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H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협력 속도

HD현대가 함정 분야 미 해군과의 사업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27일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GRC를 방문한 이들은 토마스 앤더슨 소장과 윌리엄 그린 소장 등 미 해군·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다. 앞서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지난해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보며 HD현대의 함정 건조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다. 윌리엄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이자 수상함 MRO 총괄 책임자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 HD현대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의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HD현대 GRC에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미국과의 함정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함정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울산 생산현장을 찾아 정조대왕함 등 최신예 함정을 직접 확인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이후 지난 7월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한미간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4.09.29 14:57신영빈

한전, 978MW 규모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아시아 최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6일 밀양시 154kV 부북변전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준공했다. 한전이 8300억원을 투입해 전력변환장치(PCS) 978MW, 배터리 889Wh 등 설비를 구축한 이번 사업에는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사가 참여했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을 완화(최대 1GW)하고 향후 전력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SS 건설사업은 공청회와 현장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했다. 또 한전이 보유한 기존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 절감과 전력설비 건설 관련 민원도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한전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ESS 건설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계통안정화 ESS의 적기 준공을 축하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정부·지자체 및 민간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9.27 02:22주문정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방문…"지원 쏟겠다"

HD현대 최고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 현장을 찾아 새 가족이 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HD현대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HD현대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은 지난 7월 말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엔진 3사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발전용 엔진을 각각 생산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24.09.24 16:02신영빈

브릴스·HD현대중공업, AI 선박 제조 표준화 개발 맞손

브릴스는 HD현대중공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의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브릴스 인천 송도 사옥에서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와 브릴스 전진 대표, 김용복 부사장, 연구에 참여할 연구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선박 산업의 미래를 혁신할 AI 기반 선박 제조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선박 제조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분석과 평가, ROI 계산,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첨단 기술 기반의 선박 제조 표준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특히 LNG 선박 제조에 필수적인 차세대 화물창의 생산 자동화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자동 설치·이동 기술 개발, 제조 선박 내 물류 관제와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AI 안전관제 시스템 도입 등으로 선박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휴먼에러 최소화와 생산성·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브릴스는 LNG 선박 제조에 필요한 AI 첨단 공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선박 제조에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HD현대중공업과 함께 공법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이고자 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선박 제조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국내외 시장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LNG 선박 제조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하고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릴스는 2015년 설립 이후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 사후관리 서비스(A/S)까지 모든 분야에서 로봇 표준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방폭형 협동로봇 등을 직접 생산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4.09.23 22:32신영빈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HD현대중공업은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m2 규모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한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홍보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3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도 함정 수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함정수출 세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2:00신영빈

HD현대마린솔루션, 494억원 규모 '축 발전 시스템'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3천700만 달러(약 494억원) 규모의 '축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선박 탑재 장비 선택에 있어 보수적으로 알려진 중동 선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인 발전기, 가변 주파수 구동장치(VFD) 등의 유기적인 기술적 조합과 현장 대응 능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 발전 시스템은 선박 추진용 대형엔진의 회전 동력 일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추진용 대형엔진은 기존 발전원으로 사용되던 중형엔진 대비 연료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선박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와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친환경 선박 발전설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대형 가스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적용 선종 역시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 벌크선 등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탄소배출 규제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20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축 발전 시스템을 핵심 신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이후 2021년 4척, 2022년 2척, 2023년 9척, 올해는 이번 계약까지 총 21척을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탄소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한 축 발전 시스템 개조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박 개조 사업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강점이 있는 만큼 관련 수주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2 12:11신영빈

HD현대, 美 가스텍서 친환경 기술 소개…정기선도 참석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에서 탈탄소·디지털 기술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과 해운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이 함께하는 420제곱미터 규모의 종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부스에는 차세대 LNG운반선, 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HD현대의 친환경 선박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과 기업들로부터 총 16건 기술인증 획득 및 MOU를 체결한다. 특히 가스운반선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에 있어 진일보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LNG운반선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선박 가상 시운전 검증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이 기술은 ▲엔진시스템 ▲전력시스템 ▲가스시스템 등 LNG운반선 주요 시스템의 디지털트윈 모델을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연결하여 한 척의 선박을 구성하고, 가상 시운전을 통해 객관적으로 선박을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선급(ABS)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무인 엔진룸 설계와 안전관제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선원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벙커링 선박에 대한 기본인증도 다수 받는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 2만3천㎥ 암모니아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1만8천㎥급 LNG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선급(KR)과는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공동 개발에 대한 MOU 체결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 개조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친환경 리트로핏 사업에 OCCS 개조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외에도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를 통해 가스운반선의 트렌드와 전기추진시스템 현황, 선박 디지털 전환 로드맵 등 HD현대의 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을 소개한다. 18일과 19일에는 기존에 실시하던 고객사 면담과 더불어 'HD RECEPTION' 행사를 진행해 부스를 찾는 고객사들과 HD현대 미래형 친환경 선박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선박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에 있어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9.12 09:57류은주

HD현대, 채굴장비로 인도네시아 공략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원 채굴용 장비로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 장비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 2024'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천3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272평(90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마이닝 장비란 지하 또는 지표에서 광물자원을 채굴하고 추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기계와 도구를 뜻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어태치먼트인 '락 리퍼'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한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였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최근 신흥시장 자원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니켈을 포함해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지고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이 지역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 8천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 6천510대 규모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으로 광물자원의 수요가 많아지며 자원부국에서 마이닝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23:37신영빈

"울산팬들, 요코하마 함께 가요"…인터파크 투어, 일본 원정응원 패키지 판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울산 HD의 요코하마 원정 경기 관람권이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패키지 상품 '[울산 HD 홀릭] 요코하마 3일, 울산 HD VS 요코하마 F.마리노스, 울산 HD 원정응원단'은 K리그1 울산HD 와 일본 J1리그 소속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 티켓을 제공한다. 해당 경기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상품에는 경기 티켓 외에 김해-나리타 왕복항공권과 요코하마 호텔 2박, 호텔 조식, 공항 픽업 및 샌딩 등이 포함돼 있다. 숙소인 신요코하마 프린스 호텔은 경기장과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또 울산 HD 선수단의 친필 사인볼을 증정하고, 원정응원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울산 HD의 K리그1 홈경기 때 매치볼 딜리버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 상품은 일정 변경시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 해외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인터파크 티켓의 특별 공연할인 등도 제공된다. 인터파크트리플 스페셜인터레스트트래블 한정협 팀장은 "울산 HD 홀릭 상품은 참가인원이 많아질수록 할인폭도 덩달아 더 커진다"며 "K리그 구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축구팬들이 원정응원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려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6:56조수민

HD현대,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2배 늘린다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설립을 통해 배전기기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AI 기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 두 배 수준인 1천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신공장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사항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2024.09.03 11:20류은주

HD현대희망재단 출범…초대 이사장에 이기권 전 노동부 장관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 'HD현대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지원 사업에 나섰다. HD현대는 2일 HD현대희망재단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기권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했다. 재단 설립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사재 1억 원을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았다.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유가족 생활비·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5:57신영빈

HD현대일렉트릭, 유럽 최대 전력수출국 스웨덴 시장 뚫었다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원 규모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힌다. 자국 소비와 더불어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2023년 스웨덴의 전력수출량은 28.72Twh(테라와트시)로 49.93Twh를 수출한 프랑스의 뒤를 이었으며, 2022년에는 33.22Twh를 수출하며 유럽 내 전력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 정책에 따라 운송, 철강, 방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과 유럽 내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023년 유럽지역 연간 수주 금액은 3억3만371만 달러로, 2022년 대비 91.8%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총 821억 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8.30 10:32류은주

HD한국조선해양,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컨비온 인수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이 최근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컨비온'을 약 7천200만유로(약 1천68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컨비온은 2012년 설립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및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상업용 SOFC 발전 시스템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했다. SOFC와 SOEC 기술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에너지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개발 기간도 길다. SOFC는 세라믹과 같은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SOEC는 고온의 수증기를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뜻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하이드로젠이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가운데 국내 발전용과 선박용 사업을 담당하고, 컨비온이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유럽 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천400억원을 출자해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는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뿐만 아니라 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연료전지 선도기업 엘코젠과 4천500만 유로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대용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 바 있다.

2024.08.26 14:40신영빈

HD현대, '2024년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 수상

HD현대는 지난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학회 최우량기업대상은 ▲탁월한 경영성과의 지속적 성취 ▲학계 및 국민의 평판과 명성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 ▲기업윤리·경영 투명성·사회공헌에 대한 헌신 등 항목을 고려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HD현대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 국가 경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972년 울산 미포만에서 조선 사업을 시작한 HD현대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 중공업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조선·해양, 에너지(정유·전기전자·태양광), 산업기계(건설기계·로봇)를 3대 핵심축으로 두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 활동과 지속적인 기업문화 혁신으로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설립된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연간 80억원의 재원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또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HD현대를 대표해 수상자로 나선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기업을 연구하는 경영학계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며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최우량기업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의 조석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08.14 09:42신영빈

HD현대마린솔루션, 부유식 LNG 저장설비 개조 첫 수주

HD현대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천만 달러 규모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 8천㎥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한다.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LNG-FSU 개조 사업은 노후 LNG운반선을 재활용한다는 장점 외에도 수요에 따라 지역을 이동, 설치가 가능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통상적으로 건설까지 3~4년 이상 소요되는 전통적인 육·해상 LNG 플랜트와 달리 LNG-FSU 개조는 빠르면 1년 내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을 통한 LNG 도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NG-FSU 개조 사업은 정형화된 설계가 없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그간 여러 개조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LNG-FSU 개조공사 수주를 발판 삼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LNG·LPG·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개조 등 친환경 가스 솔루션 개조 분야에서 하반기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8.11 11:38신영빈

HD현대미포, 국내 첫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건조 나서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 건조에 나섰다. HD현대미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2만2천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는 이 선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그리스 캐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이산화탄소운반선 가운데 가장 크다. 제원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다. 차가운 얼음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내빙 설계기술도 적용된다. 또한 영하 55℃와 대기압 5배에 달하는 저온·고압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이산화탄소 저장탱크' 3기를 탑재했다. 액화이산화탄소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D현대미포는 이 선박에 2천500kW급 육상 전원공급장치(AMP),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을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향후 개조공사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시켜 운반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일정한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화물창 압력이 낮아지면 액화이산화탄소가 고체인 드라이아이스 형태로 변해 배관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들과 함께 준공한 '선박 탄소중립 R&D실증설비'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의 압력조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탈탄소 규제에 대비한 선박 신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선박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 해양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미포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순차적으로 건조해, 내년 11월부터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9 11:01신영빈

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국책사업 수주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회수 및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한다. 과제 수행 후에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한다. 또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으로 기존 자체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킬로와트급 실증에 더해 다양한 수소엔진 발전 관련 개발과 실증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수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트럭이나 버스 등에 탑재되는 차량용 수소전소엔진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에서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발전기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8.08 15:19신영빈

HD현대 긴급 사장단회의…권오갑 회장 "글로벌 경제지표 심상치 않아"

HD현대가 7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최근 급격한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각사별 준비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올해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고 내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들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달라"며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07 14:25신영빈

HD현대오일뱅크,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도입

HD현대오일뱅크가 지속가능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 계열사가 국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37001은 준법 문화와 투명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이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체계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아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윤리 경영을 준수하고 높은 수준의 투명성 유지 노력으로 부패 방지 체계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이에 ISO37001 인증까지 취득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점검, 보완해 부패 리스크를 관리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그동안 기업 문화 개선과 다양한 시스템 도입 노력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준법 경영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09:35류은주

HD현대마린엔진 공식 출범…"선박엔진 글로벌 공략"

HD현대 선박 엔진 전문기업 HD현대마린엔진이 공식 출범했다. STX중공업은 30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신임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로써 STX중공업은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강영 사장이 선임됐다. 강 대표는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임원(상무), 경영부문장(전무),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의 출범을 통해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오는 2030년 약 15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마린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크랭크샤프트 생산 기술과 일원화된 터보차저 생산체계를 활용해 핵심부품 국산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크랭크샤프트는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를 뜻한다. 선박 엔진 생산 효율성 극대화도 추진한다. HD현대는 선박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를 3사 체제로 재편해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엔진 수요 증가에 더욱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을, HD현대마린엔진이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을, HD현대엔진이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이들은 상호 기술을 공유해 친환경 엔진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유통망을 공유해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엔진 기술은 조선산업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에서 리딩기업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오는 31일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구주 매수 및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05%를 확보하며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 프로필- 1965년, 출생- 1992년, 부산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HD현대중공업 입사- 2016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경영부문장(상무)- 2017년,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특수선 경영부문장(전무)- 2018년,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경영본부장 및 특수선경영, 엔진기계인사/총무 부문장 겸임(전무)- 2020년, HD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 및 조선해양/특수선/엔진/원가 부문장 겸임(부사장)- 2023년, HD현대중공업-STX중공업 인수 추진 총괄(사장)- 2024년,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 사장

2024.07.30 18:03신영빈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HBM3E 12단 공급 추진…ASIC서 기회 포착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새정부 독자AI 구축 의지...통신사, 자체 AI 모델 공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