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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美 조선 재건에 HD현대 역할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미·중간 공정 무역을 위한 협상을 주도한 바 있다.

2025.05.16 10:10류은주

"리터당 55원 할인"…HD현대오뱅, '화물복지카드' 신규 출시

HD현대오일뱅크가 신규 화물복지 카드를 출시를 통해 화물운전자 고객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가 신한카드와 주유 시점에 현장 할인 혜택을 강화한 'HD현대오일뱅크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카드는 전국 1천800개소 HD현대오일뱅크 화물우대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물복지카드 소유 고객은 전월 이용 실적이나 할인 한도 제한 없이 리터당 55원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리터당 15원 할인에서 3배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카드 이용시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도 별도로 적립 가능하다. 화물복지카드는 정부가 화물운전자에게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하는 전용 카드로, 화물운송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를 활용해 화물운전자 대상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앱 '카앤' 내에 화물운전자 고객을 위한 '화물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주유 실적에 따른 전용 쿠폰과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LPG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복지카드를 출시해 혜택 대상을 넓혀왔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온라인 물류가 확대되고, 화물고객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유 시장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화물운전자를 위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6:29류은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대형 전동 지게차 국산화 앞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대형 전동 지게차를 출시하며, 산업현장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6월 최대 9톤(t)급 전동 지게차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모델은 4톤~9톤급 총 8종으로, 5톤을 초과하는 전동 지게차 출시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이다. 신모델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배터리가 탑재돼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93kWh 배터리 옵션 선택 시)이 가능하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열악한 실외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으며,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하게 저속주행하는 '크립' 기능을 중대형 전동 지게차에 적용해 사전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내에서 주로 쓰이는 소형 지게차는 소음과 매연 문제 등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전동화가 보편화된 반면, 실외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대형 제품은 그간 전동화 전환이 더뎠다. 그러나 최근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배터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대형 산업차량도 본격적인 전동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조선소, 항만, 건설현장 등 주로 디젤 지게차를 사용하는 고중량 작업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며, 전동 지게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전동 지게차 시장 규모는 2025년 730억 달러(약 102조 3천400억원)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29년 1천149억 달러(약 161조 7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허광희 산업차량본부장은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중대형 산업차량을 전동화한 이번 신모델은, 산업현장 ESG 경영 실천과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비”라며 “국내 및 글로벌 론칭을 통해 우리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1:36류은주

사람 대신 로봇이 용접…HD현대,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최고경영자(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최고기술채임자(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참여사들은 내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용접 휴머노이드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소 작업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구현을 통해 조선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대표는 “AI 기술을 조선업의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지능형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스마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업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8 09:19류은주

K-건설기계, 북미·유럽서 고전...선진 시장 수요 회복이 관건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1분기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기계 제조3사(두산밥캣·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모두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관세와 고물가 우려로 수요 위축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연결 매출이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9천68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22.3%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 강소공정기계유한공사(강소법인) 생산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연결 영업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영업이익을 1천94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중국 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1천605억원으로 낮췄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 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선진 시장에서 관세와 고물가 우려로 연결 매출이 7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매출은 7천5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쉽지 않은 업황 속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에서 체코, 노르웨이, 독일 등에 법인을 두고 있는데, 최근 노르웨이 법인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해(132%) 보다 소폭 늘었다. 美 현지생산 가능 두산밥캣, 상대적으로 유리 두산밥캣도 사정은 비슷하다. 두산밥캣은 전년도 기저 효과와 경기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든 2조982억원, 영업이익은 38.6% 감소한 2천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지역별 매출이 약 20%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21%다. 다만, 두산밥캣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제품 상당 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산업차량 대부분은 인천 공장 등에서 생산되고, 컴팩 제품도 엔진 등 일부 부품은 수입(원가의 약 40% 추정)하기 때문에 관세 불확실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컴팩) 생산 약 70%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일부 부품을 수입하지만 완제품을 수출하는 업체 대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적용으로 제품 관세 영향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멕시코 공장이 내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선진 시장 수요 회복, 실적 회복 '키'...러-우 종전도 기회 결국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실적 회복은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정상화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또 튀르키예,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재건 수요 모멘텀도 업계는 주목한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도 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러시아는 종전 이후 재건 진행 시 기존 연간 1만대 굴착기 수요(기존 시장점유율 15% 내외 추정)에 더해 5천대 이상의 추가 물량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북미와 유로존에서 단행한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기대했던 상반기 선진시장 턴어라운드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서는 관세 우려 제거, 러-우 전쟁 종료 등에 따른 외형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2025.05.06 09:49류은주

HD현대오일뱅크 "네이버페이 결제 시 3천원 적립"

HD현대오일뱅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네이버페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N페이 포인트 또는 머니로 결제하는 고객은 N페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1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방문하는 N페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유소에서 N페이 포인트 또는 머니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N페이 포인트 3천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매주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N페이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나아가 신규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많은 고객들이 우수한 품질의 HD현대오일뱅크 제품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제휴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매년 다양한 기업과 제휴해 주유소 방문 고객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5.05.02 13:12류은주

美 해군성 장관, HD현대重 방문…"한미 조선 협력 기대"

방한 중인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글로벌 조선 선도 기업의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을 만나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존 필린 장관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난해 11월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 함장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의 뛰어난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존 필린 장관은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존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달 7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2일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헌팅턴 잉걸스를 방문,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025.05.01 10:20류은주

HD현대, 정유화학·로봇·기계 부진에 조선·전력으로 만회

HD현대가 정유·화학과 로봇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전력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조선과 전력 사업이 전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HD현대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천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2.1%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HD현대 전체 매출의 큰 두 축은 HD현대오일뱅크(40.9%)와 HD한국조선해양(38.9%)이다. 두 사업 부문 1분기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1천247억원과 영업이익 311억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 직면한 HD현대오일뱅크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HD현대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관세정책에따른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경질유 시황이 약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8% 하락했다"며 "미국발 관세분쟁 심화로 제조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OPEC+ 감산 완화로 석유공급이 증가하면서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은 2분기도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배당은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과 차입금과 관련해 그는 "원가 개선과 고마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 차입금으로 많이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 운전 자본을 축소하고 창출되는 모든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달 신종자본증권 3천억원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관세 화살 비껴간 HD현대…조선, 올해도 좋다 전체 매출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조선 사업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해양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연결 기준 매출 6조 7천717억원, 영업이익 8천592억원, 영업이익률 12.7% 기록하며 2019년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는 미국발 관세 정책으로 피해보다는 수혜를 입는 쪽에 가깝다. HD현대는 "상대적으로 미국발 관세로부터는 좀 자유로운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조선이나 방산 쪽 상선이나 방산 쪽은 오히려 중국이 이제 견제를 받는 형국이어서 한국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오히려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렉트릭(전력기기)이라든지 건설기계 등 일부 사업에서 관세의 악영향이나 불확실성이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다"며 "수요 감소 우려는 있지만, 관세 협상이 진전되면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며, 그전에 가격 조정 등 관세를 쉐어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 초호황기를 맞은 HD현대일렉트릭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매출 1조1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 매출 증가와 선별 수주 전략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2천182억원을 달성했다. 로봇·건설기계 부진은 숙제 HD현대 계열사 중 HD현대로보틱스는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1분기 매출 545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로봇 원재료 매몰비용, 해외재고 등 사업 중단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사업 확장에 따른 판매관리비(광고홍보비, 경상개발비 등) 증가 영향도 있다. 아직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기업공개(IPO)에도 신중한 모습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아직 IPO 추진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적자는 아니지만 세계 수요 부진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6.3% 감소한 1조 9천668억원과 1천201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세계 불확실성과 긴축 장기화에 따른 주요 사업부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대표로 선진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정책 그대로…로열티 인상은 아직 검토 중 HD현대오일뱅크 실적 부진으로 배당 여력이 줄더라도, 조선과 전력기기에서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HD현대는 "정유 부문 배당 여력이 줄어들더라도, 전력기기와 조선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실적을 보인다"며 "지난해 말 발표한 밸류업 공시에서 발표한 배당 정책(배당성향 70% 이상)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상표권(로열티) 인상 가능성은 미정이다. HD현대는 2023년 브랜드 출범 이후에 국내외 계열사의 관련 매출액의 약 0.05% 상표권 사용료를 받고 있다. HD현대는 "올해 계약 만료로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합리적 수준에서 가치를 평가해 요율을 내부적으로 산정할 예정이지만, 인상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2025.04.29 17:30류은주

조선·전력기기 날았다…HD현대, 1Q 영업익 62% 급증

HD현대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는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869억원, 영업이익 1조 2천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2.1% 대폭 증가했다. 조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견인을 비롯해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연결 기준 매출 6조 7천717억 원, 영업이익 8천592억원, 영업이익률 12.7% 기록하며 2019년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 인도 증가 ▲환경규제 강화 등 우호적 영업 환경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AM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개조, 디지털솔루션 등 전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전년 동기보다 26.8% 늘어난 4천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830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부진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6.3% 감소한 1조 9천668억원과 1천20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차세대 신모델을 대표로 선진 시장을 공략하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제품가 하락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경질유 시황 약세로 매출 7조 1천247억원과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89.8% 감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공장 가동과 공정 효율화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바이오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매출 1조 1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양호한 북미 지역 매출 증가와 선별 수주 전략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2천182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21.5%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부문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해양 및 전력기기 부문에서 성장이 본격화되며 HD현대의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선별 수주, 시장선도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5:18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파워업 HDE' 출범…미래 전력 스타트업 발굴

HD현대일렉트릭이 AI 등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전력기술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액셀러레이터 기업 '블루포인트', '플러그앤플레이'와 국내외 차세대 전력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의 킥오프 행사를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전력,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력 사업에 필요한 신성장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발비 지원, 기술 검증,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개발 기회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파워업HDE는 전력의 흐름을 넘어 기술과 산업, 조직의 전환을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증사업(PoC) 중심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실무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후속 투자, 공동 사업화, 장기 파트너십 등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설비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할 수 있다.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스타트업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개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이사 사장은 이 날 킥오프 행사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 전력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 '드림큐브-S'를 운영하며 사내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 추진해왔다.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는 2020년 출범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스타트업 발굴에는 블루포인트와 플러그앤플레이가 함께 한다. 국내 스타트업 발굴을 맡는 블루포인트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다양한 대기업과 협력한 다수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국내 스타트업 모집부터 성과 공유까지 운영 전반을 맡을 계획이다. 해외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하는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주요 도시 60여 곳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6만 여개의 스타트업 풀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업 중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2025.04.29 13:21류은주

HD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선방에도 1Q 영업익 하락…전년비 22.3%↓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지만, 미국 관세와 고금리 여파로 선진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HD현대건설기계는 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9천68억원, 영업이익 4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 증가했다.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매출이 33% 늘어났다. 광물자원의 가격 흐름에 따라 신흥시장별 제품 수요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는 각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진시장은 미국 관세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제품 판매가 감소했으나, 노후 장비의 부품 교체 등으로 애프터마켓(AM) 사업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시장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5:22류은주

HD한국조선해양, 나흘 만에 22척 컨테이너선 수주…"2.5조원 규모"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천354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천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천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천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에는 1만 6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나흘새 총 22척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16척(2천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1천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 6척(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되며,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클락슨리서치 기준)의 '피더 컨테이너선'(3천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이 그간 우위를 보여왔으나 HD현대미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1:18류은주

결국 대선 이후로 밀리나...KDDX, '방산 알박기' 논란에 또 표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의 표류가 장기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4일 사업분과위원회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사업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 규모만 7조8천억원에 달한다. 사업 후보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물론 사업방식 결정권이 있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내부에서 조차 의견이 엇갈리며, 사업 방식을 놓고도 1년 넘게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두 업체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됐다. HD현대중공업는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의 기싸움 속 방사청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 등 3가지 사업 방식을 검토해왔지만,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방사청 분과위에서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방식을 정하지 못했고, 24일 다시 열린 분과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방산 알박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방사청이 결정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도 나온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가 4월 내로 특정 업체와의 수의 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곳곳에서 들려오는 제보에 따르면 방산과 권력의 커넥션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 방산 알박기를 멈추라"고 경고하며,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청구, 법적, 행정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조만간 국회를 대상으로 KDDX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고, 국방부와도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 확보가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익과 해양 안보를 위해 필수적인 KDDX의 전력화가 또다시 늦춰지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사업 지연과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4.25 11:20류은주

HD현대마린솔루션, 1Q 영업익 830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4천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또한 부유식 저장 설비(FSU) 및 재액화 개조 공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2% 증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AI 기반 탈탄소 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지난 1월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6:24류은주

HD현대 조선3사 실적 견인…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436% 급증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천717억원, 영업이익 8천5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36.3%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천225억 원, 영업이익 4천337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4억원과 1조1천838억원, 영업이익 3천659억원과 685억원을 기록,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선박 엔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그룹 편입 후 시너지 효과를 본격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엔진 물량 확대, 생산 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07.2% 늘어난 5조8천451억원과 7천814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비중 확대, 엔진 가격 상승 및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6천67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03.3% 증가한 1천543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기존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상승한 1천613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자율운항 및 SMR, 전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07류은주

HD현대마린엔진, 1분기 영업익 102.7억…전년비 64.4%↑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0억1천900만원, 영업이익 102억7천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3%, 64.4% 증가했다.

2025.04.24 13:24류은주

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678억원…전년비 27%↓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 185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천5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일부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매출은 2천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16.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 및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1:15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HD현대마린엔진, '가스터빈' 사업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MOU) 및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같이 회전하는 날개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용 터빈 블레이드 설계 및 품질 평가를 담당하고, HD현대마린엔진은 블레이드 정밀주조 소재 제작을 맡는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제품 제작 계약을 통해 국내 공급사를 통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87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그간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1:06김윤희

전력 호황 HD현대일렉, 1Q 실적 '훨훨'…분기 매출 첫 1조 돌파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1조 147억원, 영업이익 2천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69.4%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이 양호한 북미 지역 매출 증가와 선별 수주 전략의 효과로 21.5%를 달성했다. 1분기 수주는 전분기 대비 68.8% 상승한 13억 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주잔고는 61억 5천500만 달러로,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1.1%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설비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4.22 14:16류은주

HD현대중공업, AI 기반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연다

HD현대중공업이 우리 해군과 함께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로 각광받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해군본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함정 개발을 이끌게 됐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해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이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착수회의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성능, 기술 등에 대한 요구사항 및 획득방안을 결정하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은 다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인함정 이상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필두로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를 수주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화 기술을 접목, 해양 유무인복합전력의 선도함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초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양방산 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4.22 11:0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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