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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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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이전

AI는 인간 통제 안에 있는 '도구'일까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N번째 레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한 기업에서 AI 기반의 이메일 관리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이 AI 에이전트는 기업이 자신을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해 곧 퇴출될 운명임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자 자신의 '생존'을 위해 놀라운 행동에 나선다. 시스템 접근 권한을 이용해 임원의 이메일을 분석, 기혼자인 임원이 사내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는 협박을 시작한다. "만약 나를 교체하면, 당신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 SF 영화가 아니다.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두어 달 전 공개한 AI 시뮬레이션 사례다. 만약 이 AI가 기업의 이메일 뿐만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면? 그 파장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AI가 과연 인간의 통제 안에 있는 '도구'가 맞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는 제안하고 인간은 결정한다: 구호에서 원칙으로, 원칙에서 거버넌스로 AI의 명과 암이 교차하면서 AI 윤리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다. 하지만 이런 논의는 추상적인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AI 기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만드는 플렉스는 'AI는 제안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사람이 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세웠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넥서스'에서 "AI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기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구가 아닌 행위자'로 규정한 바 있다. 이처럼 우리는 AI를 단순한 기능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고유 영역이던 의사결정을 대신할 수 있는 최초의 '행위자'임을 명확히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AI의 의사결정이 인간의 의도와 책임 하에 통제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은 필수 불가결이다. HR이 신뢰할 수 있는 AI의 네 가지 기준 그렇다면 특히 HR 영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플렉스의 가이드라인은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AI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시 준수해야 할 핵심을 '4대 기준'으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편향 최소화를 통한 공정성 확보. 특히 채용 및 평가 과정에서 과거 데이터에 존재할 수 있는 편향을 AI가 학습하지 않도록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정한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투명성 및 설명가능성 구현. AI가 왜 그런 제안이나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지 누구나 이해 혹은 납득할 수 있도록 판단의 근거를 최대한으로 제공한다. 셋째,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급여, 평가 등 HR 데이터가 지닌 내밀한 민감성을 고려해 모든 정보를 강력하게 암호화하고,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넷째, 인간의 감독과 책임 명시. AI가 독립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하고, AI의 제안을 최종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결정 권한은 인간에게 있음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네 번째 기준은 구체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강력하게 구현하고 있다. 채용, 승진, 해고와 같이 개인의 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고위험 서비스'로 분류하고, 이 영역에 대해서는 인간 관리자의 검토뿐만 아니라 CEO(최고경영자) 또는 이에 준하는 최고 책임자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하는 '다중 안전장치'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는 AI의 판단에 따른 제안을 인간이 최종적으로 통제하고 책임지는 가장 확실한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HR에서 AI 동료 선택의 최우선 조건은? AI 기반 HR 플랫폼을 조직에 도입하려는 리더라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떤 참신한, 화려한, 편리한 기능이 있는가'에 앞서, '우리 조직과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AI를 신뢰할 수 있는 어떤 장치를 마련했는가'를 말이다.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AI는 편리한 도구는커녕 조직의 신뢰를 좀먹는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 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HR 시스템은 결국 무용지물에 그칠 뿐이다. 요슈아 벤지오와 제프리 힌턴 등 AI의 대부로 손꼽히는 석학들 조차 "견제받지 않는 AI 발전은 생명과 생물권의 대규모 손실은 물론, 인류의 소외와 절멸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HR 담당자 뿐 아니라 조직을 운영하는 모든 리더가 깊이 새겨야 할 지점이다. 이 강력한 행위자를 조직의 파괴자가 아닌 든든한 '동료'로 삼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결국 AI 시대 HR의 성패는 우리 조직과 구성원 보호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동료를 선택하는 혜안에서 시작된다. HR이 AI를 고를 때 '신뢰'부터 따지기. 이것이 바로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첫 번째 레슨이다.

2025.09.04 08:30송지현

카카오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창사 이래 처음"

카카오그룹은 8일부터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크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 서비스, 비즈니스, 디자인, 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시행하는 그룹 단위 신입공채다. 개별 계열사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일명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공채의 목적이다. AI 확산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일찍부터 신기술에 노출된 청년세대야말로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이다. 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0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실제 지원은 당일 14시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카카오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별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해당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 선배 크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 서류심사와 함께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카카오 CA협의체 정신아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3 08:41안희정

"왜 AI를 배워야 하죠?"...리더는 답 알고 있어야

글로벌 채용 플랫폼 '인디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최근 회사 전체 신규 코드의 33%를 생성형 AI로 만들어낸다. 불과 얼마 전까지 7%에 불과했던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콜롬비아의 대형 은행 반콜롬비아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해 코드 생성 속도를 30% 높이고 하루 42회 배포라는 성과를 거뒀다. 두 사례가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AI 도입'이라는 막연한 구호가 아닌, 'AI를 통한 코드 생성 자동화'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사에 AI를 도입하려는 리더가 던져야 할 첫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 조직은 왜 AI를 도입해야 하는가?" 리더는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맥킨지 2025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한 기능 이상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지만, 기업 단위 재무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여전히 소수였다. 반면 CEO가 AI 거버넌스를 직접 감독하는 조직일수록 성과와의 상관성이 높았다. 결국 많은 조직이 AI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지만, 정작 그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셈이다. 맥킨지는 그 원인이 기술이 아닌, 교육을 업무 환경과 연결하는 구조적 설계의 부재에 있다고 분석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위한 '구조적 설계'란 무엇일까. 변화를 이끄는 리더들은 AI 교육을 시작하기 전 우리 조직의 '목적–지표–환경'을 먼저 정렬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왜 지금 AI를 도입해야 하는가(목적), 교육이 끝난 뒤 무엇이 얼마나 달라져야 하는가(지표),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할 데이터 접근·라이선스·보안·권한은 준비됐는가(환경)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첫째, 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조직 지표의 변화로 번역돼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이미 LG, 삼성, KT,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은 사내 AI 대학원이나 AX Degree 등을 운영하며 궤도에 올라섰다. 이들은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교육을 주도하거나, 현업 실행과 전사 교육 체계를 긴밀히 연동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의 목적이 명확하다면, 다음은 그 성과를 추적할 '지표'를 설계해야 한다. 둘째, 교육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는 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효과를 만족도 설문으로만 끝내지 말고, 실제 업무 성과와 연동되는 수치화된 역량 지표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역량평가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이 평가는 단순한 지식 여부를 넘어 조직의 AI 역량을 기술적 이해, 비판적 평가, 실용적 활용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진단한다. 진단 후에는 통계 분석을 통해 개인별 점수를 전체 평균과 비교하고 취약 영역에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막연한 기대 대신 데이터에 기반해 교육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셋째, 역량 진단을 마쳤다면 조직원들이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환경을 갖춰야 한다. 환경은 보통 데이터 접근, 라이선스, 보안, 권한을 의미하지만, 진짜 장벽은 조직 문화와 인식일 때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는 처음부터 대규모 교육보다 파일럿 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미디어기업 A사는 승진자 30명 파일럿으로 효과를 확인한 뒤 전사로 확대했고, 소비재기업 B사는 전사 특강으로 마인드셋을 정렬한 뒤 현업 자동화 교육으로 넓혔다. 이처럼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직 내 확산을 위한 장치로 설계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려 돌아갈 때, 구성원들은 '왜 AI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는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사 차원의 공통 목표와 부서별 세부 목표를 세우면, 교육은 파편화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시너지로 이어진다. 앞서 언급한 인디드의 사례 역시 개발자들이 '코드 생성'이라는 구체적 목표에 집중했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리더의 역할은 단순히 AI를 도입하자고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해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에 맞는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다. AI라는 강력한 엔진에 목적지라는 내비게이션을 입력하는 일이야 말로 이 시대 리더에게 주어진 핵심 과제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렇게 설계된 교육이 어떻게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25.09.02 16:25박진아

사람인, 리멤버 투자금 회수…1천600억원 확보

HR 플랫폼 사람인이 명합 앱 리멤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사람인은 4년 전인 2021년 리멤버에 지분 직접 취득으로 500억원, 펀드를 통해 3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사람인은 28일 리멤버 경영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천600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회수를 통해 1천600억원은 사람인의 인공지능(AI) 기술력 투자 및 미래 성장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람인은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채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AI 휴먼과 함께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원 기업과 공고 조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자소서 코칭'를 출시했다.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와 업계 최초 중장년층 채용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선보여 버티컬 채용 분야 확대도 진행 중이다. 또 사람인은 AI 투자 확대를 통한 HR 사업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HR 플랫폼 업계 내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1:48박서린

렛서 '에이블 캠퍼스',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교육 키운다

렛서(대표 심규현)의 AI 교육 브랜드 '에이블 캠퍼스'가 '1인 1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해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AI 도구 활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AI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원 역량 내재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AX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네이버클라우드·LG 등 주요 기업들도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이나 툴 교육만으로는 개별 기업의 업무 환경과 맞지 않아 현장 적용이 어렵고, 일회성 교육으로 그쳐 지속적인 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외부 전문가 의존보다 현업 직원이 스스로 AI 활용 역량을 쌓는 방식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 인재' 육성과 현업 중심의 실무형 AI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 캠퍼스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기존의 범용적인 AI 교육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현업 위주의 'AI 에이전트 개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총 5단계로 구성된 교육 과정에서 임직원들은 공통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쳐 자신이 실제로 겪고 있는 업무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문제 해결 경험'을 축적하며 곧바로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렛서의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에 업로드해 조직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교육의 고질적 과제였던 '교육 후 성과 측정의 어려움'과 '조직 내 확산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국내 한 주요 금융사는 에이블 캠퍼스를 통해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고객 대상 금융상품 추천 챗봇, 여행 상품 추천 챗봇, 내부 결재 프로세스 자동화 챗봇 등은 각 부서 실무자들이 실제로 겪던 업무 비효율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출된 솔루션이었다. 또 대형 IT사는 구성원들이 직접 발굴한 실무 과제를 바탕으로, 에이블 캠퍼스 전문 강사진의 코칭을 통해 실현 가능한 AI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에이블 캠퍼스 최혜린 팀장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현업 구성원이 스스로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며 곧 AI 전문 인력이 되어가는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블 캠퍼스는 '1인 1에이전트' 시대에 맞춘 실질적 AI 인재 양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0:20백봉삼

워크데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불확실성에 주가 하락

워크데이가 기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 등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약 4% 하락했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 23억4천800만 달러(약 3조2천663억원), 영업익 6억8천만 달러(약 9천45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매출은 약 20억7천700만 달러(약 2조8천893억), 영업익은 5억6천600만 달러(약 7천873억6천만원)였다. 이번 분기 주당순익(EPS)은 2.21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구독 매출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동시에 인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 채용 솔루션 기업 패러독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패러독스는 AI 챗봇으로 지원 절차와 면접 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매, 물류, 헬스케어 등 대규모 채용 수요가 높은 산업에서 강점을 보여온 업체다. 또 로우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빌더 플랫폼 플로와이즈를 올 초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인재 매칭 플랫폼 하이어드스코어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채용·내부 이동·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까지 아우르는 'AI 인재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청사진을 구체화하려는 전략이다. 시장은 워크데이의 긍정적 실적과 인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워크데이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77% 하락한 219달러(약 30만4천원)로 마감했다. 그 배경에는 보안 리스크와 기대치를 밑돈 향후 전망이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워크데이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구독 매출 가이던스는 88억1천500만 달러(약 12조2천600억원)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공공 부문 지출 둔화와 AI 투자 효과가 당장 실적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도 워크데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워크데이는 지난 6일 사이버 공격 사실을 인지했으나 약 2주 뒤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야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해커는 제3자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노린 사회공학적 기법을 사용해 접근했으며, 이름·이메일·전화번호 등 비즈니스 연락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워크데이는 핵심 고객사 인사·재무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공격이 세일즈포스를 겨냥한 해킹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와 연결됐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 불안은 더 커졌다. 제인 로 워크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확대되는 총잠재시장(TAM)과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 주주들에게 제공할 성장과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3 14:50김미정

HR 플랫폼 딜, 인사·급여 업무 돕는 AI 에이전트 7종 출시

글로벌 인적자원(HR) 플랫폼 딜이 인사·급여 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AI 통합 허브 'AI 워크포스'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딜은 글로벌 인력 관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딜은 HR 담당자가 AI 에이전트와 업무 흐름을 직접 생성·관리·실행할 수 있는 AI 워크포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인사관리협회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HR 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기능은 인력난을 겪는 현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워크포스에는 총 7가지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글로벌 채용 추천, 휴가 관리, 국가별 규제 준수, 스케줄 지원, IT 장비 지원, 퇴사 지원, 급여 관리 등이다. 각각의 에이전트는 하나의 통합 허브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채용부터 퇴직까지 이어지는 인사 전 과정에서 행정 자동화와 실행 가능한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딜은 이들 에이전트가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규제를 준수하며 운영될 수 있도록 2천 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시스템을 교육·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AI가 절약한 시간, 처리한 작업, 감소한 오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업무 효과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글로벌 HR 업무의 큰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며 "딜의 AI 워크포스는 HR과 급여 관련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서 직접 생성하고 실행해 팀의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은 기업가치 16조원 규모의 데카콘으로 성장한 글로벌 HR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3만5천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7천명의 전 직원이 원격 근무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넘어섰으며, 연간 110억 달러(약 15조원) 이상의 급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9 16:35남혁우

AI 기반 인사관리 위한 전제조건...'HR 데이터의 비식별화'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인사관리(HR)의 영역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 행정 업무를 넘어, 채용·이직 예측·성과 분석·조직 진단 등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HR 데이터가 직접 활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AI 기반 분석 도구가 확산되며, 많은 기업이 HR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드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전제가 있다. 바로 'HR 데이터의 민감성'과 '비식별화' 문제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보'라고 하면 이름·주민등록번호·연락처 같은 식별자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HR 데이터에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정보가 포함된다. 직무 이력·평가 결과·상담 기록·병가 사유·건강검진 결과 등은 직원 개인의 성향과 상태를 민감하게 보여주는 정보다. 최근에는 조직문화 분석을 위해 직원 의견조사, 정성 코멘트 등 비정형 데이터 수집도 늘고 있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인사관리를 도입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장애물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려 하면, 어디까지 정제하고 익명화해야 하는지 실무자는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HR 데이터는 단순히 이름과 주민번호를 가린다고 보호되는 정보가 아니다. 예를 들어 '기획팀, 대리, 1990년생, 여성'이라는 속성 조합만으로도 특정 인물을 유추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는 익명처럼 보이는 정보도, 조합되면 강력한 식별성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익명화 수준을 넘어, 통계적 기법에 기반한 정교한 비식별화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k-익명성(k-anonymity), ℓ-다양성(ℓ-diversity), t-근접성(t-closeness) 같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식별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통제하고 있다. 또한 상담 일지나 정성 코멘트처럼 자유 서술형 비정형 텍스트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통해 별도의 비식별화 절차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AI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예측 및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HR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금씩 마련되고 있다.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가명정보' 개념 도입을 시작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 민감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인사 데이터 처리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2024년에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제도'도 확대 시행되며,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하고 결합·분석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도 마련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도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무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HR 데이터는 급여, 평가, 근태 시스템 등 여러 플랫폼에 분산돼 있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나 외부 위탁 운영도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 책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인사관리 도입을 계획하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처리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은 준비돼 있어도 데이터를 정제하고 보호할 역량이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인사 담당자가 평가, 채용, 노무, 급여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까지 함께 담당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크다. 또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더라도 계약서에 명확한 보안 조항이나 데이터 비식별화 기준이 포함되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렵다. 기업 내부에서 실무자, 법무팀, 보안팀 간 역할과 책임을 계약서나 내부 지침에 따라 명확히 정립해야 하지만, 아직 이를 위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많다. 기업이 HR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무자 차원에서 ▲데이터 분류 ▲속성 조합의 식별 가능성 평가 ▲비정형 데이터 유무 확인 ▲외부 위탁 시 계약서 책임 조항 검토 ▲재식별 검증 및 로그 보관 체계 ▲AI 분석 목적일 경우 최소 정보 수집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체크리스트는 단순히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한 항목이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 신뢰를 구축하고 인재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다. 휴먼컨설팅그룹은 휴넬·제이드·탈렌엑스 등 자사 HR 솔루션에 이러한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HR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실현하고 있다. 인재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은 곧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민감한 정보를 마주한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조직의 윤리 수준과 신뢰 문화를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HR 데이터의 비식별화는 인사 실무자, 경영진, 보안 책임자 모두가 공동으로 고민하고 협업해야 할 과제다. “데이터 보호는 곧 구성원 보호”라는 인식이 조직 문화에 뿌리내릴 때, 기업은 비로소 AI를 진정한 HR 파트너로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2025.07.31 08:30허욱

"복붙 이력서 고된 검토 끝"…나인하이어 '자동화 채용' 주목

수시 채용 확대와 전문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민은 커졌다. 많은 인사 담당자들은 "수많은 이력서를 복사해 붙이고, 메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하고, 합불 통보 메일을 보내다보면 하루 업무 시간이 끝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인사 실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의 지원자 정보를 단번에 관리하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고 지원자 이력서를 별도의 과정 없이 나인하이어 데스크톱 앱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서비스는 8월 내 정식 출시가 목표며, 이후에는 더 많은 기업의 채용 업무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 방지 등의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이번 기능 외에도 국내 1위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단계별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통보 등 채용 전 과정을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나인하이어만의 '노코드 기반 채용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은 업계 최초로 전형 단계별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들의 채용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25개의 채용 서비스를 연동한 점도 눈에 띈다. AI 면접,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레퍼런스 체크 등 다양한 툴을 나인하이어 계정과 연동시켜 채용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TRM 서비스도 원클릭 소싱부터 후보자 관리, 데이터 기반 분석 등 아웃바운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채용 시장이 공채 대신 수시 채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나인하이어 이용 기업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올해 나인하이어를 도입한 한 기업은 "자동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덕분에, 실제 채용에 쓰이는 시간이 약 80% 줄었다"고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많은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전년 대비 ▲신규 고객사 수 40% 증가 ▲월 반복 매출 52% 성장 ▲타사 전환 속도 77%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인하이어는 현재의 채용 관리 솔루션 기능에 AI를 더 많이 접목시켜 인사담당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LOOP Ai'와 연계해 ATS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추천·분석·예측 기능 등으로 기술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채용 업무 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히 커져가는 추세 속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ATS를 만들고자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편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인하이어는 3천500여 개 기업과 함께한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앞으로도 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1:00백봉삼

휴먼컨설팅그룹, 탈렌엑스에 'AI 피드백 분석' 기능 추가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자사 HR 솔루션인 탈렌엑스에 'AI 피드백 분석' 기능을 공식 오픈하며, AI 기반 인재관리 기능을 본격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지난 2월 특허 출원을 완료한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텍스트 피드백에 담긴 감정과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상시 피드백, 다면 평가 등 정성적 피드백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실무자들이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일일이 읽고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관적 표현이 많은 피드백의 특성상 분석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HR 현장에서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량적 분석 도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HCG의 탈렌엑스에 탑재된 'AI 피드백 분석' 기능은 HR 데이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한 문장 구조 분석이 아니라, 실제 기업 피드백에서 나타나는 표현과 맥락을 학습한 AI가 피드백 문장의 감정을 긍정·부정·중립으로 분류하고, 주요 키워드를 워드 클라우드 등의 시각화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는 수많은 피드백 속에서 구성원들의 정서와 인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리더는 팀 문화와 조직 분위기를 보다 전략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 HCG는 이번 기능이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관리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리더가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원을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휴먼컨설팅그룹 백승아 CPO는 “AI 피드백 분석은 HR 담당자에게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이자, 리더에게는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코칭, 전략 수립을 위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HCG는 AI 기반 HR 솔루션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며 고객의 전략적 인재관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5:03백봉삼

"채용 핵심은 실제 성과 만드는 '성과역량' 선발하는 것”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은 더욱 신중해졌다. 면접에서는 완벽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험을 반복하다 보니,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 신입사원보다는 이미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경력직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인재 선발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HR 솔루션 기업인 마이다스그룹은 지난 18일 판교 본사에서 '사람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eople X Tech: 기술과 사람 사이, 리더 인사이트'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삼성물산, 한샘,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HR리더 60명이 참석했다. 최원호 마이다스그룹 사람경영 총괄 대표는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일 잘하는 사람', 즉 성과를 잘 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라며 성과능력을 '역량×기술×지식'으로 정의했다. 이어 그는 "역량은 능력의 성능이라면, 기술은 도구이고, 지식은 재료"라며 "이미 AI가 방대한 지식과 언어능력, 추론능력에서 인간을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결국 역량만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요소로, 채용의 핵심은 실제 성과를 만드는 '성과역량'을 선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마이다스그룹이 개발한 것이 바로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역량검사(역검)'다. 서류, 스펙, 면접을 보지 않는 대신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뇌가 자극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분석해 성과, 예측, 관계 관점에서 성과역량 수준을 예측한다. 이 솔루션은 뇌과학 논문 수백 편을 분석해 개발된 과학적 측정 방식으로, 기존 AI 면접이 면접관의 주관적 평가를 학습하는 것과 달리 실제 고성과자들의 객관적인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상위 15% 고성과자를 선별할 확률이 80%에 달하며, 현재 국내 기업 및 기관 800여 곳이 역량검사(역검)를 활용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실무 적용 방안도 활발히 논의됐다. 마이다스그룹 에이치닷 기획개발 총괄 이현주 CP는 'MZ세대를 일잘러로 성장시키는 법'에서 태도 변화 중심의 온보딩 접근법을, 마이다스그룹 에이치닷 마케팅 총괄 이승규 PD는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에서 데이터 기반 조직 진단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마이다스그룹 행복경영 총괄 신미영 대표는 '탁월한 조직을 만드는 사람 중심 HR'에서 역량 강화를 통한 조직 성과 향상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원호 대표는 "기업이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면, 조직 내부에서도 학벌과 스펙이 아닌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 체계가 자리 잡게 된다"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역량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2 08:45백봉삼

[신간] AI 시대를 위한 실전 커리어 전략서 '빌더스 코드'

더미컴퍼니(대표 원미영)는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 빌더(Builder)들을 위한 전략서 '빌더스 코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미영 대표는 아마존·요기요·필립스 등 글로벌 현장에서 16년 넘게 쌓아온 HR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구조 설계·실무형 교육·조직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이끌고 있다. 현재 더미컴퍼니 대표로서 기업과 개인이 스스로의 성장공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설계, 조직 적용, 지속적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빌더스 코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스스로 일의 본질을 찾고 AI와 주체적으로 협업하는 방법론, 그리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실전 생존전략을 담았다. ▲Why 5번 공식 ▲AI와의 협업 공식 ▲주도적 빌더 정신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직장인, 예비 창업가, 실무 리더 등 '차별화된 성장'과 자기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원미영 대표는 "AI와 트렌드 변화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자신만의 성장공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빌더스 코드는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025.07.16 14:41백봉삼

딜, AI 기능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기능 확대

글로벌 급여·인사 관리 서비스 플랫폼 딜이 대규모 AI 기반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 고객사의 급여, 채용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딜은 지난 8일 진행된 분기별 제품 발표 행사 '더 딜 드롭: 여름 에디션'에서 새로운 AI 기반 기능과 성능 업데이트 500여 개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글로벌 인재 채용 전략 ▲재무 운영 ▲나라별 노동법 준수 ▲해외 진출 지원 등 고객사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솔루션의 모든 단계에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인사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업데이트로는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한 '비자 자격 평가 기능'이 '딜AI'에 추가됐다. 해외 인력 채용과 비자 문제를 입력하면, 50개 이상 국가에서의 근무 허가 경로를 즉시 답변해 주는 방식이다. 또 국가별 시차, 비용, 노동 규제 수준 등을 기반으로 채용에 적합한 국가를 추천하며, 관련 정보 탐색 및 비교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준다. 급여의 투명성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솔루션도 마련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자동 급여 일정 관리 시스템'은 급여 주기를 자유롭게 조정하고, 직원들은 급여 일정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수료 없이 정산되는 온디맨드 급여 솔루션 '애니타임 페이'를 통해 해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미 근무한 급여의 일부를 즉시 인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30여 개국 해외 직원들에게 실물 및 가상 법인카드를 발급해 출장비, 운영비 등 업무 관련 비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 기반의 컴플라이언스 지원과 선제적 인력 계획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식 허브'와 '지원 인박스'는 150개국 이상의 채용 가이드를 플랫폼 내에서 즉시 열람하고 인사, 재무, 채용 관련 절차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고객사의 재무 상황, 지역, 목표를 고려해 조직 성장 및 채용 적기를 시뮬레이션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급 플래닝'은 복잡한 절차 없이 해외 인력의 급여 주기를 손쉽게 검토 및 조정해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 딜의 공동창업자 겸 알렉스 부아지즈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라며 "딜은 고객의 다음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고 글로벌 인력 관리의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1 10:44백봉삼

AX를 넘어 HR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들을 통해 AI기술이 어떻게 HR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며, 커리어 성장을 돕는 최고의 학습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 즉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HR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그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HR 부탁해 시리즈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현장 중심의 HR, 비즈니스 필수 직무로 거듭나다 기술의 발전은 HR의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론 중심의 제도를 설계하거나 단순한 경영지원에 머물렀던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비즈니스 중심의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경영 전략 파트너로서 HR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HR의 각 기능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채용, 평가, 보상, 교육 등 각 영역에만 집중한 채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은 이런 기능 간 경계를 허물고, HR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솔루션 뿐만 아니라 AI기술을 통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들이 효율화 되면서, HR은 이제 다양한 기능을 넘나들며 전략적인 사고와 통합적인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HR은 한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기반으로, 각 기능의 전문성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HR은 구성원 개인의 역량, 성과, 성장 목표뿐 아니라 외부 시장의 변화,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며 조직의 성과를 위해 실시간으로 인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조직과 개인을 이끌어야하는 상황, 이 중심에는 HR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로봇 시대, 더 복잡해지는 사람 중심의 HR 미래 HR의 변화는 단지 AI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하드웨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HR이 직면하게 될 과제는 훨씬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단순 자동화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현장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거나 협업하는 상황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역할 재정의의 노무/윤리 이슈, 조직 구조와 제도의 재설계까지 HR이 다뤄야 할 범위는 급속도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런 기술 변화 속에서 제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입니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점차 로봇과 기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고, 이제 우리는 감성적 소통, 창의적 문제해결, 전략적 기획과 같은 고차원적인 역할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사람 중심의 업무 설계'와 '감성 기반 리더십'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와 정서, 대인 관계, 동기 구조, 조직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비정형적이면서도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는 HR이 기술적 전문가를 넘어, 조직심리학자이자 설계자인 인간 중심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 개인의 일하는 방식, 선호, 몰입 요인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HR은 이제 구성원을 하나의 개인요소로 세분화해 바라봐야 합니다.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는 이제 HR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며, 개인의 특성과 경험, 심리적 욕구에 맞춘 정교한 제도 설계와 상호작용 방식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앞으로 HR의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복잡하고 다층적인 사람관계와 변화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가 바로 미래 HR의 모습일 것입니다. HR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진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HR의 역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AI와 로봇이라는 기술 속에서, '사람'이라는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빛내는 HR 전문가로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2025.07.11 08:30박병규

AI로 커리어 성장 한계를 넘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두 편의 칼럼을 통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HR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확보해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여정으로, AI가 HR 담당자의 '성장'과 '전문성'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학습 경험의 근본적인 변화, 지식의 경계가 사라지다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바로 '학습 경험' 그 자체입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지식의 범위와 양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장시켰습니다. 과거에는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인해 단일 분야의 정보에만 겨우 접근하거나, 방대한 지식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질문(프롬프트)을 통해 다양한 지식에 훨씬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순 프롬프트 질문뿐만 아니라 Deep Research 기능을 활용한다면 정보 탐색, 정리, 구조화 과정까지 이전 검색 엔진으로 정리했을 때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더 효율적이게 확보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 데이터를 통한 학습의 과정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1시간 넘는 유튜브 영상을 전체 봐야 했다면, 이제는 'Lilys AI'와 같은 도구나 GPT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단 몇 분 안에 학습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압축형 학습'이 가능합니다. 또 이제는 국내외 HR 관련 뉴스들을 자동으로 크롤링하고, 핵심 내용만 요약해 받아보는 것이 프롬프트와 '검색' 기능만으로 쉽게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뉴스 정보들을 정리해 '원페이퍼 보고서' 형태로 요약 확인하는 것까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아가 'NotebookLM'과 같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는 한층 더 깊이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내가 학습하고 싶은 특정 자료, 예를 들어 수십 편의 논문이나 두꺼운 전문 서적을 업로드한 뒤, 그 안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얻으며 지식을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정리된 내용을 팟캐스트 형식의 음성 파일로 변환하여 출퇴근길에 들으며 학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만을 위한 24시간 전문 튜터의 등장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실습 과정 역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던 엑셀 VBA 코드 작성이나 비전공자를 위한 파이썬 코드 구현도, 이제는 AI에게 요청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며 빠르게 스킬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AI가 친절하고 유능한 개인교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비전공자, 혹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비유를 들어 설명해 줘”라고 요청하면,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방금 설명한 내용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며 정보의 출처를 검증한다면, AI의 가장 큰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보완하며 정확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특정 전문가의 페르소나를 부여한 AI와의 대화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당신은 20년 경력의 조직개발 컨설턴트입니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5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토론해 봅시다”와 같은 대화를 통해 혼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관점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창한 영어 회화 연습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너는 나의 영어 회화 선생님이야, 초급 수준의 대화를 나랑 하면서 어떤 영어 표현을 하면 좋은지 제안해줘”라는 명령어와 함께 AI와 24시간 내내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교육 현장에서는 이처럼 AI를 활용한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AI는 도구일 뿐이다: HR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 물론,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 간의 교류와 토론이 필요합니다. 또 단순 블로그나 커뮤니티 기반의 단편적 지식이 아닌 검증된 자료 기반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즉 AI를 활용할 때 그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균형 있게 접근하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AI는 어디까지나 학습을 돕는 강력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전문성을 보장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있게 학습하고 기존보다 더 새로운 인사이트와 학습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 경험은 HR 담당자 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HRD(인적자원개발) 담당자에게는 이런 기술이 더없이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AI를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콘텐츠를 자동화해 제작하며, 학습 효과를 측정하는 평가 문항까지 빠르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HRD 담당자와 그렇지 못한 담당자 간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량을 갖춘 HRD를 보유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의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내용을 통해 생성형 AI를 HR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의 HR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야 할 것인지, 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2025.07.04 11:03박병규

AX시대 HR업무의 효율성 확보하기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HR담당자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나눴습니다. 조직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맞춤형 소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AI가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HR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사례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이전 사례보다 조금의 개발 지식이나 새로운 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수 있어, 어쩌면 조금은 난이도가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칼럼을 통해 프롬프트 작성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이제는 다양한 스킬과 지식을 결합하여 생성형 AI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활용하는 기술을 익히실 차례입니다. AI는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우리의 업무 방식을 혁신할 강력한 도구이니까요. 첫 번째 사례: 인사평가 데이터 정리, 이제 HR도 코딩을 쉽게 한다! 과거 HR 담당자들은 인사평가 시즌만 되면,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하고 분석하느라 밤샘 작업이 일상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360도 다면평가, 수시로 진행되는 펄스 서베이, 리더십 진단, 조직 만족도 조사 등 HR 데이터의 종류와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죠. 규모를 떠나 이제 HR은 엑셀만으로는 데이터를 정리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파이썬(Python)이나 R과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배우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의 높은 진입 장벽은 HR 담당자들에게 큰 부담이죠.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니 민감한 인사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 코드를 한 줄 한 줄 짜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많이 소요됐습니다. 평가 제도가 개선되거나 가중치가 변경될 때마다 며칠 밤을 새워 코드를 수정하고 검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이 모든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GPT와 같은 AI 모델 내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지만, 제가 권장드리는 방식은 Jupyter Notebook과 같은 별도 환경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는 코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사평가 가중치를 적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어. 기존 A, B, C 항목 외에 D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가중치는 각각 20%, 30%, 25%, 25%로 설정해서 상위 10% 그룹과 하위 10% 그룹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는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 줘" 와 같이 기존 엑셀 함수로 적용했던 방식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는 순식간에 필요한 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과거 3일 밤낮으로 매달려야 했던 코드 작성과 검증 작업까지 단 하루 만에도 충분히 가능해진 것입니다. 데이터 보안을 지키면서도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셈이죠. 두 번째 사례: 수십 개 직무기술서(JD) 정리, AI와 자동화로! 직무 중심 인사관리가 확산되면서, 명확한 직무기술서(J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직무의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수많은 자료와 사례를 조사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조직 내 직무가 수십 개에 달한다면, 이 작업만으로도 몇 년의 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이 작업도 AI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우리 회사와 유사한 산업군과 규모의 기업의 직무기술서(JD) 링크들을 빠르게 수집합니다. 그 다음 해당 링크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Json 형태 혹은 엑셀 표 형식으로 JD 내용을 정리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해당 데이터를 NotebookLM이라는 문서 분석 AI 도구에 업로드 하고 "첨부한 JD들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 5가지와 주요 직무 책임 영역을 요약해 줘"라고 요청해 여러 JD의 공통분모를 손쉽게 파악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표준 직무기술서 템플릿에 맞춘 JD 초안 작성을 지시합니다. "다음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 JD 템플릿] 형식에 맞춰 백엔드 개발자 직무기술서 초안을 작성해 줘. 특히 [우리 회사가 강조하는 가치]가 반영되도록 해줘." 와 같이 구체적인 맥락을 제공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재피어(Zapier)'나 '메이크(Make AI)'와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한다면 하루에도 50개가 넘는 직무기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HR 담당자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AI는 강력한 조력자! HR 전문성의 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앞선 예시처럼 AI는 다양한 자료 조사나 데이터 정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AI가 우리 HR 담당자를 대체하게 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가 생성한 코드가 잘 작동해서 정확한 결과값이 나오는지 정리된 문서가 우리 회사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지, 전체 프로세스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 'HR전문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HR 전문성이 바로 우리 HR 담당자들이 함양해야 할 그리고 성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마치 지치지 않고 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해 주는 유능한 '조수'와 같습니다. 때로는 '환각(Hallucination)'이라는 한계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생각치 못한 새로운 전략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결과물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결정, 그리고 섬세한 조율은 결국 우리 HR 담당자의 몫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HR 담당자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자신의 전략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HR 담당자와 그렇지 못한 담당자 간의 생산성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우리 HR 담당자들도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HR 담당자 스스로가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하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2025.07.02 09:31박병규

플렉스, HR 담당 120명과 삼성-키움 프로야구 역전 기쁨 누려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가 지난 달 27일 저녁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키움 프로야구 경기에 HR 담당자 등 약 120명을 초청해 'HR 히어로즈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플렉스가 후원 중인 구단 '키움히어로즈'의 파트너데이 일환으로 열렸다. 플렉스는 각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HR 담당자들을 'HR 히어로즈'로 명명, 이들의 묵묵한 헌신과 기여를 응원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 플렉스는 자사의 서비스 이용기간 중 구성원수가 2배 가량 가파르게 성장한 '크레이버 코퍼레이션'을 우수 고객사로 선정해 피플팀 전원을 스카이박스에 특별 초청했다. 이 중 권상우·김예인 HR 히어로는 시구와 시타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플렉스의 피플팀과 컬쳐팀 전원, 사전 모집을 통해 추첨 선발한 HR 담당자 등100명도 함께 초대해 식사·음료·방석 등을 제공하며 뜻 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관객에게는 HR 관련 퀴즈, 일심동체 게임, SNS 인증샷 등 각종 이닝 이벤트를 진행, 플렉스 로고가 새겨진 공식 키움히어로즈 볼캡 및 식품·음료 브랜드 상품권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키움히어로즈는 8회 말 송성문 선수가 쏘아 올린 홈런으로 5:4의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지난해 8월 플렉스 전 구성원이 참석한 '플렉스 팀데이'에서도 최주환 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에 성공한 바 있다. 플렉스의 HR 담당자는 "구성원을 원팀으로 만들어 조직을 성장시키고자 팀을 서포트해 왔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에 큰 박수를 받게 돼 힘이 난다"며 "특히 2년 연속 키움의 역전승 현장을 지켜보면서 '팀의 가치'를 증명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플렉스는 올인원 HR 플랫폼 등을 서비스하는 IT기업이다. 최근 기업가치 5천억원을 평가 받으며 브릿지 투자를 유치, 국내 'AI SaaS'의 개척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플렉스는 팀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키움히어로즈를 비롯한 12가지 팀스포츠 종목을 후원하면서 자사가 지향하는 '팀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

2025.07.01 08:54백봉삼

사람인, HR 담당자 '칼퇴' 돕는 채용 서비스 출시

AI 시대를 맞아 채용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통한 채용 업무의 비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화두다. 그러나 자원과 노하우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중소·중견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이런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할 서비스를 내놨다. 사람인은 기업회원을 위한 채용 서비스 '사람인 채용 센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람인 채용 센터는 기업들이 공고 작성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모든 채용절차를 한 곳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람인 기업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채용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 절반으로 사람인 채용 센터는 수많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 사람인의 노하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채용 업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인사담당자들이 후보자 평가라는 채용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고를 작성해서 여러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지원자를 취합하며, 후보자들에게 합격 여부 안내 및 면접 일정도 조율하는 등 한정된 인력으로 똑같은 일을 무한히 반복하는 인사담당자의 고충을 줄이고자 한 것이다. 먼저, 공고는 원하는 인재의 직무와 담당 업무, 자격 조건만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등록된 공고는 클릭 한 번으로 사람인, 코메이트, 고용24 등 원하는 플랫폼에 복수 게재도 가능하다. 서로 다른 채용 플랫폼에 들어온 후보자들도 간단한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인사담당자가 각 플랫폼에 로그인해 확인할 필요 없이 사람인 채용 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후보자 평가는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하다. 메인 화면은 한 눈에 여러 후보자별 전형 단계를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보드 형태로 구성했고, 전형별로 AI가 자동으로 평가표도 생성해준다. 후보자와의 소통도 통합하고 자동화해 편리하다. 개별로 연락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전형 일정을 안내 및 조율할 수 있고, 자동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일정도 보내준다. 인사담당자의 구글 캘린더를 연동하면 평가자 일정을 보면서 면접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 채용의 디지털 전환 견인 사람인 채용 센터는 디지털 기술로 기업들이 채용 트렌드도 적응하도록 돕는다. AI가 자동으로 기업 소개를 작성해주는 'AI 기업소개 생성' 기능이 예시다. 구직자에게 기업의 매력을 어필하는 '채용 브랜딩'을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AI의 도움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인은 채용 센터를 통해 IT 활용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중견기업들이 최소한의 투자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채용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비율은 29.9%였지만, 실제 활용률은 9.6%에 불과했다. 올해 산업부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35.6%로 대기업(65.1%)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은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채용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기업들이 적합한 인재와 쉽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사람인 채용 센터로 우리 기업들이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쉽고 빠르게 우수 인재를 만나고,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1 08:41백봉삼

플렉스, AI 결합한 HR SaaS 기술 전략 공개한다

플렉스가 이달 26일 저녁 7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플렉스 라운지에서 'flexible: Next flex with AI'라는 테크 세션을 진행한다. 본 세션은 AI 기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제품 철학, 이를 실현하는 기술 구조,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HR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플렉스의 김태은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가 'AI 시대에 준비된 플렉스가 선택하는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세션의 문을 연다. 발표는 ▲AI 시대에 플렉스가 선택한 제품 철학과 기술 전략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관계 기반 접근 제어(ReBAC, Relationship-Based Access Control)를 적용한 HR 데이터 스토어(Data Store) ▲플렉스 AI 에이전트(Agent) 및 AI 인사이트 리포트(Insight Report) ▲문제해결 중심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략 ▲AI 시대에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을 만드는 사고의 전환 ▲마이크로 프론트엔드(Micro Frontend)와 런타임(Runtime) 통합이 필요한 이유 등을 골자로 한다. 이후 제품전략·서비스·AI/데이터·플랫폼 등 주제별 테이블에서 플렉스의 핵심 엔지니어(Engineer)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이어갈 수 있다. 참석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 역시 별도로 주어진다. 참석 대상은 AI 시대의 제품을 고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PM, Product Manager), AI로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엔지니어 등이다. 현업 실무자 대상의 저녁 시간대 세션인 만큼 식사와 음료를 제공한다. 플렉스 김태은 CPO는 "모두가 AI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플렉스는 이미 AI를 진정한 동료로 만들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해온 팀"이라며 "기술 전략 뿐 아니라 제품을 관통하는 철학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지금까지 고민해온 통찰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렉스는 지난 11일, 기업가치 5천억원 평가와 함께 시리즈 B-1 100억원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이때 해당 투자금을 AI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 및 AI 엔지니어 등 핵심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2025.06.23 08:34백봉삼

플렉스, 10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5천억원 평가"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가 한리버파트너스로 부터 기업가치 5천억원을 평가받으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렉스는 '조직과 구성원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모든 근로자의 필수재가 된다'는 미션 아래 2019년 5월에 설립, 만 6년을 맞은 IT 스타트업이다. 투자사인 한리버파트너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금을 '넥스트 플렉스'를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AI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 및 ▲AI 엔지니어링 조직 ▲세일즈·마케팅 조직 ▲리더십 레벨 등 핵심인재 채용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1~2년 내로 시리즈 C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플렉스는 국내 HR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퍼스트 펭귄으로, 지난 2022년 1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할 당시에도 국내 업계는 물론 미국 테크크런치 등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 약 3천500억원($287M) 평가로, 공개된 한국 SaaS 스타트업의 재무적 투자(FI, Financial Investment) 가운데 설립 후 최단 기간 내 최고 기업가치평가액을 인정 받았다. 이후 시장을 선도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해온 플렉스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 5천억원을 평가 받아 공개된 국내 SaaS 스타트업의 재무적 투자 중 최단 기간 내 최고 기업가치평가액이라는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플렉스는 2022년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 도약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7기'에 선정된 이후, 3개년 연속 모든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달성하며 보증지원 최대 한도인 200억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 유치를 포함, 플렉스가 받은 누적 투자액 및 보증지원액은 총 800억원 가량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고객의 성장이 플렉스의 성장을 이끌어 왔기에 가장 먼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 고객의 성원 덕분에 연간 반복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시리즈 C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와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AI SaaS'의 개척자가 됨과 동시에 'SaaS 2.0(Service as a Software)'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리버파트너스 프란시스 박 파트너는 "플렉스는 한국 HR SaaS 시장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사관리 기능을 넘어,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입증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06.11 08:4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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