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금융 투자 돕는 'AI 챗봇' 출시 준비
JP모건체이스는 금융 투자 상담용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JP모건이 투자 관련 질문에 답하고 조언해 주는 AI 챗봇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달 초 '인덱스GPT'란 상표권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인덱스GPT는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작동할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게 증권을 분석하고, 적절한 투자 조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다른 은행들도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미국 로펌 거번 조시 거번 창립자 겸 대표변호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JP모건은 미국에서 AI 챗봇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첫 금융 기관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JP모건이 인덱스GPT 상표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3년 내에 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표법에 따르면 현재 사용예정 제품의 상표권 등록이 통과되면 6개월 내에 사용증명을 제출하거나 사용증명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연장 신청은 한 번에 6개월 씩 5번까지 가능하다. JP모건이 상표권 유지를 위해서는 3년 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것은 이런 규정 때문이다. JP모건 로리 비어 글로벌기술최고책임자는 "AI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챗봇이 회사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전념하며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