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래리 엘리슨 "생성 AI는 혁명, 모든 걸 바꾼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대부분의 최첨단 기술은 국가 정상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생성 AI는 모두가 안다. 챗GPT를 만든 사람도, 전문가도, 일반인도 놀랐다. 그것은 폭발적인 가능성을 열었다. 신기술의 리스크를 전문가와 정부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AI를 구축하기 위한 대단위 경쟁이 있을 것이다. 모든 기술은 장단점을 갓지만, 대체적으로 더 나은 삶을 가능하게 한다. 지금 셀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수십억달러가 LLM에 투자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라클이 수년간 AI를 써왔지만, 생성형 AI는 혁명이다”라며 “매우 혁신적이고, 전환적이어서 오라클을 포함한 모든 걸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12개월동안 테슬라보다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오고. 코로나19의 모든 변종과 사스,메르스까지 치료하는 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오라클에게 생성 AI는 모든 것의 구심점으로써, 앱을 구축하고 구현하는 모든 것을 바꿔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로 앞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자바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자바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고, 오라클의 노코드 개발 플랫폼인 '에이펙스(APEX)'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생성 AI를 활용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스키마와 JSON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에이펙스로 결함없는 코드를 생성해 더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여러 회사가 오픈AI나 코히어 같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그냥 코히어가 만든 몇가지 모델을 가져다 전문성을 훈련시켜 특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성 AI를 활용해 인류의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의료, 농업, 자율 시스템, 클라우드, 로봇 공학 등의 예시를 들었다. 작년 오라클클라우드월드2022 행사에서 주안점을 뒀던 '서너' 관련 의료 데이터 비전을 확장시켜 제시했다. 농업의 경우 생성 AI를 활용해 98% 더 적은 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농경지의 규모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생성 AI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데 오라클이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 AI는 비용문제를 수반하는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가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RDMA 네트워킹을 통해 대단위 데이터를 매우 빠르게 이동시키고 LLM을 다른 회사보다 훨씬 더 빨리 구동할 수 있다”며 “AI 모델 훈련에 훨씬 더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기에 엔비디아도, 코히어도, 일론 머스크의 XAI도 오라클에게 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