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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o 미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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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인 줄 알았는데"…지구의 '미니 달' [우주로 간다]

최초 관측 당시 우주쓰레기로 추정됐던 천체가 최근 지구의 '일시적인 미니 위성'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기즈모도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센터(MPC)가 작은 근지구 소행성 '2026 QQ8'을 지구의 미니 위성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수백 개의 소행성을 발견한 헝가리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는 지난 8월 20일 2026 QQ8을 처음 발견했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가 로켓이나 인공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쓰레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하와이대학교의 2.2m 망원경과 로웰 디스커버리 망원경을 이용해 추가 관측을 진행한 결과, 이 천체가 실제 우주 암석인 소행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2026 QQ8은 지름이 약 1m에 불과한 작은 천체다. 오는 12월까지 지구 주위를 공전하다가 지구의 중력권을 벗어나 다시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행성은 지구 주위를 일반적인 위성과는 다른 특이한 궤도로 움직인다. 지구를 넓은 콩팥 모양으로 감싸는 듯한 궤적을 그리며 공전하다가 중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예정이다. 천문학자들은 궤도 데이터를 분석해 이 소행성의 태양 주위 이동 경로와 지구 근접 통과 이력을 재구성했다. 분석 결과 2026 QQ8은 약 10년마다 한 번씩 지구에 비교적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소행성은 1965년에도 지구 근처를 지나갔지만, 당시에는 지구의 중력에 포착될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 않았다. 2058년에도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도 지구의 중력에 붙잡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니 위성으로 머무는 동안 2026 QQ8은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 약 0.0038AU(천문단위)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다만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기가 약 1m에 불과해 만약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더라도 대부분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가 작은 우주 암석을 중력으로 일시적으로 붙잡아 미니 위성으로 삼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소행성 2006 RH120과 2020 CD3가 있다. 두 천체는 지구의 중력에 포착돼 수개월 동안 지구 주위를 공전한 뒤 다시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갔다. 최근에는 소행성 2024 PT5도 지구에 일시적으로 가까워졌지만, 지구 주위를 완전히 한 바퀴 공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11.06 11: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가로 10.5㎝ 초소형 '청호 정수기 미니' 출시

청호나이스는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청호 정수기 미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가로 폭 10.5㎝의 초소형 설계로 제작됐다. 청호나이스 기존 동급 모델 대비 부피를 71% 줄였다. 좁은 주방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해 1~2인 가구와 신혼가정에 적합하다. 외관에는 입체 패턴과 3단계 무드 조명을 더했다. 색상은 클라우드 베이지와 다크 그레이 두 종이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갖췄다. 스테인리스 정수관을 적용하고, 유로와 코크에는 전기분해살균 기술을 탑재했다. 분리 세척이 가능한 취수구 커버를 적용해 청결 유지를 돕는다. 또한 제품에는 3단계 정량 출수와 연속 출수 기능, 야간 출수 라이팅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리 방식은 방문관리와 자가관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연말까지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6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가열식 가습기를 추가 증정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일상에 새로운 가치와 편리함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6:03진운용 기자

넵튠 '총잡이 고양이', 中 위챗 미니게임 진출

넵튠이 글로벌 흥행작 '총잡이 고양이'를 HTML5(H5) 기반으로 전환해 중국 최대 모바일 플랫폼 위챗에 선보인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모바일 방치형 슈팅 RPG '총잡이 고양이'를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 미니게임에 H5 게임으로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현지 서비스 채널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H5 게임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조치다. 총잡이 고양이는 총을 든 고양이가 나무를 캐는 콘셉트에 직관적인 조작과 캐릭터 육성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지난 6월 퍼블리싱 시작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50만건, 누적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 현지 퍼블리셔 '이지게임'을 통해 선보인 모바일 버전은 출시 한 달여 만에 현지 매출 120만 달러(약 1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시장에서도 누적 매출 420만 달러(약 57억원)를 넘어서는 등 주요 글로벌 권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 미니게임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억명, 1인당 일평균 이용 시간 60분 이상을 기록 중인 플랫폼이다. 약 2만개 타이틀이 서비스되고 있어 현지 H5 시장의 핵심 유통 창구로 평가받는다. 넵튠은 위챗 공급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현 넵튠 게임개발본부 팀장은 "총잡이 고양이의 글로벌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의 핵심 플랫폼인 위챗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됐다"며 "총잡이 고양이라는 게임이 성공적인 IP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확장 전략을 고도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넵튠은 자체 H5 경량화·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토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 50여 종의 H5 게임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일본 라인 미니앱, 크레이지게임즈, 얀덱스 게임즈 등 해외 웹게임 플랫폼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2026.11.02 15:35진성우 기자

아이패드 미니 쥐던 '집게손' 어디로…한국서만 슬그머니 뺀 이유

애플이 한국에서만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를 다르게 사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 IT홈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과 다른 국가 간 차이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사용된 이미지에는 제품의 얇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엄지와 검지로 아이패드 미니를 집어 든 모습이 담겼다. 반면 한국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에서는 손가락 부분이 사라졌다. 외신들은 이 같은 조치가 해당 손동작이 한국에서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 크기를 조롱하는 소위 '집게 손' 이미지와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 손동작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일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동작이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애플이 한국에서만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홍보 이미지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폰 에어 홍보 이미지에서도 한국 웹사이트에는 해당 손동작이 등장하지 않지만, 다른 지역 웹사이트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집게 손'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비슷한 손동작이 등장해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넥슨은 사과와 함께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다국적 기업은 여러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 국가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표현이나 이미지가 다른 국가에서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이번 사례에 대해 애플이 논란이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사전에 이미지 사용을 조정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10.29 14: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국타이어, 미니 축제서 타이어 무상점검…'타이어보이' 운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상태를 무상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미니 아워 스토리즈'에서 '타이어보이'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니 아워 스토리즈는 미니 오너와 팬들이 브랜드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타이어 안전점검과 제품 전시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이어보이는 야구장에서 관람객에게 맥주를 판매하는 '맥주보이'에서 착안한 고객 참여형 안전 캠페인이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점검에 동의한 방문객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외관 상태 등을 확인한다. 공기압이 부족한 차량에는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차량별 결과지를 전달하고 타이어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미니 전시 차량 옆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곳에서 전기차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미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협업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 5월 열린 'RSG 개러지 페스타'에서는 미니 코리아 전시 부스의 협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미니 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브랜드 필름 '한국 벤투스 X 미니 JCW(Hankook Ventus X 미니 JCW)'를 공개했다. 두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관련 기술과 역사를 담은 영상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 타이어보이 캠페인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국내 주요 프로야구 경기장을 비롯해 해수욕장, 대전시청,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캠페인을 운영하며 타이어 점검과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2026.10.28 10:25김재성 기자

미니, 세계 첫 고성능 'JCW 개러지' 분당서 연다

미니코리아가 경기 성남시 분당 서비스센터에 고성능 브랜드 JCW 고객을 위한 특화 공간을 마련한다. 차량 정비와 전문 상담, 브랜드 체험을 한곳에 결합해 JCW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미니코리아는 27일 세계 최초로 'JCW 개러지'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JCW 개러지는 미니 공식 딜러사 코오롱 모터스가 운영하는 미니 분당 서비스센터에 들어선다. JCW 전용 정비공간과 고객 라운지를 갖췄으며, JCW 인증 전문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차량 정비와 스타일링 상담을 제공한다. 미니코리아는 차량 정비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JCW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단순한 정비 거점을 넘어 JCW 고객과 팬을 위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간에는 JCW를 상징하는 블랙과 레드 색상을 중심으로 로고와 레이싱 요소를 적용했다. 정비공간 벽면에 설치한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미니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스크린 옆에는 JCW 퍼포먼스 파츠를 전시한다. 고객 라운지는 그린 색상 벽면과 JCW의 역사 및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은 이미지로 꾸몄다. 정비공간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대기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JCW는 레이싱카 제작자 존 쿠퍼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다. 존 쿠퍼는 1961년 클래식 미니를 바탕으로 첫 미니 쿠퍼를 만들었다. 이후 미니 쿠퍼 S는 1964년과 1965년, 1967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하며 미니 모터스포츠 역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니코리아는 그동안 브랜드 특유의 주행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고-카트 데이'와 JCW 시승에 미식 경험을 결합한 'JCW 고메 드라이빙'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니코리아는 앞으로 JCW 개러지를 차량 정비와 관리 과정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6.10.27 09:41김재성 기자

애플, OLED 품은 새 아이패드 미니 공개…가격 40만원 올라

애플이 26일(현지시간) 2026년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A20 프로 칩과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코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2배 밝은 수준이다. SDR과 HDR 콘텐츠 모두에서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하며, 명암비는 200만 대 1에 달한다. 베젤 두께도 기존보다 24% 줄어들면서 화면 크기가 기존 모델의 8.3인치에서 8.5인치로 커졌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 최초의 '어쿠스틱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돼 디스플레이 내부에 맞춤형 우퍼를 내장해 화면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기기 두께와 무게도 줄었으며, 아이패드 미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애플의 최신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올해 초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특히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강조하며,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가젯은 일반적인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가 태블릿에서 로컬 AI 모델을 실행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기능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20 프로 칩은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프로보다 CPU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은 이를 통해 일상적인 작업에서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연결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N1 칩이 탑재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 스레드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의 C2 모뎀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 빨라졌다. 카메라 구성도 개선됐다. 전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배치된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 통화 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구도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스마트 HDR 4를 지원하고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699달러(국내 출시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가격보다 200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한국 가격 기준으로는 74만9천원에 첫선을 보였던 전작보다 40만원 올랐다. 셀룰러 모델은 849달러(국내 출시가 13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10월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정식 판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026.10.27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차 빼고 쇼핑객 모은다…런던 옥스퍼드 거리, 차량 통행 금지

영국 런던의 대표 쇼핑 거리인 옥스퍼드 스트리트가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쇠퇴한 상권의 활력을 되찾으려는 움직임 속에 자라와 나이키, 중국 미니소와 팝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플래그십 매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은 26일부터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셀프리지스 백화점과 이케아 사이 약 80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656억원) 규모의 장기 정비 계획의 일환이다.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홍보 행사 등을 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바꿔 뉴욕 5번가와 로마 코르소 거리,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세계 주요 쇼핑 상권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지난 10년간 백화점 데버넘스와 하우스오브프레이저의 쇠퇴에 팬데믹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자문업체 새빌스에 따르면 이곳의 공실률은 2022년 13.7%까지 치솟았다. 서쪽 구간의 평균 임대료는 2016년 제곱피트당 1100 파운드(약 194만원)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600 파운드(약 106만원)로 떨어졌다. 임차인을 구하려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료 면제 기간을 늘리면서 기념품 가게와 미국 사탕 판매점이 대거 들어섰고 이것이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웠다는 평가다. 영국 정부가 관광객 대상 면세 쇼핑을 폐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재개발과 신규 출점이 이어지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옛 데버넘스와 하우스오브프레이저 매장은 사무실 공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개발됐다. 개발계획 관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 개발공사도 설립됐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투자도 늘고 있다. 새빌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체결된 매장 계약은 39건으로 공실률은 1%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에는 미니소와 팝마트 같은 신흥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자라, 나이키, 워너브러더스에 이어 이곳 플래그십 매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미니소는 본드스트리트 지하철역 인근 음반 판매점 HMV가 떠나는 공간에 '테마파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넓은 매장과 개성 있는 건물을 활용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출점 배경으로 꼽힌다. 런던 동·서부 외곽에서 옥스퍼드 스트리트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한 엘리자베스선 개통도 브랜드들의 재투자에 힘을 보탰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샘 포일 새빌스 글로벌 리테일 공동총괄은 “런던 중심부에서 개성 있는 건물과 넓은 공간을 활용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아시아 유통업체들이 런던과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실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6 09:24김민아 기자

앳홈, 日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은 일본디자인진흥회(JDP)가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자사 미닉스 및 톰 브랜드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57년 제정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외형적 아름다움은 물론 사용성과 심미성, 생활·사회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종합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앳홈은 미닉스(Minix)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MAX'와 '더 플렌더 mini',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 그리고 뷰티 브랜드 톰(THOME)의 뷰티 디바이스 '투앤티업'을 출품해 모두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2종은 주방 공간과의 조화는 물론 음식물 투입 및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세심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3L 대용량의 '더 플렌더 MAX'와 가로 폭 17cm의 슬림한 '더 플렌더 mini'는 가구 형태별 주방 환경에 맞춤형 선택지를 제시한다.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는 투명 도어를 불투명 패널로 교체해 절제되고 깔끔한 외관을 완성하는 동시에, 동일한 외형 규격 내에서 내부 구조를 재설계해 건조 용량을 최대 5kg까지 확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톰의 '투앤티업' 역시 핵심 기능인 트러블 케어와 메이크업 밀착에 집중한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형미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앳홈은 기획 초기부터 브랜드 및 제품 경험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참여해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형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립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독일 레드닷, iF, 미국 IDEA 등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50여 회 이상의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 나세훈 앳홈 CDO(최고디자인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일상 속 고객 경험에서 출발해 기능과 심미성을 조화롭게 구현해 온 앳홈의 디자인 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주거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0 14:31전화평 기자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베일 벗을까…애플, 또 신제품 행사

애플이 이달 두 번째 신제품 공개 행사인 '애플 익스피리언스(Apple Experience)'를 개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28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행사 초대장에는 '프로 앤 텔(Pro and tell)'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이달 초 뉴욕에서 개최한 '웰컴 홈(Welcome Home)' 제품 공개 행사에 이어 이번 달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당시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홈뷰', 신형 '홈팟 미니2', 새로운 애플 TV 4K 등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행사에서는 터치스크린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맥북 프로를 비롯해 여러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14인치와 16인치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다. 신제품에는 OLED 디스플레이와 M5 프로•M5 맥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맥북 프로 최초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되고, 기존 모델보다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스피커 시스템이 개선되고 페이스타임 카메라 위치도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M6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과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도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10.20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포착…OLED 모델 출시 임박?

애플이 이달 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프랑스 웹사이트에서 신형 아이패드 미니용 액세서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프랑스 규제 웹사이트에 아이패드 미니용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의 모델 번호는 'A3632'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미니용 케이스 모델 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액세서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케이스는 최근 애플 웹사이트에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등록된 아이폰18 프로용 액세서리 목록과 함께 확인됐지만, 제품 목록에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에 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운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장했다는 점은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이나 크기, 버튼 배치 등에 변화가 생겨 기존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케이스의 모델 번호만으로 기기 자체의 디자인 변경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 8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6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와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및 아이맥,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8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오는 27일(화) 또는 28일(수)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향후 4주 동안 매주 금요일 신제품을 출시하는 셈이 된다. 예상 출시 일정은 ▲10월 23일(금) 아이폰 듀오 ▲10월 30일(금) 홈팟 미니 2 ▲11월 6일(금) OLED 맥북 프로•M6 탑재 14인치 맥북 프로•아이맥•아이패드 미니 8 ▲11월 13일(금) 홈뷰•애플TV 4K 등이다

2026.10.19 16: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27일 OLED 터치 맥북 프로·아이패드 미니 공개"

애플이 이달 말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와 OLED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7일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와 아이맥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13일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와 애플TV 4K, 홈팟 미니를 공개할 전망이다.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이달 두 차례 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차례의 신제품 공개 모두 온라인 영상 발표와 함께 언론 관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을 개발해 왔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이 '맥북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블룸버그는 신제품이 기존 맥북 프로 제품군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OLED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모델보다 가벼워지고 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급형 맥북 프로와 별도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M6 칩을 탑재한 아이맥 역시 이번 신제품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패드 미니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영상 통화에 적합하도록 전면 카메라를 가로 방향으로 배치하고, 스피커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10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이달 말 또 신제품 공개?…OLED 맥북·아이패드 미니 공개할까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새로운 홈 허브와 홈팟 미니, 애플TV 4K 등을 공개하는 데 이어 이달 말에 추가로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10월 마지막 주에 추가적으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10월 마지막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는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진 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더 얇고 가벼운 맥북 프로,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기본 모델, M6 칩을 탑재한 아이맥 등이 거론된다. 애플은 앞서 M5 울트라 칩과 최대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고급형 맥 스튜디오 모델을 10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출시가 전망되는 또 다른 제품으로는 OLED 디스플레이와 A20 프로 칩, 가로형 전면 카메라, 재설계된 스피커 시스템 등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가 있다. 다만 새 아이패드 미니가 10월 13일 새로운 스마트홈 제품과 함께 공개될지, 10월 마지막 주 새로운 맥 제품과 함께 공개될지, 아니면 아니면 별도의 시점에 공개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종합하면 애플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여기에 오는 23일 아이폰 듀오까지 출시될 경우 이번 달 애플의 신제품 관련 소식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07 08: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용 낮추고 성능 높였다…업스테이지 '솔라 미니 4' 공개

업스테이지가 전체 350억 파라미터 가운데 추론 시 30억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소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이며 복잡한 추론부터 반복 업무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LLM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최신 LLM '솔라 미니 4'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솔라 미니 4는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적용해 전체 350억 파라미터 중 추론 과정에서 30억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모델 성능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 기준 종합 24점을 기록했다. 활성 파라미터 30억 규모의 소형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알리바바 '큐원 3.6-35B-A3B'와 엔비디아 '네모트론 3.5 라이트닝' 등 동급 모델을 앞섰다는 설명이다. 활성 파라미터가 더 많은 모델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 구글 '젬마 4 31B', 샤오미 '미모 V2.5' 등 상위 체급 모델과도 대등하거나 앞선 성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솔라 미니 4는 양자화를 적용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1장으로 구동할 수 있다. 적은 활성 파라미터를 바탕으로 응답 속도와 처리 비용을 낮추면서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LLM을 프로와 미니 두 갈래로 운영한다. 솔라 프로는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고난도 에이전트 작업에, 솔라 미니는 단계별 업무 자동화 등 반복 작업을 빠르고 토큰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특화했다. 솔라 미니 4는 글로벌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를 통해 API로도 제공된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0일까지 API 가격을 70% 할인하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미니 4는 동급 경쟁 모델을 모두 앞서며 소형 LLM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복잡한 에이전트 업무는 '프로', 대규모 업무 자동화는 '미니'로 체계화한 솔라 LLM을 통해 기업이 업무에 가장 알맞은 AI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9:47이나연 기자

연세의료원, SAP ERP 유지보수 파트너로 리미니스트리트 선정

연세대학교의료원이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유지보수 파트너로 리미니스트리트를 선택했다. 의료원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확보해 차세대 행정정보시스템(MIS) 구축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 혁신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연세의료원이 SAP ERP 운영 지원을 위해 자사의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인 '리미니 서포트'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의료기관이다. 최근에는 의료 AI, 빅데이터, 스마트병원 연구를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 분야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세의료원은 SAP ECC 6.0 EHP7(HR·Payroll 포함)을 기반으로 인사·급여·행정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SAP 유지보수 비용 부담과 지원 종료(EoS)에 따른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지원 체계를 검토해 왔다. 특히 국내 세법과 노동 관련 규정 변경에 맞춘 HR 시스템 지원, 안정적인 운영 체계 확보, 차세대 MIS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SAP 전문 지원 역량과 국내 대기업·공공기관 지원 경험을 보유한 리미니스트리트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엔지니어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SAP ERP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유지보수 전환을 통해 기존 대비 약 50% 수준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년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추진했으며, SAP ECC 6.0 EHP7 환경을 대규모 업그레이드 없이 지속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전담 엔지니어 중심 지원 체계를 통해 의료원 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중요 장애(P1·P2)의 경우 최대 10분 이내, 일반 장애(P3)는 24시간 이내 응답 체계를 제공한다. 연말정산과 급여 업무 등 국내 법규 변경이 빈번한 SAP HR 환경에서도 관련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을 제공해 운영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료원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확보한 예산을 차세대 MIS 구축과 AI 기반 의료 혁신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ERP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영역만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료 AI, 스마트병원, 디지털 헬스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의료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서비스 요청 대응 인력을 추가 운영해 사용자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실장은 "SAP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며 "절감된 IT 예산을 차세대 MIS 구축과 AI 기반 의료 혁신에 투자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한국리미니스트리트 지사장은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업그레이드 부담 없이 핵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보한 예산을 AI와 디지털 헬스 등 미래 혁신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5:37남혁우 기자

퀄컴, PC 프로세서 보급형까지 확대...게임·메모리 가격 관건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퀄컴이 PC용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라인업을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 미니 PC까지 다각화하며 P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폰에 이어 PC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x86 중심 '게임 호환성'과 최근 급등한 '메모리 가격'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스냅드래곤 PC 시장 확장 전략과 현황을 밝혔다. 퀄컴은 2024년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플러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26년 2세대 X2 시리즈(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플러스)를 공개했다. 올해는 엔트리급 PC 시장을 겨냥한 '스냅드래곤 C 시리즈'까지 추가하며 풀 스택 라인업을 완성했다. 노트북 위주였던 폼팩터도 미니 PC와 올인원 데스크톱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의 높은 전력 효율성 덕분에 낮은 발열과 전력 소비로 팬리스나 단일 팬 구조 데스크톱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레노버와 에이수스 등 주요 OEM들이 미니 PC와 올인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 라인업 다각화 후 퀄컴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게임 호환성'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외 주요 대중 게임 상당수가 x86 아키텍처에 최적화돼 있어, Arm 기반 윈도 PC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퀄컴은 하드웨어 성능 강화와 전담 조직 운영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전작 대비 그래픽 성능을 약 2배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쿠마르 부사장은 "내부 전담 게이밍 팀과 스냅드래곤 스튜디오를 통해 주요 AAA 게임 개발사들과 최적화 작업 중"이라며 "다수의 대작 타이틀과 안티치트(Anti-cheat) 솔루션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배터리 환경에서도 높은 전력효율을 바탕으로 장시간 게임 구동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동을 위한 고용량 D램 탑재 필수화로 급등한 '메모리 가격' 역시 제조원가와 판매가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퀄컴은 이에 대해 '공급망 선택지 확대'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쿠마르 부사장은 "D램과 스토리지 가격 상승이 PC 산업 전반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OEM이 다양한 메모리 용량과 여러 공급업체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스택을 최적화함으로써 8GB 등 상대적으로 적은 메모리 환경에서도 우수한 AI PC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차세대 PC 시장 핵심 동력으로 '에이전틱 AI'를 꼽았다. 쿠마르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행동 패턴을 파악해 업무를 선제 수행하는 방식으로 컴퓨팅 경험이 변화하고 있다"며 "생산성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AI 활용사례가 누적되면서 점진적인 PC 교체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27 09:00전화평 기자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OLED TV 웃돌 가능성"

2030년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 TV 출하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밝혔다. RGB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TV다. RGB LED TV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와 경쟁했던 미니 LED TV보다 칩 크기가 작고, 색 순도에서 강점이 있다. 기존 미니 LED TV는 청색 LED(백색 LED)를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으로 사용하지만, RGB LED TV는 빛의 3원색인 RGB LED를 후면광원으로 사용해 색 순도가 높다. 미니 LED TV는 2020년대 초반부터, RGB LED TV는 2020년대 중반부터 출하됐다. "OLED TV 출하량, 2028년 이후 하락" 옴디아가 예상한 연도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5년 600만대 중반 ▲2026년 600만대 후반 ▲2027년 700만대 ▲2028년 700만대 초반 ▲2029년 600만대 후반 ▲2030년 600만대 후반 등이다. 2028년까지 상승한 뒤 2029년과 2030년 2년 연속 소폭씩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연도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120만대 ▲2027년 260만대 ▲2028년 410만대 ▲2029년 560만대 ▲2030년 710만대 등이다.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710만대)가 같은 해 OLED TV 전망치(600만대 후반)보다 높다. 옴디아는 RGB LED TV와 미니 LED TV를 더한 시장에서 RGB LED TV가 플래그십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GB LED TV의 주요 침투 시장은 북미와 중국으로 예상됐다. RGB LED TV와 미니 LED TV 출하량 합계 전망치는 극적이다. 연도별 두 제품 출하량 합계 예상치는 ▲2025년 1000만대 초반 ▲2026년 3000만대 초반 ▲2027년 4000만대 후반 ▲2028년 5000만대 후반 ▲2029년 7000만대 초반 ▲2030년 7000만대 후반 등이다. 옴디아는 올해 2분기에 추정한 연도별 미니 LED TV(RGB LED TV 제외) 출하량 전망치가 1분기 예상보다 크게 상향됐다고 밝혔다. 2026년 미니 LED TV 출하량은 1분기에 1000만대 후반으로 예상됐는데, 2분기에는 3000만대로 뛰었다. 2030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도 올해 1분기에는 3000만대였는데, 2분기에 7000만대로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21% 뛰었다. 전체 TV 출하량의 13%였다. 옴디아는 TV 시장이 기술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 모델로 바뀌고 있고, '크고 저렴한'(big & cheap) 비용효율적 제품이 변화를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크고 저렴한 TV가 시장 변화 주도" 연도별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2억 760만대 ▲2027년 2억 550만대 ▲2028년 2억 860만대 ▲2029년 2억 930만대 ▲2030년 2억 1080만대 등이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 TV 출하량을 2억 2000만대 내외로 보는데, 2030년까지 이 수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출하량은 각각 2억 2290만대, 2억 2550만대였다. 전 세계 TV 매출 전망치는 2026년 930억 달러 내외로 감소하고, 2030년 960억 달러까지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코로나19 특수가 있었던 2021년(1180억 달러)은 물론, 2020년과 2022년의 1030억 달러 수준을 크게 밑돈다.

2026.09.19 12:33이기종 기자

"M6 맥 미니, 성능 이 정도?"…첫 벤치마크 결과 공개

M6 칩을 탑재한 맥 미니의 첫 번째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고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긱벤치 7에 등록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M6 맥 미니는 싱글코어 점수 4071점을 기록하며 M4 맥 미니 보다 약 24%, M2 맥 미니 대비 69% 향상된 성능을 나타냈다. 멀티코어 성능 향상 폭은 더욱 컸다. M6 맥 미니는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2만 2783점을 기록, M4 맥 미니보다 48% 뛰어난 수치를 보였다. M2 맥 미니에 비해선 132% 향상됐다. M5 칩과 비교하자면, M5 칩의 싱글코어 점수는 3641점, 멀티코어 점수는 1만 7948점으로, M6 칩은 M5 칩에 비해 싱글 코어 성능이 최대 약 12%, 멀티 코어 성능이 최대 약 27% 더 빠르다. 위 M5 칩의 성능 점수는 14인치 맥북 프로 기준으로 산출되었지만, 실제 성능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 최초로 2나노미터(nm) 공정이 적용된 M6 칩은 이번 맥 미니에 처음 탑재됐다. 애플은 신형 맥 미니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22일부터 공식 판매 및 고객 배송에 들어간다.

2026.09.16 09: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中 Z.ai, 주가 73% 급락…AI 개발비 마련 위해 7조원 조달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Z.ai(지푸AI)가 홍콩 증시에서 신주와 전환사채를 잇달아 발행해 총 50억 달러(약 7조원)를 조달했다. 매출이 급증했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이 반기 매출의 2배를 넘고 적자가 이어지자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투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Z.ai는 신주인 H주 약 2197만 주를 주당 714홍콩달러에 발행해 약 157억 홍콩달러(약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와 함께 201억4000만 위안(약 3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신주 발행가는 지난 11일 종가인 793홍콩달러보다 약 10% 낮게 책정됐다. 전환사채는 2027년 9월 만기의 무이표 채권으로, 최초 전환가는 주당 892.50홍콩달러다.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Z.ai의 주가는 지난 6월 22일 장중 2980홍콩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11일에는 고점 대비 73% 낮은 793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달은 지난 7월 실시한 유상증자의 60일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이뤄졌다. 당시 Z.ai는 신주 1978만 주를 주당 1588홍콩달러에 발행해 314억 홍콩달러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상장 과정에서 초석투자자들이 인수한 2568만 주의 6개월 보호예수도 종료됐다. Z.ai는 홍콩에 이어 중국 본토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위한 규제기관의 상장 지도 절차를 마쳤으며 최대 150억 위안 규모의 주식 발행에 대해 주주 승인도 받았다. 아직 상장 신청이 공식 접수되지는 않았다. 잇단 자금 조달은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Z.ai는 이번에 확보한 순조달액의 약 60%를 차세대 모델과 완전 자가학습 시스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사업 확장과 자본구조 개선, 운전자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Z.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억5389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 증가했다. 회사가 공개한 8월 말 기준 연간반복매출(ARR)은 16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확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순손실은 20억7000만 위안으로 12.1% 줄었지만, 조정 순손실은 19억6000만 위안으로 12.1% 늘었다. R&D 비용은 21억3000만 위안으로 33% 증가해 같은 기간 매출의 2배를 웃돌았다. 6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39억9000만 위안이었다. 엘리 장 맥쿼리 아시아 인터넷·소프트웨어 리서치 책임자는 "컴퓨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Z.ai와 경쟁사 미니맥스 모두 2030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4 10:19장유미 기자

스마트폰 200만원 시대…혁신 사라진 곳에 가격만 남다

한 동안 애플 행사의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스티브 잡스 시절, 특유의 '원 모어 싱(one more thing)'이란 말과 함께 풀어 놓는 보따리에 전 세계가 흥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깜짝 놀랄 혁신'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 됐다. 10년전 나는 이 문제를 다룬 '혁신 사라진 아이폰7…우린 불행한 걸까'란 칼럼을 쓴 적 있다. 당시 글에서 나는 야구계의 오랜 논쟁거리인 '4할 타자 실종'에 빗대 '스마트폰 혁신 실종'을 설명했다. '4할 타자 실종'을 설명하는 대표적 이론이 '굴드의 가설'이다. 미국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96년 저서 '풀하우스'에서 4할 타자가 사라진 원인을 타자의 기량 약화나 투수의 전문화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되면서 타자들 간의 표준편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4할을 웃도는 최고 타자뿐만 아니라 2할대 초반에 턱걸이하는 타자도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 굴드의 설명이었다. 스마트폰의 혁신 실종 역시 '평균 성능의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상향 평준화'와 관련이 깊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혁신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딱히 불편하지 않았다. 어떤 폰을 선택하든 평균 이상을 해주는 출중한 성능을 누리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의 관심사는 '혁신'에서 '가격'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오늘 새벽 열린 애플 이벤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많은 관심을 모은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시작 가격은 329만원이다. 저장용량을 조금 늘리고 애플케어까지 가입하면 순식간에 400만원을 훌쩍 넘긴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18 프로의 시작가는 199만원, 프로맥스는 219만원이다.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18기본 모델 역시 (옵션을 포함한) 실제 구매가는 200만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더 황당한 것은 구형 모델 가격 정책이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7마저 20만원 올렸다. 512GB 용량에 애플케어를 더하면 200만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불과 몇 년 전 스마트폰 가격 100만원 돌파를 두고 언론들이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졌다"며 대서특필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참으로 경이로운 상승세다. 최근의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값 상승 ▲고환율 ▲인공지능(AI) 기능 대거 탑재라는 명분은 나름 설득력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가 과연 그만큼 뛰어올랐는지는 의문이다. 생활필수품에 가까운 기기가 이제는 웬만한 대형 가전제품이나 명품 가방에 맞먹는 몸값을 자랑한다. 다행히 나는 최근의 가격 폭풍을 살짝 피해 갔다. 지난해 아이폰17로 바꿨고, 맥미니를 새로 들였다. 2년 전에는 맥북에어를 구매했다. 1년 새 맥미니 가격은 50만원 올랐다. 저장 용량 512GB 업그레이드하면서 170만원대에 샀던 맥북에어는 이제 200만원을 넘어섰다. 구형폰인 아이폰17 가격마저 20만원 올랐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막차를 제대로 탔다"는 안도감과 함께 씁쓸한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스쳤다. "이제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사치품이 되어버린 걸까?" 기술 혁신을 기대하며 기꺼이 지갑을 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는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라는 공포에 등 떠밀리고 있다. 기술은 모두를 향해 발전한다는데, 그 기술을 소유하기 위한 문턱은 점점 더 가파라진다. 내가 탄 막차가 떠난 뒤, 승강장에 남겨진 사람들의 표정이 차마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다.

2026.09.10 13:1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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