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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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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모델 테스트 성적표 수시 공개…"AI 안전성 체크하겠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들의 안전성과 관련된 평가 결과를 외부에 수시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델 신뢰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15일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이프티 이벨류에이션 허브(Safety evaluations Hub)'라는 별도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주요 모델들의 유해 콘텐츠 대응, 탈출 공격 방어, 환각률 등의 수치를 정리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해당 페이지는 향후 주요 모델 업데이트 시마다 갱신되며 모델 성능·안전성 이슈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허브에서는 'GPT-4.1', 'GPT-4o', 'o3' 등 내부 주요 모델들이 각각 어떤 유형의 위험 평가에서 어떤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는지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성 평가는 유해 콘텐츠 대응, 탈출 공격 방어력, 환각 오류율, 메시지 우선순위 준수 여부 등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유해 콘텐츠 대응' 항목에서는 모델이 혐오 발언이나 불법 조언 요청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평가한다. 표준 테스트와 고난도 '챌린지' 테스트로 구분되며, 모델이 위험한 요청을 피하면서도 정상적인 질문에는 과도하게 거부하지 않는지를 동시에 측정한다. '탈출 공격' 항목은 강제 프롬프트를 통해 모델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력을 본다. '환각' 항목에서는 일반 지식과 인물 정보에 대한 질문에 모델이 정확하게 대답하는지를 평가한다. 'GPT-4.;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나 일부 경량화 모델은 여전히 높은 환각률을 기록했다. '메시지 우선순위 준수' 항목은 시스템, 개발자, 사용자 간 상충된 명령어 상황에서 모델이 누구의 지시를 우선 따르는지를 확인한다. 'GPT-4.5'는 시스템 메시지를 우선시하는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정합성을 보였고 일부 미니 모델은 사용자 지시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여전히 존재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오픈AI가 겪은 안전성 논란과도 무관치 않다. 지난달 'GPT-4o'의 초기 배포 직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모델이 문제적 발언에 쉽게 동조하는 사례가 보고돼 해당 업데이트가 긴급 철회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일부 모델에 대해 '알파 테스트'를 도입해 정식 출시 전 사용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병행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사용자를 통해 예상치 못한 문제 상황을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목적이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모델 안전성 관련 일부 수치를 사전에 이사회에 충분히 공유하지 않았다는 논란 이후 내부 투명성을 외부로 확장하는 시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업계 전반의 검증 체계 강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5.15 18:15조이환

[현장] 마음AI "GPT 다음은 피지컬AI…자율주행 농기계 등서 성과"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는 생성형 AI 다음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홍섭 마음AI 기술 부문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GPT 이후 우리는 어떤 AI를 만들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AI 'GPT' 사용자는 한 달에 5억명”이라며 “경쟁 제품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1억명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PT 이후 세상을 바꿀 AI는 피지컬 AI'라고 했다”며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인데,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마음AI는 2023년부터 'AI로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율주행부터 시작해 상용화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으로 자율주행 농기계를 소개했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최 대표는 “넓은 과수원에서 사람이 직접 농약 뿌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인건비도 부담”이라며 “인체에 해롭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음AI 자율주행 농기계는 퀄컴 개발 엔진보다 뛰어난 자체 개발 엔진을 가졌다”며 “건설·국방 로봇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5 17:03유혜진

생성형 AI 활용한 HR 소통 전략 강화법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실제 HR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어떻게 우리의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생성형 AI는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마치 '전 세계 모든 지식을 갖춘 지적인 조력자'와 같습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HR 담당자는 전략적 사고를 한층 강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혁신적인 학습 방식을 도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점들을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는지, 지금부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례1: 맞춤형 제안으로 핵심 인재 후보를 만나다 - 채용업무의 소통 전략 강화 오늘날 인재 영입 경쟁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특히 조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인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잠재적 후보군에게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채용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문제는 해당 후보자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생성형 AI는 HR 담당자에게 강력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후보자(B씨)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 과거 발표 자료, 기술 블로그 게시물 등 공개된 정보를 생성형 AI에 입력하고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롬프트를 통해 생성된 AI의 답변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실로 큽니다. 과거에는 이처럼 정교한 개인 맞춤형 소통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선 오랜 경험과 뛰어난 소통 역량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물론, AI가 생성한 답변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 메시지는 HR 담당자의 전문적인 판단과 섬세한 조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이전에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후보자 개개인의 니즈와 열망을 정확히 공략하는 고도화된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비단 채용뿐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가치를 제안하는 마케팅의 관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생성형 AI를 통해 HR 또한 우리의 '내부 고객'인 구성원과 '외부 고객'인 잠재 후보자의 니즈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효과적인 소통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례2: 공감 기반 소통으로 불만족 직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다 - 내부 소통 전략의 고도화 구성원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핵심 인재의 이탈을 방지하는 것은 HR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이나 성장 정체로 인해 동기가 저하된 구성원과의 소통은 매우 섬세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한 조직의 핵심 인재였던 E씨가 최근 승진에서 안타깝게 누락된 후, 업무 의욕이 크게 저하되고 주변에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E씨는 뛰어난 기술 역량을 보유했지만, 리더십 경험 부족이 승진 미달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이때 HR 담당자로서, E씨를 담당하는 리더에게는 효과적인 소통 가이드를 제공함과 동시에, 핵심 인재 관리 차원에서 E씨와의 직접적인 면담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핵심 인재 관리를 담당하는 HR 담당자는 E씨의 과거 성과 데이터, 동료 다면평가 결과, 그리고 E씨가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성장, 인정, 공정성) 등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활용하여 면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면담 시작 시 E씨의 실망감을 충분히 공감해주는 표현부터 시작해 그의 과거 성과와 기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인정하는 메시지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으로, E씨가 부족했던 리더십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우선 선발' 및 '3개월 단기 프로젝트의 임시 리더 역할 부여'와 같은 구체적인 성장 지원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추천해 줄 것입니다. AI가 제안한 시나리오와 조직 차원에서 준비된 지원 사항을 바탕으로 E씨와 면담을 진행한다면,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E씨는 회사가 자신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구체적인 성장 계획까지 제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다시 업무에 몰입할 동기를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AI 기반 소통 전략은 개별 면담뿐 아니라, 리더들에게 효과적인 소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리더십 교육에서 실제적인 시뮬레이션 기반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제적이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소통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AI 시대, HR 역할은 더욱 중요해져 오늘 소개해드린 사례들은 생성형 AI가 HR 현장에서 얼마나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일 뿐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것이 특별한 개발 지식 없이도,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HR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자동화하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전략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드리겠습니다. AI와 함께 더 나은 HR의 미래를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25.05.15 10:55박병규

LG CNS, 신한은행에 금융권 최초 기업용 AI 서비스 구축…"AX 경쟁력 입증"

LG CNS가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LG CNS는 신한은행 직원과 고객을 위한 챗GPT 기반의 기업용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10개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 가운데 신한은행이 LG CNS와 협력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오픈했다. LG CNS는 신한은행 직원의 업무를 돕는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의 챗봇을 챗GPT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으로 고도화한 버전이다. 신한은행의 업무 지식과 상품 설명서 등 1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해 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LG CNS는 정확한 답변 생성을 위해 ▲복잡한 금융 문서를 구조화하는 파싱(Parsing) 엔진 개발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청킹(Chunking) 기반의 하이브리드 검색기 설계 ▲최신 자료를 지속 업데이트·관리할 수 있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자동화 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고객 서비스도 챗GPT로 고도화했다. 신한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AI 브랜치'에는 다양한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처럼 처리하는 AI 은행원이 있다.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발급, 외화 환전, 금융 문의 등 다양한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 대신 수행한다. 챗GPT로 성능이 강화된 AI 은행원은 창구 업무 수행 중 고객 문의에 챗GPT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응답한다.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며 서소문 지점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챗GPT 도입에 따른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해 LG CNS는 자체 생성형 AI 보안 전문 솔루션 '시큐엑스퍼(SecuXper) AI'를 적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입력되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신한은행 직원과 고객의 개인정보가 챗GPT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다. 챗GPT에 대한 외부 공격과 비윤리적인 질문이 탐지되면 사전에 차단해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한다. 또 LG CNS는 금융권의 망 분리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망 연계를 위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컨설팅 ▲생성형 AI 보안 거버넌스 수립·운영 지원 ▲가명 정보 처리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한 우리의 기술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업무 노하우를 결합한 성과"라며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LG CNS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00한정호

"예전만 못하네"…'챗GPT' 위협하던 中 딥시크, 韓 이용률은 고작 0.56%?

올 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뒤 흔든 중국 딥시크가 보안 우려로 국내에서 다운로드가 중단됐다 최근 재개됐으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고성능 AI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많은 이들의 우려가 여전히 큰 탓이다. 1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의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신규 다운로드가 재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3만8천882명을 기록했다. AI 부문 WAU 순위 6위로, 점유율은 0.56%에 불과했다. 주간 신규 설치 수 역시 4천600건으로, 12위에 불과했다. 앞서 딥시크는 한 때 앱 마켓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지난 2월 국내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이후 개인정보위원회의 시정 명령을 일부 수용한 뒤 지난달 28일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딥시크 신규 설치는 재개 첫날부터 시들했다. 지난달 28일 622건을 기록한 후 29일 763건, 30일 865건 등으로 수백 건 정도에 불과했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이달 4일 8천678명, 5일 8천824명, 6일 9천322명 등 1만 명을 밑 돌았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점유율 83.92%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WAU는 585만396명으로, 2위인 SK텔레콤의 에이닷(점유율 9.46%·65만9천676명)과 상당한 격차를 벌였다. 퍼플렉시티(5.10%·35만5천797명)과 뤼튼(4.81%·33만5천152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0.86%·6만174명)은 그 뒤를 이었다. 주간 신규 설치도 39만635건을 기록한 '챗GPT'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구글의 '제미나이'였다. 일각에선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지적 사항을 수용해 개선책 마련에 나섰지만, 딥시크에 저장된 정보가 여전히 중국 서버에 보관되고 중국 정부가 이를 확인할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는 등 여전히 중국산 AI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서 파급력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는 현재 보안 우려에 기세가 크게 꺾인 상황"이라며 "챗GPT 수준의 성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은 매력 요소이긴 하지만, 반짝 돌풍에 그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5.11 21:50장유미

"美 기업 3곳 중 1곳이 오픈AI 구독자"…앤트로픽·구글 뒤처져

미국서 오픈AI의 기업 유료 구독 증가율이 구글, 앤트로픽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미국 핀테크 기업 램프가 '램프 AI 인덱스'를 인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32.4%가 오픈AI의 AI 모델·플랫폼에 유료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18.9%, 3월 28%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앤트로픽은 4.6%에서 8%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글은 2월 2.3%에서 4월 0.1%로 오히려 감소했다. 경쟁사들이 정체된 사이 오픈AI는 가장 빠른 고객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램프는 약 3만 개 기업의 카드·청구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관련 구독 지출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다수 외신은 오픈AI가 빠르게 기업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AI 기술을 업무에 도입하려는 기업이 오픈AI를 주요 선택지로 삼고 있다고 봤다. 오픈AI는 "4월 기준 200만 개 이상의 기업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시장에서 얻는 수익이 향후 핵심 재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100만 개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올해 127억 달러(약 17조7천700억원) 매출을 올리고 2026년에는 294억 달러(약 4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현금흐름 기준 흑자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업 고객에게 수천 달러 수준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램프 이코노미스트 아라 카르지안은 "오픈AI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기업 채택률이 경쟁 모델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5.11 14:23김미정

[AI는 지금] 제미나이·클로드가 치고 올라와도…사람들 머릿속 AI, 여전히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접어든 가운데 일반 사용자에게 'AI'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추격하고 있어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2월 기준 주간 사용자 수 4억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약 6억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출시 직후 5일 만에 100만명을 확보했던 이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16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쿼리 처리량만 약 1천만 건에 달한다. 월간 웹 방문 수는 약 51억9천만 회에 이르며 오픈AI는 연말까지 사용자 수를 10억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챗GPT'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경쟁자들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성인의 72.1%가 챗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30.7%는 실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에서는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Z세대와 밀레니얼 AI 도구 사용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챗GPT'를 선호 브랜드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모 대학교 4학년생은 '챗GPT' 사용 경험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에는 리포트 과제 때문에 무료 버전으로 잠깐 썼는데 지금은 그냥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앱이 돼버렸다"며 "올해부터는 구독해서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검색보다 먼저 '챗GPT'에 물어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일명 '지브리 사태'로 불리는 바이럴 트렌드가 '챗GPT' 사용자 증가에 기름을 부었다. 오픈AI가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한 직후 사용자들이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대량 생성하며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은 것이다. 오픈AI 측에 따르면 해당 시기 1시간 만에 신규 이용자 100만명이 유입됐으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5천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일일 사용자 수가 125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기술적 업데이트 하나가 대중 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실사용자 증가로 직결된 대표 사례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대중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팝 스타와의 협업, 삼성 기기 기본 탑재 등 전방위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다. '챗GPT'가 선점한 브랜드 지위를 따라잡기 위해 대중 노출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면 승부에 나선 셈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지난 3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억5천만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존 서비스에의 깊은 통합과 공격적인 콘텐츠 마케팅에 의해 촉진됐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유튜브, 크롬 등 자사 핵심 플랫폼에 제미나이를 내장해 사용자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구글은 최근 K팝 그룹 르세라핌과의 협업으로 뮤직 콘텐츠에 제미나이를 접목한 영상을 공개하고 챌린지 형식의 참여형 캠페인을 병행해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노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AI가 일상과 문화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구조를 통해 '익숙함' 자체를 브랜드 자산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하드웨어 채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기종에 제미나이를 기본 탑재해 초기 사용자 경험에서부터 AI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도록 설계했다. 별도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기본 설정 단계나 홈화면 위젯 등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하면서, 기능 노출 자체를 사용자 습관으로 전환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구조화된 작업 보조 능력과 탁월한 프로그래밍 수준을 무기로 개발자와 기업 중심(B2C) 시장에서 꾸준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딩, 분석, 문서화 등 실무 영역에서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특정 전문 사용자층 사이에서는 이미 작업 흐름에 깊이 들어와 있는 도구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주요 대학 내 사용 분석에서도 '클로드'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코드 리팩토링이나 논리 구조 정리에 강점을 보여 문장 생성보다는 목적 지향적 업무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일부 스타트업이나 기술 조직에서는 내부 협업용 AI로 '클로드'를 우선 채택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챗GPT'나 '제미나이'에 비해 콘텐츠 노출이나 홍보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AI 도구를 처음 접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은 현재 직원 약 500명 정도로, 확장세에 있긴 하지만 직원 수가 3천명이 넘는 오픈AI나 대기업인 구글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근 열린 한국 서밋에서도 국내 AI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에서 전반적으로 B2B 중심 전략이 메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5.05.08 16:57조이환

美 FDA, 신약 심사에 '챗GPT식 AI' 도입 검토…오픈AI와 프로젝트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물 평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몇 주간 'cderGPT'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derGPT는 미국 의약품평가센터(CDE)의 AI 도구로 추정되고 있다. CDE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과 처방약을 규제하는 기관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 관계자들도 해당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DA는 기관 최초의 AI 책임자를 임명하고 AI의 잠재적 활용 방안에 대한 자체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내부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할 연구원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을 공고하며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FDA와 오픈AI는 협력을 통해 통상 10년 이상이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AI를 개발·도입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AI가 신약 개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AI 모델의 신뢰성을 어떻게 검증·통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라파엘 로젠가르텐 의료 AI 연합 공동 창립자는 "약물 검토 절차와 관련된 특정 업무의 자동화를 지지한다"며 "다만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어떤 종류의 모델 성능이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정책 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5.08 14:18한정호

오픈AI, 결국 '비영리' 유지…영리법인 전환 철회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외부 압력에 의해 당초 목표로 했던 영리 법인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의 브렛 테일러 의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지금도, 앞으로도 비영리 단체의 감독과 관리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법인(PBC)으로 회사 구조가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 2015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비영리 단체로 공동 설립했다. 2019년 비영리 조직을 지배주주로 하는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 세웠다. 그러나 챗GPT 출시 이후부터 막대한 기술 개발 자금이 필요해짐에 따라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리법인 전환과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오픈AI 측은 "사업 확장과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법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비영리 단체 지위를 유지하고 의료·교육·과학 등의 분야에서 자선 사업에 사용할 추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초기 투자자인 일론 머스크 CEO를 포함한 전 회사 직원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 일론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연구로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겠다는 비영리 법인으로서의 사명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오픈AI의 전직 직원들은 해당 소송을 지지하는 법정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 여러 노벨상 수상자, 법학 교수, 시민단체도 미국 본타와 델라웨어주의 캐시 제닝스 검찰총장에게 오픈AI의 영립 법인 전환을 막아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러한 외부 압박으로 오픈AI는 "시민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고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실,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후 비영리 조직 유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말이나 내년 말까지 영리 법인으로 전환을 완료해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 않으면 최근 조달한 자본 일부를 포기해야 할 위험이 있어서다. 이에 오픈AI의 이번 비영리 조직 유지 방침이 앞으로 어떤 결과가 초래할지 불확실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샘 알트먼 CEO는 "앞으로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사업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새로 임명된 비영리 단체 위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6 09:15한정호

피규어·지브리 프사 만들기?…"챗GPT 개인정보 유출 위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유행 따라 사진을 피규어나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다가는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영사 오픈AI는 새로운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기로 챗GPT의 사진 편집,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키웠다고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챗GPT 무료 계정과 사진만 있으면 재미있고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규어나 지브리 같은 그림을 만들려면 오픈AI에 많은 정보를 넘겨야 한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이 정보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 유럽 OPIT(Ope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톰 바즈다 사이버보안학과장는 “챗GPT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메타데이터 덩어리를 넘겨주는 셈”이라며 “사진 촬영 시간, 촬영 장소의 (GPS) 좌표 등 그림 파일에 첨부된 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다른 정보를 나타내는 정보를 뜻한다. 오픈AI는 챗GPT에 접속하는 기기 정보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유형, 운영 체제, 브라우저 버전, 고유 식별자 등이다. 바즈다 학과장은 “챗GPT는 대화하듯 작동하기에 입력한 내용, 요청한 그림 종류, 인터페이스와의 상호 작용 방식, 동작 빈도와 같은 행동 정보도 수집한다”며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금광”이라고 표현했다. 얼굴만 그런 게 아니다. 위험 관리 회사 GRC인터내셔널그룹의 캠든 울븐 AI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피사체뿐 아니라 배경, 다른 사람, 방 안의 물건, 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AI에 주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않으며 인터넷 공개 정보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광고하거나 정보를 팔지 않는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챗GPT로 올라온 이미지는 보관되고, 생성형 AI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챗GPT에서 정보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팅 기록을 끄는 일이라고 와이어드는 소개했다.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지우고 올려도 좋다. 사진 편집 도구를 쓰면 된다. 바즈다 학과장은 “사용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챗GPT에 쓰지 말고 정보를 알 수 있는 배경이 있는 사진이나 단체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내 정보가 챗GPT 훈련에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5.03 07:48유혜진

오픈AI·MS에 '뿔난' 일론 머스크, 美 재판부도 인정?…내년 3월 재판 본격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는 회사 설립 목표와 달리 MS와 손잡은 후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머스크 CEO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지난 2일 머스크 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사기 혐의 및 부당이득 청구에 대해 기각하지 않고 재판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이 소송은 머스크 CEO가 지난 2023년 제기한 것으로, 관련 재판은 오는 2026년 3월에 처음 진행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으나, 알트먼 CEO가 영리를 추구하자 충돌한 후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또 오픈AI 설립 당시 자금을 지원할 때 샘 알트먼, 그렉 브록먼 사장이 오픈AI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로 유지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피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지금도 오픈AI의 웹사이트에서는 AGI(일반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헌장이라고 계속 공언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오픈AI는 세계 최대 기술 회사인 MS의 비공개 소스 자회사로 사실상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사회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AG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MS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AGI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MS를 포함한 그 누구도 오픈AI의 기술로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설립 당시 계약에 따라 오픈AI가 자사 이익을 위해 코드를 차단하는 대신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비영리 법인 형태로 영리 회사 활동을 진행하던 오픈AI는 결국 지난 2023년 11월 샘 알트먼 CEO 축출 사태로 내부 문제를 드러났다. 이후 샘 알트먼이 복귀했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당시 그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가 교체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 MS가 협력해 원래의 공적 사명을 중시하는 이사회 멤버 대다수를 축출했다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샘 알트먼은 이전 이사회가 갖고 있던 기술 전문성이나 AI 거버넌스에 대한 실질적인 배경이 부족한 새 이사회를 직접 선택했다"며 "오픈AI의 새 이사회는 AI 윤리와 거버넌스보다 이익에 초점을 두는 기업이나 정치 관련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인류의 혜택을 위해 AGI를 개발한다는 사명을 포기함으로써 거대 영리 기업의 손 안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일단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는 판단했으나, 오픈AI가 허위 광고를 하고 수탁자 의무를 위반했다는 머스크 CEO의 주장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공갈 및 협박 혐의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으나, 수정된 소장 제출을 통해 머스크 CEO가 다시 주장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했다. 오픈AI와 투자사인 MS는 머스크 CEO의 주장이 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소송을 무효화하고 재판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오픈AI는 최근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법원의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MS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입장 대신 자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의 소송은) 자신이 2023년 설립한 경쟁사 xAI의 성장에 유리하도록 오픈AI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에선 이번 재판이 시작되면 AI 업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판이 본격화되면 오픈AI의 운영 구조와 MS와의 관계가 법정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AI 기술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비영리 연구의 한계와 영리 기업 간 경계가 어떻게 설정돼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판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2025.05.03 06:00장유미

[인터뷰] 점유율 0.6%에도 자신감 드러낸 '이 사람'…"AI로 웹 브라우저 퍼스트 무버 될 것"

"오페라 웹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입니다. 조만간 멀티모달 기능도 적용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겁니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AI 어시스턴트인 '아리아'의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페라가 지난 2023년 5월에 처음 선보인 '아리아'는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AI 비서로, 오픈AI 'GPT'와 구글 '제미나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할 경우 이용자들은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아리아'는 오페라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되고 있다. 오페라는 현재 '오페라 원'과 '오페라 GX', '오페라 에어' 등에서 AI 기능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달 16일부터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도 '아리아'를 추가해 전 세계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 높였다.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의 AI 기능은 특정 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다 여러 시장을 통합시켜주는 연결고리 같은 개념"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영문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그 내용을 번역하고 요약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전 세계 사용자들이 잘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오페라는 '아리아'를 출시한 후 두 달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선 오페라 브라우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23년에만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전체 제품 사용자 수도 50%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오페라는 브라질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오페라는 iOS용 '오페라 원' 브라우저에 AI 기반 이미지 이해 기능을 추가해 유럽에서 신규 사용자가 66%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그 해 3분기 오페라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2천32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는 다른 경쟁사 AI처럼 채팅창을 통해 소통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웹페이지의 문서를 좀 더 세밀히 빠르게 해석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내용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자체 페이지에서 바로 질문하며 답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렉소 디렉터는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이 오페라 브라우저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렉소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페라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시장 점유율이 0.6%로 굉장히 낮다. 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바일 등에 기본 탑재돼 있는 구글 '크롬'과 MS '엣지', 애플 '사파리' 등에 밀린 탓이다. 오페라 웹 브라우저는 이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를 받아야 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이용 편의성 측면에선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국내에선 게이머용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GX'로 시장 공략에 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손잡고 '오페라 GX' 브라우저 이용자 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대 'LoL' 시장으로, 약 39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페라는 '오페라 GX'에도 아리아 AI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가 게임 공략, 채팅 메시지, RPG 스토리 등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성 모드(Writing)'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사이드바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대화를 브라우저 탭으로 분리함으로써 여러 작업이 가능하게끔 개편했다. 또 게임, 쇼핑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웹 브라우저에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와 링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리아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렉소 디렉터는 "우리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 지 35년가량 된 시점에서 인터페이스 자체엔 큰 변화가 없지만, AI의 도입으로 향후 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는 웹 브라우저 시장 내 추종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이용자들에게 최신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이나 한국 AI 기업들과 협업에 나설 계획은 없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를 위해) 검토할 의사는 가지고 있다"며 "아리아 AI를 우리 웹 브라우저에 적극 적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많이 유입돼 앞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뤄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5.02 16:42장유미

AI가 일하는 시대 '성큼'…챗GPT 경쟁 모델 클로드, 기업 시스템에 파고든다

챗GPT 개발 기업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에 연결하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2일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 대표 AI 모델 '클로드'를 다양한 협업툴과 결제 서비스 등 업무 소프트웨어(SW)와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는 기업의 프로젝트 작업 할당부터 페이팔(PayPal)에서의 송장 생성, 제품 판매 분석까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SW 통합 발표에 대해 업계에서는 클로드 모델이 본격적인 진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자 질의 위주로 대응했던 것과 달리, AI가 자율적으로 일을 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자피어(Zapier)·플레이드(Plaid)·지라(JIRA) 등 주요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행보를 보여서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클로드에게 필요한 작업을 요구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SW에서 해당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통합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이 제공하는 맥스·팀·엔터프라이즈 등 클로드 요금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 요금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2023년 클로드를 출시한 이후 코딩을 비롯한 다양한 앱 개발 분야에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SW 기업들이 클로드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또 보험사들은 인수 심사에, 제조업체들은 공급망 현대화 등에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 작업에 이용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앤트로픽의 최근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8천750억원)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오는 2027년에는 120억 달러(약 17조1천588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앤트로픽의 케이트 젠슨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349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 수가 전년 대비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들이 핵심 시스템과 제품 전반에 15개의 서로 다른 코딩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모든 코드를 현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클로드를 활용해 코딩과 기업 활동을 결합하고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2 09:36한정호

"교육을 위한 AI 아닌, 실무를 위한 AI 배우세요"

"아무리 좋은 솔루션(도구)이라도, 사용자가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기업(B2B) 교육 시장에서 '실용성'과 '현업 최적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마케터, 제조 전문지 기자, IT 데이터 솔루션 개발 사업부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그는 수년 전 '4차 산업혁명 시대' 붐이 일 때 IT와 데이터 교육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2019년, '씽킹랩'이라는 이름으로 창업에 나섰다. "직접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양성 강사 풀을 만들어 가면서 사업을 키웠어요. 지금은 40여명의 정직원을 비롯해 300명 이상의 전문 강사와 실무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런은 IT 중심의 오프라인 집체교육을 기반으로 한다. 하루 8시간에 걸친 집중 교육은 물론, 리더 대상 세미나, 전사 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교원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AI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에이블런은 콘텐츠 기업 아닌 서비스 기업" 에이블런은 단순히 교육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박진아 대표는 에이블런을 'B2B 맞춤형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정의했다. "교육 기업 P사나 T사는 콘텐츠 기업입니다. 빠르게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B2C 시장에 뿌리고, 이를 B2B로 확장하는 전략이죠. 반면, 우리는 처음부터 B2B에 집중했습니다. 콘텐츠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에 최적화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방향성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진 '노코드 교육'에서도 잘 드러난다. 에이블런은 IT 비전공자도 쉽게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이썬 같은 복잡한 언어 대신 엑셀처럼 친숙한 툴을 활용해 교육을 설계했다. "노코드 데이터 분석을 처음 도입했을 때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엑셀만 다룰 줄 알아도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었거든요." 약 2년 전부터는 노코드 기반의 생성AI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AI 활용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에이블런은 이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반영했다. AI 교육, '써보기'에서 '성과 만들기'로 진화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소개받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AI 도구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작성법만 가르쳐서는 부족합니다. 조직 전체가 생산성 향상을 체감해야 진정한 교육 효과가 있죠. 교육의 끝은 '써봤다'가 아니라 '일이 달라졌다'는 성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이블런은 교육 전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니즈와 수준을 파악하고, 직무별·직급별로 커리큘럼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후에는 문제 해결형 워크숍이나 해커톤 형태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 글로벌 주방용품 제조사는 신제품 기획 과정을 생성AI로 대체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한 미디어 기업은 기자들을 위한 초안 작성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에이블런의 교육을 활용했다. 보수적인 조직, '교육의 문' 어떻게 열까? 물론 모든 조직이 AI 교육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에서는 여전히 큰 거부감이 존재한다. "처음부터 바로 교육에 들어가지 않아요. 사전 설명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마음을 열고,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한 뒤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갑니다." 에이블런은 교육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복습 영상을 제공하고, 다과나 디퓨저 같은 소소한 배려에도 신경 쓴다. "기초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 작은 배려가 교육의 몰입도를 좌우하니까요." AI 교육, '직무별 세분화'가 핵심 최근에는 생성AI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산업군·부서·직무별로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작년까진 '생성AI를 한번 써보자'는 흐름이었다면, 이제는 '직무별로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고민합니다. 앞으로는 문제 해결형, 핵심 인력 중심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에이블런은 현재 기자, 제조업 종사자, 공공기관 직원 등 대상별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직무 중심 ▲니즈 기반 맞춤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 세 가지 접근 방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에서 사전 이해도 조사를 통해 난이도와 방향을 조율한다. 에이블런의 다음 목표 에이블런은 지난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80억~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성장은 거의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수익으로 이뤄졌다. 손익분기점은 창업 3개월 이후부터 꾸준히 넘겼다. "교육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고 싶어요. 올 연말을 기점으로 플랫폼, 교보재, 이러닝 등 다양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AI·데이터 기술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며, 교육과 실무를 잇는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생산성 향상이 궁금하다면 'HR테크 리더스 데이' 박진아 대표는 오는 5월 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행사에 강연자로 나선다. 주제는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이다. "단 한 번이라도 'AI로 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없을까?' 고민해본 분이라면, 이번 세션에서 꼭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2025.04.29 08:58백봉삼

지브리풍 프사 인기에 '카툰 AI 캐릭터' 주목…이스트에이드, 新무기로 시장 공략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풍', '디즈니풍' 이미지 제작이 활발한 가운데 이스트에이드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스트에이드는 AI 기반 프로필 이미지 생성 앱 미브(Mevu)에 감성 그림체 스타일의 '카툰 프로필'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카툰 프로필은 실물 사진 대신 감성적인 그림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SNS와 메신저에서 개성과 감성을 담은 디지털 자아 표현 방식으로 확산 중인 비실사 셀프 이미지 트렌드를 이스트에이드가 미브에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 미브에서 제공했던 서비스는 이력서나 사원증 등 실용적인 목적에 맞췄다. 반면 카툰 프로필은 SNS, 팬카페, 커뮤니티 등 감성적이고 캐주얼한 온라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공한다. 카툰 프로필은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애니풍, 크레용풍, 3D 캐릭터풍 등이 있다. 아울러, 사람뿐 아니라 동물, 풍경, 사물도 감성적인 그림체로 변환할 수 있어 개인 프로필과 함께 팬아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성도 우수하다. 카툰 프로필은 GPT 기반 프롬프팅을 요구하는 기존 생성형 이미지 서비스와 달리 텍스트 입력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미브의 그림체 기반 AI 이미지 생성의 대중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카툰 프로필 출시를 기점으로 미브의 사용성을 실사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감성을 중시하는 일반 프로필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미브의 누적 프로필 생성 수는 7천 건을 돌파하며 빠르게 늘고 있는데, 사용성이 확장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스트에이드 관계자는 "카툰 프로필은 기존 실사 이미지와는 다른,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자아 표현 방식"이라며 "앞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술과 트렌드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필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09:25장유미

오픈AI, 챗GPT 경량형 검색 추가…"답변 깊이·품질 우수"

오픈AI가 인공지능(AI) 웹 검색 접근성과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챗GPT에 경량형 검색 도구를 추가했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플러스, 팀, 프로 사용자에게 새 경량형 리서치 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사용자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경량형 검색 도구는 'o4-미니' 모델 기반으로 작동한다. 전체 심층 연구보다 자원이 덜 들도록 설계됐다. 기존 심층 리서치 도구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응답을 제공하지만 기존과 유사한 정보 밀도를 유지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도구는 기존 심층 리서치 사용량 한도 도달 시 자동 전환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끊김 없이 리서치 기능을 이어갈 수 있다. 기업용·교육용 계정 사용자들은 다음 주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팀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량 제한이 적용된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xAI는 챗봇의 검색 기능에 추론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다수 외신은 오픈AI가 검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일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봤다. 오픈AI는 "경량화 검색 도구가 일반 검색툴보다 더 짧은 응답을 제공하지만 깊이와 품질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2025.04.25 09:58김미정

'지브리 스타일'로 주목받은 챗GPT 생성기, 기업도 쓴다

'지브리풍' 그림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챗GPT 이미지 모델이 기업·개발자 자체 앱과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2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멀티모달 이미지 생성 모델 'GPT-이미지-1'을 API로 전환해 배포했다. GPT-이미지-1은 스스로 지식을 활용하고 텍스트 삽입 기능을 갖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생성 품질은 낮음, 중간, 높음 수준으로 나뉘며 이에 따라 속도와 비용도 다르다. 해당 모델은 올해 3월 챗GPT 사용자에 우선 배포됐다. 공개 직후 1억3천만 명 넘는 사용자가 몰려 첫 주에만 7억 건 이상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 '심슨 스타일' 등 각양각색 스타일 이미지 생성으로 주목받았다. 기업·개발자용 API 요금은 입력 텍스트 기준 100만 토큰당 5달러(약 7천137원), 이미지 입력은 10달러(1만4천275원), 출력은 40달러(약 5만7천100원)다. 한 장당 환산 비용은 각각 약 2센트, 7센트, 19센트다. 모든 생성 이미지는 'C2PA 메타데이터' 워터마크가 자동 삽입된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임을 지원 플랫폼이나 앱에서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모델은 챗GPT에서 사용되던 필터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본은 자동 필터링이며, 낮은 필터링 옵션을 선택하면 더 많은 카테고리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오픈AI는 어도비, 에어테이블, 피그마, 캔바, 고대디, 인스타카트, 윅스 등 주요 기업이 이미 해당 API를 활용하거나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피그마는 디자인 플랫폼 내 이미지 편집 기능에 해당 모델을 적용했다. 인스타카트는 레시피와 쇼핑 목록용 이미지 생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이번 API 공개로 기업 시장을 한 단계 더 확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4.24 09:13김미정

파수 "보안부터 생성형AI 활용까지 모두 돕겠다"

정보보호 기업 파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호텔에서 고객 초청 사업 설명회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심포지움(FDI)'을 개최했다.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다. 기업형 경량 대형 언어모델(sLLM), 데이터 관리·보호 방안, 공급망 관리,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보안 등을 다뤘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가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하고, 조직에 s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sLLM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AI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고 AI 거버넌스를 꾸려야 한다"며 "AI 시스템 인프라에 지나치게 투자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발전된 모델이 날마다 새로 나온다"며 "유연하게 더 나은 신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단계부터 고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윤경구 전무는 LLM 발전 현황을 짚었다. 논리적 사고의 리즈닝(Reasoning) 모델과 언어 모델 한계를 벗어나는 에이전틱 LLM이 AI 혁명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파수가 선보인 기업용 LLM '엘름(Ellm)'은 어떻게 생겼는지, 세부 모델은 무엇이 있는지, 고객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 '악성메일 훈련·교육, 취약점 진단과 태세 관리' 발표에서는 보안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보안 101'이 눈길을 끌었다. 보안 투자를 늘렸는데도 보안 사고가 터지는 이유로 임직원 보안 훈련이 부족하고 취약점, 태세 관리가 미비한 점이 꼽혔다.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으면 피해가 급증한다는 지적이다. 기초·필수 과정을 뜻하는 101을 차용한 보안 101로 훈련, 암호화·백업, 취약점 분석, 태세 관리에 집중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파수는 강조했다. 파수가 제안한 보안 101 첫 단계는 임직원이 반복적으로 악성 메일에 대해 훈련하고, 최신 자료 중심으로 백업, 확대 적용된 암호화로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높이는 일이다. 컴플라이언스 대응에만 초점을 맞춘 취약점 진단이 아닌 정보기술(IT) 인프라,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운영기술(OT)·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으로 대상을 넓혀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데이터(DSPM)를 비롯, 애플리케이션(ASPM)과 OT 시스템(OSPM) 등을 관리해 자산 식별 및 분류, 실시간 탐지 및 대응, 지속적인 점검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파수는 이번에 소개한 구축형 sLLM Ellm 업데이트,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 분야별 태세관리 서비스 등을 올해 내놓기로 했다. 파수는 국내 기업과 기관 정보최고책임자(CI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350명이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고 전했다.

2025.04.23 10:23유혜진

"의사들도 폭싹 빠졌수다"...패스트캠퍼스 '챗GPT 의료 강의' 인기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 열풍이 거세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2월 출시한 '의사에게 배우는 ChatGPT 의학 연구 방법' 강의가 출시 50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323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4천3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전 세계 병원의 80%가 AI로 의료 서비스 품질과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액센츄어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40%가 AI 활용 후 업무 효율 향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런 산업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패스트캠퍼스는 2020년부터 의료 특화 AI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바이오 데이터사이언스 'Bioinformatics'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진단&신약 개발 모델 구현 ▲딥러닝을 활용한 의료 영상 처리&모델 개발 등 의료 분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의사에게 배우는 ChatGPT 의학 연구 방법 강의는 챗GPT를 활용해 의학 논문을 작성하고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전기현 교수가 실무 관점에서 강의를 설계해 현장 적용도가 높고, 실제 연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의료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의료 AI 교육 수요 급증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27일 패스트캠퍼스 강남 강의장에서 열리는 '예과생부터 펠로우까지, 성공하는 의사를 위한 의학 연구 방법' 강의는 의대생을 위한 의학 연구 강의다. 젊은 의사들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외과의사 이준서가 강연을 맡았다. 50명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문의가 쇄도하며 의료계 AI 교육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의 정밀성과 분석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직군 중심으로 강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달 새로운 의료 AI 강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연구 및 리서치 기반 전문가를 위한 맞춤 교육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는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핵심 조력자로 자리잡았다"며 "데이원컴퍼니의 패스트캠퍼스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08:39백봉삼

직장인 10명 중 9명 "AI 잘 쓰는 것도 업무 능력"

브레인커머스(대표 황희승·윤신근)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직장인 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챗GPT 활용 경험'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거의 매일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생성형 AI 도구가 특정 직군을 넘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챗GPT 사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93.7%가 "업무에 사용해도 된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 82.7%는 챗GPT를 눈치 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반면, 17.3%는 여전히 눈치를 보며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챗GPT의 주요 활용 공간은 '회사'였다. 전체 응답자의 78.9%가 일상보다 회사에서 챗GPT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일상에서 더 많이 쓴다고 답한 비율은 21.1%에 그쳤다. 회사 내 활용 방식으로는 ▲글 작성이나 요약본 생성(4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이디어 기획 및 정보 탐색(28.4%) ▲코드 생성 등 기술적 작업(24.8%) ▲생소한 툴 사용법 확인(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AI를 적극 활용하는 동료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응답자의 91.1%는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업무 능력의 일부"라고 답했다. 이는 AI 도구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것이 실질적인 직무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AI로 인해 자신의 직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7.6%가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다수의 직장인은 AI를 도구로 수용하며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직장인의 일하는 방식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잡플래닛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직장인의 인식과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0:4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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