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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소기업 키우자…민·관 협력 속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화장품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수출규제 대응 지원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영, 콜마, 코스맥스 등 주요 화장품 기업도 정부와 협력해 중소기업에 마케팅 및 수출규제 등을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규제 혁신과 함께 규제 외교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 규제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산업계에 제공하고 규제 변화가 큰 국가는 당국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에서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출 1위 품목으로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국내 화장품 수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사는 마케팅 노하우와 규제 대응 역량이, 제조·부자재 업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를 위한 자금 여력이 부족했다. 이에 정부는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 이후 진행된 화장품 업계 간담회에는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최경 코스맥스 대표,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와 화장품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용철 티르티르 대표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국가마다 규제나 인증제도가 다르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관리 지원체계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원 나우코스 대표 역시 “화장품 제조업체로서의 고충은 국내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국제 ISO 기준이 달라 생기는 중복업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지난 5월 식약처와 법제처가 업무협약을 맺어 15개국의 화장품 규제 정보를 한글로 번역해 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미국, 중국 등 규제 당국자와 화장품 업계가 만나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화장품 트렌드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화하면서 이를 반영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민우 포컴퍼니 대표는 “중기브랜드는 해외 현지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어렵다”며 “빠르게 현지에 물건을 보내야 하지만, 적은 양을 자주 보내야 해 물류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화장품 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실시하겠다”며 “2026년말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공되는데 이곳에 K-뷰티 특화 풀필먼트 센터를 설치해 보관, 포장, 배송 등을 원스톱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마케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권규원 와이어트 대표는 “해외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사는 현지 마케팅을 통해 알리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중기부가 현지 마케팅 대행사를 검증해 인증하고 이를 브랜드사와 연결해주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오 장관은 “주요 정책의 성과점검과 정책교류, 협력, 애로 해소를 위한 K-뷰티 민관 합동 협의체를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현지 마케팅 단계에서 겪었던 고충을 수집해 사례로 공유하겠다”며 “중기부가 현재 운영 중인 '수출바우처사업'에서 화장품 부문을 강화하고 역량있는 마케터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4 15:38김민아

정부, CJ올리브영·아마존과 함께 K-뷰티 中企 육성

정부가 CJ올리브영, 아마존 등과 손잡고 중소 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화장품 수출의 약 63%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5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급속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 마케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도 있고 강화되고 있는 해외 수출규제 대응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Level-up) 등을 추진한다. 우선 CJ올리브영·아마존·콜마·코스맥스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한다. 선정기업에 민간 협업기관들은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식약처와 중기부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콜마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K-뷰티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 지역 등에 대한 규제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국내 화장품 GMP 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춘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R&D 등 지원수단을 강화한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하고 식약처-중기부 협업 스마트공장을 화장품업까지 확대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해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과거에는 대기업이 화장품 수출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인디 브랜드들이 급격이 성장하며 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2024.07.24 11:09김민아

아이티센, 중기부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아이티센이 민간 투자사와 함께 초기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팁스 운영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멘토링·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티센은 아모레퍼시픽, KB인베스트먼트 등 22개 운영사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정부, 민간 투자사와 함께 발굴해 투자·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기업은 팁스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을, 정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아이티센은 향후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 노하우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아이티센이 주로 맡을 전문 분야는 정부가 지정한 '10대 초격차 분야'와 AI·헬스케어·블록체인 등 신성장 분야다. 정부가 선정한 10대 초격차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생명공학·건강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아이티센은 대한민국 IT 산업에 기여할 방안 중 하나로 팁스 운영사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아이티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1:00양정민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굿즈' 전시·판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스타트업 팝업 공간 '마루콜렉트'에서 스타트업의 굿즈를 주제로 8월2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마루콜렉트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수집하다는 뜻의 '콜렉트'를 합친 말이다.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일상 속 영감까지 얻는 기회를 선사한다. 전시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비롯해 ▲귤메달 ▲그리팅 ▲뉴닉 ▲디스콰이엇 ▲아임웹 ▲자기만의방 ▲채널톡 등 총 8곳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웰컴키트와 함께,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 중인 팬덤굿즈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일부 굿즈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마루콜렉트 팝업은 최근 스타트업이 고객과 직원들의 브랜드 경험 확장을 위해 굿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고 말했다.

2024.07.24 09:42백봉삼

정부, 중소기업 정보보호 인증부담 줄인다

앞으로 중소기업들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ISMS·ISMS-P)' 취득에 필요한 인증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오는 24일부터 중소기업이 해당 인증 취득 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증기준과 인증비용 등을 간소화한 'ISMS 및 ISMS-P 인증 특례'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ISMS 및 ISMS-P 인증제도는 중견기업 이상이 인증기준을 충족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인증을 취득․유지함에 있어 많은 인증항목과 높은 비용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완화된 인증기준과 비용으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례제도를 도입하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했다. 특례제도의 적용대상,인증기준, 수수료 등을 규정하기 위한 하위법령을 정비함으로써 ISMS 및 ISMS-P 간편인증 도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적용대상은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3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인 중기업 중 회사 내 주요 정보통신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다. 전체 의무대상 중 85개 기업(약 16%)이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관한 상세내용은 KIS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상기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집적 정보통신시설 ▲사업자 일부 상급종합병원·대학 ▲금융회사 ▲가상자산사업자는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적용대상에서 제외다. 인증기준은 기업이 실질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필수항목은 유지하되, 기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준에서 불필요한 항목은 삭제 또는 완화해 설계했다. 인증심사 수수료도 인증기준 간소화에 따라 종전 대비 약 40~ 50% 수준으로 절감된다. 정부는 인증 준비에 필요한 기업 제반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ISA는 새로 도입되는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제도가 기업들에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용대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절차, 방법 등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이달 24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ISMS 간편인증제 시행으로 영세한 기업들이 적은 부담으로도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대응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향후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불필요․불합리한 부담 경감 등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간편인증 도입을 통해 소규모 기업의 인증 취득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23 12:00김미정

'1심 무죄' 이재용 항소심 선고, 내년 1월 안에 나올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상 부당 합병 의혹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내년 초까지 2심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22일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혐의 관련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위법수집증거 관련 변론을 기초로 한 증거조사를 먼저 실시하겠다"며 "그 후 부정 회계 관련 변론을 하고, 2회에 걸쳐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한 변론을 한 후 11월 25일에 변론을 종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변론이 종결돼야 인사 전 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일을 이 같이 잡았다"고 덧붙였다. 법관 인사이동은 매해 2월 진행되는 것이 관례다. 검찰은 지난 기일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문가, 자본시장법 전문가 등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소송지휘에 따라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회계 부정, 부정 거래 등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 회장과 미래전략실이 합병 당시 정보 은폐, 시세 조종 등을 주도했다는 게 골자다. 한편 변호인과 검찰은 다음 달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적법한 선별 절차를 거쳐 서버 등 증거를 압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4.07.22 17:16장경윤

석화업계 "업황 단기간 내 회복 쉽지 않아…인센티브 필요"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 기업들이 업황 악화 극복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화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헸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 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 및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석화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석화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화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과잉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격적 증설 지속과 오일 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나 고금리, 석화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인바, 사업재편 관련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해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기업 건의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금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참석 기업들에 당부했다.

2024.07.19 18:35류은주

벤처기업협회 "권칠승 의원 대표 발의 리걸테크 진흥법 환영'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이하 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안 발의에 적극 환영하며, 조속히 법안이 제정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문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리걸테크 진흥법'은 리걸테크 산업을 정의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걸테크 서비스 등 리걸테크 서비스 범위를 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리걸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혁신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리걸테크 산업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회는 밝혔다. 리걸테크 산업은 최근 3~4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리걸테크 기업은 9천여개, 누적 투자규모는 157억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27년까지 35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등 리걸테크 선진국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리걸테크 산업은 리걸테크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또 리걸테크 서비스와 관련한 대한변호사협회와 갈등으로 국내 리걸테크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협회는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내 리걸테크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협회는 이번 법안에 대해 "리걸테크 서비스를 둘러싼 국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법적 분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회는 조속한 시일에 이번 '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안을 심의 및 의결해 AI 등을 활용한 리걸테크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법안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 리걸테크 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고, 법률 수요자인 국민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국민 기본권 보장에 이바지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9 13:45방은주

와디즈 "모객 필요할 때, 사전 예약 서비스 쓰세요"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신규 광고 상품 '사전 예약 서비스' 출시 후 7일 만에 알림신청 6천건 돌파, 3개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성공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사전 예약 서비스는 와디즈의 630만 얼리어답터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광고 서비스다. 펀딩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사전 타겟 고객을 확보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고 싶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서비스의 첫 사례로 7월 1일부터 9일간 신차 얼리 뷰 이벤트, 영화 사전 홍보,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 수요 조사 등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진행 기간 알림신청 수가 많은 '오픈예정 톱 10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7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파일럿' 최초 시사회 초청 이벤트에 약 3천 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400여 명이 '재오픈 요청'을 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 '얼리뷰 알림신청 이벤트'에는 2천131명이 참여 성과를 얻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와디즈 사전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보니 효과적인 사전 홍보 채널이 하나 더 늘은 셈"이라며 "9일간 3천 명가량 모이고 응원 댓글도 100개 이상 달아주셔서 뿌듯하고, 타깃 고객에게 맞춤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초기 베타 기간 최대 71%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사전 예약 서비스는 ▲사전 예약 페이지 개설 ▲앱 첫 화면 ▲앱 메인 팝업 ▲앱 푸시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업들과 성공 사례를 만들고 와디즈 앱 이용자에게는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와 서비스 탐색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사전 예약 서비스의 첫 3개 프로젝트에 알림 신청 수 6천 건이 몰리며 와디즈 이용자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와디즈 고객은 새로운 것을 가장 빠르게 만나고 싶어 하는 '얼리어답터'이니, 신제품 홍보 및 사전 알림 이벤트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와디즈 사전 예약 서비스를 진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11:24백봉삼

[유미's 픽] 생성형 AI 앞세운 '빅3' 판도 흔들…2분기도 현대오토에버가 3위?

2027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에도 매출 기준으로 3위 자리에 안착했을지 주목된다. SK C&C는 업계 '만년 3위' 자리를 벗어나길 원하지만 현대오토에버의 공격적인 행보로 IT 서비스 '빅3'로서의 존재감이 갈수록 위태해지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SDS와 LG CNS, SK C&C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달리,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전환(DX)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사업에 집중하며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삼성SDS와 LG CNS, SK C&C가 각각 선보인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과는 올해 2분기 성적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각 사별 AI 서비스는 론칭 초기 단계로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겠지만,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IT 서비스 '빅3' 업체들은 일단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맏형'인 삼성SDS는 오는 2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SDS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조3천987억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5% 가량 늘어난 2천199억원으로 관측됐다. 이는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던 2년 전 실적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하다. 당시 물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4조5천952억원, 영업이익은 2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 사업 매출액은 3조843억원에 달했다.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조5천10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후 전체 실적을 책임지던 물류 부문 매출액은 1조7천801억원으로 절반가량이 사라졌다. 지난해 2분기 동안 글로벌 운임이 하락한 데다 물동량이 대폭 감소한 여파가 컸다. 다만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한 1조5천107억원으로 선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천445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은 순항한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1조8천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나 증가했다. 연간 매출로 SI(시스템 통합) 사업 매출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IT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8%에서 지난해 31%로 확대됐다. 이번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5천800억원대로 예상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외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진입 확대 시 실적 성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도 매출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 중으로,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관련 수주를 진행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해상,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요소다. 특히 삼성SDS 물류 사업에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한 것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IT 서비스 기업이지만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물동량이 늘어나면 삼성SDS의 물류 매출도 상승 효과를 누린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 사이클(대호황)에 접어들며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3% 증가한 74조원, 영업이익은 1천452.2% 늘어난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삼성SDS의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3조3천978억원, 영업이익 2천1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가량 증가한 수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IT 서비스의 경우 클라우드 고성장(전년 대비 31% 증가)을 주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류사업도 내륙이 회복된 영향으로 하락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돼 전체 매출이 증가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 비상장사인 LG CNS는 지난 1분기에 악화된 수익성을 2분기에 만회했을지 관심사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1조70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49%나 감소한 323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15년 만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LG CNS의 신용등급(AA-·안정적)을 유지하기로 했다. LG CNS는 지난 2009년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이후 15년 동안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생성형 AI 등 DX(디지털전환)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증가했고 일부 프로젝트에서 기술 지원이 일시적으로 늘었던 것을 수익 악화의 이유로 들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금융DX 등의 사업이 활로를 찾으면서 실적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인 '댑 젠 AI(DAP Gen AI)' 플랫폼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기업 고객들과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일부 프로젝트 원가 증가의 영향이 (1분기에) 일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계열사향 스마트팩토리 중심의 안정적 실적과 스마트시티, AI 등 신규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8%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기준으로 이미 현대오토에버에 3위 자리를 내준 SK C&C는 지난 3월 공개한 기업 특화 AI 솔루션 '솔루어'가 실적에 반영됐을지 주목된다. 이곳도 LG CNS처럼 비상장사인 만큼 2분기 실적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IT 사업 호실적으로 전체 매출이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SK C&C는 SK 사업부문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에 매출 5천985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8.7%, 영업이익이 131.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라 대폭 줄어든 자회사의 비경상적 배당수익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확대된 여파다. SK C&C는 1분기 동안 배당수익을 제외해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의 성장에 따라 IT서비스 사업만으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선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호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3조원 달성으로 당당히 IT 서비스 '빅4'로 올라선 현대오토에버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서정식 전 대표의 금품수수 논란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현대오토에버는 올 초 '감사실장' 출신인 김윤구 사장을 선임한 이후 조직에 다양한 변화를 주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삼성, LG, SK와 달리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지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외형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천313억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3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익 모두 SK C&C를 앞섰다. 오는 26일 발표될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매출은 전년 보다 12.3% 늘어난 8천469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SI 매출 이연분이 정상적으로 2분기에 반영됐고, 차량 소프트웨어(SW)도 내비게이션 믹스 개선 및 탑재율 증가와 더불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SW 플랫폼 매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덕분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들웨어의 경우 모빌진 클래식이 안정성과 보안이 강화된 2.0 버전으로 연초 업그레이드돼 본격 적용 중"이라며 "단가 및 수익성에서 뚜렷한 개선세가 1분기부터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ADAS SW 플랫폼 매출도 2분기부터 신규로 발생 중으로 2분기에는 관련해 50~6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며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11:10장유미

티맥스티베로·세니젠, '최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티맥스티베로 연구소와 ㈜세니젠 기술연구소 등 2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시범 선정됐다. 또 24곳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기업부설연구소 24곳을 지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티맥스티베로 연구소는 DBMS 분야에서 다국적기업 오라클에 대적할 기술을 보유했다. 8년 연속 DB SW 공공 조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니젠 기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패널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우수 및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기업에는 지정서와 현판,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창윤 차관은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TOP 수준의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부설연구소와 소속 연구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18 11:01박희범

아산나눔재단, 새 이사장에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 선임

아산나눔재단은 엄윤미(48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엄윤미 신임 이사장은 2021년부터 아산나눔재단의 사외이사를 맡으며, 재단이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 자문 역할을 적극 수행해왔다. 현재 도서문화재단씨앗의 최고전략책임자로 재직 중이며, LG유플러스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외 벤처 자선 회사인 씨프로그램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엄 신임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의 신규 이사장을 맡게 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단의 사외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2년간 창업 및 사회혁신 생태계 전반에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미래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청년창업 지원', 모두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사회혁신 활동을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사회혁신 지원', 연구 자료 개발 및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를 운영하며, 스타트업에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2024.07.18 08:36백봉삼

2천만 가입자에게 메시지 보낸 삼쩜삼, 비용 절감한 비결은?

NHN클라우드가 자사 메시지 솔루션이 가진 장점과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23일 '요즘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SaaS'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메시지 솔루션 'NHN노티피케이션(NHN Cloud Notification)'의 장점을 소개하고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NHN노티피케이션'은 기업이 고객에게 다양한 유형의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SaaS 서비스다. 디테일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고객사가 필요한 부분만을 쉽게 연동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NHN노티피케이션'을 가장 잘 활용하는 3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포랩스가 발표한다. 라포랩스는 'NHN노티피케이션'을 고객관리프로그램(CRM) 툴과 연동한 뒤 앱 전용쿠폰 발급메시지를 보내게 해 고객의 재구매율을 40%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헤어테크 기업 부드러운돌멩이가 전국 200개 매장에서 메시지를 운영한 방법을 공유한다. 부드러운 돌멩이는 준오헤어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고객관리관계시스템(CRM)에 'NHN노티피케이션'을 접목해 헤어샵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세무 플랫폼 '삼쩜삼'의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CRM 메시지 운영 노하우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NHN노티피케이션'을 통해 2천만 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발송하고 비용을 50% 절감한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이 'NHN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API 활용이 쉬운 고품질 메시지 전송 환경을 경험하도록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7 15:10조이환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올해 첫 선정···'파격 혜택' 준다

정부가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올해 처음 선정한다.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기업엔 파격적인 여러 혜택을 준다. 100곳 내외를 선정한다. 특히 다른 '우수 기업'들과 달리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올해 처음으로 선정, 혜택을 주기로 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선정은 서면심사(9월), 현장실사(10월), 최종심사(11월)를 거쳐 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합동 콘퍼런스에서 선정서(패)를 수여한다. 유효 기간은 3년이고 이 기간동안 각종 혜택을 준다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가 이번에 힘을 모은 것은 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연근무가 노동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고, 또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유연근무와 일・육아 병행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사업 취지에 대해 "유연근무, 일・육아 병행에 대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면서(일・육아 동행 플래너 운영 등) 모범적인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그 위상을 높이고 좋은 사례를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정량적・정성적 지표로 평가해 실적이 탁월한 기업 100곳 내외를 선정한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는데 이번에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했고, 선정 대상도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했다. 또 고용부 단독으로 수행하던 것을 관계부처・경제단체 합동으로 선정키로 하면서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 면제,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의 혜택 외에도 기술보증・신용보증 우대, 출입국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앞으로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세제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임금체불이나 산업안전 관련 명단공개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기존에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일생활균형은 중소기업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일생활 경영문화가 확산,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7 12:55방은주

"독점 없는데 독점 규제하나"…각계 전문가, '플랫폼법 비판' 한목소리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법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법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의무와 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원칙에서 규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세미나'를 열고 정치권이 추진하는 플랫폼법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정위가 검토 중인 '플랫폼법'과 '사전규제'의 근거를 요구하며 도입 시 부작용을 경고했다.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기도 전에 특정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국내 플랫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공정위도 사전규제를 무조건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불공정 경쟁이 있긴 한가"…'플랫폼법' 입법 토대부터 비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한국공정거래학회와 함께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운영체제‧앱마켓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수 지배적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돼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플랫폼법의 필요성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키노트 발제를 맡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플랫폼법을 추진할 근거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법을 추진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한 구체적 피해가 있거나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플랫폼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나기에 구조적으로 독점이 불가능한 완전 경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향한 사전규제에 대해서도 "사전규제는 불확실성, 자의적 규제권 발동 위험성, 과잉규제 위험성 등이 있어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위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추진한다지만,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쇠퇴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종속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구독료를 계속 올리는 넷플릭스나 수수료율을 올리는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는 이를 대체할 국내 플랫폼이 없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산업에 전통적인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산업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자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이고,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속에 끊임없이 진화한다"면서 "사업 모델로서의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는다면, 그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 "플랫폼 규제는 사회적 요구…사전지정제, 무조건 도입 아냐" 법조계에서는 플랫폼법의 목적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규제 자체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법의 방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보다는 한국 시장의 '플랫폼을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는지'로 논의의 무게가 이동한 듯하다"며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연합의 DMA 등 규제정책을 추종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숙론을 통해 국가 발전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변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의 침해 등 문제점이 강조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정보을 쉽게 얻고 가격과 서비스 측면의 불만도 줄었다"면서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참가자들은 플랫폼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요구로 인한 것이며, 사전규제를 포함한 플랫폼법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철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국회와 시민단체의 요구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거래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정 부분 나타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관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재 공정위 디지털경제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에서 아직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해당 법안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 이외의 내용을 규율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규제 방안은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6 18:00정석규

"기계랑 내가 같다고?"…래티스, AI 직원 '정규직' 채용에 뭇매

한 미국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정직원으로 포함하는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인간 직원의 존엄성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이어져서다. 16일 포춘지에 따르면 인사(HR) 테크 기업 래티스는 'AI 직원'을 교육하거나 업무 목표를 제시하고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을 주는 등 회사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시도했으나 온라인에서 강한 역풍을 맞았다. 사라 프랭클린 래티스 대표는 지난 9일 링크드인에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AI를 근무환경에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직원'을 직장 체계에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AI를 직원처럼 간주해 온보딩·교육·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발표에 대한 반응은 냉담했다. 한 AI 플랫폼 직원은 "AI 에이전트를 직원으로 대하는 것은 실제 직원의 인간성을 무시하고 인간을 기계와 비교 측정한 '자원'으로 보는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는 "근로자들이 이미 충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AI 직원과 경쟁하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발에 직면한 래티스는 발표 후 불과 3일 만에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포춘지는 "산업 전반에 AI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자리가 대체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래티스의 사례도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4.07.16 16:38조이환

디스플레이 인력난 심각...반도체의 10분의 1 수준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마이크로 LED 등 미래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기술 개발에 나설 연구인력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학 내 디스플레이 전문학과 정원수는 반도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력양성 또한 균형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최주선)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근로자수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3년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2023년말 기준)를 발표했다. 협회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에서 OLED로의 인력 재편을 마무리하고, 마이크-LED, XR, 차량 등 신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도약 단계에 돌입했으나, 우수 인력을 유입하려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연구개발인력이 전체의 33.3%차지하며,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연구개발이 중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디스플레이 부족인원은 총 937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부족률은 1.53%로 전년 대비 1.41% 소폭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30인 이하의 중소기업 부족률이 4.16%로 전년 대비 2.1%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가중됐다. 특히, 학사, 연구개발직 인력 부족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에 더해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전년 대비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전공자들이 디스플레이 보다는 타 직종(반도체․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특히 석․박사 고급 인력의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체감한다"라며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신입 채용 뿐만 아니라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채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된다. 업계의 인력 수급 애로가 전반적으로 심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첨단산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 배터리 산업과 비교해보면, 최근 3년간 관련학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배터리)를 포함한 학과는 증가세에 있으나 디스플레이는 증가율이 미미하고, 모집정원 입학정원의 경우 대학원 제외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디스플레이 전문학과 정원은 반도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을 이수할 전문인력 수는 최근 3년간 평균 3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다. 디스플레이 학과는 2021년 31개에서 2023년 37개로 늘고 정원이 639명에서 250명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반도체 학과는 69개에서 143개로 늘었고, 정원은 1769명에서 2481명으로 늘어나며 18.4% 증가했다. 협회는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이 반도체에 집중되어 유사 학문을 교육하는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업계는 첨단산업 간 정부의 균형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의 파급력도 미약하다. 특화단지(천안-아산) 내 기업은 채용률 90.5%로 타 지역(92.4%)대비 오히려 낮게 조사됐으며, 퇴사 인원도 7.0%로 타 지역(6.8%)대비 높게 나타났다. 단, 대기업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그룹사는 제외해서 분석했다. 이로써 지자체와 지역 학교와의 연계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XR, 차량용 등으로 진화하고 있고, 국내 소부장 기업 또한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를 통해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창출하기 위한 시발점에 서있다"며 "기술 종주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민간의 노력에 더해 정부의 균형 있는 인력 정책이, 적기에 지원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7.16 16:02이나리

공정위, HD현대의 STX重 인수 승인…"단, 경쟁사에 가격인상 말라"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HD현대 그룹은 엔진 부품→엔진→선박으로 이어지는 조선 부문의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강화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가 STX중공업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국내 선박용 엔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선박→선박용 엔진→엔진 부품(CS) 등 조선업 전반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기업집단 HD현대가 선박용 엔진→엔진 부품(CS) 사업자 STX중공업 및 그 자회사를 인수하는 결합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엔진 부품(CS) 및 선박용 엔진 간 수직결합 ▲선박용 엔진 간 수평결합 ▲선박용 엔진 및 선박 간 수직결합 ▲엔진 부품(CS) 간 수평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에서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공정위는 HD현대중공업이 STX중공업을 인수한 뒤에도 엔진 가격을 올리거나, 경쟁 조선사에 엔진 공급을 거절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결합회사가 한화엔진과 STX엔진(이하 경쟁 엔진사)에 선박용 엔진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공급하지 않아 엔진을 생산하지 못할 현실적인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기반으로 공정위는 3년 간 결합된 기업이 선박용 엔진부품(CS)의 공급거절 금지, 최소물량 보장, 가격인상 제한, 납기지연 금지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다.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이 조건은 연장될 수 있다. 앞서 국내 엔진 제조사는 CS를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계열화를 이루거나, 특정 업체와 전속 거래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2018년 한화엔진(옛 HSD엔진)과 두산에너빌리티 계열 관계가 종료되면서 수직계열화된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한화엔진이 두산에너빌리티에서 CS를 100% 안정적으로 공급받던 구조가 20%는 KMCS에서 공급받는 구조로 변하면서 부터다. 공정위는 HD현대중공업이 인수된 뒤 KMCS가 한화엔진에 CS 공급을 거절하거나, 가격을 올리거나, 납기를 지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한화엔진이 CS를 공급받지 못해 엔진을 만들지 못하면 그만큼 HD현대중공업의 엔진 판매량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HD현대의 주요 선박 엔진 부품(크랭크샤프트) 시장점유율은 약 70%에서 90%가량으로, 엔진 시장점유율은 약 70%에서 80%가량으로 늘게 됐다. 공정위는 "경쟁력 강화라는 결합회사의 목적은 유지하되, 경쟁 엔진사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조선업과 관련 중간재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중간재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까지 검토해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이 제한될 경우 시정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며, 그 시정조치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효과는 유지한 채 경쟁제한우려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5 16:55류은주

"사이버보안 미래 연다"…동훈아이텍, 글로벌 보안기업과 협력

동훈아이텍이 사이버보안 등급평가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동훈아이텍은 시큐리티스코어카드(SecurityScorecar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등급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에 따른 기업 피해가 증가하는 와중에 솔루션에 의한 공급망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내부 보안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공급업체의 보안상태를 점검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동훈아이텍은 시큐리티스코어카드와의 적극적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급망 보안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평가를 통해 기업의 보안 상태를 파악하고 조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계의 위협신호를 10개 유형 그룹에 따라 즉시 모니터링하고 A~F 등급에 따라 해석해 조직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훈아이텍은 기업 간 보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사의 정보 보안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훈아이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국내 정보보안·관리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기술 인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보호 솔루션을 발굴하고 안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재욱 동훈아이텍 대표는 "사이버보안 등급 평가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시큐리티스코어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간 보안 등급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5 11:07조이환

두산, 보안관제 전문기업 신규 지정...서비스 경쟁력 인정

두산이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두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하는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제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센터 운영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기술인력, 자본,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국내에는 두산을 포함해 23개사가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등록됐다. 지정된 기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 운영 지원, 전문 인력 파견 등의 관련 업무를 위탁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두산 그룹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담당하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DDI는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두산그룹 각 계열사 사업장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운영센터(GSOC)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사업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를 365일·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안 위협을 식별해 대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통합 PC 등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안 컨설팅,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 로버트 오(Robert Oh)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두산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신뢰도 제고,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오랜기간 쌓아온 글로벌 보안관제 서비스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15 09:1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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