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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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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컨설팅그룹, '제이드'에 단기 육아휴직 자동 정산 시스템 도입

HR 테크 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 중견·중소기업용 HR 솔루션 '제이드'를 통해 단기 육아휴직 제도 대응을 위한 휴직 일수 및 급여 자동 계산 기능을 지원한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부터 시행된 단기 육아휴직 제도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연 1회에 한해 1주 또는 2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수기·엑셀 중심의 관리 방식은 계산 오류나 법정 기준 위반 등 노무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제이드는 임직원이 단기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자녀별 잔여 일수를 자동 산정하고 휴직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급여 데이터와 휴직 발령 기간을 연계해 기본급과 고정수당 공제분을 기업별 기준에 따라 일할 계산하여 인사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휴먼컨설팅그룹 허욱 본부장은 “근무·휴직 제도가 다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HR 경쟁력은 새로운 제도를 빠르게 사내에 적용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하는 데 달려 있다”며 “제이드는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 대조와 정산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인사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1 08:24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워크데이 "사람만 평가하는 시대 끝…AI 협업 역량도 봐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 기업은 인사(HR) 평가와 조직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직원 개인 역량을 평가하는 데서 나아가 AI와 함께 일할 때 발휘하는 능력, AI가 맡은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까지 살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기업 HR와 조직 운영 방식이 AI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지사장은 올해 3월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에 선임됐다. HP를 시작으로 세일즈포스, 구글클라우드, 스프링클러, AWS 등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쌓았다. 허 지사장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워커'로 봤다. 앞으로는 AI가 사람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보다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면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는지가 기업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업이 직원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직원이 혼자 일할 때 보유한 능력뿐 아니라 AI 에이전트와 함께 업무를 수행할 때 어떤 역량을 발휘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에이전트 자체의 성과를 평가할 기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지사장은 최근 국내 고객과 논의하는 주제도 이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특정 솔루션 기능과 도입을 중심으로 논의했다면, 현재 AI를 활용해 직원 역량 평가와 업무 처리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까지 주제 삼는다는 설명이다. 허 지사장은 "국내 고객들은 디지털 워커의 신원과 성과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실제 워크데이를 사용하는 국내 대기업 한 곳과 AI 에이전트 활용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RP에 AI만 덧붙여선 한계…데이터·업무 흐름 연결해야" 허 지사장은 AI를 기업 HR 등 운영 전반에 적용하려면 개별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위에 AI 기능을 단순히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여러 부서와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용 시스템은 HR, 교육, 재무 등 다양한 기능이 서로 연결됐다"며 "이 과정에서 시스템 간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거나 AI가 일부 시스템 정보만 활용하면 정확한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워크데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점으로 통합 플랫폼 구조를 내세웠다. 인적자본관리(HCM), 직원 교육, 인재 역량 관리 등 개별 기능이 하나의 관리 체계와 업무 흐름, 보안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는 것이다. 허 지사장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변경이 발생하면 관련된 다른 영역에도 함께 반영 가능하다"며 "AI 에이전트를 적용했을 때 이런 구조 효과는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이같은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AI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기업용 AI 업체 사나(Sana)를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정보를 찾는 데서 나아가 실제 업무까지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허 지사장은 사나가 워크데이 서비스의 '프런트 도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처럼 여러 메뉴를 직접 찾아가며 업무를 처리하는 대신,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고 관련 업무까지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가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추적·관리할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봤다. AI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업무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누가 무엇을 승인하고, 어떤 내용을 변경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지사장은 "단순히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것과 감사와 추적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는 것은 다르다"며 "기업은 AI 활용 편의성뿐 아니라 보안·거버넌스·감사 체계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인재 수요 맞춰 韓 시장 공략" 허 지사장은 한국 고객의 업종·사업 구조에 맞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기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인재 확보·육성을 비롯한 업무 개선, AI 도입 효과까지 함께 살피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공략 대상은 해외 사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워크데이는 이들 기업이 국가별로 다른 급여 체계와 HR 규정을 관리하고, 현지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 서비스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도 워크데이 핵심 고객군으로 꼽였다. 허 지사장은 "토스와 쿠팡이 대표 고객 사례"라며 "우리는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조직 성장 속도에 맞춰 HR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데이는 장기적으로 HR 솔루션 공급사를 넘어 인사·재무·AI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허 지사장은 "단기적으론 현재 고객군에 집중해 사업 성과를 내고, 장기적으로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9.29 14:07김미정 기자

"테크·컨설팅 전문가 영입”…맨파워코리아, C레벨 라인업 강화

맨파워코리아가 재무·인사 부문 최고 책임자를 잇달아 영입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맨파워코리아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핀다·리디 출신의 김수영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최고인사책임자(CHRO)에 김현기 전 머서코리아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김 CFO는 핀다·리디·고위드·아이지에이웍스 등 테크 기업에서 재무 및 기업 전략을 총괄해 온 재무 전문가다. 맨파워코리아는 김 CFO의 합류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략적 투자 및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 CHRO는 머서코리아·에이온휴잇·EY한영 등 컨설팅 펌에서 활약해 온 HR 전략 및 제도 설계 전문가다. 맨파워코리아는 김 CHRO 주도하에 내부 임직원의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에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상조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스케일업과 투자를 이끌어온 최고 수준의 재무 전문가와 글로벌 스탠다드의 HR 제도를 통달한 인사 전문가가 동시에 합류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람의 전문성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워크포스' 시대를 선도하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1:27백봉삼 기자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진단까지…인크루트, '패스트트랙' 출시

인크루트는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전문가 진단까지 한 번에 묶어 개인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제고하는 올인원 취업 솔루션 '패스트트랙'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구직자가 인크루트 전문가들이 설계한 가상 기업의 모의 채용 전형에 참여한 뒤 결과를 토대로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취업 전문 코칭 기관 '바로코칭'의 전문 코치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모의평가'와 '바로코칭 1:1 취업코칭' 등 2단계로 운영된다. 모의평가에서는 ▲지원서 작성을 시작으로 ▲서류와 필기 ▲AI 영상면접까지 실제 채용과 유사하게 구성된 전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전형을 마치면 구직자의 강점과 보완점을 담은 종합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후 전문 코치와 60분 동안 비대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직무 ▲기업 ▲서류 ▲면접 등의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인크루트는 채용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취업지원 상품 스토어 '합격상점'도 운영 중이다. 합격상점에서는 이번에 추가된 패스트트랙뿐만 아니라 직무·서류·면접 등 취업 전 과정에 걸쳐 전문 코치에게 일대일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실전 채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격상점을 통해 구직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1:08박서린 기자

구직자들 연봉 궁금해도 '침묵'..."돈만 밝힌다 볼까봐"

구직자 절반 이상이 기업 지원 시 '연봉 및 초봉'을 꼽으면서도 정작 채용공고에서는 해당 정보를 확인하기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테크 기업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 1180명을 대상으로 '지원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조사,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구직자들은 기업 지원 시 가장 중요한 정보로 연봉·초봉(53%)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 근무환경·조직문화(16%),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13%), 복리후생(7%), 재무현황·기업 안정성(4%), 입·퇴사율·근속연수(4%), 현직자 리뷰(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용공고나 기업정보를 확인할 때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 역시 연봉·초봉(37%)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근무환경·조직문화(22%), 입·퇴사율·근속연수(10%), 현직자 리뷰(9%)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연봉 정보가 없어 기업 지원 자체를 포기한 구직자 비율도 50%에 달했다. 구직자들은 연봉이 미공개된 기업에 지원할 경우 주로 채용 플랫폼의 추정치를 확인(49%)하거나 유튜브·SNS·커뮤니티 검색(20%), 지인·선배·현직자 문의(19%)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정보를 얻고 있었다. 구직자가 직접 기업 측에 연봉을 문의한 경험에 대해서는 88%가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43%)가 가장 많았으며,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27%), 회사 측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25%), 질문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여서(19%)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80%는 채용공고 내 임금 수준 및 범위 공개 의무화에 찬성했다. 가장 적절한 공개 방식으로는 정확한 연봉 금액 공개(45%)와 최소·최대 연봉 범위 공개(19%)를 선호했다. 아울러 95%의 구직자는 연봉 공개 여부가 실제 입사 지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임금 투명성이 채용 시장의 핵심 화두임을 시사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에게 연봉은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정보지만, 채용 과정에서 직접 묻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고 단계에서 직무별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보다 명확히 안내하면 지원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기업도 채용 과정의 불필요한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08백봉삼 기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AI 시대 조직 신뢰 구축 리더십 포럼 개최

"AI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리더의 역할까지 바꾸는 변화다. 이제 관건은 AI를 쓸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AI를 제대로 활용할 준비가 돼 있는가다." 글로벌 인재 솔루션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시대, 조직의 신뢰는 어떻게 설계되는가"를 주제로 CEO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 CEO 및 임원 약 40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 리스크부터 업무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과제, 이에 따른 조직·인재 전략 변화를 폭넓게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류승균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 이달 11일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대응책을 강조했다. 개정법은 사업주·대표자를 정보보호 최종 책임자로 명시해 매출액 최대 10%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사전 투자를 진행한 기업에는 최대 40% 감경 혜택을 준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배태준 변호사가 기밀 정보 유출 및 AI의 허위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회사 승인 계정·로그 관리 체계와 사람의 검증 절차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 도입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류주희 시스코코리아 상무와 문고운 아시아 시니어 HR 컨설턴트가 AI 시대 리더의 역할을 공유했다. 류 상무는 AI라는 디지털 워크포스를 함께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리더십'과 사내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사 'AI in Action' 웨비나 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인사이트를 지속해서 공유할 방침이다. 최준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개회사에서 "AI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리더의 역할까지 바꾸는 변화며, 이제 관건은 AI를 쓸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AI를 제대로 활용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AI 활용 과정의 법적·경영적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구성원들이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고운 컨설턴트는 "직원들이 자신의 도메인 전문성과 AI 역량을 결합하고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리터러시 격차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조직의 큰 리스크이다.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조직의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며, 그 중심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7:56백봉삼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한양대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 관리 시스템' 구축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가 한양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유학생 관리 시스템은 구직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수기 설문조사에 의존하던 업무를 온라인으로 자동화해 데이터 누수를 없앴으며, 한양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약 4500명(지난해 기준)의 데이터 기반 취업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해당 시스템은 사람인 및 코메이트의 입사지원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구직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동으로 취업 여부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학과별·국적별 취업 지표 분석 기능으로 대학 정보 공시와 정부 재정지원 사업 성과 증빙에 필요한 통계도 빠르게 추출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도입해 개인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86.5%가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이트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대학들이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학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유학생 관리 시스템은 행정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실제 성과 검증에 목말랐던 대학들에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사람인과 코메이트가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대학들이 데이터 기반의 유학생 취업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48백봉삼 기자

사람인, 컨설턴트 맞춤형 면접 교육 실시…이수 시 'CPI-A' 자격 취득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실전형 채용담당자 면접 교육을 마친 데 이어 취업교육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형 역량면접 전문가 자격인증 교육'을 개최한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채용 현장에서 역량면접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됐다. 다음달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사람인 본사 교육장에서 열린다. 취업교육 컨설턴트들이 발표·토론 등 실전형 면접을 직접 경험하고 지도 능력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전체 커리큘럼은 컨설턴트들이 채용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취업 준비생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과제형 면접 특강과 두 차례의 실무 실습으로 구성됐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16~24명 규모의 4개 조로 운영되며, 조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전문면접관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해 수강생에게 밀착 지도·피드백을 제공한다. 현업 면접에서 사용되는 실전 과제·평가표를 활용한 실무 밀착형 실습도 병행된다. 해당 교육 이수 후 소정의 평가를 거치면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포털에 등록된 민간자격증 'CPI-A'를 즉시 취득할 수 있다. 자격 취득자에게는 과제형 역량면접 샘플 및 교육용 가이드가 별도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컨설턴트는 다음달 28일까지 에듀 사람인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돈 사람인 컨설팅사업본부장은 "이번 과정은 이론 전달이 아닌, 실제 과제와 평가표를 활용한 실습형으로 역량면접의 본질을 체득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현직 면접관의 시각에서 진행되는 생생한 훈련을 통해, 교육을 수료한 컨설턴트들이 실전에 강한 취업 지도 전문가로서 다양한 현장에서 역량을 널리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4 09:27백봉삼 기자

"스톡옵션으로 생색내지 마세요, 결국 지분은 주주가 냅니다"

'자본이 묻고 회사가 답하다' 코너는 1만개 이상의 기업 자본 구조를 들여다본 ZUZU 서광열 대표가 창업자의 혼란 뒤에 숨겨진 제도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자본 시장의 냉혹한 논리를 이해하고,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기초를 닦고 싶은 창업자를 위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역대급 호황이었던 2022년 즈음에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이제 실제 주식으로 바꾸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막상 직원이 주식을 받으려 하자 회사가 현금 정산을 택하거나, 가격 산정 기준에 따라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가치를 나눈다'는 약속을 믿었던 직원들의 신뢰가 점점 흔들릴 수 밖에 없죠. 직원이 스톡옵션을 믿지 못하면, 당장 통장에 찍히는 연봉을 선택합니다. 인재 유치전에서 현금만으로 대기업과 겨뤄야 한다면 스타트업은 이길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이 뛰어난 인재를 모을 수 있었던 건 '지금은 연봉을 덜 주지만, 회사가 자라면 지분 가치를 나눈다'는 약속이 실제로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이 파행이 터지는 근본 원인은 회사가 스톡옵션을 단순한 'HR 보상', 즉 급여의 연장선으로만 접근하고, 그 뒤에 따르는 자본 변동과 행사 절차를 분절적으로 다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으로 회사는 한 푼도 내지 않는데, 왜 회사는 직원에게 무언가를 해줬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직원이 받는 그 지분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스톡옵션의 몫을 내놓는 주체는 회사가 아닙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직원에게 인심을 쓰며 주는 보상처럼 보입니다. 채용 과정에서 대표가 제안하고, 회사 명의로 계약을 맺으며, 법적으로 부여하는 주체 역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스톡옵션은 회사가 나눠주는 몫이라기보다는 기존 주주가 앞으로 자신이 가질 회사가치의 일부를 떼어 인재에게 나누는 자본 거래의 성격을 띱니다. 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회사는 가지고 있던 주식을 꺼내 나눠주는 대신 새로 주식을 발행합니다. 회사의 발행주식총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그대로지만,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지분율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직원이 받은 지분만큼 주주의 지분이 줄어든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월급을 주면 회사 통장에서 현금이 빠져나갑니다. 반면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해서 회사의 현금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직원이 나중에 주식을 받기 위해 행사가격을 납입하면 그 돈은 회사로 들어오죠. 회사가 내놓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톡옵션의 재원은 회사의 현금이 아닌 주주의 지분인 것입니다. 물론 스톡옵션을 줄 때 회사가 자사주를 주거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해 주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신주발행 방식을 기준으로 바라보면 스톡옵션의 본질은 주주의 지분 희석에 있습니다. 왜 스톡옵션을 줄 때마다 주주들에게 허락을 받을까 상법이 스톡옵션 부여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가 직원의 연봉을 올릴 때마다 주주총회를 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톡옵션은 누구에게 몇 주를 얼마의 가격으로 줄지 주주가 직접 표결에 붙입니다.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그만큼 줄어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옵션 풀을 두고 투자자와 기존 주주가 협상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아직 입사하지도 않은 인재에게 줄 스톡옵션 수량을 미리 산정하고, 그 희석을 누가 안을지를 투자 계약 단계에서 정합니다. 채용 예산 문제라면 투자 계약서에서 이렇게까지 다룰 이유가 없습니다. 스톡옵션은 하나의 자본 흐름으로 다뤄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회사가 스톡옵션을 인사팀 엑셀 파일에 '누가 몇 주를 받았고 얼마나 베스팅됐는지'만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사이 회사의 자본구조는 계속 바뀝니다. 후속 투자로 지분율이 재편되고,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이 일어나면 부여 조건에 따라 스톡옵션의 수량과 행사가격을 조정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스톡옵션은 직원 관점에서는 중요한 HR 보상이지만, 회사와 주주 관점에서는 정교하게 다뤄야 하는 '자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 지급으로 끝나는 인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부여 → 베스팅 → 행사 → 신주발행 → 지분 희석 → 주주명부 반영 → 등기 변경'까지 단 하나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하는 하나의 '자본 흐름'입니다. 주주가 지분 희석을 감수하고 인재를 위한 몫을 결의했다면, 그다음은 회사의 몫입니다. 그 조건이 실제 등기부상 주식으로 반영될 때까지 끊김 없이 연결하는 것이 회사의 역할입니다. 이 흐름을 자본의 관점에서 철저히 관리해 두지 않으면 자본 변동과 행사 절차가 분절되면서 행사 시점에 부여 당시 조건을 정확히 이행하기 어려워지거나 법적·재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ZUZU가 스톡옵션을 단순 인사 관리표가 아닌 자본관리 시스템으로 다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내부 동료들과 미래의 가치를 나누는 기준을 바로 세우고 나면, 회사는 비로소 더 큰 자본을 끌어오기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회사 밖의 자본을 받아들이는 과정, 즉 투자 유치와 주주간계약의 본질을 풀어보겠습니다.

2026.09.12 08:00서광열 컬럼니스트

[송호철 칼럼] AI 동료는 기업의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을까

기업에서 수십 명, 수백 명의 AI 동료가 실제로 일하기 시작한다면 무엇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까? 처음에는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비슷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1년, 3년이 지나면 차이를 만드는 것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AI가 기업 안에서 실제로 일하면서 축적한 지식, 기술, 업무 흐름과 경험일 가능성이 크다. 같은 AI로 시작해도 다른 동료가 된다 신입사원이 실제 프로젝트와 고객, 문제를 경험하면서 서로 다른 전문가가 되듯 AI 동료도 실제 업무를 반복하면서 달라질 수 있다. 구매 담당 AI라면 구매규정과 ERP 사용법에서 시작해 공급업체의 특성, 계약 위험요소,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 법무와 재무 협업 시점 등을 익힐 수 있다. 새로운 규정, 시스템, 기술과 각본이 계속 추가되면 AI도 '경력'을 갖기 시작한다. 기업의 AI 자산은 모델만이 아니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은 중요하지만 새로운 모델과 오픈웨이트 모델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선택지는 넓어지고 있다. 멀티 모델 환경도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기업에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자산 중 하나는 기업 고유의 AI 직원이 될 수 있다. 회사의 업무규정과 지식, 기술, 도구, 검증된 업무 흐름과 각본, 사람과 AI의 협업방식, 실제 업무에서 얻은 경험은 범용 모델이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만들어가는 자산이다.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에서 AI 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결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기업의 구매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시장정보 분석팀, 영업팀, 법무팀, 재무팀, 전략기획팀처럼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AI 직원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때 중요한 질문은 'AI 기능이 몇 개 들어 있는가?'가 아니라 '이 AI 직원에게 어떤 업무를 맡길 수있는가?', '우리 조직에 들어오면 얼마나 빠르게 업무를 배울 수 있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가 될 수 있다. AI Workforce에도 HR이 필요해진다 AI 직원에게도 역할과 조직을 부여하고, 지식과 기술을 학습시키고, 도구를 지급하고, 성과를 평가하고, 규정 변경을 교육해야 한다. 잘못된 판단을 반복하면 수정하고 필요하면 역할을 바꾸거나 업무를 중단시켜야 한다. 이는 사람을 관리하는 HR과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IT의 중간에 가까운 AI 직원 관리란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의 조직과 AI 조직은 함께 설계돼야 한다 기업의 목표는 사람을 AI로 최대한 많이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은 AI가 더 잘하고 어떤 일은 사람이 더 잘하는지 구분해 역할을 재설계하는 것이어야 한다. AI가 조사하고 분석하고 실행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사람에게 보고하며, 사람은 판단하고 승인하고, 승인된 결과를 AI가 다시 실행하는 구조가 가능하다. 사람 한 명이 여러 AI 동료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지금보다 훨씬 큰 일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의 경쟁력은 시간이 만들 것이다 기업 A와 B가 오늘 똑같은 AI 모델을 도입해도, 한 회사는 질문과 문서작성에만 쓰고 다른 회사는 AI에게 실제 역할과 업무를 맡긴다면 시간이 흐른 뒤 역량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는 기술을 배우고 회사의 지식을 이해하며 여러 시스템 사용법과 사람과의 협업 업무 방식을 발전시킨다. 수년 뒤에는 수많은 업무 기술과 검증된 업무 방식, 회사 고유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AI 직원이 존재할 수 있다. 이 차이는 새로운 모델 하나를 도입한다고 하루아침에 따라잡기 어렵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 도입 시점의 차이보다 축적된 시간의 차이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제 기업은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키워야' 한다 앞으로 기업은 '어떤 AI 모델을 도입할 것인가?', '어떤 업무를 자동화할 것인가?'뿐 아니라 '우리 회사는 어떤 AI 동료를 만들고 키울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 AI를 사용하는 것은 오늘 시작할 수 있지만 뛰어난 AI 직원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동료를 확보하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게 만드는 오래된 경영의 원칙이 AI 시대에도 중요할 수 있다. 다만 이제 그 동료 중 일부가 사람이 아닐 뿐이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할 때 우리는 '이 회사에는 얼마나 뛰어난 AI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가?'란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6.09.11 13:49송호철 컬럼니스트

진학사 캐치, '활성 이력서' 80만 건 돌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달 기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활성 이력서' 8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캐치의 활성 이력서는 2024년 50만 건, 지난해 70만 건에 이어 올해 80만 건을 기록하며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에만 13만 건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활성 이력서 중 최근 1년 6개월 이내에 업데이트된 이력서 비중은 약 43%로 집계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 고려대학교(약 1만 9000건)가 가장 많았으며 성균관대·연세대·경희대·한양대가 뒤를 이었다. 지역거점국립대 출신 인재도 5만 명을 넘어섰으며, 부산대학교가 약 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충남대·전북대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인재풀은 신입 약 55만 명, 경력 약 25만 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이직 수요가 활발한 3~7년 차 'M레벨' 경력자 비중은 경력 회원의 약 49%를 차지했다. 희망직무별로는 경영·사무가 약 17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산·제조 약 14만8000명, 연구개발·설계 약 12만5000명, 영업·고객상담 약 11만4000명, IT·인터넷 약 9만7000명 순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활성 이력서 80만 건 돌파는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다양한 대학과 전공,직무, 경력을 가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군과 구직자가 원하는 채용 기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인재 매칭과 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8:53백봉삼 기자

[송호철 칼럼] AI 직원이 들어오면 회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AI가 자신의 역할과 기억, 지식과 스킬을 가지고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어 실제 일을 수행하기 시작하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가 된다. 그렇다면 AI가 직원처럼 일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의 업무환경을 그대로 사용해도 될까? 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업무환경은 '사람만 일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졌다 그룹웨어,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ERP, CRM, HR, 회계시스템에는 일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공통전제가 있다. 최근 AI 기능이 빠르게 추가되고 있지만 AI가 실제 동료가 되는 순간에는 한 단계 다른 문제가 생긴다. AI가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업무를 가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AI에게도 '자리'가 필요하다 새로운 직원에게 조직, 역할과 책임, 시스템 접근권한, 규정과 업무지침, 업무도구와 보고체계를 부여하듯 AI 직원에게도 같은 운영체계가 필요하다. 구매 담당 AI라면 구매규정과 거래처 정보를 알고 ERP에 접근하며 견적서를 읽고, 일정 금액 이상에서는 사람에게 승인을 요청하고, 계약 검토는 법무 AI에게, 예산 확인은 재무 AI에게 협업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날에도 어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해야 한다. 조직도에도 AI가 들어올 수 있다 미래에는 사람과 AI가 같은 조직도에 존재할 수 있다. Market Research AI, Proposal AI, Financial Analyst AI, Contract Review AI 등이 각자의 역할과 업무를 가지면서 서로 협업한다. 더 중요한 변화는 AI가 사람에게 일을 요청하는 것이다. 계약의 예외조건, 예산 초과 가능성, 고객 이탈 위험을 AI가 먼저 발견해 보고한다면 업무의 시작점 자체가 달라진다. Human-in-the-Loop의 의미도 달라진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의 목표는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업무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어떤 업무는 사람이 확인하며, 어떤 거래에는 승인이 필요한지 설계해야 한다. AI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순간 사람에게 판단을 요청하고, 사람이 승인하면 다시 업무를 이어가는 구조에서 사람은 모든 업무의 실행자가 아니라 중요한 판단과 책임을 담당하는 존재로 이동할 수 있다. 그룹웨어에 AI를 넣는 것과 AI 네이티브 업무환경은 다르다 기존 그룹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사람의 생산성을 높이는 접근이다. 반면 AI Native Work Environment는 '사람과 AI가 모두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업무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사람과 AI가 같은 채널에서 대화하고, AI가 메일과 문서, 일정과 업무를 이해하고, 사람에게 보고하고 다른 AI에게 일을 요청하며, 사람은 AI의 업무를 보고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AI 버튼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업무환경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다. AI 직원 관리 AI 직원이 늘어나면 어느 조직에 배치할지, 어떤 역할과 지식, 스킬과 툴을 부여할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새로운 규정을 어떻게 교육할지 관리해야 한다. 이는 HR과 IT의 중간에 가까운 새로운 경영 영역이 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개별 에이전트의 성능보다 AI 직원 전체를 얼마나 잘 조직하고 운영하는가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는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단순히 기존 서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듯 AI 네이티브 역시 기존 업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권한과 책임, 사람이 해야 할 일과 AI가 해야 할 일을 다시 나누는 일이다. 핵심 질문은 'AI에게 어떤 일을 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사람과 AI가 어떻게 하나의 조직으로 일하게 할 것인가?'이다.

2026.09.07 14:40송호철 컬럼니스트

웍스피어, 공식 뉴스룸 오픈...주요 소식·인사이트 전달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가 공식 뉴스룸을 열고 신규 입사자 웰컴키트를 공개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정식 오픈한 웍스피어 뉴스룸은 그룹의 주요 소식과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언론 보도 및 인터뷰 기사를 잡코리아·알바몬·잡플래닛·나인하이어 등 브랜드별로 분류해 제공한다. 인공지능 전환(AX)과 HR테크 생태계 구축 등 회사의 방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께 공개한 신규 입사자 웰컴키트는 사명 변경 이후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웰컴키트는 노트·펜·텀블러·마우스패드·칫솔 살균기·우산·양말·후드티·스티커 등 8종으로 구성됐다. 구성품을 담은 리유저블 패키지는 재조립을 통해 북엔드·코스터·명함꽂이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일상 속 친환경 경영 가치를 반영했다. 황시연 웍스피어 브랜드팀장은 “매일의 성장을 기록하는 노트와 펜, 동료와 티타임을 나누는 텀블러, 비 오는 날 동료에게 먼저 건넬 수 있는 우산까지 아이템마다 웍스피어가 일하는 방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채용 브랜딩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지원자와 구성원이 실제로 마주하는 경험에서 완성된다”며 “회사를 처음 알아가는 뉴스룸부터 입사 첫날 받아 드는 웰컴키트까지, 웍스피어에서의 경험이 어디서 시작되든 일관된 태도와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채용 여정 경험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7 09:20백봉삼 기자

"서울대부터 울산대까지”…사람인 코메이트, 유학생 서포터즈 가동

HR테크 기업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코메이트 프렌즈 2기'를 공식 출범한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코메이트 프렌즈 2기에는 서울대·한양대·울산대·대전대 등 국내 16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다. 중국·베트남·이란·인도·러시아 등 10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오는 11월까지 약 3개월간 SNS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번 2기는 전 기 대비 운영 기간을 1개월 늘렸다. 서포터즈는 비자 점수 계산기와 한국 맞춤형 이력서 등 유학생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사람인은 지난 3월 유학생 서포터즈 1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장 피드백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해 왔다. 서포터즈 발대식은 이달 4일 서울 원그로브 사람인 본사에서 진행됐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운영된 지난 1기와 같이, 이번 2기도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접점을 확대·강화하고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곳에서 코메이트의 얼굴이 돼줄 코메이트 프렌즈 2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9.07 08:35백봉삼 기자

에이블런, '제조 AX' 웨비나…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특강 진행

AI 교육·컨설팅 기업 에이블런이 이달 16일 온라인을 통해 '제조기업 AX 확산 웨비나 2026'을 개최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제조기업을 위한 우리 회사 AX 도입 공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에도 현장 업무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일지와 설비 점검 이력 등 매일 축적되는 업무를 데이터화하고 자동화하는 3단계 AX 도입 공식을 소개한다. 웨비나 프로그램은 현장 맞춤형 세션으로 구성된다.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스마트공장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맡아 사람과 업무 중심의 AI 안착 방안을 짚는다. 이어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가 129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AI 현주소와 자사 점검 체크포인트를 제시한다. 신진엠텍 윤상순 부장은 13개 부서의 AI 적용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심누리 에이블런 AX 컨설턴트는 교육비 최대 95% 지원 절차를 안내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6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다. 제조기업 AX 담당자 및 교육·인사 실무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에이블런은 지금까지 1360여 개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온 AX 실행 파트너다.

2026.09.02 11:15백봉삼 기자

"기업 리뷰-채용 정보 연결”…잡코리아·잡플래닛, 패밀리 시너지 본격화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패밀리 브랜드 잡플래닛과의 서비스 연계를 본격화하며 첫 공고 연동 서비스인 '잡플래닛 플러스'를 출시한다. 2일 잡코리아 운영사 웍스피어에 따르면, 잡플래닛 플러스는 기업이 잡코리아에 공고를 등록하면 잡플래닛 채용 탭 상단에도 동일한 공고를 함께 노출하는 유료 서비스다. 기업 리뷰를 확인하기 위해 잡플래닛을 찾은 구직자가 자연스럽게 잡코리아 채용 공고까지 접할 수 있도록 탐색 경로를 단축했다. 이번 연동은 30년간 쌓아온 잡코리아의 채용 정보와 1000만 건 이상의 잡플래닛 기업 평판 데이터를 잇는 첫 그룹 단위 서비스다. 기업은 공고를 추가 등록하는 번거로움 없이 월평균 160만 명에 달하는 잡플래닛 이용자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취업준비생 및 25~35세 저연차 직장인 등 커리어 초기 인재풀 유입과 채용 브랜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는 기업을 알아보는 일과 일자리를 찾는 일을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지만, 정보는 서비스마다 분산돼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하나의 공고가 구직자의 탐색 여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브랜드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해 구직자와 기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매칭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2 08:52백봉삼 기자

조직문화·복리후생 박람회 '피플앤컬처 엑스포 2026' 성료

조직문화·복리후생 전문 박람회 '피플앤컬처 엑스포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D3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당초 목표치였던 조직문화·복리후생 담당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50여 개 HR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복지몰 ▲임직원 건강검진 ▲조직문화 컨설팅 ▲오피스 솔루션 ▲법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부스에서 서비스 체험과 견적 확인을 진행했으며, 부스에서 상담과 견적 확인은 물론 그 자리에서 곧바로 도입 계약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다수 나왔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참관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점, 재방문 의향은 4.35점을 기록했다. 참가 기업 만족도 역시 4.3점, 재참가 의향 4.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최사인 D3는 이번 오프라인 박람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사·총무·경리 전문 기업 검색 플랫폼 'P&C Market'을 선보여 상시 매칭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사·총무·경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플랫폼에 입점하면,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손쉽게 검색하고 곧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성현 D3 대표는 "복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우리 회사와 구성원에게 맞는 최적의 복지를 세심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인사·총무·경리 영역까지 무대를 넓혀 HR 및 총무 담당자가 인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찾을 수 있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3:41백봉삼 기자

"아이스크림 먹고 월 1400만원”…딜, '닥터 봄베이' 시식단 모집

글로벌 HR테크 플랫폼 딜이 미국 힙합 아티스트 스눕독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닥터 봄베이'와 손잡고 글로벌 시식단을 공개 채용한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딜은 닥터 봄베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국적이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9월 17일까지 3주간 딜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자는 3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월 1만 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근무는 전면 원격 방식으로 이뤄지며 본사와의 정기 소통 및 일부 출장 일정이 포함될 수 있다. 선발된 시식단은 닥터 봄베이 제품을 시식하고 맛과 식품 트렌드, 신제품 아이디어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며, 딜을 테마로 한 신메뉴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닥터 봄베이 공동 설립자인 스눕독은 최종 후보자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합격자에게 직접 전화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사는 3개월의 협업 기간 동안 합격자의 채용 과정과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마야 워런 닥터 봄베이 연구원은 "닥터 봄베이는 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 세계 지원자와 함께 닥터 봄베이의 맛과 신제품 품질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28 15:40백봉삼 기자

워크데이, AI 에이전트 효과 '톡톡'…2분기 영업익 26%↑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거뒀다. AI가 신규 계약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치도 소폭 상향했다. 워크데이는 27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26억 4900만 달러(약 3조 65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24억 7100만 달러(약 3조 4100억원)로 13.9% 늘었다. 영업이익은 3억 1300만 달러(약 4321억원)로 전년 동기 2억 4800만 달러(약 3424억원)보다 2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6%에서 11.8%로 상승했다. 순이익은 6억3200만 달러(약 8724억원)로 전년 동기 2억28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약 6억 달러(약 8281억원)를 기록했다. 워크데이는 기업의 인사(HR)·재무·IT 업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업무용 SW에 AI 에이전트 결합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1만 1500개 이상 기업이 워크데이를 이용 중이다. 이번 실적 성장을 이끈 것도 AI 사업이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2분기 신규 연간계약가치(ACV)의 25% 이상이 AI에서 발생했다.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를 하나 이상 사용하는 고객은 5500곳을 넘어 전 분기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개발자가 자연어를 활용해 AI 앱과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디벨로퍼 에이전트'와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전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에이전트 패스포트' 등을 선보였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의 AI 협력도 강화 중이다. AWS와는 워크데이 데이터 클라우드와 AWS 데이터·AI 서비스를 연결하고 구글클라우드와는 워크데이 AI 에이전트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연동하는 협력을 확대했다. 다만 향후 매출을 가늠하는 전체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274억 300만 달러(약 3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86억 달러(약 39조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향후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90억 3400만 달러(약 12조원)로 14.2%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올해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최대 99억 5000만 달러(약 13조 7400억원)로 제시하며 기존 수치를 소폭 높였다. 오는 3분기 구독 매출은 약 25억 1500만 달러(약 3조 4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크데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193.57달러로 마감했다.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실적 개선과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사업이 신규 ACV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현재 5500곳 이상의 고객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하나 이상 사용하는 등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AI로 우리의 고객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28 10:07한정호 기자

서미영 인크루트 "입시보다 '입사' 어려워…신입, AI로 차별화해야"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가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하는 일이 입시보다 어렵다고 평가했다. 산업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신입에게 조언하며, 인공지능(AI) 역량을 개발해 경력직과 차별화하라고 당부했다. 서 대표는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제24회 인크루트 채용설명회'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대학생들이 가고 싶은 회사에 취업하는 것은) 솔직히 말하면 대입보다 어렵고, 고시만큼 어렵다”며 신입들을 향해 “선배들의 얘기를 안 듣는 게 답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제언했다. 산업 흐름이 변화하면서 채용 시장에는 사라지는 직업이 있는 반면, 새롭게 등장하는 직무가 있는데 이를 선배들이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서 대표의 관점이다. 그는 “지금은 AI가 많은 직업을 디지털화(디지털라이즈)하거나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니 더더욱 신입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서 대표는 현재 산업의 중심이 되는 AI를 접목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AI로 해석하라”며 “새로운 직업의 경력자가 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채용 시장이 경력직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신입들에게 불리한 환경일 수 있지만, AI를 활용하면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영어를 준비하는 것보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준비하는 게 좋다”며 “채용 시장에서 (AI를) 심도 있게 사용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히려 그는 이러한 환경이 경력보다는 신입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대표적인 이유로 신입이 경력직보다 'AI 네이티브'에 가깝다는 점을 꼽았다. 서 대표는 “AI에 대한 학습은 경력직보다 신입에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AI 시대에 8할의 신입들이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AI 역량이 올해는 무차별적이다. 이 흐름이 2~3년은 갈 거라고 본다”며 “신입들의 AI 무장이 경력 중심의 채용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여기서 AI로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 신입들의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서 대표는 AI로 인해 파생된 인크루트 내부의 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인크루트는 조직 내부에 AI 전환(AX) 리더라는 직책을 신설하고, 프로젝트 그룹을 꾸렸다. 이 프로젝트 그룹의 인력은 내부 출신으로, 10여 명 정도가 소속돼 있다. 서 대표는 해당 조직에 대해 “기존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AX 조직의 엔진을 발전시키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 대표는 향후 AX 조직과 기존 조직 간 구분이 없어지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기업의 경우 AX 조직과 기존 조직을 같이 운영하는 비효율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들에 대한 구분의 의미는 없어야 하는 것이 맞다. 지금은 AI를 활용하는 (업무) 방식과 기존의 업무 방식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인크루트는 아직까지 창업자가 견디는 회사”라며 “20년간의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어 오늘과 같은 행사를 할 수 있다면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과 채용 계획을 항상 함께 보여주고 있다”며 “(인크루트가) 그해 채용 동향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 취업 포털을 개척한 인크루트는 단순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을 넘어,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HR 전 과정을 혁신하는 종합 HR테크 기업이다. 채용 특화 AI 솔루션과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 AI 기반 인재 평가 및 진단 검사 등 고도화된 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채용 업무 자동화와 적합 인재 발굴의 효율성을,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커리어 관리 환경을 선물하며 '사람과 일의 정교한 연결'을 실현하고 있다.

2026.08.27 16:47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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