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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수출 목표 7400억 달러…'민관 합동 K-수출 원팀' 가동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7400억 달러로 잡고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민관합동 K-수출 원팀'을 가동한다. 산업통상부는 25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74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6년 범부처 수출확대방안과 '모두의 수출'을 위한 무역금융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대표기업, 수출 지원기관장이 참석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인공지능(AI)·고령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정상외교와 통상협력을 강화해 소비재·방산·전력기기·바이오헬스·원전·자동차·선박·철강 등 8대 중점 품목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지방·영세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 무역보험을 역대 최대인 275조원 규모로 공급하겠다”며 “무역금융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지방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형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K-소비재·방산 등 유망산업 수출·수주 확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5조원 규모 우대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대상 중장기 보험 지원 한도 상향·해외 수입자 신용정보 공유 등 무역금융 지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6.02.25 17:01주문정 기자

"쿠팡 사태 재발 없어야"…정부, 보안 체계 '상시 점검·예방 중심' 전환

정부가 상시적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한다. 사후 재제 중심이던 기존 정보보안 시스템을 상시 점검·예방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울스퀘어 16층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는 이원태 보안 태스크포스(TF) 리더가 맡았다. 이 리더는 "초연결·디지털 의존 사회로 진입하면서 전통적 정보보안 체계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SK텔레콤과 KT, 쿠팡 등에서 발생한 연쇄 사고와 해킹 시도 급증을 언급하며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정보보안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가정보원 등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 주기적 점검, 사고 후 제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사전 예방은 책임자 지정과 공시, 제품 도입 시 검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기적 대응도 연 1회 점검에 그쳐 상시 위협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구조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TF 리더는 해외 사례로 미국과 유럽 취약점 신고·조치 공개 정책(VDP)을 제시했다. 해당 제도는 워너크라이 등 글로벌 대형 보안 사고를 계기로 도입됐다. 이는 공공 부문 의무화와 공공 조달 연계를 통해 민간 참여를 촉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럽은 민간까지 상당 부분 의무화하는 추세다. 정부는 이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국내서도 기업·기관이 정책 범위를 설정하고 화이트해커가 상시적으로 취약점을 탐지·신고하면, 조치 후 이를 공개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식이다. 참여 기관에는 공공조달 연계, 기관 평가 반영, 개인정보 사고 시 과징금 감경, 신고 포상제 활성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리더는 "우리는 화이트해커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 문제를 명확히 하고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며 "제도 초기에는 사전 동의 기반으로 운영하되, 제도가 성숙하면 상시 운영을 법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맵은 3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5개 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은 과기정통부, 공공은 국정원 주도로 제도 효과와 도입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후 내년에는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참여를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관계 법령을 정비해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 리더는 "참여 기업과 화이트해커를 국가 보안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주체로 인식 전환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와 안전하고 상시적인 제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2.25 14:33김미정 기자

정부, 2030년까지 전 시스템 재해복구 구축…민간 클라우드 활용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7천여 개 국가 시스템이 멈춰 서는 사태 이후 정부가 공공 정보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한다.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완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한다는 목표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DR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인프라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대전센터로 중단된 국가 시스템은 완전 복구까지 95일이 걸린 바 있다. 이날 국가AI전략위원회 전체회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과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리더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를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 미흡 ▲재해복구 체계 구축 미비 ▲분산된 거버넌스 구조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서버 배터리 미분리 등 안전 기준이 민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대비 미흡했다"며 "국가 필수 시스템의 액티브-액티브 DR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일부 DR도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돼 공통 기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구축·운영, 보안 표준 권한이 분리돼 있어 위기 상황에서 총괄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TF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정부 인프라 혁신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의 안전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상향하고 화재가 발생한 대전센터는 2030년까지 폐쇄해 단계적으로 새로운 인프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R 구축 기관에 대해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프라 설계 원칙으로는 ▲민간 투자 자원 적극 활용 ▲클라우드 기술 도입 ▲지역 분산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맞춰 정부는 1만 5000여 개 국가 시스템을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보안 등급(C·S·O)과 가용성 등급(A1~A4)으로 분류해 차등 관리할 계획이다. C(기밀)등급 데이터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되, S(민감)·O(공개)등급은 민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34개 시스템에 대해 DR 구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의 안전지도 시스템 등을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표준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50여 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DR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예산·운영·표준 권한을 통합하는 방향의 개편을 추진한다. TF 이후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산하에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단(가칭)'을 구성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 리더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하겠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과 법·제도 정비도 병행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1:21한정호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 경쟁력 올릴 골든타임…전부처 총력 대응"

"올해는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골든 타임이자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안건 역시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울스퀘어 16층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후 9개월 동안 민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인 결과 AI 3대 강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봤다. 배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지수에서 세계 4~5위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AI 모델 결과에서도 세계 3위권 국가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AI전략위원회 중심으로 민관과 관계부처가 협력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를 AI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골든타임으로 봤다다. 그는 "지금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정책 추진 속도와 실행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전 부처 AI 예산을 9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확대된 규모다 또 45개 정부기관이 총 4조 6000억원 규모로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성공 사례를 조기에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전략위 2차 전체회의 안건 역시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0:59김미정 기자

임문영 부위원장 "정부·민간 똘똘 뭉쳐 AI 실행 성과 만들 것"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의 본격 이행을 앞두고 정부와 민간의 결집을 강조했다. 실행 단계에서 부처 간 역량을 총결집해 성과를 만들어내고 위원회가 정책 조정과 현장 점검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이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간다면 분명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위원장은 인공지능 행동계획 마련 과정에서의 민관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에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상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실행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는 실행이 중요하고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제는 행동으로 전환해 구체적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전문성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임 부위원장은 "각 부처의 전문적 역량과 민간의 효율적인 논리를 최대한 모아 성과를 만드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AI전략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책 조정과 현장 중심 점검을 병행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는 각 부처 정책을 조정·지원하고 현장의 의도를 함께 점검하며 유사 사례를 확산해 이행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 ▲AI시대 과학기술 경쟁력 대도약을 위한 K-문샷 추진전략(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 등이 논의됐다. 임 부위원장은 "위원회가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돼 실행 과정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겠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10:54한정호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AI 3강 도약, 이제는 실행이 관건"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의 실행력을 강조하며 AI를 경제·고용·산업구조 전반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AI 전략의 방향성이 정해진 만큼, 구체적인 이행과 가시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국가 AI 전략의 큰 방향은 결정됐고 이제 글로벌 AI 3강을 목표로 발걸음을 더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실행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민간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전략 수립 이후 단계에서 무엇보다 이행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행동계획을 만드는 것과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며 "실행에 중점을 두고 속도감 있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성과 창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장기 과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실행 과정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에 집중해야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확산 방향에 대해서는 '모두의 AI'를 제시했다. 특정한 사람만의 AI가 아닌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AI를 단순한 기술 차원이 아닌 국가 경제 전반의 구조 전환과 연결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사회 전반, 모든 국민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경제 성장, 고용, 산업 구조, 소득 분배 등 핵심 분야와 연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 ▲AI시대 과학기술 경쟁력 대도약을 위한 K-문샷 추진전략(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구 부총리를 비롯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부처 주요 기관장들을 비롯해 위원회 각 분과장과 민간 TF 리더들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오늘 회의가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AI를 중심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6.02.25 10:51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올해 19개 점포 닫는다…"회생절차 연장 필요"

홈플러스가 올해 19개 점포를 폐점하고 3000명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혁신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25일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상 구조혁신 계획들을 차질 없이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비용절감 및 사업성 개선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홈플러스는 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은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3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추진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41개 부실점포 정리 ▲인력 효율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채권단이 1차 검토의견에서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음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이 정식 검토에 착수한 바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인력 효율화로 직원 수가 회생절차 개시 전인 지난해 2월 1만 9924명에서 오는 4월 기준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함에 따라 약 1600억 원의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총 41개 정리 대상 점포 중 19개 점포를 연내에 영업종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임대료 조정 및 부실점포 정리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만 1000억원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계획된 구조혁신안을 모두 차질 없이 완료하고 영업이 정상화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현재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행 중인 구조혁신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총 3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 중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자금 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IP 대출이 이뤄지고 슈퍼마켓사업부문이 매각될 경우 그동안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던 자금 이슈가 해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1일 주주사, 채권단 및 노조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관리인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트노조는 부실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적기관을 새로운 관리인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유통 전문가나 공기관이 관리인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관리인 변경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관리인 변경 시에 DIP 대출 1000억원 우선 집행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채권단의 의견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6.02.25 10:24김민아 기자

정부, 'AI 행동계획' 확정…2028년까지 AI 3강 도약 청사진

정부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 실행 전략인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25일 서울스퀘어에서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AI기본법 시행에 따라 위원회가 법정 기구로 전환된 후 열린 첫 회의다. 기존 16개 부처 외에도 성평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데이터처 등이 참여해 범정부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이날 확정된 AI 행동계획은 AI기본법 제6조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이다. 향후 3년간 범정부 AI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총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로 구성됐으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물 AI 활용 간 균형 ▲화이트해커 활용 보안 취약점 상시 발굴 ▲AI 기반 복지 혜택 자동 신청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위원회는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AI 정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정보 관리 시스템'도 전면 재설계한다. 2030년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를 폐쇄하고,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이관을 추진한다. 화이트해커가 기업 보안 취약점을 신고하면 포상하고 조치 내용을 공개하는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CVD/VDP)' 제도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K-문샷'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 미래에너지, 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적 미션을 AI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가칭)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PD 중심의 책임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효율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AI 민주주의 분과'와 '교육·인재 분과'를 신설하고 보안·지역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입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법률 태스크포스(TF)'도 발족할 계획이다. 정부부처들은 이번 계획의 공정한 분배와 속도감 있는 성과 창출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I 사회 전환 과정에서 부담과 성과가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격차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모든 부처가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향후 철저한 이행 점검을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문영 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확정된 행동계획을 각 부처가 책임 있게 이행해 주길 바란다"며 "위원회는 정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02.25 10:00이나연 기자

대기업 총수일가 여성 경영 참여 늘었다

최근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 다양성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참여도 점진적으로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81곳을 대상으로 총수일가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월 말 기준 경영에 참여 중인 총수일가 370명(81개 집단) 중에 여성이 137명으로 3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총수일가 중 자녀세대의 여성 경영 참여 비중이 부모 세대보다 높았다. 부모세대의 경우 202명 중 70명(34.7%)이 여성이었으나 자녀세대는 168명 중 67명(39.9%)이 여성으로,5.2%p 높았다. 자산 규모별로는 상위 50대 그룹보다 하위 그룹에서 여성 총수일가 경영 참여가 10%p 이상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0대 그룹에 속하는 41곳 경영 참여 총수일가 중 여성 비중은 31.8%인 반면, 하위 그룹 40곳의 경영 참여 총수일가 중 여성 비중은 42.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녀세대의 경우 그 격차가 더 컸다. 여성 총수일가 경영 참여 비중을 구간별로 보면 75% 이상인 집단은 4곳이었다. 넥슨이 100%(1명 중 1명), 글로벌세아는 80%(5명 중 4명), 소노인터내셔널은 80%(5명 중 4명), 대광은 80%(5명 중 4명)로, 여성의 경영 참여 비중이 높았다. 50% 이상 75% 미만 구간에는 27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진 66.7%(3명 중 2명), 하림 66.7%(6명 중 4명), LIG 66.7%(3명 중 2명), 파라다이스 66.7%(3명 중 2명), 영원 66.7%(3명 중 2명), BS 60.0%(5명 중 3명), 롯데 57.1%(7명 중 4명), SM 57.1%(7명 중 4명), 세아 55.6%(9명 중 5명), 사조 55.6%(9명 중 5명), 삼성 50.0%(4명 중 2명), LG 50.0%(2명 중 1명), HD현대 50.0%(4명 중 2명), 카카오 50.0%(2명 중 1명) 등이다. 25% 이상 50% 미만 구간에는 26곳이 포함됐다. SK 42.9%(7명 중 3명), 신세계 40.0%(5명 중 2명), CJ 40.0%(5명 중 2명), 부영 40.0%(5명 중 2명), KCC 40.0%(5명 중 2명), 현대자동차 38.5%(13명 중 5명), 코오롱 33.3%(3명 중 1명), DB 33.3%(3명 중 1명), 금호석유화학 33.3%(3명 중 1명), 셀트리온 25.0%(4명 중 1명), 효성 25.0%(4명 중 1명), HDC 25.0%(4명 중 1명), OCI 25.0%(8명 중 2명) 등이다. 25% 미만 구간에는 24개 기업집단이 속했다. 이 가운데 한화, DL, 네이버,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영풍, 장금상선, LX, 넷마블, 이랜드, 교보생명보험, 다우키움, 동원, 태광, 크래프톤, 동국제강, 하이트진로, 신영, 하이브 등 19곳은 경영에 참여 중인 여성 총수일가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규모 하위 그룹에서 여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경으로는, 총수 일가가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개인회사(오너 일가 지배 회사)에 여성 친족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예를 들어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의 장녀 구수진 이사는 대방산업개발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배우자 김애희 씨는 데이지파트너스 사내이사로 각각 재직 중이다. 총수의 배우자 가운데서도 경영 참여 비중은 적지 않았다. 총수의 여성 배우자 68명 중 29명(42.6%)이 계열사 임원 또는 재단 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경영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핵심 계열회사 임원 또는 공익법인 이사장 등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총수 배우자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아내인 형미선 케이큐브홀딩스 이사, 고(故) 정창선 중흥그룹 창업주의 아내인 안양임 중흥산업개발 감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부인인 나길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부인인 오수정 맥시칸 대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나영 호텔HDC 감사가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영 참여 여부는 해당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의 임·직원 및 공익법인 이사 등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우이며, 총수 일가 친족 범위는 배우자와 혈족 4촌 이내, 인척 3촌 이내의 친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또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당시 총수까지를 부모세대로 보고, 총수 아래는 자녀세대로 조사했다.

2026.02.25 08:54류은주 기자

공영홈쇼핑,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 중소기업∙소상공인 발굴 협력

공영홈쇼핑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 사업 추진 및 국민체감 서비스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체육인 복지 혜택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영홈쇼핑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스포츠 브랜드 상품 발굴과 판로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스포츠 분야 소상공인인 체육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공영홈쇼핑 방송 또는 온라인몰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양 기관은 체육인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공영홈쇼핑 구매 시 체육인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김영주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공영홈쇼핑은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정책 홍보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 중소기업과 체육인 출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1:04안희정 기자

NHN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 연간 거래액 2900억원…전년비 32% 증가

NHN페이코가 2025년 기업간기업(B2B) 복지 솔루션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NHN페이코는 식권, 복지포인트, 상품권을 아우르는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2025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식권 서비스가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복지포인트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종합 복지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굳힌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2400개사, 이용 임직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가파른 성장은 '범용성'에 기인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7만 여 개의 식권 가맹점과 전국 60만개의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핵심이다. 또 복지포인트를 '페이코 포인트카드'와 연동하면 특정 사용처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담당자들을 위한 운영 효율화 역시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강점이다. 페이코는 복잡한 복지 비용 정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기업별 고유한 복지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페이코 복지포인트 전용 카드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포인트 관리가 가능하다. 업종 제한, 사용 시간 설정 등 세부 정책을 기업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어, 조직 문화와 복지 정책에 맞춘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NHN페이코는 올해도 B2B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점차 세분화되는 직장인 복지 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정교화한다는 전략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2026년에도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복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09:23홍하나 기자

국가AI전략위, 2차 전체회의 연다…"AI행동계획 구체화"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관계자들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지침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AI전략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울스퀘어 16층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밝혔다. 해당 회의는 전략위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이번 회의에는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국가 AI 정책 향방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AI행동계획(액션플랜)'과 'K-문샷 프로젝트 추진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초격차 기술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실질적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는 이번 회의에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와 혁신 추진 방향을 설정해 공공 부문 효율성 제고 방안도 주제로 정했다. 보안 취약점 신고와 조치, 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을 수립해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세칙 개정안에 대한 서면 심의도 진행된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지원단 회의실은 향후 민관 소통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등 핵심 안건을 통해 비전을 실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AI 강국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8:04김미정 기자

정부, 전 부처 AX 시동…13개 AI 기업 한자리

정부가 전 부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앞두고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AI 전주기 풀스택 공급기업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 부처별 AX 사업 준비 현황과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과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13개 AI 풀스택 공급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부처별로 준비 중인 AX 사업 추진 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AI 풀스택 공급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준비 상황과 애로사항을 밝히고 전 부처 AX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앞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은 클라우드 분야에선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앨리스클라우드다 자리했다. AI 모델 분야로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NC AI가 참석했다. AI 반도체 분야는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등이 자리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전주기 역량을 기반으로 AX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전 부처 AX 사업 추진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 AX 협업체계도 만들어 대규모 AX 예산과 AI 풀스택 기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성공적인 전부처 AX 사업 추진 방향을 도출하고 범정부 차원 AX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정부 AX 사업과 국내 AI모델 AI반도체 육성을 연계해 국내 AI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6:29김미정 기자

공정위 "민생 4대 분야 담합 집중 점검…독과점 구조 뜯어볼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민생 밀접 4대 분야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겠다”며 “식품 등 민생밀접 4대 분야 담합을 집중 점검하고, 주요 사건은 전담팀을 운영해 신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관행화된 가격담합에 대해 “위반행위 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징금 부과 외 가격 재결정 명령 부과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또 “불공정거래를 실효성 있게 억제할 수 있도록 과징금·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고, 강제조사권 도입 등 조사 실효성 제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독과점 구조 자체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규제 손질도 예고했다. 주 위원장은 “국민생활 밀접 독과점 품목 중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는 품목에 대해 시장구조와 고물가 원인을 심층 분석하겠다”며 “빙과, 식용유, 영화관, OTT 스트리밍 등이 예시”라고 언급했다. 이어 농산물도매시장 거래방식 개선, 주정 유통구조 개선 등 경쟁제한적 규제 손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시장에선 독점력 남용과 플랫폼 불공정 감시에 무게를 뒀다. 주 위원장은 “독점이 고착화된 디지털 시장에서의 근원적인 반경쟁 행위를 조사·시정하겠다”며 “모바일·디지털 인프라 분야 거래상대방 불이익 제공, AI·클라우드 분야로의 시장지배력 전이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분야로는 배달앱과 대리운전을 직접 거론했다. 주 위원장은 “배달앱·대리운전 분야 등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행위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배달앱의 최혜대우요구·끼워팔기·불합리한 수수료 부과 약관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고, 대리운전은 이중 보험 가입 등 대리기사 비용부담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디지털시장 제도 정비와 함께 기업결합 심사도 '혁신 생태계' 관점에서 다루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플랫폼-입점업체 간 거래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시장 입법 논의를 지원하겠다”며 “석유화학·철강 등 구조조정 M&A는 신속·면밀하게 심사하고, 빅테크·가상자산 플랫폼 등 혁신산업 M&A는 경쟁제한을 예방하면서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집단 정책은 반칙행위 제재와 투자 인센티브 두 축으로 제시됐다. 주 위원장은 “총수일가 승계·지배력 확대 과정의 일감몰아주기, 우회적 자금지원 등 부당내부거래를 엄정 제재하겠다”며 “식품과 의료 등 금융·민생밀접 분야는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위장 계열사 활용 등 계열사 누락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제재기준 손질과 공시·정보 공개도 추진한다. 주 위원장은 “부당내부거래는 총수일가에 대한 정률과징금 부과 등 부당이득에 비례한 과징금이 가능하도록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며 “기업집단포털과 공시를 개선해 내부거래를 시장이 더 잘 감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대·중소기업 갑을 분야에선 정당한 대가 보장과 기술탈취 직권조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조직·사건 처리 측면에선 민생사건 조사인력 확충과 사건 처리 신속·투명성 제고를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2026.02.23 11:00류승현 기자

경콘진, '2026 사회적 가치 입찰 상담회' 개최…"상생 협력 기반 구축"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2026년 경콘진 사회적 가치 입찰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시 경콘진 본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공공입찰 참여 이해도를 높이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의 공공시장 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콘진은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이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입찰 상담회를 기획했다. 상담회에서는 ▲전년도 사회적 경제 기업 계약 사례 공유 ▲사회적 경제 기업 우대제도(사회적 약자기업 우선 계약, 입찰 가산점 등) 안내 ▲입찰 참가 및 제안서 작성·평가 기준 설명 ▲2026년도 발주 예정 사업 안내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 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입찰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기업 등 일반 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공공조달 시장 진입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탁용석 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기도 내 사회적 경제 기업이 공공입찰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기관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행사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2026.02.23 10:41정진성 기자

삼성SDS "AI 확산에 정교해진 보안 위협…기업 사이버 대응 시급"

인공지능(AI)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속에서 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복합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삼성SDS가 발표한 '2026년 사이버 보안 위협 트렌드 전망 및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업에 영향을 끼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 ▲랜섬웨어 ▲클라우드 보안 위협 ▲피싱 및 계정 탈취 ▲데이터 보안 위협이 선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삼성SDS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하고 국내 IT 및 보안 담당 실무자와 관리자, 경영진 667명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됐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도입·확산이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동반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과도한 권한을 위임받거나 통제 장치 없이 운영될 경우 데이터 유출, 무단 작업 수행, 시스템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SDS는 기업이 AI에 최소 권한을 부여하고 정보 변경이나 결제 등 민감한 명령 수행 시 AI 가드레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행위 탐지·차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랜섬웨어 역시 지속적인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에 그치지 않고 탈취 데이터 공개 협박, 디도스(DDoS) 공격, 고객·파트너·미디어 대상 압박 등 4중 갈취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조기 복구를 위한 백업 체계 확보와 함께 악성코드 실행 전 차단, 이상 행위 탐지, 사고 발생 후 격리·분석·복구에 이르는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과 불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따른 보안 취약점도 주요 위협으로 지목됐다. 과도한 스토리지 공유, 잘못된 인증·권한 관리, 기본 설정 방치 등은 클라우드 보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기반 상시 점검 체계를 통해 계정 권한과 리소스 설정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외부 노출이나 암호화 누락 등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조치하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싱 및 계정 탈취 공격도 고도화되고 있다. 기업 사용자를 노린 피싱은 내부망 침입과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설치, 공급망 공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직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챗봇과 AI 에이전트 등 AI에 부여된 접근 권한까지 공격 표적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다중인증(MFA) 적용과 함께 접근 계정·역할·정책에 대한 복합적 관리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보안 위협과 관련해선 단일 인증 체계, 과도한 권한 허용, 미흡한 접근 관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용자 직무와 역할 기반 접근 통제는 물론 대량 파일 다운로드나 외부 전송, 비정상 시간대 접속 등 행위 기반 접근 통제를 병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협력사와 공급망 등 비즈니스 파트너의 보안 수준까지 전사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용민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상무)은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정교한 피싱, 데이터 유출, AI 이용 환경을 목표로 한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위협들은 전통적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우므로 기업들은 전문 인력에 의존하던 보안을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AI 기반 모니터링·탐지·자동 차단 등 조치를 자동화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3 09:18한정호 기자

김선태 주무관 퇴사...우리는 브랜드를 구독했나, 사람을 구독했나

지자체 유튜브의 '조자룡'이 떠났다. 남은 것은 무엇인가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가 사흘 만에 22만 명 줄었다.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발표 직후였다. 숫자는 냉정했다. 사람들은 채널이 아니라, 사람을 구독하고 있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지자체 홍보의 문법을 바꾼 인물이다. 딱딱한 보도자료 대신 B급 유머, 행사 스케치 대신 밈. 그가 만든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충주는 도시 이름보다 캐릭터가 먼저 검색되는 지자체가 됐다. 공무원이 플랫폼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는 증명했다. 그리고 그 얼굴이 사라지자, 채널은 흔들렸다. 이 장면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그는 조직을 성장시킨 홍보인이었는가, 아니면 조직을 개인에게 의존하게 만든 홍보의 신이었는가. 따지고 보면 이는 공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간 영역, 특히 스타트업 씬에는 이미 '홍보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서비스나 제품을 정석으로 알리기보다, 홍보인 개인을 먼저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전략이다. 기자가 회사보다 사람을 취재하고, 팔로워가 브랜드보다 개인을 구독하게 만드는 방식. 초기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일수록 이 전법이 유효하고, 실제로 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미 목도했다. 브랜드는 남지 않고, 공백만 남는다. 충주의 사례는 그 구조가 공공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플랫폼이 달라도, 예산 규모가 달라도, 개인에게 집중된 주목은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취약해진다. 물론, 그 이후를 함께 봐야 한다. 최지호 주무관은 최근 얼굴에 매직으로 수염을 그리고 삶은 달걀을 먹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동료들을 떠나보낸 '추노'의 대길의 콘셉트 영상은 380만 조회수를 넘겼고, 이탈했던 구독자는 반등했다. 채널은 살아 있었다. 김선태가 남긴 것이 구독자 숫자만은 아니었다는 반증이다. 콘텐츠의 언어, 유머의 감각, 팀이 공유하는 문법—그것이 이식돼 있었다. 충주의 실험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인 의존이 아닌 문화 이식의 사례로도 읽힌다. 그러나 질문은 닫히지 않는다. 그 문화가 시스템으로 정착했는지, 아니면 다음 재능 있는 개인을 기다리는 구조로 남아 있는지는 판명되지 않았다. 양주시 홍보정책팀의 정겨운 주무관, '진주무관'은 이 질문의 한가운데에서 출발한 인물이다. 'Sea of Love' 패러디 120만 조회수, 귀요미송, 사극 밈, 자학 개그. 5천원 소품과 팀 내부 인력으로 제작한 영상들이 연이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충주를 보고 배웠다고 말하면서도, 처음부터 다른 구조를 전제했다. 채지석 주무관과의 듀오 콘텐츠, 쇼츠 중심 알고리즘 전략, 방송 출연을 통한 인지도 분산. 한 명의 캐릭터가 아니라 팀의 감각으로 채널을 운영하겠다는 설계가 읽힌다. 충주가 개인 영웅의 서사였다면, 양주는 집단 유머에 방점을 찍는다. 이것이 의도된 전략인지, 결과적으로 형성된 구조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김선태 주무관이 남긴 2세대 지자체 신개념 유튜브가 남긴 유산은 화제성이고, 과제는 지속성이다. 인사 이동에 흔들리지 않는 채널, 특정 캐릭터 없이도 작동하는 콘텐츠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는—그리고 스타트업도—아직 없다. 양주의 실험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 질문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자체 유튜브에서 개인을 넘어 시스템이 가능한가. 충주가 던진 이 물음에, 민간도 공공도 아직 완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2026.02.22 09:56문지형 컬럼니스트

KOSA "GPU 26만장 확보는 시작…활용 경쟁으로 전환해야"

정부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앞둔 가운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공부문이 첫 고객으로 나서 수요를 창출하고 하드웨어(HW) 중심 정책을 소프트웨어(SW)·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확보 경쟁을 넘어 실제 활용 경쟁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지 못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GPU가 유휴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OSA는 19일 발간한 '공공부문 GPU 활용 전략 보고서'를 통해 "GPU 26만 장 확보는 끝이 아닌 시작이며 진정한 승부는 누가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다"며 "인프라 보유 경쟁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활용 경쟁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KOSA 산하 AI정책협력위원회가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정부가 확보하게 될 GPU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았다. 보고서는 GPU 수명이 3~5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으며 인프라 규모에 비해 산업계의 실질적 활용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입 초기 가동률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전략 자산이 고철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가 첫 번째 고객으로 나서 초기 시장을 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국방 등 공공부문에 국산 AI 도입을 촉진해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AI 도입률이 낮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단부터 기술검증(PoC),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패키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HW 구매에 편중된 예산 구조를 SW와 데이터 가치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지원 사업에 수시 신청 트랙을 도입하고 성과가 검증된 기업에는 최대 3년(2+1년)까지 지원을 연장하는 다년도 체계를 마련해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습과 추론을 전략적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난도 모델 개발과 관련 연구개발(R&D)에는 엔비디아 GPU를 집중 투입하되, 대국민 서비스 등 추론 단계에서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용을 원칙으로 해 국산 칩의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다. 마지막으로 실전형 AI 엔지니어링 인재와 슈퍼컴퓨팅 아키텍트 육성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도메인 지식을 갖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과 함께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고성능컴퓨팅(HPC) 전문 인력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우형 AI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LG AI연구원 공동원장)은 "GPU 확보가 가시화된 지금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창의적인 엔지니어링으로 화답하는 민·관 원팀 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데이터를 무기로 풀스택 AI 패키지를 구축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이 GPU 구매라는 HW에만 머물지 않고 AI 공정대가 지급과 같이 SW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0:11한정호 기자

델, F1 명가 맥라렌과 기술 협력 강화…AI 인프라로 챔피언십 2연패 뒷받침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고성능 컴퓨팅(HPC)을 앞세워 포뮬러1(F1) 명가 맥라렌 레이싱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기술 경쟁력 향상에 앞장선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맥라렌 레이싱 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 확대로 맥라렌 F1 팀은 델의 AI 인프라와 PC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차량 설계부터 제조, 레이스 운영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 기반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델은 맥라렌의 공식 혁신·기술 파트너로서 차량 개발과 성능 혁신을 지원해왔다. F1은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갈리는 극한의 스포츠로 정교한 엔지니어링과 팀워크, 강력한 IT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하는 무대다. 맥라렌은 델과 협력해 AI 기반 솔루션을 차량 설계, 제조, 레이스 운영 전반에 적용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해왔다. 양사 협력은 2018년을 시작으로 설계·엔지니어링 환경은 물론 트랙사이드 운영과 실시간 전략 수립 영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맥라렌은 2024년과 2025년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델 솔루션은 시즌 중 장비 개선과 협업 방식 혁신을 지원하며 이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 맥라렌은 델 파워엣지 서버와 HPC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델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경기 주말마다 약 1.5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유압 시스템의 미세한 변화 감지부터 실시간 트랙 조건 대응까지 정밀한 인사이트를 확보 중이다. 또 델 파워스토어와 파워스케일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필요 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한다. 대규모 데이터 모델링과 전산유체역학(CFD)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시뮬레이션과 분석 속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경기 성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델 PC 역시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트랙 현장과 제조 공장, 글로벌 이동 환경에서도 최신 AI PC를 통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처리하고 엔지니어와 전략 담당자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시스템은 e스포츠 및 시뮬레이션 레이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실제와 유사한 디지털 환경에서 전략을 테스트하고 고도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잭 브라운 맥라렌 레이싱 최고경영자(CEO)는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파트너십은 혁신과 성능이라는 공동의 가치 위에 구축됐다"며 "델의 기술은 차량 설계부터 레이스 전략까지 팀 운영 전반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리즈 매튜스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브랜드 및 크리에이티브 총괄 수석부사장은 "양사 협력은 극한의 환경에서 기술과 인간의 역량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경쟁 우위를 입증함으로써 전세계 고객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0:05한정호 기자

표준협회, 부울경 소상공인 재기 골든타임 지킨다…최대 2000만원 지원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벼랑 끝에 선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한국표준협회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단순한 자금 수혈을 넘어, 국내 최고 표준·품질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녹여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재창업·경영개선) 지원' 부울경 권역 주관기관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경영 체질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표준협회는 올해 부울경 지역에서 경영개선(339명)과 재창업(326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총 665명의 신청지원을 받고 있다. 재기사업화는 경영개선 및 재창업진단 후 사전교육을 거쳐 최종 선정되면 선정된 소상공인은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담 PM 멘토링'과 재기실전교육을 받게 된다. 표준협회는 현장 문제를 진단하고 표준화된 경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재기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지금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보조금이 아니라, 다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영의 표준과 품질을 세우는 일”이라며 “표준협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울경 소상공인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역 경제의 든든한 뿌리로 재건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9 09:5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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