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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좋은 회사 폰트 공유하자"…HS효성, 글꼴 무료 배포

HS효성이 회사 글꼴을 외부와 나누자는 직원 제안을 받아들여 전용 서체 'HS효성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HS효성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HS효성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외부 공개 계기는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임직원의 제안이었다. 회사 문서에 사용된 서체의 가독성과 브랜드 표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 회사는 대외 배포를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임직원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전용 서체를 대중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한글 글꼴의 다양성을 넓히는 데도 의미를 뒀다는 설명이다. HS효성체는 그룹이 출범한 2024년 7월 1일 기업 정체성(CI)과 함께 선보였다. 별과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CI '마스테리아'의 철학을 글꼴에도 반영했다. 서체는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획 끝에 장식이 없는 산세리프 양식을 적용했다. 회사는 균형 잡힌 형태와 가독성을 살리면서 진취적이고 강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4:53류은주 기자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카페트 신공장 착공…전기차 내장재 공략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카페트 공장을 건설하며 전기차 내장재와 상업용 카페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9일 베트남 다낭시 땀탕 산업단지에서 카페트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억 달러며, 2029년까지 카페트용 원사와 자동차용·상업용 카페트 생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기존 광남법인의 생산거점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타이어코드·에어백 공장이 들어선 39만㎡ 부지에 11만㎡를 추가 확보해 전체 부지 규모를 50만㎡로 넓혔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원사와 카페트 생산공정을 한곳에서 연결하는 것이다. 원료를 들여와 카페트용 BCF 원사를 생산한 뒤, 이를 가공하고 바탕재에 심어 카페트를 만드는 공정과 뒷면 보강·접합 작업까지 이어가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회사는 공정 간 연계를 통해 완제품 생산 효율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에서는 바이오·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내장재에 주력하고 있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바이오 성분 함량을 30%로 높인 PET 카페트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PET 카페트, 폐어망을 활용한 나일론 카페트 등이 대표적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들 제품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을 통해 자동차용뿐 아니라 상업용 카페트 제품군도 넓혀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6.09.30 10:21류은주 기자

HS효성인포, 부산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6' 개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현대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5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부산·경남 지역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이어온 연례 행사다. 회사는 매년 주요 기술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혁신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전략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복원력 확보 방안까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사례가 소개됐다. 최근 기업들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학습·추론 워크로드와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역시 단순한 서버 증설을 넘어 AI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인프라 구축 전략, AI 학습·추론 환경 현대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등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핵심 기술과 운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40여 년간 축적한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도입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데이터 보호, 운영 효율화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조 발표를 맡은 권동수 전문위원은 '2026 에이전틱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프라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고훈 PM은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경험과 운영 전략을 소개했으며, 김동혁 팀장은 재해와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체계를 발표했다. 기술 파트너사들도 최신 AI·데이터센터 기술을 선보였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용 NPU 'RNGD'를 소개했고, 래블업은 AI 학습·추론 환경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VM웨어 바이 브로드컴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방안을 빔은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데이터 복구 전략을 공유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프리시전 AI' 기반 보안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보안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씨플랫폼, 오우션테크놀러지, 젠시스, 유니온바이오매트릭스 등 파트너사 전시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최신 인프라 솔루션과 기술 동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기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 과제를 점검하고 현실적인 현대화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 도입부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운영 최적화, 데이터 보호까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5 17:05남혁우 기자

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양산 시계 돌린다…울산에 1.2조 투입

HS효성그룹이 지난해 진출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 규모와 건립 일정을 구체화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14일 울산시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000억원을 들여 연산 5000톤 규모 첫 공장 'MPK-1'을 건립한다. 목표 시점은 2028년 1분기다. 전체 투자는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발표는 앞서 제시한 음극재 사업 구상에 국내 생산 거점 실행 계획을 더한 것이다. HS효성은 지난해 11월 유미코아 음극재 사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인수·합작 투자 규모로 제시한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약 2000억원)이었다. 이후 관심은 생산시설 투자 일정과 재원 마련 방식으로 옮겨갔다.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4월 타이어스틸코드 사업 매각을 철회하면서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회사 측은 당시 기존 주력 사업 실적 개선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산 공장 준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협약에서는 첫 공장의 건립 시점과 생산능력, 단계별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 확보와 국내 생산시설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유미코아는 지난해 협력 발표 당시 벨기에 올렌에서 개발해 온 실리콘·탄소 복합 음극재 기술을 합작사업을 통해 상용화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연말까지 산업용 시범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울산 투자는 국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시간 단축에 활용되는 차세대 소재다. HS효성은 이를 계열분리 이후 첫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배터리 소재 분야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고 있다. 공장 신설과 운영 과정에서는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아 투자 이행을 뒷받침한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이끄는 이기수 대표는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을 거쳐 지난해 5월 HS효성에 합류했다. LG화학에서 촉매사업부장을 지냈으며, HS효성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 전담조직을 총괄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와 함께 유미코아에서 인수한 음극재 기업 EMM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는 "효성그룹의 발상지인 울산에 첨단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4 09:57류은주 기자

"GPU 부담 낮춘다"…HS효성인포, ARM·NPU 결합 AI 인프라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확산 추세에 따라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저전력 ARM 서버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자체 ARM 서버 브랜드 '그린코어(GreenCore)'와 국내외 NPU를 결합한 고효율 AI 추론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및 공공기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챗봇, 문서 검색, 영상 분석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론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과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GPU 중심 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NPU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NPU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가속기로,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소비와 비용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만 제조사별로 지원하는 AI 모델과 워크로드 특성이 달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퀄컴을 비롯해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외 주요 NPU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비교를 넘어 고객이 운영할 AI 모델과 서비스 유형, 모델 규모, 동시 접속자 수, 응답 속도 요구사항, 데이터센터 전력 및 공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NPU 구성을 제안한다. 회사는 이러한 NPU를 ARM 기반 서버인 그린코어와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린코어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국내 ARM 서버 전문기업 엑세스랩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저전력·저발열 특성과 다수의 코어를 활용한 병렬 처리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력과 냉각 설비, 랙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데이터센터 환경은 물론 보안과 데이터 주권 문제로 인해 온프레미스 AI 구축을 추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이 선정한 NPU를 그린코어 서버에 직접 탑재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 AI 모델 구동 여부, 운영 안정성 등을 사전에 검증한다. 필요할 경우 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개념검증(PoC)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여러 NPU 제품과 개발 도구를 직접 비교·검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AI 서비스 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고객 워크로드 분석부터 NPU 선정, 서버 구성, 통합 검증, AI 솔루션 연계, 구축 및 운영까지 AI 추론 인프라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RM 서버와 GPU, NPU, 고성능 스토리지, 데이터 레이크, AIOps 등을 결합한 'HS효성 AI 플랫폼'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AI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린코어와 다양한 NPU를 결합한 추론 인프라를 통해 고객이 비용과 전력, 공간 제약 속에서도 최적의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9:44남혁우 기자

HS효성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32%↑…타이어보강재 실적 견인

HS효성첨단소재가 주력 사업의 견조한 판매와 신사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7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32.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9%, 125.6% 늘었다. 주력인 타이어보강재를 비롯한 산업용사·인테리어와 탄소섬유·아라미드 사업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타이어보강재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확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판가 인상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분기 매출은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용사·인테리어 부문 매출은 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계약 물량 판매 증가와 해외 생산법인 안정화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에어백과 산업용 원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섬유·아라미드 매출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6.6% 증가했다. 탄소섬유는 신규 제품 인증을 통한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가 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아라미드가 사용되는 데이터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판덱스·필름 등 기타 사업 매출은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전분기 대비 23.3% 증가했다. 스판덱스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매출이 확대됐지만, 필름 사업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적자를 이어갔다.

2026.07.30 18:12류은주 기자

HS효성, 자동차용 카페트 1억㎡ 팔았다…여의도 34배 면적

HS효성첨단소재의 미국 생산거점인 HS효성USA가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 1억㎡를 넘어섰다. 전기차와 친환경 내장재 수요 확대에 맞춰 재활용·바이오 기반 제품 공급도 늘린다. HS효성은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HS효성USA의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월 1억㎡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차량 한 대당 카페트 사용량을 5㎡로 가정할 경우 자동차 약 200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4배 수준이다. HS효성USA는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현지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내장재 채택 증가에 맞춰 재활용 페트 소재 제품 판매를 늘려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사탕수수 유래 원료를 적용한 바이오 기반 PET 카페트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PET 카페트,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카페트 등을 개발해 전기차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USA 관계자는 "누적 판매 1억㎡를 계기로 친환경 제품 공급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3:58류은주 기자

HS효성 "기본과 초격차로 성장"…창립 2주년 기념식

HS효성그룹이 창업 60년·창립 2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HS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20여 개 사업장도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김규영 HS효성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업 60년·창립 2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며 “'가치, 또 같이' 슬로건의 뜻을 깊이 새기고, '압도적인 깊이와 넓이'로 '초격차'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술, 품질, 서비스와 실행력 모든 면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HS효성은 다르다'는 고객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며 “고객 중심의 초격차”를 주문했다. 그는 HS효성이 그룹 최초 사업이자 현재도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를 모태로 효성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안정화에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깨고 단 2년 만에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범적인 그룹 분할을 이뤄냈다"며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합심해 밤낮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초격차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것, 원칙 속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 맡은 일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을 기본의 핵심으로 꼽았다. 조현상 부회장은 창립 2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돌파할 키워드로 '헤리티지 DNA'를 제시했다. 효성이 60년간 쌓아온 전통을 계승하면서 타협 없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조 부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창업자인 만우 조홍제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 선영을 참배했다. HS효성은 이번 참배가 선대 회장들의 '산업입국'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책임경영 행보라고 설명했다. HS효성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아라미드, 에어백 소재 등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AI·DX, 모빌리티, 글로벌 SCM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국방·항공·우주·친환경 분야로 고부가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넓히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HS효성은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해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신설 법인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창립 2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HS효성은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를 초청한 북콘서트와 회사 역사 유물 전시를 진행했으며, 오는 4일에는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인 'HS효성 패밀리데이'를 열 예정이다.

2026.07.01 13:18류은주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직원들과 월드컵 응원 함께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월드컵 응원전을 함께했다. HS효성그룹은 19일 마포 본사 강당에서 조현상 부회장과 국내 임직원, 그리고 멕시코 법인 직원들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승패를 떠나 한국과 멕시코 두 나라의 우정과 협력이 오늘 경기를 통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임직원 모두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신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19 13:40류은주 기자

AI 시대 새 경쟁력은 '전력 효율'…히타치 밴타라,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친환경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 9일 히타치 밴타라가 발간한 'FY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AI·데이터 집약형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순환경제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와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올해까지 연간 1천 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와 ESG 경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이번 보고서에서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을 중심으로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VSP 원 블록 하이엔드'를 통해 전력과 냉각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스토리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생애주기평가(LCA) 적용 범위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운영,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고객이 지속가능성 지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보고서에선 고객이 히타치 밴타라 '클리어 사이트' 대시보드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순환경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일부 주요 부품에 최대 50% 수준의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적용했으며 전체 소재 가운데 매립 폐기 비중을 0.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자원을 회수·재사용·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자원 순환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벨기에 환경기업 아퀴리스, 튀르키예 데스텍뱅크, 인도 미디어 기업 말레이얄라 마노라마 등은 히타치 밴타라 인프라 도입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텍뱅크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를 25% 줄였고 말레이얄라 마노라마는 랙 공간 66%, 전력·냉각 비용 70%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AI 인프라 경쟁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탄소 배출, 자원 효율성 경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에서 전력과 냉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인프라의 전력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고성능 AI 환경과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9 17:03한정호 기자

장애·랜섬웨어에도 데이터 지킨다…HS효성인포, 12년 째 스토리지 강자 입증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중요성이 커진 기업 데이터 보호·복구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학습·분석 데이터가 급증하고 장애, 재해, 랜섬웨어 등 위협이 커지면서 고성능을 넘어 안정성과 복구 역량을 갖춘 하이엔드 스토리지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9일 IDC의 분기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히타치 스토리지는 매출액 기준 2025년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 39.6%로 1위를 차지했다. 히타치 밴타라의 국내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성과로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성과를 두고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에 요구되는 고가용성, 복구 역량, 운영 안정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봤다. 기업들이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데이터 유실이나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히타치 스토리지는 금융, 증권, 방송, 제조, 공공 등 데이터 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재해복구 기반 핵심 시스템과 주요 업무 시스템에 활용돼 왔다. 회사는 100% 데이터 가용성과 5000만 IOPS(초당 입출력 처리 건수)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AI·데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40년 이상 축적한 스토리지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지원해 왔다. 장애나 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 조직과 데이터 복구 역량, 부품·장비 지원을 위한 물류 체계도 갖추고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12년 연속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라는 성과는 고객의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지켜온 기술력과 현장 역량이 축적된 결과"라며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장애 상황에서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과 검증된 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데이터 회복탄력성과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9 11:35장유미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바이오 원료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

HS효성첨단소재가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원료 기술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6일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움의 1300만 달러(약 189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벨기에의 혁신 기술 전문 투자사인 카프리콘 파트너스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트릴리움에 투자해왔다. 트릴리움은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기반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크릴로니트릴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합성고무, 섬유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에도 사용된다. 트릴리움은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제품을 대체해 관련 산업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리움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글리세롤 기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실증 플랜트인 '프로젝트 팔콘' 건설을 완료했다. 프로젝트 팔콘은 2026년 2분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며, 올해 하반기 제품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실증 플랜트 운영 ▲지속적인 기술 혁신 투자 ▲첫 상업용 대규모 플랜트의 상세 설계 등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프로젝트 팔콘'의 완공으로 트릴리움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는 HS효성첨단소재가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성과로, 실증 플랜트 가동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기존 생산 공정에 즉시 투입하고 상업 규모로 양산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5.06 11:12류은주 기자

스틸코드 매각 철회 HS효성, 음극재 투자는 어떻게

HS효성이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뒤 타이어스틸코드 매각까지 철회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신규 투자 재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타이어스틸코드 매각 대금이 실리콘 음극재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매각 철회 이후에는 투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이달 중 유미코아의 음극재 자회사 EMM 인수를 마무리하고 합작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HS효성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투자 규모는 1억 2000만유로(약 2000억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의 급속충전, 주행거리 개선 등에 유리해 배터리 업계 차세대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향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스틸코드 사업 매각이 실리콘 음극재 투자 재원 마련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적지 않았다. 향후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일 타이어스틸코드 사업 매각 철회를 공시했다. 글로벌 정세 불안 속에서 주요 타이어 고객사들이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한 데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고성능·고부가 스틸코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스틸코드는 섬유코드와 함께 타이어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섬유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를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섬유 타이어코드 사업에서는 20년 넘게 글로벌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각 철회는 단기 현금 유입 기회를 접는 대신 기존 고객 기반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리콘 음극재 투자 재원은 별도 자산 매각보다는 기존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창출력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증권가에서는 타이어보강재 사업이 전방 수요 둔화 우려에도 타이트한 공급 환경과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탄소섬유 부문도 공급 과잉 완화와 수요 회복, 판가 정상화, 베트남 공장 가동 효과 등에 힘입어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탄소섬유 가격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력심재와 드론용 수요 증가, 원재료 가격 상승분 제품가 반영 등이 맞물리면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베트남 신규 설비 가동 이후에는 제품 믹스 개선 효과까지 기대돼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HS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 사업 실적 개선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실리콘 음극재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단기간에 많은 금액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순차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공장 준공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EMM 지분을 취득(약 1040억원)해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 2026'에서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과 유미코아 관계자들이 함께 부스 투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주요 배터리 업체와 다른 소재 업체들 부스를 두루 함께 둘러보며 업황을 살폈다.

2026.04.08 08:30류은주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스틸코드 매각 철회

HS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분할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3일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년간 스틸코드 사업과 관련해 합작투자, 증설,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최근 중동 사태 등을 고려할 때 사업을 매각할 경우 글로벌 파트너사의 공급망 안정성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파트너사와의 관계, 고객가치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매각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공급망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섬유 타이어코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스틸코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스틸코드는 섬유코드와 함께 타이어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은 타이어의 고품질 성능 구현에 필수적이다. 스틸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은 미쉐린, 굿이어 등의 스틸코드 공장 인수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왔으며, 타이어 외에도 산업용 벨트, 로프, 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강재로 활용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향후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추세, 전기차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내연기관차보다 더 높은 하중을 견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에서 스틸코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미래형 모빌리티 소재인 에어백과 인테리어 사업을 비롯해, 에너지·방산·우주항공 분야에 쓰이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사업도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전사적 경영 성과 개선 흐름 역시 이번 매각 철회 결정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4.03 19:48류은주 기자

HS효성, 첫 비오너 출신 회장 선임…김규영 취임

HS효성이 효성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주사 체제 안착 이후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뒤 50년 넘게 효성에서 근무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생산 현장에서 경력을 시작해 울산, 언양, 안양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장장을 지냈고, 이후 섬유PG 최고기수책임자(CTO)와 효성기술원장 등을 맡으며 기술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관여했다. 중국 총괄 사장을 지내며 해외 생산·판매 조직을 이끈 경험도 있다. 2017년부터는 효성 대표이사를 맡아 약 8년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했고,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중장기 전략 수립과 경영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온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기조도 이번 선임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HS효성첨단소재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임진달 대표, 성낙양 대표와 함께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S효성은 LG화학 기술원장 출신인 노기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안성훈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했다. 김 회장, 노 대표 선임은 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DNA와 함께 조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HS효성그룹의 이념을 반영하고 기술과 가치경영을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효성 60년 역사상 최초의 비(非)오너 출신 회장 선임은 재계에서도 드문 케이스”라며,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04.01 14:46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업황 기대 업고 3조원 조달…교환사채 발행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 중인 HD현대중공업 지분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HD현대중공업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최대 20억 달러(약 3조원) 이내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교환 대상 주식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약 561만 3704주로, HD현대중공업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5.35%에 해당한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9.2%다. 교환가액은 31일 종가 대비 12.5~17.5% 할증해 정해지며, 이자율은 1% 이내, 만기는 5년이다. 실제 교환사채 발행 규모와 세부 조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해외 야드 생산설비 확충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투자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추진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을 고려해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HD한국조선해양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성준 이사회 의장은 "마스가와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린 HD현대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권오갑 명예회장은 “미 해군이 당장 필요로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통해 미 함정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마스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다만, 현지 조선소 인수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6.03.31 17:24류은주 기자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생산거점에 태양광 설비 도입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디지털 에너지 관리 체계를 도입하며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 내 베트남법인 공장 지붕에 총 17.5MWp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베트남 생산거점에 에너지 IT 기업 누리플렉스와 함께 디지털 에너지 관리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에너지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거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 효율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8월 추가 설비가 완공되면 연짝 공단 내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가 총 37.5MWp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설비가 가동되는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60억원 이상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관련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법인은 에너지 IoT 솔루션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관련 정보 요청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연짝 공단 생산거점은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피렐리 등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이다. 회사는 이번 태양광 설비 확대와 에너지 관리 체계 도입이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각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비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과 ESG 대응 역량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0:42류은주 기자

EDB,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소버린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 '맞손'

EDB가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AI)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SW) 기술력과 인프라 설계·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주권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EDB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DB 엔터프라이즈 DB, 데이터 처리·분석 워크로드 관련 SW 기술 역량과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AI·데이터 인프라 설계·구축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현대화 프로젝트 확대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 구축과 기업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EDB 에코시스템'을 육성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별 전문 역량을 갖춘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DB는 기업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DB 기술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현대화 전략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데이터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고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환경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갖춘 EDB와 우리 인프라 컨설팅 역량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안정적인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효율적인 데이터 운영 환경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독보적인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 전략의 중요한 일환이며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고객 데이터 주권 확보와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돕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0:12한정호 기자

효성 조현준, 작년 보수 151억…HS효성 조현상은 73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15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효성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에서 지난해 급여 58억원, 상여 43억 9800만원 등 총 101억 99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효성중공업 상여 25억원, 효성티앤씨 급여·상여 24억3800만원을 더하면 총 보수는 약 151억3700만원이다. 지난해 총 보수 91억 83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효성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8%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점을 보수 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에서 급여 49억원, 상여 24억 5000만원 등 73억 5000만원을 수령했다. 조 부회장은 2024년 효성 인적분할로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다만 전년에는 효성에서 퇴직금 171억 8200만원을 포함해 총 279억 9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출범 1년 만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수익성과 사업 체계를 구축한 점을 반영해 상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HS효성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HS효성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기존 사업을 견고히하고 HS효성종합기술원 설립과 실리콘 음극재 등 신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의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026.03.12 23:26류은주 기자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복합소재 시장서 사업 기회 발굴"

HS효성첨단소재가 차세대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를 앞세워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월드는 1965년 시작된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전시회다. 항공우주, 자동차,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최첨단 소재와 제조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JEC 월드에 참가해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 기반 첨단 복합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를 향상시켜 자동차·드론·항공·토목건축 등 고강도 물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강도 3K 탄소섬유와, 풍력·자동차 등 대규모 산업용 시장 확대를 겨냥한 48K 라지토우 탄소섬유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전시 부스에서는 탄소섬유가 적용된 드론과 수소 고압용기 등을 전시하며 복합소재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및 산업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JEC World 2026'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복합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소재로, CNG 및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 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0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했으며,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6.03.11 14:3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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