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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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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미래 모빌리티 핵심 플랫폼"

"삼성 OLED는 자율 주행하는 미래 모빌리티와 사람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10일(독일 현지시간) 'IAA 모빌리티 2025(이하 IAA 2025)'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같이 강조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2025'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모빌리티 분야 주요 기업들의 전시를 비롯해 정치, 비즈니스, 연구개발,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석해 모빌리티의 미래와 발전과제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IAA 메인 무대에서 '빠른 혁신: 시장 요구에 맞춘 진화'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 이 부사장은 3M 첨단소재·운송제품 플랫폼 부문 사장인 에이미 맥러플린, 아우디(Audi) AG 기술개발 이사회 멤버인 제프리 부코와 함께 패널로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로 진화해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 안에서, 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사람을 연결하는 접점이자 디지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OLED는 AI와 접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거나 딥러닝을 통해 안전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인프라로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 OLED는 ▲디자인 차별화 ▲견고한 신뢰성 ▲지능형 안전 기술 ▲고품격 화질 ▲확장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에 두루 대응할 수 있어 고객사의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새롭고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설레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슬라이더블, 벤더블, 롤러블 등 미래형 콘셉트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시야각을 제어하는 FMP(플렉스 매직 픽셀)나 카메라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홀을 없애는 UPC(언더 패널 카메라) 기술을 통해 차량 인테리어를 심미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AI 기능과 결합해 안전 주행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며 "완벽한 블랙 표현과 명암비 등 LCD와 차별화되는 OLED의 고품격 화질 역시 차량의 고급감을 배가시키는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더 크고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AA 전시에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Multi-Lamination)' 솔루션을 제안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마트에서 장을 보듯 입맛에 맞게 골라 조합만 하면 된다는 콘셉트인데, 이를 통해 고객은 자유롭게 제품을 디자인하면서도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차 기획 단계부터 중장기 미래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라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술과 소재 등을 레고 조립해보듯 테스트해보고, 이를 통해 중장기 인포테인먼트 로드맵을 구상하면 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개발 로드맵도 이와 동기화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OLE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06장경윤

벤츠 마케팅·세일즈 총괄 "한국 고객 수준 높고 세련돼 늘 예의주시"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서울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한국 고객은 수준이 높고 세련된 소비 성향을 갖고 있어 항상 예의주시하는 시장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8일(현지시간) 뮌헨 메세 A3홀 별관에서 열린 'IAA 2025' 현장에서 국내 미디어와 만나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벤츠는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지난 2022년 8만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 4위 시장에 올랐고, 이후 6만대에서 7만대 사이의 세계 5위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이젠 총괄은 "한국은 벤츠에게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키 마켓"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 벤츠의 가장 핵심은 전동화 전략 개편이다. 지금까지 내연기관으로만 판매하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를 전기차로 출시하는 첫번째 자리다.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는 AI 기반 MB.OS가 탑재됐으며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 713㎞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이젠 총괄은 "GLC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지만 전기차 트림은 없었다"며 "이번 전기 GLC 프로젝트는 그룹 전동화 로드맵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성 전반을 고려해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GLC에는 특별한 요소가 담겼다. 전기차 전용으로 탄생한 신규 그릴이 그것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은 "이번 GLC에는 기존 벤츠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해석한 요소들이 담겼다"며 "앞으로 2년 반 안에 4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들 신차에도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3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돼, 본고장 독일에서도 위기의식이 제기됐다. 실제로 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68만3천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4% 급감했다. 가이젠 총괄은 "중국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동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벤츠는 여전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시장은 단순히 판매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년 전부터 엔지니어링과 부품 소싱 협력 파트너 역할을 해온 중요한 국가로 여전히 벤츠에게 핵심 시장이자 협력의 장"이라며 "물론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은 공격적이고 어렵지만 벤츠는 포지셔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IAA에서 창립 140주년을 맞은 벤츠의 본질과 엔지니어링 역량의 총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이젠 총괄은 "벤츠는 내연기관 시절부터 항상 엔지니어링에서 승리해왔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왔다"며 "(벤츠)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 해당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번 GLC는 중국 업체의 도전에 맞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략에 대해서는 "전기차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졌다"며 이에 따라 벤츠는 2030년을 목표로 국가별 정책과 수요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서 '세그먼트 최고'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5.09.10 10:56김재성

시진핑 의전차 만든 홍치, 유럽 판매 모델 확대

중국 고급 자동차업체 홍치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치는 2028년까지 유럽의 25개 시장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15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소형 전기 SUV EHS5를 공개했다. 홍치는 중국 국영 완성차 제일자동차그룹(FAW) 산하 브랜드로 시진핑 주석이 탄 차량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홍치의 고급 세단은 중국판 롤스로이드로 불리기도 한다. 홍치는 이미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등 일부 유럽 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2028년까지 유럽 내 딜러 수를 2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일스 테일러 FAW 디자인 총괄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서, EHS5 주행거리가 550km(342마일)에 달하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EHS5의 판매 시기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치는 BYD, 체리, 창안 등과 함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자국 전기차 시장을 넘어 수익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또 최근 중국 립모터와 협력해 EV 플랫폼을 공급받기로 했다.

2025.09.10 10:15류은주

[르포] 獨 자동차 도시에 부는 '전동화' 바람…'IAA 2025' 개막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IAA 2025는 독일인들이 2년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더불어 가장 큰 기대를 모은다."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마리엔 광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IAA 2025'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 IAA 2025에는 독일 전통 완성차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 중국 전기차가 마련한 전시장을 오가는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5대 모빌리티쇼인 'IAA'는 독일 완성차의 차세대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로 대표된다. IAA의 특별한 점은 오픈 스페이스다. 통상 모빌리티 전시는 거대한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되는 반면 IAA는 뮌헨의 도심에 브랜드 전시장을 설치하고 오고가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모터쇼보다는 도심 속 축제로 거듭났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그룹 등 독일 완성차는 각각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벤츠는 글로벌 주력 모델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출시하면서 2030년까지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올옵션'으로 제공한다며 유연성을 강조했다. BMW는 차세대 브랜드 철학 '노이어클라쎄'가 탑재된 첫 차량으로 '뉴 iX3'를 공개했다. 뮌헨 도심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한 폭스바겐은 내연기관 명칭을 이어받은 2만유로대(3천200만원대) 'ID.폴로'를 선보이고 전기차 전용 ID 시리즈를 전시했다. 르노와 볼보, 폴스타 등 유럽 완성차들도 대거 참여했다.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은 각 부스에서 신차를 직접 체험하며 관심을 보였다. 스웨덴 브랜드 폴스타는 이번 전시에서 '폴스타5'를 공개했다. SK온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대 출력 884마력을 갖춘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모델이다. 국내 출시는 내년 2분기 예정이다. 유럽 완성차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관심은 현대차와 기아, 샤오펑과 립모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10만대 판매를 역대 최단 기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콘셉트쓰리'를 공개하고 전기차 위주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와 EV6, EV9, EV3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기아를 살펴보던 한 관객은 "PV5에 관심이 크다"며 "9인승인지, 7인승인지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람객은 "PV5가 7인승이면 관심이 든다"며 수납 공간을 만지고 적재 공간에 앉아보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 도심에서 가장 시선을 끈 브랜드는 샤오펑과 립모터였다. 샤오펑은 전기 세단 'P7+'를 전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세웠다. 이 현장에는 샤오펑 창립자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 독일 3대 딜러사와 현장 미팅을 가졌다. 샤오펑 관계자는 "중국에서 샤오펑은 전기차 오강(五强)이라고 부른다"며 "중국 내 신흥 전기차 중 5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립모터는 현대차 부스 옆에 전시장을 꾸미고 새로 공개한 라파5 등을 전시했다.

2025.09.09 20:41김재성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유럽서 6개 세그먼트 전기차 출시할 것"

"유럽권역에서 6개 전기차를 출시하게 될 것이고 차 업체로서 모든 세그먼트 전기차를 출시하는 업체가 될 겁니다. 6개 세그먼트를 모두 출시하게 될 것입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마리엔 광장에 마련된 '현대차 IAA 2025 오픈 스페이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4년 만에 IAA에 참여해 유럽형 전기차들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10만6천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단기간 전기차 10만대 판매 달성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은 것이다. 마르티넷 권역장은 "IAA는 특별행사"라며 "고객에게 콘셉트카를 체험케 하고자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 부스는 굉장히 어떤 대담한 디자인으로 부스를 설계했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 전기차만 대거 선보였다. 유럽은 2035년 내연기관 전면 폐지 및 2050년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마르티넷은 "이미 EV는 현대차에 기본적"이라며 "아이오닉은 이런 유럽에서 입지를 굳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 유럽에서 현대차는 '가격'뿐이었지만, 지금은 디자인, 최첨단 기술, 고객 체험 등 때문에 현대차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차는 저희 전력 일부에 속해있다"며 "우리는 2027년까지 현대차 모든 모델에 전기화 옵션 모델을 제공할 것이며 적어도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수소 파워트레인까지 지속가능한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 같은 계획에 독일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마르티넷 권역장은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 볼 수 있다"며 "독일은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 차량 모델 이름을 '콘셉트 쓰리'라고 정했다. 마르트넷 권역장은 "아이오닉 브랜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모델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봄에 출시할 것이고 그때 공식 명칭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8:05김재성

벨로스터 크기에 코치도어?…롤스로이스도 넘보는 현대차 '콘셉트카'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 도심에서 '콘셉트 쓰리'를 선보였다. 벨로스터와 유사한 형상에 소형 해치백으로 나온 신형 전기 콘셉트카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전기 콘셉트카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에서만 적용했던 코치도어를 탑재해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2021년 대형 전기 콘셉트카 '세븐'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5·6·9을 차례로 출시해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했다. 이번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로 해치' 디자인…실내 공간은 확장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가 적용됐으며, 소형 EV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는 레몬 색상의 덕테일(Ducktail)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아울러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에어로 해치 방식을 기반으로 기능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콘셉트 쓰리는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아트 오브 스틸은 스틸 소재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본연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지난해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콘셉트 쓰리는 외장에 스틸을 넓게 펼친 형태로 적용해, 소재가 주는 탄성력과 곡선적인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정제된 인상과 부드러운 볼륨을 동시에 강조했다. 또한, 면과 면들이 맞닿는 부분은 날렵한 경계선으로 처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이번 콘셉트카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외장 색상은 메탈 소재의 고유한 색감을 표현한 '텅스텐 그레이(Tungsten Gray)' 컬러를 채택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한 외관의 조형미를 한 층 더 강조했다. 이외에도 콘셉트 쓰리는 후면부에 배기구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스피커를 배치하고, 우주선을 닮은 듯한 하단 클래딩 부품을 과감하게 적용하는 등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들을 외관 곳곳에 활용했다. 디자인 브랜드로 거듭난 현대차…신규 캐릭터 적용 콘셉트 쓰리는 이번 콘셉트를 상징하는 캐릭터 '미스터 픽스(Mr. Pix)'를 차량 내외부에 적용했다. 미스터 픽스는 하나의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로, 콘셉트카 곳곳에 그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과정에서 소소한 발견의 즐거움을 얻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차량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콘셉트 쓰리는 미스터 픽스를 활용해 차량의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사용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량 특유의 개성을 전달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E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여정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콤팩트한 차체 크기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뮌헨 도심에 걸쳐 조성된 IAA 오픈 스페이스 내 루트비히 거리에 58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IAA 모빌리티는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모빌리티 행사로, 실내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뮌헨 도심의 야외 공간까지 아우르는 도시 전체의 이벤트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 동안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객들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등 현대차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25.09.09 17:19김재성

"2~3년 내 유럽 전기차 현지화"…BYD, PHEV로 돌파구 찾는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에 판매할 전기차를 모두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에서 로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수요를 충족할 모든 전기차를 BYD가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에 "2~3년 정도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그는 "생산 측면에서 '유럽화'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는 헝가리에서 올해 가동을 시작할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에는 터키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덜어낸다는 전략이다. BYD는 처음에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했으나, 지난해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시작했다. 이후 PHEV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는 BYD 최다 판매 모델이 PHEV였다. 리 부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추가로 3~4개 PHE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곧 순수 전기차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1~2년 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럽에서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고급차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2027년에는 럭셔리 브랜드 '양왕'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둔화에 대해 “장기간 성장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YD는 여전히 중국 내 1위이며, 그 결과에 만족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이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판매량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며, 해외 판매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 부회장은 왕촨푸 BYD 회장의 2027년 은퇴 가능성과 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5.09.09 09:07류은주

3천만원대 中 전기차에…독일 완성차, 기술력·가격으로 반격 나선다

[뮌헨(독일)=김재성 기자]"립모터의 장점은 전세계에 공통으로 판매하는 4개 차종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여기에 마련된 B10은 2만유로(3천2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립모터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가 열린 뮌헨 메쎄에서 립모터의 강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립모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마련한 전시장 옆에서 수십명의 현장 관계자들 앞에 소형 전기차 '라파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같은 대목은 중국 전기차가 현지 내 경쟁심화와 미국 관세 등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유럽연합(EU) 시장으로 본격적인 공략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에 비해 중국 기업의 참여는 3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발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기술력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이날 전시에 참여한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 썬더소프트는 중국 벤츠, BMW,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전장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칩 하나만 탑재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기차 전부를 조종할 수 있으며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위험상황과 주변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즉각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샤오펑은 AI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전기 세단 '더 넥스트 P7'을 공개했다. 최대 593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시속 230㎞로 24시간 동안 4천㎞를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샤오펑은 전시 부스에 내년 양산할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과 UAM을 함께 전시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에 맞서 독일 완성차들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가득 담은 신형 모델들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전날 월드 프리미어를 한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전시장에 공개했다. 벤츠는 첨단 AI 운영체제 MB.OS를 통해 개인화된 차량과 전기차 전용 그릴을 탑재해 전동화 시대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했다. 독일 최대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은 엔트리 전기차 'ID.폴로'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버전 ID.폴로 GTI 등 3종을 내년 2만5천유로(4천만원)에 출시한 뒤 2027년 2만유로대 'ID. 에브리1'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은 국가마다 달라서 혼합으로 갈 것이다. 첨단 내연기관 포트폴리오와 전기차 모두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차세대 전략인 '노이어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모델 '뉴 iX3'를 공개했다.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을 통해 출력·주행거리·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통한 자율주행·자동주차 기능으로 운전자를 보조한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새로운 미래이자 도약으로 BMW 전체를 재정립한다"며 "노이어 클라쎄에 기반해 2027년까지 총 40개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일 4년 만에 IAA에 참여해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쓰리'를 처음 공개한다. 유럽에서 개발하고 생산, 판매까지 하는 이 차종은 아이오닉의 첫 소형 전기차다.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2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전략 모델로 판매량 확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2025.09.08 20:58김재성

삼성디스플레이, OLED로 만든 미래형 '디지털콕핏'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기술과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품질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적인 부품인 OLED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데모(Demo)를 선보인다. 이번 데모는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Moving Cluster)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무빙형 디스플레이는 안전주행을 위한 정보제공 역할을 넘어 차량 내부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이다. 조수석 전면에는 14.5형과 13.8형 두 제품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일체화한, 34형 대화면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to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한 개의 대화면으로 통합 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고, CID와 PID로 분리해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도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유용한 솔루션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14.4형 '플렉시블L'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니은(L)'자 형태의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설정 등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배치된다. 특히 유연한 OLED 장점인 곡면 디자인 구현으로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조작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점차 개인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자동차의 특성과 럭셔리한 이동경험을 위해 더 다양한 형태의 RSE(Rear Seat Entertainment)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9.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와 30형 루프탑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루프탑 제품은 가로가 긴 32:9 화면비로, 화면을 분할해 좌우 가장자리에는 차량 내부 온도, 시간, 남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운데 대화면으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디자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OLED의 디자인 확장성과 더불어 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지능형 기술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콕핏 PID에 탑재된 OLED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출원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 Flex Magic PixelTM)이 적용됐는데, FMP는 픽셀을 조정해 옆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조수석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운전석쪽 시야를 막아 주행 방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과 일반적인 주행을 인식해 자동으로 FMP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화질 모두 앞서는 OLED"… 미니LED와 비교해 차이점 한눈에 이번 전시에서는 '업그레이드 투(Upgrade to) OLED'라는 콘셉트로 차량용 OLED의 우수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 성능을 LCD의 일종인 미니(Mini) LED와의 직접적인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개의 모형 운전석을 설치,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미니 LED 클러스터와 핸들 형태에 맞게 모서리가 둥글게 성형된 OLED 클러스터, 여기에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고 운전석을 감싸듯 디자인된 커브드(500R) OLED 클러스터를 나란히 비교해 보여준다. 백라이트가 없는 OLED는 두께가 얇아서 테두리를 둥글게 하거나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나 비대칭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여주는 전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는 형태 성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률로 구부리는 커브드 디자인도 가능해 차량 실내 디자인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 OLED는 미니 LED 대비 안전운행을 위한 화질적 특성도 매우 뛰어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햇빛이 강한 주행 환경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OLED의 뛰어난 야외 시인성과 야간 주행 시 어둠 속에서 물체를 선명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명암비와 트루블랙(True Black) 특성을 미니 LED와의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OLED 장점에 가격 경쟁력 갖춘 '리지드 OLED'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및 전장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객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 소재, 부품 등을 플랫폼화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소 7형부터 최대17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리지드 OLED 제품 7종을 규격화해 선보이고, 고객이 니즈(needs)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조합하면 상품기획과 개발과정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여러 개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Multi-Lamination)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벽면에 레일을 설치,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이 각기 다른 기능을 하지만 마치 하나의 스크린처럼 매끄럽고 자연스러운(Seamless)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볼거리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조수석, 센터페시아, 뒷좌석,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CID to PID', '클러스터 to CID' 등 변형된 형태의 대화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지드 OLED와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결합하면 등 이런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TM' 첫 공개… 오토 사업 가속도 올린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TM'(드라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차별화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오토 사업을 육성하고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 'DRIVETM'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의 5가지 핵심적인 기술 특성도 집약돼 있다. ▲'D'는 디자인 차별화(Design Differentiation) ▲'R'은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I'는 지능형 안전 기술(Intelligent Safety) ▲'V'는 고품격 화질(Visual Excellence) ▲'E'는 확장형 디스플레이(Expanded & Extendable)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 전시부스 입구에 65형 OLED 3대를 연결한 대형 화면을 설치, 고객 및 관람객들에게 새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DRIVETM'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09:32장경윤

벤츠 CTO "내연기관 포기는 없다"…전기차 시대에 '깜짝발언' 왜?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앞으로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 개의 플랫폼을 병행할 것입니다. 소형차는 통합이 가능하지만, C·E·S클래스 같은 대형 모델은 개성을 지켜야 합니다. 각각의 클래스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협할 수 없습니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독일 뮌헨 레지덴츠 궁전에 마련한 IAA 2025 부스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벤츠가 C·E·S클래스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플랫폼 전략이 처음 실현되는 것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공개된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러지'다. 쉐퍼 CTO는 "두가지 플랫폼으로 나아가지만 외형이라든가 여러가지 것들은 함께 통일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은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를 두 플랫폼에 모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여러가지 기술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타일링도 비슷하게 간다. 벤츠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크롬 그릴 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벤츠는 지난 3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공개하면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활용하는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GLC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플랫폼을 분리해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대형 모델은 플랫폼을 하나로 했을때 공간 배치나 좌석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개성이 없어지게 된다"며 "다르게 가는 것은 다르게 가되 통합하는 건 통합하고 이 두 가지 전략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쉐퍼의 이 같은 계획은 막대한 예산이 들 수 있는 도전이다. 통상 완성차는 전기차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내연기관 플랫폼은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마르쿠스 쉐퍼 CTO는 "벤츠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가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적인 철학은 고객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다른 점은 내연기관이든 전기차든 우리가 개발하는 MB.OS를 사용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OS를 통해 인테리어나 스타일링은 다 같이 높게 올라갈 수 있다"며 "이런 MB.OS를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동화 둔화에도 전기차에 대한 믿음은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다. 쉐퍼 CTO는 "전기차 전환은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전세계 대부분 국가와 시장에 전기차 비율도 늘어나고 있고, 내연기관은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절감 시키는 방향을 당연히 추구해야 되기때문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츠는 전기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삭감한 적 없다"며 "또 AMG, 밴이라든가 다양한 모델까지도 전기차 확대를 하고 있고 우리 자체 전기차 모듈을 개발하기도 하고 배터리 셀에도 개발을 참여하고 있다. 지금 시장에서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두 가지고 있다"고 전동화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벤츠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기존 2037년까지 총 75GWh 규모의 배터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35년까지 32GWh 규모에서 더 확장된 계약인 것이다. 마르쿠스 쉐퍼 CTO는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의 주요 공급사 중 하나"라며 "이번 기회로 다른 배터리 셀 모델로 다양하게 협력 확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BMW의 4기통 엔진 공급설에 대해서는 "BMW와의 협력은 없다(No Collaboration with BMW)"며 "4기통부터 12기통까지 앞으로 저희가 개발한 것을 사용할 생각이고 EU7 규정에 맞춰 1.5년 뒤 저희가 개발한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일축했다.

2025.09.08 03:31김재성

유럽 전통 완성차와 신흥 강자 격돌…5대 모터쇼 'IAA' 온다

세계 5대 모터쇼에서 벤츠·BMW 등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인 현대차·기아와 중국 전기차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로 격돌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 2025'에서 차세대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유럽형 신차를 최초 공개하고, BYD 등 중국 전기차도 대거 참여한다. IAA는 120년 역사를 지닌 국제자동차제조사연맹(OICA)이 지정한 세계 5대 권위 모터쇼로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는 2년에 한번씩 이어지는 이 무대에서 차세대 신차를 선보이고 비전을 인정받는 자리로 꼽힌다. 이에 지난 IAA 2023에는 110개국 750여개 업체가 참석해 약 50만명이 방문했다. 오는 9월 8일 프레스데이(기자회견), 9일 일반 관람으로 시작하는 IAA 2025에서는 벤츠가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인 GLC 전기차 'GLC EQ테크놀러지'를 공개하고, BMW는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뉴 iX3'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가 공개할 GLC EQ테크놀러지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하는 최초 모델로 새 전기차 전용 그릴을 적용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회장은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에 크롬 테두리, 마이바흐의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를 갖췄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번 전시에서 순수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2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신형 티록, 골프와 ID.3 한정판 모델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탄생한 6세대 클리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펠과 스코다, 볼보, 폴스타 등도 신차를 공개한다. 이번 IAA 2025는 전통 완성차의 신기술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중국 전기차 등 글로벌 신흥 강자로 부상하는 기업들의 기술력 각축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를 공개할 예정이다. E-GMP 플랫폼을 통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와 유럽시장 주력 차종인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르노의 소형 전기차 르노4와 폭스바겐 ID.2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공개한 소형 전기 SUV 'EV2 콘셉트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EV2는 유럽 시장에서 3만유로(4천858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V2는 1회 충전 최대 300㎞ 주행 거리를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450㎞를 달릴 수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지난해 EU 관세 여파로 '파리모터쇼 2024'를 건너뛴 중국 업체들은, 올해 IAA에서 대거 참여하며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 화웨이와 세레스그룹 합작 전기차 제조사 아이토는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아이토5의 첫 글로벌 무대 출시 장소로 IAA를 택했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아이토5는 이번 전시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토5는 포르쉐 마칸의 경쟁 모델로 꼽힌다. BYD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테이션왜건 씰6 DM-i 투어링을 선보인다. BYD는 유럽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지만, 이번 전시는 소규모로 진행한다. 포드의 중국 합작사 창안자동차도 신차를 공개하고 유럽 10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BYD는 지난달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 기준 영국·노르웨이 등 유럽 5개국에서 1만3천503대를 판매해 테슬라(6천600대)와 격차를 벌렸다. BYD는 올해 4월 테슬라를 앞지른 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유럽 시장에서 상하이자동차에도 추월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08.29 16:26김재성

폭스바겐, 뮌헨 모빌리티쇼서 신형 컴팩트 전기차 최초 공개

폭스바겐이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빌리티쇼)'에서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브랜드 비전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서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이곳에서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와 신형 티록(T-Roc),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 전기차는 디자인·품질·공간·효율성 모든 면에서 동급 세그먼트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폭스바겐은 '신형 티록'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여기에 패션 브랜드 파이어 앤 아이스와 협업해 제작한 'ID.3 GTX 파이어 앤 아이스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1990년대 폭스바겐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골프 II 파이어 앤 아이스'와 나란히 전시해 세대를 잇는 상징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50주년 기념 모델 '골프 GTI 에디션 50'도 뮌헨 무대에 등장한다. 최고출력 325마력(239kW)을 발휘하는 이 모델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GTI로 평가된다. 각 전시 공간은 인터랙티브 스테이션과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관람객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브랜드와 감성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GTI 히스토리 월, 레이싱 시뮬레이터, 개인 맞춤형 AI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디스커버리 랠리'를 통해 놀이하듯 모험 구역을 즐길 수 있으며 '퓨처 머티리얼 랩'에서는 폭스바겐 연구소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를 소개한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료 공연과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 스포츠와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특별 대담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커리부어스트와 커피 등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오픈 스페이스는 바닥 유도선과 촉각 안내도, 계단 리프트,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가구를 갖춰 접근성을 높였다. 또 점자 안내문과 고대비 글씨, 직관적인 픽토그램을 제공하며 무대 프로그램에는 수화 통역도 지원된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폭스바겐이 정의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오픈 스페이스"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와 감성적인 제품,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중심으로 폭스바겐의 미래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기술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이번 콘셉트카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제시할 합리적인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T-크로스급 전기차로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6 15:38김재성

MINI, 9월 뮌헨서 'JCW' 쇼카 최초 공개

MINI는 다음달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성능 JCW 쇼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뮌헨 도심 곳곳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MINI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엑스마키나와 협업 제작한 JCW 쇼카 2종을 뮌헨 렌바흐플라츠에 조성되는 MINI 파빌리온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들은 최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거둔 성과로 입증된 MINI의 모터스포츠 정신과 역사, 그리고 퍼포먼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행사 기간 동안 JCW 전용 공간인 MINI 파빌리온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MINI는 막스-요제프 광장에도 주요 전시 공간인 MINI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한다. MINI 오픈 스페이스는 런던 중심가의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한 무대로 꾸며 MINI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브랜드의 뿌리인 영국의 감성을 전달한다. 오픈 스페이스의 중심에는 올-일렉트릭 MINI JCW,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MINI의 최신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하고 MINI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개인화 디지털 경험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도 선보인다. 뮌헨 도심을 직접 달리며 MINI 전기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MINI는 팬들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 13일 'MINI 커뮤니티 데이'에는 MINI 소유주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을 몰고 참가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독일 바이에른주 남쪽 테게른제 호수 인근에서 출발해 뮌헨 도심을 거쳐 MINI 파빌리온에 도착하는 여정의 이 퍼레이드는 음악, 바비큐, 그리고 MINI 팬들과의 대화 등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모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08.13 14:05김윤희

BMW, '노이어 글라쎄' 전기차 9월 독일 뮌헨서 공개

BMW 그룹이 오는 9월9일 독일 뮌헨에서 공식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BMW 뉴 iX3'를 최초로 공개하고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BMW 그룹은 뮌헨 시내 두 곳에서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세 뮌헨의 IAA 모빌리티 서밋에는 BMW 그룹 전시관을, 도심의 막스-요제프 광장에는 무료로 개방되는 BMW 그룹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며, 뉴 iX3는 두 공간 모두에서 핵심 모델로 전시된다. 먼저 BMW 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X3는 올 연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뉴 iX3는 전동화, 디스플레이 및 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지속가능성, 기술 개방성 등 여러 분야에서 BMW의 기술적 도약을 집약한 모델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BMW 모델에는 구동 방식과 상관없이 노이어 클라쎄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다. BMW 그룹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뉴 iX3에 탑재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스템인 'BMW 파노라믹 비전'과 최신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 시연이 진행된다. 오픈 스페이스 내 마련되는 전용 공간에선 뉴 iX3에 최초로 적용된 양방향 충전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하는 기능을 소개한다. 기존 BMW 순수전기 모델과 함께 BMW 월박스를 이용한 가정용 충전 서비스 및 공공 충전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M5 투어링과 순수전기 모델 iX, i4, i5, i7 등이 함께 전시된다. BMW 모토라드는 전기 스쿠터 CE 02, CE 04와 미래 콘셉트 모델 '비전 CE'를 통해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 서밋이 열리는 메세 뮌헨에는 약 2천㎡ 규모의 BMW 그룹 전시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뉴 iX3를 중심으로 최신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고성능 컴퓨터 '하트 오브 조이'를 통한 주행 역학 제어 기술, 6세대 고전압 배터리 등 미래 전기화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이 함께 전시되며 관련 발표 및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1961년 IAA 모빌리티에서 첫선을 보이며 '오리지널 노이어 클라쎄'의 시작을 알린 BMW 1500도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M5 투어링,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등 다양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IAA 모빌리티가 개최되는 뮌헨은 BMW 그룹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행사 기간 동안 도심 전역에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BMW 벨트에서는 뉴 iX3 및 혁신 기술 전시와 함께 벨트 내 새롭게 조성되어 가동을 시작하는 초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소개하며, 전문가 강연 등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화 비전과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BMW 박물관은 IAA 모빌리티 2025 방문객을 위한 무료 디지털 투어 콘텐츠 '디지투어'를 선보인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접속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로,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BMW의 브랜드 역사를 여러 언어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5.08.12 13:11김윤희

탈VM웨어 본격화…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로 협업 생태계 확대

오케스트로가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탈(脫)VM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오는 10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오케스트로 아카데미에서 '2025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과 영업을 아우르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케스트로는 올해 제품 로드맵과 신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 전략과 파트너 정책을 선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을 주도하며 대규모 윈백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콘트라베이스 관련 사업 기회는 전년 동기 대비 1천175% 증가했으며 수주 금액은 1천637%, 기술검증(PoC) 및 제품 시연은 386% 늘었다. 기술과 영업 협업 요청도 함께 늘어나면서 보다 유연하고 확장된 파트너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 데이를 통해 기술 지원과 공동 영업 체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약 110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플래티넘‧골드 파트너 23개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제품 로드맵 ▲공동 영업 모델 ▲기술 협업 구조 ▲파트너 전용 정책 ▲산업별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파트너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200여 개사로 확대 모집하고 기술 서비스와 PoC가 가능한 상급 파트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파트너 데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올해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할 전략을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탈VM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협업 생태계를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고 실질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5:12한정호

가비아, 시흥시에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공급…AI 서비스 기반 마련

가비아가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공급을 확산하며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비아는 시흥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고 AI 기반 복지 서비스 '시흥 복지온(溫·ON)'의 기술 인프라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 복지온은 시흥시의 방대한 복지 데이터를 학습한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사용자가 시 대표 홈페이지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응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는 지난 17일 정식 오픈됐다. 가비아는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시흥시가 높은 보안성과 독립적인 성능을 갖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AI 모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자원과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유연하게 연계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시스템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가비아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인프라 서비스로, 99.9%의 높은 가용률을 보장한다. 현재 국가유산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가비아 정대원 상무는 "AI 기반 행정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비아는 앞으로도 공공부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5:18한정호

IT 공룡 총출동 세계 최대 모빌리티쇼, 삼성전자·LG엔솔 등 韓기업 출격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2025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17일 IAA에 따르면 'It's All About Mobility'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IAA 2025는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95개국에서 8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주요국 정책결정권자만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전통 제조사부터 테슬라, BYD 등 전기차 리딩 기업을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메타 등 첨단 기술 기업까지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의 참가는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들은 물론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비트센싱' ▲200kW급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서울다이나믹스' ▲세계 최초 모빌리티용 프로젝션 램프 기술을 선보인 '이튠드라이팅'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로보틱스,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도 큰 관심을 모은다. 우버, 프리나우 등 차량 공유 서비스부터 보쉬, 콘티넨탈 등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엔비더블유 충전 인프라, 모빌아이 자율주행 기술 등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AA 2025는 전시장 경계를 도시 전체로 확장한다. 뮌헨 도심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오픈스페이스'와 약 12km 길이 특별 시승 코스 '블루레인'에서 최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IAA 2025에서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컨퍼런스인 'IAA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500명 이상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 및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IAA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빌리티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전통 제조사부터 첨단 기술 기업까지, 이번 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물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7 09:18류은주

리벨리온 손잡은 티맥스클라우드, AI반도체 기반 IaaS 시장 공략 박차

티맥스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AI반도체 기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본사에서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 장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는 티맥스클라우드의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TCP(Tmax Cloud Platform) IaaS'를 통해 리벨리온의 NPU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N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AI 추론에 특화된 NPU를 통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NPU 기반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함께 한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하나의 종합 상품으로 구성해 기관 및 기업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모델을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센터, 금융 및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확산시켜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AI 연구와 특화된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AI 추론에 특화된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와 공공 시장에 적합한 NPU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화중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3세대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총 망라한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저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주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IT 인프라 전문가인 티맥스클라우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AI(Sovereign AI), 즉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AI 기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6 13:17장유미

NHN엔터프라이즈, 서울대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NHN엔터프라이즈가 국내 대학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서울대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퍼스트'에서 활동한다고 5일 밝혔다. NHN엔터프라이즈는 NHN클라우드 자회사다. 클라우드 퍼스트는 서울대가 교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응해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등 구성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NHN엔터프라이즈는 서울대 구성원에 NHN클라우드와 NHN엔터프라이즈, NHN인재아이엔씨 등 NHN클라우드 계열사 솔루션으로 구성된 서비스를 구축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는 계약 주체로 활동한다. 서울대학 구성원별 학업 및 연구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우선 NHN엔터프라이즈는 서울대 구성원들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는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인프라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필요에 따라 인프라를 유연하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으며 장비 운영 및 관리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NHN엔터프라이즈는 보다 정교한 기술력과 구축 조건이 요구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NHN인재아이엔씨의 'NHN 프라이빗 덱'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 IaaS,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험 및 연구를 희망하는 서울대 구성원들을 지원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및 운영 서비스도 공급한다. NHN엔터프라이즈의 '앱파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NHN 인재아이엔씨의 'NHN 네이티브 덱'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툴들의 설치, 연동, 운영 등을 돕는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클라우드 퍼스트 프로그램을 위시한 서울대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에 동참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범위를 공공·금융·민간 영역에 이어 학계로도 확대해 연구와 교육 부문에서 효율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2:00김미정

가트너 "작년 전세계 IaaS 시장 16.2% 성장"

가트너는 작년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2% 성장해 전년 1천200억 달러에서 1천40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작년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화웨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시드 내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기술은 주권, 윤리, 개인정보 보호,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서비스 지원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관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주요 비즈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이후에도 이어질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는 향후 클라우드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에는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가 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546억 달러의 매출액과 39%의 시장점유율로 전 세계 IaaS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3%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26.3%의 성장률을 기록한 구글은 8.2%의 시장점유율로 3위에 올라섰다. 4위는 7.9%의 시장점유율 기록한 알리바바가 차지했다. 내그 VP 애널리스트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목표로 IaaS 서비스를 계속 확장함에 따라 SaaS와 PaaS과 같은 다른 영역도 성장할 것"이라며, “IaaS는 모든 배를 띄우는 조류와 같다”고 설명했다. AI가 이끄는 성장은 작년에는 미미했으나,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내그 VP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구현에 필요한 기초적이며 확장 가능한 기반이다. IaaS에서는 AI 모델 학습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SaaS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가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 추세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AI 주도 매출 증가는 전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비해서는 작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7.23 13:55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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