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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소프트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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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3분기 매출 171억 달러…SW·인프라 성장에 시장 예상치 상회

IBM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공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27% 오른 262.23달러에 거래됐다. 22일 IBM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71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68억2000만 달러 대비 약 2억8000만 달러(1.7%) 높은 성과다. 이번 성과는 소프트웨어(SW)와 인프라 부문 성장이 주도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78억 달러로 8% 증가했다. 데이터 사업이 19%,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이 11%, 트랜잭션 프로세싱이 9% 성장했고 자동화 사업은 3% 감소했다. 인프라 매출은 37억 달러로 4% 증가했다. 분산 인프라 매출은 31% 늘었지만 IBM Z 매출은 20%, 인프라 지원 매출은 3% 줄었다. 컨설팅 매출은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로 시장 예상치 2.86달러보다 0.09달러(3.1%) 높았다. 일반회계기준(GAAP) 계속사업 희석 EPS는 2.31달러였다. GAAP 매출총이익률은 56.8%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GAAP 세전이익률은 19.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GAAP 순이익은 22억 달러로 26% 늘었는데, 유효세율이 전년 동기 28.2%에서 11.9%로 낮아진 영향이 컸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억 달러 늘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30억 달러로 7억 달러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FCF는 7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억 달러 늘었다. IBM은 3분기에 배당으로 16억 달러를 주주에게 지급했다. IBM은 2026년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 전망을 4~5%로 유지했다. 연간 FCF는 전년보다 1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기존 예상치를 상향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고객은 AI를 좁거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슈퍼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IBM은 분기 내내 규율 있는 실행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견조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고객의 사업 운영 방식 변화와 그에 다른 실적 성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IBM의 기술과 전문성은 조직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효율적으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 4~5%를 계속 예상하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보다 1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6.10.22 08:58남혁우 기자

코오롱베니트, IBM '밥' 앞세워 기업 AI 공략…개발부터 인프라까지

코오롱베니트가 IBM의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밥(Bob)'과 고성능 스토리지를 앞세워 기업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까지 기업에 필요한 AI 환경을 함께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파트너사 인프라소프트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IBM 밥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IBM 총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공급 중이다. 이번 부스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와 기업의 AI 개발·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전반을 함께 전시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IBM 밥을 전면에 내세웠다. 밥은 단순한 AI 코딩 도구를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SDLC) 전반을 지원하는 AI 개발 파트너다. 기존 코드베이스와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설계부터 코드 작성, 검증과 현대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BM은 지난 7월 밥을 기업용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확대하면서 멀티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강화했다. 코오롱베니트와 인프라소프트는 기업이 기존에 운영하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변경 작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설계부터 검증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밥은 개발자가 직접 작업하는 환경에서 작동해 기존 개발 흐름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과 비용 관리도 기업 환경에 맞췄다. 개발 초기부터 보안 정책 적용과 검증을 지원하고 AI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을 현대화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전시 부스에선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도 함께 소개했다. 기업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고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중앙화된 제어 환경에서 에이전트의 실행 위치와 관계없이 상태를 확인하고 거버넌스와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의 연계도 확대 중이다. 밥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에서 이를 실행·관리하는 방식이다. AI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는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을 소개했다. 부스에선 실제 스토리지 장비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나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구성도를 선보였다. 스토리지와 배포에 필요한 서버, 통신용 스위치를 구성한 뒤 GPU 서버나 HPC 서버와 연결해 사용하는 구조다. 대규모 AI 학습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장비와 구성도를 함께 배치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AI 개발과 에이전트 운영, GPU·HPC를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까지 IBM 제품군을 연결해 기업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3:1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밀린 'z17' 계약 돌아오나…IBM, 3분기 실적·주가 반등 '기대'

IBM이 차세대 메인프레임 'z17' 대형 계약 지연으로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딛고 3분기 반등에 나선다. 기업들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확보를 우선하며 뒤로 미룬 'z17' 계약이 3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 메인프레임과 연계 소프트웨어 매출이 함께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올해 3분기 동안 'z17' 판매 확대와 2분기에서 넘어온 대형 계약 체결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를 우선하면서 당시 마무리하지 못한 계약의 체결 시점이 뒤로 밀렸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올해 2분기에 z17 대형 계약이 잇따라 밀리면서 인프라와 연계 소프트웨어 실적도 함께 둔화됐다. IBM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5% 늘었지만, 인프라 매출은 7%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93달러로 5%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Z 메인프레임 판매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IBM Z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줄었고 메인프레임과 연계된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매출도 9% 감소했다. 고객들이 6월 말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대비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를 앞당기면서 z17 계약과 관련 소프트웨어 도입이 뒤로 밀린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분산형 인프라 매출은 37% 증가했다. 고객들이 IT 투자를 줄이기보다 파워 서버와 스토리지 구매를 우선한 영향으로, 분산형 인프라 수주 잔액은 분기 말 약 5억 달러를 기록했다. z17 출시 시점이 기존 고객의 교체 주기와 어긋난 점도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IBM 메인프레임 고객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장비를 바꾸기보다 한 세대를 건너뛰어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나온 z15 고객이 z16을 건너뛰고 z17로 이동하고, 2022년 출시된 z16 고객은 차기 제품인 z18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z15 고객은 z17의 핵심 수요층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올해는 z17 출시와 고객별 검증, 예산 집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일부 교체 수요가 2분기 매출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메인프레임 고객은 통상 한 세대를 건너뛰어 장비를 교체하기 때문에 z15 고객이 z17의 주요 수요층"이라며 "z17이 예상보다 늦게 나오면서 고객의 교체 일정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그 영향이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z17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IBM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IBM에 따르면 z17의 누적 실적은 같은 출시 경과 시점의 z16보다 약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설치 처리 용량의 85%를 차지하는 고객도 용량을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대체 제품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도 수요 이탈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IBM Z 고객은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코볼 기반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어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금융과 공공, 대형 유통기업은 거래량 증가와 보안 기준 강화에 맞춰 일정 시점에 처리 용량을 늘려야 해 장비 교체를 장기간 미루기도 어렵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올해 2분기에서 넘어온 계약 일부는 이미 3분기에 체결돼 주목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종료 이후 지연된 대형 계약 가운데 약 3분의 1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IBM은 미체결 거래의 약 75%가 연말 이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z17 판매가 회복되면 연계 소프트웨어 실적도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IBM은 메인프레임을 공급한 뒤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자동화, 보안,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를 장기간 판매하는 구조로, Z 매출 회복이 수익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업계에선 올해 3분기에 IBM의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IBM 주가는 지난달 예비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만에 25% 넘게 급락해 217.07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4일 정규장에서 235.15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급락 전 종가인 290.23달러보다는 19%가량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3분기에 지연된 대형 계약과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매출이 회복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고객들이 AI 서버와 메모리 구매를 계속 우선해 계약 체결이 다시 늦어질 경우 기업의 IT 예산이 AI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크리슈나 CEO는 "2분기에 우리는 충분히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다수의 대형 계약도 예상한 일정에 맞춰 체결하지 못했다"며 "이들 계약이 실적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2026.08.05 09:58장유미 기자

IBM, 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실적 부진…연간 성장률 전망도 낮췄다

IBM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면서 메인프레임과 소프트웨어(SW) 등 핵심 사업이 타격을 받은 영향이다. IBM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5% 이상'에서 4~5%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을 전년보다 약 10억 달러(약 1조 4700억원) 늘리겠다는 기존 목표는 유지했다. IBM의 2분기 매출은 171억 6000만 달러(약 25조 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인 175억 8000만 달러(약 26조 8억원)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3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97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21억 7000만 달러(약 3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IBM이 최근 이례적으로 잠정 실적을 먼저 공개하며 실적 부진을 예고한 이후 발표된 결과다. 당시 회사는 메인프레임 'Z'와 트랜잭션 처리 SW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시장에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놨고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만에 25% 급락하는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SW 매출이 77억 6000만 달러(약 11조 4700억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컨설팅 매출은 53억 3000만 달러(약 7조 8800억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 매출은 38억 4000만 달러(약 5조 6700억원)로 7% 감소했다. 특히 핵심 메인프레임인 IBM Z 매출은 42% 급감하며 전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한정된 IT 예산을 AI 서버와 반도체,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확보에 우선 투입하면서 기존 메인프레임과 SW 투자 시점을 늦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IBM도 일부 대형 계약이 분기 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인프레임과 트랜잭션 처리 SW 사업 부진이 올해 성장률을 예상보다 크게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이 메인프레임을 떠나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반기에는 인프라 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잠정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IBM 주가는 이날도 장중 2.25%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선 한때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IBM은 기존 사업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AI와 양자컴퓨팅 분야 투자를 확대 중이다. 2분기 미국 내 양자컴퓨터 칩 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는 AI 코딩 도구 '밥(Bob)'도 공개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이끄는 미래에서도 고객들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SW·인프라·컨설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AI와 자동화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지속 투자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0:12한정호 기자

IBM,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25% 급락…IT 예산 메모리 편중 여파

IBM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 변화로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25% 넘게 급락했다. 고객사들이 소프트웨어(SW)와 메인프레임 대신 서버·메모리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예산을 집중하면서 대형 계약이 잇따라 지연된 영향이다. IBM은 14일(현지시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2억 달러(약 25조 64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178억 6000만 달러, EPS 3.02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공개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IBM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5.21% 하락한 217.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약 700억 달러(약 104조원)가 하루 만에 감소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1968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라고 전했다. IBM은 부진의 원인으로 AI 투자 확산에 따른 고객들의 자본 지출 구조 변화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기존 SW 투자 계획이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IBM의 핵심 고객인 금융권과 항공업계에서 메인프레임과 관련 SW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제한된 IT 예산이 하드웨어(HW) 구매로 이동했고 IBM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도 잇따라 지연됐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장 이후 촉발된 AI 기반 사이버보안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BM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일반 SW보다 보안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BM의 실적 부진 영향은 마이크로소프트(MS)·서비스나우·워크데이 등 주요 글로벌 SW 기업들의 주가 동반 하락으로도 확산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IT서비스 예산을 잠식하면서 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BM은 AI와 차세대 컴퓨팅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와의 협력 등을 포함한 AI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부진에 대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메모리 반도체 구매에 쏠려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HW 확보에 자금이 집중되다보니 기존 계획된 SW 도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 서한에서 "지난달 마지막 몇 주 동안 고객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구매로 자본지출을 전환했고 우리는 이 변화에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며 "다수의 대형 계약이 예상했던 일정에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2026.07.15 09:12한정호 기자

IBM "QPU-CPU-GPU 연계한 양자컴퓨터로 양자이득 실현"

IBM이 미래 컴퓨터 비전으로 슈퍼컴퓨터와 AI(인공지능)-GPU가 연계된 양자컴퓨터를 제시하고 나섰다. QPU-CPU-GPU를 연계해 양자이득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국회박물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양자 국가 전략기술 국회포럼'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IBM 양자 알고리즘센터 백한희 총괄 전무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민희·김현·황정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및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백 전무는 이날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GPU의 연계를 통한 전략적 국가 인프라로서의 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백 전무는 "앞으로 양자컴퓨팅은 AI를 포함한 다른 기능들과 통합돼 계산도구 전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실사례 3건으로 ▲렌슬리어 폴리테크닉 연구소(RPI)의 IBM 퀀텀시스템1(127큐비트 이글 프로세서 사용)과 ▲올해 6월 운영에 들어간 일본 이화학연구소 후가쿠 슈퍼컴퓨터(156큐비트 헤론 프로세서 사용)의 양자 하이브리딩 ▲지난 달 가동에 들어간 일본 도쿄대학교 미야비(IBM 퀀텀플랫폼을 통한 양자시스템 접근)를 예시로 들었다. IBM 마일스톤도 제시했다.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보급을 위한 로드맵인 셈이다. 이에 따르면 ▲2026년 양자 우위 입증 ▲2028년 최초의 오류 수정된 양자컴퓨터 시연 ▲2029년 최초의 양자 결함이 허용된 양자 컴퓨터 제공이다. 이외에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키스킷 파일 전송속도 개선과 전 세계에 총 9개의 양자컴퓨터를 배치 현황도 공개했다. 배치된 시스템 수로 보면 IBM이 100큐비트 이하 양자컴퓨터 기준 60개, IQM이 20개, 리게티가 17개, D-웨이브가 12개, 아이온큐와 파스칼이 각각 6개 등이다. 백 전무는 "IBM 퀀텀 플랫폼 서비스 사용자 수가 지난 달 28일 기준으로 전세계 22만 2천 211명"이라며 "IBM 퀀텀 네트워크에 속한 스타트업 53개를 육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세계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중 54%가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고, 이들이 전체 양자 소프트웨어 벤처 투자금 가운데 8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백 전무는 "IBM은 과학과 산업 발전을 위해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을 활용해 알고리즘 및 응용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전무는 또 IBM이 양자우위를 목표로 두는 알고리즘부터 응용까지의 주요 분야로 △해밀토니언 시뮬레이션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편미분 방정식(PDE)을 꼽았다. 이에앞서 이날 주최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성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축사에서는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이 나서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호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양자는 이제 국가 안보와 경제를 넘어 국가 전략으로 자리했다"며 "이번 포럼으로 대한민국이 양자 기술 강국으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환영사 첫마디에 ""들을게 있으면 들으라"라는 성경구절이 있다. 국감에서 양자역학을 널리 알린 최민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국감에서 희화화된 양자역학 핑게 논란을 빗대 던진 한마디였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던 미국 국무부 배유진 기술정책 디렉터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불참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최근 특임 연구원으로 임명한 초연결확장형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백한희 전무, 김태현 서울대 양자연구단장, 심주섭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윤천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본부장,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장이 나섰다. 이들은 ▲연세대 양자컴퓨터의 폭넓은 활용 ▲양자 산업 진입의 어려움 ▲정부 투자 확대 ▲강점과 단점을 상호 보완할 국가간 협력 필요성▲과기정통부의 12월 양자 종합계획 발표 ▲양자의 AI와의 융합 ▲양자분야 출연연의 역할 등을 가볍게 거론했다.

2025.11.05 17:41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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