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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AI 교육 지원"…한국IBM,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참여

IBM이 실무형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한국IBM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교육 사업자로 선정돼 중소·중견기업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우수 교육과정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도 개방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IBM은 이 과정에 '왓슨x' 플랫폼 기반 AI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수강생은 총 7개 모듈을 통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다. 기초과정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사이언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인프라로 구성된다. 심화과정은 생성형 AI와 AI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뤄진다. 심화과정에서는 딥러닝 등 고급 AI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해 실습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왓슨x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IBM 파워와 스토리지를 활용해 운영된다. 수료자는 글로벌 인증 플랫폼인 크레들리를 통해 IBM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IBM 김민성 사업개발 총괄 상무는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금,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8:59김미정

아태지역 기업, AI 도입 성숙도 '과대 평가'…"전략·인재 미흡"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이 자체 인공지능(AI) 도입·활용 성숙도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IBM이 발표한 '아태지역 AI 기반 인더스트리 4.0: 미래 산업을 위한 준비'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85%가 '데이터 기반' 또는 'AI 우선 조직'이라 답했지만 실제 높은 성숙도에 도달한 기업은 1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제조 및 에너지·유틸리티 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IBM은 설계·공급망 등 일부 영역에 도입된 디지털 기술이 전사적 가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사적 전략 부재, 부서 간 단절, 인재 역량 부족 등이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 전략 측면에서는 10%만이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했으며, 70%는 실행력 없는 단편 전략이나 고립된 파일럿 프로젝트에 머물고 있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의 병목 현상과 정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재 측면에서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저항을 우려하는 기업은 19%, 공식 재교육이나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26%에 그쳤으며, 내부 기술 전문성에 자신 있는 곳은 16%에 불과했다. AI 적용 범위도 제한적이었다. 기업 63%는 AI를 개별 프로세스에만 도입하고 있었으며, 전략적 핵심으로 AI를 통합한 기업은 10%에 머물렀다. 예측 유지보수 도입률은 40%, 실시간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한 기업은 37%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더스트리 5.0 전환도 과제로 남아 있다고 봤다. 실시간 지속가능성 측정에 투자한 기업은 28%였고, 사이버 회복탄력성 분야에서는 절반이 기본적인 방화벽과 엔드포인트 보안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IBM은 성공적으로 AI 기반 인더스트리 4.0을 실현 중인 선도 기업 사례를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한국의 동진쎄미켐은 IBM 왓슨x.ai 기반 온프레미스 플랫폼으로 연구·개발(R&D)과 운영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스마트 모듈러 테크놀러지스는 IBM 맥시모 비주얼 인스펙션으로 제조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고 있었다. 중국의 폭스바겐 FAW 엔진은 데이터 기반 리더십을 통해 리드타임을 40%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기업 리더들이 자체 성숙도를 과대평가하면 전략적 투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병목을 피하기 위해 전사적 전략, 기술 통합, 인재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30 15:27김미정

[영상] IBM "2026년 양자우위 달성"… 2033년 양자상용화 본격화

IBM의 표창희 상무가 차세대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는 2026년에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양자우위' 단계에 도달하고, 2029년에는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실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3년에는 대규모 실용 양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표 상무는 최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 내 IBM 부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IBM 퀀텀 스탈링'을 소개하며 기술적 진척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2026년 스탈링에서 2033년 블루제이까지 스탈링은 약 200개의 논리 큐빗을 탑재해 1억 개 이상의 양자게이트 연산을 실행할 수 있는 IBM의 첫 실용 양자컴퓨터로 설계됐다. 이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계산 문제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표 상무는 "스탈링 시스템은 오류를 스스로 수정하는 논리 큐빗을 기반으로, 기존 양자컴퓨터보다 약 2만 배 성능이 향상됐다"며 "IBM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스탈링 개발에 앞서 수백에서 수천개의 물리 큐빗을 결합해 안정적인 논리 큐빗을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억에서 수십억 회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왔다. 핵심은 오류 수정 기술을 통해 논리 큐빗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데 있다. IBM은 스탈링을 통해 2026년 양자우위를 달성하고, 2029년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실현한 이후, 2033년까지 대규모 실용 양자 시스템 '블루제이(Blue Jay)'를 완성하겠다는 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6년에는 모듈형 프로세서를 구현한 '쿠카부라(Kookaburra)' 시스템을 선보이고, 2027년에는 복수의 양자 모듈 간 얽힘을 구현하기 위한 '코카투(Cockatoo)' 플랫폼으로 확장 실험에 들어간다. 이러한 모듈형 아키텍처는 단일 칩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스템 규모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IBM의 전략적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IBM은 2033년, 최종 목표인 '블루제이(Blue Jay)' 시스템을 통해 2천 개 이상의 논리 큐빗과 10억 개 이상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탈링보다 연산 능력이 10배 이상 향상된 블루제이는 양자기술의 본격적인 산업화 전환점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표 상무는 "양자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학·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며 "IBM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이러한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 로드맵 3대 핵심 기술…모듈형 구조·커플러·오류 정정 알고리즘 표 상무는 IBM의 양자컴퓨팅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로 '모듈형 구조', '커플러', '오류 정정 알고리즘'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IBM은 하나의 거대한 칩을 만드는 대신, 여러 개의 소형 양자 칩을 연결해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대형 칩을 한 번에 제작할 필요가 없어 연구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은 단위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큐빗 간 연결에는 '커플러(Coupler)'라는 장치가 사용된다. 이 기술은 큐빗 간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불필요한 간섭이나 오류를 줄여 양자 연산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표 상무는 "이 커플러 기술이야말로 양자컴퓨터의 정밀도와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핵심 기술은 양자 오류 정정 알고리즘이다. 양자컴퓨터는 매우 민감한 물리적 상태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나 연산 과정에서 오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BM은 수백에서 수천 개의 물리 큐빗을 조합해 하나의 논리 큐빗을 구성하고 해당 큐빗이 스스로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표 상무는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는 기존 양자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야 진정한 양자컴퓨팅 시대가 열린다"며 "IBM은 이 오류 수정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 연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실험실 넘어 산업 현장으로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현재 IBM의 양자 시스템은 신소재 개발,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복잡한 시뮬레이션이나 최적화 계산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실험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양자 오류를 줄이고 시스템 신뢰도를 높이면, 신약 개발이나 신소재 탐색 등에서 지금보다 훨씬 정확하고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IBM은 이러한 미래를 대비해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2016년부터 누구나 온라인으로 양자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양자 개발 도구 '키스킷(Qiskit)'과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양자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예상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제 실험이 아닌 실용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IBM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양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9 09:59남혁우

삼성전자, IBM 차세대 프로세서에 '3D 패키징' 양산 공급

삼성전자가 첨단 패키징 기술로 IBM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IBM이 최근 출시한 차세대 프로세서에 3D 적층 기술을 성공적으로 양산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삼성전자 7나노미터(nm) 공정 및 3D 패키징을 적용한 'Power11(P11)' 칩을 이달 공식 출시했다. P11은 IBM의 자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서버용 CPU다. 654mm² 면적에 총 3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이전 세대인 P10 대비 클럭 속도가 향상됐으며, 프로세서 당 최대 25% 더 많은 코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BM 자료에 따르면 P11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7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이전 P10과 같은 공정이지만, 삼성전자의 3D 패키징 기술을 통해 'ISC(Integrated Stack Capacitor; 통합형 적층 커패시터)'를 도입해 차별점을 뒀다. 커패시터는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전자부품이다.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준다. 기존 커패시터는 PCB(인쇄회로기판)나 첨단 패키징에서 중간 기판 역할을 담당하는 인터포저 위에 부착돼 왔다. 반면 ISC는 커패시터를 패키지 내부로 끌어들여, 칩 아래에 직접 배치한다. 커패시터와 칩간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전력을 빠르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ISC를 3D 패키징을 통해 집적했다. 웨이퍼 상에 ISC를 만들고 그 위에 IBM의 프로세서를 올린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해 TC(열압착) 본딩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IBM은 이를 2.5D 패키징으로 기술했으나, 삼성전자는 ISC와 칩을 수직 적층했다는 점에서 3D 패키징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IBM은 전공정 변화 없이도 최첨단 패키징 기술 도입을 통해 프로세서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 삼성전자 역시 3D 패키징 적용으로 자사 파운드리 기술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제품 특성 상 P11의 출하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3D 패키징을 안정적으로 양산 공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객사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7 10:09장경윤

IBM, 2분기 소프트웨어 실적 기대치 '하회'…AI·메인프레임 수요는 선방

IBM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주력 소프트웨어(SW) 부문의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특화 기능이 추가된 메인프레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프라 부문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의 2분기 SW 부문 매출은 73억9천만 달러(10조1천5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74억9천만 달러(10조2천882억원)를 소폭 밑돌았다. 특히 트랜잭션 처리용 메인프레임 기반 SW 매출이 정체되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AI 기능이 강화된 최신 메인프레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해당 영역에 매출이 집중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반면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전반적인 인프라 부문은 41억4천만 달러(5조6천875억원)로 14% 증가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인 36억6천만 달러(5조281억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IBM은 이번 메인프레임 출시가 역대 최강의 초기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유통 산업에서의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부문은 53억1천만 달러(7조2천991억원)로 3%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본격화하며 컨설팅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다만 IBM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AI 관련 누적 수주액은 75억 달러(10조3천8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5억 달러(2조616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는 컨설팅 부문에서 발생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9억8천만(23조3천373억원)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65억9천만 달러(22조8천12억원)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SW 부문의 성장 속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던 IBM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IBM의 짐 카바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다 공격적인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0:21한정호

연세대·KISTI·충북대, 양자컴퓨터 실전 배치…국내 선두 주자로 부상

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선두에 서기 위해 앞다퉈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다. 아직 높은 오류율과 하드웨어 제약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미래 인재를 키워야 하는 교육기관과 국가 전략 기술을 실증해야 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북대학교는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며 교육·연구·산업 연계를 추진 중이다. 14일 이들 기관들은 플랫폼과 활용 전략 로드맵이 서로 다르지만 양자기술의 저변 확대와 실증적 활용을 목표로 국내 양자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연세대, 국내 첫 양자컴퓨터 캠퍼스 구축…'의료·교육·산업 아우르는 양자허브' 연세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 상용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하며 주목받았다. IBM의 127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로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해 복잡한 분자 시뮬레이션과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이어 해당 장비를 보유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됐고 대학이 단독으로 직접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례로는 세계 두 번째다. 이 시스템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구축됐으며 2030년까지 IBM과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지속 활용된다. 연세대는 이 양자컴퓨터를 바이오·제약 분야에 우선 활용한다. 암, 유전병 치료제 등 고난도 신약 개발에 필요한 분자 시뮬레이션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수행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표 사례로는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 물질 분석이 있으며 양자 기반 예측을 통해 신약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교육 분야에서도 연세대는 양자컴퓨터를 실제 커리큘럼에 통합하고 있다. 현재 학부·대학원 통합 4개 강좌가 운영 중이며 오는 9월에는 '양자정보학과' 대학원 과정도 신설된다. IBM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키스킷을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양자 알고리즘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도 갖췄다. 이를 중심으로 연세대는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꾸려, 양자 알고리즘 개발, 교육자료 제작, 기업 협업 과제 수행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연세대는 AI·바이오·정밀의료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양자AI, 양자암호통신, 의료진단 분야로 응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BM과는 2029년까지 오류 수정 기술 개발과 차세대 프로세서 도입을 포함한 로드맵을 공유 중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양자컴퓨팅 분야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5억 달러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분야"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자컴퓨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양자 문해력'을 증진하고 상생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TI,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도입…슈퍼컴 연계한 '국가 인프라' 구축 본격화 KISTI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국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미국 아이온큐(IonQ)의 이온트랩 방식 차세대 양자컴퓨터 '템포(Tempo)'를 도입한다. 템포는 전기장에 가둔 바륨 이온을 레이저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100큐비트급 규모에 큐비트 간 올투올 연결성과 충실도 99.9%의 높은 연산 정확도를 갖춘 고성능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IBM의 초전도 방식과는 다른 구조로 국내 양자 생태계의 기술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설치 장소는 대전 KISTI 본원으로 내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KISTI는 이 장비를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와 연동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잡한 계산 문제를 고전 컴퓨터가 분담하고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한 고속 시뮬레이션은 양자컴퓨터가 처리하는 방식이다. 양자컴퓨터 도입과 병행해 해커톤, 교육과정, 실습 프로그램, 기업 컨설팅 등도 구성해 연구자·학생·산업계 종사자들이 실제로 양자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1년 반이라는 인프라 구축 속도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KISTI 측는 "글로벌 기준에서 봤을때 빠른 도입 수준"이라며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전략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아이온큐는 한국계 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SK텔레콤이 전략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산에서 국내 기업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이식 KISTI 원장은 "양자컴퓨터는 단독 운용뿐 아니라 슈퍼컴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컴퓨팅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 학생, 기업들이 양자 환경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지방 국립대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 도입…지역 중심 양자교육 거점 충북대학교는 지방 국립대 최초로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캠퍼스에 설치, 운영하며 지역 주도의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들은 IQM의 5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스파크(Spark)'를 도입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직접 운용 중이다. 충북대는 충청북도와 함께 '충북양자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양자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양자기술을 활용한 신소재·센서·양자물질 연구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의 연계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학부 정규 강좌에서는 양자역학 이론과 프로그래밍 실습이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원에는 응용 연구 중심의 과목이 개설됐다. 인접 대학 학생들도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실습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체 재직자와 K-12 대상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더불어 오창 방사광가속기 등 지역 대형 인프라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IQM도 이를 계기로 서울에 한국지사를 개설해 국내 양자시장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도와 RIS센터 지원을 통하여 국내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충북대학교에 도입하게 됐다"며 "양자컴퓨터를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국내 양자교육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충북대·충북도 간 공동연구를 통해 충북 양자산업의 메카로 성장, 신산업 클러스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4 15:22남혁우

오리엔텀 "양자컴 패권 경쟁 시작…韓, 양자 SW서 승부 봐야"

"양자컴퓨터 글로벌 패권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중국에 뒤처진 상태입니다. 양자 알고리즘과 플랫폼 등 양자형 소프트웨어(SW) 개발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9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국민대 양자캠퍼스 선포식'에서 한국의 양자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이같이 제시했다. 방 대표는 한국이 양자컴퓨터 산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는 양자 산업 토대와 교육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물리, 전자공학, 수학 등 기초 학문과 산업 간 연계 구조도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양자 대학원은 고려대, 포항공대, 다리스트 등 3곳에 그친 상태다. 교양 수준의 양자교육도 이제 막 도입을 준비 중이다. 양자 인재 수도 제한적이다. 2023년 기준 국내 보유 인재는 약 500명 수준이며, 정부는 2035년까지 2천5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 컴퓨팅 기술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 대표는 글로벌 상황은 국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중국은 빠르게 양자컴퓨터 산업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IBM은 1천121큐비트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2030년대 100만 큐비트를 목표로 기술 로드맵을 수립한 상태다. 중국은 양자컴퓨터 칩부터 냉동기까지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이스라엘은 군사용·산업용 양자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30여 개 양자기업이 나스닥, 뉴욕증시 등에 상장돼 자본시장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국내 양자컴퓨터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선 미들웨어와 양자 알고리즘 등 SW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다. 그는 "하드웨어는 추격형 전략이 불가피하지만, 미들웨어와 알고리즘 등 SW는 한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 오리엔텀은 미들웨어 플랫폼 '아톰Q'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하드웨어에(HW) 연결 가능한 범용형 SW로 시장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양자 칩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양자 플랫폼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교통이나 금융, 에너지 등 실생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꾸준히 나와야한다"며 "지금이 개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인재 양성과 정부 투자고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 산업은 기초연구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있다"며 "지금이 준비의 골든타임"이라고 당부했다.

2025.07.09 17:06김미정

IBM "양자컴 시대 준비한 기업이 미래 산업 주도"

"향후 양자컴퓨터가 기술 자체보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양자컴퓨터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 향후 산업 구조를 이끌 것입니다." IBM 표창희 아시아·태평양 지역 퀀텀 엔터프라이즈 영업 총괄상무는 9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국민대 양자캠퍼스 선포식'에서 양자컴퓨터를 산업 구조 전환 핵심 요소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표 상무는 금융을 비롯한 자동차, 헬스케어, 에너지 등 고차원 연산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양자컴퓨터 비즈니스 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렵던 예측·시뮬레이션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를 기술 자체로만 보기보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봐야 한다"며 "양자컴퓨터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기업·기관이 향후 높은 시장 가치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미 양자 기술을 활용한 기업과 연구소는 실질적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기술 이해도와 준비 수준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전 세계 양자컴퓨터 분야에 약 55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터 기술이 성숙기에 도달했을 때 시장 가치 90% 이상을 초기 대응 기업이 가져갈 것이라는 보고서 결과도 내놨다. 표 상무는 양자 우월성 확보 시점을 2026년으로 예측했다. 양자우월성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특정 문제를 푸는 상태를 의미한다. 현재 IBM은 화학 분야에서 실질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이후 금융·물류·수학 난제 해결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IBM은 양자컴퓨터의 오류 내성 확보도 중점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류가 발생해도 연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폴트 톨러런트(Fault-tolerant)' 구조가 전략 핵심이다. 또 다층 디코딩 구조 바탕으로 안전성과 확장성 구현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큐비트 연결성을 높인 '룬' 아키텍처도 발표했다. 표 상무는 "우리는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29년 세계 최초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시스템 '스타일링(Starling)'을 공개하는 등 기술 로드맵을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9 16:33김미정

IBM, 양자 프로그래밍 언어로 파이썬 이어 C언어 지원

이제 C 언어로도 양자 회로를 생성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IBM은 오픈소스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키스킷(Qiskit)'에 C 언어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파이썬 기반 환경에 더해,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인 C에서도 키스킷 회로를 직접 생성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BM은 이번 확장을 통해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 간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언어 생태계와의 통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키스킷 2.1 버전의 핵심 변화는 C 언어에서 양자 회로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도입됐다는 점이다. IBM은 러스트기반으로 재설계한 키스킷의 핵심 컴포넌트를 외부에 C API 형태로 공개해, 파이썬 외 언어 환경에서도 내부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개발자는 파이썬을 사용하지 않고도, C 언어만으로 양자 회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양자 비트를 섞거나 상태를 뒤바꾸는 기본적인 연산인 하다마드 게이트(Hadamard gate) 나 한 큐비트의 상태에 따라 다른 큐비트를 바꾸는 CX 게이트 같은 기본 양자 연산을 C 언어 코드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양자 회로가 어떤 양자 컴퓨터에서 실행될지를 지정하는 타깃 객체'도 C 언어 환경에서 직접 만들고 설정할 수 있다. 회로 설계뿐 아니라 실행 조건까지 C 코드로 제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IBM은 이번 C API 도입을 키스킷과 HPC 및 슈퍼컴퓨터 환경 간 통합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설명했다. 파이썬 인터프리터 기반의 성능 제약을 극복하고, 시스템 언어 수준에서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향후 트랜스파일러(transpiler)와 시뮬레이터(simulator) 기능까지 러스트및 C 기반으로 확장해 더 높은 수준의 최적화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IBM 측은 "이번 업데이트는 키스킷을 다중 언어 기반 프레임워크로 진화시키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키스킷 2.1에는 C API 도입 외에도 여러 기능이 함께 개선됐다. 회로 안에 주석을 달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겨 박스오피(BoxOp) 명령어를 사용할 때 회로 구성에 대한 설명을 코드 안에 직접 남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트레치 딜레이(stretch delay) 기능이 추가돼, 게이트 사이의 시간 간격을 더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간 제어 표현력이 향상됐다. 회로 최적화 측면에서는 클리포드 플러스 티(Clifford+T) 게이트를 사용하는 회로를 더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게 됐고, 여러 개의 제어 조건이 붙은 복잡한 게이트도 더 간단하게 바꿔주는 새로운 합성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또한, 양자 회로를 구성할 때 복잡한 연산을 단순한 게이트들로 바꿔주는 솔로베이-키타예프(Solovay-Kitaev) 알고리즘은 러스트언어로 다시 구현돼, 속도와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한편 이번 릴리스부터 키스킷은 파이썬 3.9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2.3 버전부터는 파이썬 3.9가 완전히 제외된다. IBM은 기존 키스킷 1.x 사용자를 위한 장기 지원 버전(LTS)인 v1.4를 별도로 제공하며 해당 버전은 9월까지 버그 수정, 2026년 3월까지 보안 패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IBM은 키스킷팀은 "양자 우위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실질적인 양자 우위가 반박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입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자 및 고성능 컴퓨팅(HPC) 커뮤니티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Qiskit SDK의 C API 지원 확장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06 09:32남혁우

IBM "AI 중심 보안 모델, 3년 내 자리 잡아"

3년 내 기업의 인공지능(AI) 보안 운영 체계가 강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IBM이 발표한 '사이버시큐리티 2028' 보고서에 따르면 36개월 내 AI 기술이 보안 운영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17개국 보안·기술 임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향후 3년간 AI 보조 기술 도입률은 50% 증가하고,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능 활용은 63%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응답자 64%는 2년 내 IT 조직 내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것이라 답했다. IBM은 기업의 보안 전환 단계를 '크롤–워크–런'으로 분류하면서 현재 30%의 기업이 위협 자동 탐지와 대응까지 가능한 자율 운영 단계인 '런'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AI를 통해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 정책 조정 및 대응을 수행한다. 보고서는 기술보다 인적 역량과 조직 문화의 정비가 더 큰 과제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경영진의 82%가 AI의 원리와 한계에 익숙한 반면, 일선 실무자의 AI 이해도는 53%에 불과해 AI 전환 추진력이 특정 계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이런 전환 모델의 실제 사례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과의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 IBM은 고도화된 보안 자동화 기술을 통해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실시간 위협 탐지와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한온시스템은 IBM과 협력해 국제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췄으며,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엔드포인트 탐지·대응, 계정·접근 관리 시스템까지 통합해 글로벌 운영 환경의 보안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IBM은 한온시스템의 보안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IBM 이재웅 컨설팅 사이버보안서비스 사업총괄 상무는 "글로벌 엑스포스 위협 탐지 및 대응 서비스(TDR)를 기반으로 보안 자동화와 민첩성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0:50김미정

"관람 몰입도↑"…IBM, 윔블던에 'AI 경기 분석가' 배치

IBM이 윔블던 경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 IBM과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주관사 AELTC는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AI 챗봇 '매치 챗'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치 챗은 팬들이 경기 중 실시간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 경기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더 많이 성공한 선수는?' 또는 '누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나?'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해당 챗봇은 윔블던 모바일 앱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매치 챗은 윔블던 편집 스타일과 테니스 용어에 맞춰 학습된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 AI 에이전트로 기반으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위에 구축됐다. IBM 그래니트 모델도 이에 포함된다. IBM은 기존 승률 예측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 상황에 따라 변하는 승률을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선수 통계와 전문가 의견, 경기 흐름 등 여러 요소를 AI로 종합 분석해 예측값을 제공한다. IBM 기술과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구축, 배포, 확장 가능하다. 이 기능도 윔블던 모바일 앱·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잉글랜드 클럽 아사마 알카샤브 마케팅 책임자는 "팬이 윔블던을 어떤 방식으로 접하든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신규 기능이 팬들의 몰입을 더욱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조나단 아다셰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매치 챗과 승률 예측은 왓슨x 기반 AI가 어떻게 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AELTC와의 오랜 파트너십은 우리의 AI 비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6.29 10:59김미정

메타넷티플랫폼 세미나 개최…AI·클라우드로 업무 혁신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통합 생태계 확대에 본격 나섰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IBM과 함께 '커넥티드 이노베이션: 기업 혁신을 위한 AI와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 증권, 카드, 보험,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AI 시대의 개발 전략 ▲클라우드 인프라의 배포·운영·보안 자동화 전략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모던 가상화 전략 ▲메타넷티플랫폼의 IT 융합 서비스 전략 등이 발표됐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모델이 집중 조명됐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적용형 AI(Applied AI)' 전략을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메타넷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등 핵심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업무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36남혁우

"AI 리스크는 감수 못 해"…국내 CEO, 해외보다 도입 신중했다

국내 기업 경영진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있어 해외에 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직 변화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실행 속도에서는 글로벌 대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IBM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더 포럼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글로벌 CEO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IBM 기업가치연구소 주도로 이뤄졌으며 전 세계 최고 경영자(CEO) 2천 명을 대상으로 AI 인식과 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4%는 AI 기술이 조직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경쟁에서 밀릴까 봐 투자를 감행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국내 CEO 중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52%에 그쳤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편이 낫다'고 본 글로벌 CEO는 37%였지만 국내에서는 이 비율이 28%에 불과했다. 신중한 전략 선호 경향이 뚜렷한 셈이다. 다만 기술 변화에 대한 체감은 국내가 더 높았다. AI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까지 바꾸고 있다고 본 국내 CEO는 78%로 글로벌 평균 68%보다 높았다. 향후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국내 CEO 절반 이상은 생성형 AI 기술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응답자의 54%가 이에 동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이미 기업의 전반적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기술 도입 속도보다 전략적 활용에 집중하는 경향이 국내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5:53조이환

IBM, 양자 컴퓨팅 로드맵 발표…"수천 논리 큐비트 시대 연다"

IBM이 2029년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실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IBM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IBM 퀀텀 스탈'이 미국 뉴욕 포킵시 데이터센터에 구축되기 전까지의 과정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양자 컴퓨터 대비 2만 배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탈링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도 메모리를 감당할 수 없는 복잡한 계산 상태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IBM은 스탈링 개발에 앞서 수백에서 수천 개 논리 큐비트를 기반으로 수억~수십억 개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오류 수정 기술을 활용해 물리 큐비트를 묶어 안정적인 연산을 가능하게 하며, 논리 큐비트 수를 늘려 확장성을 높인다. 스탈링은 200개 논리 큐비트를 기반으로 1억 개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후 2천개 논리 큐비트로 10억 개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시스템 'IBM 퀀텀 블루제이' 기반으로 활용된다. IBM은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물리 큐비트를 최소화하면서 논리 큐비트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용 중이다. IBM은 해당 기술 실현을 위해 연도별 시스템을 나눠 순차적 출시를 예고했다. 2025년에는 큐비트 연결성을 개선한 'IBM 퀀텀 룬'이 출시되며, 2026년에는 모듈형 프로세서 '쿠카부라'가 나온다. 2027년에는 모듈 간 얽힘을 위한 '코카투'로 시스템 확장성 실험에 들어간다. 기존에는 오류 내성 시스템을 자원 낭비 없이 구현할 명확한 방법이 부재했으나, 이번 로드맵은 기술적 이정표를 구체화해 이를 가능하게 했다. 각 시스템은 확장성과 안정성에 집중해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 아빈느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양자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 컴퓨터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에서 큰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1 10:13김미정

IBM, '오류 없는 양자컴' 호재로 주가 사상 최고치

IBM 주가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IBM 퀀텀 스탈링(Starling)' 개발 계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IBM 주가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53%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276.24달러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역시 2천567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IBM 시총이 2천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날 IBM 주가가 급상승한 것은 양자컴퓨터 개발 계획이 공개된 때문이다. IBM이 2029년 선보일 퀀텀 스탈링은 뉴욕 포킵시에 위치한 IBM 연구소에 구축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먼저 '퀀텀 룬(Loon)' 칩을 선보이고 2026년에는 양자 프로세서 모듈 '퀀텀 쿠카부라(Kookaburra)', 2027년에는 '퀀텀 코카투(Cockatoo)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9년에는 200개의 논리 큐비트로 1억 회의 양자 연산을 수행하는 '스탈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IBM은 스탈링이 기존 양자 컴퓨터로는 접근할 수 없는 복잡한 양자 상태를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오류에 내성을 갖고 있는 양자컴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에서의 큰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최소 수억 개의 큐비트에서 작동하고 수억 개의 게이트로 구성된 더 크고 깊은 회로를 실행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더 나아가 오류를 수정하고 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문가들이 양자 컴퓨팅이 반도체 기반의 기존 컴퓨터보다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장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중들의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연구자들은 양자 컴퓨터가 복잡한 물리학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는 수학 연산을 수행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25.06.11 10:01이정현

"AI로 당뇨병 환자 지원"…IBM-로슈, 혈당 관리 앱 출시

IBM이 로슈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당뇨병 환자 건강을 지원한다. IBM은 당뇨병 환자의 일상적 혈당 관리 앱 '아큐첵 스마트가이드 프리딕트'를 로슈와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로슈의 연속혈당측정(CGM) 센서와 연동되며 IBM의 AI 기술을 접목해 혈당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앱은 실시간 혈당 값을 바탕으로 향후 혈당 변화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혈당 이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혈당증 발생 30분 전 알림, 수면 중 7시간 동안의 저혈당 위험 예측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이 핵심이다. 이 예측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정보와 CGM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맞춤형 경고를 통해 생활 속 예방적 치료 결정도 지원한다. 야간 저혈당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 정서적 부담 완화까지 돕는다. IBM은 임상 연구 분석의 디지털화를 위해 왓슨x 플랫폼도 앱에 도입했다. 연구 데이터 분석과 분류, 번역을 자동화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익명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연구 효율을 높였다. CGM 데이터와 참가자의 생활 데이터를 연결해 이상 징후 간 상관관계를 식별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연구 결과 도출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의료 현장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슈 모리츠 하트만 정보 솔루션 총괄은 "AI 기반 예측 기술을 활용한 앱은 당뇨병 환자가 질병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IBM과 협력을 통해 의료계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켈러 IBM 스위스 사장은 "로슈와의 협력은 명확한 목표 아래 AI를 도입했을 때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맞춤형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의료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4 10:20김미정

IBM, 차세대 리눅스 플랫폼 '리눅스원 5' 출시…"보안·비용 다 잡아"

IBM이 차세대 리눅스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보안 강화와 비용 절감에 나섰다. IBM은 리눅스 환경을 지원하는 'IBM 리눅스원 5'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리눅스원 5는 인공지능(AI) 가속 기능이 내장된 IBM 텔럼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AI 통합을 강화했다. 특히 보안, 비용 효율성,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눅스원 5는 IBM의 강력한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접근법을 확장해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한층 강화했다. 기밀 컴퓨팅, 고성능 암호화 대역폭,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 최신 하드웨어(HW) 보안 모듈로 복잡한 규정 준수를 쉽게 하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보호한다. AI 모델과 민감한 데이터 보호에도 초점을 맞췄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기밀 컨테이너, IBM 볼트 셀프 매니지드 통합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강력한 비밀 관리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리눅스원 5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x86 기반 솔루션에서 리눅스원 5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를 이전하면 5년간 최대 44%까지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HPE는 가용성 99.999999% 수준으로 설계돼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집약적이고 AI를 활용하는 비즈니스의 증가하는 워크로드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핵심 기술인 텔럼 II는 2세대 온칩 AI 가속기를 탑재해 대량 거래 처리, 예측 AI, 대규모 언어 모델을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2025년 4분기부터 IBM 스파이어 가속기가 추가돼 생성형 AI 기능까지 보완될 예정이다. IBM 리눅스원은 독립 소프트웨어(SW) 벤더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협력으로 유연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우분투, 수세 등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지원하며 사용자층을 계속 넓히고 있다. IBM 관계자는 "리눅스원 5는 사기 탐지, 이미지 처리, 리테일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고객들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더 높은 효율과 보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08:44김미정

레드햇이 제시한 '비용 효율적 AI' 전략은?

레드햇이 오픈소스 생태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레드햇은 내달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AI 대중화를 넘어서 비용 효율적인 AI로'를 주제로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한국레드햇 유혁 상무가 진행한다. 이날 레드햇은 AI 전략 두 가지를 소개한다.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AI 솔루션 관련 내용이다. 레드햇은 IBM 리서치와 협력해 오픈소스화한 그래니트 모델과 인스트럭트랩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도구를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해 왔으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RHEL AI)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통해 각각 로컬 환경에서 AI 개발 기능과 통합 ML옵스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유 상무는 레드햇 서밋에서 공개된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도 소개한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고성능 AI 추론을 위한 오픈소스 엔진인 vLLM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최적화된 추론을 위한 다양한 특장점을 제공한다. 기업 지원 측면에서는 상용 환경 에스컬레이션을 위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 전문 개발자의 이슈 해결, 안정적인 빌드와 모델 검증 등을 제공한다. 해당 서버는 사전 최적화된 모델 가든을 통해 라마와 큐원, 미스트랄, 딥시크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며 프로덕션 배포에 최적화됐다. 레드햇은 올해 1월 vLLM 분야의 전문 기업인 뉴럴매직을 인수해 여러 최적화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OpenAI API 호환성, 양자화, 멀티 로라 서빙, 옵저버빌리티, 구조화된 생성, 추측 디코딩 등 강력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RHEL AI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에 포함되는 새로운 구성요소로, 최적화된 생성형 AI 추론을 제공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확장 가능한 모델 배포를 지원한다. 레드햇 이외의 환경인 제3자 리눅스 및 쿠버네티스 환경에도 배포 가능하다. 2025년 5월 이후 RHEL AI는 확장돼 기존 그래니트과 인스트럭트랩에 더해 인퍼런스 서버, 최적화 모델 가든, OSS 모델 검증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레드햇 AI 포트폴리오는 물리적 환경부터 가상 환경,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까지 다양한 인프라에서 일관된 AI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이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모든 가속기에 모든 모델을 배포할 수 있으면서도, 과도한 비용 없이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레드햇의 목표에 부합하는 플랫폼이다. CIS 2025는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레드햇 "이번 발표를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중심으로 누구나 효율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하겠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뢰성과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의 실질적 활용을 넓혀가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2025.05.28 10:50김미정

KOSA, 연세대·한국IBM과 양자컴퓨팅·AI 융합 기술 '교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KOSA는 26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위치한 양자융합연구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KOSA가 지난 3월 발표한 'AI 비전 25'의 지속가능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전략에 따른 것으로, 국내 산업계와 양자컴퓨팅 기술 간 융합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준희 KOSA 회장, 정재호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장 겸 양자사업단장, 한국IBM 표창희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세대 양자사업단 소개 ▲IBM 양자컴퓨팅 사업 브리핑 ▲양자컴퓨팅센터 투어 ▲참석자 간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KOSA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산업계의 AI 기술과 인프라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관 협력을 통한 미래 기술 기반 구축을 위해 고위급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AI는 현재 글로벌 기술 주권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며 양자컴퓨팅은 AI의 연산 속도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계가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이해하는 현장 중심 전략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양자컴퓨팅의 융합은 단순한 신기술 습득을 넘어 대한민국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7:20한정호

IBM "AI로 성과 내려면 '지능형 스토리지' 도입 필수"

"인공지능(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주요 내용을 자동 추출·분류한 뒤 AI가 쉽게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색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AI 중심 비즈니스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소비뿐 아니라 생성되는 양까지 증가해 스토리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워너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BM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CAS)'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CAS는 PDF나 이미지, 표 같은 자료 속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지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특히 AI 챗봇이 자료를 찾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IBM CAS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 런타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벡터 DB 처리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수 있다. 타사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워너 부사장은 "기업 내외부 스토리지의 모든 데이터를 CAS에 넣으면 자동으로 벡터화될 뿐 아니라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과정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최적화 스토리지 플랫폼 'IBM 퓨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준수 체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출시된 IBM 퓨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통합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왓슨x와도 통합돼 AI 워크로드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 약 56%는 AI를 통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품질 이슈로 연간 4억 달러(약 5천474억8천만원원) 넘는 손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이 AI 도입을 늘리면서 데이터 품질과 보안, 관리 복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 퓨전 기능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저장소가 되선 안 된다"며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데이터 분석 성능부터 보안, 자동화, 확장성 모두 갖췄다"며 "진정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2025.05.27 13:0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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