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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美 최대 방산전시회 'SAS 2026' 韓 기업 최초 참가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최대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함정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규모 해양 방산전시회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 한국 기업으로 최초로 부스를 꾸렸다고 밝혔다. SAS 2026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430여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며, 1만 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LIG D&A와 함께 150㎡ 규모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관에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 미래형 전투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첨단 함정들의 모형이 배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해군의 차세대 해양 방위 전략을 뒷받침할 파트너로서 독보적인 함정 건조 역량과 첨단 무인 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미 해군이 당면한 함대 재건 문제를 해결하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글로벌 파트너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DSA 2026'에 참가, 말레이시아 해군이 추진 중인 중장기 함대 재편 계획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규모 상륙 작전과 재난 구호에 최적화된 다목적지원함을 비롯해 연안임무함, 원해경비함, 다목적 호위함, 수출형 잠수함 등 말레이시아 해군의 전력 강화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플랫폼을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K-해양방산 선도 기업으로서 함정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0:23류은주 기자

[ZD브리핑] "하루 1조씩 손해"…'성과급 5.4억' 제안 받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시계 '째깍'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삼성 그룹사 이슈와 굵직한 정책·기업 행사가 한꺼번에 몰려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평택에서 3만5000명 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삼성SDS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하는데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 부문이 타격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방위사업청 간 KDDX 설계자료 공유를 둘러싼 법원 2차 심문도 이번주 열립니다. 베이징 국제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해 현대·기아와 BYD·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율주행·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AWS코리아는 에이전틱 AI 전략을, 웹케시는 금융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선언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는 개방형 AI 생태계 토론회, 디지털 크리에이터 보호 입법 공청회 등 미디어·AI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평택서 투장 결의대회 개최…파업 예고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23일 평택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노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노조원 수는 3만5000명 수준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는 거듭된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간 노조는 회사에 성과급 제도인 OPI 상한제 폐지를 요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총 재원은 40조원에 달합니다. 노조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할 경우 삼성전자가 입을 피해 규모를 하루 1조원, 파업 기간 20조~30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또 사측은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는 한편, 메모리사업부에는 경쟁사 이상의 대우를 보장하는 안을 노조 측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5억4000만원에 이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 하순부터 애플 폴더블 패널을 양산할 예정입니다. 애플의 첫번째 폴더블 제품용 패널인데, 5월부터 관련 부품을 양산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서 국내외에서 관련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암페놀이 맡은 힌지는 아직 문제가 완전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현재로선 5월부터 애플 폴더블 제품 부품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현대중공업, 방위사업청과 KDDX 두고 정면충돌 오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 모터쇼가 열립니다. 올해는 '지능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폭스바겐 그룹 등을 비롯해 샤오미와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제기한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기본설계 제안요청서 배포 및 자료 공유 관련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이 오는 22일 진행됩니다. 방위사업청이 경쟁 입찰을 위해 한화오션 측에 자료를 공유하자,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정부 소유권이 충돌한 사안으로 법원의 판단이 향후 사업자 선정에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MA)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제46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미래차 경쟁시대,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미래차 생산과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중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와 시사점'을, 송동진 법무법인 더위즈 변호사가 '자동차산업 국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외사례 분석'을 각각 발표해 현황과 사례를 짚어볼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은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합니다. 토론자로는 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허세진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컨설턴트, 이원재 전국금속노동조합 정책국장, 이옥걸 에코플라스틱 상무가 참여해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 열린다 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날,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날로 지정돼 있습니다. 과학 정보통신의 날을 맞이한 기념식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립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한데 모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일 3차 전체회의를 엽니다. 지난 17일 2차 회의에 이어 산적한 현안을 하루라도 빨리 헤쳐 나가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김종철 위원장은 연속된 회의 개의를 두고 위원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 분야에서 국회 논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먼저 21일 한국OTT포럼은 조인철 의원실과 정책 세미나를 열어 FAST 등장에 따른 미디어 시장 변화를 짚어볼 예정입니다. 22일 김우영 의원실에서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의 현안으로 꼽히는 방송통신발전기금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날 이훈기 의원실은 한국독립PD협회와 K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창작자의 저작권과 보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관련 입법 공청회도 열립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22일 디지털 크리에이터 보호 및 육성 관련 입법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이해민 의원이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을 발의했는데,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른 이들을 보호하교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삼성SDS, 1분기 실적 발표...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비전 공개 인성정보는 오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시대, 인프라부터 보안까지'를 주제로 솔루션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시스코 등 인성정보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석해 차세대 인프라와 네트워크·보안 전략, 실제 구축 방안까지 현업에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이해민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은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운용성 정책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한 AI 기본사회 실현 방안에 대해 다룹니다. 이후 김민경 홍콩시티대 겸임교수가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적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22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데이터·AI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라훌 파탁 AWS 데이터·AI GTM 부문 부사장과 방희란 AWS 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이 참석해 에이전틱 AI 시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 가속 전략, 금융·제조·리테일·공공 부문 전반의 산업별 AI 혁신 사례도 함께 소개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해당 분기 삼성SDS 실적은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물류 부문이 직격탄을 맞아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신영증권은 삼성SDS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조 38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급망 차질로 인한 실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웹케시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FKI 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웹케시는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서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금융 AI 에이전트 기술의 상용화 및 확장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달 23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프론트원)에서 '방산·항공우주 스타트업' 테마 프레스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엔 네오와이즈, 뉴타입인더스트리즈, 본에이아이, 스페이스린텍, 우주로테크, 워커린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젠젠에이아이, 코스모비, 한국정밀소재산업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석합니다. 행사는 오후 6시 5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참석 스타트업 및 미디어 소개, 네트워킹 순으로 이뤄집니다. 세일즈포스는 오는 24~25일 서울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슬랙이 제안하는 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슬랙봇을 비롯한 주요 기능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출시 반년 가든 티파티 개최 예고 스마일게이트는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정식 출시 반주년을 기념해 홍대입구역 인근 카페에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를 개최합니다. 이번 티파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총 11일동안 개최됩니다. 이 기간 현장에서는 ▲카제나 개발자와 이용자 소통 ▲라이브 뷰잉 파티 ▲유명 코스프레 모델과 함께하는 팬 이벤트 ▲ 굿즈샵 운영 ▲ 가든 파티 특별 메뉴 제공 등으로 구성됩니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과 갤럭시 스토어가 협업한 '갤럭시 S26 울트라 붕괴: 스타레일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을 오는 24일 출시합니다. 키레네 에디션은 '붕괴: 스타레일'과 갤럭시 스토어의 두 번째 협업입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인기 캐릭터 '키레네' 콘셉트 기반 갤럭시 S26 울트라 LD 마그넷 케이스, 아크릴 오르골, 아크릴 스마트폰 거치대, 마그넷 스탠드 월렛, SD 아크릴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1인 최대 1개까지 구매 예약도 가능합니다. 블랙덕, 'AI 시대, 오픈소스 보안 리스크와 대응' 기자간담회 오픈소스 보안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블랙덕(Black Duck)이 오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 쿠도커뮤니케이션 과천사옥에서 'AI시대, 오픈소스 보안 리스크와 대응 및 한국 시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덕의 APAC 채널 총괄인 옌청(Yen Cheong)이 방한해 취채진 앞에서 오픈소스 보안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협력 방향과 실행 방안을 함께 제시할 예정입니다. AI 시대에 맞춘 보안 위협의 변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블랙덕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오는 23일 '2026 CISO 인사이트 익스체인지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및 보안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 유용기 에이스솔루션 이사, 반형철 현대면세점 CISO 등이 CISO에게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6.04.19 09:36장유미 기자

HD건설기계 10개국 임직원, 생태계 보전 활동 위해 뭉쳤다

HD건설기계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 세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봉사의 날'을 열고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봉사의 날은 HD건설기계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가나, 체코 등 10개국에서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여했다. HD건설기계 임직원들은 성남 수진습지생태원을 찾아 습지 내 녹조와 침전물, 각종 부유물, 주변 잔가지 등을 제거했다. 또 꿀과 꽃가루가 풍부한 밀원식물을 심고, 야생벌 서식처인 '비 호텔'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탐방로 배수로 정비, 경주국립공원 자생종 식재, 군산·인천 해변 해양 쓰레기 수거, 충북 음성군 소이면 가로숲길 나무 심기 등 전국 사업장 인근에서도 환경 보전 활동을 이어갔다. 해외 사업장 임직원들도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중국법인은 옌타이시 희망소학교를 찾아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푸산구 국로사 풍경구 일대에서 산림 보전과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인도법인은 차칸 공장 인근 조류 서식지에서 새 모이통과 물그릇을 설치하고 나무 주변 배수로를 정비했다. 브라질법인은 이타티아이아 국립공원 탐방로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설물을 보수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것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09:46류은주 기자

HD현대일렉트릭, 국내 최대 친환경 변압기 제작 성공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용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 제작에 성공하며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400킬로볼트(kV) 460MVA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초대형 변압기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HD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460MVA급 변압기는 국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 가운데 용량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는 기존 광유 대신 자연 생분해성이 우수한 합성 에스테르 절연유를 적용한 제품이다. 광유 절연유 대비 발화점이 높아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절연유 누출 시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화재 안전성과 환경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에 적합하다. 친환경 절연유를 적용한 변압기는 기존 제품과 설계 조건이 달라 제작 난도가 높다. 특히 고전압·대용량 제품일수록 발열 제어와 절연 부담이 함께 커져 기술적 복잡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는 친환경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변압기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2억 20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18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전압·대용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는 절연·냉각 성능과 신뢰성이 모두 필요한 기술 집약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4:19류은주 기자

HD건설기계, 연비 효율 높인 차세대 모델 판매량↑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킨 HD건설기계 차세대 신모델이 고객들의 고유가 부담을 더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월 출시된 현대(HYUNDAI) 32톤급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HX320)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60여대 판매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이전 모델 대비 50% 이상 높은 판매량이다. 회사는 고유가 상황 속에서 연비와 스마트 기술 등 성능을 두루 갖춘 차세대 신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의 HX320은 독자개발한 'DX08 엔진' 탑재와 더불어 '전자식 유압시스템(FEH)'을 적용해 작업 효율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정격 출력을 높이면서도, 엔진 회전수는 대폭 낮춘 1800RPM에서 최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해 연비 효율(리터당 작업량)을 25%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1년 1500시간 가동 기준 이전 모델 대비 660만 원 수준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세대 신모델은 HD건설기계가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굴착기'다. AI 기반 스마트 안전 기술과 반자동 조종 기능, 장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 속에 연비와 성능이 검증된 차세대 신모델에 대한 관심이 국내는 물론 선진시장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 기술력을 입증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올해 하반기 디벨론 32톤급 모델도 출시해 차세대 신모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4.15 15:32류은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대경오앤티 품나…우선협 선정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인 대경오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에 대비해 핵심 원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측은 HD현대오일뱅크·테넷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은 지난 9일 진행됐으며, 인수전은 HD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에네오스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경오앤티 매각 대상은 SK온이 보유한 지분 40%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60%를 합한 경영권 지분 100%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경오앤티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 출신 심진보 대표가 설립한 운용사다. 이번 거래에서 HD현대오일뱅크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사업 시너지를 담당하고,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자금 조달과 거래 구조 설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폐자원 기반 원료를 수거·정제·가공하는 국내 1위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다. 이 회사는 바이오디젤과 SAF 등 친환경 연료의 원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기반 원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를 품게 되면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내부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생산 역량에 원료 내재화가 더해지면, 향후 바이오연료 사업 확대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 바이오연료 의무화 확대에 대비한 밸류체인 확보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2027년부터 국내 출발 항공편에 SAF 혼합이 의무화될 예정인 데다, 차세대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원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수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소수 지분에 참여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다만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단계로,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6.04.13 14:25류은주 기자

조선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400억원 투입…산업현장 적용 추진

UN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거대산업 AI 연구지원사업' 공모에서 조선 분야 과제 총괄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UNIST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크라우드웍스를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은 총 403억원 규모(국비 285억원, 울산시 25억원, 기업부담금 93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조선소 현장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거대산업 AI(파운데이션 모델)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설계·생산·품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크라우드웍스는 대규모 산업 데이터 구축·정제와 학습 데이터셋 개발을 담당한다.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AI 학습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UNIST는 인공지능대학원, 산업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과, 지역 싱크탱크인 U미래전략원 연구진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 도면, 작업 지시서, 현장 영상, 센서 데이터 등 조선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멀티모달 기반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 선박 설계, 생산계획 등 조선업 핵심 과업을 자동화·최적화하고,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도 검증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인공지능 연구 역량과 지역 주력 산업이 결합된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며 “지역 대표 산업 AX 전환을 견인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혁신을 이끄는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엽 UNIST 산업AI추진단장은 “참여기관과 신뢰 기반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4.12 14:09박희범 기자

HD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성공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 6000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업대표인 주원호 사장과 '니콜라스 사베리스' 엑스마르 회장,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등 관계자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벨기에 도시명을 따 2척의 선박에는 각각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으로 이름 붙여졌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 LPG 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1, 2호선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의 이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해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가스를 운송할 수 있다. 또 추진엔진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발전기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적용했다. 암모니아 누출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 장치도 갖췄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꼽힌다. 액화수소보다 저장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저장 밀도 측면에서도 장거리 운송용 에너지 매개체로 거론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넷제로 시나리오에서 해운 에너지 소비 중 암모니아 비중이 2030년 8%, 2050년 4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 주원호 사장은 “고난이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엑스마르, 트라피구라 등으로부터 모두 8척의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을, 2023년에는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운반선을 잇달아 인도했다.

2026.04.09 15:57류은주 기자

울산 조선소, 잠수함 정비 중 화재…1명 실종

HD현대중공업 울산 잠수함 건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공장에서 유지 보수 중이던 잠수함에 불이 나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대피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며, 실종자 수색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잠수함 정비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회사는 정확한 화재 규모와 탑승자 유무 등을 확인 중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금일 오후 정비 중이던 잠수함 내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되었으나,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9 15:50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이틀간 14척 수주…1.9조원 규모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이틀간 총 14척, 1조971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과 7일 총 1조 9710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그리스 선주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9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급 LPG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3498억원, 2393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된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는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스 리미티드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의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LNG 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틀 동안 LPG 운반선 4척, PC선 8척, LNG 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확보하며 1조9710억원의 수주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5:14류은주 기자

HD현대, 협력사에 에틸렌 등 공급…미국-이란 전쟁 타격 상쇄 지원

HD현대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수급,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중소 협력사들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HD현대는 석유화학 기반 원재료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정유·석유화학 계열사를 통해 주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협력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선박 강재 절단에 사용되는 에틸렌의 경우, HD현대케미칼을 통해 2000톤을 수급해 협력사에서 요청 시 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도료의 핵심 원료인 자일렌 등을 협력회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는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펼친다. 정책금융과 연계해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를 비롯한 사업의 관련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총 4000억원 규모로 올해 초 조성한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은 협력사가 담보 없이도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중 첫 협력사 지원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HD현대는 이 밖에도 협력사별 경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협력사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금융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1:47김윤희 기자

HD건설기계·현대건설, 스마트 안전기술 맞손

HD건설기계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 기술 협력에 나선다. HD건설기계는 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설기계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 기술이 적용된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기계 공급 ▲제작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반영하기 위한 기술 협의 및 표준화 추진 ▲스마트 안전장치가 장착된 건설장비의 실증 및 검증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현대건설이 작업 현장에서 운용 중인 기존 건설장비에 부착할 첨단 안전 센서와 모듈도 공급한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장비 주변 사람을 탐지해 경고하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SAVM)'와 작업물의 중량, 장비 기울기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도 위험을 경고하는 '인양 과부하 경고장치(OWD)' 등이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안전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굴착기'도 현장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굴착기에는 충돌 위험 발생 시 장비를 멈추는 '충돌 경고 및 자동정지(E-STOP)' 기능과, 장비 오조작 상황에서도 설정된 가상의 작업 구역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하는 '버추얼 월' 등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된다. 최태근 HD건설기계 건기영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안전 솔루션과 스마트 건설장비 보급을 지속 확대하고,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8 08:55류은주 기자

HD현대 아비커스, 선박 자율운항 형식승인 획득…상용화 속도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시스템에 대한 국제 선급 형식승인을 확보하며 상용화 확대에 나섰다. HD현대는 7일 아비커스가 최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에 대한 형식승인(T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받은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해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HD현대에 따르면 특정 선박이나 프로젝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이나스 컨트롤은 별도의 추가 검증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적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DNV와 3년 이상 협력해 자율운항 시스템의 안전 요건을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DNV는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아비커스의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은 자율운항 국제표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관련 기준 논의에 참고 사례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승인과 검증 체계는 향후 세부 기술 기준 마련 과정에서도 참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비커스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 규제 변화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총괄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의 형식승인은 자율운항 기술이 단순한 비전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형식승인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3년부터 HD현대가 건조하는 선박에 표준 사양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 500척을 넘어섰다.

2026.04.07 13:19류은주 기자

상금 1천만원에 해외 견학까지…HD건설기계, 미래 기술 공모전

HD건설기계가 국내 청년 공대생들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미래를 주제로 공모전을 열고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한다. HD건설기계는 '제1회 HD 퓨처 건설기계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HD 퓨처 건설기계 챌린지'는 미래 기계 산업과 인프라 건설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건설기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학 기술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최대 5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지능화 ▲지속가능성 ▲안전·편의성 ▲미래 건설현장 등 4가지 미래 기술 테마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HD건설기계 연구원들과 함께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된 결과물을 제작·시연하게 된다. 최우수상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해외 견학 지원, 채용 서류전형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우수상 팀은 상금 500만원과 해외 견학 지원, 장려상 팀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예선과 본선은 각각 6월과 8월 진행되며, 예선에 앞선 5월 7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공모전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포스터 내 QR 코드 또는 공식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HD건설기계는 사전 오리엔테이션 참석자 전원에 글로벌 산업 특강과 더불어, RC 장비 조종과 굴착 시뮬레이터 등 건설기계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건설기계 산업을 보다 가깝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수한 대한민국 청년 공대생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1:30류은주 기자

HD현대중공업, 25개국 무관단에 K-함정 경쟁력 공개

HD현대중공업이 호주, 페루, 태국, 미국 등 25개국 주한 외국 무관들에게 함정 기술력을 소개하며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주한 외국 무관단 25개국 30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 함정 기술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정보본부의 국내 안보·방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대표인 주원호 사장이 주관한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회사의 함정 분야 역량을 살폈다. 무관단은 건조 중인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을 비롯해 3000톤급 해경 경비함,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창정비 중인 잠수함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설계·건조·유지보수(MRO)와 체계 통합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 무관단에 직접 기술력과 역량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를 합병해 함정·중형선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재까지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초계함·원해경비함 12척, 페루 해군에 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4척 등 모두 20척의 함정을 수출했다.

2026.04.01 09:40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업황 기대 업고 3조원 조달…교환사채 발행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 중인 HD현대중공업 지분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HD현대중공업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최대 20억 달러(약 3조원) 이내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교환 대상 주식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약 561만 3704주로, HD현대중공업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5.35%에 해당한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9.2%다. 교환가액은 31일 종가 대비 12.5~17.5% 할증해 정해지며, 이자율은 1% 이내, 만기는 5년이다. 실제 교환사채 발행 규모와 세부 조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해외 야드 생산설비 확충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투자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추진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을 고려해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HD한국조선해양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성준 이사회 의장은 "마스가와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린 HD현대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권오갑 명예회장은 “미 해군이 당장 필요로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통해 미 함정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마스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다만, 현지 조선소 인수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6.03.31 17:24류은주 기자

권오갑 "미래 준비하는 회사, 어떤 어려움에도 재기할 수 있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회사가 어렵거나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할 때, 늘 믿고 맡겨주신 주주 여러분이 계셨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2014년 이후 회사가 오랜 불황을 지나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제게 매우 큰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31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은 퇴임 소회를 밝혔다. 권 명예회장은 "오늘 이자리를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게 된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인재를 키우고,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조직의 기본 체력을 다져온 회사라면, 일시적인 위기가 오더라도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HD현대의 미래를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제 한 걸음 뒤에서 HD현대의 더 큰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가 배제된 정관 변경의 건 ▲그 외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조영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고문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권 명예회장은 "최근 미국 이란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는 각사별 리스크 전담팀 구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성장을 위한 결실을 주주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와 관련한 주주 질문도 나왔다. 한 주주는 "한화의 필리 조선소 매입 이후 현지 조선소들의 매각 가격이 급등해 HD현대가 조선소 매입에 난항을 겪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며 "구체적인 조선소 인수 타임라인과 전략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 명예회장은 “미 해군이 당장 필요로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통해 미 함정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현지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고, 단순 거점 확보가 아니라 공급망·인력·기술이 결합된 실질적인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함정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진출 모델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미국 내 현지 조선소 직접 인수 여부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5:06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HD현대와 대산 통합법인 설립…사업재편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물적분할과 통합법인 합병을 통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석유화학 사업 구조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29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 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분할 신설회사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롯데케미칼은 그 대가로 신주를 받게 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통합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2026년 6월 계약 체결 후 9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통합법인에 각각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재편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12월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조정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이어 지난 3월 20일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며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부가 사업 전환도 병행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학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연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생산라인은 이미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2026년 하반기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모빌리티와 IT 등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향후 피지컬 AI와 항공·우주용 고기능성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에서 2025년 6월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2026년 말까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추가 구축해 총 80MW 규모 전력을 20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2025년 11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배터리, ESS, 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일본 도쿠야마가 합작 운영하는 한덕화학은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미세회로 패턴 현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경기도 평택에 약 9800평 규모의 현상액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3:41류은주 기자

HD건설기계, 호주 판매 56% 급증…신시장 공략 속도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이후 호주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수요 확대와 영업망 강화, 정책금융 지원이 맞물리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연간 43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판매량이 약 1000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연간 수요 2만5000대 규모 오세아니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다. 정부 주도의 도로·철도·에너지 등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와 철광석·리튬 등 자원 개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호주 건설기계 시장은 2026년 36억 달러(약 5조 4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5% 이상 성장해 2031년에는 약 45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이런 시장 환경에 맞춰 호주를 신시장 개척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건설기계 수요 약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망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올해 호주 시장에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을 출시해 소형 장비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대외경제협력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 금융지원 패키지'도 활용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 금리 및 한도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호주를 비롯한 신흥시장 전반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에티오피아 120대, 베트남 71대, 키르기스스탄 4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몽골에서도 초대형 굴착기를 포함한 광산용 장비 60여대를 수주했다.

2026.03.27 09:24류은주 기자

가처분 무시한 방사청의 KDDX 직진…추가 공방 불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 자료 공유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의 가처분 신청에도 불구하고 KDDX 기본설계 자료와 제안요청서(RFP)를 예정대로 한화오션에 배부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군 당국은 총 7조 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마친 뒤 2024년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방사청은 당초 관례에 따라 기본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상세설계를 맡길 방침이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 방식을 주장했고, 이후 양측의 공방이 격화하며 사업은 2년 넘게 지연됐다. KDDX 사업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행한 업체가 향후 후속함 건조와 해외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간 신경전이 이어져 왔다. 방사청은 결국 지난해 말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로 결정했다. 문제는 경쟁입찰 전환 이후 기본설계 자료를 경쟁사에 어느 범위까지 제공할 수 있느냐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에 참여하지 않은 한화오션이 RFP와 함께 기본설계 자료까지 받는 것은 불공정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자료에 가격 정보는 물론 최신 함정 기술과 영업 전략 등 각종 노하우가 반영돼 있어,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이를 확보할 경우 향후 수주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영업기밀이 담긴 KDDX 기본설계 자료를 경쟁사에 공개하지 말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방사청에 기본설계 195개 항목 가운데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12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만 한화오션에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본설계 자료가 발주처인 방사청에 귀속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함께 가처분 신청으로 KDDX 사업이 또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지연 목적은 절혀 아니다"며 "12개 항목을 제외하더라도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고, 해당 자료를 통해 경쟁입찰 시 당사가 제시할 금액까지 추산될 수 있어 불공정 경쟁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인 이날 계획된 일정대로 한화오션에 관련 자료를 배부했다. 향후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절차상 문제는 없겠지만, 인용할 경우 자료 배부를 둘러싼 추가 법적 공방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방사청은 가처분 인용과 업체의 추가 이의제기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과 가정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며 "이의제기 역시 업체가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방사청이 법원 판단과 별개로 사업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청은 5월 제안서 접수·평가,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행계획 수립, 7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사청의 계획에 맞춰 정부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사업을 충실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8:5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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