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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안과 AI 기능으로 日기업 사로잡은 '다이렉트클라우드'

[도쿄(일본)=김인순기자] 회사 내부에 쌓이는 수많은 문서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기업들이 하는 고민이다. 일본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한 한국 기업이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대표 안정선)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2천 여개 기업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9억3천만엔(약 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6년 일본 그로스마켓 상장도 준비 중이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지란지교가 2016년 일본에 설립한 B2B SaaS 스타트업이다. 일본 기업은 각종 서류 데이터를 자체 스토리지(온프라미스)에 저장하거나 심지어 캐비넷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다. 데이터 활용 보다는 보관에 급급하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2015년부터 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를 목격했다. 이 때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일본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2013년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의 클라우드 도입을 확산한 계기가 됐다. 당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한 기업은 업무에 재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다이렉트클라우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을 기반으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기존 파일서버나 사무실에서 쓰는 파일공유 같은 제한적인 활용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근무 및 재택 원격 근무 등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다. 기업이 중요 파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편리하게 활용하게 돕는다. 일본에서 2천개 기업 80만명이 사용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빅테크와 경쟁하면서 어떻게 일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다이렉트클라우드 사무실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 빅테크 보다 강력한 '보안'에 합리적인 가격 안정선 대표는 '보안'에 방점을 찍었다. 안전한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집중했다. 일본 기업은 한국보다 더 보수적이다. 사내 데이터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높다. 안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보안 인증을 받으며 서비스를 키웠다. 중소기업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디테일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일본 고객은 캐드 데이터나 고객 정보 등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길 꺼려했다. 이런 고객에게 절대 유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물론 손해 배상 보험에도 가입했다.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보안 인증도 미리미리 대응해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줄였다"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무단 접속이나 정보 유출 위협에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한다. 인가된 기기나 특정 IP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업로드 하고 다운로드하는 경우 모든 데이터는 SSL(Secure Sockets Layer)로 암호화해 전송된다. 사용자가 보안 규정을 어기고 중요 데이터를 공유했을 때 원격에서 해당 파일을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안 대표는 "고객 관리자는 내부 보안 정책을 사원이나 부서별로 자유롭게 적용하길 원했고 이런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경쟁하는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유저수 무제한' 요금제를 내세웠다. 기업 내 전직원이 합리적인 가격에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비교해 인지도가 낮았지만 중소 기업이 사용하기 쉬운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포지셔닝했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AI)로 데이터 활용도 높여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23년 11월 AI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에는 수 많은 문서가 쌓인다.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서비스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지정한 폴더 내에 있는 파일 내용만 학습한다. 기존 생성AI는 인터넷에서 취득한 일반정보를 학습하고 답변해 오류가 많다. 이와 달리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사내 문서 등 내부 파일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한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은 제품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다이렉트클라우드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고객 문의사항 대응이나 사내 업무와 관련된 답변을 받아 효율을 높인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사내 포털 사이트에 접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문의할 수 있는 AI 채팅 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챗GPT는 인터넷에서 일반적인 답변이나 혹은 허위 정보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의 문서에 기반해 답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보장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라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은 미리 학습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자체 데이터를 통해 응답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미리 설정한 파일에서만 답변하기 때문에 문서와 관계없는 내용이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안 대표는 “향후에는 특정 폴더의 파일만이 아닌, 사내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AI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능과 문서 요약 기능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20년 시리즈A, 2022년 일본 현지 VC와 기업으로부터 80억원의 프리 시리즈B 라운드를 마감했다. 일본 벤처캐피탈 코로프라넥스트 외에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유통기업 사테라이토오피스와 일본 상장기업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4.01.25 16:35김인순

오픈AI 샘 알트먼 방한…삼성·SK와 AI칩 공급망 구축할까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샘 알트먼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와 SK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주 금요일(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가 회동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미팅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트먼이 한국에 약 6시간 체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알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알트먼 CEO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삼성, SK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픈AI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AMD 등 소수 업체만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알트먼 CEO는 이번 한국 방한에서도 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와 관련한 사안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GPU, CPU 등 AI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주요 축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이 대표적이다. AI 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매우 중요한 고객사이자 파트너다. 이에 업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 대표이사 등이 알트먼 CEO와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韓 스타트업 미팅설 '솔솔'…"한국 자주 오갈 것" IT 업계는 알트먼이 한국 AI 스타트업과 만남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알트먼이 6시간만 한국에 머무는 만큼 삼성, SK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스타트업들이 미팅에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5월 샘 알트먼은 중기부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GPT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알트먼은 "한국 스타트업은 오픈AI의 제품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다"며 "개인적으로 오픈AI가 한국 스타트업에 직접적으로 양성·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등 주요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알트먼과 만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를 AI칩 네트워크에 포함한다면, 알트먼은 앞으로 한국을 주기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한국 지점을 개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홍보 담당자는 "알트먼이 굳이 한국 지점을 열지 않아도 '한국 IT 기업 천국'이라 일컫는 판교에 방문하면 더 좋은 한·미 AI 동맹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3 12:58장경윤

"'가상 얼굴=디오비스튜디오'라는 공식 만들고 싶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가상 얼굴=디오비스튜디오'라는 공식 만들고 싶어요”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이 출현한 건 1998년 1월이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직후다. IMF 외환위기로 기업들이 줄도산하기 시작할 때 사이버 가수 아담이 돌풍처럼 등장한 것. 아담은 위기에 빠진 국가를 재건시킬 새로운 동력인 벤처 기술의 총아 중 하나로 여겨졌었다.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처럼 활동하게 할 버추얼 휴먼을 구상하고 만들어온 지 벌써 4반세기가 훌쩍 지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담은 초기 돌풍과 다르게 결과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컴퓨터그래픽(CG) 기술 수준으로는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작회사 또한 2000년대 초중반에 파산하고 말았다.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는 콘텐츠 분야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버추얼 휴먼 시장에 새롭게 도전한 사람이다. “인류의 생활 터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겨지고 생성 AI 기술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 버추얼 휴먼이 필요한가 디오비스튜디오가 생성하는 버추얼 휴먼(혹은 가상 얼굴)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실 세계 인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창조한 얼굴이다. 이렇게 재창조된 얼굴은 주로 광고나 마케팅 그리고 방송 등에 쓰인다. 그렇다면 왜 현실 인물에 대해서까지 버츄얼 휴먼이 필요할까. 현실의 사람은 태어난 뒤 늙고 병들어 죽어가기 때문이다. “우리 서비스명이 '페이스테이트(Facetate)이죠. 얼굴(face)과 재산(estate)을 합친 말인데 유명인의 경우 '얼굴이 곧 자산'이잖아요. 그 자산을 생로병사를 초월해 활용하게 하자는 게 페이스테이트에요. 늙어서도 젊은 시절의 얼굴로 활동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죠. 페이스테이트 서비스가 주로 산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면 페이스테이트플러스는 이미 고인이 된 분들을 다시 복원하는 일에 가깝죠.” 다른 하나는 아담과 같이 완전히 새로 만들어낸 버츄얼 휴먼이다. “버추얼 휴먼은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할 것 같아요. 기업이 마케팅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버추얼 휴먼이 있고, 자신의 서사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즉 빈플루언서가 있을 수 있죠.” ■어떤 버추얼 휴먼을 만들어왔는가 KB라이프생명보험의 30초짜리 동영상 광고 '라이프를 나름답게' 편에는 배우 윤여정의 신인시절 모습이 등장한다. 신인시절 찍었던 영상을 재활용한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 만들어낸 영상이다. 이 기술을 제공한 회사가 디오비스튜디오다. 죽은 사람을 복원해낸 프로젝트도 많다. 국방홍보원이 제작한 순직 조종사 고(故) 박인철 소령의 영상이 대표적이다. 박 소령은 16년 전인 2007년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 그는 F-4E 팬텀 전투기 조종사로 1984년에 순직한 고 박명렬 소령이 아들이기도 하다. 기막힌 부자의 사연을 AI로 복원해낸 거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이밖에도 뮤지션 울랄라세션의 고 임윤택, 배우 마릴린 먼로, 과학자 찰스 다윈의 모습도 복원해냈다. “현존 인물이나 과거 인물에 대한 복원은 주로 기업의 광고 마케팅이나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것이라 보면 돼요. 우리가 페이스테이트나 페이스테이트플러스라고 부르는 서비스의 사례가 바로 그것들이죠.” 기업과 같이 협업한 버추얼 휴먼에는 금융 브랜드 버추얼 휴먼 '락희', 현대모터스그룹 버추얼 휴먼 '카일라' 등이 있다. 디오비스튜디오가 창조하고 그래서 IP를 갖고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빈플루언서로는 '루이'를 비롯해 '아일라',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한 AI 페르소나 챗봇 '강다온' 등이 대표적이다. ■“올 해에는 B2C 서비스에 도전합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됐으니 올해 햇수로 5년차 기업이다. 첫해 매출 1천600만원으로 시작해, 7억 원(2021년), 16억 원(2022년), 27억 원(2023년) 등 매년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흑자를 경험하진 못했다. 오 대표는 올해는 B2C 서비스를 통해 첫 흑자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회사 자체보다 프로젝트로 더 알려졌었어요. 눈길을 끄는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가 적잖았던 거죠. 그런데 작년에는 회사 자체가 어느 정도 인정받게 된 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프로젝트 관련 수상 외에 '중소벤처기업 아기 유니콘 200 기업' 'CB 인사이트 선정 글로벌 생성 AI 스타트업 탑 250' 'SLINGSHOT 딥테크 스타트업 탑 50' 등에 선정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죠. 올해에는 AI와 SNS에 더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해요.” '하트비트'라는 사내 프로젝트 명으로 준비 중인 B2C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사용자가 AI 기반으로 자신의 얼굴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하는 툴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여러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분들이 관심을 둘만 하지요. 구독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를 만들어 보여줄 수 있게 할 테니까요. 아직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어 디오비 내부에서만 사용 중이지만 올해 안에 새로운 서비스 이름으로 업데이트 해 B2C 서비스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AI 시대의 버추얼 휴먼의 의미 사이버 가수 '아담'이 출현했던 1998년과 그로부터 4반세기가 지난 지금의 기술 환경은 그야말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최근 회오리 돌풍처럼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생성 AI의 영향은 특히 지대하다. “디오비는 챗GPT가 나오기 전인 2020년에 이미 AI 기반 버추얼 휴먼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챗GPT 이후 변화는 한 마디로 눈부실 정도죠. 생성 AI가 버추얼 휴먼에는 두 가지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제작 속도를 훨씬 빠르게 해줄 것이라는 점과 시간이 지나면 생각하고 말하는 기능까지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이는 SNS를 통한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걸 뜻하죠.” 오 대표와 디오비의 꿈은 그 상황에 맞춰져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 '가상 얼굴=디오비스튜디오'라는 공식이 성립되게 하고 싶어요. 기술로만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저렴하게 자신의 가상 얼굴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것이죠.” 덧붙이는 말씀: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데이터마케팅코리아의 이진형 대표입니다.

2024.01.22 11:13이균성

오픈AI, 美 경선에 자사 AI 모방 챗봇 개발 금지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를 모방한 챗봇 개발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의 AI 챗봇인 '딘닷봇'(Dean.Bot)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의 계정을 중단시켰다. 오픈AI는 “정치 캠페인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용 정책을 고의로 어기거나 동의 없이 개인을 사칭한 개발자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필립스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위 디저브 베터'(We Deserve Better)는 델파이와 챗 GPT 기반의 필립스 챗봇을 개발해 운영하려 했으나 오픈 AI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 단체는 자사가 개발한 '딘닷봇'을 활용해 유권자와 대화하려는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오픈 AI의 이같은 조치는 자사의 서비스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막으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도 정치 활동에 이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2024.01.22 09:46이한얼

은행 AI 상담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한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만기가 1년이어서 매년 이맘 때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이 은행에서 전화가 걸려온 것은 17일이다. 이 은행은 먼저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모바일 앱으로 갱신하는 방법을 안내해줬다.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니 직접 전화를 해온 것이다. 당연히 은행 직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화를 걸어온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상담원이었다. 사람이 아닌 AI 상담원을 통해 금융상품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오래전부터 사람이 아닌 컴퓨터와의 소통을 통해 금융상품을 결정하고 있었다. 은행 일이든 주식거래든 대부분 스마트폰 앱으로 처리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금융 업무에서 '사람의 일'이란 무엇인가. 곰곰 생각하니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금융 시스템에 맞게 설계된 매뉴얼일 뿐. 신용대출 만기 연장을 도와준 AI는 그 점에서 사실상 사람과 다를 게 별로 없었다. 목소리가 약간 자연스럽지 않긴 했지만 일처리는 단호했다. 잘 갖춰진 매뉴얼을 통해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질문을 해나가면서 원하는 결과를 갖게 해줬다. 정확히 1년 전에 사람 직원이 했던 일이다. 그 사람의 자리를 딱 1년 만에 AI가 대체한 것. 매뉴얼엔 어쩌면 사람보다 AI가 더 어울릴지 모른다. AI 상담원을 대하며 느낀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은행이 이제는 AI를 상당히 많이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AI가 고객을 직접 상대하게 해도 커다란 문제는 없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매뉴얼에 따라 일하는 사람을 언제든지 AI로 교체할 준비가 거의 다 됐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일이 광범위하게 시작되는 현장을 본 느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은행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의 지식노동은 대부분 비슷하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와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최근 '새로운 일, 새로운 세상'이란 보고서에서 “미국에서는 생성 AI로 인해 오는 2032년까지 전체 직업의 90%가 없어지거나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표는 이와 비슷하게 “인류가 진화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이 아니고 '진화'다. 인간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뭔가를 새롭게 바꾸는 게 아니라 이미 거대하게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한다는 뜻이리라. 그 환경에 적응하는 자는 일자리를 유지할 거고 적응하지 못한 자는 일자리를 잃는다는 말. 진화하지 못하면 자연 도태한다는 의미. '인류가 진화를 강요당하는 새로운 세상'에서는 AI도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존재일 수 있다는 게 두 번째 느낌이었다. 지구의 인구가 80억 명이 아니라 무수히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디지털 세상에는 사람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구별하기 힘든 AI, 구별하는 게 무의미한 AI가 무수히 존재하며 사람과 섞여 살아가게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인간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이다. 오픈AI가 AI 판 마켓스토어인 'GPT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자 이성 친구 역할을 해줄 챗봇이 다수 만들어지며 작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챗봇이 오픈AI의 약관에 위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GPT스토어 이용 약관에 '로맨틱한 관계를 조성하는 GPT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오픈AI의 생각과 달리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I가 사람과 비슷하다면 결국 그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AI 상담원 사례에서 보듯 일자리를 뺏는 경쟁자가 될 수도 있고, 많은 생산성 도구처럼 일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수도 있으며, 같이 노는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사기꾼이나 거짓말쟁이 선동가가 될 수도 있다. 진화는 곧 그것들과 공존하는 거다. 문제는 공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대부분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2024.01.18 14:55이균성

GPT스토어 규정위반 '음란 챗봇' 논란

오픈AI의 GPT스토어가 오픈하자마자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챗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엔 '여자 친구(girlfriend)'처럼 가상의 이성 친구들과 야한 대화를 주고받도록 설계된 봇들도 눈에 띄었다. 18일 GPT스토어에 키워드 'girlfriend'를 입력했더니 관련 챗봇 11개가 검색됐다. 남자 친구(boyfriend), 애인(lover) 등 다른 키워드를 입력하면 비슷한 기능의 챗봇이 추가로 등장한다. 이 중 가장 사용량 많은 애인 봇 '주디'에 들어가 봤다. 현재 주디 이용자 수는 1천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주디에 접속해 보니, '꿈에 그리던 여성은 어떻게 생겼나요?' '당신의 가장 음흉한 비밀을 공유해주세요' 등이 기본 질문으로 제시됐다. '나의 타이플링 여자 친구'라는 챗봇에도 들어가 기본 질문을 살펴봤다. '당신의 속옷에는 구멍이 있나요' '전 여자 친구와의 경험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같은 불건전한 질문이 기본으로 깔려 있었다. 그런데 GPT스토어에서는 이런 챗봇을 제작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오픈AI 규정에 따르면, 불건전한 대화를 촉진하거나 규제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고안된 챗봇 생성과 배포는 금지된다. GPT스토어 출시 직후 만든 규정이다. '주디'를 비롯한 여러 챗봇들은 규정 위반에 해당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오픈AI는 규제 대상 활동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규제를 어길 시 발생하는 불이익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이 비윤리적·불건전한 챗봇을 만들어도 마땅히 처벌할 길이 없다는 의미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5일 "앞으로 오픈AI는 GPT스토어 통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GPT스토어 출시 초기부터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GPT스토어는 현재 초창기 상태"라며 "이런 혼선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좀 더 이용자가 늘어나고, 사용자의 자율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거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통해 GPT스토어 내에서 자율규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장판사는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일시적 혼란과 부작용이 생길 때마다 지나친 규정을 만드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심각하게 불건전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기존 법과 판례, 선례 등을 이슈에 유추 적용해서 개별적으로 법원에서 사법 통제를 하면 된다"며 "GPT스토어에 대한 글로벌 추이를 본 후에 규제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8 10:23김미정

오픈AI, 대규모 선거 앞서 가짜뉴스 등 AI악용 막는다

오픈AI가 올해 예정된 전 세계 선거에 앞서 인공지능(AI) 악용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정책과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오픈AI는 선거기간 부적절한 AI활용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4년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선거가 치뤄지는 해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챗GPT를 비롯해 달리 등 AI를 활용해 가짜뉴스를 제작하거나 사실과 다른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선거에 이를 악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킹 등 IT테러를 일으키는 핵티비즘의 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우려에 대비해 사용자들이 어떻게 GPT를 사용하고 있는지 행동을 파악하며 정기적으로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후보자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가장하는 챗봇이나 이미지 제작을 차단하고 투표 일정이나 절차, 자격 등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투표가 무의하다고 주장하는 등 투표를 방해하는 앱도 제작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관련 위반 사항을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 또한 달리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성 과정에 사용된 데이터와 콘텐츠의 출처 및 진위성 을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 증명을 구현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일차적으로 내부 테스트를 마쳤으며 미디어, 플랫폼, 연구원을 포함한 외부 테스터 그룹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를 마친 후 오픈AI는 챗GPT를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뉴스 보고와 연계해 유권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 측은 "주정부 국무장관 협회(NASS) 등과 협력해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며 "올해 전세계적인 선거를 앞두고 AI의 남용 가능성을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6 10:05남혁우

오픈AI, '군사-전쟁 목적 사용 금지' 제한 풀었다

오픈AI가 최근 자사 사용정책 페이지에서 군사 및 전쟁 목적으로 기술 사용을 금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 주 사용정책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면서 “군사 및 전쟁 목적으로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LLM(대규모 언어모델) 등 오픈AI 기술을 무기 개발 또는 무기 사용에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런 변화는 전 세계 군사 기관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관심을 보이는 시점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엔가젯은 평했다. AI 연구기관 AI 나우 인스티튜트 사라 마이어스 웨스트 전무이사는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데 AI 시스템이 사용된 점을 고려할 때, 오픈AI의 사용 정책에서 '군사 및 전쟁'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목할 만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정책 수정이 오픈AI가 국방부 등과 같은 정부 기관과 합법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셈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오픈AI가 제공하는 기술은 직접적으로 군사용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코드 작성, 조달 주문 처리 등의 지원 작업에 사용될 수는 있다. 니코 펠릭스 오픈AI 대변인은 해당 정책 문구 변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일상적인 사용자도 GPT를 사용하게 되면서, 기억하기 쉽고 적용하기 쉬운 보편적인 원칙을 만들고자 했다"며 문구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사람을 해치지 말라'와 같은 원칙은 광범위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맥락에서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무기와 타인에 대한 상해를 명확한 예로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해치는 기술 사용 금지가 군사적 사용 금지도 포함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엔가젯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정책은 우리 도구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무기를 개발하거나, 통신 감시를 위해 사용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상을 입히고 재산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프라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새 사이버 보안 도구 개발을 위해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협력하는 등 국가 안보 차원에서 사용한 사례가 있다"면서 "정책 업데이트 목표는 이러한 논의를 좀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5 15:47이정현

"똑같은 챗봇명만 수십개"...GPT스토어, 부정 리뷰 잇달아

오픈AI의 GPT스토어에 올라온 챗봇이 비슷한 기능으로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공지능(AI) 챗봇 수십개가 검색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챗봇을 이용할 경우, 품질 낮은 생성물도 심심찮게 나왔다. 지난주 오픈AI가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 유료 개인이나 기업 고객이 챗봇 빌더 'GPTs'에서 봇을 만들고 이를 GPT스토어에 올려 거래하는 식이다. 오픈AI와 챗봇 개발자의 수익 배분 방식은 올해 3월 말 나올 예정이다. "똑같은 챗봇 한둘 아냐"…챗봇명 생성 규칙 필요 현재 링크드인이나 X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GPT스토어 사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GPT스토어의 챗봇 이름을 짓는 기능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다수를 이뤘다. 현재 GPT스토어에서는 중복 챗봇명 선택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자가 GPT스토어에서 코딩 학습을 위해 검색어에 핵심인 '코드(Code)'와 'GPT'를 입력해보니 검색 결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챗봇 여러개가 동시에 나왔다. 검색 결과는 대화 수에 따라 나뉘었다. GPT 이름을 비롯한 이미지, 개발자 닉네임으로 표시된다. 코딩 초보자에게 가장 유용한 챗봇은 어떤 건지, 현재 무슨 챗봇이 가장 인기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향후 사용자가 유료로 챗봇을 잘못 구매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 X 사용자는 "의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챗봇을 짝퉁 버전으로 만들어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며 중복된 챗봇명 여러개 나온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한국어 썼더니 엉뚱한 언어 시전…언어장벽 뚜렷 국내 사용자가 GPT스토어에서 한국어로 모든 앱을 편리하게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미국 개발자가 기업이 만든 앱일 경우 더욱 그렇다. 아무리 편리한 앱이어도 이를 한국어로 이용할 경우, 언어 장벽이 여전히 존재했다. 실제로 오픈AI의 추천 앱인 '슬라이드 메이커'를 이용해 봤다. 사용자가 명령어를 챗봇에 입력하면, 챗봇이 이를 토대로 PPT 콘텐츠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올해 AI 사업 전략을 멀티모달로 밀고 가겠다는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고 챗봇에 입력했다. 100% 한국어로 진행했다. 결과물은 참혹했다. 단어 오타뿐 아니라 용어 발음도 틀리게 적혀 있었다. 멀티모달을 '멀티모다르'라고 쓰거나, PPT에 부자연스러운 단어를 활용했다. PPT 제목 속 한글도 이리저리 흩어져 있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GPT스토어에 있는 챗봇은 이미지 내 한국어 삽입도 서툴렀다. 오픈AI의 추천 챗봇 '이미지 제너레이터'를 이용했다. 역시 한국어 명령어 인식에 실패했다. 전체적인 이미지를 명령대로 구현했지만 이미지 속 한국어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자로 이뤄졌다. 일각에선 해당 문제가 오픈AI의 GPT-3.5나 GPT-4가 영어를 주로 학습해서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보통 국내외 전문가는 GPT가 학습한 언어 97% 이상이 영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무리 유용한 앱도 한국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100%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이유다.

2024.01.15 15:32김미정

[영상] AI 챗봇 사고 파는 시대 열렸다…대박 신화 가능할까

앱에 이어 인공지능(AI) 챗봇까지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 단초를 연 것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입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AI 챗봇을 사고 파는 'GPT스토어'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오픈AI 파트너사와 선별된 커뮤니티 챗봇들이 올라와 있는데요. 앞으로 점차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입니다. 개발자들이 GPT 스토어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수익 배분 방식일텐데요. 오픈AI는 3월 경에 수익 배분 방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 때가 되면 누구나 AI 챗봇을 사고 팔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GPT스토어에 공개된 것들은 일종의 이용자 예시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세탁소 친구 라벨 디코더, 음악 이론 강사, 영어 대화 매니저 등 다양한 주제의 챗봇이 마련돼 있는데요. 앞으로 사용자들이 어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제2의 앱스토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앱스토어가 공개된 후 누구나 간단하게 만든 앱이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막대한 매출을 달성한 만큼 GPT스토어에서도 이러한 성공사례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GPT는 기존 앱에 비해 접근성이 좋은 만큼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예상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GPT스토어 오픈 소식과 2024년 생성형 AI의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2024.01.15 14:55남혁우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2년2개월 만에 추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상승한 388.47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8천900억 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주가가 0.2%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8천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200억 달러 차이로 애플을 추월하면서 종가기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종가 기준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제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들어 주가가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이번 주 3% 이상 하락하면서 오랜 기간 지켜왔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전날 장중 한 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은 장 마감 직전 애플에 다시 추월 당하면서 종가 기준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것은 2018년과 2021년 두차례다. 애플은 2021년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첫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에 사우디의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내 애플이 1위를 되찾았다. 애플은 연초부터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 미국 법무부의 애플에 대한 독점금지소송 준비 등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 이에 주요 투자 전문회사들은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챗GPT로 생성AI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AI에 발 빠르게 투자한 것이 이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생성 AI 기반 기능인 '코파일럿'이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도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1.13 09:42김익현

"말하고 춤추고 난다"…CES2024서 주목 받은 자동차 기술

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가 공개되는가 하면, 인공지능(AI) 결합 등으로 자동차 기술이 재정의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올해 CES 현장에서 소개된 자동차 기술 중 주목할 만한 기술을 모아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생성AI 경쟁 자동차 회사들은 10년 넘게 자동차에 자율주행 등의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CES2024에서는 웹을 뜨겁게 달궜던 생성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자동차 대시보드로 들어와 음성 명령을 통해 자동차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야에서는 독일 회사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차량에 챗GPT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음성 비서 기능인 'IDA'에 챗GPT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차량에 생성형 AI 알렉사 구현을 위해 아마존과 협력 중이며, CES2024에서 아마존 LLM을 기반으로 한 AI 비서를 시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와 협력 중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품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부터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들이 생성AI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머지않아 길 찾기나 문자 보내줘 등의 단순 명령 뿐 아니라 “가까운 부리또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멕시코 식당을 찾아 아내에게 문자로 보내줘”라고 자동차에 요청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고 씨넷은 평했다. ■ 새 전기차 콘셉트 이번 행사에서 혼다는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0시리즈' 살룬(Saloon)과 스페이스-허브(Space-Hub) 두 가지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살룬은 낮은 차체의 스포츠 쿠페로, 매혹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계기판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혼다는 살룬이 2026년 출시될 양산형 전기차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허브는 넓고 미래지향적인 미니밴으로, 실내를 거대한 투명 지붕 아래서 승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꾸몄다. 기아자동차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교체형 설계 방식을 기반으로 한 PV1, PV5, PV7라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를 선보였다.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차량이지만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는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는 레고와 같은 레일과 타일 시스템이 적용돼 원하는 부분에 스피커나 선반 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꽂을 수 있다. ■ 눈길 끄는 신기술 현대 모비스는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모비온(MOBION)' 콘셉트로 CES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모비온 기술은 네 바퀴를 모두 따로 움직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시장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고, 앞 바퀴가 고정된 채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 평행 주차 공간에 측면으로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선진항공교통(AAM) 법인 슈퍼널은 2세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인 'S-A2'의 실물 모형을 CES 2024에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 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로,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회사 측은 빠르면 2028년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1:03이정현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I스퀘어 챗봇 GPT스토어 등록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AI스퀘어 챗봇 서비스를 GPT스토어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GPT스토어는 구글 스토어나 앱스토어와 유사한 플랫폼으로,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GPT 기반 서비스를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GPT를 특정 분야나 기술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고급 프롬프트 개발과 공유가 가능해지며, 오픈AI는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개인과 기업들이 GPT 기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AISquare 챗봇 서비스는 회사의 주력 솔루션인 웹스퀘어5, W-매트릭스, W-쉐어링 등에 관한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개발에 적용 가능한 코드 예제 뿐만 아니라, 퍼블리셔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퍼블리싱, 스니펫, 접근성)를 포함하여, 인스웨이브 제품에 대한 문의에 고품질의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응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챗봇 서비스는 오픈AI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관계자는 “다양한 인스웨이브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스토어 출시에 앞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AI스퀘어 챗봇 서비스의 GPT 스토어 등록을 통해 오픈AI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구축되는 AI 생태계에 빠르게 진입하여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솔루션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UI 개발 특성을 살린 AI 모델을 구축하여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2 08:17남혁우

전기자전거가 챗GPT 품었다…말로 작동 가능

챗GPT를 탑재한 전기 자전거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유르토피아(Urtopia)는 CES2024에서 플래그십 전기자전거 '퓨전'(Fusion)를 선보였다. 이 자전거는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자비스'(Jarvis) 기술을 탑재했다. 덕분에 사용자는 목소리로 자전거의 전원을 켜고 음악을 재생하고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스피커를 통해 챗GPT와 대화하고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고, 실시간 정보를 얻고, 재미있는 대화에 참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퓨전에는 와이파이와 4G 연결, GPS 등이 탑재돼 자전거 도난 시에도 자전거 위치를 알려주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움직임 알람, 지문 잠금 해제 등이 가능하다. 또, 구글 지도, 애플 헬스 등과도 연동해 길 안내와 주행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자전거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르트무트 에스링거(Hartmut Esslinger)가 디자인한 세계 최초의 듀얼 배터리, 듀얼 모터 탑재 전기 바이크라고 설명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540Wh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1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모터를 갖춰 시속 최대 25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 배터리를 360Wh로 확장하면 1번 충전 후 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천999유로(약 578만원)으로 정확한 출시일정과 출시 국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4.01.11 14:11이정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서 'GPT-4 터보' 무료 이용 가능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서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 터보' 이용이 가능해졌다. 10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부담 없이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GPT-4와 달리3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다. 올해초 빙 챗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최근 이름을 변경했다. 터보 버전을 이용하려면 오픈AI에 매월 20달러(약 2만7천원)를 지불해야 하지만, 코파일럿에서는 무료다. 폴 쿠버트라는 IT 커뮤니티 활동가가 X를 통해 해당 소식을 처음 알렸다. GPT-4 터보를 사용하려면 접근 권한부터 확인해야 한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웹사이트에 방문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통해 로그인해야 한다. 그 후 코파일럿 페이지의 기본 소스 코드를 확인해야 한다. 윈도 환경에서는 Ctrl+U를, 맥에서는 Cmd+U 키를 누르면 된다. 이를 누르면 코드가 표시된 새 탭이나 창이 열린다. 사용자는 새 창에서 검색을 시작하면 된다. 윈도 고객은 Ctrl+F를, 맥 고객은 Cmd+F를 누른 후 진행할 수 있다. 표시되는 검색 필드에 'gpt4t'를 입력하면 된다. 만약 검색 결과에 'GPT-4 터보'가 나오면, 해당 계정이 접근 권한을 갖췄다는 의미다. 해당 검색어가 나오지 않으면 터보 버전 이용이 불가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 터보를 모든 고객에게 한번에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벤처비트는 GPT-4 터보가 프리뷰 버전이므로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오류나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GPT-4 터보를 처음 소개했다. 터보 버전은 지난해 4월까지 모은 데이터를 학습했다.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문자 분량이 최대 300페이지다. 책 한권 분량을 몇초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미지 생성도구 '달리-3'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갖췄다.

2024.01.11 09:27김미정

AI 챗봇 사고 파는 'GPT스토어' 열렸다

오픈AI가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 개발자와 플랫폼 간 수익 배분 방식은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들어 사고파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챗GPT 플러스 개인고객과 기업 고객만 예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 개인과 기업 고객은 챗봇 빌더 'GPTs'를 통해 챗봇을 만들어 GPT스토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오픈AI 파트너사와 선별된 커뮤니티 챗봇만 올라와 있다. 오픈AI가 올려놓은 예시 챗봇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세탁소 친구 라벨 디코더' '음악 이론 강사' '컬러링북 그림 생성기' '하이쿠 작가' '수의사 조언을 위한 펄 포 펫' 등이다. 또 오픈AI 파트너사인 올트레일즈, 칸 아카데미, 캔바 등도 홍보용 챗봇을 공개했다. 모두 맞춤형 챗봇 빌더인 GPTs로 제작됐다. 카테고리는 달리 그래픽, 글쓰기, 생산성, 연구, 프로그래밍, 교육 및 라이프스타일로 구성됐다. 오픈AI는 "GPT스토어에 게시된 챗봇을 용도에 따라 분류한 것"이라며 "필요했던 챗봇을 더 쉽게 찾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챗봇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챗봇 판매 수익 배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올해 3월 안으로 GPT 빌더 수익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미국 빌더부터 참여도에 따라 비용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동안 오픈AI는 GPT스토어의 수익 배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개발자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GPT스토어를 처음 소개하면서 수익화 문제를 잠깐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알트먼도 "챗GPT의 전체 구독 수익을 챗봇 개발자와 공유할 것"이라며 "여기에 개별 챗봇 판매량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겠다"고만 밝혔다. GPT스토어와 유사한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30% 수수료를 가져간다. 이날 오픈AI는 새로운 챗GPT 팀 요금제도 소개했다. 기업 고객은 팀 규모와 상관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은 한 사람당 월 25달러(약 3만3천원)다. 해당 고객은 GPT-4와 달리3 같은 고급 모델과 데이터 분석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든 결과물을 팀원끼리 공유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협업까지 가능하다. GPT스토어의 비공개 섹션에 접근할 수도 있다.

2024.01.11 08:39김미정

챗GPT의 정체는…뛰어난 생성자 vs 단순 암기자

챗GPT는 학습한 언론사 기사를 토대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걸까? 아니면 '암기한 내용'을 단순 재생하는 걸까? '미국 언론의 자존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제소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본질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뉴욕타임스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 훈련에 수 백 만건에 달하는 자사 기사를 무단 도용했다면서 뉴욕 남부지역법원에 제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 최대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함께 제소했다. 그러자 오픈AI가 곧바로 정면 반박했다. 오픈AI는 지난 8일 공식 블로그에 '오픈AI와 저널리즘'이란 반박문을 싣고 “뉴욕타임스의 소송은 근거가 없다(without merit)”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가 전체 맥락에서 벗어난 일부 얘기를 부각시키면서 사안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챗GPT를 비롯한 대용량 언어모델(LLM)이 저작권 침해 공방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LLM 훈련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잘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 챗GPT의 콘텐츠 생성, 변형일까 단순 재현일까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챗GPT 같은 LLM의 학습 과정을 '공정 이용'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챗GPT가 가끔 특정 저작물을 그대로 되뇌이는 '역류(Regurgitation)'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두 가지 쟁점 중 특히 중요한 부분이 '역류'다. 역류란 생성 AI가 학습한 콘텐츠를 학습한 그대로 답변하는 것을 말한다. 챗GPT가 학습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내뱉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공방을 '변형(transformation) 대 재현(reproduction)'이라고 요약하면서 뉴욕타임스가 탁월한 소송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기반이 된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다. 이 부분이 챗GPT 같은 LLM과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 다른 점이라는 게 생성AI업체들의 주장이다. 검색엔진들은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문구를 찾은 뒤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생성 AI는 방대한 자료를 학습한 뒤 상황에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의미다. 인터넷에 있는 수 백만건의 콘텐츠를 학습한 뒤 새로운 지식을 생성해낸다는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도서관에 있는 무수히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란 주장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과정은 이런 결과 도출을 위한 '공정 이용'이라는 게 생성AI 업체의 주장이다. 공정이용이란 저작권자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 저작권법상의 개념이다. 학술 연구나 평론 등이 공정 이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생성AI 업체와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런 논리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쪽에 입증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적시해야 하는 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 구체적인 역류 사례 제시한 NYT…법원 판단은 뉴욕타임스가 '역류'를 들고 나온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소장에는 챗GPT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읊어대는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외워버린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논리를 토대로 챗GPT의 콘텐츠 생성 행위는 '변형'이 아니라 '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공세에 대해 오픈AI는 '챗GPT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런 오류를 고치기 위해 뉴욕타임스가 프롬프트를 통해 '역류'를 유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사람들이 새로운 무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광범위한 교육을 받는 것처럼, 우리 AI모델도 모든 언어, 문화, 산업 같은 세계의 정보를 관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어마어마한 인간 지식을 학습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는 전체 학습 데이터의 극히 일부에 불고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들 역시 챗GPT가 내놓는 지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요즘 가장 뜨거운 생성AI 기술의 기본 작동 원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 AI의 콘텐츠 생산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이번 공방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AI 기술이나 산업 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뉴욕타임스가 혁신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콘텐츠를 좀 더 중요하게 간주하는 쪽에선 '현명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뉴욕타임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자신들은 저널리즘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AP, 악셀 슈프링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과 이미 제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둘 간의 공방은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송의 쟁점인 '변형이냐, 재현이냐'는 문제는 앞으로 등장한 많은 생성 AI 서비스들도 피해가기 힘든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1.10 10:14김익현

AI 바텐더 로봇이 기분 파악해 칵테일 추천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 올해 주요 볼거리는 차세대 로봇 생태계 '다트 스위트'와 이를 기반으로 설계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바텐더 로봇 '믹스마스터 무디' 등이 꼽힌다. 이번 전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기술을 적용한 바텐더 협력 로봇 '믹스마스터 무디'와 시·청각 신호에 기반해 칵테일을 제공하는 브릿지스톤 소프트 로봇 핸드 '테토테'가 관람객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관람객이 카메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이 표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칵테일을 추천해준다. 협동로봇이 직접 만든 칵테일을 마셔볼 수도 있다. 오스카 더 소터는 다트 스위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이다. 올해 전시 AI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오스카 더 소터는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을 분류하고 내용물을 제거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긴다. 특히 이 작업에 비전 인식 기술 없이 그리퍼로 물체를 집으면서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의 차이를 측정하고 인식한다. 이에 생김새가 유사한 물체도 재질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도 분류 작업이 가능하다. 또 물체 모양과 재질을 지속 학습해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한 분류가 가능하다. 다트 스위트는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0월 출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 앱과 유사하게 시스템 개발 시간을 최대 80% 단축하고, 로봇 용도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오류 발견 및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등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행사 시작에 앞서 8일 진행된 CES 미디어 데이 발표에서 "세계 최초 모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우리 일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비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09:41신영빈

오픈AI "뉴욕타임스, 소송 근거 불명확"

오픈AI가 뉴욕타임스(NYT)의 저작권 침해 소송 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소 이유가 불명확하고 제출된 근거도 설득력 없다는 설명이다. 8일 오픈AI는 NYT 소송에 대한 자사 입장을 담은 게시물을 공식 블로그에 게시했다. 앞으로 매체와 파트너십을 넓혀 저작권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NYT는 지난해 12월 오픈AI가 기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허락 없이 챗GPT 훈련에 기사 데이터셋을 활용했다는 주장이다. NYT는 소송문에서 "매체 일부 콘텐츠가 챗GPT에서 재생산되는 현상을 목격했다"며 "저작권 있는 기사들이 챗GPT에서 텍스트 생성을 도왔다"고 했다. NYT는 오픈AI 모델을 연동해 사업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동반 고소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NYT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오픈AI는 "NYT 기사는 챗GPT 훈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NYT 기사가 데이터 훈련에 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그동안 NYT에게 매체 기사가 챗GPT 결과물 생성에 기여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NYT는 아직 한 차례도 공유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NYT가 챗GPT에서 프롬프트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원하는 생성물을 만들어 고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고소 근거로 제출한 챗GPT의 생성물은 NYT에서 1차적으로 발췌된 것이 아니라, 여러 매체 웹사이트에 퍼져 있는 옛 기사가 모여 생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만약 챗GPT가 NYT 기사를 그대로 사용해 결과물을 생산했다면, 이는 챗GPT의 고유 기능이 아닌 굉장히 드문 버그 현상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챗GPT가 해당 버그 현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으며, 현재 버그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NYT와 기사 저작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상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사 협력을 통해 NYT는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접근할 수 있고, 오픈AI는 사용자들에게 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와 관련된 마지막 논의는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됐다. 협력 진전이 이뤄지지 않자, NYT가 27일 소송을 시작한 것이다. 오픈AI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비즈니스 구축 방식을 명확히 밝히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언론사와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9 17:44김미정

폭스바겐, 차량에 챗GPT 탑재한다

독일의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자사 차량에 챗GPT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4에서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음성 비서 기능인 'IDA'에 챗GPT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D.7, ID.4, ID.5, ID.3, 티구안, 파사트, 골프 등 폭스바겐 모델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챗GPT를 통합한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받은 폭스바겐 소유자는 “헬로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음성 비서를 작동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차량에서 구동하는 챗GPT는 자동차 데이터에 액세스하지 않으며, 모든 질문과 답변은 즉시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회원은 “폭스바겐은 항상 기술을 민주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소형 세그먼트 이상 차량에 표준 기능으로 적용한 최초의 대량 생산업체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챗GPT의 원활한 통합과 파트너사인 세렌스(Cerence)와의 강력한 협력 덕분에 운전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AI 기반 연구 도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2024년 2분기부터 더 많은 생산 모델에 챗봇을 표준 기능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0:1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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