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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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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5조 벌고도 표정관리…최고가격제 변수 부상

국내 정유 4사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조 단위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 효과가 컸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기름값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유사 실적 개선이 '고유가 수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보전 기준과 유가 변동성이 실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대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유 4사 올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조 84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일부 업체가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에 직면했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유가 상승에 조 단위 이익…“구조적 개선보다 일시 효과” 업체별로 보면 ▲SK에너지 매출 11조 9786억원, 영업이익 1조 2832억원 ▲GS칼텍스 13조 347억원, 영업이익 1조 6367억 ▲HD현대오일뱅크 7조 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 ▲에쓰오일 매출 8조 9427억원, 영업이익 1조 23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업황 부진과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지만, 업계는 이를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배경이 유가 상승이기 때문이다. 정유사는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원유 매입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 사이 가격 차이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 유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기존에 확보한 재고 가치가 오르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하고, 원가 상승분이 일정 시차를 두고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래깅 효과도 나타난다. 이 때문에 1분기 호실적은 정제마진 개선과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정유업계는 이번 실적을 두고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을 일제히 강조했다. 기름값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고유가로 이익을 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 효과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내수 가격은 최고가격제로 눌려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단순히 정유사가 고유가로 이익을 본 구조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제·손실보전 기준이 2분기 변수 2분기 실적은 최고가격제와 손실보전 기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중동 전쟁 이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는 국제 제품 가격과 국내 공급 가격 간 차이를 근거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원가 기준 손실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최고가격제 결론에 따라 실적 변동이 예상된다"며 "현재 가장 큰 변수는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과 손실 보전 규모와 시점으로, 정부와 정유업계 간 손실 산정 기준(원가 vs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둘러싼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확정 내용에 따라 3~4분기 실적은 위아래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실보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석유제품이 연산품인 만큼 휘발유와 경유 등 개별 제품별 원가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원유 조달 방식과 계약 조건도 정유사별로 달라 각사가 제출하는 원가 산정 방식과 손실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정유사별 원가 자료를 제출받아 회계법인 검증과 손실보전위원회 검토를 거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전 시점도 변수다. 업계에서는 3~5월분 손실을 6월에 한 차례 정산하고, 이후 9월과 12월에도 정산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경우 2분기 실적에는 손실보전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최고가격제로 내수 판매 수익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보전 절차가 늦어지면 단기 실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유가 방향성도 변수다. 1분기에는 유가 상승이 재고 관련 이익으로 작용했지만, 2분기 중 전쟁 양상 변화나 수급 안정으로 유가가 급락할 경우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4~5월 높은 가격으로 들어온 원유가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갑자기 떨어지면 재고평가손실이 장부에 반영될 수 있다”며 “최고가격제로 내수에서 충분한 마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손실보전 여부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제마진 흐름 자체는 당분간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중동 지역 정제시설 가동 차질이 이어질 경우 석유제품 수급이 빠르게 정상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제마진 강세가 곧바로 국내 정유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수출 물량과 내수 가격이 최고가격제 영향을 받고 있는 데다, 손실보전 기준과 유가 변동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최고가격제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가 2분기 이후 실적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환경이지만, 국내 시장은 최고가격제와 손실보전 문제가 맞물려 있다”며 “1분기 호실적만 보고 업황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2분기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6:54류은주 기자

조선 받치고 정유 밀고…HD현대, 분기 최대 실적에 배당 UP

HD현대가 조선·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배당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10.5%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는 1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 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조선·일렉트릭·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가 이어진 데다 정유 부문 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전력기기·건설기계 호조에 정유 반등까지...로봇만 부진 실적의 중심축은 조선이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제품 믹스 개선과 엔진 매출 증가가 매출을 떠받쳤고,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정유 부문도 그룹 실적을 밀어올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연결 매출 7조 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재고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9.4%증가했다. 정유 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 6조 8522억원, 영업이익 9085억원을 올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난항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중동 및 역내 경유 공급 감소로 제품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 전쟁 발 원유 믹스에 따른 원재료 변동 현황에 대해 "기존에 비중동산 비중을 40~50% 수준으로 사용해왔다"며 "현재 비중동산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가동량은 정제 마진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기기와 건설기계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1조 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별 납품 일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북미 전력 변압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률 24.9%를 유지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 판매 믹스 개선, 산업용 엔진 성장에 힘입어 매출 2조 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다. 엔진 중심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벙커링 매출 확대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5746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HD현대로보틱스는 자동차 부품사 중심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 영향으로 5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배당 상향 이어 자사주 처리 검토…주주환원 기대감 고조 시장 관심은 호실적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지에도 쏠린다. HD현대는 1분기 배당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했다. 남궁훈 HD현대 전무는 연간 배당금 상향에 대해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배당성향 70% 이상 정책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 배당 여력과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조선·일렉트릭·마린솔루션·정유 등 주요 사업 재무 성과도 배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처리 방향도 주목된다. HD현대는 현재 약 10.5%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훈 전무는 자사주 관련 질문에 "상법 3차 개정으로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등 처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검토 중"이라며 "주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해서도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도 확대됐다"며 "기존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유 부문 이익 지속성은 변수로 남아 다. HD현대오일뱅크는 두바이유 가격이 2월 배럴당 68달러 수준에서 3월 129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일시적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방향성은 향후 종전 협상 결과와 원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유가가 하락할 경우 재고 관련 이익이 줄거나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와 전력기기 수요 증가, 건설기계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5.13 16:15류은주 기자

호르무즈 봉쇄 속 귀한 원유…이번에도 HD현대오일뱅크 향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했다. 8일 HD현대오일뱅크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가 이날 오전 충남 서산 앞바다에 입항했다. 오데사호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다. 도선사와 예인선 4척의 지원을 받아 해상계류시설에 접안한 뒤 원유 하역 작업에 들어갔다. 하역된 원유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저장탱크로 옮겨진다. 100만 배럴 규모의 하역 작업은 9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오데사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한 것은 지난 3월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200만 배럴을 하역한 이글 벨로어호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 도입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로, 봉쇄로 인해 유 수급과 운송 일정, 해상 운임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데사호가 들여온 100만 배럴은 당장의 수급 부담을 일부 덜어줄 전망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하역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등유, 나프타 등으로 제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하루 최대 69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6.05.08 15:09류은주 기자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 '청소년 불법 도박 예방' 캠페인 참여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청소년 불법 도박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송명준 사장이 지난 20일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은 서울경찰청이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한 온라인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 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송명준 사장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송 사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세대가 불법 도박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플러스 장학사업'을 비롯해 찾아가는 대학 입시 설명회, 저소득 가정 공부방 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6.04.21 15:34김윤희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대경오앤티 품나…우선협 선정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인 대경오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에 대비해 핵심 원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측은 HD현대오일뱅크·테넷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은 지난 9일 진행됐으며, 인수전은 HD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에네오스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경오앤티 매각 대상은 SK온이 보유한 지분 40%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60%를 합한 경영권 지분 100%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경오앤티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 출신 심진보 대표가 설립한 운용사다. 이번 거래에서 HD현대오일뱅크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사업 시너지를 담당하고,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자금 조달과 거래 구조 설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폐자원 기반 원료를 수거·정제·가공하는 국내 1위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다. 이 회사는 바이오디젤과 SAF 등 친환경 연료의 원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기반 원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를 품게 되면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내부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생산 역량에 원료 내재화가 더해지면, 향후 바이오연료 사업 확대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 바이오연료 의무화 확대에 대비한 밸류체인 확보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2027년부터 국내 출발 항공편에 SAF 혼합이 의무화될 예정인 데다, 차세대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원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수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소수 지분에 참여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다만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단계로,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6.04.13 14:25류은주 기자

이재명 "원유·가스 수급 불안 비상 대응 체계 선제 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여파로 수급 불안이 커지는 원유, 천연가스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번 사태가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라며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을 경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화학 제품이 배달 용기부터 의료 도구 등 일상 다방면에서 사용되는 품목인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점검해 대체 공급선을 파악해달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지난 22일 고위당정협의회는 이번 중동 전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리 규모를 정해놓고 각 사업을 억지로 끼워맞추기보다 실제 현장 필요를 충실히 반영한 적정 규모로 편성해야 한다”며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7일 상한가 개정을 앞둔 석유 최고가격제 관련해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국민 삶에 미칠 충격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날 검찰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대상으로 기름값 담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고통을 악용한 부당한 돈벌이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발본색원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정유업계도 국가 기간산업으로 공적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국민도 대중교통 이용 및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3.24 11:00김윤희 기자

"기름값 폭등은 전량구매계약·사후정산 등 유통 구조 문제"

글로벌 원유 수급 대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질적인 국내 석유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중동산 원유가 국내 시장에 아직 수송되지 않았는데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이달 초부터 폭등하는 등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름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미봉책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주유소 업계는 기름값 폭등 원인이 유통 구조 상 문제에 있다고 봤다.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전량구매계약, 정유업계에 유리한 사후정산 구조 등이 개선되면 국내 기름값 관련 시장경제가 보다 원활히 작동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2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개최한 '유가급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안승배 한국주유소협회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안 협회장은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빨리 올랐느냐는 국민 불만이 주유소에 쏠리고 있지만 주유소는 정유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소매 유통업이고, 가격은 공급 가격과 유류세 정산 구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최근에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알뜰주유소) 판매 가격이 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판매 물량이 30~40% 가량 직영 주유소로 쏠리고 있다고도 짚었다. 안 협회장은 “주유소와 정유사 간 전량구매계약 때문에 더 저렴한 제품이 있어도 타사 제품을 선택할 자유가 없어 정유사 간 경쟁이 유통 현장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며 “알뜰주유소는 현물 시장을 통해 유연한 구매가 가능한 반면, 일반 주유소만 100% 구매처를 묶는 구조는 경쟁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 가격을 출하 시점에 확정하지 않고, 나중에 국제 유가 변동분을 반영해 최종 정산 가격을 결정하는 사후 정산 방식도 기름값 폭등 원인으로 짚었다. 안 협회장은 “매입 단가가 확정되지 않으면 주유소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정유사 공급 가격의 불확실성과 정산 시차가 만들어낸 결과인데 주유소 소매업자가 책임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도 “주유소 업계 건의사항은 내수용과 외수용을 구분해보자는 얘기”라며 “국제 유가와 별도로 국내 원유 도입 가격 기준으로 공급가격을 산정하면 물가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비용을 선납한다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한데도 25~30일 후 정산이 이뤄진다는 건 비대칭 정보에 의한 불공정 거래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주유소 마진이 평균 1.4% 정도인데 카드 수수료가 1.5%라, 카드 수수료 문제도 이런 특수한 경영 상황에선 전향적으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첨언했다. 다만 정유업계도 전례가 없는 공급난 상황에서 국내 공급량 확보 및 가격 안정화에 힘쓰고 있지만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상윤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수급 문제가 정말 원활치 않고, 이는 주유소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24시간 비상 체제로 원유 수급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 평균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 중이지만, 직영 주유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영모 GS칼텍스 상무는 “저희가 가진 민간 재고를 다 활용해 석유를 공급하고 있지만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는다면, (석유가 원재료인)나프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정유사 공급분 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들여오는 것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치웅 HD현대오일뱅크 전무도 “4월 공장 정기보수를 앞둔 상태에서 유례 없는 유가 급등과 원유 도입 차질로 저희도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수급이 상당히 걱정스럽고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은 “소비자와 주유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 휘발유 가격은 60% 이상 올랐지만 저희는 11%만 인상하고, 경유는 국제 가격이 100% 올랐지만 저희 공급 가격은 22% 정도만 올리는 등 저희 손실로 흡수하고 있다”며, “원유를 투입해 정유 제품과 생산하는 공장을 다음달까지 정비할 예정이라 당장 생산량이 줄면서 수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 부사장은 “저희는 사우디 원유 도입량이 90% 이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으로 특히 원유 수급에 지장이 크다”며 “홍해 쪽으로 대체 수급을 추진 중이고, 수출 물량도 큰 폭으로 줄여 원활한 내수 공급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0 13:23김윤희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HD현대오일뱅크 멤버십 시스템 재구축 사업 수주

신세계아이앤씨가 HD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X)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HD현대오일뱅크의 멤버십 시스템 재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HD현대오일뱅크 멤버십 승인 및 관리 시스템의 백엔드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다.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해 시스템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로 재설계하고 분산돼 있던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와 API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스템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거래 내역과 회원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정합성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중앙 집중형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시스템 운영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장애를 조기에 탐지해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유통 분야 멤버십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및 데브옵스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철 신세계아이앤씨 SI담당 상무는 "검증된 멤버십 분야 시스템 구축 기술력과 풍부한 대고객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HD현대오일뱅크 멤버십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고객 이용 경험을 극대화시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4:50한정호 기자

롯데-HD현대 석화 통폐합 착수…정부·기업 3.2조 투입

정부가 롯데케미칼, HD현대 등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사업재편 최종안을 승인함에 따라 산단 설비 통폐합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가 2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하고, 각 기업이 6천억원씩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산업통상부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2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에 따른 첫 사업재편 승인 사례다. NCC 110만톤 감축…3년 후 흑자 전환 목표 사업재편 계획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대산 사업장을 분할한 후 현대케미칼과 합병해 NCC와 다운스트림 설비가 통합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통합 신설법인에 총 1조 2천억원 규모 증자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대케미칼 지분구조는 6대4에서 5대5로 조정된다. 향후 기업 간 합병 관련 계약 체결과 이사회 승인, 기업 분할과 합병 절차 등을 거쳐 통합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110만톤 규모 롯데케미칼 NCC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 수익성이 낮은 범용 다운스트림 설비는 가동울 줄이고, 나머지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설비 효율성을 제고한다. 정유-석유화학 기업 간 통합으로 원료공급-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제가 구축돼 원료 수급 안정성, 원가 경쟁력 제고 등 운영 효율도 향상될 전망이다. 정유 정제마진과 납사 스프레드에 따라 정유-석화 부문의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해 기업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법인은 범용 제품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고자 고부가·친환경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전선·케이블 등에 사용하는 고탄성 경량소재 ▲배터리 충·방전 성능 핵심소재인 전해액용 유기용매 ▲바이오 납사를 활용한 국제인증 친환경 제품 생산과 ▲일반 납사 대비 탄소 배출량이 최대 50% 낮은 에탄 원료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은 사업재편을 마친 3년 뒤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되고,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2조원 금융 지원…말 많던 전기료 감면은 '분산특구' 카드 활용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산 1호 사업재편 기업이 제출한 건의 과제를 검토해 금융, 세제, 인허가 합리화, 가격경쟁력 제고, 지역 경제 및 고용, 기술 개발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2조원 규모 금융 지원이 핵심이다. 채권 금융기관은 기업들의 사업재편 이행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대 1조원의 신규 자금 지원, 최대 1조원 규모 영구채 전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중 구조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들은 75~100% 감면하고, 설비 가동 중단과 자산 매각 등에 관련된 법인세 부담도 줄인다. 과세 이연 기간을 기존 4년 거치 3년 분할납부에서 5년 거치 5년 분할 납부로 늘렸다. 가속상각제도를 적용하고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도 확대한다. 정부는 공정거래법상 특례를 마련해 기업결합심사 기간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사업기업 간 공동행위를 허용한다. 이전 취득한 인·허가 절차도 합리적으로 간소화한다. 원가 구조 개선 지원 차원에서 원자재 비용 약 690억~1150억원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업계 요청이 컸던 전기료 감면의 경우 분산특구제도를 활용해 한전 대비 4~5% 저렴한 요금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경제 타격을 완화하고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사업재편 승인 기업이 요청한 고부가 기술개발을 올해부터 2개 과제 총 260억원을 지원한다. 중장기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해 7대 주력산업 연계 첨단소재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설계와 공정 혁신, 바이오 기반 원료 전환 등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관 장관 "모든 산단 구조개편 성공해야…후속 프로젝트 신속 추진" 정부는 대산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계기로 후속 프로젝트의 사업재편 작업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업이 제출한 프로젝트별 사업재편안을 보완해 최종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석유화학산업 특별법' 시행령도 신속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김정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도출한 첫 성과이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은 모든 산단의 프로젝트가 성사돼야 성공할 수 있는만큼,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7:40김윤희 기자

HD현대, 조선·전력기기 다 좋은데 로봇만 적자…수익성 개선 시동

HD현대가 지난해 주요 사업 전반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극대화를 추진한다.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등 대부분 자회사가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낸 반면, HD현대로보틱스는 적자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진했다. 회사는 올해 업황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1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로보틱스 실적과 관련해 “해외 법인 재고 손실 40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했다”며 “추가 반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컬 AI 대응을 위한 제어기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연구개발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출시될 하이브리드 로봇, 그리고 내년 1분기에 출시될 대형 로봇 등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가 많기 때문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해 손익이 나빠지고 있다"며 "다만,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원가 혁신에 집중해 일정 부분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2630억원,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HD현대는 국내에서는 정부 지원 확대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강화에 따른 제조업 자동화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시장도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언급하며 사업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HD현대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HD현대오일뱅크 실적도 올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OPEC+ 증산에 따른 유가하락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역내 가동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유가 효과는 마이너스 1552억원, 환율 효과는 플러스 917억원으로 총 마이너스 635억원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유가 및 환율은 4분기 대비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도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제품 크랙을 유지하며 양호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OPEC 생산이 증가해 공급 측면 약세 요인이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휘발유의 경우 신흥국 정유 신증설로 공급과잉 전망되나, 미국 서부 정유공장 폐쇄 등의 영향으로 과잉 상태 일부 상쇄되며 약보합세를 전망했으며, 등경유는 신흥국의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등으로 인한 산업용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러-우 종전 여부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 주요 시황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유보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선 현재 수준의 고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자사주 관련 계획은 상법 개정안 확정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자회사 매출 가이던스는 ▲HD현대중공업(합병법인 기준) 매출 24조 4000억원(전년비 38%↑) ▲HD현대삼호 8조 1000억원(전년비 3%↑) ▲HD건설기계(합병 기준) 8조 7218억원(전년비 4.7%↑) ▲HD현대일렉트릭 매출 4조 3500억원(전년비6.6%↑) ▲HD현대마린솔루션 매출 2조 3349억원(전년비 17.7%↑)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D현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은 매출 76조 338억원, 영업이익 7조 1158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6.7%, 16.6% 증가한 수치다.

2026.02.12 17:56류은주 기자

韓, 트럼프 리스크에도 작년 경유 수출량 경신…전체 수출액은 10% ↓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속에서도 우리나라 정유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경유 물량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수출한 경유가 2억237만 배럴로 전년도 최대 수출량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인 경유는 총 수출량 중에서도 가장 높은 42%를 차지했다. 뒤이어 휘발유 22%, 항공유 18%, 나프타 7%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은 4억8천535만 배럴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407억 달러(약 58조원)로 9.9% 감소했으나, 원유도입액 약 684억 달러 중 59.5%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2위 규모로, 업계가 석유제품 수출로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가수출이 최초로 7천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석유제품은 국가 수출품목 중 3년 연속 4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초 트럼프 미 정부 출범 시 관세 정책 발표 등 여파로 1분기 수출은 13% 감소하는 등 크게 악화됐다. 이후 정유업계는 수출량을 늘리며,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수출량을 기록하는 등 수출 회복에 주력했다. 지난해 석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호주(16.8%)로 4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싱가포르(13.6%), 일본(11.3%), 미국(10.2%), 중국(9.2%)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정유업계의 대미 수출 증가세에 주목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대미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오히려 15% 증가한 4천961만 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미 항공유 수출량은 3천874만 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항공유 수출 중에서도 45%를 차지했다. 휘발유 수출도 전년 대비 22% 증가해 대미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미국 공항 이용객수가 9억674만명에 달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상회한 가운데 필립스66, 발레로 등 미국내 일부 정제설비가 폐쇄된 데다, 10월경 일당 28만5천 배럴 규모의 셰브론 정유공장 화재 여파 등으로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생산이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새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가 상존하는 한편, 석유 공급 과잉으로 유가 변동성이 높아 석유제품 수출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내 정유업계는 글로벌 시장을 분석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국가 수출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6 11:00김윤희 기자

HD현대오뱅, 대산공장 설비 투자…"노후화 선제 관리"

HD현대오일뱅크가 주요 생산설비 신뢰성을 높여 공장 가동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핵심 설비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장기적인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시설이다.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추가 증설을 거쳐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기보수와 더불어 설비 보완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문제 설비 중심의 긴급 교체 등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던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근본 원인 해결, 조직·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설비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장 가동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0여 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설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올해에는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약 300억원을 투자, 재질 업그레이드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주요 개선을 완료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비상 가동정지 및 경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프로젝트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2027년까지 1단계 고위험·다고장 설비 개선(약 1천300억원 투자)을 마친 뒤,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시스템 개선과 설비 신뢰성 강화(2단계), 2032년부터 2035년까지는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과제 발굴(3단계)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동 능력에 있다”며 “주요 설비에 대한 선제적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해 공정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2:32류은주 기자

데드라인 앞두고 '석유화학' 첫 구조조정…여수·울산 압박↑

정부가 장기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속 촉구해온 가운데, 주요 산업 단지 중 대산에서 첫 설비 감축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가 요구한 사업 재편안 제출 시한이 연말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주요 산업 단지인 여수, 울산 내 설비 감축 계획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대산 산업단지 소재 공장 통합을 결정, 산업통상부 승인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대산 단지에 보유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하고, 설비를 합리화하는 것이 골자다. 고효율 설비만 가동해 가동률을 높이면서도 고부가가치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HD현대케미칼의 대산 공장 통폐합이 추진되면 수천억원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통폐합 대상인 NCC 설비는 롯데 측 110만톤, HD현대 측 85만톤이다. 업계에서는 가동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롯데케미칼 설비가 주 감축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선 사업 재편안 승인 이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정부가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 방향으로 전체 NCC 설비 생산능력(CAPA) 18~25%인 270만~370만톤 가량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정부 방침 발표 전에도 양사는 이번 합병 논의를 지속해왔다. 다만 정부가 연말까지 업계 사업재편안을 제출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번 대산 공장 통합을 비롯한 기업 간 사업재편 논의에 보다 가속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도 롯데-HD현대 사업재편 계획에 즉각 화답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재편안을 심사한 뒤 승인 시점에 세제·R&D·원가 절감 및 규제 완화 등 맞춤형 기업 지원 패키지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공정거래위원회도 심사를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연말이란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다른 기업들의 사업 재편안도 조만간 잇따라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대산이 사업 재편의 포문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 재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사업 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은 12월 말이며, 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여수 단지가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라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여수 단지 내 LG화학 산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사업재편을 통해 기존 설비의 합리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표 고부가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여수 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사업 재편에 따라 감수해야 할 비용이 막대하고 기업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S칼텍스와 여수 단지 내 NCC 통합·폐쇄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NCC CAPA를 줄이고 정유사와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NCC 설비 수익성이 악화된 현 상황에서 정유사인 GS칼텍스 입장에선 대규모 사업 재편을 서둘러 추진할 유인이 크지 않아 논의 진전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의 경우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간 자금 지원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지난 8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간 수평 통합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여천NCC 주주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논의 역시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울산 단지도 방문해 SK지오센트릭·에쓰오일·대한유화 등 산업 현장을 점검하며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 3사는 울산 석유화학 단지 사업 재편을 위해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전략 자문을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정부에 사업 재편안을 제출하기로 한 상태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업계 불황 이후 기업들이 각자 사업 구조개편을 장기간 준비해온 만큼 12월 내로는 여러 구조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기업 간 조율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 무작정 논의 속도를 내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5.11.26 15:54김윤희 기자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사전심사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건에 대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지난 8월부터 민관이 함께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의 첫 번째 사업재편 사례다. 사전심사는 기업결합을 하고자 하는 회사가 신고 기간 이전에 해당 기업결합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지 여부를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각각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결합을 위해 우선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다. 이후 분할신설법인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HD현대케미칼이 존속하고 분할신설법인은 소멸된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주식을 추가 취득해 최종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관계 부처 협의체 참여하는 한편, 자체 현장간담회를 실시해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원활한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제공하고 있다. 공정위는 사업재편 논의 시 수반되는 기업 간 정보교환에 따른 부당공동행위 리스크에 대해 수차례 개별 사전컨설팅을 통해 정보교환 범위와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기업결합 절차에 돌입한 기업에는 기업결합 사전협의 제도 이용을 독려해 기업 궁금증을 해소하고, 본 심사 기간 단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의 본계약 체결과 기업결합 정식 신고가 내년에 이뤄질 상황임을 감안해 신속한 심사 진행을 위해 기업에 우선 사전심사 신청을 독려한 바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석유화학 사업재편과 관련한 신속한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11.26 12:06주문정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서울대 AI 연구실에 액침냉각 도입

HD현대오일뱅크가 서울대와 협력해 캠퍼스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액침냉각 시스템 운영업체인 데이터빈과 함께 '인공지능 인프라 액침냉각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공랭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 AI 연구실 서버에서 발생하는 팬 소음과 높은 내부 온도로 인해 연구 활동에 지장이 생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대의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냉각 기술이 필요해졌다. 이에 HD현대오일뱅크의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해 2026년 초부터 기존 공랭식을 액침냉각 방식으로 전환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 과정에서 서울대는 액침냉각 성능 테스트를 위한 데이터센터 공간과 GPU 서버를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액 공급과 기술 자문·유지보수를 맡고, 데이터빈은 침지냉각 시스템 '스마트박스' 설치와 운영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다. 현재 액침냉각 기술은 실제 데이터센터 현장 적용을 위한 안정성 검증 단계에 있다. 특히 서버와 액침냉각재의 호환성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요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 AI 연구시설에서 실사용 환경 기반의 안정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소나 스마트팩토리 등 소규모 서버 환경에서도 액침냉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실증 범위를 확대해 대형 데이터센터로의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용 서버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제어하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발열이 급증하면서 기존 공랭식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 브랜드를 출원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액침냉각액을 공급하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1.26 11:38류은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로 주유하면 즉석밥 증정

HD현대오일뱅크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시그니처 행사인 '햅쌀드림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햅쌀드림밥'은 HD현대오일뱅크가 20년 동안 한결같이 진행해온 프로모션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천400여 개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보너스카드 고객에게 즉석밥을 증정하는 '햅쌀드림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간은 11월 한 달간이다. 행사 기간 중 주유소에서 4만원, 충전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보너스카드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영수증을 통해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현장에서 즉시 수령 가능하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즉석밥은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에서 수확한 햅쌀로, HD현대오일뱅크와 오뚜기가 협업해 제작했다. 당첨 고객에게는 즉석밥(210g) 3개 묶음이 제공되며 행사 기간 동안 총 90만개 즉석밥이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햅쌀드림밥'은 HD현대오일뱅크가 쌀 소비를 늘려 지역 농가를 돕고자 2006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한 대표적인 고객 감사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기념해 20년간 이어온 햅쌀 나눔 이야기를 담은 홍보 영상 '우리들의 햅쌀로드'를 제작했다. 영상에는 배우 현봉식과 김재화가 출연해 일상 속 따뜻한 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수요 확대 트렌드를 반영해 즉석밥을 경품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주유소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31 08:49류은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국제선에 SAF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대한항공 일본 국제선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를 공급한다. 국내 SAF 시장 첫 진출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한항공과 인천-고베 노선에 대한 SAF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까지로 HD현대오일뱅크는 해당 노선 항공기 약 90대분 연료를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SAF를 일본에 수출하며 해외시장에서 바이오연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2027년 발효될 국내 SAF 혼합의무화 제도에 앞서 상업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급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SAF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를 기반으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한다. 코프로세싱 방식은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SAF 혼합의무화가 본격 도입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올해 2%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려 2050년에는 70% 배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2030년까지 항공유 판매량의 10%를 SAF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산업부도 지난 19일 2027년부터 적용될 SAF 혼합의무화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국내 진출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SAF를 비롯한 바이오연료 제품의 시장 신뢰도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SAF 정책 및 수요 변화를 면밀히 살펴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09:52류은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추석 연휴 맞아 할인 쿠폰 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가위 쿠폰이팡팡' 이벤트를 진행한다. HD현대오일뱅크가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감사 이벤트 '한가위 쿠폰이팡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하며, 총 1천500명 고객에게 주유·세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 역시 간단하다. 송편 카드 중 원하는 색깔의 카드를 고르면 추첨을 통해 ▲고급휘발유 5천원 주유 쿠폰(500매) ▲휘발유·경유 5천원 주유 쿠폰(500매) ▲무료 기계 세차 쿠폰(500매)을 제공한다. 주유 쿠폰은 10월 한 달간 전국 직·자영 주유소에서, 세차 쿠폰은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에 오른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간단한 참여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과 즐거운 주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주유소 방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가을 '햅쌀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역사회 및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2025.09.19 09:20류은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이용권 쏜다

HD현대오일뱅크가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주유패스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패스'는 HD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월 구독형 주유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매월 주유할인, 세차쿠폰, 제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주유패스 프리미엄'은 고급휘발유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고급휘발유 리터당 50원 할인 ▲고급휘발유 전용 할인쿠폰 3매 ▲세차쿠폰 1매 혜택을 포함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고급연료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주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제품별 맞춤형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고급휘발유 '카젠' 출시를 시작으로, 초고급휘발유 '울트라카젠', 프리미엄 디젤 '울트라디젤'을 출시하며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는 7년 연속으로 국내 최대 모터레이스 대회에 7년 연속 카젠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5.09.02 09:47류은주 기자

HD현대, 다 좋은데 정유·로봇만 적자…2분기 실적 선방

HD현대가 고선가 선박 증가와 전력·건설기계 부문의 안정적 흐름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정유 부문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반기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다. HD현대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천111억원, 영업이익 1조 1천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 증가했다. 조선 부문 수익성이 확대되고, 전력기기,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결과다. HD현대는 상반기 누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4조 2천980억원, 영업이익 2조 4천25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개선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한 7조 4천2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3.3% 증가한 9천536억원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 시장 호황세,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과 디지털솔루션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4천6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830억원을 올렸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신흥시장 인프라 투자 및 자원개발 수요 확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중국 생산법인 통합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천51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시장 맞춤형 제품 공급과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과 수익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에너지·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5천417억원, 영업손실 2천41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정유 시황 개선 흐름에 맞춰 안정적인 공장 운영과 공정 효율화에 집중하고, 바이오연료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하반기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9천62억원, 영업이익 2천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일시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영업이익률은 23.1%를 기록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62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해양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가운데 전력기기 및 건설기계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에너지·정유 부문도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5:0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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