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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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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상민 알아본 최희암 전 감독의 인재 발굴 스토리

“단순한 소문이나 다른 사람의 피드백만 듣고 선수를 뽑았다가 완전히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전국을 돌며 그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선발했다.” 농구감독 출신인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은 22일 리멤버앤컴퍼니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보는 안목'과 '조직을 키우는 리더십'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풀어냈다. 10년 넘게 연세대학교 농구 감독 자리를 지키며 전국대회 우승도 여러차례 이끌었던 그는 현재 고려용접봉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포츠와 산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리더로서 '구상·선발·육성' 등 성과를 만드는 세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감독 시절부터 팀을 만들기 위해 먼저 구상과 선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포지션부터 상황별 전략 변화, 라이벌 팀 분석까지 치밀하게 구상했다"며 "특히 농구가 센터의 싸움이듯, 조직에도 핵심 축이 있다. 이를 명확히 알고 그에 맞춰 나머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험했던 실폐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소문만 듣고 영입한 네 명이 있었는데, 농구선수로 졸업을 못 했다"며 "이후로는 직접 발품을 팔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경기장을 찾아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지도자·부모·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선수를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문경은, 이상민, 서장훈, 우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런 끈질긴 설득과 진심어린 관리 끝에 연세대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스럽게 데려온 인재일수록, 그 가치를 알고 팀에 헌신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코트 위에서의 인재 운영 철학은 산업 현장에도 적용됐다. 고려용접봉에 합류한 후 그는 영업 부서를 지역 중심에서 산업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기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영업직도 기술 전문성을 갖추도록 구조를 바꿨다. 그 결과, 연구소 인력은 기술 지원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고, 국산화가 어려웠던 용접재료 개발에도 성공했다. 최 부회장은 인재를 영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뢰는 기량 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성과에 따라 공정하고 명확한 보상과 책임이 필요하고, 가끔은 직접적인 질책이나 격려보다는 제3자를 통한 우회적 피드백이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도 조언했다. 또 최 부회장은 조직 운영의 핵심으로 '팀워크의 촉매자' 역할을 꼽았다. 운동은 잘 못해도 성실한 선수가 팀 전체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들이 주전들을 자극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최 부회장은 선수단을 훈련시킨 비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최배달의 '3·3·3 법칙이 있다. 300번 연습하면 흉내 정도는 낼 수 있고, 3천번 연습하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며, 3만번 연습하면 몸에 아예 익게 된다"면서 "성공은 결국 반복과 인내에서 온다.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고, 성숙한 구성원으로 길러내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6:52안희정

"채용은 단순 선발 아닌, 결혼·입양 수준의 결단"

"지원자의 스펙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진짜 일을 좋아하는가'다. 채용은 단순한 선발 과정이 아닌 결혼과 입양 수준의 결단이다. 이제는 지원자를 모셔와야 할 때다."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은 리멤버앤컴퍼니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채용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업무 역량이나 경력만으로 지원자를 판단하기엔 조직 내 성공 여부는 너무나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윤 소장이 이날 특히 강조한 개념은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이다. 지원자가 일을 잘하더라도 내적 동기가 부재하거나, 회사의 방향성과 정서적으로 어긋나면 결국 조직에 해를 끼치는 '썩은 사과'가 된다는 설명이다. 윤 소장은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줄 수는 있지만, 대신 공부해줄 수는 없다”며 “성과를 내는 사람은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자발적이고 몰입력 있는 사람이 조직의 성장을 이끈다”고 역설했다. 윤 소장은 채용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도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뽑는 사람이 아니라 뽑히는 사람이 중심”이라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리버스 인터뷰(역면접)'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용은 더 이상 '선발'이 아닌 '영입'의 개념으로, 주도권이 기업에서 지원자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윤 소장은 조직문화 전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요즘 팀장을 하려는 사람이 줄고 있다. 승진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며 “그 원인을 조직이 먼저 돌아봐야 한다. 옛날 방식으로 채용하고, 옛날 방식으로 온보딩하면서 조직문화를 얘기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소장은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회사가 아니라 상사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팀장과의 케미까지 고려하는 채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채용 경험이 곧 기업의 브랜드 경험이라는 점도 짚었다. 윤 소장은 “채용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낀 지원자는 그 기업에 다시 지원하지 않는다”며 “채용 담당자가 아닌 지원자의 관점에서 여정을 설계해야 한다. 공정하고 일관된 채용 구조야말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00안희정

"기업의 모든 HR 활동, '정확한 역량 진단'에서 출발"

“기업의 모든 HR 활동은 결국 '사람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스킬 기반 직원 역량 진단 평가 서비스(스킬 매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구성원들의 교육도, 관리도, 성장도 결국 정확한 역량 평가와 진단이 기초가 돼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수 있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다. 데이원컴퍼니 B2B교육본부를 이끌고 있는 신건호 본부장은 지난 1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교육, 인력 재배치, 채용 등 HR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이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면평가·인터뷰·상사 평가 등을 결합한 통합 진단 솔루션을 통해 실무 역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데이원컴퍼니의 차별점이라고도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생성형 AI 덕분에 누구나 퀴즈 형태의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실무에서 정말 필요한 스킬을 진단하고 역량을 측정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데이원컴퍼니는 이 차이를 해결하고자 진단 툴의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에서 실행까지...교육 도메인에서 '실행하는 사람' 되다 카이스트에서 IT 관련 석사 과정을 마친 신 본부장은 금융권에서 IT 모델링 업무와 전략 컨설팅사를 거쳐 스타트업을 경험한 뒤, 지난해 1월 데이원컴퍼니에 합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데이원컴퍼니의 상장(IPO)을 준비하는 업무를 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B2B 교육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컨설팅사에서 다른 회사의) 전략을 짜는 일도 보람 있었지만, 그 전략이 실행돼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이 결국 가장 뿌듯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금융권 재직 시절 팀원에게 재무제표를 가르치며 강의안을 직접 만들고, 투자와 관련한 외부수업도 열어 수강생들에게 문자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정도로 교육의 힘을 경험했다. 신 본부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꿔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며 “B2B 교육 사업은 그러한 사명을 실현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B2B 교육은 다 잘해야 하는 종합예술..."기업 요구 빠르게 파악해 적절한 솔루션 제시"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를 운영하며 B2C 교육 시장을 주도해 오다, 지난해 무렵부터 B2B 교육 사업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 신건호 본부장은 기존 B2C 문법을 잘 따라온 데이원컴퍼니를 B2B 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본인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B2C 교육 시장은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B2B 교육 시장은 콘텐츠의 질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B2C 교육은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B2B는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육 효과성, 커리큘럼 설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운영 안정성, LMS 경쟁력,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종합 예술”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데이원컴퍼니의 B2B 전략 전환 과정에서 B2C의 경험을 바탕으로 B2B 문법을 새롭게 익히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교육 콘텐츠 자체보다도 기업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한 B2B의 생리라고 강조했다.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중요"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화된 스킬 기반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단순히 정답을 맞추는 퀴즈가 아니라, 실무 맥락에서 특정 직무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형태다. 신건호 본부장은 “진단은 단지 교육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내부 인력 재배치, 채용 등 HR의 전 영역에서 첫 게이트가 된다”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누구에게 그 역량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단 솔루션과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고객사들은 “실무에 가까운 문제 구성”이라는 피드백을 줬고, 이에 기반해 빠르게 기능을 개선 중이다. 신 본부장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B2B 사업은 처음 HRD(인재 개발) 영역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HRM(인적 자원 관리) 담당자들도 진단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문의해 오는 상황이다. 신 본부장은 “누가 어떤 강도로 AI를 활용해야 하는지,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기업은 막막해한다. 우리는 진단을 통해 그 실마리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AI 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목표와 과업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고, 지금은 배울 필요 없는 직무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8일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HR의 근본적 문제 푸는 방법 공유 신건호 본부장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B2B 교육 관련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AI 진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HR 관련 여러 문제들을 풀기 위해 어떤 노력과 실행을 하는지도 공유한다. 신 본부장은 “HR 문제는 AI 진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AI는 하나의 도구일 뿐, 중요한 건 기업 맥락에 맞는 문제 정의와 실행”이라며 “우리는 고객사들이 무엇에 어려움을 겪는지 현장에서 끊임없이 듣고, 문제를 풀기 위한 실행을 한다. 교육을 넘어 HR 문제 전반을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데이원컴퍼니 B2B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현장 및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리더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4.22 14:53백봉삼

해외 채용 경험 기업 10곳 중 8곳 "실패했거나 구인 시도 못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인재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HR 플랫폼 '리모트'는 잡플래닛과 함께 253명의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경험 및 해외 채용과 관련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채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업 담당자의 80.3%는 해외 채용 니즈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거나, 아예 구인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해외 인재풀 확보 및 인재 검증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50명 이상 300명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고,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25.7%, 300명 이상 1천 명 미만은 15.4%였으며, 1천 명 이상과 10명 미만 기업은 모두 12.3%를 차지했다. 해외 진출 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참여 기업의 과반수(59.4%)는 '해외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2.6%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 혹은 진출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9.4%는 'EOR이나 CM(계약자 채용) 등 HR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했거나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혹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에 법인이 있더라도 현지 시장에 적응하는 일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1.5%의 기업이 진출 국가의 법률·규제 준수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답했다. 39.1%는 현지에 적합한 전문 인력이 부족해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또 23.3%는 해외 인재 관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이 현지 실정을 잘 알지 못하는 데서 따르는 고충을 겪으며, 이를 지원해줄 현지 직원이나 조력자가 없는 부분에 대해 큰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수 기업이 해외 인력 수급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해외 채용을 진행할 때 기업들이 가장 난관에 부딪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60.5%가 인재 검증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으며, 55.7%는 해외 인재풀 확보 자체가 어렵다고 답했다. 직원 수 1천 명 이상 규모 기업 담당자에게 물었을 때는 67.7%가 해외 인력을 고용한 후 급여, 인사 및 복지 관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해외 인재 채용에 성공하더라도 체계적인 인력 관리를 위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리모트와 잡플래닛이 기업들에 해외 인재 채용과 원활한 인력 관리를 지원하는 'EOR(기록상 고용주 서비스)'을 제공하는 HR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66.4%가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대다수 기업이 해외 인재 검증 및 해외 인재풀 확보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HR 플랫폼 서비스의 활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리모트 욥 반 더 부르트 대표는 “아직 한국 기업의 글로벌 HR 솔루션 이용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며 “리모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해외 인재를 수급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2 09:03백봉삼

성과 평가는 성장 드림이 아닌, 생존을 위한 설계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2편입니다. 스타트업 HR을 주제로 다루는 두 번째 주제는 '평가'다. 채용이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구조에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라면, 평가는 한정된 자원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조정하는 일이다. 지금 스타트업에 필요한 평가는 더 이상 이상적 성장을 꿈꾸는 시스템이 아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생존을 위한 리소스 배분과 실행력 증명'이 평가의 본질이 됐다. 누가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누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버티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것이 평가의 핵심이 됐다. 과거 스타트업은 성장을 가정하고 평가를 설계했다.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도입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 비전을 연결하고, 모두가 하나의 방향을 바라보며 확장을 꿈꾸는 구조를 그렸다. '성장은 당연한 전제'였고, 평가는 그것을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크게 만드는 촉진 장치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전제가 완전히 다르다. 투자 시장이 축소되고, 불확실성은 확대됐으며, 수익성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하고, 인력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투자사들의 기대 역시 달라졌다. 과거처럼 '성장 가능성'만 제시하면 투자가 이어지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투자사들조차 '구체적 사업계획'과 '실행 기반의 성과관리 체계'를 요구한다. '비전'이 아니라, '얼마만큼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검증하려는 흐름이 강해졌다. 이런 외부 환경 변화까지 고려하면 생존형 평가 시스템의 전환은 내부의 필요를 넘어서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평가의 목적은 명확해질 수밖에 없다. 누가 제한된 리소스 안에서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가를 가려내는 일. 그리고 이 판단은 이제 조직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축이 됐다.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는 인력은 구조조정 대상이 되며, 성과 없는 리텐션은 오히려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다. 평가라는 이름으로 온정적인 시선을 유지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평가는 이제 생존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냉정하게 가르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도,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도 아니다. 오직 '결과로 증명했는가'만이 기준이 된다. OKR은 여전히 스타트업에서 유효하다. 그러나 과거처럼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를 좇으며 이상적인 비전을 설정하는 도구로만 쓰는 포맷은 사라졌다. 오늘날 OKR은 환경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O(Objective)는 여전히 방향성을 잡는 역할을 하지만, 외부 상황 변화에 따라 빠르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기민한 전략 수정'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이제 OKR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특히 KR(Key Results)은 과거에 비해 훨씬 KPI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했다. 실상은 짧은 주기의 절박한 KPI 버전이다. 단순히 수치화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매월 또는 분기마다 '지금 이 시점에 조직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바로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검증한다. 한 번 설정한 KR을 1년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매번 검토하고 필요하면 전면 수정하며 빠르게 움직인다. 과거처럼 비전 중심의 OKR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계획에 기반해 '살아남기 위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제 OKR은 비전을 꿈꾸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행 계획 그 자체가 됐다. 막연한 확장 계획은 이제 평가 체계의 기준이 될 수 없다. 평가 시스템은 생존형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다시 짜여야 한다. 사업계획에서 출발해 부서별 목표를 얼라인하고, 팀과 개인 단위로 KPI를 설정하는 방식이 표준이 되고 있다. 특히 KPI 지표 역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전에는 MAU, LTV, 노출 수 같은 간접적 성장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은 수익을 만들지 않아도, 향후 성장의 신호로 삼을 수 있는 선행지표에 기대를 걸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지금 스타트업이 요구하는 KPI는 명확히 수익, 비용, 순이익 같은 직접적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설정된다. 이제 KPI는 유료 전환율 증가, 고객당 순매출 증대, 신규 매출 발생액, 기존 고객 기반 수익률 개선, 고정비 절감 효과 등 조직의 수익성과 생존 확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지표를 중심으로 잡힌다.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기회나 가능성'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직접적으로 결과를 만들었는가'로 이동했다. 줄어든 인력 상황 속에서 평가 결과는 조직 생존의 직접적인 변수다. 성과 없는 인센티브 지급은 조직 내 신뢰를 무너뜨리고, 애매한 리텐션 전략은 생존 가능성을 갉아먹는다. 성과와 무관한 리워드, 온정적 평가는 오히려 고성과자들의 이탈을 부추긴다. 평가 결과는 반드시 보상, 승진, 잔류 결정과 명확히 연결돼야 한다. 고성과자는 리텐션 대상이 되고, 성과 미달자는 냉정하게 정리돼야 한다. 리워드(보상) 전략 역시 전체 인력 리텐션이 아니라, 핵심 인력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돼야 한다.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평가를 통해 리소스를 냉정하게 재배분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자원을 몰아주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이 일은 어렵고 불편하지만, 생존을 선택한 조직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현실이다. 스타트업에서 평가는 이제 더 이상 성장 드림을 위한 이상론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 살아남을 것인가'를 구분하고, '어디에 리소스를 집중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생존 전략이다. 성과를 명확히 구분하고, 리소스를 현명하게 재배분해야 하는 시대다. 평가는 조직의 생존을 담보하는 가장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 다음은 평가 체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타트업 보상 시스템을 다룬다. 생존형 평가를 전제로 한다면, 보상 시스템 또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025.04.22 08:30김동현

중소기업 위한 HR 시스템 선택 기준 6가지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사 업무의 디지털화가 시급하지만,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 효율적인 HR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원 관리, 급여 계산, 성과 평가, 복리후생 등 인사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수기 관리 방식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HR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선택 기준 6가지를 18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예산과 비용 효율성이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시스템을 도입해야 장기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시스템 구축 방식을 잘 인지하고 선택해야 한다. 개발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은 요구사항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으나,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반면, 표준 기능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형 시스템은 기업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빠른 도입이 가능하고 높은 구축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세 번째로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맞춰 시스템이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인사 운영 방식이나 인원 규모가 변할 때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네 번째로 사용자의 편의성 역시 중요한 요소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은 오히려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늘릴 수 있어,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로, 직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섯 번째로 시스템 도입 이후의 지원 서비스도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지보수 체계를 갖춘 솔루션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HCG는 중소기업 맞춤형 HR 시스템 '제이드(JaDE)'를 통해 기업들의 인사 업무를 최적화하고 있다. 제이드는 패키지형 시스템으로, 빠른 도입과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설정을 통해 각 기업의 고유 제도와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모듈 구성을 갖춰 사용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며, 최신 법규 자동 업데이트 기능과 철저한 데이터 보안,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춰 안정적인 HR 환경을 제공한다. HCG 허욱 전무는 "중소기업은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적인 HR 운영을 해야 하는 만큼, 초기 도입부터 안정적인 운영까지 전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CG는 중소기업들이 복잡한 인사관리 업무에서 벗어나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8 18:28백봉삼

스타트업 '채용브랜딩', 왜 지금 시작해야 할까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고은택 에이치알노트 대표는 총 4회에 걸쳐 스타트업의 채용, 조직문화, 평가 및 오프보드 전략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 국내 기술 창업기업은 2022년 기준 약 96만개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회사를 아는 지원자는 과연 몇 명일까?"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할까?" 지원자들은 회사를 선택할 때 주로 세 가지를 봅니다. 회사 이름이 익숙한지, 매출 및 직원 수와 같은 외형적인 지표는 어떤지, 그리고 조직의 분위기나 일하는 방식은 어떠한지입니다. 이 중 브랜드 인지도와 외형적 지표는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우리가 지금 바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채용브랜딩이 중요한 이유 스타트업에서 채용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과정입니다. 인재영입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작은 회사일수록 우리가 원하는 인재가 먼저 찾아올 확률은 낮기 때문입니다. 채용브랜등을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떤 곳인지, 누구와 일하게 될지, 어떻게 일을 해나가는지를 지원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에게 적합한 인재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무엇보다 채용브랜딩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서 회사의 방향성과 문화를 드러내는 장치입니다. 지원자는 입사 지원을 하기 전 반드시 회사 이름을 검색합니다. 회사홈페이지를 포함하여 이때 보이는 콘텐츠가 회사에 대한 첫인상이 됩니다. 회사홈페이지, 기술블로그, 유튜브, 링크드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지원자는 회사에 대해 인지하고, 그 회사가 나와 맞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또 채용브랜딩은 부적합한 인재의 유입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채용에서 중요한 건 "누가 오느냐"도 있지만, "누가 오지 않느냐"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채용브랜딩이 잘 되어 있으면 우리와 맞지 않는 인재는 스스로 이탈합니다. 결국, 우리와 맞지 않는 지원자의 지원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이력서 검토 및 면접 등의 리소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채용 리스크를 줄이는 데에도 채용브랜딩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채용브랜딩은 기업의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정말 뛰어난 인재는 유명한 회사가 아니라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에 지원합니다.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콘텐츠를 통해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가가면, 시간이 흐를수록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채용브랜딩 3단계 채용브랜딩의 시작은 무엇보다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를 정의하고, 그들이 어떤 패턴과 특징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다양한SNS, 모든 채용 플랫폼에 리소스를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인재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채용브랜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채용홈페이지, 기술블로그, 유튜브, 링크드인 등을 통해 우리회사의 강점을 노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술에 강점이 있는 회사이고, 테크 인력 충원이 필요한 회사라면 기술 콘텐츠를 생산하고, CTO 및 테크 부문 리더의 인터뷰를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우리가 찾는 인재들이 궁금해할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외부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채용은 결코 HR만의 일이 아닙니다. 내부 구성원이 최고의 리크루터가 될 수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이 회사를 소개하고, 인재를 추천하며, 우리의 문화를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함께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의 일부가 돼야 채용브랜딩은 힘을 갖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인재영입을 위해 채용 브랜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다만, 이것은 HR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조직 구성원 스스로가 우리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인식, 경영진과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채용브랜딩의 효과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채용브랜딩의 성공은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 모여 우리 회사를 바꾸고, 뛰어난 인재를 끌어오게 됩니다.

2025.04.18 08:54고은택

국내 최고 'HR테크 전문가' 한자리 모인다

국내 대표 HR테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 행사가 5월8일 서울 슈피겐홀(봉은사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이 공동 주최한다. 'MBTI about HR'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적자원(HR)에 관한 방법·브랜딩·기술·영감에 대한 인사이트 넘치는 정보들이 공유된다. 행사는 하루 동안 총 1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기반 HR 전략 ▲AI 기반 채용과 성과관리 ▲조직문화 혁신 ▲현직자의 실무 인사이트 ▲임직원 건강 관리와 글로벌 인재 육성 등, HRD와 HRM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들이 압축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현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전략과 도구들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HR 리더는 물론 실무자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1개의 주제 강연으로 최신 HR트렌드부터 기법까지 정복 먼저 인크루트 문상헌 최고브랜드책임자는 '떠나는 신입, 머무는 신입'을 주제로 오프닝 강연을 한다. 입사 1년 내 퇴사하는 신입사원이 다수인 현상을 진단하며, Z세대의 특성과 조직 문화 간의 '핏'을 맞추기 위한 HR 진단도구의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휴먼컨설팅그룹 이하진 디렉터·강진수 디자이너는 'HR Tech와 디자인, 그리고 페르소나'란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한다. 이들은 기술 중심의 HR 혁신을 넘어, 구성원 중심의 UX 기반 HR테크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디자인과 사용자 정의라는 점을 강조한다. 두 번째 키노트 강연은 플렉스 김진희 컨설팅팀 리드가 'Data-First: AI 시대를 준비하는 HR 로드맵'이란 주제로, AI 기술 도입 이전에 반드시 갖춰야 할 데이터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사람인 AI랩 김정길 실장은 'AI로 인재 매칭을 넘어 HR 시장을 혁신하다' 세션을 통해, 채용 패키지, AI 모의면접 등 AI 기반 채용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FIT(핏)한 인재 확보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준다. 디웨일(클랩) 구자욱 대표는 'AI 기반 성과관리를 만드는 3단계'를 주제로, 조직이 AI 성과관리를 어떻게 도입하고, 어떤 단계를 거쳐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스펙터 최윤서 10x Lead는 '5천만 개의 면접을 혁신하는 HR TECH 기업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면접 데이터 기반 HR 프로더트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조직-인재 간의 핏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무 중심으로 풀어낸다. 두들린(그리팅) 김필재 사업전략이사는 '대잔류 시대 : 채용 관리를 넘어 채용 성공으로' 세션에서, 채용 파이프라인 다각화, 현업과의 협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채용을 전략적으로 성공시키는 실질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데이원컴퍼니 신건호 본부장은 'HR의 첫 단추인 진단' 세션에서, AI 진단도구만으로는 부족한 맞춤형 진단 전략과 다면평가, 인터뷰, 상사평가 등의 혼합 방식을 활용한 통합 진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헤세드릿지(달렘) 신재욱 대표는 '임직원 건강 관리 시장의 미래'란 주제로, MZ세대와의 공존과 조직몰입 향상에 있어 웰니스 전략이 HR의 핵심 도구가 되는 흐름을 짚는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홍연승 한국 지사장은 'AI와 HR, 글로벌 인재 키우기' 세션에서 AI 기반 언어학습 솔루션을 통해 조직이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는 'ChatGPT 실무 활용 리포트'를 통해, 국내 재직자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HRD 부서가 생성형 AI를 어떻게 교육과 전략에 접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3개의 전문가 강연으로 변화된 사내 문화부터 성장 리더십 정복 생생한 사례와 정보가 가득한 HR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더:미 원미영 대표는 '아마존과 요기요에서 배우는 실용적 HR Tech 인사이트' 세션에서 두 기업의 HR 시스템과 조직문화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현실에 기반한 실용적 HR 전략을 소개한다. SAP Korea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는 '리디자인 HR' 세션에서, 단순한 조직구조 개편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 검증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설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울러 스페셜 강연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가 맡는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다'라는 주제로, 직원과 기업이 서로를 보호하며 함께 성장하는 '프로텍터십'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병관 기고만장 대표는 "HR 담당자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목소리를 담아온 커뮤니티로서, 이번 HR테크 리더스 데이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기술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도 결국 '사람'이 핵심이라는 점을 함께 공감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힘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세 번째 HR 행사를 국내 대표 HR 커뮤니티 기고만장과 공동 주최·주관하게 돼 더욱 뜻깊고 기대가 된다"며 "국내 HR테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나름의 해법과 방향을 제시할 HR테크 리더스 데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자리를 원하는 모든 HR 담당자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HRD, 채용, 조직문화, 웰니스, 글로벌 전략까지 모든 HR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7 10:18백봉삼

'클랩',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 선정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이하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기업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의 최대 80%를 정부와 서비스 공급기업이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더욱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세워 빠르게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총 수요기업 규모는 252개사다. 디웨일은 성과관리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자사의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제공한다.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시스템통합(SI) 개발의 장점을 결합한 클랩은 다양한 오픈API를 활용해 고객사의 인사평가와 성과관리에 맞게 최적화가 가능한 HR 솔루션이다. ▲각 조직의 평가 제도에 맞춰 운영이 가능한 성과 평가 ▲명확한 목표설정(OKR, KPI) ▲동료들의 상시 피드백 ▲1:1 미팅(1on1) 등 성과관리의 각 요소별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클랩을 사용한 기업들은 기존에 문서 작업을 기반으로 복잡하게 이뤄져왔던 성과관리 리소스를 평균 80% 단축하고, 직원들의 근속기간이 30% 증가하는 등 업무의 만족도가 종전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연간 고객 증가율 300%를 달성해온 클랩은 현재 KFC코리아, 에스엘, 민병철교육그룹, 밀리의서재 등 약 1천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중 중견·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서비스 유지율은 99%를 기록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업력이 오래되거나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고유의 사내문화를 반영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원하지만, 기존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이를 반영하기 어려운 기술적, 태생적 한계가 있다"며 "클랩은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싶은 중소기업들의 파트너가 되어 각 기업이 각자의 고유한 인사평가 혹은 성과관리 제도를 그대로 구현해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7 10:07백봉삼

AX 시대에 HR담당자가 갖춰야 할 역량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BP는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지금도 빠르게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런 AI 시대에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 중심인 사람과 조직문화를 이끄는 HR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HR은 다가오는 미래에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5년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 다양하게 제시됐는데, 그 중에서도 ▲AI/빅데이터 스킬 ▲테크니컬 리터러시 ▲창의적 사고력 ▲적응력 ▲분석적 사고력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AI & Big Data AI 및 빅데이터 분석 스킬은 이미 HR에 효율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채용 단계에서 자동화된 서류 검토와 AI를 통한 검증, 이직률 또는 성과 예측 모델 구축,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추천 등 Big Data분석 및 AI기술을 통해 HR 담당자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AI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분석 결과를 어떻게 의사결정에 활용할지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AI 및 Big data 스킬 역량을 필수로 갖춰야 할 것입니다. Technical Literacy 기술적 리터러시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프로그램 사용법을 잘 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AI, 클라우드, API 등의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HR업무에도 IT기반의 테크 솔루션을 적재적소에 도입하고, 나아가 조직 전체의 DT(Digital Transformation)나 AX(AI Transformation) 같은 혁신에 직접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 HR 담당자가 기술적 언어에 익숙해지면, 현업 부서와 IT 부서 사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새로운 도구나 솔루션을 조직문화와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중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비즈니스적 혁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테크니컬 리터러시는 현대 HR이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Creative Thinking HRer로서 창의적인 사고력이란 “우리 조직만의 특성과 맥락”을 깊이 파고들어, 기존 방식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독창적인 해법을 찾는 능력입니다. HR 업무는 사람과 조직을 다루기에, 기존 데이터로 학습된 AI 만으로는 놓치는 요소가 많습니다. 예컨대, 조직문화 혁신을 고민할 때, AI가 아닌 우리만이 우리 회사 고유의 문화·역사·구성원 성향을 토대로 독특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거나, 인재육성에서 부서 간 협업 촉진을 위한 맞춤형 학습 기획 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창의적 사고력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 조직만의 고유한 답안을 작성하는 HR담당자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Resilience·Flexibility·Agility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다음 3가지에 해당하는 적응력이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실패나 충격이 있어도, 빠르게 복구하고 재도전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기존 프로세스나 사고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과감히 시도해 보는 유연성(Flexibility), 작은 실험부터 시작해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민첩성(Agility). 이 세 가지가 결합된 적응력을 갖춘 HR 담당자는 조직에 새로운 기술이나 제도를 도입할 때 구성원의 거부감을 완화하고, 변화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Analytical Thinking 마지막으로 분석적 사고력은 전략적 사고로도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시간을 절약했다면, 남는 에너지를 의미 있는 질문과 깊은 전략 구상에 쏟아야 합니다. 현 상황과 조직의 미래 목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데이터로 드러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캐내고, 전략적 사고를 동원해 우리 조직에 정말로 적합한 해법을 찾는 과정이 곧 분석적 사고력입니다. 결국 단순히 감이나 통계 지표 해석을 넘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어야 HR이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응력을 기반으로 AI & big data 스킬과 테크니컬 리터러시를 함양해 업무 효율과 효과를 높이고,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로 우리 조직에 맞는 문제 해결 방안과 전략을 찾는 것. 이것이 AI 시대 HR담당자가 지향해야 할 통합적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HR 업무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단순 관리 부서의 역할을 넘어 조직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비즈니스 전략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2025.04.17 09:04박병규

"안녕하세요, 기술보다 사람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중고나라'입니다"

'당근'도, '번개'도 없던 시절. 중고 거래의 대명사는 단연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였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끊이지 않던 이곳은 이제 누적 회원 수 2천90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천300만을 넘는 앱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국민 카페에서 본격 서비스로 거듭난 중고나라는 여전히 '신뢰 기반의 개인 간 거래'라는 본질을 놓지 않으며,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도입해 새로운 경쟁자들과 나란히 서있다. 최근 중고나라가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사람'이다. '고객의 거래를 성사시킨다'는 미션 아래, 기술 못지않게(어쩌면 기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팀워크와 신뢰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중고나라 본사에서 피플팀 이동훈 팀장과 시현빈 매니저를 만나, 채용과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술보다 중요한 역량은 '사람을 이해하는 힘' 중고나라는 '고객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플랫폼'이라는 가치 아래, 개인 간 거래에서 기업과 개인 간 연결까지 확장된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기술 플랫폼이지만, 채용 기준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다. 개발 역량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중고 거래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고객의 불안을 감각적으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현빈 매니저는 "중고 거래는 특성상 거래 당사자 간의 갈등이나 오해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플랫폼이 어떤 경험을 설계하느냐보다, 문제를 다루는 팀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대응하느냐"라며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태도, 문제 상황에서 한 발짝 더 들어가는 용기 같은 게 조직 안에서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지원자 면접에서도 실무 경험과 더불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시장의 본질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더 면밀히 본다. '사람 중심 거래 플랫폼'이라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동훈 팀장은 "최근 1년 사이 신규 입사자 비중이 전체의 약 40%에 이르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지금이 조직 문화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30~40명의 채용이 계획돼 있다"고 귀띔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설계하는 '팀워크' 중요 최근 피플팀은 내부 결속과 관계 형성을 위해 '강점 검사' 프로그램을 담은 워크샵을 진행했다. 전 구성원이 강점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팀 단위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훈 팀장은 “이 검사의 핵심은 자신을 알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신뢰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계 형성이 선행돼야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전문 해석가가 팀 다이어그램을 기반으로 팀의 강점·약점을 진단했다. 예컨대 완성도는 높지만 추진력이 약한 팀은 결과물이 늦게 나오는 병목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재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중고나라는 이 과정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내재화할 방침이다. 신규 입사자 전원은 수습 종료 시점에 강점 검사를 받고, 내부에서 양성된 전문가가 해석을 진행한다. 강점 기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유연한 문화 중고나라의 조직 문화는 자율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구성원은 월 25만원의 식대를 개별 법인카드로 제공받으며, 매월 4시간의 자기계발 반차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유연근무제와 매주 수요일 재택근무, 코어타임제(10시~17시)를 운영하고 있어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방탈출, 보드게임 등 자율 조직이 운영되며, 1인당 월 5만원씩 활동비가 지원된다. 팀워크샵은 월 1회 기준으로 비용을 지원하며, 도자기 만들기, 꽃꽂이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단순한 팀워크샵에서 벗어나 구성원 간 소통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부 평가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역시 수직적 보고 대신 슬랙 기반의 자유로운 공유, 타운홀 미팅, 월간 리뷰 등을 통해 투명하고 수평적으로 진행된다. 이동훈 팀장은 “모든 팀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표가 직접 전사 브리핑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는 신청과 승인 과정이 간단하다. 반차·시간 단위 사용도 자유롭다. 구성원들은 “가족 병원이나 학교 이슈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반응도 있다. 서로 신뢰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단순히 오래된 플랫폼이 아니다. AI 기반 셀프 검수, 안전결제 기능 강화 등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안전결제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 신뢰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기술보다 앞서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신뢰는 기술 이전에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동훈 팀장은 “중고나라에 어울리는 인재는 연결과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작은 거래의 가치를 알고, 성장을 원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현빈 매니저 또한 “큰 거래만이 의미 있는 게 아니다. 1만원, 5천원짜리 거래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경험을 만드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6 14:37안희정

"교육에 답 있다”...데이원컴퍼니, '제로베이스'로 청년 일자리 만든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시대, 기업들은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반면 경력 없는 청년들은 일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구조적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런 사회적 난제를 해소하고자 제로베이스를 통해 실무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대학 연계 취업 부트캠프를 전개하며 청년 일자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제로인턴'은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인턴형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비정규직 인턴십 모델이다.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실무 경험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첫 출시 이후 성장세를 보인 제로인턴은 현재 4기까지 운영됐으며, 참여 기업 수는 초기 대비 51배, 청년 신청자 수는 16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 기수마다 기업이 제공하는 직무 TO는 2배 이상 확대됐고, 참여 희망 청년 수도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 제로인턴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실제 제로인턴 참가자들은 마케팅, 디자인, HR, 전략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실무를 경험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다수의 참가자가 정규직 전환 및 이직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산업 현장을 넘어, 대학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취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최근 건국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부트캠프가 대표적인 사례로, 약 4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총 78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온라인 취업 역량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워크숍을 병행한 이 부트캠프는 자기소개서, 비즈니스 문서 작성, 소프트스킬 등 실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건국대학교 부트캠프 참여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에 달했으며, 특히 실전 과제 중심의 강의와 현업 실무자의 멘토링에 대한 호응이 두드러졌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런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대상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 김지훈 부문 대표는 "제로베이스는 단기적인 취업 성공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경력을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출발점을 만드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며 "교육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대학·정부와 다양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6 10:31백봉삼

딜, 업무효율 높여주는 AI 기반 HR 솔루션 3종 출시

HR 서비스 딜이 HR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대폭 확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딜이 새롭게 출시한 솔루션은 ▲딜 탤런트 ▲딜 워크포스 플래닝 ▲딜 컴펜세이션이다. 이번 3종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인재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 증진·글로벌 인력의 체계적 관리 지원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급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급여 누락을 사전에 방지하고 별도의 급여 정산 수작업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이점도 있다. 기존 솔루션 기능도 업데이트 했다. 인력 관리·교육 솔루션 '딜 인게이지'에는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직무 평가를 급여 수준과 연동시키며, 임직원 온보딩부터 직무역량 강화,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사내교육을 지원하는 일련의 기능을 추가했다. 또 세계 어디에서나 IT 장비 배송·조달·추적 가능한 '딜 IT'에도 원격 근무 임직원이 사용하는 IT 장비를 바이러스·해커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신규 솔루션 출시 및 기존 솔루션 기능 확대를 통해 딜은 임직원 온보딩·성과 관리·급여 관리와 더불어 성과 관리 및 직무 역량 향상, IT 장비 보호 등 HR 분야 올인원 솔루션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글로벌 인력 운영은 더 효율적으로 바뀔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며 "딜이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 AI 기반 H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6 10:20백봉삼

고용 한파 속, 채용 플랫폼 작년 성적 비교해보니

지난해 채용 플랫폼 업계는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으며 각기 다른 전략을 폈다. 그 결과 각사마다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았는데, 채용 시장의 한파가 실적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난해 사람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견고한 수익성은 유지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매출이 70% 넘게 늘며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나 적극적인 투자로 적자 폭도 확대됐다. 원티드랩은 모회사 자체는 손익분기점을 유지했으나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됐다. 인크루트는 채용대행(RPO)과 리크루팅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채용 플랫폼들은 올해도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며, AI 기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인, 매출·영업익 하락…수익성은 여전히 업계 최고 사람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283억8천100만원, 영업이익 212억6천4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 15.8% 감소한 수치다. 경기 침체와 채용 수요 위축으로 플랫폼 공고 수가 줄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당기순이익은 35.4% 감소한 120억2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계기업인 리멤버앤컴퍼니의 당기순손실 변동에 따른 지분법손실 조정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비채용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 폭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람인 측은 "'채용대행' 외에 '면접관 교육', '공정 채용 컨설팅 서비스', 은퇴 예비자 대상 '전직 지원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멤버앤컴퍼니, 고성장에도 적자 확대…"미래 성장위해 투자" 리멤버 앱을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4억6천358만원으로 전년 대비 72.7%나 성장했다. B2B 기반 채용·헤드헌팅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 신규 사업 확대, 200명 이상의 인력 채용, 마케팅 투자, AI 기술 고도화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연 매출 1천억원 규모의 체력을 확보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M 출신 송기홍 전 아세안-한국 총괄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장기 비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원티드랩, 신사업 성장에도 자회사발 손실…적자 전환 원티드랩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36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 16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모회사 자체로는 손익분기점을 유지했지만, 일본 자회사와 투자 목적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이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인 채용 부문에서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개인 회원 수와 기업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신규 공고 수와 합격 수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원티드랩은 HR 솔루션 '원티드 스페이스'를 HR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반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고,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도 AI 직군 중심으로 재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교육 플랫폼 '원티드 LaaS'를 중심으로 연차별·직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글로벌 사업 및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라프라스를 바탕으로 일본 채용 시장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인크루트, 흑자 전환 성공…SaaS 기반 '인크루트웍스' 성장세 인크루트는 같은기간 연결 기준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5천28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천28만원을 내, 전년 1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RPO(채용대행)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리크루팅 솔루션인 '인크루트웍스'의 도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채용 시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인크루트는 앞으로 채용 시장은 물론, HR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채용 분야의 인크루트, 긱워커 분야의 뉴워커, 교육 부문의 고사장 세 가지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화에 집중해 '삼각편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술+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찾는 채용 플랫폼 채용 플랫폼사는 저성장 국면에서 단순 채용 서비스를 넘는 수익원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컨설팅, 교육, 프리랜서 매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술 고도화는 주요 공통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간 본질적 차별화가 어려운 채용 시장에서 기술력과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 정교화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단순한 채용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HR 관련 전반적인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5 10:12안희정

눈 떠보니 '대잔류 시대'...요지부동 '핵심인재' 끌어오는 법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이직 시대'라 했는데, 눈 떠보니 '대잔류 시대'가 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이직을 선택했었는데, 채용 한파가 불어닥치자 '최대한 현 직장에서 버티자'는 자세로 돌아섰다.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이에 기업들도 새로운 채용 전략이 필요해졌다. 채용 공고문을 올리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 또는 직무에 맞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끌어와야 한다. 이 마저 기업의 인지도나 브랜드 호감도가 높지 않은 회사에겐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고민을 가진 기업들에게 두들린(그리팅)의 김필재 사업전략 이사는 '전략적 채용 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채용 파이프라인 다각화'다. 공개 채용 중심의 기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만큼, 채용 전략을 출발점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어떤 포지션에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포지션별로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채용 파이프라인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대규모 신입 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일반 경력직 채용은 수시 또는 추천 채용으로, 핵심인재 채용은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t) 채용을 해야 한다. TRM은 핵심 인재들과 장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영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김필재 이사가 제안한 두 번째 채용 전략은 '팀스포츠형 채용'이다. 기존에는 채용 담당자가 혼자 채용을 이끌어갔다면, 팀스포츠형 채용은 조직 전체가 팀워크를 발휘해 채용하는 것을 뜻한다. 현업 구성원이 채용 과정에서 밀접하게 참여함으로써 보다 적합한 인재를 찾고 채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김 이사는 “현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참여하는 조직일수록 지원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입사 의사결정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좋은 인재는 좋은 팀이 함께 움직일 때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담당자는 단지 서포터가 아니라 팀 전체가 채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전략적 채용 방안은 '데이터 기반의 채용'이다. '채용 성공'이란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하는 것인데,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보다는 직관이나 감에 의존해 채용을 진행한다. 이에 김 이사는 “핵심인재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채용 플랫폼, 사내 추천, 직접 소싱 등 다양한 유입 경로를 분석하고 각 채널의 서류 통과율, 면접 전환율, 최종 합격률을 추적해야 한다”며 “특히 핵심 인재가 자주 유입되는 고효율 채널을 찾아 해당 채널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채용 과정의 병목 구간을 파악해야 적시에 채용이 가능하다”면서 “채용이 늦어졌다는 인상에 머무르지 않고 '2차 면접 진행까지 평균 5일이 추가 소요됐다'처럼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채용까지 평균 리드타임을 측정하고 병목 원인을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앞으로 HR 담당자들은 채용의 효율성을 넘어 '효과성'을 봐야 한다. 단순히 결원을 채워주는 것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들어와서 비즈니스를 키우는 것까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주는 채용,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를 찾고 적시에 데려오는 것으로 채용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필재 이사는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대잔류시대: 채용 관리를 넘어 채용 성공으로'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가진 기업 경영자, 그리고 HR 리더들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김 이사의 인사이트 넘치는 꿀팁을 얻어갈 수 있다. 행사 정보와 사전등록은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팅은 올해 채용관리 솔루션(ATS)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동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리팅은 채용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ATS'와, 인재풀 통합 관리 솔루션 '그리팅 TRM'을 함께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공급기업이 협력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04.15 08:53백봉삼

리멤버, '초핵심 인재 확보 팁' 푼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HR POWER SHIFT: 채용시장의 지각변동'이란 주제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HR 리더스 인사이트는 HR 리더를 대상으로 최신 HR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컨퍼런스다. 올해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 초핵심 인재 확보 전략과 인재 경영 노하우를 나눈다. 특히 리멤버는 산업 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채용시장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인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기업의 AI 도입 관심 증대에 따른 HR 부문의 시사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 해법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대표 연사는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과 ▲이제원 한국IBM 전무 ▲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정현석 HR 컨설팅사 엑시온 파트너스 사장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 등이다. 채용 환경은 물론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 변화를 조명해 보고, 실제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론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의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채용의 권력 이동: 인재의 양극화 시대'로 초핵심 인재에게 선택받는 기업의 노하우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초핵심 인재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의 채용 트렌드(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기술, 헤드헌팅은 어디까지 진화했는가(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 ▲스포츠에서 발견한, 최고의 팀을 만드는 원칙(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 ▲TOP 기업들의 핵심인재 전략: 확보에서 성장까지(정현석 엑시온파트너스 사장) 세션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는 'AI 혁명과 글로벌 위기 속 채용 전략'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과 트럼프 2.0 시대에 기업 생존을 위한 채용 전략이 공개된다. ▲AI 시대, 핵심인재를 선점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최재호 리멤버 대표) ▲글로벌 위기 대응: 한국 기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 전략(박준형 딜 영업총괄) ▲트럼프 2.0 시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AI 시대 인적 자원의 재정의: Human+Digital Labor(이제원 한국IBM 전무) 등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연사와 참가자 간 쌍방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세션과 함께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컨퍼런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송기홍 리멤버 사업부문 대표는 "기업이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단순한 채용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과 생존까지 직결된 매우 중요한 경영 전략"이라면서 "앞으로도 리멤버는 기업들의 혁신적인 인재 경영을 통한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로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5 08:43백봉삼

긱 이코노미,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어선 제3의 노동시장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동반성장팀 김혜정 부장(일반행정 3급)의 '디지털 노동시장' 1편입니다. ■ 인적용역의 디지털 거래소 2010년대 초반 '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졌고, 2015년에는 '플랫폼 노동'이 실업률을 줄이는 유토피아인지, 고용불안을 키우는 디스토피아인지에 대한 학계의 첨예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후 2020년을 전후로는 우버(Uber), 아마존 터크(Amazon Mechanical Turk), 프리랜서닷컴(Freelancer.com) 등을 중심으로 플랫폼 종사자의 규모, 유형, 근로 실태에 대한 국제적 실증조사가 본격화 됐다. 긱 이코노미는 지나간 유행어도, 먼 미래의 상상도 아니다. 실체를 갖춘 가속 성장 중인 디지털 노동시장이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긱 워커의 비중은 이미 36%를 넘었고, 2027년에는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고용노동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카오T, 배민, 크몽, 숨고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인적용역을 제공하는 플랫폼 종사자는 최소 88만에서 최대 303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15~69세 노동자 100명 중 11.4명이 플랫폼을 통해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 사회보장제도 바깥의 노동자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는 오랫동안 '정규직 중심의 안정된 전일제 고용관계를 가진 임금 근로자'를 전제로 설계돼 왔다. 그러나 플랫폼 종사자들은 '전통적인 고용관계 밖에서, 불규칙한 초단기 인적용역을 제공하는 비정형적 노동자'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Guy Standing)은 '프레카리아트: 새로운 위험한 계급(The Precariat: The New Dangerous Class)'에서 이들을 기존 제도에서 배제된, 새로운 노동 취약 계층으로 지목한다. 노동경제학의 '노동시장 분절 이론'(Segmented Labor Market Theory)을 모르더라도, 우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이동장벽이 높고, 고용 안정성과 임금 격차가 극심한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동시장을 1차 정규직, 2차 비정규직 시장으로 구분했다면, 이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 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노동자'로 재분절되는 시대다. ■ 새로운 정책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노동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중개하는 디지털 노동시장의 성장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3차 임시직 노동시장으로 고착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대안 노동시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뒤따를 제도의 변화에 더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첫째, 특정 직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기에는 배달, 운전, 가사 등 지역기반 단순직에 집중됐지만, 2022년부터는 번역, 디자인, IT 개발 등 웹 기반 고숙련 직무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법률·세무·회계 등 전문 직종까지 확장됐다. 둘째, 플랫폼 종사자가 늘고 있다. 플랫폼 노동에 진입한 계기는 청년·남성·대졸자가 비자발적으로 기존 일자리를 떠나게 되면서, 생계 수단으로 선택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20대와 60대, 여성, 대학원졸 이상자의 유입도 증가 추세다. 셋째, 플랫폼 종사자 산재보험 적용 등 일부 제도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제도적 공백이 크다. 법으로 공표되기 전에 알 수 없다고 여기지만, 국회 입법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플랫폼 종사자 보호에 관한 입법안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긱 이코노미는 우리에게 새로운 노동의 가능성과 유연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고용관계와 사회보장제도와의 구조적 충돌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플랫폼 노동이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로 고착될지 우리의 관심이 중요하다.

2025.04.10 08:54김혜정

Top HR Conferences to Watch in Spring 2025

As we head into April and May, a series of major conferences for HR professionals are set to take place across Korea. With the growing complexity of challenges such as AI transformation, talent competition, and organizational culture innovation, these events offer practical insights for HR practitioners seeking actionable strategies. All three events feature leading companies and industry experts, but each comes with its own focus and depth. Here's a comparison of the must-attend HR conferences of the spring and summer season: “HR Leaders Insight 2025” by Remember – April 22, El Tower, Yangjae Hosted by Remember&Company under the theme 'HR Power Shift', this April 22 conference is focused on recruitment. Amid the backdrop of AI transformation and global uncertainties, speakers will share strategies for securing top talent. Key presenters include Youngdon Yoon (Director, Yoon Coach Institute), Jaeho Choi (CEO, Remember), Heeahm Choi (Vice Chairman, KISWEL), Hyunseok Jung (President, Axion Partners), Myungsoo Kang (Head, PwC Korea), and Junhyung Park (Deals Sales Lead). Interactive features such as recruitment solution booths and lucky draw events are also planned. With a heavy focus on hiring, this conference is ideal for those looking to refine their recruitment strategies and employer branding rather than broader HR topics. “HR Tech Leaders Day” by ZDNet Korea – May 8, Spigen Hall Set for May 8, HR Tech Leaders Day offers one of the most comprehensive views into the current and future landscape of tech-driven HR. Co-hosted by IT media outlet ZDNet Korea and HR community Gigomanjang the event will bring together 11 leading HR tech companies, including well-known names such as Flex, Human Consulting Group, Saramin, and Doodlin. These companies will dive deep into the latest technologies and trends in HR. The theme, 'MBTI about HR' centers on four pillars: Method, Branding, Technology, and Inspiration. Sessions will go beyond simple information-sharing, delivering practical strategies and real-world case studies. Talks will be divided into three key tracks: HR Tech, HR Techniques, and HR Tech Tree, covering everything from organizational growth strategies to performance evaluations, compensation systems, and employee welfare. Only 120 pre-registered participants will be able to attend in person to the in-person event, which will include live Q&A and networking opportunities. For those unable to attend in person, the entire event will be livestreamed for free on YouTube. Interested HR professionals can register through the [☞Pre-registration] page. “Hi-Five 2025” by Wanted – May 19–20, COEX 'Hi-Five 2025' hosted by Wanted Lab on May 19–20, is a comprehensive career conference designed not just for HR professionals, but for workers in development, design, marketing, and more. Day 1, dubbed HR Day, features five tracks with 30 sessions covering topics like AI-driven HR trends, HR technology, and global HR practices. Day 2, Makers Day, is themed “Adapting to Change in the AI Era – Stories of Individuals, Teams, and Brands,” with four tracks and 24 sessions focused on development, UX design, product management, and growth. As a large-scale event held at COEX, Hi-Five 2025 offers wide-ranging insights and networking opportunities. It's particularly suited for HR professionals seeking networking across disciplines or broader career guidance. Which HR Conference is Right for You? Each event brings unique strengths. Hi-Five 2025 is ideal for younger HR professionals interested in interdisciplinary networking and holistic career development. HR Leaders Insight 2025 suits HR leaders and recruiters focused on talent acquisition and branding. HR Tech Leaders Day is perfect for executives and HR leaders who want to systematically explore the evolving HR landscape through technology and data. In the era of AI, if you're looking for more than just inspiration—seeking practical strategies, networking, and real-world insights—consider attending all three HR conferences this April and May.

2025.04.09 14:32백봉삼

휴먼컨설팅그룹, 작년 매출 396억원·영업익 52.8억원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52.8억원, 당기순이익 58.5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회사는 HR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기술 기반 R&D 투자 확대와 고객 맞춤형 전략이 전사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HCG는 최근 몇 년간 핵심 솔루션인 '휴넬', '제이드', '탈렌엑스'를 중심으로 HR 시스템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왔다. 특히 HR 업무 고도화와 보안·운영 효율성에 대한 기업 수요 증가에 맞춰 솔루션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각 솔루션이 서로 다른 고객군과 요구를 정확히 겨냥해 제 역할을 해낸 결과, 세부 사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대기업 HR 시스템 구축을 위한 휴넬은 국내 주요 그룹사 및 금융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중견·강소 기업을 위한 패키지형 솔루션 제이드는 유연한 업무 설정 구조와 온보딩 리딩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024년 올인원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시된 탈렌엑스는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HR SaaS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한 제품 혁신 전략 역시 주효했다. HCG는 현재 hunel R&D Center, talenx R&D Center, AI×HR R&D Center 등 총 3개의 부설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매년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설한 AI×HR R&D Center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포함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CG는 올해도 R&D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CSM(Customer Service Management) 체계를 본격 도입해 고객의 성공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현 HCG 대표는 "2024년은 R&D 투자 효과에 대한 확신과 고객 중심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단기 성과보다 기술 내실과 고객 신뢰를 우선하며, 국내 대표 HR 테크 기업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9 14:23백봉삼

맨파워코리아, '한국HR서비스기업 대상' 수상

HR 솔루션 기업 맨파워코리아는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HR서비스기업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1992년 설립된 대한민국 HR 산업 협회다. 고용노동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217개 HR 서비스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번 HR서비스산업인의 날 행사는 HR 서비스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경영자총협회, 경제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맨파워코리아는 설립 이후 26년간 국내에 체계적이고 시스템화된 HR 서비스를 도입하며, HR 서비스를 하나의 전문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제1회 행사에서 '한국HR서비스산업대상 – 산업선도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ISO 9001(품질경영), ISO 45001(안전보건), ISO 14001(환경경영) 등 주요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옥진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지난 26년간 고객사와 함께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HR 환경에 발맞춰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HR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9 11:4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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