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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기업 홍보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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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앤트로픽 간 英 AI 전략가, '회전문 인사' 논란에 정부기관 의장직 사임

영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설계한 뒤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긴 맷 클리퍼드가 이해충돌 논란 끝에 정부 연구기관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앤트로픽에서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총괄하면서 영국 정부 자금으로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기관까지 이끌겠다는 계획이 의회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취임 닷새 만에 겸직 계획을 철회했다. 8일 더레지스터와 영국 의회 등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지난 7일 영국 첨단연구발명청(ARIA)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앤트로픽 국제업무 담당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ARIA 의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지 5일 만이다.클리퍼드는 영국 AI 정책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프런티어 AI 태스크포스 설립에 참여했으며 이 조직은 이후 AI 보안 연구소(AI Security Institute)로 확대됐다. 2023년 영국 AI 안전 정상회의에도 참여했고 키어 스타머 정부의 'AI 기회 행동계획(AI Opportunities Action Plan)' 수립을 주도했다.또 클리퍼드는 이달부터 앤트로픽에서 북미를 제외한 영국·유럽·아시아태평양 등 주요국 정부와의 협력 업무를 이끌게 됐다. 하지만 클리퍼드가 앤트로픽 합류와 동시에 ARIA 의장직을 계속 맡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ARIA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AI를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의 고위험 연구에 자금을 투입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당초 앤트로픽과 영국 정부는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장치를 두고 겸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클리퍼드가 ARIA에서 앤트로픽과 관련된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선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치 온우라 영국 하원 과학혁신기술위원장은 클리퍼드의 겸직을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클리퍼드는 "지난달 첫 임기를 마쳤다"며 "앤트로픽에서 맡은 새로운 역할이 ARIA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리퍼드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지는 않는다. 영국 정부가 후임 의장을 선임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1월 6일까지 의장직을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신 영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잠재적인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별도 안전장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클리퍼드가 사임을 결정했음에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의회가 개인의 겸직 여부를 넘어 정부가 처음부터 이런 구조를 허용한 과정까지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실제 온우라 위원장은 지난주 정부에 서한을 보내 클리퍼드의 겸직 과정에서 어떤 이해충돌 평가가 이뤄졌는지, ARIA의 독립성과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마련했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향후 몇 주 안에 정부의 상세한 답변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AI 기업들이 정부 정책 경험이 있는 고위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불거진 '회전문 인사' 문제도 다시 부각시켰다. 특히 클리퍼드처럼 AI 정책 수립에 직접 관여했던 인사가 글로벌 AI 기업에서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맡으면서 이해충돌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우라 위원장은 "납세자 자금으로 운영되는 ARIA와 앤트로픽 사이의 이해충돌이 클리퍼드의 사임 결정으로 해소된 것은 옳은 일"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어떤 이해충돌 평가가 이뤄졌는지 등 중요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09:23장유미 기자

한-프, 장관급 '전략산업대화' 신설…산업·통상·공급망 전략적 협력체계

한-프랑스 간 장관급 전략산업대화가 신설되는 등 산업·통상·공급망 전략적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김정관 장관이 파리에서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재정·산업·에너지·디지털 주권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산업·통상·공급망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 간 장관급 협의채널인 '한-프 전략산업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략산업대화를 중심으로 산업·통상 정책을 지속해서 논의하는 한편, 주요 분야별 실무 작업반도 설치해 구체적인 현안과 협력사업을 밀도 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략산업대화 신설은 산업정책, 산업기술, 교역·투자, 공급망·경제안보 및 핵심광물 등 양국 산업·통상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장관은 국내 기업이 프랑스에서 직면하고 있는 주요 통상현안 해결에도 나섰다. 특히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관련해 한국산 전기차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양측은 향후 실무 작업반 등을 활용해 관련 현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EU의 산업가속화법(IAA)이 EU의 핵심 파트너국에 대한 혜택 부여 의지를 담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한국이 EU의 신뢰할 수 있는 핵심 산업 파트너로서 역내국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프랑스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장관급 전략산업대화 신설을 통해 한-프 양국이 개별 현안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정책부터 교역·투자, 공급망과 경제안보까지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새롭게 마련된 장관급 대화와 분야별 실무그룹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통상애로를 해소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공급망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 교역·투자 협력을 기업 현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됐다. 이날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KOTRA와 비즈니스 프랑스가 '비즈니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무역·투자 세미나 공동개최, 스타트업의 상대국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는 실질적인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의 프랑수아 자코 CEO와 별도 면담을 갖고 한국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어리퀴드는 지난 1월 DIG에어가스 인수를 완료한 데 이어 한국 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코 CEO는 면담에서 조만간 신규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6.09.07 22:29주문정 기자

무신사,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IPO 성큼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무신사는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류 신청 시점이 9월인 만큼 실질적인 상장은 내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무신사는 이번 예비심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옵션으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 및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의류 판매 등 통신판매업을 영위하는 무신사는 현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 외 26인이 5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올해 2분기 무신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4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2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회사 측은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과 함께 거래 규모 확대로 인한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무신사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일본과 중국에 집중한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오는 10월 하순에 2주간 80여 개 K패션·K뷰티 브랜드를 망라해 대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중국에서는 오는 10월쯤 광둥성 남부에 자리잡은 경제 대도시 선전에 K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26.09.07 18:38박서린 기자

산업부,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중앙-지방 소통·협력 채널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 가동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통·협력 채널인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가 7일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13개 지방정부와 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연구원·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성장엔진 육성 등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중앙-지방간 소통·협력 채널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한층 격상시켜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엔진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성장엔진 분야 지방투자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사업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여건·인프라 등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엔진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 지원방안 ▲산업거점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육성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13개 지방정부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엔진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5극3특 권역이 자생적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 역할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09.07 18:19주문정 기자

'서일' 박찬서, TFT '협곡야수 컵' 제패…세계 대회 티켓 확보

한국의 '서일(박찬서)'이 '전략적 팀 전투(TFT)' 공식 이스포츠 프로 서킷 '협곡야수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상위 대회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 게임 TFT의 글로벌 1티어 대회인 프로 서킷 협곡야수 컵에서 한국의 서일(박찬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협곡야수 컵은 각 지역 상위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상금과 세계 대회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무대다. 지난 5월 '별돌보미 컵'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프로 서킷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찬서는 대회 1·2일 차를 각각 5위와 2위로 통과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파이널 3일 차에는 3경기 만에 20점 체크포인트를 달성한 뒤, 마지막 6경기에서 '엄호대' 상징을 활용한 기동과 배치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함께 출전한 한국의 '스틸로 오브 보라(김주한)'도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박찬서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TFT 이스포츠 최상위 글로벌 대회 '전략가의 왕관' 본선 직행 자격을 획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8일부터 차기 프로 서킷 대회인 '나무정령 컵'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일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높은 실력의 선수들과 경기하며 미리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가올 전략가의 왕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9.07 17:50진성우 기자

AI 열풍에 '슈퍼 억만장자' 급증…전 세계 상위 29명에 자산 27% 집중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9명이 전체 억만장자 재산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최상위 부호층의 자산 집중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기술기업 가치가 급등하면서 창업자와 대주주들의 자산이 크게 불어난 탓이다. 7일 글로벌 자산정보업체 알트라타가 발간한 '억만장자 센서스 2026'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순자산 500억 달러(약 67조3045억원) 이상인 '슈퍼 억만장자'는 전 세계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4조1000억 달러(약 5535조원)로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27%에 달했다. 최상위 부호들의 자산 비중은 최근 들어 더 가파르게 커졌다. 슈퍼 억만장자가 전체 억만장자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6.3%에서 2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2017년에는 5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10명에 불과했다. 이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술기업 가치 상승이 한 몫 했다. 억만장자의 자산 대부분이 현금보다 상장·비상장 기업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어 기업가치가 오를수록 창업자와 주요 주주의 순자산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AI에 적극 투자한 기업일수록 시장가치 상승폭이 컸다. 알트라타가 억만장자의 자산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전 세계 상장기업 150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AI 분야에 3000만 달러 이상을 직접 투자한 기업의 2024~2025년 시가총액 증가율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3% 높았다. 또 AI 투자 수혜는 반도체나 대형 기술기업에만 머물지 않았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로봇, 사이버보안 등으로 투자금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의 지분 가치도 빠르게 올랐다. 비상장 AI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상승도 새로운 억만장자 탄생을 뒷받침했다. AI 열풍과 자산시장 강세가 맞물리면서 억만장자 전체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는 3795명으로 전년보다 8.2% 늘어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들의 총자산은 12.8% 증가한 15조1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억만장자 수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더 빨랐지만 증가분이 고르게 분산되진 않았다. 전체 억만장자의 46%는 순자산 10억~20억 달러 구간에 속했고 20억~50억 달러 구간까지 합치면 82%에 달했다. 억만장자 집단 안에서도 소수 최상위 부호에게 자산이 빠르게 몰린 셈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북미 거주 억만장자는 1337명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했고 유럽은 1081명, 아시아는 88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65명으로, 중국 363명을 크게 앞섰다. 알트라타는 AI 투자 붐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상승과 주요 자산가격 강세도 지난해 억만장자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다만 AI 관련 기업의 주가와 비상장 기업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기술기업 지분을 많이 보유한 창업자와 대주주가 더 큰 자산 증가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알트라타는 "AI 도입과 상용화가 계속 진화하면서 AI 관련 기술주의 급격한 가격 변동과 이에 따른 억만장자 자산 변화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07 15:50장유미 기자

공영홈쇼핑·IBK기업은행, 중소협력사에 300억원 금융지원

공영홈쇼핑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대출하고 금리를 최대 4.3%포인트 낮춰준다. 공영홈쇼핑은 7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과 '상생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영홈쇼핑은 IBK기업은행에 200억원을 예치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총 300억원의 대출 한도를 마련해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협력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최대 2억원을 최장 2년간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2.6%포인트가 자동 감면된다. 기존 1.9%포인트보다 감면 폭을 0.7%포인트 확대했다.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1.7%포인트를 추가로 낮출 수 있어 기업별 금리 감면 폭은 최대 4.3%포인트다. 소상공인 협력사를 위한 별도 지원책도 마련한다. 공영홈쇼핑은 상대적으로 담보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내 '이자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영홈쇼핑은 2023년부터 협력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펀드'와 '상생플러스펀드'를 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규모와 금리 혜택을 확대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3:21안희정 기자

에버스핀, 세계불꽃축제 '명당' 사옥 개방…5년째 고객·임직원과 '동행'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5년째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인 노량진 사옥을 고객사와 임직원에게 개방했다. 에버스핀은 지난 2022년에 시작한 이래 올해에도 회사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 온 고객과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옥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옥 개방행사는 매년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고객과 임직원을 초청해 함께 축제를 즐기는 자리로, 이제는 에버스핀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에버스핀은 피자와 치킨·음료 등 먹거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격식 없이 불꽃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제품 발표나 고객 세미나 없이 오직 고객과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에버스핀 측은 행사를 이어가는 배경으로 '회사의 성장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눈다'는 기업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산업은 고객과의 관계가 제품 공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보안 위협에 지속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하는 만큼 기술력뿐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신뢰가 중요하다.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고객 신뢰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150여 곳의 금융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에버스핀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우리 기술을 믿고 선택해 준 고객과 그 기술을 함께 만들어 온 임직원”이라며 “회사가 성장하며 얻게 되는 좋은 공간과 순간, 경험까지 에버스핀과 함께 해 온 분들과 나누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앞으로도 기술과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치와 경험을 고객·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기업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7 10:58주문정 기자

"몸집 줄이고도 더 남길까"…홈플러스, 회생 성패 '수익성'에 달렸다

회생계획안 인가로 청산 위기를 넘긴 홈플러스가 몸집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가 제시한 2030년 예상 매출은 기업회생절차 신청 전인 2024회계연도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마트업계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홈플러스가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년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핵심점포 중심 재편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열린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표결 직후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등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서 홈플러스는 청산 위기를 넘기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약 1년 6개월간 이어진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회생계획안대로 변제가 이뤄지면 회생절차는 종결된다. 홈플러스의 영업 기반은 회생절차를 거치며 크게 축소됐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당시 126개였던 점포는 현재 67개로 약 47% 줄었다. 이번에 인가된 회생계획안은 자가점포 매각과 추가 담보대출 등을 통해 변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8년 2월까지 자가 점포 19곳을 매각해 신탁담보채권을 전액 상환한다. 이후 담보권이 해제되면 다른 보유 자가점포를 추가 담보로 제공해 대출을 받아 채권변제에 활용한다. 즉 자가점포 매각 등을 통해 채무를 변제하고 남은 점포의 영업 경쟁력을 회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2030년에는 67개 점포의 영업이 모두 정상화된 상태로 연 매출 약 4조 3000억원, 영업이익 약 1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40% 줄어드는데 목표 영업이익률은 3.8%...가능할까 다만 점포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회생계획안에 제시된 실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점포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낮추더라도 축소된 사업 규모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동시에 과거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전인 2024회계연도 매출은 6조 9919억원으로 2030년 목표인 4조 3000억원보다 약 2조 7000억원 많다. 2030년 목표 매출은 2024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약 38.5% 줄어드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3142억원 적자에서 1628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영업이익률은 2024회계연도 –4.5%에서 2030년 약 3.8%로 8.3%포인트 개선되는 것이다. 특히 2030년 목표로 세운 영업이익률은 홈플러스가 과거 흑자를 냈던 시기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18회계연도에는 매출 7조 6598억원, 영업이익 259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약 3.4%였다. 2019회계연도에는 매출 7조 3002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으로 약 2.2%를 기록했다. 2020회계연도에도 매출 6조 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1.3%였다. 대형마트업계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홈플러스에는 부담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형마트는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할인점 총매출은 11조 6494억원, 영업이익은 872억원으로 단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0.7%에 그쳤다. 롯데마트의 국내 할인점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률은 –1.44%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성장과 각종 규제 등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과거와 달라진 데다 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상당 부분 흔들렸다”며 “상품 구색과 협력사·소비자 신뢰 회복이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6:49김민아 기자

마키나락스, 정부 R&D 제재 항소…"과제 성과 실제 현장으로 이어져"

마키나락스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제재 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다. 회사는 과제 평가와 별개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관련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4일 마키나락스에 따르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 R&D 과제 제재 처분을 인정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인지세 납부를 마치면 항소 제기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마키나락스가 2019년부터 수행한 'AI 기반 산업용 로봇팔 고장 예지 솔루션 개발' 과제에서 비롯됐다. 중기부는 과제 수행 결과를 재평가한 뒤 최하 등급인 '극히 불량' 판정을 내리고 국가 R&D 사업 참여 제한 1년과 1억 9447만원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했다. 1심 재판부는 과제 목표 달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연구 과정에서 당초 계획과 달라진 부분이 있었고 과제 종료 당시 성능을 입증할 시험성적서가 제출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중기부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과제 종료 이후 제출된 시험성적서만으로 기존 평가를 뒤집기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마키나락스는 과제 평가와 별개로 기술 개발 성과는 실제 현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은 현재 실제 공장의 로봇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과제 수행 당시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못한 절차상 미비가 이번 처분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현장 적용까지 이뤄진 점 등을 토대로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기로 했다. 이번 소송이 회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키나락스는 정부 R&D 과제를 주요 매출원으로 삼고 있지 않으며 사업상 필요한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중심으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억 9447만원의 제재부가금은 이미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개발한 기술은 현재 실제 공장의 로봇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며 "과제 진행 과정에서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절차상 미비를 이유로 내려진 처분을 납득하기 어려워 1심 판결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2:17김동원 기자

MS, 에너지 인프라 비용 선불 부담에 이의 제기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빅테크에 에너지 인프라 비용을 선불로 부담하도록 하려는 제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참여한 지 불과 몇 달 만의 일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송전 인프라 건설 비용을 선불로 부담하도록 한 새로운 규정을 두고 해당 주 대법원에 항소했다. 항소 통지서에는 MS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는지 명시되지 않았지만, 앞서 회사는 버지니아주의 결정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방정부 차원의 노력과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이의 제기는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가 전기 요금과 용수 공급, 소음 공해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거센 반발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MS는 지난해 10월에도 지역 사회 반대에 부딪혀 위스콘신주 칼레도니아에 244에이커 규모로 조성하려던 시설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 상당 부분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미니언에너지는 올해 초 송전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15억 달러(약 2조 351억원) 이상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당 주 기업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전까지는 이같은 비용의 상당 부분을 회사가 먼저 조달한 뒤 고객의 전기요금에 반영해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MS는 버지니아주의 방식이 데이터센터 전력망 개선 비용 부담 방식을 표준화하려는 연방 규제 당국의 노력과 충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는 도미니언에너지에 데이터센터를 위해 건설하는 송전 인프라 비용을 해당 데이터센터에 직접 선불로 부과하라고 명령했다. 기업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에 따라 MS는 버지니아주 대법원에 직접 항소했다. MS는 데이터센터로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항소는 비용 배분 과정에서 '비용 유발자 부담 원칙'이 적절하게 적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버지니아주에서 운영 중이거나 계획 또는 건설 단계에 있는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최소 11곳 보유하고 있다. 도미니언에너지는 버지니아주 약 3분의 2에 전력을 공급하며 여기에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소위 '데이터센터 앨리'도 포함된다. 이번 항소로 MS가 내놓은 약속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MS는 지난 1월 빅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지역에서 신규 발전소와 송전선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다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지난 3월에는 MS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메타, xAI, 오라클, 오픈AI가 백악관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서명했다.

2026.09.04 09:32박서린 기자

쉬인, 홍콩 증시 상장 사흘째 9% 급락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의 주가가 홍콩 증시 상장 사흘째 약 9% 급락했다. 소비 둔화 우려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로 쏠리면서 상장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서 쉬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약 9% 하락한 42 홍콩달러(약 73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공모가 48.56 홍콩달러(약 8400원)를 크게 밑도는 41.24 홍콩달러(약 7100원) 까지 떨어졌다. 종가 기준 쉬인의 기업가치는 227억 달러(약 31조원)로 평가됐다. 알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 나티시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쉬인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두고 “기본적으로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쉬인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일에도 개장 직후 최대 10% 하락했다.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공모가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낙폭을 키웠다. 쉬인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가운데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주가 안정화 주관사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를 지지하기 위해 공개시장에서 쉬인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 쉬인은 IPO 투자설명서에서 현금과 단기 유가증권 150억 달러(약 20조 355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거래소는 쉬인 상장과 함께 주간·월간 옵션 거래를 시작하고 공매도도 허용했다. 항셍지수회사에 따르면 쉬인은 오는 14일 장 마감 후 홍콩 항셍종합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쉬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22년 비공개 자금조달 당시 인정받은 몸값의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쉬인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저렴한 상품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쉬인 하울' 열풍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비공개 자금조달에서 약 1000억 달러(약 135조 7000억원) 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하반기부터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이후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는 660억 달러(약 89조 5290억원)로 낮아졌다. 뉴욕과 런던 증시 상장도 추진했지만 중국 공급망을 둘러싼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7월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홍콩 증시 상장을 확정했다. 전문가들은 쉬인의 주가 하락이 소비재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주에 집중되면서 소비재 기업이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윌리엄 브래튼 BNP파리바 아시아·태평양 현금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소비가 약화하기 시작했다”며 “또 다른 문제는 기술주로 고객들과 대화할 때 소비재는 거의 논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9.04 09:10김민아 기자

케어원-세하앤, ESG 업무협약…상생 모델 구축

공간 케어 전문 기업 케어원이 사회복지법인 다하 산하의 사회적기업 세하앤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케어원과 다하는 지난달 28일 협약식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하앤은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그간 케어원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장용 초파리 트랩 유인제를 생산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케어원은 신규 클린 리추얼 브랜드 '깨꼬미'의 초파리 트랩 유인제 생산도 세하앤과 진행하며 협력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까지 넓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케어원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보관·출고·물류 운영 등 공급 전반에서 세하앤과 협력하고 안정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케어원은 제품 기획·연구개발·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세하앤은 생산 및 공급을 맡아 동반성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어원은 기존 해충방제 사업을 넘어 공간의 위생과 안전을 종합 관리하는 전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클린 리추얼 브랜드 깨꼬미를 선보이며 B2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종인 사회복지법인 다하 이사장은 “이번 케어원과의 협약은 단순한 생산 업무 협력을 넘어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영 케어원 회장은 “이번 협약은 케어원의 제품과 사업 역량을 사회적기업의 전문성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면서 “깨꼬미 생산 협력을 통해 '착한 생산', '가치 있는 생산'이 소비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4 08:48백봉삼 기자

남부발전, 대미 투자수익 '1억 덜로 국내 회수' 시행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는 미국 진출 1호 발전사업인 나일스 복합화력의 안정적 운영 수익 등으로 창출된 '1억 달러(약 1418억원)'를 국내로 회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수의 주요 재원은 1085MW 규모 미국 미시간주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성공적인 리파이낸싱과 2022년 상업운전 이후 누적된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회수 결정은 지난 6월 고환율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1억 달러 국내 회수를 결정하고, 지난 8월 미국법인 KOSPO 아메리카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는 2018년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투자-건설-운영-수익 회수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완성한 첫 사례다. 회수한 재원은 남부발전 본사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해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해 재무건전성 강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된 투자여력을 국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달성과 203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해외 투자수익 회수는 2018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대규모 수익 회수라는 우수한 해외사업역량을 재확인한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회수한 재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대전환에 투자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미국 진출 2호인 오하이오주 트럼블 가스복합발전사업(953MW)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공동주관으로 2500만 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종결해 연간 약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미주사업 투자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6.09.03 23:35주문정 기자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수익·공공 균형 갖춘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도약"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이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갖춘 '글로벌 복합리조트' 대도약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대한민국 최고 상생 플랫폼 구축 ▲조직문화혁신 등 세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고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합 관광벨트 구축, 규제 개선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책임관광 모델 확립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최고 상생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정신에 기반해 조직문화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관계 도모,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과 양성평등 가치 실현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강원도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며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26.09.03 15:42주문정 기자

AI 경쟁 넘어 '사회적 합의'로…국가AI전략위, 유럽과 정책 방향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유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와 국가 전략 방향을 모색한다. 기술과 산업 중심의 AI 경쟁을 넘어 국민의 삶과 권리 및 사회적 참여까지 포괄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사회적 정당성을 갖춘 국가 AI 전략 수립'을 주제로 면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전환 과정에서 정부·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논의는 AI가 산업뿐 아니라 고용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기술 경쟁력과 산업 성장뿐 아니라 고용과 사회적 불평등 및 사회보장·공공의 신뢰·민주적 책임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위원회는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 사회서비스에 AI를 활용하고 국민 누구나 AI의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모두의 AI' 정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에는 니콜라 슈미트 유럽진보연구재단 이사장과 브란도 보니페이 유럽의회 의원 및 에스더 린치 유럽노총 사무총장 등 유럽 주요 정책·노동계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보니페이 의원은 유럽연합(EU) AI법 주보고자를 맡았으며 슈미트 이사장은 EU 고용·사회적권리 담당 집행위원을 지냈다. 가비 비숍 유럽의회 사회민주진보동맹 부의장과 아니카 클로제 독일 연방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위원회에서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과 박태웅 공공AX분과장, 김의영 AI민주주의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은 기술과 산업의 성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와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AI를 잘 활용하는 국가를 넘어 AI 시대에 기술과 민주주의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17:40김동원 기자

"경쟁사가 2대 주주"…KAI·한화 우주사업 '정보 방화벽' 시험대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15.89%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선 가운데, 양사가 우주 관련 사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핵심 사업정보 보호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가 향후 KAI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입찰전략과 원가, 기술개발 계획 등 경쟁에 민감한 정보에 어느 범위까지 접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AI 노조는 2일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한화의 KAI 기업결합 승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승인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그룹의 KAI 지분 15.89% 취득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현재 지분구조만으로 한화가 KAI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경쟁제한성을 따지는 일반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한화가 이미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만큼 향후 추가 지분 취득이나 주요 의사결정 참여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공급망과 우주사업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노조 역시 공정위 판단과 별개로 실제 경영참여 과정에서 경쟁정보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진·항전장비 공급하면서 우주사업선 경쟁 한화와 KAI의 관계는 항공사업과 우주사업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띤다. 항공사업에서는 한화가 KAI의 주요 공급업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KAI가 생산하는 T-50,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요 항공기 사업에 엔진과 항공전자장비, 각종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KAI 입장에서는 한화 계열사가 핵심 공급망의 한 축인 셈이다. 반면 우주사업에서는 양사가 경쟁하는 영역도 존재한다. KAI 노조에 따르면 KAI와 한화시스템은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사업에 각각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후속사업에서도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공급업체와 고객사의 관계에 더해 특정 사업에서는 직접 경쟁하는 복합적인 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가 향후 KAI 경영에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이해상충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쟁점으로 떠오른다. 특히 KAI가 엔진과 항전장비 등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가격과 성능, 기술력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독립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지, 한화 계열사와 경쟁하는 다른 방산업체와 협력업체에도 동등한 사업기회가 보장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KAI 노조는 한화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한화 계열 제품과 기술이 우선 채택되거나 다른 업체들의 사업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찰 전략·원가까지…경쟁정보 접근 우려 더 민감한 부분은 우주사업 경쟁정보다. 우주사업 수주전에서는 경쟁업체 입찰가격과 원가 구조, 기술개발 방향, 컨소시엄 구성 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한화가 KAI의 주요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할 경우 이런 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KAI 노조는 구체적으로 KAI의 입찰전략과 사업원가, 목표가격, 기술개발 전략, 협력업체 및 컨소시엄 구성, 연구개발 투자계획, 신규사업 참여전략 등을 경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로 지목했다. 한화가 KAI 경영에 참여할 경우 이런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이번 지분 취득 단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본격적인 경쟁제한성 심사 대상으로 다루지 않았다. 현재 한화의 지분율과 지배관계를 고려했을 때 KAI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노조는 한화가 이미 경영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만큼 현재 지분율만을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 번 경쟁정보에 접근하거나 경쟁구조가 훼손될 경우 사후 심사만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노조는 "이번 승인이 한화의 KAI 경영참여와 향후 경영권 확대에 대한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며 "향후 한화가 임원 선임 등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에 나설 경우 공급망 독립성, 경쟁사업의 공정성, 핵심정보 보호, 국내 방산 생태계에 미칠 영향까지 포함한 엄격한 기업결합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진입 땐 '정보 방화벽'이 관건 향후 변수는 한화의 KAI 이사회 참여 여부다. 한화가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한 만큼 앞으로 어떤 방식과 범위로 KAI 의사결정에 참여할지가 관심사다. 실제 이사회에 진입할 경우에는 경쟁사업 관련 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한화 측 이사가 이해상충이 있는 안건의 의사결정에서 제외될지 등을 포함한 이른바 '정보 방화벽' 구축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공정위 역시 한화의 영향력이 커지는 경우 추가적인 기업결합 심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향후 한화가 KAI의 최다출자자가 되거나 KAI 임원의 3분의 1 이상을 겸임하는 경우, 또는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경우 다시 기업결합 신고·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결국 이번 공정위 승인으로 한화의 KAI 지분 취득은 일단락됐지만 실제 경영참여의 범위와 방식에 따라 이해상충 논란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업에서는 공급업체, 우주사업 일부 영역에서는 경쟁업체라는 양사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면 향후 KAI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경쟁정보를 보호할 장치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화그룹은 노조가 제기한 개별 쟁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보다는 KAI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한화는 그동안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KAI와 협력 방안을 강구하면서 KAI 지분을 인수해왔다"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KAI와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6:38류은주 기자

[AI 리더스] 김동환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X, 거창한 AI보다 '작은 성공'이 먼저"

"인공지능(AI)이 정말 필요한 곳이 가장 뒤처져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기업 AI 전환(AX)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매긴 국내 AX 성적표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대기업은 100점 만점에 70~80점, 공공은 51점 정도로 평가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중소·중견기업의 더딘 AX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연결된다.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중견 협력사가 맞물려 있는 산업 구조에서 이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전체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김 대표는 해법으로 처음부터 대규모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해 성과를 만드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도 기업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검색 기술을 20년 넘게 다뤄온 개발자 출신이다. 포털 엠파스에서 검색엔진 개발과 기획을 담당한 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검색·AI 분야 개발자들과 포티투마루를 창업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와 AX를 주력으로 하는 AI 기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AX 아직 시작 단계…해법은 '작은 성공' 김 대표는 국내 AX에서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 중소·중견기업을 꼽았다. 대기업은 자체 AI 인력과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공도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기획해 올해부터 실제 도입에 나섰다. 김 대표가 공공에 50점이 아닌 51점을 준 것도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지 기획할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까지 필요하다.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한 차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일수록 AI 도입의 시작점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중견기업은 기획할 사람도, 예산도, 운영할 인력도 부족한 만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성공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당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하자는 의미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구성원에게 AI 활용 경험과 역량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김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사례로 '매뉴얼 AI'를 들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매뉴얼은 대부분 한국어나 영어로 돼 있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다. 매뉴얼 AI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언어로 장비 사용법이나 고장 대처 방법을 질문하면 AI가 매뉴얼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서비스는 기업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여러 제조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중소·중견기업도 AI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AI 구축보다 공통 서비스 활용해야"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하려면 정부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동안 AI 지원 사업은 개별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많았다. 문제는 지원이 끝난 뒤다. AI는 기술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추가 비용과 전문 인력을 계속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김 대표는 이 때문에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방식보다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AI 마켓플레이스'를 제시했다. 기업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AI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민간 AI 기업은 통·번역, 매뉴얼 검색, 문서 업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한다. 중소기업은 이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정부 지원 방식도 구축비 지원에서 서비스 이용을 돕는 방향으로 넓힐 수 있다. 초기에는 이용료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AI 활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계속 사용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제공하면 된다"며 "기업들이 하나씩 AI를 사용하며 경험을 쌓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은 중소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에도 시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 AI 기업은 하나의 서비스를 여러 기업에 공급할 수 있고 서비스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만 돕는 것이 아니라 AI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자체가 성과 아냐"…핵심은 생산성과 품질 AI를 도입했다고 AX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제 업무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얼마나 높였는지가 AX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도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AI 도입 자체보다 업무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AI를 제대로 적용하면 일부 업무에서는 20~30% 수준을 넘어 70~8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고 효율화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과가 확인된 AX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부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시장에 알려져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 효과를 확인하고 도입에 나설 수 있다. 김 대표는 "좋은 AX 사례가 더 많이 공유돼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문화 역시 AX 생태계를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검색 서비스를 오랫동안 개발해온 김 대표는 AI 시장도 결국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쉽게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실제 효용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AI를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존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까지 사용자 관점에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AX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들이 AI 활용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2~3년 사이 산업 현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티투마루는 이에 맞춰 실제 생산성을 높이는 AX 사례를 확대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과 협력해 산업과 AI를 함께 이해하는 AX 전문 인재도 매년 8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AX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본다"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계속 만들고 AX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김동원 기자

스타벅스, 추석 맞아 기업·단체 구매 혜택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을 앞두고 기업 및 단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카드 추가 증정과 굿즈 할인 등 혜택을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기업·단체 고객 전용 온라인몰 '스타벅스 비즈몰'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 비즈몰은 기업 임직원 선물과 단체 증정품, 사내 행사 경품 등의 용도로 스타벅스 카드와 굿즈 등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증정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를 추가로 제공했지만,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도 3%를 추가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의 증정 비율은 기존 3%에서 5%로 높였다. 굿즈 상품 할인 적용 대상도 넓혔다. 기존에는 2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적용했던 7% 추가 할인을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부터 제공한다. 사은품도 마련했다. 3만원권 이상 스타벅스 카드를 구매하면 카드 케이스를 제공하고, 3만원 이상 텀블러 구매 시 구매 수량에 맞춰 스타벅스 로고 쇼퍼백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는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전국 매장과 앱에서 음료와 푸드, 원두, 텀블러 등의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앱 이용 시 별 적립 등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단체 및 기업 고객들이 임직원과 고객, 거래처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단체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09:31류승현 기자

달램, '피플앤컬처 엑스포'서 130개 기업에 웰니스 솔루션 소개

기업 웰니스 전문 브랜드 달램이 '피플앤컬처 엑스포 2026'에서 130개 기업 인사·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웰니스 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2일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달램 부스에는 많은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 실질적인 운영 방식과 도입 성과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달램은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오피스 스트레칭, 교정테라피 등 신체 케어와 직무스트레스 평가, 1대1 심리상담 '마음달램' 등 정신 건강 케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업향(B2B) 서비스다. 신체와 심리를 이원화해 계약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단일 도입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테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기술력도 갖췄다. 현재 달램은 1300명 이상의 웰니스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700개 이상 기업, 8만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20개 신규 기업이 합류한 데 이어 매주 6~10개 기업이 추가로 도입 중이다. 이용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8점, 담당자 만족도는 10점을 기록했으며 재참여 희망률은 99%에 달한다. 주요 도입처로는 페르노리카코리아, GS리테일, 매일유업, 성심당, 서울시청, 경기도청 등이 있다.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는 “이번 엑스포에서 만난 담당자들의 질문은 무엇을 넣을지가 아니라 넣은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에 몰려 있었다”며 “잘 쉰 직원이 업무에 더 몰입한다는 사실을 운영 데이터로 보여주는 일이 웰니스 도입의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2026.09.02 08:4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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