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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기업 홍보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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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25만건 기업 리뷰 분석해보니..."금전 보상보다 조직 분위기 중요”

브레인커머스(대표 황희승·윤신근)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리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기업 리뷰는 총 24만8천65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천374건, 1분에 약 1건씩 쌓인 셈이다. 리뷰가 작성된 기업 수는 총 7만 4천373개로, 2023년 통계청 발표 기준 30인 이상 사업체 수(8만8천233개)의 약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장 리뷰는 A4용지 2장에 달하는 3천96자를 기록했다. 장점과 단점,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각각 1천자까지 작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최대치를 쓴 셈이다. 해당 리뷰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경험을 밀도 있게 정리한 내용으로, 이직 후기라기보다 '커리어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군별로는 ▲제조/화학(27%) ▲서비스업(16%) ▲유통/무역/운송(15%) ▲IT/웹/통신(13%) ▲미디어/디자인(6%) 순으로 많이 분포됐고, 직무별로는 ▲서비스/고객지원(15%) ▲생산/제조(11%) ▲개발(8%) ▲기획/경영(8%) ▲영업/제휴(7%) 순으로 리뷰가 많았다. 잡플래닛은 리뷰 속 직장인들의 '진짜 관심사'를 분석하기 위해 20만건 이상의 리뷰를 정제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봉·보상' 관련 키워드는 전체의 15% 수준에 그쳤고 '조직문화'는 32%, '근무환경'은 21%로 나타나 직장 만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조직 분위기와 환경에 더 기울어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제 잡플래닛 리뷰는 단순한 평점 매기기나 퇴사 이유를 넘어서, 직장인이 겪은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커리어 아카이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1분에 1건씩 쌓이는 리뷰 속에서 직장인이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조직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잡플래닛은 축적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장인 간 공감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형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리뷰를 쓰고, 읽고, 공유하는 흐름이 직장인 커뮤니티의 일상 루틴이 될 수 있도록 기능과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7.17 10:53백봉삼

TS, 대중소기업 혁신활동·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과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과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안전·자동차검사 등 공단 업무와 관련된 성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공동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TS는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7개 중소기업을 모집·선정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700만원 내외이며 지원 분야는 ▲저출산·고령화 지원 ▲일·가정 양립지원 ▲ESG 경영 지원 ▲신제품·기술개발 ▲인증·특허취득 ▲홍보·마케팅 등 관련 분야 기업 컨설팅 및 혁신활동이다. TS는 또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최초로 참여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1개사를 지원한다. 기업의 자부담금 4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 규모로 시행될 이번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대응 역량을 통한 정보시스템 구축·자동화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TS 홈페이지 나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TS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 이전지역(경상북도) 소재기업 등에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혁신적 동반성장 활동 발굴을 통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2년 연속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8:22주문정

티오더, 3대 벤처 연합과 네트워킹 행사 'K-VIP DAY' 성료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3개 벤처 단체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K-VIP DAY(Korea Venture Investment Partnership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벤처 생태계를 대표하는 3대 단체가 첫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티오더를 비롯해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가 추진한 행사다.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VC), 운용사 등 벤처 투자 생태계 주요 관계자 약 80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K-VIP DAY는 벤처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결되는 날로, 'K'는 3개 협회들을, 'VIP'는 벤처, 투자, 파트너십의 의미를 담고 있다. 'K-VIP DAY에서 벤처의 미래가 연결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 간 네트워킹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각 협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유망 벤처스타트업 7개사가 함께 참여해 각 기업의 핵심 사업을 발표한 이후 VC와 운용사가 이를 직접 추천하고 소개하는 '리버스 IR' 형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티오더 권성택 대표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직접 발표 기업으로 참여해 티오더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자유 네트워킹 만찬이 이어져,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의 기회를 얻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30년 벤처 역사를 함께 써온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결국 '연결'"이라면서 "K-VIP DAY가 그런 만남의 출발점이자, 미래 협업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이번 K-VIP DAY를 통해 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경계 없이 연결되고, 서로의 고민과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티오더 역시 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6:36백봉삼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특별법 제정안 나온다

연내에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이 나올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0)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로 TF 정례회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수출 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 해야한다”며 “관계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5:48주문정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첫 자체 생산 재생E 전력 직접 판매

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최근 기아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PPA)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계약에 따라 기아에 연간 약 1천21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약 3천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차 1만5천대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직접 전력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고, 재생에너지 전력 확대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PPA 계약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남동발전이 자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다. 남동발전 측은 “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전공기업이 민간 기업의 RE100 달성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민간-공공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탈탄소 전환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수소 혼소 등 친환경 전원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이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최근 발표한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2만4천MW 전원 확보, 연간 3천800억원 규모 주민 참여형 연금 조성,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등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통한 RE100 달성 지원은 '남동 에너지 신작로 비전'의 실질적 실행 사례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전국 5대 권역에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계의 RE100 달성과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7.16 10:23주문정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에서 30여 년간 IT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끈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주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정책 현장에서 그 경험을 살려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경영 부담 경감, 사업 정리 및 재취업 교육 등 종합적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석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후보자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해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질의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여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지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산 관련 이슈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야당에선 한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증축 과정 논란, 가족 간 부동산 및 차량 증여 등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갖고 계신 주식 등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시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율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최근까지 유럽 사업 개발팀 대표직을 역임했었던 한 후보자는 "유럽에 가서 봤더니 한국의 소프트 파워, K-컬처가 엄청나게 확산돼 있다"면서 "뷰티의 경우 수출 1등도 했다.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와 AI가 결합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07.15 18:51안희정

국산 클라우드 한눈에 본다…'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 발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산 클라우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요 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자료를 발행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정보를 집대성한 '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2021년 첫 발간 이후 5년 연속으로 제작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 전문 자료집이다. 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핵심 정보와 서비스 역량을 소개한다. 특히 각 기업의 기본 정보부터 주력 사업 분야, 대표 서비스 모델, 기술적 강점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이는 클라우드 관련 기관·수요자들이 국내 서비스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고자료로,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번 편람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PDF 형태로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협회는 매년 편람 내용을 고도화해 정기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이번 편람 발간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지고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 중인 기관들의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14:30한정호

서울경제진흥원,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 입주사 상시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첨단산업센터·산학협력연구센터)에 신규 입주할 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MC첨단산업센터·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DMC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와 각종 지원사업 우선 참여기회가 부여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 제공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지원시설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XR(AR/VR), 방송, 콘텐츠, ICT, 첨단기술 등 DMC 전략산업 분야와 관련된 우수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다. DMC첨단산업센터는 MBC·SBA 등 방송·미디어 특화 단지로서의 DMC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방송, 콘텐츠 등 방송미디어 관련 업종과 ICT 등 첨단기술 보유 업종이 주 입주 대상이며 이 외에도 법률, 세무, 회계, 벤처캐피탈, 컨설팅 등 기업 지원 성격의 업종도 입주 가능하다. 또 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AR, VR 등 XR과 연관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W/HW 분야 중소기업과 XR관련 서울 소재 대학 연구소 및 일반기업 연구소 등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입주기업 선정은 입주 신청서를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입주하게 되면 인근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약 60%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또한 입주 기간은 2년 단위로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모집하는 공실 규모는 총 46개실로 첨단산업센터 34개실, 산학협력연구센터 12개실이며, 면적은 최소 226㎡(전용 40평)~최대 1천331㎡(전용 236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울러 DMC첨단산업센터 4층에 위치한 XR실증센터의 부속 시설인 'XR 코워킹 오피스'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데, 설립 7년 이내의XR기술(콘텐츠·디바이스) 초기 창업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하다. XR코워킹 오피스는 A형(약 8평·4인실) 6개실과 B형(약 16평·6인실) 10개실 총 16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B형 공실 2개실에 대한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입주하게 되면 개별 사무공간 외에 회의실, 휴게실 등의 공용 공간과 사무집기, 인터넷 등 공용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약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A형 월 11만3천원, B형 월 22만원, VAT 별도, 관리비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최초 2년 입주 후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금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부터는 입주 신청 시기를 연중 상시 접수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 하반기 8월과 11월 총 2회 예정돼 있는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8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11일까지, 11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월17일까지 입주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입주에 앞서 각 입주 지원시설별 공간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달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설투어가 예정돼 있다. 입주를 고려중인 기업들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정해진 날짜에 각 시설별 1층 로비로 시간에 맞춰 집결해 주면 된다. 이태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XR 산업을 비롯한 DMC 전략산업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기반 위에서 DMC전략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지원 시설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0:44백봉삼

KIAT, 온두라스 과나하섬 그린에너지섬 완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과나하섬에서 '그린에너지섬 완공 및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과나하섬에 구축한 그린에너지섬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한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다. 온두라스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발전을 7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중이다. KIAT는 과나하섬 주민의 전력 구매 비용 절감과 전력 자급률 제고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4년간 총 148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패널과 ESS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KIAT가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실시한 첫 공적개발원조(ODA)로, 한-중앙아메리카 간 에너지 산업 협력에 첫 테이프를 끊은 사례다. KIAT는 이번에 설치한 마이크로그리드에 IDB가 기존에 설치한 디젤-태양광 혼합 발전시설까지 연계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온두라스 전력청은 해당 시설 소유권을 이전받아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향후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진출 교두보가 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글로벌사우스 공략을 위한 신정부 전략에 발맞춰 중남미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00:07주문정

라이엇 TFT,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 공개…"소년 만화 콘셉트 세계관"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의 15번째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을 공개했다. 이번 세트는 소년만화, 무술, 프로레슬링 등 다양한 격투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되고 강렬한 시각적 연출을 TFT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는 라이엇게임즈의 케이티 궈 커뮤니티 리드, 아이작 우드 아트매니저, 피터 웨일렌 게임 디렉터, 알렉스 쿠가시안 세트 기획자, 마이클 슬로안 세트 리드, 테오 갤로이스 장식 요소 프로듀서, 마일로 테크니컬 세트 기획자,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 등 개발진이 참석해 세트 15의 주요 변화와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아이작 우드 아트 매니저는 "격투와 소년만화, 다양한 장르에서 튀어나온 결투가들이 궁극의 토너먼트에 모인다는 콘셉트로, 플레이어는 이들이 강화된 모습으로 난투를 벌이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이번 세트의 테마에 대해 소개했다. 세트 15에서는 60여 종 챔피언이 새롭게 텍스처와 윤곽선이 강조된 아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거대 메크 자르반 4세', '거대 메크 카르마' 등 TFT만의 고유 스킨도 추가됐다. 이는 모두 전통적인 그림 그리기 방식으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화려한 변신·소환·행성파괴자 등 과장된 연출, 룰루의 괴물 소환, 별수호자 변신 등도 본 세트의 차별점이다. 아이작 매니저는 "리신은 애니메이션 풍 연출의 목표를 완벽히 소화했다"며, "시각효과(VFX)까지 고전 애니메이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세밀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신규 특성으로는 ▲'별수호자' ▲'소울파이터' ▲'전투사관학교' ▲'거대 메크' ▲'수정 갬빗' ▲리롤 특성 '크루' 등이 소개됐다. ▲'별수호자'는 배치 수에 따라 고유 효과와 위력이 증가하고, ▲'소울파이터'는 전투 중 공격력·주문력이 누적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어 ▲'거대 메크'는 여러 명을 배치하면 강력한 캐리 유닛으로 성장하며 ▲'전투사관학교'는 일정 구간마다 '잠재력'을 얻어 스킬이 업그레이드 된다. 마지막으로 ▲'수정 갬빗'은 패배나 처치에 관여하면 위험 보상을 얻는 고위험·고보상 특성으로 설계됐다. 이번 세트에서는 새로운 세트 체계로 '파워 업' 시스템이 도입됐다. 마일로 테크니컬 세트 기획자는 "파워간식이라는 소모성 아이템을 통해 각 챔피언별로 3가지 고유한 파워 업을 선택할 수 있다"며 "특성 강화, 스킬 변경, 영구 성장 등 유연한 강화가 가능하고, 원할 때 파워 제거기로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 선택하지 않은 파워 업은 재등장하지 않으나, 실수 방지를 위한 구조도 마련돼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챙겼다. 역할군 개편과 아이템 시스템 변화도 핵심 포인트다. 알렉스 쿠가시안 세트 기획자는 "모든 유닛에 피해 유형과 팀 내 역할을 부여해 각기 다른 기본 지속 효과가 적용된다. 이번 세트부터는 '마나 재생'을 정식 능력치로 도입해, 탱커·전사·암살자·원딜·마법사 등 각 역할군마다 마나 회복 방식이 세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트에서 피해를 받았을 때 마나를 획복하는 것은 탱커 유닛 뿐이다. 나머지 역할군의 경우 공격당 마나를 얻으며 추가적인 이로운 효과가 추가된다. 탱커 유닛의 피격 대상 지정에 대한 시스템도 변화가 생긴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는 "어그로 대상 지정 방식을 개선해 탱커가 근접 캐리 유닛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후방 딜러' 등 전략적 덱 구성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요네(근접 캐리 유닛)'와 '레오나(탱커형)'가 있다면 무작위가 아닌 레오나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식이다. 아이템 변화 역시 대폭 적용됐다. '푸른 파수꾼'은 마나 재생 중심으로 개편됐고, '거인의 결의'는 최대 중첩 시 군중제어 면역 효과가 적용된다. '적응형 투구', '거인 학살자' 등도 역할군 특성에 따라 조정됐으며, 서포트 아이템은 이번 세트에서 삭제된다. 이번 세트에서는 다양한 꾸미기 요소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니 챔피언 '릴리아' ▲'영혼의 꽃 릴리아'가 추가되고,▲해방된 하이 눈 쓰레쉬 등 신규 해방 챔피언 ▲프레스티지 미니 영혼의 꽃 아리도 세트 테마에 맞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아리와 릴리아의 차분한 색감에 맞춘 '숨겨진 마을' 결투장 ▲별수호자 시리즈로 익숙한 도도 역시 영혼의 꽃 버전으로 등장한다. 테오 갤로이스 장식 요소 프로듀서는 "세트의 애니메이션 테마에 맞춘 다채로운 장식과 꾸미기 요소가 함께 제공된다"며 "세트가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장식 요소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트 15를 기점으로 e스포츠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 세트부터 지역별로 운영되는 프로서킷을 도입한다. 각 세트당 3번, 각 3일씩 대회를 열고 32명 참가자가 점차 탈락하는 포맷"이라며 "최종 우승자는 전략가의 왕관에 진출한다. 상위권 지원과 시청자 생태계 개선, 장기적인 프로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선수 전용 브랜드 상품 ▲스트리밍 지원 ▲공동중계 등 e스포츠 시스템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8월에는 신규 세트 출시와 함께 국내 팝업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해 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큰 호응을 얻었던 점을 반영해, 이번 KO 콜로세움 세트 출시를 맞아 기간과 공간을 대폭 확장한 오프라인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3일 운영에서 한층 넓어진 장소와 더 긴 기간 동안 더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TFT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13 23:00정진성

모바일 신분증, 신한·우리·하나·IBK 합류…총 10개 앱으로 확대

4개 은행이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에 새로 합류하면서 내년부터 총 10개 민간 앱에서 신분증 발급·이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의 세 번째 참여 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IBK), 하나은행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구축을 마치고적합성 평가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처음 도입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기업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4개 은행이 추가되면서 내년부터는 총 10개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민간개방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했고 보안·개인정보보호·신뢰성·장애 대응·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7인의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4개사를 결정했다. 참여 기업은 모바일 신분증의 특성상 일반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앱의 위·변조 방지 ▲신분증 발급·이용 시 안면인식 정합성 확보 ▲필수 기능의 완성도 등에서 정부로부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실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행안부는 향후에도 민간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적합성 평가를 본격 진행하고 2026년까지 민간 앱 개통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가 구축한 신뢰 기반 위에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민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공인된 디지털 신원 증명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과 편의성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3 14:21남혁우

여름휴가 양극화...대기업 5일·중소기업 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하계휴가 일수와 휴가비 지급 계획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1.1%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8.9%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7%,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3.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3.9%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56.5%)에 비해 소폭 감소(-2.6%p)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올해 하계휴가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3.3%)이 300인 미만 기업(52.7%)보다 10.6%p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3.3%로 전년(59.1%)보다 4.1%p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13 12:00류은주

글로벌 웹툰 전쟁, 네이버는 '확장' 카카오는 '선택과 집중'

국내 웹툰 산업의 양대 축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카카오엔터는 일본과 미국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확장'에 공들이는 네이버웹툰, 佛 기차에도 진출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2020년 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현지 출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웹툰 형태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만화 출판사 다크호스와 손잡고 자사 영어 플랫폼에서 '크리티컬 롤', '코라의 전설' 등의 인기 IP(지식재산)을 웹툰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IDW와 협력해 '고질라', '소닉 더 헤지혹' 등 유명 IP 5종을 웹툰 형태로 재구성해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법인이 설립되지 않은 프랑스에서는 이동 수단을 공략해 이용자 친밀도도 높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테제베 이누이와 저가 고속철 위고에 한국 웹툰 9편과 프랑스 웹툰 6편 총 15편을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 테제베에서 모바일이나 PC로 기차 내 전용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프랑스 고속열차 전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먼트'와 협력한 결과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서비스를 하는 국가 중 규모의 경제가 달성된 곳은 한국과 일본”이라며 “좋은 작품으로 많은 이용자를 모으고, 이 작품이 다시 영화나 드라마화돼 다시 이용자가 유입되는 것을 '플라이 휠'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초기 시장이지만 잠재력 있는 곳이 북미다. 콘텐츠를 수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작품을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을 탄탄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편 카카오엔터는 비핵심 시장에서 철수하며 효율화에 나섰다. 지난해 ▲유럽 ▲인도네시아 ▲대만에서 웹툰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이달에는 텐센트와 함께 운영하던 중국 웹툰 플랫폼 '포도만화' 서비스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태국 법인을 정리하고, 한국 본사 주도의 '카카오페이지 태국'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를 통해 현지 법인은 운영보다는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카카오는 앞으로 웹툰 사업에 있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본은 유료 이용자 전환율이 높고, 북미는 글로벌 IP 확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 중 하나로, 태국의 경우 카카오페이지 태국은 본사 주도의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스토리 IP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 전체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에 집중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5.07.13 11:29박서린

李, 네이버 출신 트리플 발탁...플랫폼 '꽃' 필까

이재명 정부가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을 통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 플랫폼 산업과 인공지능(AI)을 강조하는 인사 기조로 풀이되는 가운데, 또 다른 테크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는 출신 기업보다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진흥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네이버 전신인 NHN 출신이자 스타트업 창업 경력을 지닌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 비서관으로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 민간 전문가 기용↑ 이들은 모두 플랫폼·기술·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디지털 주권'과 'AI 100조 투자' 정책 기조와 밀접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 내부에서도 기술·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현장을 잘 아는 민간 전문가 기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로, AI·클라우드·콘텐츠·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논의를 주도한 이력은 중기부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가로, '소버린 AI(주권형 AI)'를 일관되게 강조해온 실무형 리더다. 그는 “국가가 GPU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민간에 제공하고, 국산 AI 모델을 생태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해 왔다. 정부는 하 수석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인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는 NHN·네이버 시절 기획과 경영을 총괄한 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트리플'을 공동 창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회사가 야놀자에 인수되며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를 맡아, 관광·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현장에서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그를 “문체부의 CEO형 장관”으로 소개하며, K-콘텐츠 산업의 국가 전략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카카오 출신은 제로…"특정 기업 출신 중요치 않아"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중용이 이어지는 반면, 또 다른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이렇다 할 기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공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인사 풀이 적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를 비롯해 플랫폼, K컬처 등 디지털 관련 전략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며 "산업 다변화나 기술 융합을 고려해볼 때, 다양한 플랫폼 출신 전문가들의 균형있는 기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산업 진흥과 규제 사이에서 정책 간 엇박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기업 출신이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산업 규제보다는 진흥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5.07.11 17:29안희정

11번가, '2025 유통상생대회'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

11번가가 중소상공인(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유통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상생 행사다. 매년 동반성장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11번가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서비스 출시 이래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매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실무 교육이 대표적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판매자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을 오픈, 중소상공인 등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이커머스 업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했다. 지난 4월 명품 버티컬 업체의 정산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도 '11번가 안심정산'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도왔다.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소백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마을기업·자활기업·소셜벤처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도 돕고 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선보이고 있는 SOVAC 마켓은 지난해 11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유통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내 전담인력을 두고 연중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총 77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4천여 개 소상공인 판매자의 실질적인 거래 창출을 도왔다. 중소상공인도 손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LIVE11' 오픈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디어 커머스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총 96개 소상공인 입점 판매자의 숏폼 영상을 제작/제공하기도 했다. 신규 판매자 대상 판매 수수료 할인, AI(인공지능) 기반 판매분석 리포트 무료 제공 등의 지원도 펼치고 있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중소상공인 상생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5:40백봉삼

엠아이큐브솔루션, 대구에 'AI 자율제조 허브' 구축…"데이터로 공정 바꾼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대구 제조기업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체계를 구축한다. 고도화된 품질 예측과 설비 데이터 연동 체계를 적용해 노후화된 공정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에서 대구권역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향후 3년간 120억원 규모로 '기계요소·소재부품산업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추진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아크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실증 프로젝트 수행까지 공동으로 맡는다. 품질 예측, 이상 탐지, 예지 보전 등 과거 수행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한 자율제조 인프라를 설계한다. 핵심은 자산 디지털화 모델(AAS) 기반의 표준화된 설비 데이터 연동 구조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설비 간 운용 효율을 확보하고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정 품질 예측, 조건 최적화, 실시간 시각화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더불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금속 제품, 정밀 기계, 수송 기계 분야 29개사를 대상으로 단일 실증을 수행한다. 여기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차 실증도 병행해 업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표준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율제조 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후 공정, 고령 인력 구조, 낮은 디지털 도입률 등 지역 제조업계의 한계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포털도 함께 제공된다. 플랫폼을 통한 기술 전달을 넘어 지역 산업이 데이터 및 인재와 연결되는 구조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헌 엠아이큐브솔루션 AM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구조 전환 프로젝트"라며 "기술적 차별성과 다양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AI의 실전 파트너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1:17조이환

AX를 넘어 HR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들을 통해 AI기술이 어떻게 HR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며, 커리어 성장을 돕는 최고의 학습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 즉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HR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그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HR 부탁해 시리즈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현장 중심의 HR, 비즈니스 필수 직무로 거듭나다 기술의 발전은 HR의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론 중심의 제도를 설계하거나 단순한 경영지원에 머물렀던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비즈니스 중심의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경영 전략 파트너로서 HR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HR의 각 기능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채용, 평가, 보상, 교육 등 각 영역에만 집중한 채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은 이런 기능 간 경계를 허물고, HR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솔루션 뿐만 아니라 AI기술을 통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들이 효율화 되면서, HR은 이제 다양한 기능을 넘나들며 전략적인 사고와 통합적인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HR은 한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기반으로, 각 기능의 전문성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HR은 구성원 개인의 역량, 성과, 성장 목표뿐 아니라 외부 시장의 변화,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며 조직의 성과를 위해 실시간으로 인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조직과 개인을 이끌어야하는 상황, 이 중심에는 HR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로봇 시대, 더 복잡해지는 사람 중심의 HR 미래 HR의 변화는 단지 AI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하드웨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HR이 직면하게 될 과제는 훨씬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단순 자동화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현장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거나 협업하는 상황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역할 재정의의 노무/윤리 이슈, 조직 구조와 제도의 재설계까지 HR이 다뤄야 할 범위는 급속도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런 기술 변화 속에서 제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입니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점차 로봇과 기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고, 이제 우리는 감성적 소통, 창의적 문제해결, 전략적 기획과 같은 고차원적인 역할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사람 중심의 업무 설계'와 '감성 기반 리더십'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와 정서, 대인 관계, 동기 구조, 조직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비정형적이면서도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는 HR이 기술적 전문가를 넘어, 조직심리학자이자 설계자인 인간 중심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 개인의 일하는 방식, 선호, 몰입 요인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HR은 이제 구성원을 하나의 개인요소로 세분화해 바라봐야 합니다.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는 이제 HR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며, 개인의 특성과 경험, 심리적 욕구에 맞춘 정교한 제도 설계와 상호작용 방식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앞으로 HR의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복잡하고 다층적인 사람관계와 변화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가 바로 미래 HR의 모습일 것입니다. HR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진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HR의 역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AI와 로봇이라는 기술 속에서, '사람'이라는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빛내는 HR 전문가로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2025.07.11 08:30박병규

범부처 'RE100 산업단지 추진 TF' 발족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기관 합동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로,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과제다. RE100 산단 추진 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한다. 부처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산단 인프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관련 특별법 제정 방안도 TF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RE100 산업단지는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과 지역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을 연결 지어 지역경제 부흥으로 귀결될 중요한 과제”라며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결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07:53주문정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5극 3특 전략으로 산업·일자리·교육·의료 등 새시대 전환해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1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 설계도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운영 성장 전략의 핵심이 바로 5대 초강력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초강력권의 새로운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5극3특 전략과 함께 위원회에 맡겨진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세종시와 직접 연관이 있는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이라며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을 위한 법·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5극 3특' 전략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핵심 지방정책으로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산업·행정·교육·교통 등 거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단지 행정수도가 세종으로 옮기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수도권 비전과 전략을 함께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은 국가균형 성장의 상징과 같은 사업”이라며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균형 성장은 단순히 쓰러져가는 지방을 살리는 지방 살리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다시 살리는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국가균형 성장전략은 개선과 극복을 통해서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누구나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비전은 계승하되, 비수도권의 각 시도가 따로따로 수도권과 경쟁하는 지금의 구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고 수도권 또한 집중과 과열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균형성장과 함께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로 자치분권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스스로의 힘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율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도 “자율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듯, 지방 정부의 책임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자치분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자치분권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불신”이라며 “불신 구조를 깨지 못하면 자치분권 확대는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0 12:54주문정

한미반도체, 직원 복지 위해 아난티와 120억원 규모 멤버쉽 체결

한미반도체는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아난티와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하며 직원 복지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한미반도체 본사에서 12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미반도체 모든 임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아난티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난티 리조트의 스파, 골프, 수영, 테니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난티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다. 강남, 부산, 제주, 남해, 가평, 청평, 진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프라이빗하고 이국적인 감성의 최고급 리조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아난티 리조트 멤버십 외에도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새로 선정한 전문 케이터링 업체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중식과 석식을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연차와 별도로 청원유급휴가 제공, 자녀 수와 상관없이 고등학생·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1인 1실 기숙사 무상 제공, 신한카드와 만든 복지신용카드 제공, 생일·출산 등 각종 경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 포상, 발전공로상, 지적재산포상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인 아난티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질 높은 휴식 문화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재충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한미반도체와 같은 우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아난티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5.07.10 10:34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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