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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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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타결 무산…HD현대重·포스코, 10월 '생산차질' 분수령

HD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10월이 장기 파업과 생산 차질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양사 모두 부분파업에도 실제 조업 차질은 제한적이었지만, 연휴 이후에도 협상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노조가 투쟁 수위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오는 28일 대표자 간 만남을 통해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집중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연휴 이후 대표자 협의에서 교섭 재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노조가 다시 파업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이미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뒤 이달 초부터 순환파업을 시작해 전 조합원 대상 4~7시간 부분파업까지 수위를 높였다. 지금까지는 참여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실제 생산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파업 범위가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되거나 물류 이동 등에 영향을 줄 경우 생산 차질 가능성도 커진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를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지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1000만원+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안을 제시했다. 회사가 일시적인 격려금 등 변동급을 통한 보상에 무게를 두는 반면 노조는 기본급 등 고정급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올라선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선소는 자동차처럼 하나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추면 생산 전체가 중단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파업 인원이 늘거나 공정 간 물류가 막히면 선박 건조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확대와 맞물려 납기 준수와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중요해진 점도 노사 모두에 부담이다. 포스코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까지 벌였지만 현재는 노조 집행부 선거로 교섭과 파업이 모두 일시 중단됐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1차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6일부터 21일까지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2차 파업 과정에서는 참여 공장도 추가했지만 회사가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실제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노조가 21대 집행부 선거에 들어가면서 내달 2일까지 파업과 임금교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상 당선인이 확정될 때까지 쟁의행위를 할 수 없어 본격적인 노사 협상은 새 집행부가 결정된 뒤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집행부 선거를 둘러싼 노조 내부 상황도 향후 협상의 변수다. 최근 노조 내부에서는 현 집행부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불거졌고, 새 위원장 선출을 앞두면서 향후 교섭 전략과 쟁의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 위원장이 연임할지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설지에 따라 기존 요구안과 파업 기조가 유지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포스코 노사는 임금 인상 폭에서도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포스코의 경우 선거로 쟁의가 일단 멈추면서 당장 생산 차질 우려는 낮아졌지만, 동시에 임금협상 역시 10월 초까지 사실상 공백기를 맞게 됐다. 새 집행부가 기존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경우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반면, 집행부 교체 과정에서 내부 결집력이 약해질 경우 앞선 파업의 동력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노사 갈등은 추석 연휴 이후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연휴 직후 교섭 재개 여부가 추가 파업을 가를 첫 시험대가 되고, 포스코는 내달 2일 노조위원장 선거 이후 새 집행부의 선택이 변수다. 지금까지는 양사 모두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피했지만 협상이 장기화하고 쟁의 범위가 확대되면 10월부터는 실제 생산 일정에도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9.23 17:42류은주 기자

포스코·HD현대重, 파업 장기화 조짐…기본급·보상기준 놓고 평행선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 간 갈등은 임금 인상액뿐 아니라 기본급과 일시금의 구성, 경영성과를 나누는 기준까지 걸쳐 있다. 올해 지급할 금액을 조정하는 것과 앞으로 적용할 보상 기준을 바꾸는 것이 맞물리면서 협상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진행한 48시간 1차 부분파업보다 기간을 늘렸다.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다. 회사는 가용 인력을 투입해 생산 차질 없이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파업 전날인 15일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교섭에 참석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에 열린 교섭에서 회사는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이어가며 진전된 합의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섭은 합의 없이 중단됐고, 노조는 예정대로 2차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협상을 진전시키는 방식에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회사가 집중교섭을 통한 추가 논의를 제안한 반면, 노조는 실질적으로 달라진 제시안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교섭을 이어가자는 제안과 교섭에서 다룰 개선안을 먼저 보여달라는 요구가 맞선 셈이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안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이다. 기본급 인상률에서만 5.1%포인트 격차가 있고, 추가 보상의 항목과 지급 방식도 다르다. 이 같은 제시안을 놓고 보면 포스코의 쟁점을 임금 구조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상 규모 자체의 차이도 크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급과 격려금을 하나의 총액으로 묶어 비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기본급 인상은 이후 임금 수준에 계속 영향을 주지만, 일회성 격려금은 해당 지급에 그친다. 당해 연도에 받는 금액이 비슷하더라도 근로자의 장기 소득과 회사의 지속적인 비용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경영여건과 직원 처우 개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직원 담화문에서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 수준과 회사가 판단하는 지급 여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과제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보상체계 자체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뚜렷하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11일 전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같은 방식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18일까지는 하루 파업 시간을 7시간으로 늘렸다. 노사는 집중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임금 인상 방식과 규모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일 교섭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1000만원에 200%를 더한 지급안,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액에는 호봉승급분 4만 7000원이 포함돼 있다. 반면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별도로 두고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액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회사가 제시한 11만원에는 호봉승급분 4만7000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한 순수 추가 인상분은 6만 3000원이다. 노조 요구액 14만 9600원과의 실제 격차를 보려면 같은 기준으로 환산해 비교해야 한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공유 역시 격려금을 얼마 더 지급할지의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분하자는 요구에는 회사가 거둔 성과와 근로자 보상을 연결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노조는 여기에 휴가비·축하금 등 통상임금 산입도 요구하고 있다. 지급액뿐 아니라 어떤 항목을 임금 계산에 포함할 것인지까지 협상 범위에 들어간 것이다. 포스코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과 격려금 규모뿐 아니라 추가 제시안과 집중교섭 등 협상 진행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급 인상액의 호봉승급분 포함 여부, 상여금 인상,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 등이 쟁점이다. 두 회사 모두 임금 인상 규모를 넘어 지급 방식과 성과 배분 기준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파업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상체계에 대한 접점을 찾는 것이 향후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9.16 17:00류은주 기자

바다 위 AI센터·가스공장…조선 빅3, 가스텍서 미래 먹거리 공개

국내 조선 3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가스 생산설비, 선박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해상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 각사는 글로벌 선사와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소개하고, 선급 인증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는 선박의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을, 한화오션은 해상 데이터센터를, 삼성중공업은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운다. 기존 선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과 데이터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HD현대, AI로 기관 운영…암모니아선 안전 평가도 디지털화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한다. 전시 기간 선급 기술 인증과 업무협약 등 총 30건의 공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급은 선박 설계와 설비가 관련 기술·안전 기준에 맞는지 평가하는 기관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관 운영을 돕는 AI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미국선급협회(ABS), 지멘스와는 실제 설비를 가상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다. 바람을 보조 동력으로 활용하는 LNG운반선 설계도 선보인다. 선원 거주구를 배 앞쪽으로 옮겨 갑판 공간을 확보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기본승인에 이어 올해는 로이드선급(LR)의 도면평가를 통해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LNG를 담는 화물창을 통상 4개에서 3개로 줄인 선박도 소개한다. HD현대는 GTT, DNV와 협력해 BW LNG의 17만 7000㎥급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자체 발전·해수 냉각 갖춘 데이터센터 공개 한화오션은 자체 개발한 60MW(메가와트)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전력과 부지 확보, 냉각 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해상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설비를 모듈 형태로 구성해 설치 지역과 고객 요구에 따라 발전·전력 공급 방식, 서버 종류, 데이터센터 용량을 조정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대형 부유식 구조물 설계·건조 기술에 한화그룹의 발전·에너지, 데이터센터, 운영·유지보수, 보안 역량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ABS로부터 60MW급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아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토받았다. 이번 공개 대상은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한 모델이다. 17만 4000㎥급 LNG운반선 모형도 전시한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점화용 보조 연료인 파일럿 오일도 사용하지 않는 무탄소 추진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조선·해양 기술과 그룹의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독자 액화기술 인증…미국 기업과 협력 확대 삼성중공업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기술을 중심으로 참가한다.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찾는다. 핵심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다.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로, 삼성중공업은 이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해당 개념설계에 대해 ABS와 LR의 기본인증을 받고,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가스엔텍과는 SENSE의 첫 기술 사용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가스 운반선 저장 탱크 기술도 인증받는다. 실제 운항 조건을 고려한 대형 독립형 탱크의 구조 안전성 평가와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 등이 대상이다. 미국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예정돼 있다. 같은날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의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FSRU는 LNG를 해상에서 저장했다가 기체로 바꿔 공급하는 설비다. 16일에는 풀크럼 LNG와 세계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2026.09.14 09:06류은주 기자

HD현대중공업, AI 전력시장 겨냥…발전엔진·SMR에 1조원 투자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육상용 발전엔진 생산기지 신설과 SMR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총 1조 722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선박용 엔진에서 쌓은 기술을 육상 발전시장으로 확장하고, 차세대 원전의 핵심 설비를 제작할 기반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액 가운데 8336억원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들어설 3GW(기가와트) 규모의 힘센엔진 생산기지에 투입한다. 약 21만 5000㎡ 부지에 엔진 조립·시운전 공장과 엔진 회전축인 크랭크샤프트 가공 공장, 엔진 몸체를 만드는 블록 주조 공장 등을 조성한다.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한 뒤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증설로 육상 발전엔진 생산능력을 연간 4GW 규모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거점별 역할도 나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공장은 선박용 힘센엔진에 집중하고, 온산 신규 공장과 전남 영암의 HD현대엔진은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증설과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선박용·육상 발전용을 합친 전체 힘센엔진 생산능력이 기존 3GW에서 2030년 7.2G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MR 핵심 설비인 주기기를 제작하는 전용 공장에는 2386억원을 투자한다. 울산조선소 내 부지를 활용해 건립하며,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출력을 줄이고 주요 설비를 모듈 형태로 만든 원전이다. HD현대중공업은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SMR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을 인용해 2050년 SMR 시장이 150GW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핵심 설비 제작·공급 물량이 제조사에 확정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아 사업 확대 여지가 크다는 판단이다. 미국 원전 개발사 테라파워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 8월 14일 서울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등을 만나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의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 4월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과 6271억원, 8월 코반에너지그룹과 9560억원 규모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026.09.10 14:01류은주 기자

포스코 58년 무분규 깨졌다…HD현대重도 파업 수위 고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부분파업을 이어가면서 철강·조선업계의 노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을 대상으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실제 생산 현장에서 파업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전날까지 사측과 막판 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과 격려금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안전·복지 문제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첫 파업…철강 실적 회복에 변수 이번 파업은 일부 공정에 한정돼 있어 당장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고로와 제강 등 핵심 공정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가용 인력을 투입해 파업 대상 공정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해당 개소를 정상 가동 중이며 생산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 여부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파업에 돌입하고 이후 파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면파업으로 확대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적 회복 흐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철강 부문에서도 포스코가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철강업 특성상 고로 등 연속 공정의 가동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후속 공정과 출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제한적 부분파업의 실적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될수록 생산·판매 차질에 따른 부담도 커질 수 있다. HD현대重도 교섭 평행선…15일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HD현대중공업에서도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측의 2차 제시안까지 반려하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8일 19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차 제시안을 내놓은 지 일주일 만에 2차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노조는 “알맹이 없는 제시안,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밝히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2차 제시안은 반려했고 이제 공은 사측에 넘어갔다”며 “3차 제시안이 없다면 교섭 재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교섭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제시안부터 가져와야 한다”며 “조합원이 공감할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획된 투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8일 소식지에서도 '본교섭 재개 요청, 무산될 시 총력투쟁'을 내걸고 교섭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예고했다. 조직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 뒤 오는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파업과 지부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과의 제시안 간 간극이 여전히 큰 만큼 추가 교섭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 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노사 갈등 장기화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과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순환 부분파업은 참여 인원과 시간이 제한돼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체 조합원 단위의 파업이 반복되거나 작업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공정률 저하와 선박 건조·인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9.09 15:12류은주 기자

수주 쌓였는데 사고·파업까지…HD현대중공업 '호황의 그늘'

HD현대중공업이 수주 호황 속에서도 중대재해와 노사 갈등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 잇따른 사고로 작업중지와 안전 점검이 강화되는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난항을 겪으며 생산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30일 보일러 기계실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조사와 관련 자료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사업장 내에서 사용 중인 A형 사다리 일체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명령도 내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98조 8087억원에 달한다. 고선가 선박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노사 갈등이 생산 일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은 중대재해…안전관리 부담 커져 HD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중대재해가 반복되면서 정부의 고강도 감독까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들어 울산과 군산조선소에서 1주일 사이 끼임 사망사고가 2건 발생하자 지난 18일부터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에 착수했다. 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총 62명이 투입돼 끼임뿐 아니라 추락·화재·폭발 등 주요 위험요인과 본사 차원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노조도 현장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위험 작업에서 2인 1조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조선업은 여러 공정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특성상 특정 공정이 멈추면 후속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고 이후 작업중지와 안전점검이 반복될 경우 생산 일정 조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임단협 갈등에 파업권 확보…호황 속 노사 리스크도 확대 안전 문제와 함께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도 생산 현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5~27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대비 66.18%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해 5379명이 찬성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수준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그 성과가 노동자에게도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내달 2일부터 집행간부와 대의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부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조직별 순환 파업을 거쳐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도 예고했다. 조선소는 자동차 생산라인과 달리 일부 인원 파업만으로 전체 공정이 즉시 멈추는 구조는 아니지만, 전 조합원이 참여하거나 물류 이동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올해 노사 갈등은 과거 불황기의 고용 문제와 달리 호황기 성과 배분을 둘러싼 성격이 강하다. 수주와 실적이 개선된 만큼 임금과 성과급을 높여야 한다는 노조와 수익성·원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측 간 간극이 커진 모습이다. 수주잔고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한 만큼 HD현대중공업으로서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임단협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8.31 18:10류은주 기자

HD현대 계열 노조 줄줄이 파업권 확보…건설기계·일렉트릭도 가결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일렉트릭 노조가 나란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며 파업을 포함한 합법적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27일 금속노조 현대건설기계지회와 현대일렉트릭지회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지회는 전체 조합원 1363명 가운데 1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999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86.57%로 집계됐다. 반대는 153명, 무효는 2명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지회도 전체 조합원 577명 가운데 412명이 투표에 참여해 399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6.84%다. 반대는 10명, 무효는 3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회는 HD현대중공업지부와 함께 지난 14일 공동으로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두 차례 조정회의 끝에 지난 24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 데 이어 이번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됐다. 노조는 높은 찬성률이 사측의 교섭 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는 공동 입장문에서 이번 투표 결과를 사측의 지지부진한 교섭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조선업 불황기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과 최근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 배분 문제, 작업장 안전, 하청·이주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이번 투표에 담긴 요구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제 파업 여부와 일정, 방식은 각 지부·지회 쟁의대책위원회 결정과 교섭 상황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공동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동 찬반투표에는 HD현대중공업지부도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지부는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해 5379명이 찬성, 투표자 기준 95.93%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HD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를 합산하면 전체 조합원 1만 67명 가운데 717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777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4.48%다.

2026.08.27 20:56류은주 기자

조선 호황 속 성과배분 갈등…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권 확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며 파업을 포함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27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대비 66.18%의 찬성률로 안건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은 5379명, 반대는 219명, 기권은 9명으로 집계됐다. 쟁의행위 가결 기준은 전체 재적 조합원의 과반 찬성이다. 투표 참여자만 놓고 보면 찬성률은 약 95.9%에 달한다. 노조는 앞서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두 차례 조정회의를 거쳐 지난 24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 데 이어 이번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노조는 높은 찬성률을 두고 사측의 교섭 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는 공동 입장문에서 이번 투표 결과를 사측의 지지부진한 교섭에 대한 조합원들의 경고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조선업 불황기에 진행된 구조조정과 최근 호황기 성과 배분 문제도 이번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업장 안전 문제와 하청 노동자 교섭, 이주노동자 처우, 재하도급 구조 개선 등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공동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투표 가결이 곧바로 파업 돌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쟁의행위 여부와 일정, 방식은 향후 교섭 상황과 쟁의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핵심 요구안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의 공정한 성과 공유, 휴가비와 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교섭에서는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 배분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노조는 불황기에 고통을 분담했던 만큼 호황기의 성과도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최근 교섭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주부터 본교섭 횟수를 주 3회로 늘리고 대표자 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노사는 본교섭을 매주 화요일 열고 추가 교섭 일정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으며, 다음 18차 본교섭은 오는 9월 1일 열릴 예정이다. 노사 갈등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 일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도 4차례 전면 파업과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뒤 합의에 이른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20:07류은주 기자

HD현대 핵심 3사 파업 '초읽기'…중공업·일렉트릭·건설기계 쟁의 수순

HD현대 조선·전력기기·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장이 나란히 파업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 노조가 같은 날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그룹 주요 사업장의 노사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 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각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HD건설기계까지 쟁의 절차에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노사는 최근까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올해 1월 1일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통합 이후 첫 임단협인 만큼 임금과 근로조건, 인력 운영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조율이 향후 통합법인 노사관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같은 날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지난 6월 5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지만 성과 배분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16차 본교섭에서 회사 측에 쟁의조정 신청 방침을 통보했고, 마찬가지로 지난 14일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를 활용한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와 정규직 신규 채용,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과 배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했다. 연간 수주 목표도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높였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 14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파업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예정됐던 16차 본교섭은 노동위 조정회의 진행으로 무산됐다. 노조는 오는 25~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 배분 확대 등에 더해 잇따른 산업재해와 관련한 안전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과 배분과 작업장 안전 문제가 올해 교섭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3개 핵심 계열사가 동시에 쟁의 절차에 들어가면서 향후 중노위 조정 결과와 파업 찬반투표가 HD현대 하반기 노사 관계를 좌우할 전망이다. 쟁의조정 신청 자체가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정이 불발되고 찬반투표까지 통과할 경우 조선과 전력기기, 건설기계 사업에서 동시다발적인 쟁의행위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서로 간에 어떤 의중이 있는지 파악이 돼야 교섭이 진행될텐데 열 차례가 넘는 교섭 후에도 어떤 제시안도 나오지 않은 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교섭 지연 전략으로 보고 쟁의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18 17:12류은주 기자

HD현대중공업, 美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조 규모 발전 설비 공급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코반에너지그룹과 9.6MW급 '힘센' 엔진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1000MW, 9560억원 규모로,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반에너지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쟁부(DoW) 프로젝트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서 가스·LNG·전력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에너지 인프라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의 역대 최대 규모 발전용 엔진 공급계약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AEG와 6271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9.6MW급 발전용 힘센 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이다. 고출력·고효율의 성능을 바탕으로 24시간 운용을 지원하는 등 데이터센터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발전 엔진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후속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시장은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력연구원(EPRI)에 따르면, 미국 전체 전력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까지 최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대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부유식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각각 배전·전력기기 공급 및 발전용 엔진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에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힘센엔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증거”라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발전설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6:18김윤희 기자

HD현대, 美 군함 조선소에 '스마트 용접' 기술 이식

HD현대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미국 해군 함정 건조 현장에 적용한다. 용접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고 여러 로봇의 작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조선소 기술을 미국에서 검증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II) 산하 조선소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는 미 해군의 수상함을 건조하는 주요 조선소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2025년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씨 에어 스페이스 2025'에서 체결한 선박 생산성·첨단 조선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첫 번째 실증 대상은 HD현대의 지능형 용접 시스템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등 국내 조선소에서 실제 선박 건조에 사용해 온 기술을 잉걸스 조선소의 생산환경에 맞춰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용접 대상과 작업 조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용접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작업자는 작업 구역을 설정한 뒤 여러 용접로봇을 동시에 관리하고, 이상이 발생하거나 별도 조정이 필요할 때 개입한다.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 정보도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축적한 데이터는 용접 품질 분석과 공정 개선, 작업 이력 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위험한 용접 구역에 작업자가 머무는 시간을 줄여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HD현대와 HII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공정 자동화와 로봇·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함정 생산 효율 개선뿐 아니라 현지 생산인력 교육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지멘스와 디지털 설계·생산체계인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도 조선소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6.08.05 14:11류은주 기자

정종진 신임 KRISO 소장 "해양기술 혁신 R&D 추진"

정종진 신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이 해양기술 혁신을 선언했다. KRISO는 정 신임 소장이 30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8월 3일 개최된다. 정종진 신임 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학사(1992년), 석사(1994년), 박사(2002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6년 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장, 전문위원(상무) 등을 지냈다. 국내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핵심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올해 HD현대중공업 자문역(상무), 울산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공학부 글로컬 JA교수를 역임했다. 정 소장은 "해양기술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성과가 정책과 산업, 국제표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 임기는 오는 2029년 7월 29일까지, 3년이다.

2026.07.31 11:23박희범 기자

도크는 가스선·엔진은 AI…HD한국조선해양, 하반기도 고수익 정조준

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3년 반치 일감을 확보한 가운데 수주 전략 무게중심을 물량 확대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옮긴다. 고선가 선박 매출 인식과 생산성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8%를 넘어선 만큼, 하반기에는 제한된 도크를 고부가가치 가스선 중심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선 부문은 3.5년에 걸치 견조한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한 만큼 단위 슬롯당 최고의 매출과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가스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양적과 질적 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NG선은 2030년 이후 공급량 부족으로 선박 부족 예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에도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72.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9.7%, 영업이익이 21.3% 늘었다. 고선가 물량·생산성 개선 본격화…조선·엔진 수익성 동반 상승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이 주도했다. 조선 부문 매출은 7조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3986억원으로 7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8%에 달했다. 과거 수주한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조업일수 증가,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분기는 지난 분기와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며 "선가 상승과 생산성 향상이 매출과 이익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36원 상승하면서 약 300억원 이익 개선 효과도 발생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4%였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3714억원, 영업이익 534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5%를 기록했다. 특히 HD현대삼호는 공정 속도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회사 측은 "상반기 기준 공정을 계획보다 약 10일에서 2주 앞당겼다"며 "생산성이 7~8%가량 향상됐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선가가 높은 2024~2025년 수주 물량 매출 인식 비중이 높은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7602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2686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이중연료 엔진 판매 비중과 판가 상승, 환율 효과, 육상발전용 힘센엔진 매출 확대가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해 24.4%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부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3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1%, 60.3% 증가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해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에 힘입어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현대重 연간목표 이미 달성…가스선 외 AI 발전시장도 공략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는 상반기 총 163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96.2%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넘어섰다. 상반기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38척과 LNG운반선 17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등을 수주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탱커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PCTC),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 등 다양한 선종에서도 일감을 확보했다. 상선 부문 수주잔고는 500척 이상으로 약 3.5년치다. 현재 2029년 인도 물량을 영업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선은 2030년 납기까지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중동 정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은 하반기 변수로 꼽았다. 다만 친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전환,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등 중장기 발주 동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엔진 사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가스터빈 공급망 병목으로 육상발전용 힘센엔진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늘고 있어 생산능력(CAPA)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 수주와 고객 문의를 감안하면 생산능력 증설이 당연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공장에도 일관 생산체제를 적용하고 선박용 엔진과 발전용 엔진의 생산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들이 대출력 엔진을 선호하기 때문에 공급망 생태계도 같이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면 향후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목받는 해상 데이터센터 사업(FDC)도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다. 단기적으로 엔진을 발전원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연계한 무탄소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환경 조건에 적용할 수 있는 해상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상세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라파워와 상업용 SMR 추진 일정과 주기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SMR 발전 모듈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와 형식의 SMR 발전 설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9 17:04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72.5%↑…생산성·선가·선별수주 '3박자'

HD한국조선해양이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 9270억원, 영업이익 1조 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72.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약 18.4%로 집계됐다.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했다. 회사는 통합 시너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3714억원과 영업이익 534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3.7% 늘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의 매출은 1281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4%, 139.8%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조선 부문 매출은 7조 4510억원으로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3986억원으로 73.6% 늘었다.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이 7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 엔진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2686억원으로 33.6%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3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1%, 60.3% 늘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탱커 등 여러 선종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선종의 발주가 계속되는 만큼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14:03류은주 기자

[1보] HD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익 1조 399억원…전년비 120.6%↑

HD현대중공업은 2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7%, 영업이익은 120.6% 증가했다.

2026.07.29 13:51류은주 기자

HD현대重, 잇따른 중대재해에 전 사업장 생산 중단 강수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이달 말 안전 셧다운에 이어 내달 정기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약 2주간 조업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안전 셧다운(가동중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30일과 31일에는 울산·군산조선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 회사는 셧다운 기간 모든 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고위험 작업과 안전·방재 설비, 작업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생산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안전 셧다운 직후에는 정기 여름휴가가 이어진다. HD현대중공업은 8월 3일부터 13일까지 휴가에 들어갈 예정으로, 주말을 포함하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실상 조업이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존 안전관리 체계와 현장 작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보다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안전교육과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공정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된 작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과 근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안전 셧다운은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라 회사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7 19:05류은주 기자

HD현대중공업표 '인공태양 그릇'…ITER 최종 조립 돌입

HD현대중공업이 제작에 참여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장치가 최종 조립 단계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다라슈 ITER 건설 현장에서 열린 '코리아-ITER 퓨전 데이'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회사가 제작한 마지막 진공용기 섹터가 열차폐체와 초전도 자석을 결합한 섹터 모듈로 조립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완성된 섹터 모듈은 토카막 피트로 옮겨졌다. 앞으로 나머지 8개 모듈과 결합하면 약 5000톤 규모의 도넛형 진공용기가 완성된다. 진공용기는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를 둘러싸고 내부의 고진공 환경을 유지하는 ITER의 핵심 장치다. HD현대중공업은 전체 진공용기 섹터 9개 중 4개를 제작했다. 2010년 한국 몫으로 배정된 2개 섹터를 수주한 데 이어, 2016년 유럽연합 배정 물량 2개를 추가로 따내 2024년까지 인도를 마쳤다. 각 섹터는 높이 11.3m, 폭 6.6m, 무게 약 400톤에 이르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모듈 간 정밀 결합을 위해 높은 제작 정확도가 요구되며, 프랑스 원자력 압력용기 관련 법령과 국제 기술기준, ITER 국제기구의 품질·안전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과정에서 확보한 대형 구조물 제작과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핵융합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완공된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 장치 구조 설계를 담당하고, 핵심 설비인 대형 초고진공용기와 극저온용기를 제작하는 등 국내 핵융합 연구 기반 구축에도 참여해 왔다.

2026.07.23 09:59류은주 기자

정기선 만난 英 앤 공주…HD현대중공업 함정·엔진 시찰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아 함정·엔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한·영 조선·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은 앤 공주 일행에게 선박·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을 소개했다. 양측은 영국 정부의 조선·해양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앤 공주는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영국 방산기업 롤스로이스, 뷰포트와 진행 중인 함정·엔진 분야 협력 현황을 살펴봤다. HD현대중공업은 2012년부터 롤스로이스의 MT30 가스터빈을 추진 패키지로 통합해 한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공급하고 있다. 승조원용 생존장비 업체 뷰포트와도 2013년부터 협력해 잠수함과 필리핀 원해경비함 등에 관련 장비를 적용하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영국은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기술력과 선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D현대와 영국 왕실의 인연은 고 정주영 창업자 때부터 이어져 왔다. 정 창업자는 양국 무역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으며, 1983년 런던에서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던 중 앤 공주를 만난 바 있다.

2026.07.14 14:17류은주 기자

'가교 연료' LNG 전성기 길어진다…HD현대·한화 수주 훈풍

암모니아와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전환이 더디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의 전성기가 길어지고 있다. 중국 조선소까지 한국산 엔진 조달을 늘리면서 HD현대와 한화가 친환경 선박 시장의 숨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조선업계는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발주 시장에서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주류를 유지하고 있다. LNG는 연료 공급망과 벙커링 인프라, 운항 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데다 경제성도 확보해 선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저탄소 연료로 평가된다. 암모니아·수소 추진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대형 상선 시장으로의 확산에는 시간이 걸리면서 검증된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대체연료선 절반 이상 'LNG' 스위스 선박엔진 설계업체 WinGD도 최근 시장 분석을 통해 신규 연료 공급망 구축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LNG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가교 연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발주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제선급협회(DNV)의 대체연료 인사이트(AF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대체연료 추진선 발주는 총 137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LNG 추진선은 73척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PCTC)을 중심으로 LNG 추진선 발주가 이어진 반면,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선 발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발주가 제한적인 것은 상업성과 공급 인프라 구축 속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선박은 한 척당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 비용이 투입되고 20년 이상 운항하는 만큼 선주들이 기술 완성도와 연료 조달 안정성, 운항 경험을 우선 고려하면서 검증된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성도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영섭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암모니아와 수소는 결국 가야 할 방향이지만 가격과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LNG가 가장 현실적인 전환 연료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40년 이전까지는 LNG 이중연료 추진선 중심의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NG 발주가 엔진 일감으로…HD현대·한화 수주 확대 LNG 이중연료선 발주 확대는 국내 엔진업체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소들이 친환경 선박 건조 물량을 늘리면서 대형 저속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 HD현대마린엔진을 중심으로 대형 저속 이중연료 엔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상반기 총 15건, 약 6727억원 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을 웃도는 규모로, 계약 상당 부분은 중국 조선소가 발주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해 HSD엔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한화엔진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이 올해 상반기에만 최소 1조 8000억원 이상 엔진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엔진의 엔진 수주잔고는 약 5조 3000억원으로 늘어 올해 예상 매출액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두 회사 모두 LNG 이중연료 엔진 수요를 기반으로 수주잔고를 늘리는 동시에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엔진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조선 성장도 韓 엔진업체에 기회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국내 엔진업체에는 새로운 수요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들이 선박 건조량과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대형 저속 이중연료 엔진 일부를 한국 업체로부터 조달하면서 중국의 조선 수주 확대가 국내 엔진업체 일감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은 최근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대형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잇달아 확보했다. 중국 업체들도 선박엔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LNG 이중연료 엔진을 비롯한 고부가 대형 저속엔진 분야에서는 생산능력과 납기, 품질 관리 측면에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친환경 선박의 주력 연료가 LNG에서 메탄올과 암모니아로 확대되더라도 엔진업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료별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연소 기술과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생산능력과 납기, 장기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춰야 선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당장의 수주를 견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여러 연료에 대응할 수 있는 엔진 설계·생산 역량이 업체 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LNG가 당분간 친환경 선박 발주 시장을 주도하더라도 차세대 연료로의 전환 과정에서 엔진 기술과 생산능력을 선점한 업체가 시장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07.14 08:30류은주 기자

군산조선소 매각 뒤 남은 숙제…물량·고용 보장 어디까지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매각 본계약이 체결되면서 재가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완성선 건조 체제로 전환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 사이 안정적인 물량 배정과 기존 인력의 처우 보장이 향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군산조선소 매각과 관련해 기존 직원 처우와 협력사 고용 승계 등을 논의할 별도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지만, 아직 회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현재 군산조선소 근무자들의 전환배치, 주거권 보장, 이사 비용, 협력사 고용 승계 등 요구 사항을 취합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군산조선소 매각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회사도 협의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본계약이 체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실제 협의체가 가동되거나 회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군산조선소에는 HD현대중공업 직영 노동자 약 120명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은 60명 이상이다. 협력사 노동자는 약 1000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전환배치·협력사 고용승계 쟁점…"주거비·이전비 보전 요구" 노조가 우려하는 부분은 직영 인력의 전환배치와 생활 기반 보전이다. 군산조선소는 2017년 가동 중단 이후 장기간 정상 가동되지 못하다가 블록 제작 중심으로 재가동됐다. 당시 일부 직원들은 가동 중단 이후 울산 등으로 이동했다가 군산 재가동에 맞춰 다시 근무지를 옮긴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또다시 근무지 이동이 발생할 경우 주거비, 이사 비용, 주택 관련 비용 차액 등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군산에서 근무 중인 직원 상당수는 과거 가동 중단 이후 울산으로 이동했다가 재가동 시점에 다시 군산으로 내려온 분들"이라며 "회사의 매각 결정으로 개인에게 주거비나 이사 비용 등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요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노동자의 고용 승계도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군산조선소 운영 주체가 제이오션중공업으로 바뀌는 만큼 기존 협력사와 노동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승계될지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 노동자들의 고용이 계속 승계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제이오션중공업이라는 새 운영 주체가 들어오는 만큼 협력사 고용 승계 역시 주요 요구 사항에 포함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직영 직원의 경우 회사 내부 운영 계획에 따라 울산 등으로 근무지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사와의 계약 관계는 관련 법령과 개별 계약 조건 등을 바탕으로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직영 직원들은 회사 내부 운영 계획에 따라 울산 등으로 근무지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계약 관계 역시 관련 법령과 개별 계약 조건 등을 기반으로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선 전환까지 3년간 블록 물량…"조기 안정화 지원" 군산조선소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완성선 건조 조선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올해 말께 자산 양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 공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완성선 건조 체제로 전환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한 만큼, 과도기 물량 확보가 또 다른 쟁점으로 꼽힌다. 설비 보강과 생산 시스템 정비, 인력 운용 체계 구축 등이 진행되는 동안 안정적인 일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선소 조기 정상화와 고용 안정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어서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3년간 자사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발주해 조기 안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완성선 건조 체제로 넘어가기 전까지 블록 물량을 통해 생산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완성선 건조 체제로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향후 3년간 HD현대중공업의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조선소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3년간 블록 물량 발주 계획이 실제 고용 안정과 생산 정상화로 이어지려면 직원 처우에 대한 후속 협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직원 설명회나 구체적인 협의 일정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진행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합원 간담회 등을 통해 요구 사항을 계속 취합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군산조선소 매각의 성패는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생산 정상화와 고용 안정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행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완성선 건조 조선소로의 전환이 지역 조선산업 회복의 계기가 되려면, 과도기 물량 배정과 기존 노동자 처우에 대한 후속 협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6.07.02 19:1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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