워드 코리아 2026'에서 디지털 경험 혁신 부문 최고상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KT엠모바일은 '모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6'에서 디지털 경험 혁신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성균관대가 주최하는 행사는 한국 최대 규모 ICT 분야 시상식으로, 모비는 이용자 관점에서 로밍 전 과정을 새롭게 설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지 도착 후 겪을 수 있는 연결 오류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출국 전 국내에서 미리 eSIM 작동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개통체크' 기능이 호평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를 생략하고, 연락처만으로 상품을 선물하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365일 상담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등록과 설정처럼 복잡했던 절차 역시 단계별 가이드와 간편 등록으로 직관적으로 개선돼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김의현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가입자가 안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eSIM 로밍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6:42홍지후 기자

"연구실 아이디어를 현실로"…정부, 'ICT 챌린지 2026' 수상팀 16곳 선정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이끌 청년 연구자 발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26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ICT 챌린지 2026' 시상식과 AI·ICT 청년인재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9개 대학 84개 센터에서 석·박사생으로 구성된 206개 팀 618명이 참가했다. 최종 우승은 포항공대 '인터랙트엑스'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마다 다른 손가락 움직임을 AI가 분석하고 보정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웨어러블 타이핑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에는 AI·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와 자율주행·6G·바이오헬스·사이버보안·반도체·농업 AI 분야 연구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과기정통부는 예선 심사를 거쳐 32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한 뒤 최종 결선평가를 통해 16개 팀을 수상팀으로 뽑았다. 본선에 오른 연구팀은 KT와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재직자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고도화했다. 참가팀은 단순한 기술 구현뿐 아니라 기술성과 시장성·사업화 가능성을 놓고 경쟁했다. 인터랙트엑스를 포함해 인하대 '인하EYE'와 아주대 'CVML', 한국과학기술원 '선제통감', 고려대 세종 'BiNeAI' 등 5개 팀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팀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 기술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EYE는 극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으며 CVML은 빌리루빈 수치를 추정하는 의료 시스템을 선보였다. 선제통감은 디지털 트윈 기반 6G 차량·사물통신(V2X) 선제 링크 전환 기술을 제안했고 BiNeAI는 AI 기반 당뇨·케톤산증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 IITP 원장상을 받은 5개 팀에는 올해 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하이테크페어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후원기업 대표 특별상을 받은 6개 팀에는 팀당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과기정통부는 시상식에 이어 수상 학생들과 AI·ICT 청년인재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학생 대회 참여 경험과 연구 성과를 듣고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과 청년 연구자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남 정책관은 "ICT 챌린지는 청년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현장 아이디어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시장 파급력을 가진 연구성과로 발전하는 혁신도전의 장"이라며 "청년 연구자들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3:30김미정 기자

KT SAT, 30년 위성 관제 노하우로 다중궤도·6G 공략

KT 샛(SAT)이 30년간 다져온 정지궤도 위성 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궤도 군집위성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위성 관제에 AI를 접목하고 KT그룹의 지상 통신망과 연계해 향후 6G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영 KT 샛 위성컨설팅팀 팀장은 지난 24일 용인위성관제센터 현장간담회에서 “6G 시대엔 지상망과 위성망의 경계가 사라지고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라며 “KT샛은 30년간 축적된 위성 관제 운영 노하우를 KT 그룹의 통신 역량과 결합해 6G 시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용인위성관제센터를 설립한 이후 30년 넘게 위성을 관제해온 KT 샛은 현재 무궁화위성 K5, K6, K7, K5A, K6A 등 직접 발사한 정지궤도 위성 5기를 관제하고 있다. 용인센터 관제실에선 정지궤도 위성이 지정된 위치를 이탈하지 않도록 궤도를 관리하고, 전파가 왜곡 없이 송수신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KT샛은 현재 무궁화위성 K5, K6, K7, K5A, K6A 등 정지궤도 위성 5기를 관제하고 있다. 용인센터 관제실에서는 정지궤도 위성이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궤도를 관리하고 전파가 왜곡 없이 송수신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센터 외부에는 각 위성당 하나씩 관제용 안테나가 배치돼 있다. 부관제센터인 대전센터에도 동일한 수량의 안테나를 구축해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 용인센터가 위성 관제와 운용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이라면 충남 금산센터는 KT 지상 통신망과 위성망을 연결해 실제 고객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이다. 김 팀장은 KT 샛이 단순한 위성 운용을 넘어 안정적인 위성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배경으로 두 센터의 긴밀한 연계 체계를 꼽았다. 실제 KT 샛은 지난해 폐기될 예정이던 무궁화위성 3호의 자세를 180도 반전하고 궤도를 재배치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성 서비스 운영 역량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 사업에도 활용하고 있다. 30년 정지궤도 노하우, 저궤도로…다중궤도 통합 운영 KT 샛은 앞으로 다가올 다중궤도시대에 30년간 쌓아온 정지궤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도 약 3만 6000km의 정지궤도 위성은 안정성이 높지만 통신 지연 시간이 길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저궤도 위성은 지구와 가까워 통신 지연 시간이 짧고 신호 품질이 우수해 차세대 위성통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김 팀장은 “다중궤도 시대에선 정지궤도와 저궤도의 위성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루면서, 위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정지궤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를 아우르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 최적의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궤도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면 수백, 수천 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군집 위성 운영이 필수적이다. 이를 두고 김 팀장은 플립 매니지먼트, 위성 상태 형상 통합 관리, 대형 소프트웨어 자동 검증 기술 등 KT샛 군집 위성 운영 역량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군집위성 관제…KT 지상망 결합해 6G로 KT 샛은 저궤도 군집 운영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운영 시스템을 확대한다. 용인 센터 지상 관제 영역에서 운영자가 수동으로 수행하던 장비 설정이나 명령 검증 등 반복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오류를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당장 실무 전면에 AI가 도입된 단계는 아니지만, 위성 운용과 관제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KT그룹 AI 컨설팅을 바탕으로 자체 AI 역량을 키워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대규모 위성 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샛은 이와 같은 자동 운영 시스템과 축적된 위성 관제 경험에 KT 그룹의 ICT 역량을 더해,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팀장은 “KT 샛 위성 인프라을 KT그룹 지상 통신망과 결합하면 향후 6G와 정부 프로젝트, 국방, 항공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중 궤도와 6G 시대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위성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6 09:00홍지후 기자

[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불참 확정…12월 '자이텍스'로 선회

정부가 그동안 참여를 잠정 보류해 온 '두바이 인공지능(AI) 페스티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오는 12월 열리는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관을 마련한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10월 26~2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추진했던 한국관 조성과 국내 기업 지원 사업도 중단한다. 정부는 애초 지난 4월 6~7일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에 한국관을 구축하고 국내 AI기업 현지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NIPA는 한국관과 포럼 운영을 위한 용역 공고도 냈다. 그러나 중동 지역에 전쟁 위험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참가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행사 일정 역시 9월로 한 차례 미뤄진 뒤 다시 10월 말로 조정됐다. NIPA는 그동안 참가 여부에 대해 취소가 아닌 잠정 보류 입장을 유지했다. 박윤규 NIPA 원장도 최근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한 정부 포럼에서 지디넷코리아에 밝힌 바 있다. NIPA는 행사 일정이 확정된 후에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자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바이 AI 페스티벌 자체는 예정대로 오는 10월 26~27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다. 정부는 대신 오는 12월 7~11일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AI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이텍스 글로벌은 AI와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양자기술, 로봇, 데이터센터 등을 다루는 글로벌 IT 행사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엑스포 시티 두바이에서 열린다. 현재 국내 AI 업계에서는 두바이 대신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기술 행사에 참여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동 시장 진출 기회를 계속 기다리기보다 일본 등 일정과 지원 계획이 비교적 명확한 행사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예정이었던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중동 전쟁 불안이 이어지는 만큼 정부의 페스티벌 불참 결정을 이해한다"며 "해외 사업 기회와 기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5 14:20김미정 기자

새로운 ICT 서비스가 규제 대상?...AI가 바로 찾아준다

기업이 새로운 ICT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법령과 규제 적용 여부를 생성형AI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이 개발 중인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두고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이어 심사를 받기 전에 적용되는 법령과 규제,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한지를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ICT가 빠르게 발전하고 서로 다른 산업 간 융합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서비스에도 여러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법령과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의 기업은 어떤 법령을 살펴봐야 하는지 파악하거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 같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법률·규제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업이 복잡한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자사 신기술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이용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뿐 아니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당 월 최대 100회 질문할 수 있으며 신청과 실제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질문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이용권은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을 실제 사업화 지원으로도 연결한다. 서비스를 통해 사업과 관련된 규제가 확인되고 해당 기업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는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ICT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ICT 융합 제품 서비스가 기존 규제로 인해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운 경우 일정한 조건 아래 규제를 유예하거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규제 확인 단계부터 규제샌드박스까지 연결해 기업의 시장 진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2:00박수형 기자

인도, BRICS 통신장관회의 의장국 개최

인도가 브라질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의장국으로서 제12차 BRICS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언론사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조티라디티아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21일 인도 푸네에서 BRICS 통신장관회의를 진행한다. 신디아 장관은 회의 내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엔 BRICS 통신부 장관과 고위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강화, 디지털 전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RICS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도 모색한다. 인도는 BRICS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인프라, 미래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에 초점을 맞춰 ICT 협력을 강화했다. 또 BRICS 역량 강화 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신흥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BRICS ICT 협력 실무 그룹에서 논의를 주도해 왔다.

2026.08.21 10:05홍지후 기자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전환 추진...학계·산업계·예술 사업 통합 플랫폼 구축

K헤리티지산업포럼이 정부의 K-헤리티지 세계화와 산업 육성에 발맞춰 2.0 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콘텐츠, 관광, 전시, 식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유통, 게임 등 이종산업 간 협업과 사업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K헤리티지산업포럼(의장 이석민)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전문가·기업 네트워크를 실제 프로젝트와 성과로 연결하는 '포럼 2.0' 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전환...전문가 중심 협업 박차 포럼 측에 따르면 이번 2.0 전환은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부터 구축해온 사람과 전문성, 기업과 현장의 연결을 보다 밀도 높은 협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 운영 거버넌스는 유지하면서 신규사업부터 프로젝트형 워킹그룹을 적용하고, 실행의 책임을 프로젝트별 책임자에게 분산한다. 포럼은 '연결의 기반을 만든 1.0에서 그 연결이 실제로 작동하는 2.0으로의 전환'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재현하던 단계에서 AI 기반 문화데이터와 생성형 콘텐츠, 디지털트윈과 미디어아트, 스마트관광과 도시브랜딩으로 활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흐름도 반영했다. 정부 정책은 문화의 산업적 가치와 K-컬처의 외연 확대를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업무계획에서 K-컬처 산업의 외연을 콘텐츠뿐 아니라 푸드·뷰티·패션 등 생활산업과 소비재·제조업으로 확장하고, 전통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타 산업과의 협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국가유산청도 올해 주요업무계획에서 K-헤리티지 세계화와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창근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은 “K-헤리티지 산업의 외연이 넓어지려면 문화유산 분야 안에서만 답을 찾기 어렵다”며 “기술을 가진 기업과 시장을 가진 기업, 문화적 전문성과 창작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분야 경험이 없는 기술기업이라도 자체 솔루션과 경쟁력이 있다면 새로운 적용시장을 찾을 수 있고, 문화콘텐츠 기업 역시 기술과 유통 파트너를 만나 사업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며 “포럼 2.0은 서로 다른 산업이 K-헤리티지를 매개로 새로운 시장을 함께 탐색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유산 밖으로 넓어지는 산업의 접점...전문가 집단을 통한 산업 간 시너지 포럼은 K-헤리티지를 둘러싼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포용하고 있다. 실제 포럼에는 학계와 산업계, 예술현장의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석민 의장(법학박사)을 중심으로 이창근 운영위원장(예술경영학박사)과 정주호 사무총장이 포럼의 운영을 맡고 있다. 뷰티 분야의 이하늘 전문위원과 국악 분야의 최한이 전문위원 등도 각 전문영역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학계와 자문 분야의 전문성도 포럼을 구성하는 핵심 축이다. 박진호 부의장(카이스트 AI대학원 초빙교수)을 비롯해 이유경 백석문화대 교수, 이은진 명지전문대 교수, 정지윤 중앙대 교수 등이 AI와 게임, 미디어, 예술공학 분야의 전문가도 합류했다. 여기에 산업계와 예술현장의 디지털콘텐츠, 전시·미디어, 문화기획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되면서 서로 다른 전문성이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구조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이 하나의 구체적인 프로젝트에서 서로의 빈칸을 채우고,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을 찾아 세계유산 정책과 콘텐츠·산업 흐름도 살폈다. 포럼의 활동은 회원들의 자체적인 현장 참관과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프로젝트 중심 산업 플랫폼 구축 포럼 2.0 전환에는 회원 수보다 활동 회원에 초점을 맞춘 실행원칙을 중심으로, 새 역할도 부여된다. 프로젝트 중심 산업 플랫폼 구축에 사전 포석이다. 무엇보다 포럼 측은 상반기 활동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외형이나 행사 숫자를 키우기보다 실제 사업기회와 책임자가 존재하는 프로젝트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새 역할은 모든 사업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닌, 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산업 의제와 사업기회를 발굴해 적합한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하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에서 협업구조와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제 제안과 계약, 개발·제작과 사업수행 단계에서는 전문성과 실행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구체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참여한다. 신규 사업은 실제 사업 또는 과제가 존재하고 프로젝트 책임자와 참여기업·전문가, 추진기간과 구체적인 결과물이 확인될 때 워킹그룹으로 전환한다. 워킹그룹은 단순한 논의기구가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참여 주체의 전문성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실행 준비단계다. 공동기획과 파일럿을 통해 협업모델과 역할구조를 다듬고, 실제 사업이 구체화되면 참여기업과 전문가의 역량에 따라 컨소시엄 등 구체적인 실행체계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실행 가능성이 높은 협업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동기획과 파일럿, 제안과 사업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포럼은 하반기 외형 확대보다 실제 공동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 연결에 드라이브를 건다. 가능성을 타진한 이후 실제 사업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 의제와 협업구조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창근 운영위원장은 “기업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직함보다 새로운 시장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며 “포럼의 가치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회원사들이 만나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업을 한꺼번에 벌이는 것보다 작은 성공사례를 하나씩 제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성과가 다시 다음 프로젝트와 새로운 기업의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포럼 2.0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헤리티지를 새로운 산업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기존 업종의 경계는 중요하지 않다”며 “학술과 기술, 콘텐츠와 예술, 상품과 시장이 서로 연결될 때 지금까지 없었던 K-헤리티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9 10:20이도원 기자

"AI 순풍 지속"...반도체 수출, 7개월 연속 100% 이상 성장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수출이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AI 추론 확산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와 기업용 SSD 공급 확대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410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8.8%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0%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7월 전체 ICT 수출 533억 6000만 달러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은 약 77%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8Gb D램 고정가격은 지난 4월 16달러에서 5월 20달러, 6월 21달러, 7월 24달러로 상승했다. 128Gb 낸드 가격도 같은 기간 24.2달러에서 30.1달러로 올랐다. AI 서버용 SSD 수요도 급증했다. 7월 SSD 수출은 4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0.2% 증가했다. SSD를 포함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9억 4000만 달러로 353.9% 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주요 시장에서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과 홍콩으로 반도체 수출은 19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미국은 42억 7000만 달러로 257.5%, 베트남은 60억 7000만 달러로 195.7%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 반도체 수출은 14억 1000만 달러로 238.9% 증가했다. 인도는 8억 달러로 191.4%, 일본은 1억 9000만 달러로 76.7% 늘었다. 대만은 44억 달러로 26.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ICT 수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7월 ICT 수출은 53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221억 7000만 달러 대비 140.6% 증가했다. 역대 7월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지난 6월 572억 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ICT 수출은 지난 5월 477억 8000만 달러에서 6월 572억 9000만 달러로 늘어난 뒤 7월에도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 국가 전체 수출액 988억 9000만 달러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3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섰다. 반도체 외 주요 ICT 품목도 모두 성장했다. 휴대폰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억 5000만 달러로 62.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 7000만 달러로 0.5% 늘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TV 등 완제품용 OLED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휴대폰용 OLED 수출은 8억 5000만 달러로 7.1%, TV용은 1억 4000만 달러로 11.4% 증가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 4000만 달러로 18.7% 늘었다. 베트남향 무선통신기기와 부분품, 인도향 전장용 장비 수출 호조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역별 전체 ICT 수출도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은 220억 1000만 달러로 194.7% 늘었고 베트남은 78억 2000만 달러로 115.7% 증가했다. 미국은 77억 8000만 달러로 187%, EU는 36억 1000만 달러로 202% 증가했다. 대만은 46억 8000만 달러로 26.3%, 인도는 10억 9000만 달러로 128.2%, 일본은 4억 7000만 달러로 39.3% 늘었다. 7월 ICT 수입은 18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3%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이 57.6%, 휴대폰이 44.7%, 컴퓨터·주변기기가 31%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ICT 무역수지는 350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무역수지는 지난 5월 322억 3000만 달러, 6월 390억 9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2026.08.14 11:03박수형 기자

삼성전자·국과수, 목소리 지문으로 보이스피싱 탐지

삼성전자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목소리 지문을 뜻하는 성문 기반으로 모바일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나선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공인전자문서중계기술로 우체국 금융안내장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신속처리 전문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성문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등 총 4건을 실증특례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ICT 규제샌드박스 신속처리 전문위원회는 기존에 임시허가 또는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과제와 내용, 방식, 형태 등이 실질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신규 과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내에 설치된 전문위원회다. 삼성전자와 국과수의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앞서 실증특례로 수행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우정사업본부의 금융안내장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역시 앞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특례를 받았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신속처리 전문위원회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농어촌 빈집 활용, 전자문서 유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의 실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 산업 발전과 민생 지원을 위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ICT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혁신적인 ICT 신기술 서비스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7.30 15:43박수형 기자

KT, 청년 대상 실무형 AX 역량 교육 진행

KT는 전국 5개 교육장에서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입교식을 열고 교육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 AX 역량 기반 실무형 교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KT가 국가기간통신사업자이자 AX 플랫폼 기업으로 축적한 ICT·AX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청년에게 전수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KT그룹 서비스와 사업 현장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과정 절반 이상은 현직 실무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KT 현업 전문가에게 산업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배우고 프로젝트와 경진대회, KT그룹사 탐방과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워크스마트 교육 등 직장 적응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이 취업 이후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KT 관계자는 “KT ICT·AX 전문성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7:35홍지후 기자

한화시스템, 2분기 깜짝 실적냈지만…하반기는 수익성 둔화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K2 전차와 중동 천궁-II 다기능레이다 등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이상 늘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래 사업을 위한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상반기와 같은 수익성 개선세는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방산 부문은 수출 사업 등으로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ICT 부문도 계열사향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20%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K2·천궁-II 수출 본격화…방산 매출 49%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다. 방산 매출은 7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9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2%에서 14.8%로 높아졌다.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울산급 배-III 함정전투체계와 KF-21 AESA 레이다·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2분기 방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3%였다.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수출 매출은 약 90%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출 증가세가 마진 증가를 드라이브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 비중이 20%대 중반에 근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폴란드 K2와 UAE 사업에서 각각 500억원 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화시스템은 "UAE 사업은 현재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사우디와 이라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하고, 양산 기간은 최소 3년에서 4~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ICT 부문 매출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93% 증가했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레이다·레이저·위성에 투자 확대…필리조선소 흑자전환은 내년에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체투자 개발비는 1분기 약 85억원, 2분기 약 120억원이 집행됐다. 한화시스템은 "통상 자체투자 개발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쏠리는 추세"라며 "마진 측면에서는 하반기에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산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에도 개발비 증가로 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레이다와 레이저, 수상정 체계다. 초저궤도 위성과 통신위성 등 우주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방산 수출과 관련된 투자가 비중이 높으며, 이들 자체투자가 올해 하반기 손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필리조선소도 연결 실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필리조선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 부문은 2분기 20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기존 적자 선박 인도와 지연 공정 만회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적자 선종 인도가 완료되고 흑자 선종 건조가 본격화하는 내년 정도가 돼야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사일 사거리 계측선(MRIV)이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회사는 "현재 필리는 다목적 지원선(NSMV) 설계를 기반으로 MRIV를 건조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며 "NSMV 5척 수주 중 4번함까지 현재 인도가 완료됐는데, 이는 과거에 필리가 해보지 않은 선종들을 운영·설계 및 건조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그룹이 인수하고 나서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공정도 빨라지고 설계도 개선됐다"며 "만약 MRIV 계약이 확정된다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8 15:40류은주 기자

ETRI 50년 역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1976년 창립이래 50년 간 수행한 연구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아카이브에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성장 과정과 국가 연구개발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해 개관한 ETRI 역사관을 온라인에서도 실제 전시관을 방문한 것처럼 생생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ETRI는 전전자교환기(TDX)나 메모리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LTE, 5G·6G,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의 국내 개발을 주도했다. 메뉴, '반세기 연혁'에서는 ETRI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사건과 연구성과를 연도별로 정리했다. '50대 대표성과' 코너도 만들었다. 대표성과 코너에는 기술개발 배경과 연구 과정, 산업적 가치, 사회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난 50년간 개발한 기술 산업 파급효과를 경제적으로 따졌을 때 약 494조원에 이른다. 'ETRI 50년, 길을 만들어온 사람들'과 '사진·뉴스 아카이브' 코너도 만들어, 역사 발사취를 생생하게 눈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디지털 역사관'에는 ETRI 역사관 내부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했다. 박세웅 원장은 "대한민국 ICT 발전사를 담은 디지털 역사관이라 할 수 있다"며 "ETRI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ICT 혁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아카이브에 새로운 연구성과와 콘텐츠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2026.07.23 10:27박희범 기자

ICT 수출액 월 5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만 448억 달러

지난달 ICT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5월에 세운 월간 ICT 수출 1위 기록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AI 투자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결과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72억 9000만 달러(85조 5855억원), 수입액은 182억 달러(27조 1890억원)로 무역수지는 390억 9000만 달러(58조 3966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지난해 6월 대비 160.4%나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피면 단연 반도체 수출액 증가가 눈에 띈다. 반도체 분야는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199.4% 증가한 448억 2000만 달러(66조 97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AI 서버향 메모리 출하 확대와 가격 상승세에 따른 효과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전년 대비 30.3% 늘어난 1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신제품에 탑재되는 OLED와 중저가 노트북에 탑재되는 LCD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휴대폰 수출액도 12억 8000만 달러로 62.5%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메모리 단가 상승에 따라 휴대폰 평균판매가격이 올랐고 고사양 완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5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4.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확대폭은 가장 큰데,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 효과다. 통신장비도 전년 대비 23% 늘어난 2억 4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베트남 무선통신용 기기와 인도향 전장용 장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피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6.5%나 늘어난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 대상 수출액은 106억 달러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전년 대비 192.4% 증가한 23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말로 집계된 상반기 ICT 수출입 집계를 살펴도 반도체 분야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1924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1734억 9000만 달러를 이미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또 컴퓨터 주변기기 상반기 수출액은 221억 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90% 비중을 차지한 SSD 중심으로 사상 처음 반기 200억 달러 수출 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ICT 무역수지는 1606억 5000만 달러로 이 분야 최고 기록인 2018년 기록을 500억 달러 가까이 넘어섰다.

2026.07.14 11:02박수형 기자

펜타시큐리티, 국제 학술기구서 '산업 선도기업상'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가 글로벌 학술기구로부터 '산업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9일 열린 '제2회 국제 e-비즈니스 정보시스템 및 ICT 융합 보안 심포지엄(EBISION 2026)' 시상식에서 '산업 선도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BISION은 ICT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학술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산하 'WG 8.4'가 주관하는 공식 플래그십 행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덴마크, 일본 등 11개 국가에서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펜타시큐리티가 수상한 산업 선도기업상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6G 등 차세대 ICT 분야에서 산업적 변화를 이끈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상이다. 올해 이 부분에서는 펜타시큐리티와 일본의 젠무텍(ZenmuTech)이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펜타시큐리티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데이터 암호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인증보안, 클라우드 보안, IoT(사물인터넷) 보안 등 전 영역에서 상용화된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펜타시큐리티가 급변하는 위협 환경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기업과 기관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국제 정보기술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IFIP로부터 펜타시큐리티의 기술력과 산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AI와 양자컴퓨팅 등 ICT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발맞춰 양자내성암소(PQC)를 비롯한 차세대 보안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써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6.07.10 13:59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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