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협력사 직원 대상 '전문가 과정' 교육 개설
GS샵이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GS샵은 최근 3일간 총 14시간에 걸쳐 패션 상품 협력사 27곳의 임직원 51명을 대상으로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 1차 패션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SJ WANI', '제이슨우', '스테파넬', '라삐아프' 등 GS샵 패션 상품을 생산하는 '베네트홀딩스', '아스프로', '뉴엔룩', '유닉유니온', '그리티' 등의 생산 및 품질관리, 디자인, 영업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교육은 섬유의 성분과 종류부터 원단, 염색, 제조 등 원단부터 생산까지 전체 공정에 대한 전문 내용을 모두 담았다. 특히 단순히 듣는 강의가 아니라 섬유 감별을 위해 원단을 태워보거나 표준 회색 색표를 이용해 염색 착색 정도를 육안으로 판정하는 등 실습을 통해 패션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GS샵을 통해 수집된 고객 클레임을 바탕으로 의류 상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원인, 해결 방안 및 준수해야 할 기본 법령과 산업 동향, 패션 산업의 지속 경영까지 의류 관련 A부터 Z까지 모든 내용을 담은 수준 높은 전문 교육을 제공했다. 이 같은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게 된 배경에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요청이 있었다. 교육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협력사 직원들은 의류 상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싶어 했다. 패션 회사에 근무하지만 비전공자도 있다 보니 패션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이다. 이에 GS샵은 섬유패션, 소비재 등 분야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함께 커리큘럼을 구성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첫 과정을 열게 됐다. 교육에 참석한 베네트홀딩스 권정원 부장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부터 지속 가능한 사업의 방향성까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뉴앤룩 김태현 부장도 "홈쇼핑 업계에서 약 10년간 의류, 잡화 상품을 담당해 왔는데, 아직도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다고 느낀다”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전문 교육을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GS샵이 전문가 과정을 더 활성화해서 많은 중소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GS샵은 이번 1차 패션 아카데미에 이어 식품, 이미용품, 생활용품 등 주요 카테고리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선 GS샵 물류부문장은 “협력사 임직원들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상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라며 “전문가 양성과정은 물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