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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피스탠다드, 인베스코 손잡고 대학가 학생주거 3000실 공급

학생주거전문 스타트업 피씨피스탠다드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약 3000실 규모의 학생주거시설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주요 대학가에 대규모 학생주거시설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2023년 설립된 피씨피스탠다드는 비아파트 시장 위축에 따른 신축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 공간과 공용 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학생주거시설 브랜드 'loof.'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5년 2월 고려대학교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에는 입주 가능 인원의 10배가 넘는 700명 이상의 대기자가 몰렸으며, 현재 동일 지역에 약 500실 규모의 후속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임대형 기숙사는 대학가 원룸촌 등 중소형 부지를 활용해 인허가와 공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피씨피스탠다드는 착수 후 약 1년 6개월 안에 주거 공간을 공급할 수 있는 개발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의 개발·운영 역량에 인베스코의 대규모 기관 자본이 결합된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자의 생활 방식을 반영한 커뮤니티와 주거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청년 주거 공급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피씨피스탠다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감당할수 있는 가격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는 여전히 크게 부족하다”며 “인베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주거를 하나의 전문적인 주거 자산군으로 발전시키고, 주요 대학가에 양질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3:53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한진정보통신 "대외 AX 시장으로 도약…기업 비즈니스 혁신 이끌 것"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외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항공·물류 분야에서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X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자체 기술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축적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창훈 한진정보통신 AX사업부 상무는 15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을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장의 판을 새롭게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는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객 사례와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앞으로 국내 AX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을 직접 실행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은 3~6개월 단위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의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물류 넘어 대외 AX 시장 공략…엔터프라이즈급 대형 고객 확보 속도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신설한 AX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 운영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존 한진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대외 고객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상무는 "한진그룹과 한진정보통신은 항공·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AI 서비스에 접목하는 동시에 제조와 유통 등 새로운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유통업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해 전사 규모의 기업용 AI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협력 폭을 넓혔다. 특히 보안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금융권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랜딩존'을 구축한 바 있다. 랜딩존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보안, 계정 관리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방대한 정비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종별 맞춤형 정비와 검사를 추천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 통신 분야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의 대규모 데이터 보안 관련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사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상무는 이러한 대외 사업에서 단순 기술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조직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때는 기술적 환경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변화 관리 역량과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신뢰가 대형 고객과 협력하는 데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중심에서 멀티벤더로…AI 에이전트·자체 솔루션 강화 한진정보통신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외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년간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운영을 통해 엄격한 기업 보안 기준 충족, 전사적 업무 혁신, 변화 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검증해온 워크스페이스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연결해 구글 기반의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보안 정책 수립, 조직 변화 관리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 분야에서 5~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특정 글로벌 기술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AI·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는 멀티벤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앤트로픽과의 클로드 기반 사업, 노션 AI를 활용한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AX 서비스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일 벤더의 기술만 제공하기보다 여러 글로벌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 효율성과 성능,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실제 구현까지 완수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솔루션 사업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존 'H 솔루션'과 'HAI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자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기능과 기술을 솔루션화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규모 선투자로 제품을 먼저 개발하기보다 실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구축·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자산을 제품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자체 솔루션을 시장에 안착시키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제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실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의 AX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한계를 짚었다. 기업 내부 데이터가 부서·시스템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데다, 업무 흐름과 조직의 암묵지가 충분히 정형화되지 않아 AI가 실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업무의 특정 단계만 AI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혁신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AI 도입 시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AX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종합 지원…비즈니스 가치 창출 파트너 목표 한진정보통신은 AX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사업부는 AI 에이전트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아키텍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25명 규모의 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단순 개발인력을 넘어 AI 모델과 데이터, 기업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 보안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지속 확보해 컨설팅·구축·운영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전략 면에서도 외형적 규모 확장보다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전방위로 경쟁하기보다 특정 산업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전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히 클라우드 사용료를 재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MSP) 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AI·클라우드 환경의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등 고부가가치 기술 서비스 자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AX 구축 사례와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고객군 확대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항공·물류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군 확장,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멀티벤더 협력, 자체 솔루션 사업 확장을 결합해 AX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 상무는 "향후 3~5년간 한진정보통신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문 영역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단순히 AI 기술을 공급하는 공급자를 넘어 고객 업무와 비즈니스 변화를 실제로 완성하는 핵심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5 08:19한정호 기자

"분산형 AI, 2035년 한국서 연 68조원 가치 창출 전망"

AI 보편화로 추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엣지·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등 여러 컴퓨팅 환경을 연결하는 '분산형 AI'가 2035년 한국에서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상당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기술정책 컨설팅 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한국의 분산형 AI가 창출하는 가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형 AI는 한국이 직면한 인구절벽, 노동력 부족, 높은 수출 의존도 등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2035년 기준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또 보고서에서 "이런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약 180억 달러(약 24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강국 한국, 인구·노동력·수출 '3중 과제' 보고서는 한국이 2024년 OECD 국가 가운데 5G 관련 지표 1위를 기록하고, ICT 산업이 2023년 GDP의 13%를 차지하는 등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온디바이스·피지컬 AI, 산업 AI 전환, AI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6G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높은 수출 의존도는 구조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2050년 한국 인구의 약 40%가 고령층에 해당하고, 2025년 제조 중소기업의 61%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의존도 역시 GDP 대비 91% 수준으로 높다. AI 추론 수요 2030년 30배 증가...데이터센터 5배 필요 AI 확산에 따라 컴퓨팅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한국의 AI 추론 컴퓨팅 수요가 2030년까지 현재의 약 30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충당하려면 데이터센터 용량을 약 5배 확대해야 하지만, 현재의 데이터센터 투자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필요한 AI 추론 처리 역량의 약 86%가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지컬 AI 확산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로봇·자동차·제조설비 등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판단·제어해야 해 네트워크를 거쳐 중앙 데이터센터의 추론 결과를 기다리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 제조 데이터나 생체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과정에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한계 보완할 '분산형 AI', 엣지·온디바이스로 추론 분산 보고서는 클라우드 위주 AI 처리 대안으로 클라우드와 엣지, 온디바이스,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위치에서 AI를 처리하는 '분산형 AI'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규모 연산과 복잡한 AI 처리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활용하는 한편,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은 사용자나 산업 현장과 가까운 엣지 또는 기기 자체에서 처리해 지연 시간과 전력 소모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피지컬 AI 시대에는 이러한 구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로봇이나 자율 시스템처럼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행동해야 하는 AI는 네트워크 연결 상태나 중앙 데이터센터의 응답을 기다리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율형 산업·수출 경쟁력·돌봄 로봇서 68조원 가치 전망 액세스 파트너십은 분산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자율형 산업 운영 ▲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동반자·보조 로봇 등 분야의 경제적 가치를 제시했다. 먼저 자율형 산업 운영 분야에서는 2035년 연간 230억 달러(약 31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용 로봇, 건설 로봇, 위험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점검 로봇, 예지정비 등에 분산형 AI를 적용하면 인력 부족 보완, 생산성 강화와 설비 중단 시간 단축, 작업장 안전사고 감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 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에서는 연간 210억 달러(약 2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가정·서비스용 로봇, XR 기기 등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에 온디바이스 및 분산형 AI 기능을 확대하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군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구 절벽 대응을 위한 동반자·보조 로봇 분야에서도 연간 59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 지원, 낙상 감지 및 안전 모니터링, 대화형 동반 로봇 등에 분산형 AI를 활용하면 고령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돌봄 인력 부족과 관련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세 가지 핵심 활용 사례를 종합하면 분산형 AI는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시장 확대에 따른 기업 추가 매출, 비용 절감 등으로 2035년 국내에서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규모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조원 이상 투자와 표준·6G·규제 정비 제안 보고서는 한국이 메모리·파운드리 등 반도체 제조 역량과 온디바이스 AI용 NPU, 5G 네트워크, AI 컴퓨팅 인프라 등 분산형 AI 확산에 필요한 산업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잠재력을 실제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려면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180억 달러(약 24조원), 연평균 약 20억 달러(약 2조 7100억원)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 AI 도입 지원, 인력·기술 역량 전환, 분산형 AI 인프라·연결성, 반도체·하드웨어 생태계, R&D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정책 과제로는 ▲주요국과의 표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강화 ▲공급자 다양성과 데이터 이동성 확보 ▲분산형 AI와 연계한 6G·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제조·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의 안전·성능 기준 마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산업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결합하는 'Korea-Along' 전략도 제안했다. 한국을 분산형 AI의 실증 환경으로 활용하면서 국제표준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6.09.30 15:51권봉석 기자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 '밴 플리트상' 수상 축하…한미 AI 반도체 동맹 공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직접 모였다. 한미 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 내 연대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2026 연례 갈라(Annual Gala)'에 참석해 젠슨 황 CEO의 수상을 축하했다.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 한미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황 CEO는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한미 AI·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용 회장은 축사에서 "25살쯤 CES에서 처음 만난 이후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 시절에도 그는 원대한 꿈과 담력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돌아가신 부친(고 이건희 회장)께서도 20년 전 이 상을 받으셨기에 제게는 한층 더 특별하다"며 "삼성과 엔비디아 모두 AI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젠슨 황 CEO의 혁신 리더십을 조명하는 축하 영상을 송출했다. 영상은 '개척자(Pioneer)', '설계자(Architect)', '건설자(Builder)', '친구(Friend)' 등 4가지 키워드로 젠슨 황 성과와 양사 파트너십을 표현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건배사에서 AI 반도체 분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70여 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이 전장에서 한미동맹을 구축했다면, 오늘날 젠슨 황은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최전선에서 이를 이끌고 있다"며 "그 영웅은 군복 대신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는 위트 있는 비유로 좌중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엔비디아와 SK 파트너십은 명확하다.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는 두뇌(GPU)를 설계하면, SK는 그 기억(HBM)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한다"며 양사 간 핵심 기술 협력을 재확인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역시 밴 플리트 상을 받은 바 있다.

2026.09.29 15:35전화평 기자

아프리카 9억명, 통신망 있어도 인터넷 못 쓴다

아프리카에서 이동통신망이 닿는 지역에 살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가 9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망 구축만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스마트폰 가격과 전력 공급, 디지털 활용 역량 등 실제 이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함께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아프리카 디지털접근파트너십(PDAA)은 유엔총회 기간 아프리카의 디지털 연결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인터넷 이용 인구 10억명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GSMA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광대역망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약 9억 600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약 60%에 달한다. 반면 모바일 광대역망 자체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 2200만명으로 전체의 8% 수준이다. 통신망이 닿지 않아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인구보다 이미 망이 구축된 지역에 살면서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인구가 7배 이상 많다. 아프리카 디지털 격차가 통신망 커버리지 확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어려운 가격 부담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디지털 활용 능력, 온라인 안전과 현지에서 이용할 만한 서비스 부족 등이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로드맵은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니제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아프리카 11개국을 분석해 마련됐다. GSMA와 PDAA는 이들 국가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 격차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약 2억4500만명이 추가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6억개 2G·3G 회선, 4G·5G 전환 필요 기존 이동통신 이용자를 LTE와 5G로 전환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아프리카에는 현재 6억개가 넘는 2G, 3G 이동통신 회선이 남아 있다. GSMA와 PDAA는 이들 이용자가 스마트폰 기반 LTE와 5G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신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실제 단말을 확보해 새로운 네트워크와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력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데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농촌과 통신 소외지역에서는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인구 밀도가 낮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까지 기존 방식으로 통신망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통신 인프라 공동 활용과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공재원을 활용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성과를 기반으로 공공자금을 투입하고 학교와 의료시설 등 공공기관을 초기 수요처로 확보해 주변 지역으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국가별 상황에 따라 해결해야 할 과제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다고 봤다. 일부 국가에서는 농촌 통신망과 전력 인프라 확대가 시급한 반면 이미 상당한 수준의 통신망을 확보한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가격과 디지털 교육 등이 더 큰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현지 콘텐츠와 서비스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망 얼마나 깔았나보다 실제 이용이 중요 GSMA는 특히 저렴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보급을 강조했다. 통신망이 거주지역까지 들어와 있더라도 단말을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없다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으로 연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단말 보급과 함께 디지털 활용 교육,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현지 콘텐츠와 서비스, 디지털 공공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해야 이용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존 주스티 GSMA 최고규제책임자는 “아프리카는 디지털 미래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반의 상당 부분을 이미 구축했다”며 “이제 시급한 과제는 스마트폰과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 이용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억명의 아프리카인이 의미 있게 인터넷에 연결되려면 인프라와 에너지, 기기, 디지털 역량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MA와 PDAA는 정부와 통신업계, 개발기관, 투자자가 통신망과 단말, 교육 등의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책과 네트워크, 전력, 단말, 교육, 온라인 안전, 디지털 서비스를 연계해 추진해야 실제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연결 정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지국을 얼마나 구축했는지 또는 통신망 커버리지가 얼마나 넓어졌는지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인터넷 이용 증가로 이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GSMA와 PDAA는 실제 인터넷 이용을 비롯해 디지털 공공서비스 접근, 교육·의료 서비스 활용, 금융 포용과 생산성 향상 등을 기준으로 디지털 연결 정책의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방향은 유엔총회 기간 논의된 아프리카 디지털 정책에서도 나타났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은 단순히 통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인터넷 이용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감당할 수 있는 단말 서비스 가격, 디지털 활용 역량, 전력 등 이용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실질적인 디지털 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2026.09.25 07:45박수형 기자

한국·프랑스 총 10억 유로 투자 협력…SLL·네이버 등 민간 글로벌 제휴 본격화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7806억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하고 글로벌 민관 협력망을 본격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프랑스와 공동 의장국을 맡아 개최한 국제 영화·영상 분야 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양국 및 글로벌 핵심 주체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서밋에는 50여 개국 영화·영상 관련 정부,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해 다자간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개막식에서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7806억원)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인공지능(AI) 발전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하는 운영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민간 제휴도 이어졌다. 콘텐츠 제작사 SLL은 유럽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지식재산(IP) 포맷 리메이크 및 글로벌 공동제작에 합의했으며, 네이버는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AI 기술 기반 아카이브 보존·복원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또한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 및 인재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이탈리아 문화부와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해 유럽 내 제작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 제작물로 승인한 영화는 자국 영화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아 영화 발전 기금 인센티브, 세액공제, 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제작 인력과 장비 이동 절차도 간소화될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서밋은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인 정점"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를 넓히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6:40진성우 기자

베스핀글로벌, 미국 교통 인프라에 AI 입힌다…대규모 프로젝트 뒷받침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미국 교통 인프라에 접목하며 모빌리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기술 기업과 손잡고 교통 시스템의 현대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US)은 니올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올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 본사를 둔 교통 기술 기업이다. AI를 활용한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자동 식별·분류, 데이터 처리, 디지털 결제 솔루션 등을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현재까지 차량 단말기 1억 3000만 개를 공급했으며 통행료 징수 기기 1만 5000개와 5000개 차선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연간 3억 2000만 건 이상의 통행료를 처리 중이며 규모는 16억 달러에 달한다. 관련 특허도 500여 건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조지아주 도로·유료도로청(SRT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니올로지는 SRTA로부터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10년간 통행료 통합 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RTA 역사상 최대 규모 통합 계약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I-75·I-85 고속도로를 포함한 SRTA의 4개 통행료 징수 시설에 설치된 도로변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교통 기술과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 운영 지원도 지속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교통 기술도 적용한다. AI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번호판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 방식이다. 니올로지의 차량 식별 기술은 시속 129㎞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0.12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 US는 니올로지의 교통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핀옵스, 보안 등 자사 기술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클라우드·AI 혁신 ▲매니지드 운영 ▲보안·복원력 ▲전략적 연계 등이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교통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핵심 기술 환경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한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커넥티드 교통 솔루션 확대에 맞춰 보안과 운영 안정성도 강화한다. 양사는 임원·기술진 간 파트너십을 지속하면서 교통 기관에 필요한 보안성과 복원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브래들리 H. 펠드먼 니올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연간 통행료 수익 규모는 약 250억 달러이나, 그 중 약 20%에 해당하는 수익이 손실되고 있다"며 "우리 솔루션이 고객들의 수익 회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CEO는 "니올로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함께 이뤄갈 최적의 파트너"라며 "클라우드와 AI, 매니지드 서비스, 보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협력이 니올로지의 지속적인 혁신을 뒷받침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4:45한정호 기자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 韓 사무소 열어...국내 뷰티·의료기기 美 공급

나이트라가 자회사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 한국 사무소를 열고, 국내 뷰티·의료기기 제품을 미국 메드스파 시장에 공급하는 B2B 수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K-뷰티 미국 진출 1세대 이원신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을 영입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메드스파는 의료 감독 하에 보툴리눔 톡신, 필러, 레이저 등 비수술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클리닉이다. 미국은 전문 간호사 제도를 통해 의사 외 전문 인력도 시술이 가능해, 최근 피부관리실과 병·의원의 중간 형태인 메드스파를 중심으로 시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나이트라는 미국 피부과·성형외과·메드스파를 포함한 800개 이상의 클리닉, 3000명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결제 인프라·의료물품 마켓플레이스 '나이트라 마트'를 운영한다. 맥케슨, 메드라인 등 글로벌 의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만 종의 바이오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조달하며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740% 이상 증가했다. 연환산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4121억원)를 넘어 올해 40억 달러(약 5조 6484억원) 달성이 목표다. 헬스앤웰니스는 이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신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은 로레알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 미미박스 초기 멤버로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설립하고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뷰티 브랜드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다. 이 총괄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제조사·미용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맡는다.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는 현재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 중에 있으며,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의약품 등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피부과 시술이 미국보다 크게 앞서있는 한국 시장의 제조사들에게 미국 메드스파의 성장은 중요한 기회가 될것”이라며 “나이트라가 혁신적인 K-뷰티 브랜드와 시장을 선도하는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을 미국 내 메드스파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신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은 “현재 한국의 실력있는 K-뷰티와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제품을 미국 메드스파에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면서 “나이트라의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사가 미국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0 15:57백봉삼 기자

보이지 않는 데이터 잡는다…폴라리스오피스, 네트릭스와 AI 보안 시장 공략

폴라리스오피스가 글로벌 데이터 보안 기업 네트릭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공식 관리형서비스사업자(MSP)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가시성 확보와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데이터시큐어와 함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DSPM으로 완성하는 AI 시대의 데이터 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폴라리스오피스가 네트릭스의 핵심 MSP 파트너로서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데이터 거버넌스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의 과도한 공유와 관리 체계를 벗어난 '쉐도우 데이터'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 인프라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틴 캐너드 네트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참여해 차세대 플랫폼 '네트릭스 1시큐어 DSPM'과 데이터 거버넌스 방안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 자산을 단일 플랫폼에서 가시화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트릭스와의 기술·영업 파트너십을 계기로 단순 보안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업이 보안 우려 없이 AI 인프라를 전사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는 결코 지킬 수 없으며 기업이 추진하는 AI 비즈니스 혁신은 완벽한 데이터 가시성 위에서 완성된다"며 "네트릭스와의 MSP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보안 과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AI 데이터 보안 시장의 거버넌스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5:21한정호 기자

5000만원→1500원...KT "AX 비용 문턱, '하네스'로 낮춘다"

KT가 자체 개발 기술 '하네스'가 적용된 AI 솔루션으로 기존에 수천만원이 들던 AI 전환(AX) 실증 비용을 줄여 기업의 빠른 AX를 돕는다. 전승록 KT AX 전략 본부장은 지난 23일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이노베이션허브에서 "모든 기업이 AI를 말하고 AX를 시도하지만 대부분이 AX 과정에서 실험이나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KT는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AX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자리잡은 이노베이션 허브는 기업이 다양한 AX 사례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워크숍을 통해 AX 과제를 구체화하는 공간이다. 김창수 KT AX엔지니어링 팀장은 "AX 실증이나 파일럿을 진행하려면 최소 500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허브에선 최소 1500원이면 실증이 가능하고, 많은 실증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가장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실증의 실패 가능성 자체를 줄이는 게 아니라 비용 부담을 확 낮춰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결국 성공적인 솔루션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비용 절감의 비결은 KT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하네스'다. 김 팀장은 "하네스는 모든 AI 솔루션을 직접 제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네스는 외부 인프라에 의존하던 에이전트, 도구, 프롬프트 설계 구성을 내재화해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필요한 AI 모델을 언제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가령 '핸드폰 대리점 출점을 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지, 경쟁사 매장 위치는 어딘지' 물어보면, 하네스가 적용된 KT AI 솔루션은 유동 인구, 상권 분석, 상권 활성도 측정 등을 통해 5분 안에 최적의 매장 출점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AI의 무분별한 답변 오류를 차단하고 기업이 원하는 명확한 결과만을 도출하도록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정확도를 높였다. 허브에선 AX 도입의 시작점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AX 과제 설정부터 상담을 지원한다. 전 본부장은 "기업 대부분이 AX를 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허브에선 전문가 120명 이상이 기업의 AX 난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기업과 소통하고, 도출된 결과로 실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면, KT를 중심으로 다른 글로벌 파트너와 연계해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은 엔지니어를 포함해 AI 전문가 5명 이상으로 구성된 AI 스쿼드 형태로 운영된다. 스쿼드는 6주 검증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현업 피드백 반영, 효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허브 개소 후 약 200개 기업이 이곳을 거쳐갔으며, 약 30개 기업이 허브에서 도출된 솔루션으로 사내 AX를 진행했다. 특히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AX 솔루션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AX 솔루션 사업 수익성에 대해 "사업이 아직 시작 단계이기에 실제 수익화 기점은 앞으로 3년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24 08:00홍지후 기자

솔루엠, 英 WHSmith 공항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 공급

글로벌 리테일 솔루션 기업 솔루엠이 영국 WHSmith와의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리테일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솔루엠은 최근 영국 히드로공항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한 WHSmith 트래블 리테일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뉴튼 프로(Newton PRO)'는 실시간 가격 변경과 프로모션 운영을 지원하는 ESL 솔루션이다. 공항과 철도역 등 빠른 운영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양사는 ESL 공급에 이어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솔루엠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WHSmith 매장 환경에 적합한 신규 솔루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협력이 제품 공급을 넘어 디지털 매장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시장 수주를 넘어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채널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영국 1차 롤아웃을 시작으로 WHSmith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 확산을 협의 중이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추가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디 레이놀즈 WHSmith 리테일 디렉터는 "솔루엠의 ESL 솔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명확하고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지원한다"며 "동시에 매장 운영팀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10:33전화평 기자

젠슨 황 "SK하이닉스는 최대 파트너...미래도 변함 없을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 중인 엔비디아와 SK그룹이 단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향후 AI 인프라 시장을 공동 설계하는 '초밀착 혈맹'을 선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 서울시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전방위적 장기 파트너십 체결을 골자로 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소 2년 이상 유지되는 다년 계약이다. 양사는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 기존 협력체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하고, 향후 협력 규모를 큰 폭으로 키우기로 합의했다. 젠슨 황 "SK하이닉스, 최대 메모리 파트너...미래에도 변함 없을 것" 이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제1공급업체 지위를 확인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제1공급업체냐'는 질문에 “SK하이닉스는 과거에도 우리의 최대 메모리 파트너였으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최대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AI 산업은 이토록 아름답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강력한 신뢰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공급처인 동시에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우리는 엔비디아의 가치사슬에 완전히 헌신(Dedicated)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가 미래 기술 로드맵을 완벽히 공유하여 글로벌 AI 영토를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다년 계약 체결 배경으로 글로벌 AI 생태계가 직면한 공급 한계를 꼽았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자원 희소성 문제에 부딪혔다"며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자들과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자원 공급이라는 편안함을 제공하고 에코시스템 전체를 안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 역량을 결합해 한국에 대규모 'AI 팩토리(AIDC)'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구체화했다. 내년 매출 1조달러 생태계 주도…서버 넘어 차세대 라인업 전면 탑재 황 CEO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플랫폼 그레이스 블랙웰과 베라 루빈을 통해 내년 한 해에만 1조 달러(약 1549조원) 규모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거대한 매출 생태계 중추 역할을 SK하이닉스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메모리 물량을 SK하이닉스가 주도적으로 공급한다는 의미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 협력 영역은 기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라인업 전체로 다변화된다. 황 CEO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인 그레이스 블랙웰과 베라 루빈 ▲차세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온디바이스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차세대 로보틱스 프로세서 토르 등 4대 핵심 하드웨어 아키텍처 전체에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가 전면 탑재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가치사슬 우려와 주가 변동성에 대해서도 황 CEO는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이제 겨우 AI 인프라 구축 1년 차에 와 있을 뿐이며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글로벌 인프라 빌드아웃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이미 기업들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어 인프라 수요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최근의 시장 조정은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할인)"라고 덧붙였다.

2026.06.08 10:39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수년간 AI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긴밀히 진행해 온 협업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은 첨단 메모리의 긴 개발 주기를 고려한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로드맵과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부합하는 메모리를 지속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AI 분야 신시장에도 진출한다. 양사는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 제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뛰어난 파트너로,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며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8 08:17전화평 기자

SOOP, 2028년까지 젠지 선수 개인방송 단독 송출

SOOP(공동대표 최영우·이민원)이 글로벌 이스포츠 구단 젠지(Gen.G)와의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콘텐츠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SOOP은 젠지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연장과 함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포츠 콘텐츠 확대와 함께, 선수들과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간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의 개인방송, 스트리머 협업 콘텐츠, 구독자 대상 라이브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젠지는 국내팀 소속 선수들의 개인방송을 SOOP에서 단독 송출한다. 해당 방송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PUBG: 배틀그라운드, FC온라인, 철권 등 주요 종목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양사 협업 기반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가 함께하는 협업 콘텐츠도 확대한다. 멸망전, SLL 등 기존 SOOP 콘텐츠에 젠지 선수들이 참여해 협업 콘텐츠를 운영하며 팬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젠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 기획∙제작에도 나선다. 경기와 연계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이어지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SOOP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선수 개인방송부터 협업 콘텐츠, 오프라인 행사까지 운영하며 팬 접점을 넓혀가겠다"며 "경기 외적인 영역에서도 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2 17:29진성우 기자

롯데호텔, 뉴욕 최대 호텔 운영사 하이게이트와 맞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인 하이게이트와 손잡고 글로벌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위해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기업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맡는다. 호텔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게이트는 럭셔리와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포함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 주요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운영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각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호텔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을 도입한다. 양사 임직원 대상 교차 교육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882년에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909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매입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욕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하이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축적해온 호텔 운영 역량과 하이게이트의 현지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2:53김민아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마운틴듀와 2026 공식 파트너십 체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마운틴듀와 손잡고 이스포츠와 아시안게임 연계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2026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운틴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프로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의 타이틀 스폰서로 연달아 참여한다. 양사는 다가오는 시즌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채로운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의 도전 과정을 담아낸 특별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공동 제작된다. 이들은 단순한 브랜드 협업을 넘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특별 캠페인과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마운틴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들과 e스포츠 팬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게임과 e스포츠, 그리고 국가대표 응원 문화가 연결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1:47정진성 기자

AI 베팅 통했다…줌, 앤트로픽 투자로 10억 달러 차익

화상회의 기업 줌 커뮤니케이션즈가 2023년 초 단행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 투자로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실현했다.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생성형 AI 시장이 열리던 시기, 대항마로 꼽히던 앤트로픽에 집행한 소규모 전략 투자가 3년여 만에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셈이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줌이 22일 공시한 규제당국 제출 서류를 인용해 줌의 앤트로픽 지분 총 가치가 약 12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앤트로픽 펀딩 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 3800억달러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앤트로픽의 신규 투자 절차에 따라 줌의 평가차익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이르면 다음 주 중 9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새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줌은 2023년 초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줌은 앤트로픽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신규 전략적 투자 명목으로 5100만 달러를 공시했으나, 이 금액 전체가 앤트로픽에 투입됐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줌은 22일 공시에서 최근 수개월 사이 앤트로픽에 46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앤트로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줌은 이 기간 워크플레이스 AI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AI 기능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21일 발표된 분기 실적도 제품군 확장에 대한 월가의 신뢰를 높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잭슨 에이더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줌 실적 발표 직후 보고서에서 앤트로픽에 대한 줌의 투자를 두고 "시의적절한 투자가 최근 줌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6.05.25 15:11이나연 기자

IPX, '원신 미니니' 팝업 케이팝스퀘어 홍대서 열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Genshin Impact)'의 항구도시 '리월'을 배경으로 한 '원신 미니니(Genshin minini)' 팝업을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에서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7월 첫선을 보인 '원신 미니니'는 원신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IPX만의 크리에이티브로 재해석한 공식 캐릭터로, 작지만 용감한 매력을 담은 귀여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원신의 마스코트 '페이몬'을 포함한 이나즈마 지역 캐릭터 7종을 선보인 첫 팝업은 운영 기간 동안 1만여 명의 팬들이 방문했으며, 퀄리티 높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체험 콘텐츠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팝업은 해외 관광객뿐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팬들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홍대라는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기존 원신 팬들은 물론, 신규 팬층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월에서 온 원신 미니니의 따스한 하루에 팬들을 초대한다는 테마로 단장한 이번 팝업에서는 붉게 물든 기암절벽과 운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 목조 아치형 다리 조형물이 눈길을 끌며 입장과 동시에 게임 속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각각의 개성을 담아 원신 미니니로 재탄생한 리월의 대표 캐릭터 치치, 요요, 각청, 감우, 호두, 행추, 소, 종려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려는 팬들이 몰리며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으며, 이번 팝업을 위해 원신 게임 성우들의 깜짝방문도 예고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 역시 방문객들이 놓칠 수 없는 요소다. 충전 시 은은한 불빛이 들어와 마치 결계를 수호하는 듯한 종려 미니니가 돋보이는 무선 충전기부터 리월 의상을 착용한 미니니 플러시와 피규어, 머그컵, 키링 등이 게임 밖 일상에서도 원신 미니니와 함께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IPX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원신 미니니 팝업을 이후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지역으로도 확대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2026.05.15 15:32안희정 기자

뉴엔AI, 'K-AI 파트너십' 합류…생태계 확장 기여

뉴엔AI가 국가 인공지능(AI) 민관 협력체 'K-AI 파트너십(대한민국 인공지능 연합)'에 합류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뉴엔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K-AI 파트너십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K-AI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AI 기업과 기관 200여 곳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다.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 AI 전환(AX)을 가속하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뉴엔AI는 이번 연합체 내 'AI 풀스택 수출' 분과에 참여한다. 박정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에 맞춘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참여 기업 간 기술 협력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그간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과제와 공공부문 협력을 통해 민관 협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국가대표 연합 합류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공공·산업 전반에 AI 솔루션 보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엔AI는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에도 참가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대한민국 AI 산업을 대표하는 200여 개 기업과 함께 K-AI 원팀으로 활동하게 돼 뜻깊다"며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생성형 AI 기술을 국가적 역량과 결합해 글로벌 AI 시장 선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5:05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K-AI 파트너십' 공동의장 맡는다…AI 생태계 확장 가속

네이버클라우드가 국가 인공지능(AI) 민관 협력체 'K-AI 파트너십(대한민국 인공지능 연합)' 공동의장사로 참여하며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중심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AI 파트너십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의장사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K-AI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에 대응해 국가 차원 AX 역량을 결집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력체다. 기존 학술 중심 단체와 달리 산업 수요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 수출 성과 창출 등 실행 중심 역할을 지향한다. 공동의장은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맡는다.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와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이 공동 리더십을 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결합해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 창구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연합체 내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기술 협력을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AI 파트너십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핵심 분과별 회의를 정례화해 산업 중심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산업은 이제 어느 한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협력의 크기만큼 가능성이 커지는 분야가 됐다"며 "대기업 기술력과 인프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민첩한 실행력, 산·학·연 연구 역량이 하나로 결합될 때 비로소 진정한 AI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연합체 참여사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AX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1:2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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